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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명대 회복" 광주시, 5년간 11.7조 투입
사회전국 2025.03.27 17:51:26광주광역시가 2029년까지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와 합계출산율 1.0명대 회복을 목표로 ‘인구정책 장기계획’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5년 동안 약 11조 7056억 원을 투입해 청년 중심의 교육·일자리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서남권 거점도시의 중심성을 회복하는 인구정책 로드맵을 추진한다. 2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인구정책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5개년(2025~2029년)의 인구정책 기본방향을 담은 ‘제2차 광주광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ZERO), 합계출산율 1.0 회복’을 목표로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인구 유입 경제 실현, 활력있는 도시 공간, 미래 인구구조 적응력 제고 등을 4대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12대 추진전략, 29개 핵심과제, 139개 세부과제를 각각 제시했다. 우선 광주시는 과거 출생아 수가 많았던 90년대생(25~34세)이 주출생 연령대에 진입하는 향후 5년을 출생 반등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결혼, 출산, 돌봄, 일·생활 균형 등 생애주기별 사업 추진을 통해 한층 더 촘촘하게 아이 키우기 좋은 안심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과 산업을 키우고 연결해 청년들이 일하며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전력한다. 인공지능(AI) 2단계인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광주 의료특화 산업단지 등을 본격 가동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확충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더현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어등산 스타필드 등은 문화·예술이 접목된 관광·여가시설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증대 등의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민선8기 복지분야 공약 1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기존 시민 모두를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망을 의료돌봄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보건서비스 영역의 질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거, 일자리, 도시매력도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산업은 지키고 창업은 늘리고 보건서비스 영역의 질을 높여 사람과 기업이 모이고,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환 UTC인베스트먼트 대표 "가업 승계 힘든 유망 중기 주목"
사회피플 2025.03.27 17:51:18“지방 각지에서 탄탄한 제조기업을 설립한 창업주들의 은퇴 흐름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이들을 이어받고 우리의 시스템을 입혀 한 단계 ‘점프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김동환 UT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견조한 현금 흐름을 가졌지만 자식 세대로 승계가 어려운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유의미한 지분율을 확보하고 자금·인력 등을 지원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현 SBVA), 하나벤처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UTC인베스트먼트를 경영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UT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운용 자산이 8200억 원 수준인 중견 투자사다. 초창기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본부와 중소·중견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는 ‘그로스캡(GC)’ 운용 본부를 두고 있다. 반도체(에이직랜드·세미파이브)와 플랫폼(컬리·세탁특공대), 바이오(차백신연구소·큐라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GC본부에서는 건축자재 기업인 아이에스동서 등에 투자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 제조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다수 제조기업은 지방에 거점을 두고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상속세 등 문제로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기업의 유의미한 지분율을 확보하고 UTC인베스트먼트만의 경영 노하우를 입혀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이들 기업은 상속세 문제가 있거나 해외 유학을 거친 2세가 승계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창업주 지분을 일부 유지한 채 경영에 참여하면서 추가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VC본부에서 투자한 초창기 기업이 성장하면 추가적인 지분 투자로 시너지를 내는 것도 목표다. 다수의 스타트업은 최근 약 3년 동안의 벤처 투자 혹한기로 기업 평가 가치가 낮아져 있는 상태다. 후속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절한 자금과 인력·노하우를 지원하면 재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버티컬(수직 계열화)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 중 추가 지원을 하면 성장세를 높일 수 있는 기업이 다수 있다”며 “노하우나 인사이트, 전문 인력 등을 투자자로서 제공하면서 함께 밸류업을 할 수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VC 부문에서는 올해 버티컬 플랫폼, 인공지능(AI), 방산 등 분야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특히 방산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지출이 늘어날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초창기 투자부터 후속 지원까지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을 함께하는 투자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함영주의 선견지명…지역내 거래 규정화해 부당대출 근절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27 17:50:49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으로 있던 2018년 7월, 하나은행은 취급 영업점을 기준으로 고객의 현재 거주지와 사업장이 지점 대출 가능 지역 내에 있어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정으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지방 기업 대출을 서울 점포에서 취급하지 못하게 규정으로 못 박아 놓은 것이다. 