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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여주서 '관광형 똑버스' 첫 운행…관광객 교통 불편 해소한다
사회전국 2025.04.17 14:59:57경기교통공사가 정해진 노선 없이 부르면 오는 ‘똑버스’를 관광형으로 시범운영한다. 그동안 신도시 지역 등 교통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을 해 온 똑버스를 관광형으로 활용한 첫 사례로, 여주 지역 관광활성뿐 아니라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교통공사는 올해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관광형 똑버스를 이달 19일부터 매주 주말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주시는 많은 문화 및 역사 유적지, 계절별 볼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화·관광지를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없는 데다 운행을 하더라도 1시간 이상의 긴 배차간격 등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실제 경강선을 타고 경기 둘레길(여주 34코스)을 찾은 관광객은 택시를 타거나 승용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 승용차를 이용한 둘레길 방문객들은 신륵사에 주차하고 강천보까지 보행 이동 후, 다시 신륵사로 복귀하기가 어려워 둘레길을 걷는 것이 쉽지 않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이에 여주시와 공사는 올 1월부터 여주시 관광객의 이동 불편 해소와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협의해 관광형 똑버스 운영을 결정했다. 운행지점은 총 10곳으로 여주시 외 지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여주역, 여주터미널 등 2개 교통시설과 신륵사,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여주한글시장, 영월루, 금은모래강변공원, 황학산수목원, 강천보 등 8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19일부터 매주 주말과 지역 내 축제·행사 기간에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성인 기준)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관광형 똑버스는 ‘똑타’ 앱과 운행지점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호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앱 또는 키오스크로 승·하차 정류장 등 출발·도착지점을 선택하고 호출하면, 차량이 실시간으로 배차되어 운행한다. 특히 이용자 휴대폰으로 차량 정보가 제공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똑타 앱 또는 여주시 관광지 곳곳에 배치된 리플렛을 참고하면 된다. 공사는 향후 친환경 관광차량 도입, 지역화폐 또는 관광패스 등 지속적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연계하고 여주시뿐 아니라 타 지역내 문화·관광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경기도가 최초로 선보이는 여주 관광형 똑버스는 평일에는 지역 주민 이동 편의를, 주말 및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 접근성을 높여 똑버스 운행 효율을 극대화하는 정책”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똑버스 활성화와 효율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관광형 똑버스 운행을 통해 여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경기둘레길 이용객 모두가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주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 교통 서비스 제공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산 사재기에…中 전자상거래 앱, 美 애플스토어 장악
국제경제·마켓 2025.04.17 14:57:20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인들 사이에 ‘중국산’ 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미국 애플 스토어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앱이 상위권을 휩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간) 미국 애플 스토어 쇼핑 카테고리 상위 5개 중 3개가 중국 앱으로, DH게이트가 1위, 타오바오가 2위, 알리바바가 4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앱 가운데 5개가 중국 앱이었다.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DH게이트는 챗GPT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하며 북미 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DH게이트의 파트너사인 CTS 인터내셔널로지스틱스의 주가는 이날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상승 제한 폭인 10%까지 급등했다. 타오바오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영국 등에서도 2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에서는 관세 부과 전에 비해 다운로드 수가 급증해 1위에 올랐다. DH게이트는 15일 위챗 계정에서 4월 다운로드 수가 전월 대비 800% 폭증했으며 3000개가 넘는 미국 도매 업체가 매일 이 플랫폼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타오바오에서 쇼핑하는 방법’이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면서 일부 매장은 트래픽이 1000%나 늘었고 고객 서비스 시스템은 과부하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틱톡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핸드백, 요가 팬츠, 지갑 등 저렴한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
생리통 심한 여성, 우울감 최대 2.1배 높아 [헬시타임]
문화·스포츠헬스 2025.04.17 14:55:18생리통 같은 월경장애를 많이 경험한 여성일수록 우울 증상을 겪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경장애를 겪는 청소년들은 더 많이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자료를 대한의학회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2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13~55세 여성 3088명의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서 이뤄졌다. 월경통·월경전증후군·비정상 자궁출혈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월경장애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은 각각 1.6배, 2.0배, 1.4배 높았다. 여러 월경장애를 동반할수록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중증 월경장애가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이 1개, 2개, 3개일 때 높은 우울감이 각각 1.6배, 2.0배, 2.1배 컸다. 이런 경향은 청소년기에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청소년들은 중증 월경장애를 1개만 경험해도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1.8배 컸고, 3개일 경우 2.8배로 성인 여성의 1.9배를 웃돌았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월경 관련 증상을 단순한 생리적 불편이 아니라 여성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건강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의 91%가 월경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증 월경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전체의 57%였다. 중증 비율은 월경통 41.9%, 월경전증후군 41.1%, 비정상 자궁출혈 7.6%이었다. -
