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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경제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15초 동영상'으로 중국 최고 부자된 40대 男, 누구길래
국제국제일반 2025.03.28 02:00:00‘15초 동영상(숏폼)’ 플랫폼으로 유명한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이 처음으로 중국 최고 부자가 됐다는 해외 언론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세계 주요 부자들의 순자산을 집계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장이밍의 순자산은 575억 달러(약 84조 6000억 원)으로 평가돼 텐센트홀딩스 공동 창업자 마화텅(566억 달러, 약 82조 8000억 원), 생수업체 눙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541억 달러, 약 79조 2000억 원)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장이밍이 24위, 마화텅 25위, 중산산이 26위며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909억 달러, 약 133조 1000억 원)과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723억 달러, 약 105조 8000억 원)에 이어 장이밍이 아시아 부자 3위다. 지난해 8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장이밍은 당시 486억 달러(약 71조 1000억 원)으로 중국 1위였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 판둬둬를 창업한 황정, 중산산, 마회텅에 이어 4위였다. 바이트댄스 기업가치가 3650억 달러(약 534조 6000억 원)로 재평가됨에 따라 장이밍의 자산이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AI(인공지능) 챗봇 더우바오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가 7500만 명에 달해 중국의 AI 업계 선두 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현지 언론은 장이밍이 이른바 ‘바링허우(80後, 1980년대생)’ 출신의 자수성가형 기업가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이밍의 중국 최고 부자 등극에 대해 "숏폼 경제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1983년 중국 푸젠성에서 태어난 장이밍은 전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틱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난카이대학 마이크로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9년 부동산 앱 ‘주주팡’을 창업했다. 2011년 주주팡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그는 투자자들로부터 200만 위안(4억 원)을 지원 받고 2012년 중국 베이징에서 바이트댄스를 창업했다. -
"얘네들 다 탔네 어떡해"…거센 산불 속 '목줄'에 묶여 홀로 남겨진 개들
사회사회일반 2025.03.28 01:15:00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민들이 대피에 나선 가운데, 집에 혼자 남은 개들이 도망가지 못한 채 연기를 흡입하고 있다가 구조됐다. 26일 동물보호단체 '위액트'는 지난 23일부터 산불이 발생한 경북 지역에서 동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위액트는 "산불 발화 지점부터 수색을 시작해 인근 대피소를 찾아가 주민들에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동물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액트는 "불길이 무서운 속도로 마을을 집어삼키고 있다. 어디선가 개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눈앞에서 놓칠 뻔한 소중한 생명을 가까스로 품에 안았다"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빈 창고 안에 목줄이 채워진 채 갇힌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는 사람의 기척에 구조를 요청하는 듯 계속해서 짖어댔다. 또 다른 곳에서는 피투성이로 고무통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가 발견됐다. 지친 모습의 강아지는 사람을 보고 힘겹게 몸을 일으켜 다가왔다. 강아지의 목에는 목줄이 채워져 있었다. 한 농장에서는 이미 불에 탄 동물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구조자는 "얘네들 다 탔다. 