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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부품 없어 내년엔 14대 못뜬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28 17:43:39산림청이 산불 진화 헬기를 계약하고서도 일방적으로 취소당해 신규 헬기 도입에 2년 이상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와중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헬기 부품 확보가 어려워 멈춰선 헬기는 올해 9대에서 내년 14대, 2031년에는 29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서울경제신문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 헬기 도입 지연, 보유 중인 헬기의 부실 관리,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형 헬기 시뮬레이터 훈련 예산의 불용 등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 국회는 2022년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산림청이 보유한 산불 진화 주력인 러시아산 헬기(KA-32) 기종의 부품 조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지적했다.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국산화를 높일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 결과 산림청은 2023년 미국산(S-64) 기종의 제조사(에릭슨)와 계약을 마쳤지만 1년여 만에 일방적으로 계약 취소를 통보받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회 농해수위는 올해 예산안 검토 보고서를 통해 “대형 헬기의 신규 도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3년의 사업 기간 내 도입이 완료될 수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문제는 신규 헬기 도입은 늦어지는데 산림청 산불 진화의 핵심인 중대형급 헬기 39대 가운데 29대인 KA-32는 이미 8대가 멈춰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국회 농해수위는 부품 조달 문제로 내년 14대, 2027년 15대, 2028년 17대, 2031년 29대의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분석했다. 산림청의 부실한 진화 헬기 도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형 헬기 신규 제작 예산을 가지고 중고 헬기 재제작의 제안 규격을 작성해 구매 입찰을 추진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예산을 아예 집행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위해 추진된 대형 헬기 시뮬레이터 도입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기준 집행액이 0원이었고 시뮬레이터 구축에 필요한 입찰 공고 절차도 추진되지 않았다. 산불 감시 CCTV의 효과에도 국회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인용해 의문을 나타냈다. 해당 감사 결과 산림청 CCTV 1446대(2024년 10월 기준)의 최근 3년간 산불 발견율은 0.4%에 그쳤다. 봄가을 산불 조심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출동 여비 등 집행 실적은 2021년 60.9%, 2022년 67.7%, 2023년 65.9%에 그쳤다. -
뼈대뿐인 집, 코 찌르는 탄내…"귀촌 꿈까지 타버려"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7:42:3828일 오전 찾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마을은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해 있었다. 검게 그을린 뼈대만 남은 집들이 수두룩했고 아직도 탄내가 코를 찌르는 것이 이곳이 처참했던 화마의 현장임을 생생히 드러냈다. ‘제2의 인생’을 위해 귀촌한 25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의성을 덮친 ‘괴물 산불’로 가옥과 농지 등에 피해가 막심했다. 이달 25일 오전부터 마을을 덮친 불길은 19가구를 완전히 불태웠고 흡사 폭격을 맞은 듯 잔해만 남았다. 주민 최민수(45) 씨는 맨몸으로 대피했다가 3일 만에 주불이 잡혔다는 소식에 집을 찾았다.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최 씨는 집이 전소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담긴 카메라를 비롯해 전자제품·귀중품 등을 모조리 잃었다. 그는 “3년 전 귀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모든 게 엉망이 됐다”며 “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꿈을 키워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울산에서 개인 사업을 하다 4년 전 아내와 함께 귀촌했다는 황진욱(67) 씨 역시 “아무것도 없이 몸만 빠져나왔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황 씨는 “산불이 고운마을로 삽시간에 넘어올 때 애타는 주민들이 소화 호스로 물을 뿌리며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최근 젊은 분들이 아기를 데리고 고운마을에 입주하는 사례도 많았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황 씨 내외는 이곳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동시에 작은 농토를 분양받아 가꾸며 노후를 즐겼지만 이번 산불로 집과 농토·농기계 등이 전부 다 전소됐다. 밤새 내린 비에 경상도를 덮쳤던 산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북 북동부 5개 시군을 휩쓴 산불은 주불이 진화됐고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도 94%까지 늘었다. 산림 당국은 이날을 주불 잡기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총력을 다해 산불을 완전히 진압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19대, 지방자치단체 20대, 소방 12대, 군 32대, 경찰 5대 등 총 88대의 진화 헬기와 함께 진화 인력 5587명, 진화 차량 695대 등이 투입된다. 문제는 피해 복구 작업이다. 이번 산불로 영향을 입은 구역은 4만 8000㏊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서울 면적(6만 520㏊)의 80%에 달한다. 산불 영향 구역은 화재 현장에 형성된 화선 안에 포함된 면적으로 진화가 끝난 뒤 파악하는 피해 면적과는 개념이 다르다. 불이 완전히 진화되면 피해 면적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산불로 주택·창고·사찰·공장 등 건물 3481곳이 피해를 봤다. 산불 지역 곳곳은 물·전기·통신이 끊겼다. 또 산불이 8일째 지속되며 이재민들의 대피가 장기화됐다. 인근 주민 3만 3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8000여 명은 아직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부상자 중 고령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상북도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영남권 산불 사망자 28명 중 93%에 해당하는 26명이 60대가 넘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였고 경북에서 숨진 24명 중 절반 이상이 80대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부상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
