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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진료’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내달 문 연다
사회사회일반 2025.03.28 05:30:00서울시 구로구와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아이들병원이 다음 달부터 24시간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경증 환자를 중심으로 심야 시간대 소아 진료의 공백을 메우리 위해서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4월부터 산하 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24시간 진료하는 ‘친구클리닉’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학병원이 아닌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이 연중무휴로 24시간 진료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정부가 소아의료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전국 100여 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지만 진료시간은 평일 기준 최대 자정까지다. 그 이후에는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아이들병원도 그동안 평일 밤 10시, 휴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에 진료를 종료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자정을 넘겨 아이에게 열이 나거나 이상 징후를 보이면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가야 할지, 다음 날 아침 병원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문닫는 소아 응급실도 속출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두 곳을 운영 중인 재단이 이러한 사각지대를 메워보겠다며 자진한 이유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밤에 아이에게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응급실에 가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은 이미 응급이지 않느냐"며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하지 않는 취약 시간대에 트리아제(triage·내원 환자 분류) 기능과 경증 및 비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면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돕고 소아 의료체계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소아전문응급센터 등을 찾는 환자 중 한국형 응급환자분류도구(KTAS) 3~5레벨 정도의 비응급 환자가 7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실제 미국에서는 중증 환자를 위한 응급실 외에도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위한 '긴급 진료 센터(Urgent Care Clinic)'가 마련돼 있다. 우리아이들병원도 이러한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 친구클리닉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진료 공백을 보완해 '아픈 아이를 둔 엄마, 아빠의 친구 같은 의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응급은 아니지만 신속한 진료가 요구되는 '긴급' 환자를 담당함으로써 전문센터는 실제 응급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재단은 24시간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전문의 외에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병원마다 약 30명씩 추가 채용을 마쳤다. 낮시간과 다름 없이 단순 진료 뿐 아니라 주사와 채혈 등 정맥 내 처치, 혈액·소변검사, 엑스레이, 초음파검사, 심전도 검사 등이 가능하다.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친구클리닉 전담 인력 외에 병동 당직의까지 전문의 2명이 상주한다. 새벽에 찾아온 환자가 중증·응급으로 판단되면 곧장 연계된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전원시킬 계획이다. 정부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24시간 소아 진료에 나서는 건 모험에 가깝다. 정 이사장은 "정부가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서 지역 2차병원 육성 의지를 나타낸 점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야간진료관리료의 확대 인정과 더불어 24시간 진료기관에 대한 충분한 운영지원금이 마련돼 소아 환자들이 취약 시간대에도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힘 잃는 한미FTA…반도체·농산물 줄줄이 타깃 되나[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28 05:3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수입산 자동차와 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매기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협상을 통해 관세를 낮추기로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하는 것이 양자 무역협정의 본질인데 협상 테이블도 만들지 않고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이번 관세 행정명령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은 한미 FTA가 공식적으로 언급돼 있다는 점이다. 