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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과 K 랭킹 ‘너무 다른’ 두 女골퍼…‘KLPGA 세계 랭킹 최고’ 황유민 K 랭킹은 6위, ‘K 랭킹 4위’ 성유진 세계 랭킹 12번째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12.31 15:34:3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성적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는 K 랭킹 ‘톱30’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는 딱 1명 포함돼 있다.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최근 LPGA 무대로 진출한 윤이나다.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K랭킹 1위에 올랐던 윤이나의 현재 순위는 15위다. 2024년 상금 1위에 오른 성적이 아직 남아있고 작년 출전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3위로 선전하면서 아직 20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KLPGA 투어 선수들의 K 랭킹은 세계 랭킹 순서와도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K 랭킹 1~3위인 유현조, 노승희, 홍정민은 세계 랭킹에서도 38위, 43위, 49위로 순서가 동일하다. 최근 2년의 부진으로 K랭킹 1위에서 27위까지 밀린 박민지의 경우 세계 랭킹은 KLPGA 투어 선수 중 29번째인 126위로 순서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K 랭킹과 세계 랭킹 순서가 너무 다른 두 선수가 있다. 내년 LPGA 투어로 진출하는 황유민과 LPGA 투어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한 성유진이다. 황유민의 K 랭킹은 6위다. 유현조, 노승희, 홍정민은 물론 4위 성유진과 5위 방신실이 황유민 앞에 있다. 하지만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KLPGA 투어 선수는 다름 아닌 황유민이다. 2025년 마지막 주 세계 랭킹에서 유현조보다 7계단 위인 31위에 올라 있다. 반대로 황유민보다 K 랭킹이 2계단 높은 성유진은 세계 랭킹에서는 73위를 기록하고 있다. KLPGA 투어 선수 중에서 12번째 순위다. 황유민과 성유진의 두 랭킹이 따로 노는 것은 두 선수의 최근 동향과 연관이 있다. 올해 황유민은 K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뒀지만 미국과 대만에서도 1승씩 거뒀다. 특히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세계 랭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해외 대회에 적극 도전하면서 국내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해 K 랭킹에서는 점수를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 반대로 성유진은 2024년 LPGA 무대에 진출했으나 투어에 적응하지 못하고 2025년 KLPGA 투어로 복귀했다. 성유진은 포인트가 많이 배정된 메이저 대회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K 랭킹 순위가 많이 올랐다. 우승과 준우승이 한 번씩 있는데,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이룬 성과다. K랭킹은 2년 104주 동안 출전해 얻은 포인트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최소 참가대회 수가 35개여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선수들은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없는 구조다. 35개 대회 이상 출전 선수들은 2년 간 받은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누면 되지만 그 이하 출전 선수들은 자신의 포인트를 무조건 35개 대회 수로 나눠야한다. 성유진은 2년 동안 33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대회 수로 인한 손실은 크지 않았다. 올해 K 랭킹은 한마디로 요동쳤다. 올 초 K 랭킹 ‘톱10’은 1위 윤이나, 2위 김수지, 3위 박지영, 4위 이예원, 5위 황유민, 6위 박현경, 7위 유현조, 8위 마다솜, 9위 노승희, 10위 배소현 순이었다. 현재 랭킹은 1위 유현조, 2위 노승희, 3위 홍정민, 4위 성유진, 5위 방신실, 6위 황유민, 7위 이예원, 8위 박지영, 9위 김민솔, 10위 박현경 순이다. ‘톱5’ 이름이 모두 바뀌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순위 변화가 없는 선수가 바로 내년 LPGA 무대로 옮기는 황유민이었다. -
국회, 김범석·로저스 고발… 쿠팡 "국정원 지시로 용의자 접촉"
산업생활 2025.12.31 15:32:42국회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30~31일 이틀간 진행된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와 쿠팡이 접촉한 배경에 대해 한국 정부(국가정보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한 바 없다’며 국회에 위증죄 고발을 요청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앞서 열린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국회 연석 청문회에서 쿠팡이 유출자의 진술과 노트북 등을 확보한 조사가 국정원의 지시에 따랐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비롯됐다. 로저스 대표는 “왜 쿠팡과 한국 정부 공동 노력의 성공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나. 이것은 성공의 좋은 사례다”고 반박했다.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도 “12월 2일 국정원으로부터 공문을 받았고, 해당 사안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이라 협조할 법적 의무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에 활용한 노트북 등 기기를 회수해 포렌식한 것을 두고도 이 부사장은 “국정원에서는 ‘기기를 회수한 다음 알아서 하는 것이지’라며 (포렌식을) 허용하는 듯한 취지로 말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인정보 유출 이후 쿠팡에 11월 19일 자료 보전을 요구했으나 5개월 분량의 홈페이지 접속 로그가 삭제되도록 방치했다는 것을 11월 27일 확인했다. 이는 법 위반 사항”이라며 “쿠팡에 160여 건의 자료 요청을 했지만 50여 건만 제출받았다”고 지적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쿠팡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공정위는 집단소송제에 상응하는 단체소송제 도입을 검토 중이며 집단소송제 역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으로 제시한 구매 이용권에 ‘부제소 합의 조건’을 달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제소 합의 조건이란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쿠팡이 구매 이용권 5만 원 상당의 보상안을 발표한 후 일부 법무법인은 이를 사용할 경우 부제소 합의 조건이 약관에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촉구했었다. 로저스 대표는 “손해배상 소송 시 이것(보상안 이용)은 감경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외국인들 지역 정착 전담부서 설립