AI인프라 투자 열기 식나…코어위브, IPO 규모 축소
국제국제일반 2025.03.28 17:42:22엔비디아가 투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 업체 코어위브(CoreWeave)가 당초 목표했던 기업공개(IPO)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월가의 투자 수요가 흔들리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이날 주식 공모를 통해 15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를 조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40억 달러에 한참 모자란 규모다. 코어위브는 지난주 IPO를 위한 로드쇼를 시작하면서 이미 조달 목표액을 27억 달러로 한 차례 낮춘 바 있는데 하향 조정된 금액에도 못 미친 셈이다. 코어위브는 당초 주당 47~55달러에 약 4900만 주를 공모하려 했으나 시장의 반응이 미온적으로 나타나면서 공모 규모를 3750만 주로 축소하고 주당 가격도 40달러로 내렸다. 코어위브는 AI 열풍을 주도 중인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주 고객으로 하며 최근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5년간 119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상장은 2021년 이후 미국 최대 규모의 테크기업 IPO로 꼽혀왔다. 이런 의미가 있는 만큼 코어위브의 상장 규모 축소는 AI 인프라 시장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축을 두고 버블 가능성이 제기되는 흐름도 무관하지 않다. 앞서 전 세계 2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MS가 과잉공급을 이유로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알리바바그룹 이사회 차이충신(조지프 차이) 의장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AI 서비스 초기 수요보다 많을 수 있다며 거품 조짐을 지적했다. 중국의 저비용 AI 기업 딥시크의 부상도 데이터센터 지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IPOX의 루카스 뮬바우어 연구원은 “코어위브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미온적인 반응은 AI 인프라 시장에 대한 신뢰 감소를 시사할 수 있다”고 짚었다. 머저마켓의 수석분석가인 사무엘 커도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에 잔혹한 시기였다”며 “이번 공모 축소는 시장에 ‘위험한 거래’를 진행할 의욕이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이 겹치며 주식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는 것도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회사의 재무와 사업 모델을 둘러싼 의문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코어위브에는 지난해 기준 약 80억 달러의 부채가 있으며 32개의 데이터센터와 일부 장비를 소유하는 대신 임대하고 있어 26억 달러의 운영 리스 부채도 안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어위브의 매출 4분의 3 이상이 MS와 엔비디아에서 나오고, 특히 MS에 대한 의존도가 커 지속 가능한 성장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코어위브 지분 약 6%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주당 40달러씩 약 2억 5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라고도 보도했다. -
① 소방차 다닐 길 부족 ② 땔감된 소나무 숲 ③ 경험없는 고령 진화대 [역대 최악 산불 세가지 이유]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7:41:49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북동부 5개 시군으로 확산했던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화 149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번 산불이 역대 최대 피해로 이어진 것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으나 인재로 볼 수 있는 요소도 적지 않았다. 최초 발화 자체가 성묘객의 실수였고 진화 차량 진입에 필수적인 임산도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기름기를 머금은 침엽수림은 활활 불타오르며 사방으로 불을 옮겼다. 전문가들은 “생태계 보호도 중요하지만 괴물 산불이 한번 발생하면 더 큰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면서 “임도를 전향적으로 확충하고 침엽수 대신 활엽수로 수종을 전환하는 총체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8일 “경북은 심각한 임도 부족 지역”이라며 “(임도 부족으로) 진화 차량을 충분히 투입하지 못했던 게 이번에 산불 피해를 키운 핵심 원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우리 산림 당국의 산불 방재 능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뒤처지는 것은 아니나 진입 도로도 없이 산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전체 평균 임도 밀도는 2.84m/㏊로 전년 대비 전국 평균인 4.1m/㏊의 70% 수준에 그쳤다. 이번 산불 피해가 컸던 안동(2.14m/㏊), 의성(2.37m/㏊), 청송(2.40m/㏊)은 경북 평균도 하회했다. 임도는 숲속에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조성된 도로다. 평소에도 임산물 운반 등에 활용되지만 산불 발생 시 진화 작업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임도만 있으면 진화 차량과 인력이 언제든 화재 현장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임도가 없어 헬기만 동원할 경우 날씨가 좋지 않거나 해가 저문 후에는 진화 작업을 이어가기 어렵다. 실제 이번 울산 울주군 산불에서 임도 설치 여부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임도가 정상까지 개설된 언양읍 화장산 산불은 발생 20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임도 개설이 미미한 온양읍 대운산 산불은 잡는 데 5일 이상 걸렸다. 