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일 로봇수술 누적 4000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2015년 4월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에 이어 2022년 4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도입했다. 다빈치 SP는 3~4개의 절개부가 필요했던 기존 로봇수술과 달리, 2.5㎝가량의 작은 절개창 하나만으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병원은 2015년 4월 첫 수술을 시행한지 4년여 만인 2019년 9월 1000례를 넘겼고,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2024년 3월 3000례 달성 후 단기간에 1000례를 추가했다. 전체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방문할 정도로 로봇수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진료과별 로봇수술 건수는 산부인과가 15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과 1369건, 비뇨의학과 990건 등의 순이었다. 최근에는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에서도 로봇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이 병원 산부인과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고난도 부인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적용한다. 가임기 여성의 자궁 보존을 위한 거대 자궁근종 제거술에도 특화돼 있다. 경민선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지름 20㎝가 넘는 거대 자궁근종도 로봇으로 정밀하게 절제한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임에도 주변 조직 손상 없이 근종세절기로 병변을 수백 회 반복 추출하는 방식으로, 자궁 보존과 최소 절개를 원하는 환자들의 호응이 높다.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Xi를 이용해 위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절개 부위를 변형한 담낭절제술을 개발하는 등 외과의 로봇수술 분야 성과도 독보적이다.
한성우 병원장은 “이번 로봇수술 4000례 달성은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정교한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의료진의 끊임없는 연구와 헌신이 일궈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로봇수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증질환 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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