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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콜드플레이 내한 무대 선다…"디 애스트로넛 리허설"
서경스타가요 2025.04.19 18:03:20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 무대에 오른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진은 이날 오후 8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콜드플레이 내한공연(라이브네이션 프레전트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페어스 딜리버리드 바이 DHL)' 셋째 날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나선다. 이날 현장에서 진이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등을 리허설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가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2021년 발표한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기록했고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도 올랐다. 또한 진은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도 콜드플레이와 함께했다. 이 곡은 콜드플레이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진은 평소 콜드플레이와 깊은 우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이날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이번 내한공연은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페어스' 투어 일환으로 열리며 16, 18, 19, 22, 24, 25일까지 총 6회로 진행하며 약 30만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내한 가수 최다·최대 규모다. 또한 트와이스, 칠레 가수 엘리아나,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꾸민다. 콜드플레이는 1996년 결성된 영국 록밴드로 '옐로우'(Yellow), '트러블'(Trouble),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 '픽스 유'(Fix You),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21세기 가장 성공한 록밴드로 손꼽히고 있다. -
kt 강백호·헤이수스, 부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19 17:56:43kt wiz의 투타 핵심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강백호는 오른쪽 옆구리 외복사근,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왼쪽 허벅지 모음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로야구 kt 관계자는 19일 “강백호는 최근 외복사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오는 21일 재검진을 받은 뒤 향후 치료 계획을 짤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헤이수스는 지속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라며 "그 역시 21일 재검진을 받는다"고 밝혔다. 강백호의 옆구리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3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청백전에서 강하게 스윙하다가 오른쪽 옆구리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2022년 막판에도 옆구리 통증에 시달렸다. 2025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264(29위), 3홈런(공동 14위), 10타점(공동 31위)의 성적을 냈다. 헤이수스는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증을 호소해 3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이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통증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구단과 조율 끝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헤이수스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1(2위)을 기록 중이다. -
"계속 마렵고 못 참겠다"…자다가 일어나 화장실 간다면, '이 암' 의심하세요
문화·스포츠헬스 2025.04.19 17:49:42자다 말고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서 화장실에 가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매일 밤 잠을 잘 때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에 잠에서 깨어난다면 반드시 건강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17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 선에 따르면 키스 파웰(68)과 앨런 파웰(66) 형제는 일상적인 대화를 계기로 전립선암 검사를 받았고,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앨런은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밤마다 자주 화장실에 간다”는 말을 농담처럼 꺼냈다가,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전립선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이 사실을 들은 형 키스도 뒤이어 검사를 받았고, 마찬가지로 전립선암이 발견됐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병을 발견해 치료가 가능한 상태였다. 수술을 담당한 전문의는 “전립선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약 2.5배 높다”며 “두 형제의 아버지도 생전에 전립선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국내 남성 암 발생률 4위인 전립선암은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3기 이후 다른 곳에 전이되면 매우 위험한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9년 9만 5000여명이던 환자 수가 2023년에는 13만 1404명으로 4만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고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 남성 호르몬 이상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 원인으로 최근 5년 새 40% 넘게 발병률이 증가했다.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힘이 들어가고 소변 줄기가 약해지며 잔료감과 빈뇨,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 현상 등 배뇨 관련 증상과 소변 또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및 혈정액 증상이다. 특히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되면 허리, 골반, 다리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초기 치료(1기, 2기) 시 5년 생존률은 99%로 예후가 좋지만 주위 뼈와 임파선으로 전이되면 44.5%로 떨어지고 사망률도 높아져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대한비뇨학회는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상 남성 (가족력 있다면 40-45세)은 매년 전립선암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운동은 기본, 저지방 및 고섬유질 채소와 생선, 과일 섭취와 50대 이상 중년 남성은 1~2년 주기로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은 필수다. -
