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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너무 싫어, 이젠 'NO 아메리카'"…미국 여행 취소·보이콧 '봇물'
국제국제일반 2025.04.17 16:29:55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국경 정책 등에 대한 세계인들의 반감이 미국 제품 불매운동과 여행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청(ITA)은 3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방문자 수가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골드만삭스 그룹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미국 여행 감소와 보이콧에 따른 타격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3%, 900억달러(약 128조 7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미국 여행을 계획한 캐나다인들이 최근 미국에 대한 반감으로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 10일에 발표된 미 노동통계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료와 호텔 요금, 렌터카 가격이 하락했다. 물가 분석업체 인플레이션 인사이트는 호텔 요금이 특히 미 북동부에서 약 11% 하락했으며 이는 캐나다인 여행객 감소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OAG 에이비에이션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캐나다에서 미국행 항공편 예약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호텔 예약플랫폼 어코르 SA에서 유럽 관광객의 올여름 미국 호텔 예약 건수도 25% 줄었다. 세바스티앙 바쟁 어코르 SA 사장은 근래 유럽 관광객이 미국 입국 심사 중 구금된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이들이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분석가 조지프 브릭스와 메간 피터스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발표와 전통적인 동맹국들에 대한 더 공격적인 입장은 미국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에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역풍은 관세의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과 보복에 따른 수출 감소에 더해 2025년 미국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한다”고 했다. -
대전시설공단, 대규모 산불피해 지역 성금 기부 동참
사회전국 2025.04.17 16:28:06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노사는 역대 최대규모의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250만원을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설공단은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급여 끝전떼기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모금을 통해 지역사회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태 대전시설공단 이사장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약소하지만 지원하는 성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마다 산불과 수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피해지원은 물론 예방활동 등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사 못 이긴 정부"·"1년 먼저 태어난 거 부러워"…원점으로 돌아간 의대 모집정원
사회사회일반 2025.04.17 16:26:45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해달라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증원 0명'인 3058명으로 확정됐다. 17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와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함께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현재 의대생 수업 참여가 당초 의총협과 의대협회가 3월에 제시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학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의총협과 의대협회의 건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님들과 학장님들의 의사를 존중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교육이 도입된 지 100년 만에 의사가 배출 안 된 해는 작년이 처음이었다"며 "이 상태로 계속 의대 교육 파행이 이뤄지면 중장기적으로 의료 인력 양성에 차질을 빚지 않겠냐는 고민 끝에 (모집 인원) 3058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결국 교육부가 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모집인원을 다시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하면서 최대 5058명까지 증원을 가정하고 입시를 준비하던 수험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선 실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정부가 이렇게 약속을 안지켜도 되냐” “결국 25학번만 운이 좋았다. 1년 먼저 태어난 것이 부러울 정도”라는 말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지난 9일 공개한 자체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작년에 정부가 약속한 대로 내년도 의대 정원을 5000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정원을 5058명이 아닌 '증원 전' 3058명으로 축소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반대한다는 의견(53.5%)이 찬성(27.1%)의 두 배 가까이 됐다.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정부가 작년에 발표했던 대로 5000명으로 확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3.4%)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대 응답은 29.1%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사실상 포기"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환연은 "정부가 의사단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1년 넘게 의료공백 사태를 감내해온 국민과 환자들에게 "대국민 사기 수준의 결과"를 안겼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 어떤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의대생들이 여전히 전원 복귀하지 않았고 일부 복귀한 학생들조차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원 동결 결정을 내린 것은 '대국민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환연은 정부의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향후 정원 논의 방향도 제시했다. 환연은 "2026학년도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학년도부터는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으로 설치될 수급추계위원회를 통해 과학적 수급 예측과 논의를 거쳐 정원을 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中화물선 운항 취소 잇따라…공급망 재편 서막 올랐다