국힘 1차 경선, 羅·韓·洪 '토론 배틀'… 김문수·안철수 격돌
정치정치일반 2025.04.17 14:49:30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토론회에서 나경원·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토론한다. 국민의힘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토론조 편성을 진행했다. 토론표 편성 결과 A조에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B조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편성됐다. 조 추첨 방식은 행사장 도착 순서에 따라 토론회 주제에 따른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A조는 ‘청년미래’를 주제로 19일에, B조는 ‘사회통합’을 주제로 20일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날 공정 경선에 대한 후보자 서약식을 진행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의미가 특별하다. 국가의 무너진 중심을 다시 세우고 정치의 품격 세우는 것”이라며 “실력과 품격으로 겨루되 비방과 모략은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후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각양각색 출마의 변을 내세웠다. 나 후보는 탄핵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거리에서 피눈물을 흘린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며 “정치력과 외교적 리더십이 필요한 지금 자유대한민국 대통령 나경원이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거론하며 자신을 “이 후보가 숲에 숨었을 때를 당당하게 받아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의사로서 생명을 지키고 기업가로서 일자리를 만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국정을 설계한 사람”이라며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고 중도층 표심을 얻어서 승리하겠다”고 직업적 정체성을 부각했다. 후보들은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꺾으려고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민을 정신병원에 감금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의 구도가 아닌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로 묻고자 한다”며 이 대표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
"자기야, 성심당 빵 맛보러 갈래?"…'빵지순례객' 참 많더니 벌어진 일
사회사회일반 2025.04.17 14:49:30다가오는 5월 황금 연휴에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심당 '빵지순례'와 한화 이글스의 신축 야구장 '볼파크' 방문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전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17일 놀유니버스는 야놀자플랫폼,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투숙일 기준 5월 1~6일 국내 숙소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전체 예약 건수의 17%를 차지하며 가장 예약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16%), 전라남도(15%) 순이다. 특히 대전광역시는 전년 대비 숙소 예약 건수가 190% 증가하면서 전체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량을 보였다. 이는 최근 대전의 명물이자 일명 '빵지순례' 필수 코스로 불리는 성심당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한화 이글스의 새 야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 인공호수 등 인프라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경상남도(171%), 전라남도(161%)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연휴 기간 중 국내 레저 상품 예약 건수도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서울 근교 시설 중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 및 아이들과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등 체험형 콘텐츠가 가족 단위 이용객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 등 대외적 요인에 따라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강원도처럼 꾸준한 인기 지역은 물론 대전과 같은 새로운 여행지까지도 다양하게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기별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상품과 플랫폼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의 여가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 중남미 주요국서 허쥬마·베그젤마 입찰 확대
문화·스포츠헬스 2025.04.17 14:47:43셀트리온(068270)이 중남미 지역에서 허쥬마·베그젤마 입찰 성과를 내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공급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허쥬마 출시 다음 해인 2020년부터 매년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에서도 허쥬마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사회보장청(CCSS) 입찰에서 추가 공급을 확정하며 상반기까지 연장 공급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2019년, 2021년 출시 때부터 매년 입찰 수주를 지속하고 있으며 90%가 넘는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과테말라에서는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산하 사회보장청(IGSS)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과테말라의 경우 입찰 만료 시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성과가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현재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과테말라에서 70%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후속 제품 출시 및 판매국 확대를 통해 중남미 지역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베그젤마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후속 제품 출시를 이어가면서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의약품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 치료제가 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판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토제, 체액저류?” 암환자 절반, 이해 못해…삼성서울병원의 눈높이 처방
