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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기다린 타임캡슐인데"…1만명 소망 담았지만 개봉도 못하고 소각, 왜?
사회사회일반 2025.08.06 07:32:3720년 전 인천 서구 주민 1만명의 소망과 다짐을 담아 땅속에 묻었던 타임캡슐이 결국 개봉되지 못한 채 소각 처리됐다. 인천시 서구는 2005년 가좌이음숲공원에 묻은 타임캡슐을 소각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타임캡슐은 당시 가좌이음숲 1단계 완공을 기념해 주민 1만여 명이 작성한 편지와 소망을 담아 보관한 것이었다. 서구는 2015년 구민의 날 행사에서 일부를 개봉한 뒤 올해 전체 공개를 계획했다. 그러나 최근 개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빗물이 스며들어 편지가 손상된 사실을 확인하고 개봉 계획을 취소했다. 서구는 또 타임캡슐을 묻을 당시 습기 방지와 방충을 위해 함께 넣었던 나프탈렌이 2022년 12월 7일부로 ‘유독물질’로 분류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오염된 타임캡슐을 지정폐기물 처리 절차에 따라 1200℃ 고온에서 소각했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을 통해 “땅속 콘크리트 상자 안에 수축필름으로 봉인된 타임캡슐(편지와 나프탈렌)을 넣고 강화유리로 마감 처리한 뒤 보관했으나 20여년간 빗물의 유입으로 나프탈렌이 변질돼 타임캡슐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프탈렌이 2022년 12월 7일 이후 유독물질로 분류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오염된 타임캡슐을 지정폐기물 처리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수집·운반한 뒤 폐기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구민들의 진심이 담긴 타임캡슐 속 물품을 온전히 전달해 드리지 못한 점에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
"무슨 작업복이냐" 혹평 쏟아진 경찰 새 근무복…시민 평가 받는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6 07:32:03경찰이 창경 8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작 중인 근무복의 최종 시안을 확정하기에 앞서 시민 평가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오는 11일 서울 경찰청 대강당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실물 품평회를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6일부터 12일까지는 경찰관과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품평회도 병행한다. 이번 품평 대상은 경찰 점퍼, 외근복장(근무모·조끼류), 기동복 등이다. 경찰은 각 품목별 시제품 2∼3종에 대한 평가 점수에 따라 기본안을 정할 방침이다. 시민들은 경찰청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접속 링크를 통해 품평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정부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에서도 관련 설문에 응답할 수 있다. 현장 품평회와 온라인 평가 결과는 오는 18일 발표된다. 경찰은 여기서 선정된 기본안을 보완해 시범 착용한 뒤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최종 확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을 순회하며 현직 경찰관을 상대로 한 근무복 품평회를 열었다. 당시 일부 시제품 착용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작업복 같다"는 비판 등 부정적 여론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실물 품평회에 참여하지 못한 현장 경찰관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출된 일부 시제품 사진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온라인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에이디테크놀로지-유비티움, ‘CPU·GPU 삼킬’ 차세대 프로세서 제품화 ‘맞손’
산업산업일반 2025.08.06 07:00:00국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가 독일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유비티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비티움의 혁신적인 UB410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제품화하기 위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UB410은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와 같은 다양한 프로세서를 하나의 통합된 컴퓨팅 구조로 대체하는 차세대 범용 마이크로프로세서다. 유비티움이 개발한 UB410은 각각의 전문화된 프로세서가 수행하던 작업을 별도의 칩 없이 하나의 유연한 프로세서가 처리한다. 즉 하나의 칩이 인공지능(AI) 연산, 그래픽·신호 처리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시스템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디바이스 자체에서 실시간 이미지 인식, 음성 처리, 자율적 의사결정과 같은 고성능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디테크놀로지는 핵심 설계 파트너로서 백엔드 설계와 삼성 파운드리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서 제조 공정 조율을 담당한다. 양산 예정 시점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다. 조현신 유비티움 대표는 “우리는 컴퓨팅의 근본을 재정의하기 위해 유비티움을 설립했다”며 “에이디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은 이 아이디어를 실제 칩으로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대표는 “유비티움의 혁신적인 프로세서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최대 디자인하우스 기업으로서 시스템온칩(SoC) 구현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배선(RTL)에서 제조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올해 서울 집값 3% 상승…미분양 쌓인 지방은 1.2% 하락"[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6 07:00:00정부의 6·27 대출 규제 효과가 3~6개월에 불과하며 4분기 집값이 급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를 위해 3기 신도시의 신속한 공급과 민영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과 한국주택학회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주제 발표에서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경험에 비춰볼 때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수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정부가 6·27 대출 규제를 통해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 효과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집값 상승 추세가 6·27 대책으로 잠시 진정됐으나 최근 들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1기 신도시와 서울 인기 지역의 재건축이 촉발한 상승세가 인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 주택시장에 대해선 “미분양 적체와 지방 경기 침체 등으로 당분간은 현재 (하락)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산연은 올해 주택 매매 가격에서 서울은 3% 상승, 수도권은 1.5% 상승, 지방은 1.2% 하락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주택학회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집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보합(36%), 하락(23%), 상승(17%)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내년의 경우 54%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기본형 건축비 현실화, 잔금 대출 규제 완화, 미분양 대책 신속 추진, 다주택자 중과 제도 개선을 통해 민영주택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기 신도시 신속 공급, 과도한 개발이익 환수 자제를 통한 정비사업 가속화도 주문했다. 