국제정치·사회 2025.04.17 16:26:11중국발 컨테이너 수요가 급격히 쪼그라들면서 화물 예약이 최대 60% 급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운 업계 정보 분석 기관인 라이너리티카는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3주간 중국에서 화물 예약이 30~60%, 아시아 나머지 지역에서는 10~2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대중 관세가 145%로 높아지면서 중국 업체들의 미국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탓이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7~13일 중국 항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주 대비 6.1% 줄었다. 이달 첫 주(3월 31일∼4월 6일)에는 전주 대비 1.9% 증가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화물 회사인 HLS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80건의 운송 서비스가 취소됐다”며 무역전쟁 이후 수요가 급감하면서 해상 운송 업체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주요 해운 동맹 ONE은 다음 달 재개하려던 칭다오~터코마 항로 운송을 전면 중단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으로 향하는 기존 항로도 일부 조정해 미국 취항을 취소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스티펠의 글로벌 물류 및 미래 모빌리티 담당 이사인 브루스 챈은 “관세정책이 소비자 수요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했다”며 “주요 동부 태평양 항로에서 빈 컨테이너 선박 운항이 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내 수입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글로벌 무역 중심이 중국에서 아시아 다른 지역 항구들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베트남의 물류 요율은 이달 초 전달 대비 43% 상승한 상태다. 운송 시장 추적 기관인 제네타의 피터 샌드 분석가는 물동량을 담당하는 컨테이너선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만 제품을 공급받는 것에 대한 (선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선박을 채울 화물이 있어야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는 만큼 현재 공급망은 아시아 다른 지역의 소규모 제조 허브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
임상섭 산림청장,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행사 참석
사회전국 2025.04.17 16:22:54임상섭 산림청장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행사에 참석해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대한민국 산림정책의 우수성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어두운 터널 갇혀"…韓銀 1분기 역성장 경고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7 16:22:16한국은행이 1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미국발 관세 우려에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관세의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관세 충격으로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며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커졌지만 통화정책의 스피드를 조절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라고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거시경제에 대해서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성장 흐름 평가’ 보고서에서 “1분기 성장률은 2월 전망치 0.2%를 밑돌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5월 정례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미리 분기 성장률 중간 집계 상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은이 5월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1.5%보다 하향 조정한 뒤 이 같은 명분을 바탕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6명 전원이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한국의 성장률이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도 일단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발표한 관세 인상 규모가 커 일시적 물가 인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 등) 어떤 정책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상황이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는 게 낫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하(파월 풋)를 기대했던 시장에 반대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
HD한국조선해양, LPG 운반선 2척 2306억 원에 수주
산업산업일반 2025.04.17 16:21:15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유럽 소재 선사와 2306억 원 규모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박은 HD현대미포(010620)에서 건조해 2027년 7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27척 43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180억5000만달러)의 23.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LNG 벙커링선 4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4척, 에탄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2척, 탱커 4척 등이다. -
中, 지리·BYD 등 해외 공장 계획 잇따라 제동