사회사회일반 2025.04.17 14:46:26‘장폐색, 점막, 생백신, 오심, 진토제, 체액저류, 소양감’. 일반인들은 위에서 나열한 단어 중 몇 개나 알아들을 수 있을까. 항암치료만도 힘든데, 그 과정에서 쉴 새 없이 접하게 되는 생소한 단어들은 암환자들에게 또다른 시련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환자 교육자료인 ‘항암치료에 대한 이해’ 개정판과 함께 항암치료 환자들이 빈번하게 접하는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를 알면 치료가 보인다’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에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의 조주희 교수, 김나연 종양전문간호사와 이만경 삼성융학의과학원 교수 연구팀이 대한암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항암 치료 환자의 암 치료 관련 용어 이해도 분석 결과가 반영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항암치료 환자 2명 중 1명은 의료진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의학용어들이 대부분 영어나 한자어라 환자들에게 너무 낯선 탓이다. 특히 점막, 생백신, 장폐색, 오심, 진토제, 체액저류 등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이 암환자 교육자료를 개정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접목한 이유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고, 암 치료를 돕고자 암 관련 의료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의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카드 뉴스,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조주희 교수는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용 암병원장은 “암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암도 극복할 길이 열린다”며 “암 환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 정보를 습득하고 치료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트리스이노베이션, 교보생명에 ‘신계약 CSM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17 14:46:14핀테크 전문기업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신규 보험계약의 예상 수익·비용, CSM(계약서비스마진), 신계약가치 등을 신속하게 산출하는 ‘신계약 CSM 데일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교보생명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계약 CSM 시스템은 기존에 회계 결산을 위해 최대 45일이 걸리던 신계약 수익성 산출 기간을,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내부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1일 이내로 단축한 것이 핵심이다. 신계약 체결 후 다음 날 경영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익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보험사는 최신 수익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관리의 속도와 정확성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과 교보생명은 약 1년 1개월간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시스템을 최적화했다. 올초 시범운영을 완료한 뒤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교보생명은 수익성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계약 수익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리스크 대응 등 과정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상품 수익성 관련 고품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험상품 가격산정(pricing) 과정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접목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의 금융 솔루션 이노링크가 적용됐다. 이노링크는 대규모 금융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고성능 솔루션으로, CPU·GPU 병렬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뛰어난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2013년 설립 이후 금융·보험사를 대상으로 상품개발, IFRS17, ALM(자산부채관리) 솔루션과 계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보험·금융 솔루션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MS-엑셀 기반 애드인(Add-in) 소프트웨어 ‘엑셀부스터’를 통해 기존 엑셀 프로그램의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재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5곳, 손해보험사 6곳, 계리법인 1곳 등에 해당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2018년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회계 결산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교보생명에도 IFRS17 회계 시스템을 구축하며 양사의 재무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교보생명과의 협업을 통해 인슈어테크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국내 금융사는 물론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데이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기업' 선정…"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산업중기·벤처 2025.04.17 14:45:10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 데이톤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025년 퍼스트 펭귄 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퍼스트 펭귄 기업 지원제도는 창업 5년 이내 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혁신적으로 주도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톤은 2021년 설립된 AI 파운데이션 신경망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헌 모델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및 데이터 보안을 위한 실시간 이상 탐지 솔루션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 15% 이상을 절감하고 데이터 사고를 예측,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톤은 퍼스트펭귄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팁스 사업자로도 선정 돼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현 데이톤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AI 신경망 플랫폼을 한국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고도화해 AI 시대를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자체 개발한 신경망 기술을 고도화한 AI 에이전트 모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캐피탈, 아이오닉9 배터리 케어리스 상품 론칭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17 14:43:31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의 새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9' 출시와 맞춰 '배터리 케어 리스2.0' 상품을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배터리 케어 리스는 현대캐피탈·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상품이다. 상품은 전기차 배터리의 10년 후 잔존가치를 리스 가격에 미리 반영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췄다. 전기차에 탑재되어 있는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상품으로 첫 선을 보인 배터리 케어리스는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자랑했다. 