임대차 시장도 가격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 2∼3년 평균 대비 10만 가구 이상 감소하고, 상반기 집값 상승에 따른 가구 분화 증가로 전셋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전세 사기와 전세금반환보증 80% 축소 등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어나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세와 관련해선 ” “당장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당분간 가격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제 발표 직후 열린 토론회에서도 정부의 공급 대책 마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 시그널 확보가 중요하다”며 “상황이 되면 언제든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가 확보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인허가·착공·분양 실적에서 공급 부족이 수년간 지속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공급 부족 지역에서 수요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자영업 비명에…상가 경매도 '찬밥 신세'
부동산분양 2025.08.06 07:00:00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상가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온라인 쇼핑 확대에 임차 수요마저 줄면서 ‘반값 낙찰’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신규 경매 물건은 쌓이면서 낙찰가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상가 경매 낙찰가율은 60.1%를 기록했다. 이는 매년 7월 기준 2017년(47.7%)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률도 21.2%로 6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수도권 외곽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같은 달 경기와 인천 지역의 상가 낙찰률은 각각 16.7%, 18.6%로 집계됐다. 경매에 나오는 물건 중 주인을 찾는 상가가 열 건 중 두 건도 안 된다는 얘기다. 낙찰가율 역시 40~5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오프라인 상권 침체에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자 경매 지표도 덩달아 악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신규 경매 신청 역시 증가 추세여서 낙찰률과 낙찰가율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 내 58㎡(18평) 규모 상가는 8번 유찰 끝에 지난달 감정가(14억 5000만 원)보다 낮은 2억 4300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7%다.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바로 앞 오피스텔 내 496㎡(150평) 규모 상가도 같은 달 감정가의 46% 수준인 15억 1550만 원에 겨우 새 주인을 찾았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음식점으로 운영되다 작년 말부터 공실 상태”라며 “임차 수요가 없어 결국 매매에 실패하고 경매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 청라동 47㎡ (14평) 규모 상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총 8번의 경매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또 다시 유찰됐다. 최저입찰가는 감정가(5억 1000만 원)의 8%인 4200만 원까지 내려갔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54㎡ (16평) 규모 상가도 감정가의 34%인 5억 1450만 원에 지난달 경매가 진행됐지만 낙찰에 실패했다. 경매시장에서 상가가 외면받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임대료 하락이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 하락했다. 1분기(-0.04%)보다 하락 폭이 더 커졌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도 광화문(-0.37%), 충무로(-0.33%), 신촌·이대(-0.29%) 등 주요 상권의 임대가격지수가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높은 물가와 오프라인 상권 침체에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매년 2분기 기준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3년 8.4%에서 지난해 8.5%, 올해 8.7%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 여파에 개업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외식·서비스·도매업의 개업률(전체 상가 수 대비 개업 수)은 지난해 1분기 2.6%에서 올해 1분기 1.7%로 낮아졌다. 서초구 ‘메이플자이’, 송파구 ‘잠실르엘’,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 등 주요 재건축 조합도 상가 매각에 난항을 겪으면서 올해 통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상가 통매각은 개별 분양보다 분양 수익이 낮지만, 조합 입장에서는 미분양 리스크를 덜 수 있다. 국내 단일 아파트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 입점률도 아직 50%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신규 경매 물건은 쌓이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집합건물의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1월(1426건)보다 약 7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2364건)과 비교해서도 8% 많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은행 등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를 뜻한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하락하면서 아파트 신규 경매신청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경기 침체에 경매로 넘어온 상가 물건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
'아시아 팔란티어로 도약'…상장 앞둔 S2W, 비장의 무기는?