산림청 역시 임도 확충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2021년 발표한 ‘제5차 전국임도기본계획’에서 당시 3.5m/㏊에 불과했던 임도 밀도를 2030년까지 5.5m/㏊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임도 밀도는 4.1m/㏊에 불과해 여전히 미국(9.5m/㏊), 일본(24.1m/㏊), 독일(54m/㏊) 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임도 확대가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환경단체의 반발이 꼽힌다. 임도가 산사태 등 다른 자연재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법적인 문제도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임도 설치 시 반드시 산림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사유림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데다 하나의 산에도 여러 명의 산주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합의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임도 설치로 인한 실보다 득이 많다며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일단 산에 가서 불을 꺼야 하는 입장에서는 현장에 다다를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임도는 꼭 필요하다”며 “단순히 ‘임도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가 아니라 ‘산불 확산을 막는 주요 길목에 설치한다’는 식으로 절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완모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임도가 없어서 산불이 광범위하게 확산된다면 생태계가 오히려 파괴되는 만큼 예방 차원에서 임도 확충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소나무를 비롯한 침엽수림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도 산불이 삽시간에 번진 이유로 꼽힌다. 2023년 기준 침엽수는 우리나라 전체 임야 면적의 36.9%지만 의성에서는 51.7%, 안동에선 53.4%에 달했다. 침엽수의 대표 격인 소나무는 송진 휘발성 기름인 ‘테레핀’ 성분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양의 연소 물량이 타더라도 소나무가 활엽수의 한 종류인 참나무보다 1.5배가량 열량이 더 많이 나온다. 또한 소나무는 한번 화재가 발생해 복사열을 강하게 받으면 발열량과 열방출률이 다른 나무들에 비해 2배나 빠르게 최대값으로 치솟는다. 소나무를 땔감 삼아 불길이 치솟는 상황에서 산불진화대 역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이 65세를 훌쩍 넘는 데다가 현장 경험도 전무해 산불 앞에 무력하다는 지적이다. 황정석 산불방지정책연구소장은 “9600여 명의 산불진화대를 통솔하고 교육하는 산림공무원들은 순환보직을 통해 한시적으로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 경험이 전무하다”며 “전문교육을 위해 강사를 초청한다 해도 99%가 퇴직 산림공무원 출신 강사인 데다 실습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기적으로는 화재에 강한 숲을 만들면서 진화 인력의 연령대도 대폭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활엽수 중심의 내화수림대 조성을 통해 침엽수림 비중을 낮추면 화재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진단이다. 진화 인력의 경우 현재의 산불진화대 대신 의용소방대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 소장은 “의용소방대의 경우 9만 명 이상의 인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연령도 평균이 아닌 정년이 65세일 정도로 젊은 조직”이라며 “또한 1년에 1~2회 소방학교로 가 현직 소방관에게 진압 훈련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하면 의용소방대를 긴급 수집해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전영현 원톱’ 삼성전자…DX부문장엔 노태문 유력
산업기업 2025.03.28 17:40:46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삼성전자는 공동 대표 체제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 ‘원톱’ 체제로 당분간 움직이게 됐다. 지난해 11월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내정된 지 넉 달 만이자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지 일주일이 안 돼 생긴 변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함께 사업의 양대 축인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수장이던 한 전 부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려 조만간 후속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 전 부회장이 맡았던 대표이사와 DX 부문장, 가전(DA)사업부장 직책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고심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DX 부문이 추진하던 기업 인수합병(M&A)과 신사업 발굴 추진 등 중요한 의사 결정이 쌓인 상황”이라며 “이사회가 후속 인사를 신중히 검토하면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날 일주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후속 인사 방안을 보고 받고 낙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DX 부문장은 엔지니어 경력이 있는 ‘기술통’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윤부근→김현석→한종희로 이어지는 부문장 계보에서 엿보듯 재무나 영업 출신 경영진보다 기술 흐름에 능통한 인사들이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이다. 노 사장은 사내이사를 맡고 있어 주총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도 대표이사 선임이 가능해 빠른 시간에 삼성전자가 ‘투톱 체제’로 복귀할 수 있다. MX사업부에서 스마트폰·노트북 PC 등 정보기술(IT) 모바일 기기 사업을 맡고 있는 노 사장은 삼성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스마트폰 개발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노 사장이 DX 부문장에 오를 경우 현직인 MX사업부장을 겸할지도 관심사다. 