“수사권 폐지” “공소청 격하”…대선 앞두고 檢개혁 논의 재점화 [서초동 야단법석]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7:47:26대선을 두 달 앞두고 검찰 수사권 개편 논의가 재점화하면서 법조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표로 수사·기소 분리와 독립 수사기관 신설을, 국민의힘은 검찰 1차 수사권 폐지 등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범죄 대응력 약화를 우려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수사·기소 분리가 사법적 견제와 균형을 위한 조치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대선 결과에 따라 검찰 조직이 해체 수준으로 재편될 수 있어 검찰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공방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완전 분리를 공식 대선 공약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검찰청을 수사 기능을 제외한 ‘공소청’으로 격하·전환해 기소와 공소유지만 맡도록 하고, 부패·경제·마약 등 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할 별도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출범 초기부터 수사 역량 논란을 겪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권한과 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방침도 논의 중이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수사권 축소만으로는 검찰 권력을 충분히 견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수청 신설을 통해 ‘미완의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최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에서 “검찰이 기소를 목적으로 수사를 병행하는 구조가 문제”라며 수사기관과 공소기관의 명확한 분리를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러한 방침을 “적폐청산 시즌2의 서막”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정책으로 검찰의 수사 기능이 약화돼 범죄 대응 능력에 심각한 공백이 생겼다고 비판하면서도 직접수사권 확대 등 구체적 수사권 재조정보다는 검찰 조직의 독립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검찰의 1차 수사권을 폐지하고 공소 유지를 위한 보완수사권만 남기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공수처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달리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 수사권 개편 논쟁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이어진 갈등의 연장선이다. 민주당은 2020년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중대범죄로 제한하고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했다. 2022년 대선 패배 직후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범죄로 더 축소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신속히 처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시행령을 통해 일부 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다시 확대했지만, 여전히 검찰의 수사권은 제한적이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면서 특정 정치 세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권한을 남용해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요 정치적 사건 때마다 편파·표적 수사 논란이 반복되면서 국민적 신뢰가 떨어진 만큼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해 상호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나왔다. 법조계에서도 영국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수사·기소 분리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검찰 개혁 논의는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급속히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사실상 ‘검찰 해체’ 수준의 강력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재명 예비후보는 검찰이 수사한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불법 대북 송금’ 등 여러 의혹으로 기소됐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다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정치적 위기를 넘겼다. 이 후보가 검찰에 품은 앙금이 적지 않아 민주당이 주장해온 검찰 수사권 폐지와 ‘공소청’ 전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검찰 내부에서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 분리에 강한 우려가 나온다. 차기 대선 결과에 따라 검찰 조직 자체가 존립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확산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기소가 분리될 경우 부패·경제·마약범죄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수사 역량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새로 출범할 중수청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사 공백과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검찰은 검사가 수사 초기부터 공판까지 직접 관여하는 ‘직관(직접 관여)’ 방식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축적해왔다. 하지만 기능이 분리되면 이 시스템이 무너지고 사건 처리 지연으로 국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는 복잡한 사건에서 일관된 대응을 어렵게 하고 경찰 수사의 지연이나 부실 문제에 대한 실질적 통제 기능도 약화될 것”이라며 “이는 중대범죄 대응은 물론 전체 사법 질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퇴직한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검사의 영장청구권은 강제수사 과정에서 기본권 침해를 사법적으로 통제하려는 헌법적 장치”라며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된 현 구조는 이미 헌법 정신에 어긋난 상태이고 경찰 수사에 대한 통제가 어려워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일부 법조계 인사들은 수사·기소 분리가 한국의 현실과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영국의 경우 검찰이 없는 상태에서 경찰이 수사와 기소를 모두 맡으며 발생한 인권침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사·기소 분리를 도입했다. 