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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급사한 남편 옆에 불륜녀, 시댁은 부의금 털어갔습니다"
사회사회일반 2025.02.13 02:30:00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사망 후 시댁이 장례식장에서 부의금을 무단으로 가져가고 고인의 채무 상환은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남편이 고지식한 성격으로 아내의 취업을 반대해 30년간 전업주부로 살아왔으며, 생활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난해 겨울, 출장을 간다던 남편이 타지역 모텔에서 불륜 상대와 함께 있다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을 경찰로부터 전해 들었다. 이후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15년간 불륜 관계가 지속됐음이 밝혀졌다. 시댁 가족들은 이미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시댁은 오히려 "남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며느리의 잘못"이라며 피해자인 A씨를 비난해 가족 간 갈등이 깊어졌다. 시댁 식구들은 장례식 도중 유족과 상의 없이 부의함을 열어 조의금을 임의로 가져갔다. A씨가 이의를 제기하자 "우리 쪽에 들어온 돈은 우리가 가지는 게 당연하다"며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였다. 현재 시댁은 고인이 남긴 8000만원의 채무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상속인인 시어머니는 남편의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해 분할할 것을 제안했으나, 채무 변제는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지열 변호사는 "부의금은 장례비용 정산 후 상속인이 나눠 가져야 하며, 남편의 형제자매에게는 부의금 권리가 없어 횡령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속은 빚도 함께 나눠 가지는 것으로, 법적 배우자가 모든 빚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례 절차에서의 부의금 관리와 상속 처리에 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부의금의 관리 주체와 분배 방식, 상속 채무의 분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방금 건넨 봉투 좀 수상한데요?"…1억 피싱 피해 막은 행인의 정체 알고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2.13 01:00:00경찰관의 기민한 대처가 1억원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11일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휴무 중이던 경찰관이 1억38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적발, 현행범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한 남성이 입간판 뒤에서 대기 중이던 피해자로부터 거액이 든 봉투를 건네받았다. 이를 목격한 휴무 중 경찰관은 상황을 수상히 여겨 피해자에게 접근했고, "검찰의 전화를 받고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관은 즉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지하철역으로 도주하는 범인을 추격해 검거했다. 이후 인근 지구대에 인계된 범인은 수사 끝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3년간 급증하는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대 이하의 피해액은 2021년 52억원에서 2023년 231억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피해액 중 비중도 3.1%에서 12%로 크게 늘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청년층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20대 이하와 30대의 대출 빙자형 피해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109%, 111% 증가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의 피해 비중은 감소세다. 50대의 경우 2021년 39.3%에서 2023년 29%로, 60대 이상은 전년 대비 10.3%포인트 감소한 36.4%를 기록했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7744억원에서 2023년 1965억원으로 감소했으나, 1인당 피해액은 1708만원으로 4년 전 대비 28% 증가했다. 범죄 수법도 기관사칭형은 줄었으나 대출빙자형이 늘어나는 등 지능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총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초등생 살해 교사, 피해 아동 할머니까지 공격했을 수도"
사회사회일반 2025.02.13 00:30:00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대전 초등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가해 교사가 범행 현장을 발견한 피해자 할머니까지 살해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12일 표 소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어린 피해자를 노린 점에서 기존의 ‘묻지마 살인’ 사건 중 가장 비겁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가해자의 우울증이나 감정적 요인보다는 개인의 합리적 판단에 따른 범행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격성과 폭력성이 강했던 가해 교사가 스스로 살인을 선택한 것”이라며 “순간적인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거나 우울증 때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범행의 계획성과 잔혹성에 주목했다. 표 소장은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 아동을 물색한 점, 현장을 정리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 등이 드러났다”며 “질병이나 감정 조절 실패로 인한 범행이었다면 이 정도로 잔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해 아동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정황도 범행의 계획성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표 소장은 “교사의 거친 숨소리, 서랍과 가방을 여닫는 소리가 담겼으나 자신의 범행을 후회하거나 피해자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의 할머니가 현장을 발견했을 당시 가해 교사가 보인 반응에도 주목했다. 표 소장은 “’없어요’ ‘몰라요’ 라는 답변은 현장 접근을 차단하려는 의도적 선택”이라며 “현장에 들어온 사람이 자기보다 약해 보인다면 또 공격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만약 할머니가 들어갔다면 추가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가해 교사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이의 행동을 완전히 통제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잔혹하게 공격했다는 것은 가학적 욕구로밖에 볼 수 없다”라며 “세상이나 미워하는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이 핵심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표 소장은 “가해자의 성격이나 성장 배경, 가정환경 등 범행에 영향을 미친 모든 요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특정 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신상 공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40대 여교사 A씨가 1학년 김하늘(8)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우울증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했으며 복직 후에도 폭력적 행동을 보여 학교와 교육청이 대책을 논의 중이었다. 실제로 교감 옆자리에서 근무하게 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체포·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수색했다. 현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A씨가 거동이 가능한 적절한 시점을 의료진과 상의해 체포영장을 집행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이 늦어지더라도 A씨와 대화가 가능하다면 오늘 중에 중단된 조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반도체 세액공제 찔끔 합의, 주52시간 예외 7개 조건 내건 巨野
