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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당장 '빠르게' 걸어야겠네"…심장 부정맥 위험 '확' 낮춘다
산업바이오 2025.04.19 13:37:56빠르게 걷는 것이 심장 부정맥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대 질 P. 펠 교수팀은 빠르게 걷는 것이 심장 부정맥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자매지 '심장(Heart)'에 게재된 이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4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 55세였으며 평균 1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걷기 속도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 있지만 심장 박동 이상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걷기 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시속 4.8km 미만의 느린 속도 그룹(2만7877명, 6.5%), 시속 4.8~6.4km의 평균 속도 그룹(22만1664명, 53%), 시속 6.4km 이상의 빠른 속도 그룹(17만1384명, 41%)이다. 추적 기간 동안 3만6574명에게 심장 리듬 이상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심방세동이 2만3526명, 기타 심장 부정맥 1만9093명, 서맥 5678명, 심실 부정맥 2168명이었다. 인구통계 및 생활습관 요인을 고려한 분석 결과 빠른 속도 그룹의 부정맥 위험은 느린 속도 그룹보다 43% 낮았다. 평균 속도 그룹도 35% 낮은 위험을 보였다. 특히 심방세동 위험은 빠른 속도와 평균 속도 그룹이 각각 46%, 38% 낮았고 기타 심장 부정맥 위험은 39%, 21% 낮았다. 연구팀은 걷기 속도와 심장 부정맥 간 연관성의 36%가 신진대사 및 염증 요인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관성은 여성성이거나 60대 미만, 비만이 아닌 사람, 장기 질환자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지만 걷기 속도와 부정맥 위험 간 연관성에서 대사 및 염증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 및 빠른 속도 걷기가 대사·염증 경로로 매개되는 심장 부정맥 위험 감소와 관련 있다"면서 "빠르게 걷기가 고위험군의 부정맥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
이정후 또 멀티히트…시즌 타율 0.361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19 13:20:0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즌 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2개 이상의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348에서 0.361(72타수 26안타)로 치솟았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최다 안타 4위, 장타율 2위(0.653), 출루율 7위(0.420), OPS 2위(1.073·출루율+장타율) 등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2사에서 에인절스의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기습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초구 시속 142㎞의 바깥쪽 높은 직구가 날아오자 번트로 밀어 쳤다. 에인절스는 수비 시프트를 펼쳐 3루수가 유격수 위치에 있었는데 이정후는 3루 파울라인 근처로 절묘하게 타구를 보낸 뒤 여유롭게 1루를 밟았다. 이정후는 0대2로 뒤진 3회 초 공격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2사 1루 기회에서 앤더슨을 만나 가운데 몰린 시속 144㎞ 직구를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아웃됐다. 0대2 열세가 이어지던 6회 초 앤더슨과 세 번째 대결에서 낮은 코스로 들어온 직구를 어퍼 스윙으로 띄웠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8회 초에는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2사에서 타격 기회를 잡은 이정후는 에인절스의 우완 불펜 라이언 제페르잔에게 볼넷을 뺏어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볼 4개를 연이어 골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홀로 분전한 가운데 팀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대2로 패했다. -
백악관 "코로나19 바이러스, 中 연구실이 만들었다"
국제정치·사회 2025.04.19 13:16:38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렸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 아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백악관은 2020년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 아니라면서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를 바이러스 유출지로 지목했다. WIV는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소속 연구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았다는 것이다. 이는 내용은 지난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와 동일한 내용이다. 실제로 백악관은 당시 하원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링크도 설치했다. 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코로나19의 진실을 제공했다"며 환영했다. 다만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선 미국의 정보 당국들도 각자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에너지부는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은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은 정치적으로도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는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 발생 후 중국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을 주장한 앤서니 파우치 전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한 경호를 철회하는 등 보복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하원 감독위원회가 보고서를 발표하는 과정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서명을 거부했다. 민주당 소속인 라울 루이즈(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은 백악관이 바이러스 유출설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데 대해 "팬데믹 당시 초기 대응 실패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여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기운 상태다. 지난 2023년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 여론조사에선 미국인 66%가 실험실 유출설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