어떡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단체는 "급박한 재난 속에서도 가족 같은 반려동물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불에 타버린 마을을 수시로 드나들며 밥과 물을 챙겨주고, 차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목줄을 미처 풀어주지 못해 동물이 불에 타 죽거나 굶어 죽는 경우가 많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동물과 함께 대피하는 게 좋지만, 긴급한 상황에서는 최소한 동물의 목줄이나 사육되고 있는 우리의 문을 열어두는 게 동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재난 시 대피소에는 통상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없어, 집을 잃은 주민들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마땅히 대피할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23년 강원 강릉 산불 당시에는 소방대원들이 긴박한 진화 작업 도중에도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의 목줄을 풀어 반려동물의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개들은 산소 결핍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위액트'는 "긴급재난 대피 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씁쓸하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부터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대피할 수 있는 동반 대피소 지정을 추진 중이지만,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2022년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마련하면서 지자체에 '동반 대피소'를 지정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외국에선 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대피소가 늘고 있다. 미국은 2005년 허리케인으로 동물 60만 마리가 희생되자 '반려동물 대피법(PETS Act)'가 연방 차원에서 마련했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재해가 발생했을 때 개를 외부에 묶어두면 경범죄로 처벌된다. 지진이 잦은 일본은 피난 시설에 반려동물 출입이 합법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동행은 가능하지만 합숙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문구를 가이드라인에 명시해 대피소 내부 구역을 구분하게 하는 등 실질적 대안이 정착되게 했다. -
"또 산불 날 뻔"…지리산으로 번지려던 화재, 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맨몸 진압'
사회사회일반 2025.03.28 00:30:00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구례에서 산불로 번질 뻔한 화재를 한 소방관이 가까스로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정일기 소방위는 전남 구례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정 소방위가 발견했을 때 불은 이미 화재가 강한 상태인 최성기였고, 인근 지리산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정 소방위는 즉시 119에 신고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산악 119지역대는 1명의 소방관만 근무하는 곳이었다. 결국 정 소방위는 해당 소방관 1명과 함께 화재를 진화했다고 한다. 정 소방위는 "산악 119지역대의 소방관이 혼자 출동해 거센 불길을 진압하는 것은 역부족으로 보였다"며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권낙훈 119종합상황실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대되는 가운데 망설임 없이 화재를 진압한 정 소방위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
“너무 어렵더라”…‘통산 23승’ 리디아 고도 유리알 오거스타에 ‘절레절레’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00:30:00“첫날 라운드 후 제이슨 데이에게 문자를 보내 ‘이 코스는 너무 어렵다’고 했다. 여기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선수로 출전하지 않는 게 다행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처음으로 라운드를 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고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27일(한국시간) 전했다. 리디아 고는 데이와 2023년 남녀 혼성 대회인 그랜드 손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짝을 이뤄 우승한 인연이 있다. 리디아 고가 오거스타내셔널을 방문한 건 지난해 12월이다. 남편 정준씨도 동행해 이틀 동안 두 차례 라운드를 했다. 리디아 고는 첫날 71타를 치고, 둘째날 70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매홀 티잉 구역에 설 때마다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고 했다. 2번 홀을 예로 들며 “약간 도그레그인 줄 알았는데 내리막이 굉장히 심하고 왼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경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져 있었다. 이제야 이해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린의 경사가 심해서 핀에 가까이 붙이고 버디 기회를 많이 잡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면서 “두 번째 라운드 때 18번 홀에서 버디로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리디아 고 부부는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열흘 동안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머시드 레이크 등에서 8라운드를 했다고도 전했다. -