오피니언사설 2025.02.13 00:05:00거대 야당이 최대 입법 쟁점인 반도체 연구개발(R&D)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와 관련해 오락가락하면서 전략산업 육성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달 3일 “특정 산업의 R&D 분야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몰아서 일하게 해주자는 게 왜 안 되느냐고 하니 할 말이 없더라”고 말해 주 52시간 예외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노조와 당내 강경파가 반발하자 이 대표는 11일 주 52시간제 예외에 대해 “주 4일제 추진과 양립 가능하다”면서 까다로운 조건부 허용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 52시간 예외 검토를 위한 조건으로 △반도체 R&D 연구에 한해 △총노동시간을 늘리지 않고 △연봉 1억 5000만 원 이상 고액 연봉자에 대해 △이들이 개별 동의하는 경우에만 △노동시간 변형에 따른 연장·심야·주말 수당을 전부 지급하는 조건으로 △수년간 한시적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등을 들었다. 입장 번복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이 대표가 조건을 줄줄이 덧붙인 것인데 이 정도면 주 52시간제 완화를 시행하지 말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일본 등 경쟁국들의 첨단산업 R&D 현장에서는 고소득 전문직이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는다. 중국·대만도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해 첨단산업 기업에서 ‘불 꺼진 연구소’를 찾기 쉽지 않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세계 1위인 대만 TSMC의 연구소는 연중 24시간 가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민주당은 여론을 의식해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반도체 R&D와 시설투자의 세액공제율을 5%포인트 높이고 적용 기간을 7년 연장하는 ‘K칩스법’에 찬성했으나 ‘찔끔 지원’으로는 반도체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 민주당이 증시 밸류업을 위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확대에 반대한 것은 ‘잘사니즘(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 구호와도 배치된다. 거대 야당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실용주의’와 ‘지속 성장’을 외치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 방산, 에너지 등에서 “삼성전자급 기업 6개를 육성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반도체 R&D의 주 52시간 예외도 관철시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성장률 3%대로 올리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
[사설] ‘영업익 3조 육박’ 방산, 한미 협력으로 신성장동력 육성해야
오피니언사설 2025.02.13 00:05:00지난해 방위산업 주요 5개 회사의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 3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5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이 25조 3374억 원, 영업이익은 2조 8722억 원에 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증액 기조가 이어지면서 K방산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무기 수출을 진행 중인 폴란드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와 통화하며 계엄·탄핵 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호혜적 방산 공조를 다졌다. K방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서방 진영의 방위비 확대를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등장 등으로 호기를 맞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1~2.5% 수준의 방위비를 5%까지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무기 수요는 급팽창하는데 서방 진영에서 전차·함정·미사일 등의 무기 제조 능력과 기술력, 가격 경쟁력까지 두루 갖춘 나라가 드물다. 이와 달리 경쟁력을 갖춘 K방산이 몇 년 사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방산을 우리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돌파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할 때다. 유럽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폴란드에 대한 방산 수출이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급변하는 방산 시장을 겨냥한 첨단화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적극적인 한미 방산 협력으로 K방산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한 데 이어 미국 의회에서 미 해군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미국 함정 건조 등의 방위산업 협력을 제안하면서 이에 활용될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보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한 만큼 방산 물자 수출 때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위사업법 개정을 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 -
[사설] “정치안정으로 복합위기 극복 위해 힘 모아야” 원로 고언 새겨라
오피니언사설 2025.02.13 00:05:00역대 정부의 경제 수장을 지낸 원로들이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총체적 복합위기를 극복하려면 정치권이 정치 안정과 경제 회복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계엄 사태로 정치·경제 사령탑이 붕괴하고 나라의 리더십이 공백인 상태”라며 “정치 안정 없이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도 “정부와 정치권이 기업·투자자·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진보 정권을 아우르는 역대 경제 사령탑들이 내놓은 고언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내수 침체 속에 수출 둔화 조짐까지 나타난 우리 경제는 정국 혼란에다 대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내우외환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 타깃이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우리 주력 제조업으로 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반도체·자동차·조선·전자 등의 분야에서 동맹 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한미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런데도 여야 정치권은 ‘트럼프 스톰’ 대비에 힘을 보태기는커녕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쟁만 벌이면서 경제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금은 경제·안보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정이 총력전을 기울여야 할 때다. 