현대바이오 '제프티' 2/3상 동시 진행 불발…중앙약심 "설계 부적절"
문화·스포츠헬스 2025.04.19 13:00:00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의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겠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전원일치 의견으로 “임상이 사실상 통합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용량 설정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중앙약심은 이달 3일 현대바이오의 제프티 2/3상 임상계획서 타당성 자문과정에서 8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단독 2상 임상시험부터 다시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대바이오 제프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긴급사용승인 대상 약물로 지정돼 2상에 해당하는 300mg 및 450mg 용량 탐색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두 군 모두에서 유효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회의록에 따르면 중앙약심은 현대바이오가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가 2상과 3상이 연결되지 않은 별개의 계획인 점을 지적했다. 한 위원은 “통합임상이라고 신청했지만 전통적인 2/3상 설계와 다르고 실제 설계는 2, 3상이 분리됐다”며 “2/3상 디자인으로 접근하려 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아니라 긴급하게 사용할 근거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존 2상의 중간 용량을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의 다음 단계로 진입하려면 적어도 적정 용량이 사전에 탐색돼야 하는데 그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현재의 신청 설계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제프티에 사용된 첨가제와 관련해 부작용 가능성도 지적됐다. 위원회는 “고용량군에서 특정 부작용 발생 비율이 높아졌으나 약물에 의한 것인지 질환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앙약심은 2상을 별도로 수행하고 효과가 있다면 3상을 다시 신청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현대바이오 측은 "식약처 결정이 효능이나 안전성 자체에 대한 부정적 판단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전략적 대응 방안을 60일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부고] 김수정씨(삼성전기 커뮤니케이션팀 프로) 시부상
산업기업 2025.04.19 12:34:45▲ 김홍수씨 별세, 신경자씨 남편상, 김준영(삼성전자 한국총괄 프로)씨 부친상, 김수정(삼성전기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씨 시부상, 김보경·나연씨 조부상 = 19일 경기 안양샘병원 장례식장 6호실(19일 15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21일 오전 (031)467-9700 -
피 터지는 '학원가'에서 차로 30분…신이 내린 농어촌 전형 지역인 '이곳'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2:32:15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꼽히는 요소 중 하나는 학군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마다하지 않는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하는 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여러 학군지중에서도 국내 사교육 1번지로 꼽히는 곳은 서울 목동 학원가인데 그야말로 공부로 난다 긴다하는 학생들끼리 치열하게 입시 준비 열을 올리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목동 학원가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김포시 고촌읍은 분위기가 다르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시 전략 지역'으로 급부상하며 전입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촌읍은 겉으로 보면 전형적인 신도시다.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돼 있고, 마곡지구·여의도·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목동 학원가까지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해 교육 인프라 이용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행정구역상 읍이기 때문에 농어촌 특별전형의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선 ‘신이 내린 농어촌 전형 지역’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치열한 일반전형 대신 경쟁률이 낮고, 합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농어촌 전형을 노리는 입시 전략이 통하면서, 교육열 높은 수요자들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도시에 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돕기 위해 20년 전 도입된 제도다. 1994년 연세대를 시작으로 1996년 전국 대학에 확대됐다. 읍·면이나 도서·벽지 지역 고교생이 대상이다. 학생이 부모와 함께 해당 지역에 살면서 중·고교 6년을 다니면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시급으로 개발된 읍·면 지역이 늘면서 이들 지역까지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을 주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 지원자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일반전형보다 입학이 수월한 편이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9360명(정원 외 포함)에 달했다. 보통 읍이나 군이 ‘시’로 승격하려면 인구가 5만명이 넘어야 하는데, 읍인데도 인구 5만명이 넘는 곳이 향남읍(8만명)을 비롯해 전국 19곳(2023년 기준)에 달한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남양주시 화도읍(11만명), 남양주시 진접읍·화성시 봉담읍·달성군 다사읍(9만명) 등이다. 2023년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메가시티 구상을 밝혔을 때도 ‘서울 김포구’가 되는 걸 반기는 반응도 많았지만 반면 대입에서 불리해진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컸다. 교육계에서는 “오히려 역차별을 낳는 농어촌 특별전형을 손볼 때가 됐다”는 의견이 많다. 대학 입시의 공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교육 환경이 열악하지 않은 읍·면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수험생의 소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거론된다. -