산업IT 2025.08.06 07:00:00올해 코스닥 입성을 앞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재차 밝혔다. 공공부문 위주였던 기존 사업 영역을 민간 시장으로 확대하고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에 기반한 산업특화 AI 플랫폼을 고도화해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S2W는 다크웹에 퍼져있는 수많은 정보를 분석·정제·연결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팔란티어는 내부 파운드리 등을 이용해서 고객사를 인공지능(AI)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지만 S2W는 고객사가 처리하는 방식을 건드리지 않고 처리해 비교 우위를 가진다”고 말했다. 2018년 9월 설립된 S2W는 국가안보와 기업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사업을 해왔다. 다크웹·텔레그램 모니터링과 분석툴을 제공하는 '자비스'(XARVIS)와 정보 유출, 공격 징후, 브랜드 침해 등 기업 보안팀이 알기 어려운 외부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퀘이사'(QUAXAR)가 주력 상품이다. S2W는 다크웹 탐지와 텔레그램 모니터링을 거쳐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 결과를 해킹, 마약, 피싱, 인신매매 등 방지와 관련된 기관에 제공한다.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FSI),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등 국내 대부분 보안 관련 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SK(034730)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파트너로 국제사회 안보 강화를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S2W는 기존 안보·보안 AI 시장에서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 구축 경험을 토대로 산업 특화 AI 플랫폼(SAIP)을 개발됐다. 지난해 SAIP를 기반으로 현대제철의 수십여 년 파생된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을 구축했다. 유통 대기업 그룹의 회원 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서비스도 공급했다. S2W는 최근 산업별 도메인에 특화된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메인을 중층적으로 쌓은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이 적용된 산업특화 AI 플랫폼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서 대표는 “국가안보와 기업 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우리 기업의 강점”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각국의 공공·정부기관 레퍼런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뒤 축적한 기술적 신뢰성을 앞세워 민간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S2W는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9%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239억 원, 39억 원이다. 2027년에는 395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S2W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모자금을 일본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2W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과 대만 증권거래소·철도청·중화텔레콤, 싱가포르와 일본 정부 기관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서 대표는 이번 상장 추진에 대해서도 “S2W의 글로벌 진출이 보다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는 재무적 기반과 신인도를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 1400~1만 3200원이며 총공모 금액은 약 180억∼209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고 일반 청약은 이달 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
대출규제에도 신고가 속출…여의도 재건축 밑그림 연내 완성[집슐랭]
부동산주택 2025.08.06 07:00:00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며 ‘한강벨트’의 핵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범·한양아파트 등 정비계획 수립을 마치고 시공사 선정 등에 나선 선발주자에 이어 목화·광장·삼부아파트 등도 연내 정비계획을 마칠 예정이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부동산 관망심리가 확대된 상황에서도 여의도 일대는 재건축 기대감에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여의도는 양천구 목동·성동구 성수 재건축 단지 등과 더불어 당분간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5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광장·삼부·삼익·은하·목화아파트 등이 올해 정비계획 수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장은 3~11동과 1·2동이 분리돼 각각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12층 312가구를 최고 49층 426가구로 재건축하는 목화는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계획안 통과가 보류돼 재심의를 준비 중이다. 목화는 지적 사안을 보완해 연내 정비계획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광장은 정비계획안의 최고 56층 1391가구 재건축 계획을 최고 49층 1314가구로 변경하고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를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설문조사 결과와 5~6월 실시한 공람 결과를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이달 중 관할 영등포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비계획안은 구청과 협의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 예정이다. 