정부와 국회는 조속히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가동해 위기 대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한다. 여야는 반도체특별법과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 경제 살리기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정치 불확실성 해소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 기업 경영을 옥죄는 반(反)시장 입법 시도부터 멈춰야 한다. 정부는 규제 혁파, 구조 개혁 추진과 트럼프 측과의 산업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초격차 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복합위기와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력을 결집해야 할 때다. -
"하늘이 살해 교사, 전교조 출신에 정신병원 입원했대"…혐오·가짜뉴스 '확산'
사회사회일반 2025.02.13 00:00:00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의 추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해 교사가 조현병을 앓고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해 교사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만큼 심각했는데 12월 복직이 가능했던 이유는 전교조 대전지부의 압력과 협박 때문"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글도 확인된다. 경찰 수사나 교육당국 조사에서 가해 교사인 A 씨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던 사실이나 조현병을 앓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가 전교조 간부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전교조 대전지부는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한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수사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 교사로 지목된 40대 여교사는 소속 조합원이 아니"라며 "해당 학교나 교육청에 어떠한 압력이나 영향력도 행사한 적이 결코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A 씨의 범행이 우울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우울증을 앓는다고 해서 타인을 해치는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려우며 범행 방식 등을 볼 때 병적인 우울증과도 관련지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백종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에 따른 감정 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화가 날 수는 있지만, 망상도 없이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높아진다는 보고는 거의 없다"며 "계획을 세워 범행한 정황 등을 보면 일시적 충동 조절의 어려움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
한국에 진심…포르쉐코리아 "2030년까지 서비스센터 두 배 확장"
산업기업 2025.02.13 00:00:00포르쉐코리아가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한다.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겠다는 목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개관 행사에서 “포르쉐는 가치 중심 성장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확대와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가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문을 연 것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연면적 1만 5968㎡로 포르쉐가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 중에서 두 번째로 크다.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40개 워크베이(작업대)를 통해 하루 평균 90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일반 정비가 가능하다. 향후 지상 6층과 7층에 일반 정비 및 판금 도장 설비를 증설하고 워크베이를 25개 더 늘릴 계획이다. 마티아스 대표는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입증한다”며 “단순한 매출 성장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가치 측면의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전용 정비 인프라와 전문 기술 인력을 확보했다. 고전압 테크니션과 고전압 전문가 등 9명의 인력을 통해 전기차 정밀 진단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4대의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해 총 31대 충전 인프라가 마련됐다.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VIP라운지와 컨설팅 공간, 골프 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런 서비스센터를 2030년까지 두 배로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포르쉐 스튜티오 한남과 포르쉐 서비스센터 제주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전국에 14개 포르쉐 전시장과 15개 서비스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견인할 다양한 신차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3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의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파나메라 GTS, 신형 911, 911GTS, 타이칸 GTS 등 5개 신차를 상반기 중에 선보인다. 마티아스 대표는 “올해에는 더 많은 글로벌 제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강력한 제품 라인업에 힘입어 낙관적인 판매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1월 소비자 물가 3%↑…금리 인하 물 건너 가나
국제국제일반 2025.02.12 23:58:43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 ‘깜짝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모양새다. 미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선 0.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다시 올라선 것은 지난해 6월(3.0%)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물가의 최근 동향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도 2023년 8월(0.5%)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상승폭 확대를 이끈 건 에너지 가격이다. 전월 대비 1.1% 올라 1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과 비교해선 0.2% 내렸지만 전월 대비로는 1.8% 상승했다. 식품 가격도 1월 중 전월 대비 0.4% 상승해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전월 대비 15.2% 급등하며 식품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체 월간 상승률의 약 30%에 기여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깨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관세정책과 감세, 이민자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88%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편 이날 소비자물가 지표가 깜짝 상승을 기록하면서 채권 수익률 급등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9시 15분(미 동부시간) 기준 4.65%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올랐다. -