한미 FTA 개정안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미국에 충분히 긍정적인 성과를 제공하지 않은 데 비해 자동차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협은 커졌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대통령 행정명령에 한미FTA가 직접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TA가 행정명령과 법리적으로 충돌한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았다’는 명분을 적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5대 흑자국 중 미국과 FTA를 체결한 한국과 멕시코·캐나다 뿐이기 때문에 한미FTA와 USMCA가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FTA를 개정하는 공식 절차를 밟는 대신 멋대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자신들의 처분에 일종의 정당성을 부여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FTA의 법적 구속력이 힘을 잃게 됐다고 보고 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자유무역 시대에는 무역협정을 일방적으로 깨는 일이 극단적으로 제한됐는데 이제는 아니다”라며 “현대차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했는데도 품목관세 부과를 강행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는 “엄밀하게 따지자면 이번 행정명령은 한미 FTA 위반이라고 법리적으로 주장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런데 미국이 안보 위협 때문이라고 하면 손쓸 방도가 없어 앞으로도 이런 구도가 반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근거로 ‘안보 위협’을 들었다.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호에 따라 조치한다는 논리다. 무역확장법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자국 안보 이익에 어긋난다고 판단할 경우 특정 품목 무역에 대해 △관세 부과 △수입 쿼터 설정 △무역협정 개정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 해당 조항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 360일이 걸리는 상무부 조사 및 보고서 작성 등의 절차를 명시해뒀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1기 집권 시기에 작성해둔 케케묵은 보고서를 다시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전 절차를 우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하기 위해 사전 절차를 마무리해둔 품목은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반도체·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얼마든지 즉시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에는 무역확장법 말고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이라는 또 다른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IEEPA는 비상사태를 선언한 후 특정 국가·단체·품목 거래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 앞서 부과된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보편관세에도 IEEPA가 사용됐다. 수입산 반도체·의약품의 범람으로 미국 안보가 침해됐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첨단무기에는 메모리반도체가 반드시 들어가기 때문에 반도체를 타깃으로 관세를 매길 명분이 있다”며 “이 경우 마이크론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축산물도 트럼프 대통령의 타깃이 될 전망이다. 농축수산물 분야는 검역 등 과정에서 ‘비관세 장벽’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 미 육류 업계는 한국에 꾸준히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산 감자 수입은 조만간 확대될 예정이다. 미국 11개 주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지난달 말 한국 검역 당국의 5단계 검역 절차를 통과했다. 6~8단계가 남았지만 이 과정은 사실상 행정 절차에 불과하다.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미 간 무역에서 농업 분야는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탈출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외 옥수수·대두 등 각종 농축산물에 대한 한국의 비관세 장벽을 뚫기 위해 미국 측이 한미FTA 재협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국무부가 불만족스러운 FTA 항목을 개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같다”며 “다만 준비 시간이 많이 필요해 당장 협상 개시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등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한 뒤 FTA 재협상을 통해 최대 이익을 끌어내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무역 협정을 무시하고 품목 관세를 부과하자 정부는 비상이 걸렸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자동차 업계와 전문가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모아 4월 중 ‘자동차 산업 비상 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
[해외칼럼] 트럼프가 쏘아올린 미국판 문화혁명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3.28 05:30:00미국의 국제적 지배력이 고등교육만큼 완벽하게 드러나는 분야는 없다. 세계 인구의 4%, 지구촌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미국은 세계 25대 명문대학 가운데 72%를 품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우세한 고등교육의 경쟁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벌이는 ‘대학과의 전쟁’으로 점차 약화되고 있다. 가장 극적인 공격은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막대한 연구 보조금과 대출을 동결하거나 대폭 삭감하는 ‘돈줄 죄기’ 방식으로 전개됐다. 미국에서 이뤄지는 양질의 연구는 독특한 생태계를 바탕에 깔고 있다. 연방정부는 국립보건원(NIH)과 국립과학재단(NSF) 같은 유수한 기관을 통해 연구 자금의 상당 부분을 제공한다. 공립·사립대학의 교수들은 연방정부가 제공한 기금을 사용해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NIH로부터 받은 보조금 총액을 기준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11위에 랭크된 듀크대를 예로 들어보자. AP통신에 따르면 13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듀크대 연구 예산 가운데 8억 6300만 달러는 연방정부에서 나왔다. 