사회사회일반 2025.12.31 15:22:46법무부가 지역 특성에 맞춘 외국인 비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체류지원과’를 신설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동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동포체류통합과’도 새로 만든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역체류지원과는 2026년 1월 1일 출범한다.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조에 맞춰 지방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이민·비자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법무부는 지역체류지원과 신설을 계기로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외국인에게 인구 감소 지역 거주나 취업·창업을 조건으로 체류 특례를 부여하는 정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광역자치단체가 비자 요건 설계에 참여하는 ‘광역형 비자 제도’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유학 비자(D-2)와 취업 비자(E-7)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농·어업 분야의 계절적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제도도 손질해 무자격 민간 브로커의 개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할 전문 기관의 지정·운영 근거를 법제화할 방침이다. 동포 정책을 전담할 동포체류통합과는 2026년 1월 5일 신설된다. 2008년 외국적동포과 폐지 이후 17년 만에 부활하는 동포 전담 부서로 국내에 거주하는 약 86만 명의 동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과 사회 통합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법무부는 현재 재외동포(F-4)와 방문취업(H-2)으로 이원화된 동포 체류 자격을 F-4 비자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순 노무직 위주로 체류 기간이 제한된 H-2 비자 대신, 보다 폭넓은 경제활동과 장기 체류가 가능한 F-4 비자로 일원화해 동포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2025년 11월 기준 국내 거주 동포는 86만 1185명으로 국적별로는 중국이 77.3%로 가장 많고 체류 자격별로는 재외동포(F-4)가 64.6%를 차지했다. 한편 법무부는 2026년 1월 광주교도소·화성직업훈련교도소·부산교도소·청주여자교도소에 ‘마약사범재활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교정시설 내 마약류 사범을 집중 관리하고 중독 수준에 따른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 출소 후 사회 재활 연계를 포함한 체계적인 치료·재활을 실시할 계획이다. -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 '최초 승격' 부천FC와 2년 계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31 15:22:34축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35)이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부천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부천은 31일 "윤빛가람과 2027년까지 2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윤빛가람은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울산 현대(현 울산 HD), 수원FC 등을 거치면서 1부리그 420경기 62골 52도움을 비롯해 플레이오프 3경기, 리그컵 12경기 5골 3도움을 합쳐 435경기에서 67골 55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중국 옌볜 푸더(2016∼2019년)에서도 활약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윤빛가람은 국가대표로도 A매치 15경기(3골)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부천은 윤빛가람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K리그1에 오르는 선수들의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윤빛가람에 대해 "기본적으로 훌륭한 기술을 갖춘 좋은 선수"라면서 "K리그1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중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빛가람은 "부천은 승격할 만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좋은 축구를 배우고 싶다. 고참으로서 그동안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대구한의대·몽골국립의대 JV 설립…K뷰티 포괄 협력
사회전국 2025.12.31 15:20:34대구한의대학교는 몽골국립의과대학교와 포괄적 지·산·학·연 협력 기반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지 생산과 시험·검증, 교육, 창업, 유통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 전주기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화장품 공장 설립, 화장품·식품·축산 분야 시험·검증센터 구축, 테크노파크 조성 및 스타트업 육성, 화장품 관련 학과 신설과 교육과정 개발 등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 또 공동 화장품 연구개발(R&D) 및 기술협력, 스마트팜 기반 원료 개발, 수출 확대와 공동 브랜드 매장 설립 등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한다. 양 기관은 지난 9월부터 4개 주제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연구 성과의 산업화와 현지 정착을 위해 JV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대구한의대는 경북 영덕 지역 10개 화장품 기업과 대학 자체 브랜드 제품의 몽골 첫 수출을 성사시킨데 이어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에 ‘K-뷰티 공동 런칭샵’ 1호점을 개점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교류 중심의 협력을 넘어, 현지 생산·시험·교육·유통·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완성형 산업 기반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글로벌 산업 협력 모델로 도약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구리시, 한강변 토평2지구 개발 본격화…'직·주·락' 스마트시티 조성
사회전국 2025.12.31 15:15:44경기 구리시가 지역 내 마지막 대규모 개발 가능지인 토평2지구 개발에 본격 나선다. 시는 이 지역을 단순 주거 중심 도시가 아닌 '직·주·락(職·住·樂)'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스마트그린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족 기능 확보와 일자리 창출,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31일 구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구리토평2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했다. 2023년 11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발표 이후 약 2년 만이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는 토평동·교문동·수택동·아천동 일원에 조성된다. 총 면적은 292만 2394㎡(약 88만 평) 규모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도로구역을 제외하면 275만 6748㎡(약 83만 평)다. 해당 지역은 구리시에 남은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개발 가능지다. 각종 규제와 개발 여건 한계로 장기간 개발이 정체됐던 곳이다. 다만 지구 지정 과정에서 벌말지구 제외 등 구리시가 제안한 일부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향후 지구계획 수립과 영향평가 과정에서 지역 여건과 시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공공주택 사업자가 지구 지정·고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지구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승인 신청을 해야 하는 만큼 내년은 구리시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구리시의 현안 사업과 발전 방향이 지구 계획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경찰, 민주당 김병기 각종 비위 의혹·강선우 '1억 수수' 본격 수사