‘291야드 장타’ ‘94% 그린적중률’ 33계단 뛴 ‘진격의 윤이나’…임진희·김세영·신지은 공동 7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9 12:26:39현재 윤이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순위는 24위(274.10야드)다. 새로운 드라이버에 적응하지 못했던 데뷔전 파운더스 컵 때만해도 139위(239.25야드)에 머물렀지만 두 번째 출전 대회인 블루 베이 LPGA에서 82위(254.25야드)로 좋아졌고 포드 챔피언십에서 평균 303야드를 보내면서 순위가 24위로 수직 상승했다. ‘장타자’로서 윤이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윤이나의 장타’가 빛났다. 평균 291야드의 장타를 뽐낸 윤이나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29위(7언더파 137타)를 달렸다. 전날 공동 62위에서 무려 32계단을 껑충 뛴 것이다. 공동 선두(13언더파 131타)에 나선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에 6타 차여서 남은 2라운드 동안 뒤집기도 가능한 수치다. 이날 컷을 통과한 73명 중 290야드 이상을 친 선수는 윤이나를 포함해 4명뿐이다. 다케다 리오(일본)가 295야드로 가장 멀리 날렸고 폴리 맥(독일)이 294야드 그리고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이 291야드를 쳤다. 순위는 다케다와 페데르센이 공동 43위(6언더파 138타) 그리고 맥은 공동 61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이날 윤이나는 장타 뿐 아니라 아이언 샷도 뛰어났다. 페어웨이를 빗나간 티샷 횟수는 4차례지만 그린을 놓친 것은 한 번밖에 되지 않았다. 그린적중률이 무려 94.44%다. 퍼트 수는 31개로 다소 많았다. 10번 홀(파4)로 출발한 윤이나는 11번 홀(파5)까지 2연속 버디로 시작했다. 이후 3개홀을 파로 넘긴 윤이나는 15번(파3)과 16번 홀(파5)에서도 2연속 버디를 잡았다. 전날 더블보기를 범했던 1번 홀(파5)에서 버디로 ‘복수’한 윤이나는 3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5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다. 첫날 4명이던 한국 선수 ‘톱10’ 숫자는 3명으로 줄었다. 6타를 줄인 임진희를 비롯해 김세영과 신지은이 나란히 공동 7위(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이정은6는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조금 물러났다. 6타를 줄인 주수빈과 3타를 줄인 고진영은 공동 20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는 이정은5와 함께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
韓 "위기극복 열쇠는 통합…국민 저력을 국가발전 에너지로"
정치총리실 2025.04.19 11:40:27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19혁명 65주년을 맞아 “4.19 혁명의 가르침을 높이 받들어 더욱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 혁명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로 그날의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가 되었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며 “4.19 민주묘지에 위대한 이름이 새겨진 553분 한분 한분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세워주신 영웅이며 우리는 이분들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나라는 더 풍요로운 대한민국, 법치와 협치가 뿌리내린 대한민국,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조화롭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국내의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 속에서 “위기극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이 곧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대화와 협력으로 사회적 갈등을 풀어나가면서, 국민의 저력을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열대 우림의 맛? 75만원 코스 요리에 '코끼리 똥' 디저트 내놓은 中 식당, 결국
국제정치·사회 2025.04.19 11:37:531인 가격이 75만원에 달하는 코스 요리를 선보인 중국 상하이의 한 고급 식당이 동물의 배설물로 만든 디저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는 중국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정통' 열대 우림의 맛을 내기 위해 코끼리 '똥'을 재료로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식당은 최근 40만명이 넘는 팔로우를 자랑하는 인기 음식 블로거가 "상하이의 새로운 레스토랑, 미친 짓의 한계를 뛰어넘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레스토랑은 '친환경'을 강조하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나뭇잎, 꿀을 바른 얼음 조각, 벌레 등을 이용해 혁신적인 요리를 제공하는데 특히 코끼리 똥은 살균하고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모두 포함한 15가지 열대우림 테마 메뉴 코스 요리 가격은 음료를 제외하고 3888위안(한화 약 75만원)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레스토랑의 두 창립자 중 한명은 중국 블랑족 출신이고, 또 다른 한명은 프랑스 출신이다. 이들은 상하이에 이 레스토랑을 열기 전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7년 동안 연구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기생성 꽃인 라플레시아의 자극적인 향을 재현하도록 만든 꿀과 꽃가루를 핥아먹는 요리에 대해 서버는 "썩은 살점 냄새를 연상시킨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코끼리 똥으로는 디저트를 만들었는데 빵가루를 연상시키는 코끼리 똥을 베이스로 허브 향, 과일잼, 꽃가루, 꿀 셔벗을 얹어 제공했다. 