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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항으로”…이철우 4대 국가투자사업 지원 건의
사회전국 2025.08.07 16:37:25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포스트 APEC 특별지원 등 4대 핵심 국가 투자 예산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4대 핵심 사업은 APEC을 비롯해 산불피해 특별법 제정과 조속한 피해복구 지원, 북극항로 거점항으로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국가 주도 추진 등이다. 우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한 만큼 정부와 공공기관이 적극 홍보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유산을 활용해 경주가 세계적 문화·역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스트 APEC’ 사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실제로 2012년 개최된 블라디보스토크 APEC의 경우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극동 지역의 국제 투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포스트 경주 APEC과 관련해 문화역사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세계경주포럼’을 통해 문화산업 투자를 유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 대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주민 생활 안정과 효율적인 산림관리를 위한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과 산림 피해지 피해목 벌채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해 포항 영일만항을 신북방경제의 핵심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건의했다.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 포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시설 조성, 물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영일만항 복합항만의 경우 현재 16선석 규모로 계획된 계류시설을 2배 규모인 32선석으로 확장해 풍력, 소형 모듈 원전(SMR), 가스, 유류 복합에너지 관문항으로 북극항로의 중심이자 동해안 에너지산업의 물류거점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발생하는 이자와 손실에 대한 국가의 재정 지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도적 참여로 사업추진 지연 요소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의 4대 사업은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경북이 치밀하게 준비해 온 이들 사업이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도약시키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복 80주년, 서울광장에 '태극기 언덕'이…200개 바람개비도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6:33:47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이 시민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9일부터 2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광복 주간 기념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서울도서관 정문 앞, 가로 45m·폭 5m·높이 6m의 ‘태극기 언덕’이 공개된다. 우리 민족이 광복을 염원하며 흔들었던 태극기를 형상화한 3가지 사이즈, 200개의 바람개비로 꾸민 ‘태극기 언덕’은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광복주간 전시되는 태극기 언덕은 시민들이 직접 올라 꿈새김판에 걸려 있는 안중근 열사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 가까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울광장에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도 조망할 수 있다. 꿈새김판에 걸린 태극기는 안중근 열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바탕으로 독립유공자 150명을 비롯해 서울의 발전상을 담을 사진들로 구성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이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를 담고 있다. 해방 이후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열차인 ‘KTX-청룡’으로 구성한 ‘광복열차’ 전시회도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 대의 열차는 역사전시관으로 꾸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해방자호는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 등 대한민국 독립과 관련된 이야기와 자료를 전시한다. 특히 서울시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 출신 독립 유공자 발굴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롭게 확인한 자료들을 공개한다. KTX-청룡에는 '서울에서 미래로-현재와 미래를 잇는 고속열차'를 주제로 서울의 변천사와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8.15초 스톱워치 체험, 광복 주제 페이스페인팅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리포토그래피 전시도 열린다. 서울 대표명소를 ‘렌티큘러 기법(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인쇄기법)’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 극적으로 연출한 작품 21점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경축식’을 개최한다. 광복회 등 주요 보훈단체와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하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광복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이 개최된다. MC 신동엽의 사회로 소프라노 조수미와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윤하, 영탁, 잔나비, 이영지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 콘서트는 KBS 2TV로 생중계된다.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단의 ‘8.15 Seoul, My Soul’ 콘서트가 진행된다. 음악감독 김문정 지휘 아래 양준모, 민우혁, 린아 등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등을 공연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대간 공감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의 역사의 가치를 미래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시민들이 축제 속에서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업공시 [8월 7일]