연방보조금은 암을 비롯한 주요 질환 연구 프로젝트와 박사과정 학생 630여 명에 대한 지원금을 포함한다. 따라서 연구 예산이 삭감되면 주요 질환 연구 프로젝트와 의대 박사과정 학생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연방 보조금 삭감은 고정경비에 대대적인 칼질을 가하는 직접적인 방식, 혹은 정부가 지불하는 대학 연구비 상환액을 대폭 축소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고정경비는 정부 보조금의 40~50% 정도를 차지한다. 그런데 지난달 NIH는 이를 15% 아래로 낮추라고 지시했다. NIH의 결정은 합리적으로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치 않다. 각 대학은 과학 보조금을 교수와 대학원생의 봉급 등 연구비용과 건물, 실험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사용료 및 행정직원 임금 등 고정비용으로 분리한다. 연구를 수행할 복잡한 실험실을 짓는 경우 구조물을 건립하고 기구를 장만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구원들에 지불되는 봉급과 배당금을 합친 것보다 많다. 미시간주립대학은 고정비용에 투입되는 연방 정부 보조금 축소로 인해 암, 심혈관 질환과 신경과학 연구를 위해 신축중이던 3억 3000만 달러짜리 시설물 공사를 중단해야 할지 모른다고 발표했다. 정부 보조금은 독특한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들이 꺼리는 기초연구 지원에 보조금이 자주 투입되지만 연구성과는 특정한 회사가 아니라 과학 및 첨단기술을 다루는 커뮤니티 전체에 무료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인체 유전자 지도인 게놈 작성에 13년간 30억 달러가 투입됐는데 완성된 지도는 곧바로 일반에 공개됐다. 연방 지원금을 받는 프로젝트의 경우 확증된 연구결과를 24시간 이내에 공표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가 내건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연방 보조금에 이어 대학을 겨냥한 정부의 새로운 공격 대상은 표현의 자유다. 이같은 공격은 관료층, 대학과 엘리트들 모두가 사회적 불평등에 지나치게 의식화됐다는 원칙적인 비평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조지 오웰의 빅 브라더를 연상시킨다. 정부는 이들 대학의 프로그램을 샅샅이 뒤져 ‘다양성’이나 ‘정체성’ 혹은 ‘포용’이라는 단어를 검색했고 적발된 프로그램은 추가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 폐기했다. 더 고약스런 일은 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주제로 특정한 견해를 피력하는 사람들을 방치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해당 대학을 벌준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지금은 시위자들까지 처벌한다. 필자는 오랫동안 대학에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선 지적, 이념적 다양성이 지나치게 부족하다. 이들은 첫손가락에 꼽혀야 할 가장 중요한 종류의 다양성이다. 극렬 좌익 연설을 제한하는 것은 이 문제를 바로잡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그보다는 광범위한 이념적 스펙트럼의 다른 부분에서 나오는 목소리와 견해를 추가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학계에 퍼붓는 분노는 중국 문화혁명의 초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편집증에 사로잡힌 마오쩌둥은 중국의 기존 대학을 박살냈고 이 광기는 여러 세대가 지난 후에야 치유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21세기에 과학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 및 기술개발 보조금을 대폭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이 중국의 최근세사에서 최악의 측면을 따라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중국은 미국의 가장 좋은 측면을 모방하면서 미국이 자체적인 문화혁명을 거치는 사이에 자국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속보]자동차 관세, 무역 전쟁 우려 확산…다우존스 0.37%↓
증권해외증시 2025.03.28 05:10:2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거래일 정규장 종료 후 수입차와 핵심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파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5.09포인트(-0.37%) 하락한 4만2299.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89포인트(-0.33%) 하락한 5693.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53%) 떨어진 1만7804.03에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관세 발표 영향으로 제너럴모터스(GM)주가는 7.34% 하락했고 포드는 3.93% 내렸다. 해외 부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미국 내 판매 차량 전량을 현지 생산하는 테슬라는 0.39% 상승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수석 글로벌시장전략가인 사미르 사마나는 “무역 정책이 무질서하게 시행되는 방식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정책 자체보다는 접근하는 방식이 문제”라며 “다음 몇 주 안에 무역과 관세의 틀이 마련되고 기업과 소비자가 다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시장은 다시 (반등)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요넥스 카이자 라이트 샤프트 [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05:00:00요넥스가 새로운 샤프트 제품 ‘카이자 라이트’(KAIZA LIGHT)를 출시했다. 카이자 라이트는 비거리와 정확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샤프트로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골퍼들을 위해 탄생했다. 39g 무게에 남성 프로골퍼들이 주로 사용하는 X 스펙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G-남드(Namd) 플렉스 포스 소재를 사용해 기존 카본 소재보다 더 빠른 스윙 복원력을 자랑한다. 또 초박형 멀테레이어드 그라파이트로 샤프트 두께 편차를 최소화해 균일한 휨을 유지함으로써 볼 컨트롤을 극대화했다. 