한 전 부회장처럼 DX 부문장과 DA사업부장을 동시에 맡을지, DX 부문장만 수행할 것인지에 따라 갤럭시를 필두로 한 모바일 사업부의 조직도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노 사장이 MX사업부장을 뗄 경우 사업부 내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최원준 개발실장이 그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각에서는 MX사업부장이 그간 DX 부문장에 오른 사례가 드물어 노 사장의 영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가전 사업은 모바일 부문에 비해 점유율 경쟁이 훨씬 치열해 상대적으로 편한 사업 부문인 모바일 수장이 가전까지 총괄한 경우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노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폼팩터를 만들어내며 위기 극복 역량이 탁월한 측면이 있어 이전과 달리 DX 부문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DX 부문장 인사와 함께 한 전 부회장이 겸했던 DA사업부장에 대한 인사도 주목된다. DA사업부장은 TV 사업을 영위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 총책임자인 용석우 사장의 겸임이 우선 거론된다. VD사업부와 DA사업부가 사업구조상 연관성이 높아 용 사장이 관할할 만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부사장급이 임시로 DA사업부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 당시 DA사업부장 하마평에 올랐던 문종승 DA개발팀장 겸 부사장이 우선 거론된다. ‘AI 가전’을 앞세워 최근 매출 확대에 두각을 나타낸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도 물망에 오른다.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도 누가 가세할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미등기 임원인 이재용 회장이 전격적으로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4대 그룹 중 사내이사를 맡지 않고 있는 총수는 이 회장뿐이다. 이 회장이 사내이사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경우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일단 거리를 두고 있다. 다만 사내이사 충원이 길어질 경우 이 회장의 이사회 참여 가능성이 계속 논의될 수 있다. 사내이사를 빠르게 채우게 될 경우 DA사업부장을 겸할 가능성이 큰 용 사장이나 박학규 사장에 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박순철 부사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 사내이사는 현재 전 부회장과 송재혁 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노 사장 등 세 명이다. -
[단독] 상장 추진 한화에너지, 공모주 ‘셋째 아들' 몰아주기 계획 [시그널]
산업기업 2025.03.28 17:40:00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한화(000880)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대부분을 한화그룹 오너가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에게 몰아주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신규 상장은 공모 과정에서 신주를 발행하며 모은 자금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하지만 사실상의 ‘가족 회사’인 한화에너지는 김 부사장이 가진 기존 주식을 판매하는 구주 매출 방식을 중심으로 IPO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한화에너지가 지배주주 일가의 이득만을 위해 상장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이달 상장 주관사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한화그룹 ‘오너 3세’ 김 부사장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 위주로 IPO를 진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김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에너지 지분 25%의 40%인 전체 주식 수 10%를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신주 발행을 일부 할 수 있고 추후 상장 예비 심사 청구 과정에서 계획이 수정될 여지가 있지만 현 계획상으로는 공모 금액 상당수가 전액 김 부사장 개인에게 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에너지는 오너 3세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을 비롯해 3남 김 부사장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를, 김동원 사장이 25%를, 김 부사장이 25%를 들고 있다. 한화에너지 법인은 ㈜한화 지분 22.16%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추후 그룹 승계의 열쇠로 꼽힌다. 한화는 지주사 자격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핵심 계열사 대부분의 주요 주주다. 오너 3세→한화에너지→한화→주요 계열사로 지분이 이어지는 구조다. 시가총액은 1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화그룹이 IPO 자금 대부분을 김 부사장에게 몰아주는 구조로 설계한 배경에는 최근 추진 중인 아워홈 인수 건이 지목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총 7500억 원에 아워홈 지분 50.6%(구본성 전 부회장 및 구미현 회장 지분)를 사들이기로 했는데 인수 자금 중 2500억 원만을 자체 투입하고 재무적투자자(FI)인 IMM크레딧앤솔루션이 2500억 원을 투자, 인수금융사인 우리은행이 나머지 2500억 원을 대출하는 방안을 세웠다. 계약 완료는 다음 달 말이다. 특히 아워홈 지분 20.67%를 가진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 측이 인수에 반대하고 있어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 지분 매입도 필요하다. 한화그룹 측이 본래 목표로 했던 지분율은 58.6%다. 일부 계열사를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하려 했지만 주주 반대로 무산되며 스텝이 꼬였다. 매입하지 못한 잔여 지분 인수 금액을 마련하고 통상 만기가 짧은 인수금융 상환도 준비하려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한화에너지는 이달 14일 6곳의 국내 증권사에서 상장 주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은 후 17일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 19일 상장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하는 등 이례적으로 빠르게 IPO 작업에 착수했다. 추후 관건은 금융감독원 등 당국의 심사다. 한화에너지가 현재 계획대로 김 부사장이 보유한 지분 매각을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하면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정정 등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 수 있다. 한화에너지의 전체 발행주식 수는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약 1354만 주로 코스피 상장을 하려면 공모주식 수가 전체 주식의 10% 이상이면서 100만 주 이상이어야 한다는 주식 분산 요건 자체는 충족하지만 특정 개인에게 공모 구조가 집중되는 점을 당국이 문제 삼을 수 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석유화학(현 한화솔루션)이 집단에너지사업부문을 분할하며 설립한 여수열병합발전이 전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군산2국가산단에서 열병합발전소 기반 집단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이달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005940)·대신증권(003540)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너지 상장 구조상 특정 개인을 위해 제도를 악용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추후 다른 오너 3세의 승계를 위해 상장이 활용될 여지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공모 구조나 방식에 있어서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