“39g인데 X 플렉스 신세계”…‘스윙 교과서’ 김효주도 반했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00:10:00샤프트는 강할수록 무겁다는 게 상식이다. 강한 스윙 스피드에도 너무 낭창거리지 않고 일정하게 휘는 샤프트를 제조하기 위해선 그만큼 카본 원단의 양을 많이 사용해야 해서다. 남성 프로 골퍼들이 주로 사용하는 X 플렉스 샤프트 경우 무게가 60~70g 정도다. 요넥스가 X 플렉스인데 무게는 30g대에 불과한 ‘카이자 라이트(KAIZA LIGHT)’ 샤프트를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경량 샤프트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스윙 스피드와 비거리 향상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희소식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카이자 라이트 샤프트로 갈아 끼웠다. 김효주는 “보통 가벼운 샤프트로 스윙을 하면 너무 휘청거린다. 근데 이 샤프트는 39g인데 X 스펙이라 신세계다”며 “샤프트가 가벼워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고 드라이버 컨트롤도 훨씬 쉬워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효주는 샤프트 교체 뒤 드라이버 비거리가 5~10m 늘었다고도 했다. 요넥스가 이처럼 획기적인 샤프트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뛰어난 카본 기술이 있다. 요넥스는 1970년대 세계 최초로 경량성과 강도를 극대화한 카본 배드민턴 라켓을 출시하는 등 약 50년 전부터 다양한 카본 기술을 축적해 왔다. 요넥스는 드라이버, 아이언 등 골프 장비에도 카본 기술을 접목해 왔다. 특히 샤프트도 직접 생산한다. 이번에 선보인 카이자 라이트는 첨단 공법을 적용한 덕에 뛰어난 강성과 복원력을 갖췄다. 카본 나노 튜브를 활용한 2G-Namd(남드) 플렉스 코어는 샤프트가 지나치게 휘어지지 않고 빠른 복원력을 갖도록 해주며, 극박 멀티 레이어드 그래파이트는 매우 얇은 카본 원단을 균일하게 감싸는 기술로 샤프트 전체의 두께 편차를 줄였다. 나노메트릭 DR은 높은 진동 흡수성과 강도를 갖게 한다. 카이자 라이트 샤프트는 39g X 플렉스 외에 37g S, 37g R 플렉스도 있다. 요넥스 측은 “50~60g대 샤프트가 무겁게 느껴지고 비거리가 줄어 고민인 골퍼들에게 카이자 라이트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중상급 골퍼나 여자 프로들에게도 비거리 향상과 방향의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
[사설] 中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 與野 주권·영토 수호 공동 대처하라
오피니언사설 2025.03.28 00:02:00중국이 올해 초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대형 철골 구조물을 무단 설치한 것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여당에 이어 야당도 뒤늦게 규탄에 나섰다. 중국이 올 2월 해당 구조물을 점검하려던 우리 해양조사선을 위협한 것이 이달 18일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한 외교부에 의해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이튿날 당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해양 주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협”이라는 논평을 내며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반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침묵하다가 25일 “중국 정부의 조치에 강한 유감”이라는 대변인 논평을 냈다. 안보 위협 앞에서도 초당적 대응이 굼뜨니 중국이 계엄·탄핵 사태로 인한 우리나라의 국정 리더십 공백을 틈타 해상 주권을 넘보는 것이다. 이번 철골 구조물에 대해 중국은 ‘양식 시설’이라고 주장하지만 PMZ 영유권 주장의 근거를 만들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있다.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PMZ에는 지하자원 개발 및 시설물 설치 등이 금지된다. 그럼에도 중국은 2008년 이 수역에서 석유를 시추하려다 우리 측 반발로 중단했다. 2022년과 지난해에는 어업 관련 시설이라며 각각 콘크리트 구조물과 초대형 철골 구조물들을 설치해 논란을 빚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도 인공섬을 무단으로 조성해 기지화했다. 중국이 서해에서 이같이 ‘알박기’를 시도하면서 무력 시위를 벌이면 우리 해상 물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 군용기까지 이달 11~20일 8차례나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했다. 북한에서는 25~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속에 자폭 무인기 등 신무기들이 공개됐다. 여야는 ‘정쟁은 국경에서 멈춰야 한다’는 말을 되새기며 주권과 영토 수호를 위해 안보 현안에서 정부와 함께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우선 여당에서 거론되는 ‘서해 주권 수호 결의안’이나 중국 구조물 철거 촉구 결의안 등을 국회에서 의결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중국과 같은 구조물을 서해에 설치하는 비례 대응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여야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예산 편성과 입법 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사설] 트럼프 “車 25% 관세”…정부·기업 원팀 대응으로 활로 찾아야