증권국내증시 2025.08.07 16:31:19<코스피 공시> ▲POSCO홀딩스(005490)=그룹 신사업 발굴 벤처투자 펀드에 200억 원 출자 ▲동국씨엠(460850)=자회사 아주스틸에 채무보증 결정 ▲씨에스윈드(112610)=포르투갈법인에 486억 원 운영자금 지원 ▲제이준코스메틱(025620)=손상훈 대표이사 사임 ▲티웨이항공(091810)=보통주 액면가 1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사 결정, 11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KT&G=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LG화학=이현주 ESG위원장 선임 ▲한국전력(015760)=8월 12일 결산실적 공시 ▲현금배당 결정=케이카 1주당 300원, 코오롱인더 600원, 동국제강 200원, 케이티앤지 1400원 <코스닥 공시> ▲아이에스티이(212710)=SK하이닉스와 28억 원 규모 장비 판매 계약 체결 ▲피노(033790)=엘엔에프와 61억 원 규모 NCM 전구체 공급 계얄 체결 ▲케이알엠(093640)=미국 호버플라이 테크놀로지스 주식 취득 ▲현대무벡스(319400)=23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솔디펜스(215090)=임시 주총 결과 주식병합 등 안건 가결 ▲APS(054620)=자사주특정금전신탁 해지 -
돌부처 오승환 "어머니 떠나보내 힘들었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7 16:28:23“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하겠지만 마무리는 절대 하고 싶지 않습니다.” 21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돌부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은 다시 태어나도 야구 선수를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마무리 투수는 절대 하고 싶지 않다. 경기마다 잔혹한 평가를 받기 때문”이라며 “선발 투수든 타자든 마무리보다는 나을 것 같다”며 웃었다. 6일 구단을 통해 은퇴를 밝힌 오승환은 7일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올해 3월 별세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선수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을 주셨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많이 힘들었다. 은퇴를 결심한 배경 중 큰 부분”이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일본 훈련 막판에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했지만 어머니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시즌이 시작됐지만 오승환은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고 6월에야 첫 등판에 나섰다. 올해 KBO리그 성적은 11경기 평균자책점 8.31이다. 2005년 데뷔해 KBO 15시즌 통산 성적은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 한미일 3개 리그에서 549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한 경기 정도 더 오승환에게 세이브 기회를 줄 예정이다. “KBO 400세이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오승환은 ‘끝판대장’ ‘돌직구’를 가장 애정 있는 별명으로 꼽았다. -
“더 비싸도 사 먹고 싶어요”…Z세대 난리난 'OO코어' 유행 뭐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6:27:34“다른 때 과일이랑 맛이 달라요. 덜 달고 상큼한 맛? 그래서 제철인 여름에 꼭 사 먹는 편이에요” 기후변화로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Z세대를 중심으로 ‘제철코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제철코어는 알맞은 시절을 뜻하는 제철에 핵심을 뜻하는 영어 단어 ‘코어(core)’를 결합한 신조어로,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나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찾아 즐기는 흐름을 뜻한다. 특별히 최근에는 식자재를 통해 제철코어를 즐기며 사라져가는 계절감을 되살리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신선함과 건강함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충족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서울경제신문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제철음식’ 키워드 검색량 지수를 분석했다. 해당 서비스는 특정 검색어의 검색량을 1~100 사이로 수치화해 보여준다. 그 결과 검색량은 2020년 1월 1일 15에서 2025년 8월 6일 42로 약 3배 증가했다. 2024년 10월 5일에는 98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 다른 키워드인 ‘제철과일’ 역시 2020년 1월 1일 8에서 2025년 8월 6일 21을 기록, 약 3배 올랐다. 주 사용 연령층이 Z세대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서도 제철음식과 제철과일이 해시태그로 달린 게시글은 7일 기준 각각 30만5000개, 28만7000개에 달한다. 토마토코어에서 제철코어까지…“여름에는 꼭 제철 과일을” 제철코어의 시작점은 토마토다. 여름철 대표 과일로 손꼽히는 토마토는 제철코어 이전에도 토마토코어라는 신조어가 별도로 존재했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사과가 되지 말고 도마도가 되라’는 북한 속담을 알리는 게시글이 142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알’ ‘토마토 컵라면’ 등의 제목으로 출판된 시집, 토마토 일러스트 배경 화면, 토마토 파우치가 달린 북커버 등 파생 상품들의 인기로도 이어졌다. 토마토 관련 제품을 다수 소장·애용하고 있다는 20대 조씨는 “귀여워서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했는데 토마토 코어가 유행하고 나니까 더 사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이 토마토를 넘어 Z세대가 복숭아, 멜론 등 여름 제철 식자재에 관심 갖는 계기로 작용했고, 제철코어라는 트렌드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단순히 계절에 따른 제철을 넘어 품종별 출하 시기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며 즐기기도 한다. 복숭아가 대표적이다. 식감이 딱딱한 복숭아 ‘딱복’, 말랑한 복숭아 ‘물복’으로 나누던 그간의 기준을 넘어 여름철에만 수확하는 ‘신비 복숭아’, ‘납작 복숭아’를 찾아 먹는 식이다. 여름의 대표 사과 아오리를 즐기는 소비자도 많다. 여름에는 꼭 아오리 사과를 찾아 먹는다는 20대 이씨는 “일반 사과와는 맛이 다르다. 특유의 덜 달고 상큼한 맛이 좋아서 여름에는 꼭 사 먹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조금 더 비싸도, 구하기 어려워도…불황 속 ‘작은 사치’ 유행 여전해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흐름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작은 사치’ 유행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명 립스틱 효과인데, 고금리, 고물가가 장기화하고 경기 불황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명품 등 고전적인 고가 소비 대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을 얻는 셈이다. 여기에 특정 계절 한정이라는 희소성과 건강을 챙긴다는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제철코어는 단발적인 유행을 넘어 Z세대의 또 다른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조금 더 비싼 가격, 한정적인 유통 경로를 감수하더라도 제철코어를 지향하고 있다. 7일 오후 기준 국내 한 포털사이트 쇼핑 탭 상위 검색어에서 일반 복숭아는 1만원 후반대에, 신비 복숭아는 3만원대 가격이 형성돼 있다. 특정 시기에만 출하한다는 희소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입 경로 또한 원하는 제철 과일이나 음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기 쉽지 않아 온라인 판매 경로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대형마트나 시장과 같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 예약하는 사례도 많다. 