삼부와 삼익, 은하, 광장아파트 1~2동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진행 중이다.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있는 삼부는 6월 총회를 열고 조합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한 동에서 동의율 기준인 50%를 충족하지 못해 조합 설립이 무산됐다. 이에 진행 중이던 신통기획 자문과 함께 다시 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여의도 12개 재건축 단지 모두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선발주자 가운데 대교는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대교는 2월 서울시 통합 심의 통과에 이어 5월 사업시행인가를 영등포구청에 신청해 이르면 이달 말 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10월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공사 후보로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거론된다. 지난해 서울시 통합 심의 통과 후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한양은 6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시범·공작아파트는 영등포구청·서울시와 서울시 통합 심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함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이 결정된 진주·수정은 서울시 통합 심의를 준비 중이다. 여의도 지역 12곳의 재건축 단지가 예외 없이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선발·후발 주자 구분 없이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시범아파트 전용 면적 79㎡는 지난달 30일 28억 7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달 11일 전용 60㎡는 26억 원, 118㎡는 12일 38억 5000만 원으로 다른 주택형의 신고가 기록도 나왔다. 광장아파트 전용 103㎡는 지난달 9일 32억 원에 손바뀜했다. 삼부아파트 전용 146㎡ 역시 지난달 12일 51억 500만 원에 각각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 시행 후에도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은 높은 호가가 유지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의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사업 추진이 앞선 단지들의 경우 이미 팔아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팔았고 완공 후 가치에 대한 기대 때문에 호가가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매수자들은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재건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향후 ‘한강벨트’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서울 비즈니스의 핵심 지역인데다 한강을 접한 입지인 만큼 반포지구 못지 않은 부촌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통적인 아파트 부촌의 원조인 여의도는 장기간 정비사업이 지연됐지만 최근 속도가 붙고 있다”며 “여의도 구축 단지가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면 강남에 버금가는 부촌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퍼즐 맞추는 압구정 재건축…5구역 1401가구 들어선다[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6 07:00:00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 일대가 47년 만에 최고 69층 규모의 1400여 가구 대단지로 바뀐다. 이로써 압구정 정비구역 6곳 가운데 절반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압구정 5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압구정 5구역의 정비계획 심의가 완료된 것은 서울시가 2023년 7월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이후 24개월 만이다. 압구정 5구역 일대의 한양 1·2차 아파트는 1978년 준공 이후 47년 만에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250m 이하, 총 1401가구(공공주택 140가구 포함) 규모로 재건축된다. ‘랜드마크’가 될 1개 동에 높이 250m가 적용되고, 나머지는 200m(50층) 이하다. 단지 북측의 한강과 접한 첫 주동은 20층으로 계획해 한강변에서 위압감이 덜 느껴지도록 했다. 한강 가는 길에 접한 가로변은 가로 활성화 특화구간으로 지정해 개방형 커뮤니티를 집중 배치한 것이다.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입체조망데크(소공원)는 북측의 순환도로를 따라 압구정4구역까지 연계해 설치된다. 단지 주민은 물론 한강변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가 조성된다. 올림픽대로변의 연결 녹지와 공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지 외곽으로 순환형 보행 동선을 마련하고, 청담초·중·고교에서 압구정 초·중·고교를 잇는 통학로를 압구정4구역과 연계해 조성한다. 열린 단지 개념을 반영해 단지 주변에 담장을 설치하지 않는다. 압구정5구역은 정비계획 고시, 건축·교통·교육·환경 등 통합심의, 건축계획 확정 절차를 밟게 된다. 압구정 일대는 현대와 한양 등 1만여 가구가 총 6개 구역으로 분리돼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2구역이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하며 가장 먼저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 6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고 9월께 시공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2조 7488억 원에 달한다. 압구정 4구역 역시 지난달 심의 확정절차를 마쳤다. 4구역은 최고 250m 1664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5구역까지 심의를 통과하면서 압구정 일대 정비계획 심의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은 1, 3, 6구역뿐이다. 현대아파트 등이 자리한 3구역은 이번에 정비계획 지정 및 결정 안건이 보류됐다. 3구역은 등기부등본상 서울시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보유 지분 등이 확인돼 재건축 진행 과정에서 소유권 이전 소송 등 법적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압구정 일대 정비사업이 정상 진행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압구정 재건축이 강남의 중심지로서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한강변과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과 개성 있는 경관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 남동구 ‘트레이더스 구월점 전시판매장 입점업체’ 모집