주요 은행들의 경우 타 지역 대출은 실적으로 잡아주지 않거나 가급적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하나는 이를 명문화해서 막았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의 잇따른 부당 대출 사고에도 하나은행에서 사고가 적은 것은 함 회장의 공로가 있다”며 “은행장으로 있으면서 원거리 대출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림으로써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고 평가했다. 함 회장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하고 있다. 타 지역 대출의 경우 청탁이나 개인적 친분에 의해 이뤄지는 사례가 많아 나중에도 부실화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이를 막은 것이 부당 대출 사태에서 하나은행이 한발 비켜나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금융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대출이 나가는 경우 관리가 어렵고 나중에 보면 대부분이 부실이 될 확률이 높다”며 “해당 지역에서만 대출을 받게 하면 이해관계나 청탁이 끼어들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 측도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한 관계자는 “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취급 영업점을 기준으로 현 거주지와 근무처 또는 대출 취급 가능 지역 내 손님을 대상으로 취급하도록 점주 손님 거래를 규정으로 명문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함 회장은 연임 확정 후 첫 행보로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았다. 함 회장은 연임 확정 다음 날인 26일 화재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했다. 함 회장은 소상공인 고충을 청취하고 위로하고 냉난방기를 지원하고 계단 난간 페인트 작업을 도왔다. 함 회장은 “민생 경제 근간이자 지역사회 중심인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상생 금융 실천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500곳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 10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노후화된 에어컨·냉장고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1000개 사업장) △간판 교체, 인테리어 등 사업장 환경 개선(2000개 사업장)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인공지능(AI) CCTV 등 디지털 기기 지원(500개 사업장) 등이다. 소상공인들은 은행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하나은행은 사업성, 지속 가능성, 타당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심사 후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
부산시, 소상공인 사업정리도우미 지원사업 확대 추진
사회전국 2025.03.27 17:50:08부산시는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재기를 돕는 ‘소상공인 사업정리도우미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사업정리 컨설팅, 폐업 비용 지원, 재취업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가 담겼다. 세무와 법률 상담을 포함한 폐업 절차 전반에 대한 무료 상담을 제공하며 점포 철거와 원상복구 비용을 평당 20만 원,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재취업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수료 시 1인당 50만 원의 취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폐업 비용 지원 한도를 기존 평당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최대 지원액을 2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 2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기숙형 공동주택 2곳뿐…갈곳 없는 송도 근로자
사회전국 2025.03.27 17:49:5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과잉 공급된 반면 근로자들이 묵을 기숙형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인천시가 송도를 바이오 산업의 핵심 메카로 육성중인 상황에서 이들 근로자의 안정적 주거환경이 인재 유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내 공급된 공동주택은 7만172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및 생활숙박시설은 2만9137세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공급량은 현재 송도에 거주하는 7만5854세대를 100% 수용하고도 2만5007세대가 남는 수치다. 문제는 이 같은 주거 공급과잉 현상 속에서도 근로자들이 묵을 저렴한 기숙형 공동주택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송도국제도시 조성 20여년 동안 기숙형 공동주택은 단 2곳이 전부다. 반면 송도 고용인력은 2021년 9만6641명에서 2022년 11만557명, 2023년 11만1306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게다가 송도에는 15개의 유엔 국제기구와 유타대학교, 연세대 등 국내외 기관·대학교들이 입주해 이러한 소규모 기숙형 공동주택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송도에 투자한 기업들은 자칫 인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해 인천경제청에 신규 고용인원의 주거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송도에 투자한 기업 중 대표적인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제1캠퍼스(1~4공장) 조성 이후 현재 제2캠퍼스(5~8공장)를 건립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2030년까지 총 3기의 생산공장을 건립해 운영에 들어간다. 대규모 공장 증설 및 신설로 안정적인 고용유지가 최대현안인 기업들이다. 결국 이들은 인천경제청에 급증하는 신규 고용인원의 주거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송도에는 현재 2540개의 사업체가 입점해 있어 근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같은 근로자 주거부족 문제는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송도정보화신도시를 핵심축으로 추진 중인 ‘트라이포트’ 전략의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송도는 애초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 등 최첨단산업 물류단지로서 인천공항과 인천항으로 연계한 최첨단산업도시로 추진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산업용지내 공장은 종업원 등을 위해 사업주가 직원 복지 차원에서의 부대시설로서의 기숙사 건축이 가능하다”면서 “임대형기숙사는 민간임대사업자의 요구가 있을 경우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핫스톡] 아마존닷컴 '관세→리쇼어링→물류 활성화' 수혜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3.27 17:49:28아마존닷컴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클라우드 사업자다. 사업부는 전자상거래(회계연도 2024년 기준 매출 비중 39%), 제 3자 판매 서비스(24%), 아마존 웹 서비스(AWS, 17%), 광고(9%), 구독 서비스(7%), 오프라인 매장(3%) 등으로 구분된다. 주력 사업은 전자상거래, 제 3자 판매와 AWS다. 