도레이의 항공 우주용 기술 소재인 나노메트릭 DR 채택으로 더 높은 진동 흡수와 강도를 구현해 임팩트 시 직진성을 향상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30g 대의 초경량이면서도 X, S 강도를 만들어내 가볍지만 강한 샤프트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비거리 향상과 일관된 방향성을 구현하는데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이자 라이트는 보편적인 50~60g대 샤프트가 무겁게 느껴지며 비거리 감소가 고민인 골퍼들이 고민 없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게 만드는 무기다. 요넥스 측은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까지 이어지는 토탈 스포츠 제품을 생산하며 얻은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출시에 맞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및 2부 투어, 주니어 선수에게 샤프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요넥스 거래 대리점에서 시타가 가능하다. -
"지금 와이파이 껐어?"…흉기 들고 엄마한테 달려든 美 10대 세 자매 결국
국제정치·사회 2025.03.28 05:00:00미국에서 와이파이(WiFi)를 꺼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는 이유로 10대 세 자매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가정에서 39세 여성 A씨가 각각 14세와 15세, 16세인 세 딸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딸들은 A씨가 와이파이를 차단하자 격분해 주방에서 부엌칼을 들어 위협했고, 집 밖으로 달아난 A씨의 뒤를 쫓아 거리로 뛰쳐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자매 중 한 명은 A씨에게 벽돌을 집어던져 발목을 맞추기도 했다. A씨의 70세 노모는 손녀들을 말리다가 밀쳐져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세 자매가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했다”며 “다행히 어머니와 할머니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치명적 무기 사용에 의한 가중폭행 혐의로 세 자매를 현행범 체포했다. 현재 이들은 해리스 카운티 소년원에 수감된 상태다. 한편 이웃들은 이 가족이 평소에도 소동을 겪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한 이웃은 “그 집 주변에 항상 경찰이 있었다”며 “그 가정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
산림청, 경북 의성에 감시카메라 '0대' 설치…초동대응 10년째 제자리
사회사회일반 2025.03.28 05:00:00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역대 최고 속도로 맹렬히 번지는 가운데 산림청이 영남 지역에 설치했던 산불감시카메라 대수가 10년째 그대로였고 특히 전문가들이 수차례 산불 위험성을 경고했던 의성군에는 애초에 단 한대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산불 초동 대처에 핵심적인 ‘조기 탐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남부지방산림청(이하 남부청) 산하 국유림관리소 6곳이 운영하고 있는 산불무인감시카메라는 지난해 기준 총 43대다. 기종별로 보면 등산로 출입지에 설치해 소각행위 등을 단속하는 ‘밀착형’ 카메라가 11대, 산 정상 부근에 설치해 광역 감시를 하는 ‘조망형’ 카메라가 32대다. 이는 2015년 당시 공개한 설치 현황과 똑같은 수치로 10년간 추가 증설이 전무했다는 의미다. 가장 오래된 감시카메라는 영덕군 국사당산에 2000년에 설치된 것으로 무려 25년이나 됐다. 남부산림청은 영남 지방 산하 31개 시·군을 담당하는데 이중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13개 시·군 뿐이며 의성군은 포함되지도 않았다. 그나마 의성군청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감시카메라가 14대 있었지만 이번 산불로 모두 전소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의성군이 설치 지원 지역에서 배제된 이유와 관련해 “산림 지방청 산하의 각 국유림관리소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시카메라 설치 수요 조사를 진행한 뒤 예산을 고려해 우선 순위별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20여년 전부터 의성군이 침엽수림이 많고 강수량이 적어 대형 산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해왔다. 2005년 한국지리정보학회지에 게재된 ‘의성군지역 산불 발생 및 대형화 위험지역 구분’ 논문에서 산불 대형화 위험지역으로 지목된 곳은 이번 화재에서 산불이 번진 지역과 정확히 일치했다. 이에 정부의 산불 위험 관리 및 관련 예산 배정 방식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나마 있는 산불감시카메라들도 모두 노후화했고 자동감지 기능도 없다시피한 탓에 화재 조기 발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남부산림청은 지난해 10월 기존 조망형 산불감시카메라 32대에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접목하며 기능을 향상시켰지만 최근까지 이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목적은 실시간 영상을 관측하는 인공지능(AI)이 곧바로 연기를 감지하고 산불담당 공무원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즉각적인 대처에 나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실제 산불 탐지는 없고 오류 탐지가 많았다"면서 "설치 업체 측에서는 시간이 누적돼야 데이터가 쌓이면서 오류 탐지 건수가 줄어든다더라”고 설명하고 “때문에 이전처럼 근무시간에 한정해 직원들이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고 밝혔다. 결국 초동대처의 99%는 산불지휘권이 있는 산림청이 아닌 119 신고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괴물 산불’이 휩쓸고 있는 영남 지역뿐만 아니라 추후 전국적으로 산불감시카메라를 비롯한 조기 화재 탐지 체계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불감시원 등 관련 인력이 있지만, 광범위한 구역을 사람이 24시간 돌아다니면서 감시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카메라·드론 등 탐지 정확성이 높은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리 감지하면 초동 대처가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자동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제품을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도입할 필요성도 있다. 