끝내 자금정산 못한 발란…기업회생 신청 가능성
산업생활 2025.03.28 17:39:41미정산 논란에 휩싸인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입점사에 약속한 대금 정산 기일을 결국 지키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유동성 위기까지 겹치면서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최형록 발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발란은 이달 24일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후 이날 파트너사별 확정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알렸지만 나흘 만에 등장한 대표는 정산 계획이 빠진 사과문만 발표한 셈이다. 최 대표는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 자금 유입을 포함한 구조적인 변화까지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며 “지난달 기업가치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경영권을 내려놓는 조건까지 감수하며 투자 유치를 진행한 것은 끝까지 플랫폼을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선택한 결정”이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e커머스 업계에서는 발란이 지난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티메프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벤처 업계에 따르면 발란의 지난해 자본 총계(순자산)는 -180억 원으로 2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기록했다. 규모도 2023년(-77억 원)의 2배 이상 불어났다. 티몬과 위메프 역시 부채가 자산보다 큰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는 점에서 발란도 기업회생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피해 셀러들은 소송을 불사한 집단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
'120억' 찍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역대 최고가
부동산분양 2025.03.28 17:39:02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한 채가 118억 원에 팔렸다. 지난해 6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7차 전용면적 245㎡가 115억 원에 매각된 후 다시 3억 원이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압구정·한남동 등에서 5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으로 전세를 안고 사는 갭 투자가 막힌 가운데 투자와 실거주를 겨냥한 자산가들의 ‘그들만의 리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120억 원에 매물로 나왔던 압구정동 현대 1·2차 아파트 한강 변 11동 전용 198㎡가 약 118억 원에 거래됐다. 같은 아파트 전용 198㎡가 이달 5일 94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한 뒤 두 달도 안 돼 24억 원 급등한 것이다. 압구정동 신현대 12차 전용 155㎡도 이달 21일 78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최고가 대비 6억 5000만 원 오른 가격이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3개월간 신고된 매매가격 50억 원 이상의 서울 아파트 거래는 120건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3월 신고 기한이 한 달 더 남은 것을 고려하면 150건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0건)보다 약 3배 늘어난 규모다. -
"금명이 남편이 누굴까"…최종회까지 '노 빠꾸' 정주행 필수인 '폭싹 속았수다'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TV·방송 2025.03.28 17:30:00"손톱이 자라듯이 매일이 밀려드는데 안 잊을 재간이 있나." 한번 보기 시작하니 정주행을 멈출 재간이 없다. 풍경 좋고 사람 좋은 제주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각양각색 반짝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혼이 홀딱 빠진다. 다음 화를 누를 때마다 쳐들어오는 요망진 매력에 당최 빠져나갈 수가 없는, 멜로물 이상의 인생작 '폭싹 속았수다'다. "'노 땡큐' 한 시절, '노 빠꾸'의 그들이 있었다."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생 파노라마...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그를 쫓아다니는 순애보 관식(박보검·박해준)의 일생을 총 4막에 걸쳐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흘러가는 사계절의 풍경 속에서 광례(염혜란), 애순, 그리고 금명까지 3세대에 걸친 모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어렸을 때부터 박복한 팔자를 자랑하던 광례는 자신의 첫째 딸 애순을 목숨보다 아낀다. 밥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해녀를 하며 전복을 캐던 광례는 숨병(깊은 물속에서 잠수를 했을 때 체내에 남아 있는 질소가 고통을 유발하는 병)에 걸리고 결국 29세에 요절하게 된다. 이에 아빠에 이어 엄마도 병으로 잃게 된 애순은 혼자가 되지만 항상 그 곁을 무쇠같이 지키는 관식에게 위로받는다. 꿈을 꾸는 계절이 아닌, 꿈을 꺾는 계절을 마주해야 했던 애순과 관식은 사랑 앞에 각자의 진로를 포기한다. 운동을 하던 관식은 금메달 대신 딸 금명을 얻고, 애순은 대학 진학 대신 고된 시댁살이를 시작한다. 시종일관 관식에게 "섬 놈에게 시집가지 않겠다"며 울부짖던 애순은 그렇게 제주에서 정착해 자식들을 키워내고, 또 그의 그늘에서 큰 자식들은 육지로 나가 물질보다 험한 현실과 마주한다. "엄마가 가난하지. 니가 가난한 거 아니야. 쫄아붙지마. 너는 푸지게 살아." ◇엄마가 딸에게, 그리고 엄마가 된 딸이 또 딸에게 = 가슴 먹먹한 인물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폭싹 속았수다'는 그중에서도 세 모녀의 관계성을 통해 당시 가혹했던 사회적 배경을 보여준다. 