사회사회일반 2025.12.31 15:14:11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쿠팡 인사 개입 의혹’을 비롯해 가족 특혜 등 각종 고발 사건들과 강선우 의원의 ‘1억 원 수수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고발 사건은 이날까지 11건 접수됐고, 이 중 10건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됐다. 공공범죄수사대는 수사팀 3개를 투입해 관련 의혹을 신속히 규명할 예정이다.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을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행동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를 불러 고발 경위를 조사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올해 9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 등과 만나 고가의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의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김 의원의 가족 특혜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도 잇따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공공범죄수사대는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과 가족들이 공항에서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았다. 김 의원의 배우자가 과거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된 건도 동작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이외에도 전직 보좌진 텔레그램 공개 명예훼손 의혹, 김 의원 장남의 국가정보원 비밀 정보를 누설 의혹 등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한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원내사령탑이었던 김 의원은 각종 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전날 원내대표직을 내려놨다. 강선우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 등에 대한 뇌물 혐의 등 고발 사건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강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김 시의원에게 전달된 1억 원을 지역 보좌관이 받아 보관한 문제와 관련해,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과 이를 상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둘의 대화가 오간 다음 날 민주당 서울시당은 서울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김 시의원을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후보자가 금품을 건넨 사실을 알고도 공천 배제 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등은 강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한 상태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죄 등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강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윤리감찰을 지시하기도 했다. -
캘리포니아주 '억만장자세' 추진에 빅테크 거물들 "주 떠나겠다"
국제정치·사회 2025.12.31 15:12:1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부유세 도입이 추진되자 래리 페이지 등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이 ‘차라리 떠나겠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진보 성향 민주당 의원들과 전미서비스노조 서부의료지부(SEIU-UHW) 등은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인 부자들에게 재산세 5%를 일회성으로 부과하는 '억만장자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11월 법안을 주민투표에 부치기 위해 필요한 약 87만5000명의 서명을 모으는 중이다. 주 내의 심각한 빈부 격차를 해소하고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에 따른 의료 예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캘리포니아 내 억만장자는 214명에 달한다. 순 자산 2562억 달러(약 370조원)에 달하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와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2461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2364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2251억 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1626억 달러) 등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과세 대상 1순위다. 이처럼 부유세 추진이 가시화되자 빅테크 거물들이 다른 주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페이지 창업자는 최근 운영 중인 일부 회사를 플로리다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틸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투자 회사인 틸 캐피털 사무실을 다른 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다만 법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술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개빈 뉴섬 주지사도 부유층 이탈을 우려로 반대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미국 곳곳에선 부유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의 밥 퍼거슨 주지사는 100만 달러 초과 개인 소득에 대해 9.9%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최근 의회에 요청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도 백만장자에 대한 소득세를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
靑 "1월부터 47개 모든 부처 정책 생중계 확대"
정치청와대 2025.12.31 15:08:55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적극적으로 도입해 온 '정책 생중계'가 새해에는 정부 각 부처로 확대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31일 브리핑에서 “내년 1월부터는 청와대뿐만 아니라 47개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정책 생중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역대 정부 중 최초로 국무총리와 각 부처가 시행하는 행사 중 정책적으로 중요한 현안이나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생중계할 방침”이라며 “상징적인 국가 행사는 물론 다양한 정책 현안도 생중계를 통해 신속하게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정책 생중계 확대를 통해 국정 운영의 투명성은 더욱 강화되고 정책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개방하면 할수록 국정이 더 투명해진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과감하게 실천해 열린 정부, 생중계 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든 생중계 작업은 KTV 국민방송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 수석은 “KTV가 촬영, 중계, 송출, 영상 제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며 “정부 부처의 생중계 영상 역시 언론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덧붙였다.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현장 안전점검' 실시