사회전국 2025.08.06 06:54:57인천시 남동구가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 내 남동구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신설하고, 이곳에 입점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판매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판매하는 공간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매소홀로 759) 내 개장 예정이다. 이는 남동구와 이마트 간 대규모점포 개설 협의 과정에서 마련된 지역 상생 방안의 하나로, 지역 중소기업의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입점 대상은 본사 또는 생산공장이 남동구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제품 판매는 위탁판매 방식으로 운영되고 판매금액의 2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입점 업체는 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평가 기준은 △서류평가(40점) △제품평가(60점) △가산점(10점) 등으로 구성된다. 가산점은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국가기관 표창 수상 기업 등에 부여된다. 모집 기간은 8월 18일까지이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남동구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시판매장은 오는 9월 중 개장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매월 2·4번째 일요일은 휴무다. 남동구는 이번 사업이 대규모점포와 지역 기업이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역 기업에 판로를 제공함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우리 지역 기업이 만든 우수제품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전쟁난 줄” 신호등 꺼지고 엘베 멈추고…제주에 무슨 일이?
사회사회일반 2025.08.06 06:50:00제주에 한 달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제주시 도심 3만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정전으로 인해 도로의 가로등과 신호등까지 꺼지며 혼란이 가중됐지만 2차 피해를 막을 재난안전문자조차 발송되지 않아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4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3일 오후 9시 38분께 제주시 일도동, 이도동, 아라동, 오라동을 중심으로 총 3만 1347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는 제주시 동지역 전체 가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전은 "정전 발생 8분 만인 오후 9시 46분에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지만 실제 주민들의 불편은 훨씬 길었다. 한전의 복구 이후에도 개별 건물에 전기가 다시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됐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정전은 상점과 주택가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 영업 중이던 가게들은 불이 꺼지자 손님과 주인이 우왕좌왕했고 냉장고 안 음식이 상할까 걱정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으며 가압 펌프로 물을 공급하는 아파트에서는 단수까지 이어졌다. 더욱이 케이블 유선방송과 와이파이가 끊기면서 여름철 의존도가 높은 휴대폰 이용마저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정전의 주된 원인은 조기에 해소됐지만 아파트나 상가 같은 대형 건물은 정전 시 작동하는 보호 설비 때문에 건물 안전관리자가 수동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재난안전 문자 대신 정전 발생 지역 가구에 카카오톡으로 정전 알림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알림은 해당 구역 거주자에게만 발송돼, 관광객 등 제주에 일시적으로 머무는 이들은 정전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어 큰 혼란을 겪어야 했다. 한전이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 문자 발송을 요청하지 않은 것은 정전 규모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재난 문자 발송 기준은 정전으로 인해 공급하지 못한 전력량이 120㎿(약 6만 가구 동시 정전 규모) 이상일 때인데, 이번 정전 규모는 46㎿였다. 정전 당일 제주지역의 전력 공급은 안정적인 상태였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역 전력수급 실적에 따르면, 당일 공급 능력은 1682.64㎿, 최대 전력 수요는 1010.23㎿로 예비율은 66.56%에 달했다. 한편 한전 관계자는 “정전 시 재난안전 문자 발송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은 한전 본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생각 많아 잠 못 드는 밤에 딱"…불면증 겪던 의사의 '꿀잠' 비법 봤더니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6 06:50:00야간 근무가 일상인 한 영국 의사가 매일같이 겪던 불면을 이겨낸 비약물 수면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 몇 분 만에 잠들게 해준다는 이 기법은 '인지 셔플링(Cognitive Shuffling)'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빠르게 퍼지는 중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아서 주스트라 박사는 틱톡을 통해 자신의 특별한 수면 노하우를 공개했다. 