아무리 공부 잘하는 딸이 있어도 집을 말아먹은 장손을 먹여살리기 위해 대학 대신 땜질 공장에 보내던 시절, 커플이 야반도주를 하면 남자는 호기롭다며 넘어가지만 여자는 풍기문란으로 퇴학당하고 혼담까지 엎어지던 사회는 세 여성들에게 잔혹하게만 다가온다. 하지만 '폭싹 속았수다'의 광례, 애순, 금명은 박복한 운명 속에서도 단단하게 살아간다. 그 원동력은 모녀가 대대로 물려준 자산인 '자존감'에 있다. 광례는 죽기 전 자신의 딸만큼은 가난해도 고개 숙이지 않고, 여자라고 흉 보이면서 살지 않길 바라며 애순을 있는 힘껏 애정한다. 이 과정은 곧 애순의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애순의 딸인 금명의 마음속에도 깊은 뿌리로 자리 잡는다. 남편을 두고도 지게 질 팔자라며 온 가족을 먹여살린 광례, 고된 시댁살이 속에서도 자식들만큼은 손해 보는 일 없도록 아끼며 살아가는 애순, 그리고 영범(이준영)과 약혼 과정 중 밀려오는 예비 시어머니의 독설에도 할 말 다 하는 금명까지. "상 차리는 사람 되지 말고, 상을 막 다 엎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애순의 말처럼 무던하고도 굳세게, 앞길을 걸어나간다. "아니다 싶으면 빠꾸. 수틀리면 빠꾸. 아빠한테 냅다 뛰어와, 알지?" ◇우리가 나무가 될 때, 시들고 있었던 이들을 향한 '러브레터' = '폭싹 속았수다'는 딸과 엄마의 사랑 이외에도 부녀지간의 정, 형제지간의 우애, 친구들과의 의리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형태의 사랑들을 다룬다. 작지만 깊은 호의,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애정들이 유년기의 양분으로 자리 잡기까지 있었던 모든 인물들의 면면을 보여주며 애달픈 마음을 끌어내고 눈시울을 붉힌다. 나아가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히 시청자들을 울리는 것을 넘어 진정 소중한 것에 대한 깨달음을 전한다. 울고 웃고, 상처 주기도 받기도 하며 성장하는 우리네 인생 속에서 서로보다는 서로의 사이에서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만을 미워하길 바라는 마음이 화면을 넘어 전해져온다. 그리고 그 그 미움은 우리가 흘리고 있는 1분 1초가 서로를 떠나보내고 있는 시간임을 깨닫게 하고, "있을 때 잘 해야지"라는 쉽지만 잦지는 않았던 결심을 다부지게 만든다. -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한 최윤범…영풍·MBK와 분쟁은 장기전 돌입[시그널]
증권IB&Deal 2025.03.28 17:30:00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해외 계열사를 통한 세 번째 순환출자를 감행한 끝에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영풍(000670)·MBK파트너스는 최 회장이 탈법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정기 주주총회 효력 정지를 위한 법적 조치 돌입에 재차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12대 1의 이사진 구도가 11대 4로 재편됐지만 경영권 분쟁은 장기전으로 돌입할 분위기다.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박기덕, 김보영, 권순범,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 등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모두 선임됐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 측 인사 중에서는 권광석·강성두·김광일 이사 등 3명만 선임됐다. 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도입된 집중투표제가 적용됐고 영풍이 25.4%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최 회장 측이 우세한 결과를 거뒀다. 영풍·MBK는 이번 정기주총에 불복할 것임을 시사하고 지난 임시주총 때처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나온 법원의 영풍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기각 방침에 대해서도 즉시항고 조치를 취하는 등 최 회장 측을 상대로 법적 분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풍·MBK는 주총 직후 입장문을 통해 “영풍의 의결권 제한으로 왜곡된 정기 주총 결과에 대해서 즉시항고와 효력정지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법원에서 왜곡된 주주의 의사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MBK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이사회 진입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경영권 분쟁은 장기전이 불가피하다. 앞선 지분율에도 이사 수 상한 정관변경으로 인해 MBK 측의 이사회 과반 차지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수 19인 상한 설정 정관변경의 건’이 가결돼 총 8명의 이사를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 측은 기존 임기가 남은 이사 5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의 이사진을 확보하면서 과반을 장악했다. 반면 영풍·MBK는 기존 장형진 영풍 고문을 포함해 총 4명의 이사를 확보하게 됐다. 1월 임시 주총을 통해 선임된 최 회장 측 이사 4명은 법원의 결정으로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나머지 한 자리인 현대차 측은 중립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날 주총은 영풍그룹 내 순환출자가 해제되고 재형성되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은 끝에 기존 예정 시간인 오전 9시를 넘겨 오전 11시 34분 개의했다. 앞서 이달 27일 영풍은 신주 배당을 통해 이번 순환출자 고리의 핵심인 고려아연의 해외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의 영풍 지분율을 10% 아래로 떨어뜨렸다. 상호주 관계를 끊기 위한 승부수였다. 하지만 고려아연이 주총 시작 전 장외 매수로 SMH의 영풍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재차 높이며 상호주 제한이 또다시 적용됐다. 케이젯정밀(옛 영풍정밀)이 보유 중이던 영풍 보통주 1350주를 SMH가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순환출자가 재형성됐다. 한편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최 회장 측이 승기를 잡자 전장 대비 8.70% 내린 76만 6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을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는 점에 많은 주주와 국민들께서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