전자상거래 사업부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디지털 콘텐츠(책·음악·게임 및 소프트웨어 등)를 판매한다. 제 3자 판매 서비스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아마존을 통해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는다. 아마존은 풀필먼트(창고)를 통해 고객들의 제품 보관, 배송 등 편의성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제 3자 판매 서비스의 제품 매입 원가는 사업자가 부담하게 되는데 아마존은 매입 원가를 낮출 수 있다. 구독 서비스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광고 사업과 함께 이익을 내는 사업부다. AWS는 아마존의 주력 성장 산업이다.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사업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산업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산업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픈 AI의 경쟁사인 엔스로픽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협업을 하고 있다. 아마존의 AI를 활용한 자체 물류 강화는 주목할만한 점이다. 관세 부과에 따라 리쇼어링이 확대되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제품 검색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달 31일 AI 비서 ‘알렉사+’가 출시 예정으로 월 20달러 수준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 구매가 늘어난다면 이에 따른 물류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 소액 거래에 대한 관세 부과도 아마존에게는 유리한 대목이다. 미국은 800달러 이하 소액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 소액 면세 제도를 중국에 대해서만 예외를 뒀다. 중국 수입품의 경우 800달러 이하더라도 관세가 부과된다. 알리·테무·쉬인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저렴한 상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미국 정부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행태를 문제 삼았다. 옐런 전 재무장관은 중국을 향해 디플레이션을 수출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에 대응해 초저가 쇼핑 서비스(아마존 하울)를 출범했다. 소액면세제가 개편되면 아마존의 중국 전자상거래들과 경쟁 부담이 완화될 것이다. -
"빅테크 CEO 경주로 모셔라" APEC 지원단 총력전
사회전국 2025.03.27 17:48:55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경제인 행사에 글로벌 유력 최고경영자(CEO) 초청하기 위한 총력전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경제’와 ‘문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만큼 글로벌 경제인 참석 규모에 따라 행사의 흥행 및 성패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경제인 행사로 CEO 서밋을 비롯해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 APEC 정상과 ABAC 간 대화 등이 개최된다. 이들 행사 중 핵심인 CEO 서밋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직접 진행한다.APEC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되는 이들 경제인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 CEO 등 17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대한상의의 검토 중인 1차 초청 타깃은 미국 유력 경제매체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CEO다. 행사단은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연관성이 있는 국내 기업을 1대1로 매칭, 적극 초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EO 서밋에는 첨단산업을 주제로 개별 세션도 진행될 예정인데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글로벌 빅테크의 ‘특A급’ 연사를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PEC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이 실제 실행될 경우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천문학적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컨설팅의 공동 분석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로 발생하는 경제효과를 7조4000억원으로 집계하기도 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취업유발 효과 또한 2만2634명에 달할 전망이다. 행사단은 경주를 찾을 경제인 및 경제인 가족을 위해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를 숙소로 활용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달 1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행사 후보지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 같은 구상을 본격 논의했다. 최 회장은 영일만항 크루즈 선착장을 현장 답사하기도 한 만큼 조만간 구체화된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을 오가며 1500여개 객실을 갖춘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이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자칫 발생할 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새로운 숙박 체험 제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경주 APEC에는 21개 회원국정상, 글로벌 CEO, 내외신 취재진 등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주시내 5성급 호텔은 2곳, 4성급 호텔은 3곳에 각각 불과하다. 대한상의와 경북도는 경제인 행사 장소 선정과 준비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행사 성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CEO 서밋은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경주 화랑마을, 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등에서도 오·만찬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인 행사의 주무대인 예술의 전당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245㎡ 규모로 2010년 개관했으며 공연장·전시관·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도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기업인 편의를 위해 기자회견실, 회의실, 양자 회담장, 휴게공간 등을 갖춘 친교 공간인 ‘K-라운지’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체험, 산업투어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한옥‧한복‧한식‧한지‧한글 등 이른바 5한(韓) 전시, 한복 패션쇼, 태권도 퍼포먼스, 스틸아트, K-뷰티존 등 다양한 문화 체험 및 관광 투어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산업투어를 통해서는 경주 원자력, 포항 철강, 울산 자동차‧중공업 등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발전상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경제 APEC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경북의 경제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성공적이고 차별화된 경제 행사가 될 수 있게 대한상의와 협조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금감원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서 주가 급등락…투자 유의해야”