"싫어하던 올리브가 먹고 싶어"…'뇌종양 수술' 4번 받은 남성에게 생긴 일
문화·스포츠헬스 2025.02.12 23:58:14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14년 동안 뇌종양을 4번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거주하는 30대 남성 댄 호록스는 지난 2011년 뇌종양을 진단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이후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아왔다. 그러던 2014년 뇌종양이 다시 발견돼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다. 2018년에 세 번째, 지난해 10월에 네 번째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호록스는 지난 14년 동안 4번의 뇌수술과 1번의 척수 수술,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았다. 그는 처음으로 뇌종양을 진단받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극심한 두통과 어지러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첫 수술을 받은 뒤 걷고, 말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했다. 수술 부작용으로 균형을 잡기 어렵고 왼쪽 청력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호록스는 3번째 수술 뒤에는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감정을 처리하는 뇌의 전두엽에 생겼다고 들었다”며 “그래서인지 특이하게도 전에는 싫어한 올리브가 먹고 싶어졌고 아침부터 시금치와 토마토가 당기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종양 수술을 받은 후 감정 표현이 더 쉬워졌다"며 "공감 능력이 더 좋아졌고 쉽게 화를 낸다"고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4번째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12월에는 척추 수술을 받았다. 종양은 뇌척수액이 척추를 통해 흐르는 경로에 있는 세포에서 발생하며, 암은 척추나 뇌의 어느 곳에서나 재발할 수 있다. 호록스는 "암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병원에서 뇌와 척추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며 "회복하는데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를 모두 받았고 이후 미국 텍사스주에서 새로운 치료를 시도할 계획이다. 뇌종양은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다. 특히 아침에 두통이 심하고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이외에도 종양의 위치에 따라 발작, 운동 마비, 언어 장애 등을 겪는다. 뇌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감정이나 욕구에 대한 정보를 처리할 때 문제가 생긴다. 호록스가 평소 싫어하던 올리브를 먹고 싶거나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뇌종양은 여러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큰 부작용은 뇌부종이다. 종양을 제거한 후 혈관-뇌장벽의 손상이 발생하거나 뇌 혈류가 급격하게 변해서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언어 장애나 구토를 동반한 두통 등이 있다면 뇌종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권고한다. -
"모정을 버리고 어린 자식을 문전에…" 美 입양 보낸 친모의 마지막 편지
사회사회일반 2025.02.12 23:56:43“모정을 버리고 어린 자식을 문전에 놓고 갑니다. 미국으로 입양시켜 주십시오. 어미로서 죄받아 마땅합니다. 용서를 빌며 부탁드립니다.” 40여년 전 두 살의 나이로 미국에 입양된 한인이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를 공개하며 친모 찾기에 나섰다. 12일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미국 입양 한인 윤현진(42) 씨는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친모가 남긴 마지막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짧은 메모 형식의 편지 속에는 그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힘써달라”는 부탁의 말도 포함됐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윤씨는 1983년 2월 20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씨는 1985년 7월 9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3동 경의초등학교 근처에서 이 편지와 함께 발견됐다. 이후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이듬해 6월 4일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현재 그는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3∼4시간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다. 윤씨는 “저는 검은 머리에 짙은 갈색 눈을 갖고 있다”며 “키는 183㎝이고, 다른 유전적인 질병은 알지 못하지만 알레르기는 없고 유제품에 민감하다”고 소개했다. 윤씨의 취미는 새로운 기술 배우기와 암벽등반, 보드게임이다. 한국 문화유산에 흥미가 있고, 정체성을 찾는 데 관심이 많다. 한국어를 배우며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발견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윤씨는 오는 3월 1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친가족 이야기를 듣고 싶고, 어떻게 내가 입양됐는지 알고 싶다”며 “친가족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건강 관련 유전적인 질병 여부는 알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모를 향해 “당신이 하신 선택을 이해하고 있으며, 당신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