오피니언사설 2025.03.28 00:02: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4월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두 번째 품목 관세다. 이번 관세 폭탄은 한국·일본·유럽·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핵심 부품을 겨냥했다. 자동차가 대미(對美) 수출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에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이 적국보다 훨씬 더 우리를 나쁘게 대우했다”고 말하며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다음 달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표현했다. 자동차 관세 부과는 우리의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 4400만 달러(약 51조 원)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49.1%에 달했다. 산업연구원은 관세 부과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최대 90만 대 감소하고 대미 수출이 20.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관세 압박을 반영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낮췄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행정명령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공격한 점도 우려스럽다.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를 계기로 한미 FTA의 특례 관세 혜택을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관세 압박을 피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갖고 미국 내 100만 대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현대차의 발 빠른 대응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관세는 국가 간 문제이며, 협상은 정부가 주도하고 기업은 기업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관정이 힘을 모아 총력 대응해야 할 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무 복귀를 계기로 국정 리더십 공백으로 주춤했던 통상 협상에 적극 나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활로를 찾아야 한다. 정부는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 방안 등 윈윈 전략을 만들어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고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과 투자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여야 정치권도 정쟁을 멈추고 의원 외교 등을 통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
[사설] ‘총파업’ 나선 민노총, 정치투쟁 접고 일자리 지키는 공생 나서야
오피니언사설 2025.03.28 00:02:00민주노총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을 이유로 예고한 총파업을 27일 강행했다. 헌재의 선고 일정을 문제 삼은 이번 총파업은 법과 상식에서 벗어난 ‘묻지 마식 정치투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이 계속 지정되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 총파업을 이어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복합 위기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경제 살리기를 위해 힘을 모으기는커녕 이념의 틀에 갇힌 정치단체처럼 강경 투쟁만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의 명분으로 내건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은 단체교섭 주체인 사용자 측이 전혀 들어줄 수 없는 사안이다. 강성 거대 노조의 총파업에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력을 과시하는 투쟁으로 잇속을 챙기겠다는 속셈이 깔려 있다. 민주노총은 7월 사회 대개혁 쟁취 총파업도 이미 예고했다. 조기 대선을 전제로 새 정부의 국정 기조와 핵심 정책이 결정되는 시기에 맞춰 정치투쟁을 통해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겠다는 뜻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등으로 한국 경제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내 2위 철강사인 현대제철은 4월부터 인천 철근 공장 일부 생산라인 운영 중단 등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런데도 거액 성과급을 요구하며 당진제철소 파업을 강행한 현대제철 노조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노조 리스크까지 증폭되면서 기업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대로 가면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사가 협력해야 할 때다. 강성 노조가 총파업 등으로 사회 혼란을 부추기면 기업들은 존립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일자리는 사라지게 된다. 민주노총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정치·이념 투쟁을 접고 근로자 권익 보호라는 노조 본연의 역할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려면 노조는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측과 머리를 맞대고 노사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