'159㎞ 만취 질주'로 두 청년 삶 무너뜨린 50대…판사에게만 '꾸벅'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7:30:00검찰이 음주 상태에서 시속 159㎞로 과속운전하다 경차를 들이받아 2명의 사상자를 낸 5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2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A(51)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이 전주지법 제3-3형사부(부장판사 정세진) 심리로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A씨에게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A씨에게 적용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이다. 검찰은 “피고인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음주 상태로 과속운전해 중대한 교통사고를 야기했다”면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검찰이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하게 적용한 수치고, 이는 피고인에게 전혀 불리한 부분이 없다는 점 등을 참작해 원심과 같은 징역 7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항소이유서와 보충 변론 요지서 등의 서면을 통해 갈음하겠다고 밝히며 “제출하는 기록을 꼼꼼히 살펴봐 주시고 여러 제반사정을 참작해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최후발언에서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판사들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A씨는 지난해 6월27일 오전 12시45분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파나메라 차량을 몰다가 B(당시 19)양과 그의 친구 C(당시 19)양이 탄 경차(스파크)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포르쉐 차량은 제한속도 50㎞ 구간에서 시속 159㎞로 질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B양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C양은 머리를 크게 다쳐 뇌 손상 등으로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채혈하겠다’는 운전자의 말만 믿고 음주 측정을 하지 않은 채 A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보냈다. 이후 경찰관의 동의 없이 홀로 응급실에서 간 A씨는 곧장 퇴원, 편의점에서 맥주 2캔을 추가로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을 무마하려고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사고 발생 2시간20여 분이 지난 후에야 음주 측정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추가로 술을 마신 상태여서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술을 구입한 영수증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위드마크를 적용해 0.051%인 ‘면허 정지’ 수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경찰의 역추산 방식만으로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검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036%로 재조정하고 법정에 세웠다. 전북경찰청은 현장 출동 경찰관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들 경찰관 4명에게 감봉과 불문 경고 등 최소한의 징계 처분만 내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음주운전과 상상을 초월하는 과속으로 인해 두 청년과 그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며 “음주운전의 폐해와 피해자들의 고통, 과실 정도에 비춰 피고인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6년에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5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
한덕수, 안동 산불현장 찾아 "과감한 재정지원, 당정·국회와 협의"
정치정치일반 2025.03.28 17:28:02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화마가 휩쓸고 간 경북 안동을 찾아 재정 지원을 포함한 전면적인 산불 대책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경북 안동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피해 수습 및 지원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21일 시작된 경상지역 산불에 대해 “피해가 역대 최대로 평가된다”며 “산림 정책에서 시작해서 기후 변화에 대비한 전면적인 산불 대책에 대해서도 종합적이고 전면적인 개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재민, 대피 국민들에 대해 어떻게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는가, 재정 지원을 어떻게 과감하게 할 수 있는지를 협의하겠다”며 “(지원 방안을) 당정 간에 협의하고 또 국회와도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선제적인 대피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사망자·중상자 대부분이 고령층이고 거동이 어려운 분들이었다는 점에서 취약 계층에 대해 선제적으로 과다할 정도로 사전에 대비를 할 수 있는지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시 대피소에 많은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임시 주거시설 제공과 생필품 지원 등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현장회의를 마친 후 대피 주민들이 일시 거주하고 있는 안동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여러분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의 이날 안동행에는 당정 주요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최상목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고기동 행안부장관 직무대행,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자리했다. -
골프존뉴딘홀딩스, ‘골프존홀딩스’로 사명 변경[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17:25:40골프존뉴딘홀딩스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골프존홀딩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계열사와의 일원화를 통해 기업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골프 산업 선도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골프존홀딩스는 새로운 CI(기업 이미지)도 공개했다. 골프존홀딩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브랜드 통합과 시너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스크린골프, 골프장 운영, 유통,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그룹 차원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토털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한 그룹 전체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안정적인 그룹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최덕형 골프존홀딩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기업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그룹사 간 역량을 결집해 골프산업 발전을 이끄는 리딩기업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