반면 한국은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함께 맡으며 사법적 통제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분리하면 오히려 사건 처리 지연과 책임 회피 등의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 근본적으로는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총장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고 인사·예산권을 법무부가 쥐고 있는 현 구조에서는 검찰이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검찰에서 퇴직한 한 변호사는 “판사들은 인사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하는 반면 검찰은 총장 임명부터 검사 인사까지 모두 정권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어 정권 교체 시마다 수사의 중립성이 흔들린다”며 “검찰의 인사권과 예산권 독립 없이는 어떤 개혁안도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어대명' 확인된 첫 당내 경선…이재명, 충청서 88.15% 압승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7:40:25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9일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88.15%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현실화됐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합산 득표율 88.1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당원 동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나라 만들어가라는 열망을 잘 받아서 남은 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위를 차지한 김동연 후보는 “(투표 결과에 대해) 특별히 분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최대 득표율을 올리려고 했다”며 “제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남은 지역경선과 여론조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위에 머무른 김경수 후보는 “여러 가지로 아쉽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진심과 비전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단일화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이기는 경선을 통해 압도적 정권 교체를 만들어내는 게 이번 경선의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권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율은 57.62%, 대의원 투표율은 73.33%로 합산 투표율은 57.87%에 이르렀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지난 대선 경선보다 투표율이 높은 것 같다”며 “정권 창출 열망을 투표로 보여준 것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
국민의힘, 예선전부터 '이재명 때리기'… "李 '빈 깡통' 공약 찢겠다"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7:33:49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은 예선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때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청년 미래’를 주제로 열린 A조 토론에는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양 후보는 민생·경제·복지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AI 산업 관련 공약’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이 후보는 챗GPT를 한 번도 안써봤을 것”이라며 “챗GPT를 전국민에게 무료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챗GPT는 이미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후보는 “이재명 AI 공약은 ‘빈 깡통’이니 찢어버리는 게 맞다”며 공약이 적혀있는 종이를 찢기도 했다. 다른 후보들도 각자 ‘이재명 대항마’로서 차별점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했다. 거짓말 잘하는 사람이, 부패한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며 “깨끗한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제대로 붙어서 싸워 이길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도덕성과 전문 분야, 중도 확장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살아온 경험 상 이 후보와 100%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싸워보면 백전백승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는 개별 후보간 온도차가 있었다. 김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실지는 5월 4일까지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딱 잘라 말씀드릴 만큼 아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양 후보는 “당 일각에서 우리 후보로 이기기 어렵다는 분위기에 실망했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며 “(후보를) 차출하고 7명 후보가 구걸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나오려면 목숨을 다해서 당당하게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
K리그1 강원, 울산 꺾고 시즌 첫 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19 17:25:56강원FC가 2005년생 중앙수비수 신민하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울산 HD를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강원은 1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강국의 1골 1도움과 신민하의 결승 골을 엮어 울산을 2대1로 꺾었다. 이 경기 승리로 강원은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두고 승점 13(4승 1무 4패)을 쌓았고,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4승 2무 4패가 돼 승점 14에 머물렀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은 강원의 김강국이었다. 전반 16분 울산 페널티아크 앞에서 공을 잡은 최병찬이 김강국에게 패스를 내줬고 투박한 볼터치로 경합 상황이 벌어졌다. 상대 수비수 최석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페널티킥 지점 앞으로 공이 떨어졌고 김강국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강국이 지난해 1월 K리그2 충남아산을 떠나 강원 유니폼을 입은 뒤 기록한 첫 골이자 K리그1 통산 첫 골이었다. 울산은 전반 47분 에릭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시작 2분 만에 강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강국이 짧게 내주고 돌려받은 뒤 올린 크로스를 신민하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데뷔한 신민하의 K리그 첫 골이었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2대1, 강원의 승리로 끝났다. -
‘2년차’ 김백준, 개막전부터 첫 우승 쏘나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9 17:25:25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 차 김백준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 셋째 날 선두를 달려 생애 첫 승 가능성을 키웠다. 김백준은 19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백준은 2위(9언더파) 옥태훈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김백준은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다. 시즌 내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송민혁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던 김백준은 겨울 훈련 동안 비거리를 늘리고 샷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김백준은 “겨울 동안 식사량을 늘려 체중을 작년 이맘때보다 3㎏가량 몸무게를 불렸다. 스윙 스피드를 끌어 올리면서 빨라진 스윙 스피드를 감당할 몸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겨울 훈련 효과 덕분에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15~20m나 늘어났다. 