야간 근무가 잦아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렸던 그는 '인지 셔플링'이라는 기법을 통해 몇 분 내로 잠드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기법은 의식적으로 뇌를 산만하게 만들어 수면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무작위로 단어 하나를 떠올리고 그 단어가 의미하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려본다. 예를 들어 '피아노'가 떠오른다면 그 모습을 상상한 뒤 전혀 관련 없는 '나무', '달걀', '배' 등을 순차적으로 떠올린다. 이렇게 이어지지 않는 이미지들을 반복하면서 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수면 상태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더 쉬운 방식도 있다. 영어 단어 끝 글자를 이용해 다음 단어를 떠올리는 식이다. 'elephant'의 끝 글자인 't'로 시작하는 'tree', 이어서 'egg', 'grape' 등으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한국의 끝말잇기와 유사하지만 핵심은 의미 연관성이 없는 단어들로 뇌의 패턴을 흐트러뜨리는 것이다. 이 수면기술은 이미 2010년대 초 캐나다의 인지과학자 루크 보두앵(Luc P. Beaudoin) 교수에 의해 학문적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그는 이를 '연속 다양성 상상 과제(SDIT)'로 정리하고 수면과 관련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기법을 사용한 실험 참가자들은 잠드는 시간이 짧아지고 수면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54명의 대학생에게 8초 간격으로 무작위 단어를 들려주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인지 셔플링을 실천한 그룹은 수면 질이 향상됐고,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각성 정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효과는 한 학기 이상 지속됐다고 한다. 다만 연구 규모가 작아 후속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지 셔플링은 별도의 약이나 도구 없이도 쉽게 실천 가능한 비약물 수면법"이라며 "일시적인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도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장기적인 불면증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 장애 환자는 2018년 85만 5000명에서 2022년 109만 8000명으로 4년간 30% 가까이 증가했다. -
"고양이도 무서워서 도망갈 듯"… 영국 가정집서 잡힌 '56cm 괴물쥐'에 깜짝
국제국제일반 2025.08.06 06:49:00영국 주택가에서 고양이만 한 크기의 초대형 쥐가 발견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쥐 출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지역사회는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북동부 노스요크셔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몸길이가 22인치(약 56cm)에 달하는 초대형 쥐가 포획됐다. 이 쥐는 해충 방역 작업 중 발견된 것으로 현지 의원들은 "작은 고양이 크기"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의원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투명 비닐봉지에 담긴 쥐의 모습과 함께, 쥐가 뚫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 사진도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갈색 쥐라고 불리는 시궁쥐는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가 15~28cm 정도인데 이번에 발견된 쥐는 일반적인 쥐 크기의 두 배에 달한다. 쥐가 이렇게 거대해진 이유로는 풍부한 먹이, 뛰어난 환경 적응력, 그리고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평소에도 쥐 출몰이 잦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던 곳이다. 과거에도 설치류 문제로 골치를 앓았지만 효과적인 방제 조치로 한동안 잠잠했다. 하지만 최근 쥐들이 다시 돌아왔고 그 수가 훨씬 많아졌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신탁에 따르면 갈색 쥐는 극도로 적응력이 뛰어나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서식한다. 생후 3개월이면 번식을 시작할 수 있고, 암컷은 한 해 평균 5번, 한 번에 최대 12마리까지 새끼를 낳아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 -
"다이어트하려다 당뇨 걸리게 생겼네"… '제로 음료'의 충격 실체
국제국제일반 2025.08.06 06:49:00다이어트를 위해 마시는 ‘제로 칼로리’ 음료가 일반 설탕 음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호주 모나시대학교, RMIT(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 빅토리아 암 협회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40~69세의 호주 중장년 3만6608명을 대상으로 설탕 및 인공감미료 음료 섭취 습관을 조사하고 14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마신 사람들의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은 38% 증가했다. 동일 빈도로 설탕 음료를 마신 사람들의 발병 위험은 23%였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주로 면역계 문제로 발생되는 제1형 당뇨병과는 달리, 제2형은 생활 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제로 음료에 들어간 인공 감미료가 체중과 무관하게 독립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설탕 음료의 경우 당뇨병과의 연관성은 주로 비만에 의해 설명됐지만, 인공 감미료 음료는 체중을 변경해도 여전히 제2형 당뇨병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였다. 로벨 후센 캅티머 모나시대학 박사는 “인공 감미료가 건강한 선택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번 결과는 체중 증가 없이도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연구진은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을 교란시키거나 인슐린 반응과 포도당 대사에 영향을 주는 등 대사 기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연구에서도 아스파탐이 설탕과 유사한 인슐린 반응을 유발하고, 사카린과 수크랄로스가 짧은 기간 내에 장내 유익균을 줄이고 유해균을 증가시켜 포도당 내성을 떨어뜨린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RMIT의 생물의학 과학자 바보라 드 쿠르텐 교수는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는 종종 건강에 더 좋다고 홍보되지만 그 자체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향후 정책은 모든 제로 칼로리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보다 광범위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백인 우월주의 논란 美 브랜드, 트럼프 “힘내라 시드니!” 한마디에 주가 ‘급등’