이정은6 “올해 어떻게 치느냐가 선수로서 방향 결정”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00:01:00이제는 이름 뒤에 ‘6’(동명이인이 많아 입회 순서에 따라 붙인 숫자)을 안 붙이면 뭔가 허전해 보이는 이정은6. 그는 올해 정규 투어 데뷔 10년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4승으로 4관왕에 올랐던 게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미국에 진출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건 6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아홉 번째 출전 대회에서 최고 메이저 대회를 정복하고 100만 달러 잭팟을 터뜨렸던 그다. 국내 대회에 다시 나와 깜짝 앨버트로스(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은 타수로 홀아웃)를 작성한 것도 5년이 다 돼간다. 최근 2년 간 깊은 수렁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던 이정은은 10년 차의 첫 단추를 썩 잘 끼웠다. LPGA 투어 새 시즌 첫 출전 대회인 2월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것. 그다음 대회도 컷 통과에 성공해 주말 라운드를 치렀다. 아직 초반일 뿐이지만 기대가 커지는 건 개막 전 진행했던 인터뷰가 떠올라서다. 이정은은 지독히도 안 됐던 시기의 좌절감을 털어놓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바닥을 친 거라는 확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시즌 뒤엔 10년의 마무리를 자축하려 “조촐한 파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어쩌면 성대한 잔치가 될지도 모르겠다. “자신감을 얻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이정은의 말에 한 번 귀를 기울여보자. 지난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못 나가고 시즌을 일찍 마쳤다. “작년과 재작년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게 됐다. 자격이 안 돼서 대회를 못 나간 게 2년 연속인데 투어 뛰어들고 나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아쉽고 마음이 안 좋았다. 아시아에서 연속으로 열리는 대회의 코스들도 좋아하는데 못 나갔다. 아쉽지만 시간이 많이 남은 김에 (새 시즌을 위한) 연습을 바로 시작했고 많이 할 수 있었다. 최근 2년 간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향으로 친구, 그리고 가족과 여행도 갔고 그러고는 연습을 바로 시작하면서 스윙에 있어 가다듬을 부분들에 집중했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었나? “고향인 (전남) 순천에 가서 시간을 보냈고 친구들이랑 제주도도 다녀왔다. 제주에 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다 뭉쳤다. 도쿄도 다녀왔다. 여행 멤버는 지금 한국에서 2부 투어 뛰는 선수도 있고 또 한 명은 은퇴한 선수고 그렇다.” 성적으론 작년이 가장 안 좋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스윙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샷이 안 돼서. 작년이 가장 힘들었다. 컷 통과하는 것도 매번 힘들 정도로. 연습량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데 연습을 한 만큼 실전에서 안 나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방향이 잘못된 건 아닌가, 안 좋은 쪽으로 몸에 밴 게 아닌가 의심하게 됐고 그 이후론 저한테 맞는 방향, 좋은 방향을 찾아갔다.” 잘못 가고 있다고 느꼈던 방향은 구체적으로 어떤 거였나? “몸을 쓰는 방법, 몸의 회전 방향에 있어서 좀 착오가 있었던 걸로 파악했다. 미국 진출 초기 2~3년 동안 혼자 하면서 스윙이 많이 틀어졌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잘못된 방향으로 연습을 너무 많이 해버려서 큰 근육이 그쪽으로 굳어졌고 그 영향으로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도 틀어지는 결과가 나온 걸로 진단했다. 물론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배운 것도 많다.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예전에 8년쯤 같이했던 프로님한테 돌아갔고 미국에 있는 프로님과는 쇼트 게임을 주로 가다듬었다. 안 됐던 주원인을 찾았으니까 작년보단 훨씬 나을 거란 생각이다.” 입스(샷 하기 전 불안증세)를 겪은 건가 의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부상은 없었고 입스도 아니었던 것 같다. 스윙 메커니즘의 문제였다.” 