산불은 초기에 몇 초라도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관건은 초동 대처와 관련해 얼마나 충분한 예산을 배정하느냐다. 이날 동부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사실 현재 (감시카메라 관련) 예산으로는 증설은커녕 기존 설치물을 유지·보수하기에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북부산림청 관계자 역시 “감시카메라가 해발고도가 높은 산 정상 부근에 설치되다보니 기후적 환경이 열악해서 쉽게 고장나 관리가 어렵지만, 증설된다면 감시 구역이 넓어지는 거니까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감지카메라가 현재 활용성이 낮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산불감시원들이 할 일을 대신 해주고 있기 때문에 감시원 안전에 크나큰 도움을 준다.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설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10시 기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8명, 부상 32명 등 총 60명으로 집계돼 산림청 통계상 산불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1989년(26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중에는 진화 작업을 돕던 60대 산불감시원도 있었다. -
볼빅 엑시아 홀로그램·엑시아 골프볼 [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05:00:00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이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엑시아 홀로그램(AXIA Hologram)과 비거리 성능을 강화한 엑시아(AXIA) 골프볼을 출시했다. 엑시아 홀로그램은 기존 골프볼에서 볼 수 없었던 360도 홀로그램 퍼팅 라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정렬감을 극대화해 퍼팅 성공률을 높여준다고 한다. 볼을 360도 감싸는 홀로그램 특유의 반짝이는 효과로 깊은 러프나 나무가 많은 코스에서도 내 공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성으로 기존 화이트볼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빛의 강도에 따라 보이는 프리즘 심미성도 뛰어나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해준다. 엑시아와 엑시아 홀로그램은 비거리와 컨트롤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단단한 코어(중심핵)와 부드러운 외층으로 구성된 파워 듀얼 코어 기술을 적용해 임팩트 순간 강한 스피드로 흔들림 없는 직진 비행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커버에는 오염에 강한 F.N.C 글로시(Glossy) 코팅 처리를 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이를 통해 발수력이 강화돼 비가 오는 날에도 스핀 성능의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심리스(Seamless) 366 딤플 기술을 적용해 일관된 탄도로 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공기 저항도을 줄여 헤드 스피드가 느린 골퍼도 안정적인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미즈노 'JPX925 시리즈 아이언' [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05:00:00한국미즈노가 글로벌 스테디·베스트 셀러 JPX 시리즈의 신제품 JPX925 시리즈 아이언을 출시했다. JPX 시리즈는 미즈노 118년의 역사와 R&D의 역량,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미즈노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신제품 JPX925 시리즈 아이언은 ‘무한한 혁신, 무한한 잠재력’ 이라는 개발 콘셉트 아래 독보적인 타구감은 물론 뛰어난 스피드와 관용성 등 한층 더 강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미즈노 피팅 시스템인 ‘미즈노 샤프트 옵티마이저 3D’를 통해 추출된 35만 명의 스윙 DNA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해지는 골퍼들의 요구에 반응해 세 가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미즈노 단조 아이언 사상 최고의 반발 성능을 실현한 JPX925 포지드 아이언, 고초속과 고탄도 성능을 갖춘 뛰어난 비거리와 관용성의 JPX925 핫메탈 아이언, 그리고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JPX925 핫메탈 프로 아이언 등이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 기술은 ‘콘투어 엘립스 페이스’로 페이스의 반발력을 한층 더 증폭시킨 미즈노의 응축된 혁신 기술이 담겨있다. 페이스의 부분별 두께가 등고선과 같이 다르게 적용돼 중심에서 벗어나 맞은 샷에서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미즈노만의 독보적인 기술인 그레인 플로 포지드 HD 단조 제법과 이상적인 타구음과 타구감을 실현하는 미즈노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H.I.T), 그리고 각 라인업 별 특성을 살린 페이스의 신소재 채용이 아이언 플레이에 기대하는 정확성과 비거리, 관용성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