이어 “아이언 샷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전보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니까 정확도도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백준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이후 5번(파5),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3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16번(파4), 18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백준은 “2번 홀 보기로 안 좋게 시작했지만 보기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받아들였다.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면서 “내일 최종 라운드는 편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18홀 모두 아차 하면 타수를 잃는다. 방심하지 않겠다. 가장 필요한 건 내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라고 했다. 2018년 데뷔해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KPGA 투어 우승은 없는 옥태훈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통산 4승의 이상희는 최승빈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조우영은 공동 9위(3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
"도박에 빠져 애들 핸드폰까지 팔아치우고 잠적한 남편…이혼할 수 있을까요?"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7:18:00도박 중독에 빠진 남편이 가족 재산은 물론 자녀들의 휴대폰까지 무단으로 팔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뒤 잠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한 여성 청취자가 도박 중독 남편과의 혼인관계 파탄에 대한 법률상담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남편이 신혼 때부터 도박에 빠져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편의 강요로 소액대출까지 받아 빚에 시달렸지만, 남편은 오히려 술과 도박에 빠져 결국 직장에서 해고됐다. 상황이 악화된 결정적 계기는 남편이 자녀들의 휴대폰과 아이패드를 무단으로 팔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일이었다. 여성은 "현재 남편은 가출한 지 두 달째로 생사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생활비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고운 변호사는 이에 대해 "도박 중단 각서를 받았음에도 계속된 도박행위, 가족 부양의무 불이행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이혼청구가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위자료와 관련해 "혼인 파탄 원인이 전적으로 남편에게 있고, 가족 재산에 대한 경제적 착취가 명백한 경우"라며 "분할할 재산이 없다면 제반 사정을 고려해 위자료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 면접교섭권에 대해서는 "비양육 부모의 면접교섭권은 기본적 권리이자 자녀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자녀의 정서 안정과 복리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경우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인섭 변호사는 "이 사례의 경우 위자료는 3000만원에서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자녀가 부친과의 만남을 거부한다면 법원이 이를 존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속보] 이재명, 민주 충청 경선서 88%로 압승…2위 김동연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7:13:4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첫 당내 경선인 충청권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 경선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합산 득표율 88.15%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로 뒤를 이었다.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
[속보]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로 압승…"새 나라 만들어 달라는 열망 잘 받들 것"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7:13:1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첫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9일 이 후보는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투표수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득표율 88.15%)를 받았다. 김동연 후보는 4883표(7.54%)로 2위, 김경수 후보는 2790표(4.31%)로 3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두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초반 기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 후보는 충청 지역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며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승리 요인을 묻는 말에 "국민과 당원께서 어떤 이유로 저를 지지하는지 짐작한 바는 없지 않지만 굳이 제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권 후 정부 여당으로서 협치할 방안이 있나'라고 묻자 "아직은 본선도 아니고 예선 경선 중이므로 민주당 후보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국힘 이철우 "자유민주주의 붕괴 위기에 대선 도전"
사회전국 2025.04.19 17:05:10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8일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이게 대통령 후보 경선 맞느냐? 국가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지 학술대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비전대회에서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하고, 지도자는 지도자다워야 한다. 우리는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라며 "왜 북한은 가난하고 우리나라는 잘살고 있는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그 체제하에 국민들을 설득하고 다그치며 '잘살아 보자'라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강대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넌 조용하더니 왜 갑자기 대통령에 나왔느냐?'라고 묻길래 '나라가 무너질 것 같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것 같아서 나왔다'고 했다"며 "반국가 세력에 의해 광우병, 사드, 세월호, 내란 몰이 등 '연성 사상전'에 휘말려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는 등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위기다"라고 강조했다. 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는 방첩 기관을 강화해야 한다. 나라가 흔들리는데 어디서도 흔들리는지 모르고 있다. 눈을 감고 앉아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 정권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언론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이는 4·19 혁명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태"라고 지적하며 "저는 4·19 정신을 계승해 흔들림 없이 국가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아쉬운 부분이 인지도였다. 