국제경제·마켓 2025.04.17 16:20:53최근 중국 정부가 비야디(BYD)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기업의 해외 생산시설 확충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집중 견제에 나선 가운데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 계획은 자국의 안보 및 지정학적 전략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비야디의 멕시코 생산 계획 승인을 늦추고 있다. 비야디는 2023년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지리자동차도 올 2월 르노자동차의 중남미 사업의 일부를 인수하면서 르노가 보유했던 브라질 공장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중국 당국이 승인해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대중 견제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가 국가 차원의 전략과 배치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읽힌다. SCMP는 “베이징 당국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신중한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지정학적 맥락에서 중국에 더 우호적인 국가들에는 보상을 주고 그렇지 않은 국가들에는 엄격한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전략적으로 이뤄지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경영 전략을 놓고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SCMP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등의 고율 관세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건설을 추진한다”며 “하지만 당국이 안보와 지정학적 이유로 이를 지연시키고 있어 진퇴양난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
국힘 원외 당협위원장 49인, 홍준표 지지 선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17 16:19:05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49인이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을 구할 후보는 오직 홍준표 후보 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는 말보다 실천으로, 자리를 위한 정치는 거부하고, 국가를 위한 개혁을 선택해 온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비리로 얼룩진 이재명 후보에게 결단코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후보는 온갖 수사와 재판에도 불구하고, 실현 불가능한 ‘기본’ 시리즈로 국민을 현혹하며 재정 파탄을 불러올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쇼맨십이 아닌, 국정을 책임질 진짜 리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가를 다시 세우려면, 홍준표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이번 대선은 정직한 정권 홍준표냐, 거짓말 정권 이재명이냐의 선택의 문제”라며 “어찌 전과 4범, 재판 5건 피고인에게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
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유공자 포상
사회전국 2025.04.17 16:18:56조달청은 17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유공 포상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나라장터 구축에 기여한 협력기관, 수요기관 담당자, 조달청 직원, 조달기업에게 감사패 및 표창을 수여했다. 조달청은 지난 2002년에 구축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개선하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반영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을 2021년 6월부터 추진, 2025년 3월 31일에 정식 개통했다. 이번 포상식에서 새로운 나라장터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국가·지방 예산 시스템과의 연계 프로세스 구축에 적극 협력한 한국재정정보원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차세대 나라장터를 구축한 SK, 대원씨앤씨, 주식회사 바이브 컴퍼니 등 3개기업과 자체 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하는 등 구축에 직접적으로 협력한 기관 담당자, 사용자테스트에 적극 참여한 수요기관 담당자 및 조달기업 등에 조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대표 시스템인 새로운 나라장터의 성공적인 대전환에 기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근본적인 시스템 개편 이후에도 나라장터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능 구현, 부가가치 있는 조달통계 제공 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연세의료원 하나銀 등과 4자 협약…실버타운 시니어 복지시설 짓는다
사회사회일반 2025.04.17 16:16:54연세의료원은 16일 실버타운 시니어복지시설 건립을 위해 하나은행, MDI미래도시개발, YK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세의료원은 실버타운 시니어복지시설 건립 시 의료서비스 분야 관련 계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하나은행은 사업 금융구조에 관한 자문 등 업무를, MDI미래도시개발은 개발업무를, YK자산운용은 출자 업무를 각각 맡는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실버산업에서 의료분야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을 잘 알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협약에 최고의 기관들이 참여한 만큼 우리나라에 최상급의 수준 높은 시니어복지시설을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대만 섬유패션업계 미래 전략 공유
산업산업일반 2025.04.17 16:16:31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대만섬유연맹은 4월 15~18일 대만 난터우 원덤 썬 문 레이크 호텔에서 ‘제19차 한·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대만 섬유패션산업 주요 기업 대표, 단체 임원 등 85명이 참석해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및 공급망 대응전략과 ESG경영사례, 그리고 산업용 섬유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던필드그룹, 영원무역, 패션그룹 형지, 효성티앤씨 등 국내 섬유패션기업 외에도 경은산업, 어썸레이, 웰크론 등 산업용 섬유기업들이 참가했다. 양국 대표단은 최근의 통상환경의 변화와 공급망 대응전략, 공급과잉 및 C-커머스 문제, 고부가가치 확대를 위한 도전과제를 논의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대만 섬유패션산업의 우수사례와 협력 분야를 구체화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전례없는 위기국면의 타개를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과 소비트렌드의 변화를 선도하는 어렵지만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섬유업계가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20차 한·대만 섬유산업연례회의는 2026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KDDF "새로운 방식의 항암신약 집중지원"