국내 과수원이나 농장 등 판매 업체들도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이나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제철 과일 예약 문의를 받고 있다. 경북 영천에서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고객들의 납작 복숭아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문의량에 맞춰 물량을 늘 채워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햇감자칩에서 멜론 케이크까지…유통업계도 나선다 유통업계도 제철코어 흐름을 반영해 여름 특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오리온은 연중 특정 기간에만 국내산 햇감자를 활용한 제철 감자칩을 생산하고 있다. 제철 햇감자 수확 기간에는 포장 전면에 ‘100% 국산 햇감자’ 문구를 표기한다. 이달 15일에는 '포카칩 햇감자 3MIX 버터감자맛' 등 2종을 새로 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생감자로 생산한 감자칩보다 맛과 신선도 면에서 훨씬 향상됐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제철 과일을 얹은 케이크로 큰 사랑을 받은 투썸플레이스도 더욱 다양한 과일을 접목해 케이크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달에는 여름 대표 과일인 멜론을 얹은 ‘멜론생’을 출시해 여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철코어 트렌드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며 더욱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제철코어 유행은 건강·맛·영양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의 선호와도 연결돼 있다”며 “이는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제철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여행 감성이나 지역만의 특색으로도 확장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로컬리즘처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 트렌드다”라고 말했다. -
LG전자, AI가 지휘하는 '가전 오케스트라' 선보인다
산업산업일반 2025.08.07 16:27:19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하는 LG전자(066570)가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 AI Appliances Orchestra)'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국내외 미디어를 위한 전시 초청장을 공개했다. 'IFA 2025'는 9월 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열린다. LG전자는 지난해 열린 'IFA 2024'에서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LG AI홈'의 청사진을 구현한 바 있다. 올해는 고객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더욱 구체화된 AI홈 설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고객에 맞춘 다양한 AI 가전을 포함해 LG AI 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온(LG ThinQ ON)'을 중심으로 집 안의 AI 가전과 외부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서로 연결된 AI홈 설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단독]올 취업자 증가폭 15만명 넘나…정부 3만명 상향 검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7 16:26:02기획재정부가 이달 발표할 예정인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에서 올해 연간 늘어나는 취업자 수 전망치를 최소 15만 명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민간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고용 여건이 예상보다 나아졌다는 판단이다. 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기재부는 올 하반기 고용시장의 추가 반등 여력이 큰 것으로 보고 올해 연간 고용 증가 전망치를 기존 12만 명에서 15만 명 이상으로 3만 명 이상 상향해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에 반영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정부 내부에서는 상반기 취업자 수 증가 실적(18만 1000명)이 양호했다는 점,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해(15만 9000명)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상반기 고용이 양호했고 하반기에도 정책 효과와 경기 회복 흐름이 겹치면서 고용 상방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고용시장이 유독 어려웠던 만큼 기저효과에 따른 상대적 증가 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비상계엄에 따른 정치적 혼란과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5만 2000명 감소했다. 거기에다 지난해 10월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8만 3000명에 머물렀다. 지난해 8~12월 월간 취업자 증가 수가 5개월 연속 15만 명을 웃돌지 못하면서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회복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고용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JP모건은 지난달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0.8%에서 1.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는데 수출 회복과 제조업 성장세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3분기부터 재정 부양책의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해 일자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하반기 미국발 고율 관세의 여파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등 하반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최종 전망치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에 따른 대미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제조업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14만 6000명 줄면서 2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설업 일자리가 크게 줄어드는 점도 하반기 고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달 14일 발표할 예정인 7월 고용동향 결과를 확인한 후 연간 고용 증가 전망치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2000억 자본 확충 나선 티웨이항공, 유증·영구채 발행 등 추진