증권국내증시 2025.03.27 17:48:37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단주 주문으로 최초 가격이 상한가를 형성한 뒤 다시 하락하며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심할 경우 시장질서 교란 행위가 될 수 있는 만큼 모방 거래를 자제하고 투자에 유의할 것을 경고했다. 27일 금감원은 프리마켓 시간대 거래 시 주가 급등락에 따른 추종 매매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50분 동안 거래되는 시간으로 정규 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고 ‘단일가 매매’ 대신 ‘접속 매매’ 방식으로 최초 가격이 결정된다. 금감원은 많은 사례가 프리마켓 시초가 결정 방식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의 1회성 주문에 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특정 계좌에서 여러 종목에 대해 반복적으로 상한가 또는 하한가 호가를 제출하고 체결시킨 사례도 확인했다.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시장가격을 왜곡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할 우려가 있다. 가격 착시 효과로 인한 추종 매매 등이 발생해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소량 주문이라도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면 시장 감시 대상이 돼 예방 조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도가 심하면 시장질서 교란 행위 또는 시세 조종으로 처벌도 가능하다. -
뱅골프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7 17:48:17뱅골프가 아이언의 퍼포먼스를 챙기면서 부상 방지에도 유리한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를 내놨다. 웨지까지 모든 아이언 클럽을 하이브리드 형태 헤드로 채택한 이 제품은 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럽이 롱 아이언에 비해 다루기 편하면서 비거리 성능이 뛰어나고 부상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탄생했다. 장타 클럽 제작에 온갖 기술을 총동원하는 것으로 유명한 뱅골프인 만큼 이번 하이브리드 아이언에서도 거리 증가가 최대 강점이다. 헤드 페이스의 반발계수(COR)를 무려 0.925까지 끌어올린 제품을 내놓고 있는 뱅골프는 이 기술을 하이브리드 아이언에 접목했다. 업체에 따르면 최대 40야드까지 더 보낼 수 있다. 또 뒤땅으로 거리 손실을 많이 보는 골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럽 형상의 헤드는 쓸어치는 스윙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초경량화와 방향성에도 정성을 쏟았다. 헤드 무게가 일반 아이언보다 30% 이상 가벼워 아이언이 무거워 스윙이 뜻대로 되지 않는 골퍼들에게도 제격이다. 일반 아이언보다 스위트 스폿 면적도 넓어져 정타 확률이 높고, 토나 힐 부근에 맞아 발생하는 미스 샷에서도 일관된 방향성을 선사한다. 이형규 뱅골프 대표는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골퍼들에게 비거리 증대를 경험하게 한다”면서 “찍어 치는 일반 아이언 때문에 골프 엘보 부상으로 고생하는 골퍼들이 많은데,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부상도 예방하면서 비거리까지 늘어나 경이로움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
양자컴 이어 휴머노이드…또 겹치기 ETF
증권국내증시 2025.03.27 17:48:12삼성·KB·한화자산운용이 일제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격시킨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전 세계 주요 투자은행(IB)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데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만큼 서둘러 시장 선점에 나서는 분위기다. 앞서 ‘ETF 베끼기’ 논란 속 같은 날 상장한 4개 운용사의 양자컴퓨팅 ETF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상품 구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3곳은 휴머노이드 로봇 ETF 출시를 위해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고 있다. 세 운용사 모두 ETF 상장을 위해 필요한 표준코드 발급을 마쳤으며 상장 결과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더불어 파업이나 복지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며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자 비용 절감을 위해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찾는 기업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국내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테슬라를 비롯한 국내외 제조업체들은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을 현장에 도입하려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 산업 시장 규모가 2035년까지 380억 달러(약 55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10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8경 79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삼성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의 편입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절치부심하며 3·4위 경쟁에 나서고 있는 KB운용도 삼성운용과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운용은 세 운용사 중 유일하게 액티브 상품을 준비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미국 외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LG이노텍 같은 국내 기업도 편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운용사 상품 모두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기 성적에서 성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달 4개 운용사가 동시 출시한 양자컴퓨팅 ETF는 초기 성적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11일 상장 이후 이날까지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21.58%의 수익률을 올리며 타 운용사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자랑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도 51억 원을 넘어서며 타 운용사 기록을 압도했다. 