식물 섬유가 풍부한 코끼리 똥은 A4 용지 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식품위생법에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무독성, 무해하고 영양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소독 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코끼리 똥으로 만든 디저트가 이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이하고 친환경적인 요리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역겹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시장감독청은 "타지에서 들여온 대나무 유충, 개미, 코끼리 배설물 등이 식재료로 쓰인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식품 재료들을 압수하는 한편 레스토랑의 영업을 정지하고 식품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로터스, 실적 및 관세 부담으로 270명 구조조정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4.19 11:30:00로터스 구조조정 단행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가 최대 27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로터스가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및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해당 규모는 2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조조정은 사무직은 물론이고 생산직 등 모든 부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경영 환경 개선 등을 도모할 것이라 알려졌다.이러한 구조조정은 이미 ‘브랜드의 행보’에서도 엿볼 수 있다. 로터스는 고성능 전기 SUV 모델인 엘레트라와 럭셔리 GT를 지향하는 에메야를 선보였지만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이는 단순히 로터스가 가진 차량의 문제가 아닌 ‘전기차 전체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한 것이다. 이외에도 아직 로터스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가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따른다.로터스 구조조정 단행이와 더불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역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정통성을 강조하는 스포츠카, 에미라의 경우 영국에서 만드는 만큼 부담이 덜한 편이나 전기차는 다르다.그러나 전기차인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모두 중국 우한 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출되는 만큼 ‘관세 부담’이 압도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중국 외 생산 설비’는 전무하다.이런 상황에서 로터스의 주요 시장 중 하나가 미국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무척이나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장기적인 브랜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상황이다.로터스 측에서는 모기업인 ‘지리’ 측의 지속적인 지원 및 협력을 언급하며 ‘불안감’을 지우는 모습이지만 ‘트럼프 정부의 정책 행보’는 여전히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과연 로터스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초유의 '철수' 사태에…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달래기 나섰다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4.19 11:25:12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핵심 장비인 TC본더 공급 업체인 한미반도체(042700)의 ‘엔지니어 철수 사태’를 해결하려 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최근 한미반도체와의 갈등 양상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며 인천에 위치한 한미반도체 본사를 직접 찾아 협력 관계 회복을 모색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생산 현장을 떠난 한미반도체 엔지니어들의 복귀와 추후 장비 구매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와 한미가 HBM 제조 장비의 업그레이드와 5세대 HBM(HBM3E) 제조용 TC본더 추가 발주 등을 협의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HBM 제조 라인에 파견된 60명가량의 엔지니어들을 철수시켰다. 올 들어 SK하이닉스가 후발 주자인 한화세미텍에 420억 원 규모의 TC본더 14대를 주문한 것이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TC 본더는 여러 개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SK하이닉스의 HBM 제조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의 퀄(승인) 패스와 함께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자 한미반도체의 불만이 폭발한 셈이다. 그간 하이닉스는 HBM3E 8단 생산까지 대다수 TC본더를 한미반도체 제품을 납품받아 썼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기술 유출 및 특허침해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한미 측은 엔지니어 철수뿐 아니라 장비 가격을 28% 인상하겠다고 SK하이닉스에 통보해 ‘슈퍼 을’이라는 위상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생산라인에는 한미반도체 장비가 여전히 많은데 HBM 생산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측 엔지니어 철수가 장기화해 유지·보수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SMPT나 한화세미텍 제품이 대체재가 될 수는 있지만 하이닉스에는 한미반도체 장비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전했다. 다만 SK하이닉스에 단단히 뿔이 난 한미반도체가 TC본더를 삼성전자(005930) HBM 제조 라인에 공급하게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 장비 자회사인 세메스와 일본 신카와의 TC본더를 쓰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세메스·신카와 간 3각 협력이 공고한 데다 한미반도체가 세메스와 특허 분쟁을 벌인 과거도 있어 삼성과 한미 간 전격적인 동맹 관계 구축은 어렵다고 본다. 한편 HBM을 생산 중인 미국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간 최근 갈등 양상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도 HBM3E 8·12단 양산을 위해 한미반도체 TC본더를 다수 구매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HBM 공급망을 둘러싸고 공동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중앙은행의 역사와 주요 기능 [BOK 경제강좌]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4.19 11:10:3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조치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풋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가리켜 (Fed Put)이라는 용어가 다시 등장하였다. 