'5조 딜' DIG에어가스, 글로벌 PEF 각축전
증권국내증시 2025.03.28 17:25:00매각가 5조 원에 달하는 업계 3위 산업용 가스 제조사 DIG에어가스에 해외 가스 업계 및 사모펀드(PEF)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용 가스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진입 문턱이 높고 기본 수요 자체가 커서 안정적으로 대규모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분야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IG에어가스 매각을 추진 중인 맥쿼리자산운용은 매각 자문사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를 통해 주요 인수 후보에게 최근 티저레터(투자 안내문)를 발송했고 5월에 예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DIG에어가스 지분 100%이며, 매각 희망 가격은 5조 원이다. 인수 의향을 밝힌 후보 중에는 외국계 비중이 높다. 특히 국내 기업 경영권 인수전에 나타나지 않던 블랙록이 등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록은 2023년 산업용 가스 제조사인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30%를 1조 500억 원에 인수하면서 국내 산업용 가스 시장에 대한 수익성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DIG에어가스의 전신인 대성산업가스 지분 44%를 10여 년 전 1800억 원에 넘긴 에어리퀴드가 다시 인수에 뛰어든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대성산업가스는 대성그룹이 1979년 에어리퀴드와 자본 합작, 기술 제휴를 통해 출발했다. 그러나 2014년 중국 등 해외 진출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시점 에어리퀴드는 당시 대성산업가스 지분 44%를 1850억 원에 대성그룹에 넘겼다. 이후 대성산업가스는 2015년 골드만삭스PIA, 2017년 MBK파트너스, 2019년 맥쿼리자산운용 등 PEF로 손바뀜이 이어지면서 몸값이 훌쩍 뛰었다. 이번 인수전 역시 블랙록 이외에도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이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이미 세 차례나 PEF가 주인이 돼 재무 구조를 개선했는데도 또 한 번 PEF가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반도체·석유화학의 업황에 영향을 받는 동시에 거래 기업의 업황이 하락해도 기본 수요가 받쳐주는 후방 산업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용 가스 제조사는 지속적으로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형 PEF가 바뀔 때마다 신규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다”면서 “반도체나 석유화학 업황이 나쁘다고 하지만 공장 가동을 중단해도 질소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이익이 소폭 줄어들 뿐 크게 하락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미 DIG에어가스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한 MBK 역시 또 다른 산업용 가스 제조사 투자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5조 원의 가격은 현재 이익 구조를 고려하더라도 인수 측과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최근 3년간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73억 원으로 이를 매각가에 적용하면 에비타 멀티플이 25배나 되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DIG에어가스의 영업이익은 2020년 903억 원에서 2022년 1591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1394억 원으로 한 풀 꺾이기도 했다. DIG에어가스 인수를 검토 중인 한 PEF 관계자는 “인기가 높은 매물인 만큼 가격이 과도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
넥스트레이드 "31일부터 거래 종목 796개로 확대…대량매매도 재개"
증권국내증시 2025.03.28 17:22:35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31일부터 거래종목을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10개로 시작해 이달 24일부터 삼성전자 등 350개로 확대한 바 있다. 당초 거래 종목을 800개로 확대하려고 했으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 앱클론(174900), 이오플로우(294090), HLB생명과학(067630) 등 4개 종목이 관리종목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탓에 빠졌다. 그동안 지연됐던 대량·바스켓매매 시장도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대량·바스켓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거래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출범과 함께 대량·바스켓 매매를 개시하고자 했으나 시스템 관련 미비점을 발견해 개시를 보류한 바 있다. 대량·바스켓 매매는 5000만 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 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거래하는 방식으로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한다. 종목 확대와 함께 신한투자증권도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가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프리·애프터 마켓만 참여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 마켓에 우선 참여한 후 추후 정규시장 참여를 검토한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회사는 14개사에서 15개사로, 프리·애프터마켓에 우선 참여하는 증권사는 13개사에서 14개사로 확대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거래종목 확대, 대량·바스켓매매 개시를 앞두고 모니터링과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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