보이스캐디 T12 프로·레이저 핏 보이스 [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05:00:00골프 거리측정기 기업 보이스캐디가 2025년 신제품 T12 프로(PRO)와 레이저 핏 보이스(Laser FIT VOICE)를 출시했다. T12 프로는 보이스캐디의 대표 골프워치인 T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T 시리즈는 2014년에 출시돼 올해 12번째 모델인 T12와 T12 프로로 새롭게 태어났다. T12 프로는 ‘AI 골프의 시작’이라는 제품 슬로건처럼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골퍼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코스 분석과 맞춤형 클럽 추천 기능을 탑재해 마치 전문 캐디가 옆에서 조언해주는 듯한 서비스를 필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레이저 핏 보이스는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2024년 출시한 레이저 핏에 음성 인식 기능과 결합해 음성 명령만으로도 정확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거리 측정” 같은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도 정확한 거리를 측정해 골퍼에게 제공한다. 보이스캐디의 이번 신제품은 이달 4일 정식 출시 전부터 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세 차례의 사전 예약 판매에서는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제품에 대한 골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준오 보이스캐디 대표는 “T12 프로와 레이저 핏 보이스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골프와 AI 기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여는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골프의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시골 할아버지, 은행 대신 우체국 찾는 사연은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28 05:00:00#농촌에 사는 70대 노인 A씨는 스마트 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은행 업무를 보기 보려면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야 한다. 거주지 인근에는 은행 영업점이 없어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은행대리업 도입 이후 A씨는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우체국을 방문한다. 가까운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만족감을 느낀다. 앞으로는 우체국에서도 예적금, 대출 상담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점포를 줄이는 상황에서 고령층 등 금융 약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 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은행대리업을 연내 시범 운영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은행대리업은 은행이 아닌 기관도 은행 업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 등 금융사가 수행할 수 있다. 우체국도 예외적으로 포함됐다. 우체국은 전국에 약 2500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우체국은 일부 은행의 입출금 등 기초 금융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한 경험도 있다. 다른 은행의 업무를 대리하려 하는 은행도 신고를 통해 은행대리업을 할 수 있다. 이진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일본의 경우 편의점의 은행 업무 위탁도 활용해왔다”며 “1단계로 금융사 중심으로 시행하고 장기적으로 (은행대리업 수행 기관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우체국 등 은행대리업자가 은행의 모든 업무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은행대리업자는 고객 상담, 거래 신청서 접수, 계약 체결 등 대고객 업무만 은행 대신 수행한다. 대출의 심사와 승인 같은 은행 건전성 관리 등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업무는 은행이 직접 해야 한다. 시중은행 간 대리 업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거래 은행이 하나은행인데 집 주변에 신한은행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하나은행이 신한은행 영업점과 은행대리업 계약을 체결했다면 소비자는 신한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하나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르면 올 7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시범 운영을 할 방침이다. 한편 은행 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확대와 편의점 내 입출금 서비스 활성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권 공동 ATM 관련 운영경비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인정하는 등의 유인을 제공해 보다 많은 은행(현재 4개 은행 참여)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편의점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물카드나 현금을 통한 소액출금(캐시백), 거스름돈 입금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무결제 출금을 허용하고 입·출금 한도를 상향하는 한편 실물카드가 아닌 모바일현금카드와 연계해 언제든 간편하게 현금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 -
車 관세 '최종 승자'는 테슬라·페라리…“최대 피해자는 소비자” [글로벌 왓]
국제경제·마켓 2025.03.28 04:44:4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수입차 관세 발표 이후 미국 자동차 업계가 모두 혼돈에 빠진 가운데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이탈리아의 페라리가 상대적 수혜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세의 수혜자가 되어야 할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용 상승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타임스(NYT)는 27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로 테슬라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등 미국 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수입차에 부과되는 25%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관세 부과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다만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분명히 말하면 이 조치(관세 부과)는 해외에서 조달하는 테슬라 차량 부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용 영향이 적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사용하는 부품의 4분의 1가량이 해외에서 수입된다. 