증권해외증시 2025.08.06 06:49:00‘백인 우월주의’ 논란에 휩싸인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청바지 광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지 발언을 하면서, 해당 브랜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고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하루 만에 23.65% 상승하며 마감했다. 스위니가 공화당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은 지난달 아메리칸 이글이 선보인 새로운 광고 문구에서 시작됐다.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Jeans)을 가졌다’는 표현에 ‘청바지(Jeans)’와 ‘유전자(Genes)’의 발음 유사성을 활용한 언어 유희가 담긴 광고였다. 일부에서는 해당 문구가 금발과 푸른 눈을 가진 백인 여성의 유전자가 우수하다는 메시지를 암시한다며 인종주의를 조장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단순한 말장난을 정치적 논쟁으로 끌어들인다며 진보 진영이 ‘워크(woke)’ 프레임을 과도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브랜드 측은 해당 표현이 청바지에만 초점을 맞춘 광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청바지에 관한 것이고 이전에도 그래왔다”며 “훌륭한 청바지는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드니 스위니는 드라마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
한라캐스트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경량 소재부품 기업으로 도약” [시그널]
증권IB&Deal 2025.08.06 06:30:00경량 소재부품 전문기업 한라캐스트가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발전에 힘입어 알루미늄, 마그네슘 관련 금형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CCM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경량화 소재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로부터 균형 잡힌 매출을 확보한 안정성을 갖췄다”며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로 글로벌 최고 경량 소재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6년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국내 뿌리산업 중 하나인 금형 제작에 특화된 전문 기업이다. 주로 방열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이용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디자인 및 품질 수준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전방 산업으로는 방열 기능과 경량화된 정밀한 부품이 요구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전장, 그리고 로봇 시장 등이 꼽힌다. 특히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무게 대비 강도가 높은 마그네슘 소재는 금형 기술과 설비가 까다롭다는 특성이 있다. 이에 한라캐스트는 얇은 두께로 제품을 구현하는 박육화 기술, 내부 기포 결함을 최소화하는 고진공 기술 등 원천 기술로 시장 우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금형 설계부터 용해 주조, 후가공과 품질검사까지 부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내재화해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외장 제품, 기능적 복합 제품, 초정밀 모듈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라캐스트는 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기(009150) 등 국내외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에 힘입에 올해 6월 기준 수주 잔고가 1조 원을 넘어섰다. 이수권 한라캐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수주액과 비슷한 3500억 원 가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 추가 수주 건이 늘어나고 있어 연간 4000~5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래캐스트는 이번 IPO를 통해 750만 주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범위)는 5100~5800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총 공모 예정 금액은 435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19억 원에 달한다. 한라캐스트는 이날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같은 달 11, 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2공장 증설 등 생산 케파 확대에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투자 유의사항으로는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가 있다. 실제 상장 한 달 후 456만 9534주(12.53%), 6개월 뒤에는 347만 1150주(9.77%)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는 한라캐스트는 워크아웃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금을 조달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의 지분이 높아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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