연준풋은 금융시장의 급격한 혼란이나 경제위기 시 연준이 개입하여 시장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신중한 기조로 연준풋에 대한 기대는 약화되었지만, 이러한 논의 자체가 중앙은행의 중요성을 대변해준다. 오늘날 중앙은행은 국가 경제의 안정적 운용을 뒷받침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역할이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은 아니다. 중앙은행의 기능은 오랜 역사적 과정을 거쳐 점차 확대되고 진화해온 결과다. 중앙은행의 기원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중앙은행은 1668년 설립된 스웨덴의 릭스방크(Riksbank)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1694년 설립된 영국의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을 현대 중앙은행의 출발점으로 본다. 영란은행은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120만 파운드를 연 8%의 금리로 국왕의 전쟁자금으로 대여하고, 그 대가로 정부가 지급을 보장하는 은행권을 발행하였다. 영란은행이 발행한 은행권이 점차 다른 민간은행의 지폐보다 더 큰 신뢰를 얻으며 널리 사용됨에 따라 민간은행들은 자체 발권을 중단하고 자금을 영란은행에 예치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1844년 은행헌장법 제정으로 이어져, 영란은행은 공식적으로 발권 독점권을 부여받게 된다. 당시 영국에서는 전쟁과 기업 부도 등의 영향으로 은행 파산과 예금 인출 사태가 자주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권기관인 영란은행이 공공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졌으며, 결국 1866년 영란은행은 다른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자금을 공급하게 되면서 최종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의 기능을 처음 수행하게 되었다. 이로써 중앙은행은 단순한 국고 대리기관을 넘어 은행의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중앙은행의 기능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계기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이다. 당시 중앙은행들은 보유한 금의 양에 따라 화폐를 제한적으로 발행하는 금본위제를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 위기 시에도 통화 공급을 자율적으로 늘릴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대량 실업과 소비 위축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통화정책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였으며, 세계 경제는 더욱 심각한 침체에 빠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한계를 깨달은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통화를 자율적으로 조절하여 경기 진작에 나섰다. 이후 중앙은행은 경기 안정, 물가 관리, 고용 촉진 등 거시경제를 조절하는 핵심 정책기관으로 기능이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이 같은 변화는 대공황 이후 확산된 케인즈이론의 영향 아래 더욱 가속화되었다. 케인즈이론은 시장의 자율 조정 기능에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의 재정지출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통해 총수요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 복구가 시급했던 시기에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인수하고 금리를 낮게 유지하면서 정부의 재정정책을 적극 지원하였다. 이 시기에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보다 고용 창출과 산업 재건을 우선하고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방식으로 정책을 운용하였다. . 1970년대에 접어들며 중앙은행의 역할은 다시 한 번 전환기를 맞이한다. 두 차례의 오일쇼크로 인해 세계 경제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된다. 기존의 케인즈이론에 기반한 정책 수단만으로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었으며, 중앙은행이 통화를 지나치게 확대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였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 시기를 계기로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으며, 단기적인 경기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경제 안정과 신뢰 확보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강조되고, 정부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며 정책을 수행하는 중립적 정책기관으로서의 위상이 정립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중앙은행의 기능이 다시 한번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물가는 비교적 안정된 상황이었으나 금융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서, 중앙은행은 금리 조정 등 전통적 통화정책수단만으로는 이를 방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 등 전통적이지 않은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금융시장에 개입하였다. 또한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앙은행은 과도한 부채 누적 등 금융위기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억제하는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까지 관리하는 기관으로 기능을 넓히게 되었다. 2020년 팬데믹 위기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이지 않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자금을 공급하며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를 폭넓게 지원하였다. 중앙은행은 단기 유동성 공급자를 넘어서 경제 전체의 신뢰를 지탱하는 최종 안전망으로 기능하였으며,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처럼 중앙은행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정부의 재정 지원 기능, 금융시스템의 안정 유지,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 그리고 금융위기 대응 기능 등을 점진적으로 확보하며 발전해왔다. 오늘날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비롯해 경제 전반의 안정과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
"헬스장 안 가고 '뱃살' 다 뺐어요"…무려 36kg 감량한 여성의 '비결' 뭐길래?