구속된 尹, 깔끔한 머리에 시계 착용…"스타일리스트가 한 것, 특혜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5.02.12 23:56:28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할 때 깔끔한 머리 모양으로 출석한 것을 놓고 특혜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스타일리스트의 머리 손질을 받는 것은 맞지만 비용을 지원하거나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12일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머리 스타일링을 하고 시계 등 장신구를 착용했는데 누가 비용을 지불한 것이냐’고 묻자 “특별하게 비용을 지원해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헤어스타일의 경우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한 부분인데 종전에도 정치인은 화면에 등장할 때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복수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계를 왜 차게 해주느냐. 비용은 누가 부담하느냐’는 질의에는 “확인할 사항이긴 한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증인신문 동안 재판정이 아닌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면서 “점심 제공 등에 특혜를 주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김 대행은 “음식이나 시설 등은 다른 수용자들과 차이가 없다”며 “계호가 필요한 영역이 있고 경호가 필요한 영역이 있는데 양자 조화 과정에서 심도 있게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속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을 시작으로 전날 5번째로 탄핵 심판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2대8 가르마를 타 깔끔하게 넘기고 드라이를 한 듯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
여성 노인 몸무게 늘면 고지혈증 위험 준다?…'비만의 역설' 또 나왔다
산업바이오 2025.02.12 23:40:25노년기 건강관리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근육 적금’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성별에 따라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 적금은 은행 적금처럼 젊을 때부터 근육을 쌓아두는 것을 의미한다. 11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박준희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교수와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70~84세 노인 163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각각 연령대와 성별이 같도록 353명씩 짝지어 뽑아 2년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근감소증이 없는 남성 노인은 팔·다리 근육량이 1kg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41%, 고지혈증 위험은 28% 감소했다. 반면 여성 노인의 경우 이른바 ‘비만의 역설’ 현상이 나타났다. 근감소증이 없는 여성은 근육량 증가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체중이 1kg 늘수록 고지혈증 위험이 21%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근감소증이 이미 진행된 노인의 경우 뒤늦은 근육량 증가는 심혈관·대사 질환 에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이 있는 여성 노인은 근육량을 늘렸을 경우 고지혈증 위험이 3배 높아졌는데 연구팀은 근육 내 지방 축적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남성 노인은 근육량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여성 노인은 근육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유산소 운동 등을 병행하며 근육 내 지방 축적을 막는 것이 심혈관·대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근감소증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꾸준히 근육량을 유지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미리 ‘근육 적금’을 들어야 건강한 100세 시대를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유럽의 폐경 및 남성 갱년기 학회 공식 학술지 ‘마투리타스(Maturitas)’에 게재됐다. -
마트에서 장 봤다가 '텅장'…딱 먹을 만큼만 사러 '이곳' 가는 사람 늘더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2 23:39:44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이 절약과 실속을 우선시하면서 대용량 보다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알뜰족이 늘어났다. 이에 대형마트 대신 슈퍼마켓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은 2.2% 줄었다.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최악의 내수침체는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지만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나홀로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는 지난해 매출 1조608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1%, 15.4% 각각 증가했다. GS더프레시의 매출은 3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액이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과 성장시기가 일치한다. SSM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오히려 소비자들이 발길을 끄는 불황형 유통채널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롯데슈퍼 역시 지난해 매출 1조2962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4.4% 늘었다. 55억원 손실을 기록한 2022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5조5765억원)과 영업이익(650억원)이 각각 2.8%, 25.5% 줄어든 롯데마트와 대조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하는 유통업체 매출동향도 이같은 경향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국내 SSM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4.6% 늘며 편의점(4.3%)을 제치고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백화점은 1.4% 성장에 그쳤고 대형마트는 0.8% 줄었다. SSM의 경우 접근성과 소용량 위주 상품을 판매하는게 최대 강점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물가까지 오르면서 필요한 만큼만 사는 실속형 쇼핑이 가능한 채널이라는 얘기다. SSM이 클릭만 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집까지 배달해주는 온라인 장보기 채널의 보완재로 작용한 점도 시장을 키운 요인이다. -
한달간 차에 가두고 폭행 유도…'가스라이팅' 살인 30대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2.12 23:28:06민사사건 처리 비용이 발생한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살인을 저지른 3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1일 광주고법 형사2부(고법판사 이의영)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3)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상호 폭행을 유도헀고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했음에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변호사 사무장을 사칭해 민사사건 처리 비용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들을 기망했다. 지난해 7월 전남 여수시 한 졸음쉼터에서 B(사망 당시 31세)씨와 C(31)씨를 차량에 한 달간 감금하고 서로 폭행하도록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사망하고 C씨가 중상을 입었다. 항소심에서 이씨 측은 수사기관의 위법수집 증거를 문제 삼고 이른바 ‘가스라이팅’ 살인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강도상해죄는 법정형이 무기징역이나 사형으로만 규정돼 있다.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마저 든다”라며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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