자동차 부품에도 25%의 관세가 붙기 때문에 배터리 등 부품들을 수입하는 테슬라도 생산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가격 경쟁력 면에선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테슬라는 경쟁 업체보다 외부 부품 공급업체에 덜 의존하기 때문에 비교적 무사한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페라리도 관세 인상의 여파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적게 받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페라리 역시 이번 관세 조치로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만큼 수요자들이 가격 상승을 흡수할 수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번슈타인의 분석가들은 "소비자들 가운데 자동차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여유가 있는 고객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페라리 구매자들"이라고 말했다. 페라리는 실제로 관세 발표 직후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페라리는 이날 성명에서 “4월2일 이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모델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북부의 마라넬로 공장에서 모든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관세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GM과 포드 등 미국 업체들 역시 관세의 수혜자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약 46%를 주로 멕시코, 캐나다, 한국 등 해외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수입 관세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인 번스타인은 포드와 GM이 올해 가격을 인상하고 공급망을 조정하더라도 영업이익이 30%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번스타인은 “(전통 미국 자동차 기업 중에서는) 스텔란티스가 멕시코에서 조립하는 차량 중 미국 부품을 많이 쓰기 때문에 상대적인 승자”라고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 등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국에서 만든 부품에는 관세를 유예했다. 제조업체들의 늘어난 비용은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관세의 여파로 수입차의 가격이 4,000달러 이상, 픽업 트럽과 같은 일부 고급 모델은 가격이 1만달러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본다. JP모건은 최근 관세가 소비자에게 완전히 전가된다면 미국 자동차 가격은 평균 11.4%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신차 평균가격은 약 5만 달러로, 평균 5000달러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론적으로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현실화하는 데는 두 달 정도가 걸린다. 미국에 재고로 쌓여있거나 자동차 관세 발효일인 4월 2일 이전에 미국에 도착하는 수입차는 관세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관세를 피하기 위한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당장 3월 물가지수에서 자동차 가격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연구기관인 JD파워는 관세 전 수요로 인해 이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약 13%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
10명 중 8명 "너무 심각하다"…대한민국 불태운 갈등 뭐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3.28 04:30:00지난해 우리 국민은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을 가장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을 심각하게 느낀다는 응답은 77.5%로 조사 대상 8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82.9%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8~9월 조사 시점 기준으로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혼란 상황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보수와 진보 다음으로는 ‘빈곤층과 중상층(74.8%)’ ‘근로자와 고용주(66.4%)’ ‘개발과 환경보존(61.9%)’ 순이었다. 증가폭 기준으로는 ‘남자와 여자’ 간 갈등이 42.2%에서 51.7%로 가장 크게 늘었다. 사회적 고립감도 심화됐다. 19세 이상 국민 중 ‘외롭다’고 느낀 사람의 비중은 21.1%로 전년보다 2.6%포인트 증가했으며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16.2%로 3.2%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60세 이상이,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는 인식은 4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기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75.6%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고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76.3%로 7.9%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일의 가치 인식이 높은 경향은 그대로 유지됐다. 교육 부문에서는 사교육 참여율과 비용이 모두 증가했다. 2024년 사교육 참여율은 80.0%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늘었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9.3% 증가했다. 특히 고소득 가구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취학률은 초등학교(100.2%)와 고등학교(93.9%)의 경우 전년보다 늘었지만 중학교(95.8%)는 소폭 감소했다.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74.9%로 전년과 동일했다. 고령화는 더욱 심화됐다. 2024년 총인구 5175만 명 중 65세 이상은 994만 명(19.2%)으로 2072년에는 총인구가 3622만 명으로 줄고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47.7%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 형태도 변화했다. 20-23년 전체 가구 수는 2273만 가구로 전년보다 35만 가구 늘었으며 특히 노인가구는 565만5000가구로 32만3000가구 증가했다. 가구원 수 별로는 1인가구가 35.5%로 가장 많았고 2인 가구가 28.8%로 뒤를 이었다. -