디웨이브 퀀텀 편입 종목을 20% 가까이 설정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신한운용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 운용사의 ETF는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금액이 10억 원을 넘지 못했다. 한 운용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한 업종은 한정적이라 테마가 비슷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는 투자자들도 편입 종목 비중, 운용 역량 등을 주요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제스티골프 ‘2025 로얄’[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7 17:47:20마제스티골프가 고급스러움과 성능을 모두 원하는 골퍼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로얄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2025 로얄’을 다음달 7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헤드의 고급스러운 외관과 더욱 쉬워진 셋업, 멀리 똑바로 날아가는 탁월한 비거리까지 골퍼들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2025 로얄 드라이버는 전작 대비 6.5% 확대된 페이스 면적으로 더욱 넓어진 스위트 스폿을 제공한다. 12g으로 무게가 증가된 신규 클러치 웨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프리미엄 드라이버에 걸맞은 타격감도 선사한다. 크라운에는 고급 자동차의 메탈릭 도장에 많이 쓰이는 시라릭 소재가 사용돼 선명하고 깊은 휘도를 구현했다. 페어웨이우드 또한 헤드 페이스의 면적을 2.1% 넓혔고 티타늄 소재의 페이스와 바디, 텅스텐 소재의 솔로 빠른 초속과 깊고 낮은 무게중심을 실현했다. 페어웨이우드는 3·4·5·7번, 하이브리드는 3~6번까지로 구성됐다. 아이언은 47.5g의 고비중 텅스텐 웨이트를 탑재해 스위트 스폿을 페이스 중앙에 정확히 위치시켰다. 고반발 마레이징 스틸을 사용한 L자형 컵페이스 구조는 유효 반발면적을 넓히고 높은 발사각을 제공해 비거리 성능을 한층 높여준다. 또 일렉트로폼과 엘라스토머 소재의 새로운 백페이스 설계를 통해 불필요한 진동을 최소화하고 타구감과 타구음을 최적화했다. 여성 골퍼를 위해 L, A 등 샤프트의 다양한 플렉스 옵션을 제공하며 여성 전용 컬러웨이와 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적 만족도도 챙겼다. -
[속보] 검찰,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판결에 상고
사회사회일반 2025.03.27 17:47:04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사건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사건 재판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은 상고장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소송기록과 증거물을 대법원에 송부해야 한다. 이후 대법원은 검찰 등에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보내야 하는데, 검찰은 이를 수령한 뒤 20일 이내에 상고이유서를 대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2심 재판부는 전날 이 대표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과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지역 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압박 때문에 이뤄졌다는 발언이 모두 허위사실 표명이 아니라고 보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
나스닥행 철회…롤러코스터 타는 GRT
증권국내증시 2025.03.27 17:46:40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홍콩 소재 지주회사 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GRT)가 스팩(SPAC)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본업은 순항 중이지만 자진 상장폐지 추진 후 철회, 나스닥 상장 무산, 딥시크 테마주 연계 등 각종 사업 외적인 요소로 주가가 요동치면서 투자자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밀 코팅 신소재 기업인 GRT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5% 내린 30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GRT는 이달 들어 외국인 집중 순매도가 나타나면서 불과 한 달 만에 주가가 4275원에서 30%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1월 말까지만 해도 88%를 넘었던 외국인 투자 비중도 80%로 하락했다. GRT는 포장 필름, 광학 보호 필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다. GRT는 26일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 측으로부터 합병계약을 취소하자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0월 21일 스팩 합병으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후 불과 반년 만에 무산된 셈이다. GRT는 당초 원주와 미국예탁주식(ADS) 전환 비율을 1대1로 886만 3000주를 발행하기로 했는데 스팩 측이 ADS 추가 발행을 요청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ADR을 추가로 발행할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 GRT 관계자는 “원안대로 스팩 거래를 진행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ADS 추가 발행과 관련해 기관 협의를 거친 결과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주 보호를 내세웠으나 불과 반년 만에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백지화하는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은 크게 확대됐다. GRT 주가는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한 지난해 10월 22일 당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430원까지 올랐다가 불과 한 달 만에 33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올해 1월 말에는 갑작스럽게 딥시크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1년 전 중국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였으나 딥시크 거품이 꺼지면서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실적만 보면 장기 투자하고 싶어도 외부 변수가 너무 많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GRT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25억 9800만 위안(약 5240억 원)으로 전기 대비 15% 증가했다. 반기 영업이익도 3억 7100만 위안(약 750억 원) 수준으로 양호하다. 중국 전기차 성장과 맞물려 2차전지와 자동차 소재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시가총액 2500억 원, 주가순자산비율(PBR) 0.29배 등 저평가를 받고 있다. -
완성차 업체 年 110조원 추가부담…美GM·日마쓰다 적자 전환 가능성