부동산건설업계 2025.12.31 15:07:27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진이 올 들어 1400회의 현장 안전점검을 하는 등 안전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우정 대표가 올해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동절기 안전점검 현장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주 대표는 경기 오산시 세교동 ‘현대테라타워 세마역’ 현장을 방문해 겨울철 안전 취약 구간과 방한 시설 및 물품을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 들어 81번째 현장 안전점검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 참여의 일환이기도 했다. 주 대표를 포함한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진은 이로써 올해에만 1462회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임직원의 의견을 안전관리제도에 즉각 반영해 안전환경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겨울철 안전 취약 구역을 대상으로 추락·붕괴·화재·질식 등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따뜻한 쉼터를 운영 중이다. 또 발열 조끼 및 핫팩 제공과 고령자·질환 보유자 등 민감군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 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을 측정해 건강관리를 강화했다. 밀폐공간 작업 시에는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스마트 가스감지기인 세이프티볼을 비치했고, 개인용 가스감지기 착용도 의무화해 질식 및 중독 사고도 막았다. 특히, 한파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도 고용노동부 권고 기준보다 강화해 적용 중이다. 한파주의보 및 한파경보 발효 시 일정 기준 이상의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옥외작업을 단계적으로 제한 및 중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5일에는 전 현장에서 안전결의대회도 진행한다. 전 임직원이 참여해 안전 최우선 경영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우수근로자 포상, 안전 결의문 낭독, 안전점검 및 피드백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외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관계 인력 선임 기준을 개선해 대폭 늘리고,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를 통해 고위험작업에 대한 본사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기준을 지속해서 개선·강화하고 있다. 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작업중지권 사용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포상을 시행하는 등 사내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올해 마지막 일정을 현장 안전점검으로 진행한 것은 회사 내에서 ‘안전 최우선 문화’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성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LH 직접시행, 잠재적 부작용 검토 선행해야"
부동산정책·제도 2025.12.31 15:07:15국내 주택 건설 사업자를 대표하는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신년을 앞두고 정부의 주택 수요·공급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직언했다. 김성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주택 건설 산업이 정상화돼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급격히 위축된 민간 주택공급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와 관련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LH 공공택지 직접시행 방안’은 잠재적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요진작책 마련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과감한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와 지방에 대한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배제가 시급하다"며 "비수도권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지방주택구입 취득세 50% 감면 및 중과배제 적용, 주택처분시 양도세 한시적(5년간) 감면 등 전향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그 밖에 △원활한 PF 자금조달 지원 △소규모 정비사업 중소 중견 주택 업체 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표준 건축비 인상 정례화 등을 통한 민간 건설 임대 주택 공급 활성화 △하자 기획 소송에 대한 대응 체계 정비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회원업체들이 편안하게 주택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긴밀이 소통하며 주택 사업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본연의 업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한승구 건협회장 "적정 공사비와 공기 정착하도록 노력"
부동산건설업계 2025.12.31 15:05:53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신년사에서 “적정 공사비와 공기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31일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여건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또 발주 단계부터 공사비와 공기의 합리적 산정과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발주자와 시공 주체의 책임 있는 안전관리, 근로자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 등의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순공사비 98% 미만 낙찰배제 확대, 과도한 선급금 지급 관행 개선, 관급자재 직접구매 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 공공계약제 전반에 대한 개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그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집약적이고 현장 의존적인 기존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설계·시공 기준 정비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건설현장에 청년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취업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은 건설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새해에는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공급 여건이 점차 정상화되고 민간투자 회복과 SOC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건설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서로 믿고 힘을 모은다면, 현재의 위기 역시 건설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해에는 건설산업 전반에 안정과 회복의 흐름이 뿌리내리고, 모든 건설현장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서울 오피스텔 기준시가 1.1% 상승… 지방은 0.63% 내렸다
