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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안동에 모시겠다"…다카이치 총리 "안동에서 드럼 연주"

호류지 친교시간 영상 공개… ‘오모테나시' 친근감

다카이치 “오늘 처음 보여드려”…李 “제 덕이군요”

다음 한일정상회담 장소…경북안동 양 정상 공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14일 일본 나라현의 사찰 호류지에서 가진 친교의 시간에 다음 정상회담은 경북 안동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5일 KTV에 공개된 '한일 정상 간 친교 행사'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안동에 (다카이치 총리를) 모셔서 고향에도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게,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호류지를 둘러보며 "다카이치 총리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쓰던 자동차, 선거 유세차 등을 박물관에 전시해 놔서 관람객이 많을 텐데"라며 "총리께서 호류지를 시찰해서 관람객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양손으로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러면 안동에서 드럼 연주를"이라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과거 22년 동안 타고 다녔던 자동차를 복원한 토요타의 스포츠카 ‘수프라(Supra)’가 일본 나라의 한 자동차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다. 이 자동차박물관은 도다이지, 사슴공원 등 나라의 인기 관광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최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둘러본 호류지는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지로, 백제관음상이 전시돼 있는 등 고대 한일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은 보통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을 (이 대통령이) 특별히 오셔서 보여드렸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제 덕이군요”라고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 대한 ‘오모테나시(일본 특유의 환대)’로 특별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발밑에 단차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팔을 잡으며 조심하라고 안내했고, 이 대통령이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오자 "어제도 이걸 신으셨죠"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 후 환담장에서 드럼 합주를 하고 있다. 양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과 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드럼을 함께 연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학창 시절 헤비메탈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후루야 쇼카쿠 호류사 주지 스님의 설명을 경청하며 사찰을 둘러본 양 정상은 행사를 마치고 두 손으로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손을 잡고 “바쁜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빠른 시간에 한국을 꼭 방문해달라"고 말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그러겠다. 다음에는 제가 가는 차례죠"라고 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에서 "다음 장소를 어디로 하느냐 차원에서 논의가 된 것은 아니고 어디로 가느냐 가볍게 얘기가 나왔다"며 "그 과정에서 안동도 거명된 바 있다.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양 정상이 공감을 한 상황에서 다음 한일정상회담 장소는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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