국제정치·사회 2025.03.27 17:45:48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6일(현지 시간)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월가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 마쓰다가 영업적자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이 일제히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또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추가로 떠안아야 할 부담이 연간 최대 100조 원 이상이라고 추산하면서 차 값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만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2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이날 “미국의 자동차 관세로 완성차 제조 업체들이 연간 750억 달러(약 110조 원)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고 그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는 특히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에서 생산되는 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랙스와 같은 저가 모델에 대한 중산층 구매자의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도 이날 미국·일본·유럽·한국 등 주요 10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로 추가 부담하게 될 비용이 연간 510억 달러(약 7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미국의 자동차·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의 피해액만 약 280억 달러(약 41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산 수입 비중이 큰 GM의 경우 약 133억 달러(약 19조 5000억 원)의 추가 비용을 떠안게 돼 차 값을 올리지 않으면 영업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 업체 가운데서도 마쓰다는 적자 전환, 도요타는 영업이익 30% 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관세 부과로 미국산 차량 가격은 약 3000달러(약 440만 원), 캐나다·멕시코산 차량 가격은 6000달러(약 680만 원)씩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음 달 중순까지 북미 자동차 생산량이 30% 정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웨드부시증권은 “차량 제조사와 모델 등에 따라 평균 5000달러(약 730만 원)에서 1만 달러(약 1470만 원)까지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며 “25%의 관세율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거의 견딜 수 없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캔디스 레잉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은 “북미 차량의 약 22%가 미시간·온타리오주 사이의 공급망에서 생산된다”며 “국경 양쪽에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은 자동차 산업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인 관세정책을 두고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공화당 안에서조차 일자리 감소와 소비자 부담 전이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미대외무역위원회(NFTC)의 티파니 스미스 부회장은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는 국제적으로 통합된 공급망과 자동차 산업 경쟁력, 수출 준비 상태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판매 전기차를 모두 자국에서 생산하는 테슬라 등은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NYT는 테슬라가 생산 비용 상승에도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고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포드가 혜택를 입을 것으로 봤다. -
車관세 탓 韓성장률도 흔들…S&P 2.0→1.2%로 낮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27 17:45:16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물론이고 한국 경제 전반에 파장이 예상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경우 무역수지 악화는 물론 환율 불안까지 야기해 거시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전체 자동차 수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 4400만 달러(약 51조 원)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절반에 해당한다. 산업연구원은 25% 관세가 확정될 경우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2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지난해 수출 규모에 대입해 단순 계산해보면 10조 원의 수출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518억 달러(약 76조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수출 감소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 외환시장에서 수급은 물론 심리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27일 장중 달러당 147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더구나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고 고용 창출 효과도 매우 큰 업종이다. 이 때문에 관세 부과에 따른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는 단순히 자동차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부품·철강·화학·물류 등 산업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 실제 완성차 수출이 감소하면 협력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며 제조업 가치사슬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주요 글로벌 기관들 역시 잇따라 한국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인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충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0.8%포인트 내린 1.2%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제시했고 한은은 1.5%를 제시했다. 이 밖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5%를 각각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성장률을 1.8%에서 1.5%로 내리면서 “성장률 하향의 절반은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폭이 가장 크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S&P는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 그대로 유지했고 일본도 0.1%포인트만 내렸다. 일본 역시 경제에서 자동차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가 더 취약하다고 본 것이다. 향후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따라 주요국에서 침체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경우 우리나라 원화에 대한 집중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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