산업기업 2025.08.07 16:25:39티웨이항공(091810)이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소액주주 보호에 방점을 둔 ‘무할인’ 증자와 액면감액 방식의 무상감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무상감자, 영구채 발행 등 3가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우선 1100억 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위해 보통주 5678만 8849주(주당 1938원)를 발행한다. 대명소노그룹이 할인 없는 시가 기준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시가 대비 최대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돼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이 우려된다”며 “티웨이항공은 소액주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할인 없이 시가 기준으로 증자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줄이는 액면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납입 자본금을 줄이고 자본잠식률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존 주주들의 주식 수나 지분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티웨이항공은 또 9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 발행은 부채 부담은 줄이고 자본 확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자본 확충과 관련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올해 코스닥 '라이징스타' 에스티팜·넥스트바이오 등 22개사 선정
증권증권일반 2025.08.07 16:22:01한국거래소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 22개사를 ‘2025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신규 선정 기업은 에스티팜(237690),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쏠리드(050890), 샘씨엔에스(252990), 디이엔티(079810), 트루엔(417790),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203450) 등 7개사다. 지난해 선정됐던 39개사 중 코미코(183300), 엠로(058970), 티앤엘(340570), 지니언스(263860) 등 15개사가 올해 재선정됐다. 거래소는 유망 코스닥 상장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라이징스타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재무 요건 검토와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등을 거쳐 라이징스타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연부과금과 상장 수수료를 1년간 면제받고 기업설명회(IR) 개최 지원,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IBK기업은행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해까지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5회 이상 선정된 35개사를 거래소 홈페이지 내 '코스닥 라이징스타 명예의 전당'에 등재했다. -
상호관세 발효에도 조용한 시장…원·달러 환율 1381.2원 마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7 16:21:127일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가운데 큰 충격 없이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초반에 안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3원 내린 1381.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385.5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388.2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마감 직전에는 1379.8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의 상호관세가 정식 시행됐으나 시장에 뚜렷한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여름 휴가철 이후 본격적으로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61% 하락한 98.080을 기록했다. -
국힘 "李 정권 추악한 위선 드러나…'이춘석 게이트' 특검법 발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7 16:21:06국민의힘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탈환을 위한 대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7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춘석 특검법’ 당론 발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던 이재명 정권의 추악한 위선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은 107명 의원들을 뜻을 모아 이춘석 게이트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의 차명거래 의혹은 단순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며 “AI 국가대표라는 이재명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이 연루된 중대한 권력형 금융범죄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국정기획위원 전원,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300명에 대해 차명계좌 보유 전수 조사에 착수하라"고 정부에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발의한 이춘석 특검법은 △이 의원의 차명 주식계좌를 통한 미공개 정보 활용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조사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전문위원, 실무위원까지 조사 범위 확대 △전체 국회의원의 차명재산 조사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의석 수 측면에서 열세에 놓여있어 사실상 법 통과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새로운 여당 대표가 야당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탓에 여당을 설득해서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강제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국민, 특히 개미 투자자들이 이 법안에 힘을 실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의원총회 직후 주진우 의원 등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의안과에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주 의원은 “그동안 많은 개미투자자들과 소액 투자자들이 의심만 하던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조작을 하다 걸리면 패가망신 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 그 입장에 걸맞게 특검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4일 방송법 관련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 A 씨 명의의 계좌로 주식거래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차명거래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전날 이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서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대통령은 이 의원을 국정기회위원회 경제2분과장에서 해촉했다. -
내란특검, '계엄 국무회의' 최상목 전 부총리 소환조사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6:20:23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팀)이 7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내란 동조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무위원들의 대응 경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입법기구 구성’과 ‘예비비 확보’ 등 지시가 담긴 문건을 직접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비상계엄에 반대했기 때문에 해당 문건을 제대로 읽지 않고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또한 검찰 및 경찰 조사에서도 그는 “계엄 선포에 명확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자 회의록 서명 자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 전 부총리의 진술의 경위와 당시 국무위원 간 공유된 문건 흐름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특검은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들 모두 비상계엄 선포 결정이 이뤄진 12월 3일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며, 각자의 역할과 입장에 따라 특검 수사의 핵심 참고인으로 분류돼 있다. -