문화·스포츠헬스 2025.04.19 11:02:54따로 시간과 돈을 들여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36㎏을 감량한 캐나다 여성이 자신만의 체중 감량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티나는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비만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나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렸다. 먼저 “음식에 대한 생각이 중요하다”면서 SNS에 있는 음식 관련 계정 팔로우를 모두 취소할 것을 권했다. ‘먹방’이 불필요한 간식 섭취나 폭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티나는 ‘걷기’를 강조했다. 티나는 “비싼 헬스장에 가지 않고 그냥 어디서든 걸었다. 그게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티나는 “걸을 때는 빠른 속도로 걷는 게 좋다”며 “최소 30분 정도 걷는 것을 추천하지만, 최소 10~20분이라도 좋다”고 했다. 아울러 티나는 “소파에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라”며 “산책을 나가지 못한다면 집에서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식단 조절’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군것질을 줄이고, 밥을 먹기 전 탄산수나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를 마셔 총 음식 섭취량을 줄였다고 한다. 티나는 “식전에 무언가를 마시면 식사를 할 때 포만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며 “평소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로봇 개부터·VR 트레드밀…대전에서 과학축제 즐겨요
문화·스포츠헬스 2025.04.19 11:00:00주말에는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축제를 즐기면 어떨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는 20일까지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 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등 도심에서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과학문화포럼 및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대전시의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과 공연과 체험 중심으로 꾸며진 과기정통부의 ‘대한민국 과학축제’ R&D 연구 성과 전시 중심의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3개 축제를 통합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진다. 대전컨벤션센터의 ‘호기심 연구소’에서는 KAIST의 4족 보행 로봇개 ‘라이보’를 만나볼 수 있다. 라이보는 황보제민 KAST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으로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에이치텐’도 같은 장소에 전시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송은성 GIST AI 융합학과 교수 연구실의 ‘구강형 보청기 및 청감 복원 기술’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입 안에 삽입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신개념 청각 보조 장치로 보철물과 보청기 기능이 결합돼 있다. 윤정원 GIST AI융합학과 교수 연구실이 개발한 ‘초박형 전방향 트레드밀’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해당 장치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사용자가 가상현실(VR) 환경 속에서 실제로 걷고 움직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개인용 이동 플랫폼이다. 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에 등장하는 VR 보행 장치를 연상시키는 이 트레드밀은 몰입감은 물론 사용자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설계로 개발되었으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가상현실 체험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축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대전관광공사, (사)과학문화민간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등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펼쳐진다. -
정인교 “美, 경제안보가 최우선…韓도 수출 통제 나서야”[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9 11:00:00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은 경제안보를 대외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한국도 수출통제나 국내외 투자 심사 강화와 같은 정책 수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무역안보연구회 최종보고회’에서 “미국은 인공지능(AI)과 양자·반도체 같은 첨단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해 수출통제 정책을 단순화하는 한편 위반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처벌하는 등 정책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이 기술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의미다. 정 본부장은 “한국과 같이 무역과 공급망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이 같은 상황에서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통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기술 경쟁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학계와 법조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인 무역안보연구회를 통해 무역·기술 안보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조언받았다. 전문가들은 다른 국가와의 연구 협력 활동도 수출통제 대상으로 관리하거나 기획재정부·산업부 등 유관 부서들이 함께 수출 통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경우 연구 착수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소·중견 기업에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취하고 있는 경제안보 정책을 심도 있게 알려줘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무역안보연구회는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문가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산업부가 지난해 11월 발족한 연구 단체다. 전문가들은 △수출통제 △경제 제재 △기술 안보 등 3개 분과로 나눠 무역·경제 안보 이슈를 점검한 뒤 정책 대응 과제를 정부에 제출했다. 또 연구회는 경제안보 분야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무역안보학회를 창설해 관련 연구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초대 학회장은 노재봉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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