산업산업일반 2025.04.17 16:15:03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올해 새로운 타깃과 방식의 항암제를 집중 지원한다. 박영민(사진) KDDF 단장은 17일 서울 한 호텔에서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예산 규모가 작년 보다 30% 늘었을 뿐 아니라 지원하는 과제도 128개로 대폭 증가했다"며 “새 모달리티를 갖춘 신약들 중에서도 항암제 중심으로 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 별로 정부 지원이 필요한 시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병목구간(데스밸리)에 있는 기업들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DDF는 2021년 출범 이후 작년까지 423개의 신약후보물질을 지원했고, 유효물질·선도물질·후보물질 도출 등 발굴 지원이 전체의 비중 61%를 차지하고 있다. 전임상 29%, 임상 1상 7%, 임상 2상 3% 순이다. 치료군별로는 항암제가 52%로 가장 많고 면역질환 11%, 대사질환 9%, 중추신경계 8% 순이다. 올해 새로 지원하는 128개 과제들은 공동개발가능 프로젝트 기획발굴, 사업 고도화·본격화, 글로벌 공동개발 생태계 구축 가속화, 연구개발(R&D) 추진체계 최적화 등이다. 박 단장은 “항암제 중심 포트폴리오가 많은 상황으로, 신규 타깃과 모달리티를 지속 발굴하려는데 따른 전략적 결과”라며 “항체약물접합체(ADC)·표적단백질분해(TPD)·방사성의약품(RPT) 같은 모달리티 지원이 많다”고 전했다. 박 단장은 재단 운영이 장기간 이어져 연속성이 보장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KDDF의 활동 시한은 2030년까지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검토 받아야 한다. 박 단장은 “KDDF가 신약개발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신약개발은 차세대 먹거리인 만큼 재단도 연속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대전기업,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금상 등 9관왕 영예
사회전국 2025.04.17 16:14:18대전기업이 세계적 권위의 발명 전시회에서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열린 ‘2025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 참가한 대전기업들이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 9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제네바 국제발명전은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스위스 연방정부, 제네바 주정부 및 시의회, 세계지식재산기구가 후원하는 세계적 국제 전시회다. 올해는 42개국 1050여점의 각국 우수 발명품이 출품됐고 각국 심사위원들이 혁신성, 시장성, 기능 및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전TP 지원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6개 대전기업은 금상 1점(스텔라비전), 은상 2점(래빗홀컴퍼니, 랩투랩), 동상 3점(JSK바이오메드, 팜커넥트, 에이블에이아이), 특별상 3점(래빗홀컴퍼니, JSK바이오메드, 팜커넥트) 등 총 9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스텔라비전은 독보적 레이더 기술인 합성 개구 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 센서를 활용한 인공위성 데이터 통합분석시스템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래빗홀컴퍼니의 스토리 전달 AI기반 XR 영어학습 평가관리 시스템과 랩투랩의 대량생산 가능한 3차원 세포배양 접시 ‘랩스페로우’가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JSK바이오메드의 세계 최초 상용화 레이저기반 무바늘 주사기 ‘미라젯’, 팜커넥트의 AI기반 실시간 수정벌 활동분석 솔루션, 에이블에이아이의 원전작업자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 기반 블루투스 방독면 등 3개 기업의 기술이 동상에 선정됐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대전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금상 등 9관왕을 섭렵하며 보유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했다”며 “대전은 우수한 기술이 지식재산권으로 창출되는 양적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앞으로도 지식재산 허브도시 거점기능화 사업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조선 병풍·당의 복제…K왕실유산 전통을 잇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4.17 16:12:14“20세기 초 영친왕비가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당의’인 데 복제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맞는 색을 찾는 것이었어요. 특히 고름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울적한 마음에 고궁(경복궁)을 걷다가 어떤 꽃잎을 발견하고 ‘이거다’라고 했답니다. 그 꽃잎을 가져와 색깔을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이현주 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연구관) 국가유산청은 라이엇게임즈와 LG생활건강의 재정과 기술 후원으로 지난 2년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조선 왕실의 책가도 병풍과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보소장인존, 당의 등 총 4건을 복제하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17일 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공개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문화유산 복제 사업은 전통 공예 기술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K왕실유산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복제본 제작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원 유물의 보호와 활용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전승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제 대상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유산들 중 역사성과 활용도가 높은 서화류와 복식류 총 4건이다. 책가도 병풍은 서가를 중심으로 쌓여있는 서책으로 구성된 병풍으로 조선 왕실 학문과 배움을 상징한다.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은 종묘의 주요 건물과 의식 절차, 제례를 위한 상차림 등을 설명하는 그림과 글로 이뤄져 있다. 보소당인존은 조선 제24대 헌종의 당호인 보소당에 보관된 인장을 모은 책으로 조선 왕실 문예 취미를 보여준다. 당의는 국가민속문화유산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의 하나로 영친왕비가 착용한 동절기용 소례복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지난 2년여 동안 이번 문화유산 복제 작업을 총괄했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 전통침선연구소 연우 등 전문기관과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김기호 보유자, 각자장 김각한 보유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이 작업에 참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두 병풍과 책을, LG생활건강은 당의 복제를 각각 후원했다. 이홍주 LG생활건강 더후 총괄MD는 “궁중문화 후원사업을 한지 11년이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들의 생활양식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사명감을 가지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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