이번 배터리 케어리스 2.0은 아이오닉9 5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특히 배터리 선도 구매 방식을 적용해 고객들이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제적인 가격에 아이오닉9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리스 상품대비로도 더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가령 아이오닉9을 일반 리스를 통해 이용하면 월 납입금이 약 101만 원인데 비해 배터리 케어리스를 이용하게 되면 월 89만 원으로 낮아진다. 또 배터리 케어리스 2.0은 60개월만 가능했던 기존 이용기간에 24개월·36개월·48개월 옵션을 추가해 고객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주행거리도 기존 1만 5000㎞에서 최대 2만㎞까지 늘어나 차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도 반영했다. 배터리 라이프케어의 혜택도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캐피탈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차량 주행과 충전 습관, 배터리 상태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이용고객은 리스 종료 후 차량 반납 시 배터리 상태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하면 3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 케어리스는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와 공식 앱 '카앤에셋'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가입시 차량 출고 후 리스 이용자 본인이 실운행자 등록을 하면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전기차(EV) 구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한국부동산원, 민간·공공기관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부동산정책·제도 2025.04.17 14:42:35한국부동산원은 16일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데브올컴퍼니와 ‘청약 당첨자 검수 시스템 개발과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을 바탕으로 민간업체의 사업을 지원해 민간·공공 동반성장 및 부동산 정보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청약 당첨자 검수에 이용되는 데이터 양식과 검수 기능 개발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업무 통합 관리 서비스 ‘분양올’과 대금 청구 자동화 솔루션 ‘청구스’의 운영사인 데브올컴퍼니는 사업주체가 제공받는 양식과 주택청약 제도 등 제반 환경에 부합하는 청약 당첨자 검수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성덕 한국부동산원 청약관리처장은 “검수 데이터 분석을 지속·확대해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권한대행, 대통령 몫 재판관 임명 불가”…헌재법 국회 통과
정치정치일반 2025.04.17 14:41:20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석 294명 중 찬성 188명, 반대 106명으로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구(舊) 야권 주도로 통과했다. 개정안은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 직무정지 등의 사유로 권한대행 체제가 된 경우 대통령 몫 재판관 3명은 임명·지명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한대행은 국회가 선출한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의 재판관만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에서 선출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 선출일 또는 지명일로부터 7일 이내에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되,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임명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재판관의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이 될 때까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은 경우에는 후임자 임명 시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
국정원, 언론사 사칭 사이트 7곳 확인…중국 홍보업체가 운영
산업IT 2025.04.17 14:40:37국가정보원은 중국 언론홍보업체가 국내 언론사 명칭을 사칭해 만든 허위 뉴스사이트 7곳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사이트는 중국 홍보업체 '취안메이셔’가 운영 중으로 서울신문, 제주일보, 매일신문 등 실제 국내 언론사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이트는 도메인을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 등록한 점도 확인됐다. 도용된 언론사 명칭과 도메인은 서울신문, 제주일보, 대구 뉴스, 매일신문, 서울 데일리 뉴스, 블루 뉴스, 인터랙티브 뉴스 등이다. 국정원은 국내 언론사의 신뢰도를 악용한 해외 업체들의 위장 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관련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정원은 지난해에도 중국 홍보업체 ‘하이마이’와 ‘하이쉰’이 서울프레스 등 국내 매체로 위장해 200여 개 사이트를 운영해온 사실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들 사이트는 국내 언론 기사 무단 도용하고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게시했다. -
<코>삼현, 상한가 진입.. +29.92% ↑
증권News봇 2025.04.17 14:37:00오후 2시 37분 현재 삼현(437730)이 +29.92% 오른 13,460원(▲3,10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143억1,297만, 거래량은 909만5,055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0(매도):50(매수)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삼현은 전일 하락(10,360원, ▼-460, -4.25%)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삼현은 상승 11회, 하락 19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6.98%였다. 이 기간 '운송장비·부품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2.93%를 기록했다.현재 '운송장비·부품업' 총 73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46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BI(013720) +6.50%, 루미르(474170) +6.26%, 아스트(067390) +4.29%)[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한국부동산원,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부동산정책·제도 2025.04.17 14:32:46한국부동산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공공기관 실태점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8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6개 점검지표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기관 유형별 종합점수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의 3단계 등급을 부여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연간 1000건 이상 민원을 처리하는 A유형 기관으로 공공기관 평균(79.21점)을 웃도는 종합점수 90.27점을 기록했다. 권순일 한국부동산원 감사는 “이번 2년 연속 우수등급 획득은 국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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