부동산오피스·상가·토지 2025.12.31 15:03:55경기 침체 여파 속에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 양극화를 나타냈다. 전국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 시가가 동반 하락했지만, 서울은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 속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유형 모두 기준시가가 올랐다. 국세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기준시가는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상속·증여세 등을 과세할 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활용된다.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부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 기준 시가는 전년 대비 평균 0.63%, 상업용 건물은 0.68% 하락했다. 오피스텔은 전남(-5.75%), 대구(-3.62%), 충남(-3.48%), 울산(-3.43%), 제주(-3.06%), 세종(-2.96%)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떨어졌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내림세다. 상업용 건물도 공급 과잉을 견디지 못하고 1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세종(-4.14%), 울산(-2.97%), 대구(-2.39%) 등에서 상권침체로 인한 공실률 증가로 기준시가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은 달랐다. 오피스텔(1.10%)과 상업용 건물(0.30%) 기준시가가 모두 상승했다. 2년 연속 오름세로,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이 동시에 오른 지역은 전국에서 서울이 유일하다. 아파트 뿐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울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효과로 역세권·중대형 위주로 올랐다"며 "상업용 건물은 강남 오피스 수요 증가, 재개발·재건축 기대감,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시 대상은 2025년 9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과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3000㎡ 또는 100호 이상의 구분 소유된 상업용 건물이다. 총 249만호(오피스텔 133만호·상업용 건물 116만호)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고시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택스와 모바일 홈택스에서 1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다면 1월 2일∼2월 2일까지 재산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재조사 결과는 2월 27일 통지한다. 국세청은 이날 개별고시되지 않는 일반건물의 기준시가 계산방법도 고시했다.건물 기준시가는 신축가격기준액에 구조지수·용도지수·위치지수 등을 곱해 산출한다. 국세청은 이 신축가격기준액을 ㎡당 86만원으로 전년보다 1만원 올려 고시했다. 각 지수도 조정했다. 건물 기준시가는 홈택스·손택스 자동계산 서비스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
소프트뱅크, 오픈AI에 400억 달러 투자 마무리했다
국제정치·사회 2025.12.31 14:59:08소프트뱅크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400억 달러(약 57조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투자 약정 잔금 220억~225억 달러를 납입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올 2월 오픈AI의 기업가치를 2600억 달러로 평가해 약정한 400억 달러 투자를 모두 완료했으며 오픈AI 지분 10%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투자액의 일부는 양 사와 오라클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배정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속도 경쟁에서 소프트뱅크가 오픈AI의 핵심 주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0월 5000억 달러까지 상승했고 향후 기업공개(IPO) 시 최대 1조 달러(약 1400조 원)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58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지분을 11월 전량 매각했다. 한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AI 투자 생태계를 전방위로 확장하면서 전날 AI 인프라 자산운용사 디지털브리지를 40억 달러(약 5조 7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
코빗이 키운 ‘실리콘’…거래량 업비트의 360분의 1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12.31 14:57:58코빗이 적자 상황에서도 자본을 투입해 추진한 실리콘 블록체인의 실제 이용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발 주자인 업비트의 기와체인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 격차가 뚜렷하다. 31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실리콘 스코프 기준 전일 실리콘 블록체인의 하루 거래(Transaction) 건수는 1759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업비트의 기와체인 테스트넷에서는 62만 9560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실리콘에서 발생한 거래 건수는 기와체인 대비 0.28%, 약 36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거래 건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실제 활용도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수수료 수익 확대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리콘은 코빗과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의 합작법인 하이드로우가 출시한 블록체인이다. 지난해부터 테스트넷을 가동했지만 올해 9월 출시된 기와체인과 비교해도 거래 규모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이드로우는 지난해 설립됐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자체 블록체인 ‘베이스’를 출시한 사례처럼 거래소 주도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코빗은 당시 하이드로우 지분 30%를 확보하기 위해 30억 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코빗의 영업손실이 168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 상태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하이드로우는 합작법인이면서 동시에 코빗의 주주이기도 하다. 2024년 말 기준 하이드로우는 코빗 지분 2.06%(60만 859주)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 주체와 피투자 법인이 상호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코빗은 하이드로우에 힘을 실어왔지만 실리콘의 이용지표는 부진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오세진 코빗 대표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업계에서는 투자 이후 성과와 경영 판단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코빗 관계자는 “오세진 대표의 연임 결정은 특정 투자 건의 단기 성과가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은 아니”라면서 “실리콘 체인과 관련한 향후 계획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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