액상 전자담배, 니코틴 하나도 없다더니…소비자원 "무더기 검출"
사회사회일반 2025.03.28 03:00:00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중 '무(無)니코틴'이 표시된 7종과 관련 표시가 없는 제품 2종에서 니코틴이 최대 158㎎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제품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 니코틴인 '메틸니코틴'이 검출되기도 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15종의 니코틴 함량 등 성분과 표시 실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드러낸 조사 결과다.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는 액상 카트리지와 기기가 분리되지 않고 일체형으로 소형화한 제품이다. 조사 대상 12종은 무니코틴으로 표시됐고, 2종은 니코틴 함유 여부를 표시하지 않았다. 1종은 니코틴 함량을 1% 미만으로 표시했다.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 무니코틴 표시 제품 7종과 니코틴 미표시 제품 2종에서 니코틴이 82∼158㎎ 검출됐다. 니코틴 158㎎이 검출된 '네스티 바 20000'의 용량은 17㎖이다. 전자담배는 10회 흡입 시 0.05㎖의 액상이 소모된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전자담배를 10회 흡입하는 것이 궐련 담배 1개비를 피는 것과 마찬가지며 17㎖ 제품은 궐련 담배 340개비와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 10회 흡입 시 니코틴 함량은 0.46㎎이다. 젤리바 샤인머스캣(12㎖)에서는 메틸니코틴 13㎎과 니코틴 120㎎이 검출됐다. 메틸니코틴은 니코틴과 유사한 화학 구조를 가진 신종 물질로 급성중독과 신경 자극 등에 대한 명확한 안전성 자료가 없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제품과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는 니코틴·유사 니코틴의 함유 여부, 주의사항 등에 대한 표시가 전혀 없어 소비자가 무니코틴 제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조사 대상 15종 중에서 14종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에 따른 '청소년 유해 표시'를 하지 않거나 표시가 미흡했다. 소비자원은 액상 전자담배에 무니코틴이라고 표시했으나 니코틴·유사 니코틴이 검출된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청소년 유해 표시를 개선하도록 했다. 여성가족부는 소비자원의 요청으로 액상 전자담배의 청소년 유해 표시를 점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니코틴 표시 제품을 살펴보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무니코틴 표시 제품은 흡연 습관 개선을 위해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하는 의약외품인 '흡연 습관 개선보조제'와 혼동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합성니코틴 원액에 상당량의 유해 물질이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연구 용역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
걸리면 치료제도 없는 이 병…하수관서 바이러스 검출에 ‘발칵’
국제국제일반 2025.03.28 02:30:00파키스탄 주요 도시의 오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소아마비 근절 기관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파키스탄 전체 주의 하수관에서 오수를 채취한 결과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해 최소 18개의 대도시 오수 샘플에서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야생 폴리오바이러스 1형(WPV1)이 검출됐다. 이 바이러스는 소아의 뇌, 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에서 급성 감염을 일으켜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신체 장애를 유발한다. 소아마비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졌으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는 아직 근절되지 않았다. 특히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소아마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소아마비 신규 환자는 74명으로 전년의 6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파키스탄 보건부는 “올들어 지금까지 적어도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직 보건장관이자 보건부문 활동가인 자파르 미르자는 dap에 “한 추산에 따르면 소아마비로 진단받은 1명당 약 100명의 잠재 환자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소아마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백신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이슬람 무장세력의 방해 공격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들은 서방 국가가 보낸 접종팀이 스파이 활동을 하고있으며 무슬림 어린이들을 불임상태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은 다음 달 5세 이하 어린이 450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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