경선 기간이 충분했으면, 토론회의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기적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대구 경북 지지층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비전대회 유튜브 조회수로 깜짝 2위에 올랐다. '다크호스' 이철우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의협, 20일 대규모 장외집회…“의대생 6000명 참여”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52:03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확정했지만 의료계는 의대교육의 질 확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오는 20일 연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주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협은 개원의, 의대교수 등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의사회에는 “소속 회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의협의 공문이 전달됐다. 이날 집회에는 의대생 60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회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은 연대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를 늘리기 위해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지난해 휴학한 2024학번과 신입생인 2025학번 동시 교육 방안 제시 등의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수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지난 15일 의협 대회원 호소문을 통해 “이제 선배들이, 전국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라면서 “20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의대교육 정상화·윤석열표 의료개악 중단을 외쳐달라”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긴급 상임 이사회를 열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투쟁 로드맵의 하나로 의사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
"스마트폰 많이 쓰면 바보 된다고?"…특정 계층이 쓰면 '치매' 위험 확 낮춘다는데
산업바이오 2025.04.19 16:45:01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면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디지털 치매' 가설이 과학적으로 반박됐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 활용이 노년기 인지 저하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에 따르면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재러드 벤지 교수팀은 성인 41만여 명의 디지털 기술 사용과 인지 기능 관계를 분석한 57개 연구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지장애 위험이 58%나 낮았다. 연구팀은 "이는 디지털 치매 가설과 완전히 모순되는 결과"라고 밝혔다. 벤지 교수는 "기술 노출이 오히려 인지적 예비력을 형성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균 68.7세 성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 사용 정도와 인지 능력 변화를 추적했다. 평균 6.2년간 진행된 종단 연구에서도 디지털 기술 사용은 인지 능력 저하 위험을 평균 2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효과가 인구통계학적,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해도 유의미하게 유지됐다는 점이다. 단순히 교육 수준이나 경제력이 높아서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 사용 자체가 인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그동안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 직접 기억하고 계산하는 능력이 퇴화한다는 '디지털 치매' 우려가 있었다.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첫 세대가 치매 위험 연령에 진입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 사용이 꾸준한 인지적 자극을 제공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기 활용이 노년기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노인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술 사용과 인지 건강의 정확한 인과 메커니즘을 밝히고, 어떤 유형의 디지털 활동이 가장 효과적인지 파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4등 싸움' 안철수, '3강' 김문수 집중공세 펼쳐
정치선거 2025.04.19 16:36:35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4등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안철수 예비후보가 ‘3강’ 김문수 예비후보를 향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안 의원은 인공지능(AI)와 계엄에 대한 입장을 두고 김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청년 미래’를 주제로 열린 A조 토론에는 안 후보, 김 후보, 유정복 예비후보, 양향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김 후보·한동훈 예비후보·홍준표 예비후보 등 ‘3강’ 후보와 더불어 4강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안 후보는 이날 보수층 지지도가 높은 김 후보를 집중 공략했다. 안 후보는 ‘청년미래’ 토론의 키워드로 ‘AI’를 선택하며 김 후보가 제시한 AI 인프라 투자·G3 국가 진입에 필요할 구체적 비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안 후보와 같이 AI를 잘 알고 관심있는 분들을 모셔서 위원회를 구성해 집중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안 후보는 “AI 잘 모르시죠?”라며 압박에 나섰다. 이에 김 후보는 “챗GPT도 쓰고 퍼플렉시티도 쓰고 다 쓴다”고 맞받았다. ‘찬탄파’(탄핵찬성파)인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 국민에게 사과했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게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다음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가려 하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국 이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필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 옹호 당’이라고 밀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거기 설득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30번 줄탄핵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정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에 안 후보는 “그 부분은 헌재에서 분석과 판단해서 0:8 판결이 나온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해서 헌법 가치를 훼손하며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 할 수 있나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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