KT&G, 상반기 매출액 3조 돌파…역대 최초
산업생활 2025.08.07 16:19:56KT&G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조 5479억 3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3498억 8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KT&G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으며 상반기 매출액은 최초로 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증권가의 눈높이를 소폭 웃돈 수치다. 담배사업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글로벌사업의 고성장으로 담배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와 1.6% 증가한 1조 906억 원과 3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궐련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4690억 원, 판매수량은 9.1% 늘어난 167억 개비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판매량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취임한 방경만 KT&G 사장이 최우선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과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성과로 해석했다. 여기에 아시아태평양과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권역에서 ‘에쎄’ 중심의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고가제품군 비중 확대 및 판매단가 인상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 해외 공장에서 원재료 현지 수급체계가 완성되면 앞으로 원가절감으로 인한 이익 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사업 부문은 220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6% 감소했다. 다만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에 힘입어 6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T&G는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한다.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원 높인 1400원으로 결의했으며, 향후 주가 상승과 이익 성장에 맞춰 배당금 상향을 고려할 계획이다. 8일부터는 약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 1분기에는 발행주식총수의 2.5%에 해당하는 3600억 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상태다. -
"휴가 때 놀러 가려고 했는데" 속초도 터졌다…음식 나오자마자 "빨리 잡숴"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6:14:27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엔 속초가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속초시에 따르면 휴가철 관광객을 잡기 위해 물가안정과 친절한 응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관광객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유도하기 위해, 물가안정 캠페인과 합동점검반 운영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물가안정 상황실’을 운영하고, 요금 과다 인상과 불법 요금 징수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점검하기 위한 합동 지도·점검반을 가동한다. 이번 점검반은 4개 분야, 5개 부서로 구성돼 지역 내 상거래 질서 확립과 소비자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YWCA, 물가 모니터 요원 등 총 29명이 참여해 착한가격업소 이용과 소비자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속초의 한 식당이 뭇매를 맞고 있다. 속초의 대표적인 포장마차촌 오징어 난전을 찾은 한 유튜버는 최근 ‘속초 많이 아쉽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 A씨는 오징어회 2마리, 오징어통찜 1마리와 소주 1병을 주문했고 곧 음식이 준비돼 나왔다. 오징어회가 나온 지 9분쯤 지났을 무렵 직원은 “이 아가씨야, 여기에서(안쪽에서) 먹으면 안 되겠니?”하고 사라졌다. 15분 만에 주문한 음식을 먹기 시작하자 직원은 A씨에게 “빨리 잡숴”라고 재촉했다. A씨는 “일부러 바닷가 쪽 자리 빈 곳 찾아왔는데 당황스럽다. 자리 앉은 지 18분, 메뉴 나온 지 14분. 이게 오래냐”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속초시는 난전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또 수협도 해당 식당에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식당 점주는 “종업원의 이북식 말투 등으로 인해 일부 발언은 오해한 것으로 보이나,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시 담당과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언제나 너희 곁에 있을 것"… 토트넘 향한 손흥민의 눈물의 '마지막 편지'
국제국제일반 2025.08.07 16:09:23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동료들에게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남겼다. 토트넘은 7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코끝이 빨개진 채 등장한 손흥민은 "얘들아 안녕, 전 주장이다"라며 "뭐라고 말해야 할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희는 내게 전부이자 전사였다. 너희가 나를 존중해줘서 나는 매일 특별한 기분이었다"면서 "이제 끝이 왔고, 이제는 너희 차례다. 이 클럽을 더 특별하게, 더 빛나게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멋진 추억들 고맙다"며 "너희의 헌신과 너희가 해준 모든 것, 나와 이 팀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맹세하는데 나는 너희를 그 어떤 것보다 사랑한다. 너희가 내 팀이라는 게 정말 감사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우리는 언제나 친구”라며 “혹시라도 이 늙은이에게 뭔가 필요하면 연락해. 난 언제나 너희 곁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모두 사랑한다. 모두에게 최고의 행운을 보낸다”라며 다시 한번 옛 동료들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LAFC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완전 영입했다”며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LAFC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쏘니(손흥민의 별명)가 MLS의 LAFC로 떠났다”는 제목의 글을 띄워 이적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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