국내 투어 시절의 경기력과 비교해본다면? “쇼트 게임이 많이 늘었다. 최근 2년 간 전체적으로 샷은 다 안 됐다고 보면 된다. 자연스럽게 쇼트 게임 기량이 발전됐다. 국내 투어에서 가장 잘 쳤을 때를 돌아보면 그땐 샷으로 먹고 살던 선수였다. 그런 면에서 완전히 바뀌었다고 봐도 되겠다. (그린에 못 올리는 경우가 많으니) 그린 주변 플레이가 당연히 늘었고 나무 아래처럼 치기 힘든 곳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익숙해지다시피 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성장의 계기를 발견한 게 분명히 있다. 성적을 떠나 골프를 전체적으로 봤을 땐 바라보는 시선이나 여러 방면에서 성숙해진 건 맞는 거 같다. 어쩌면 모르고 겁 없이 칠 때가 성적이 잘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뭔가 어른스러워지고 여유도 좀 생긴 만큼 이런 조건에서 다시 한 번 성적을 내면 업그레이드된 저를 만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잘 되는 경기가 훨씬 많았던 국내 투어 때도 안 되는 시기는 있었을 텐데. “물론 그렇다. 하지만 국내 투어 뛸 때는 안 돼도 내 공이 어떻게 간다는 예측은 가능했었다. 매번 굿샷을 칠 순 없었어도 기복은 적었다. 안 맞아도 만회가 가능한 범위 안에는 들어있었다. 작년은 미스 샷이 나면 정상적인 샷과의 갭이 너무 크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업앤다운이 심했다. 그 갭을 줄여나가려 한다.” 2021년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5타 차 선두로 최종일에 나섰지만 아쉽게 준우승했다. 그 후유증이 오래간 거라고 봐도 되나? “그건 아니다. 그때도 스윙이 되게 불안하고 힘든 상태였다. 그런 불안감이 없는 스윙이었다면 우승했을 거란 생각이다.” 2라운드에 무려 10언더파 61타를 치지 않았나? “스코어는 좋았지만 스윙은 불편했다. 어찌어찌 맞춰 치면서 정신력으로 좋은 점수를 냈던 것 같다. 그런 상태에서 마지막 날 5타 차였으니 잡힐 수 있는 격차라고 생각했었다. 스윙에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압박이 오면 쉽지 않다. 안정적인 스윙으로 충분히 좋은 감을 가졌는데도 우승을 놓친 거라면 후유증이 컸겠지만 그때의 경우는 딱히 후유증이라고 할 건 없었다.” 골프 팬들이 바라는 건 어쩔 수 없이 우승일 거다.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더해야 할 것과 덜어내야 할 건 뭐라고 생각하나? “더해야 할 건 자신감. 덜어야 할 건 코스에서 느끼는 두려움이다. 성적이 안 나다 보니 코스에서 실패한 기억들이 쌓였다. 그런 것들을 걷어내고 잘했을 때의 긍정적인 생각들로 채워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들, 두려움을 덜어내야 한다.” 성적을 떠나 여전히 이정은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연말 팬클럽 모임을 통해 느낀 게 있을 것 같다. “특별했다. 뭉클할 정도로. 팬들 입장에서는 응원하는 선수의 성적이 안 나오는 게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울 것 아닌가. 잘 치는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면서 그 짜릿함에 응원을 하는 건데 그걸 못하고 있으니. 이참에 다른 선수 쪽으로 옮겨갈 수도 있을 텐데 저를 계속 응원해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또 죄송했다. 동시에 더 잘하고픈 마음이 강해졌다.”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좀 부진했다. “승수가 적었으니 부진하다고 보는 건 맞다. 하지만 투어를 들여다보면 각국의 거의 모든 선수들 기량이 예전보다 올라갔다. 한국 선수들 기량이 전반적으로 내려갔다고 보긴 힘들다. 한국이 약해졌다고 보기보단 모든 선수가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거다.” 2016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니 올해가 딱 열 번째 시즌이다. “맞다. 투어로는 10년 차이고 골프 시작한 해로 따지면 이제 20년 차가 됐다. 개인적으로 스페셜한 올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으면서도 마음가짐을 남다르게 다지게 된다.” 어떤 마음가짐인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 쏟아붓고 싶다. 거기에 맞는 선물(납득할 만한 성적)을 주신다면 그 힘을 믿고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될 거다. 10년 차이기도 하고 좀 지쳐있는 시기인 건 사실이다. 그래서 올해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선수로서 앞으로의 방향이 정해질 것도 같다. 은퇴하고 나서 어떻게 할 것이며 등등의 계획도 그렇고.” 미국 생활도 벌써 7년째인데 미국 가서 개인적으로 가장 달라진 건 무엇인지. 골프로나 골프 외적으로나. “그전의 제 생활은 사실상 ‘골프만’이었다. 골프가 90% 이상이었던 듯하다. 지금의 삶을 들여다보면 골프 아닌 부분에서도 스스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영어도 제 기준으론 많이 늘었다. 이런 변화들은 미국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없었을 변화다. 연습도 물론 모자라지 않게 해야 하지만 지치지 않으려면 잘 쉬는 게 중요하다. 안 될 때 무턱대고 연습량만 늘리면 더 안 좋은 쪽으로 가기도 하니까. 예선을 떨어지면 바로 다음날은 연습하되 그 다음날은 그 지역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번 컷을 통과하면서 성적을 내면 그럴 시간이 없는데 작년과 재작년은 트레이너 선생님이랑 같이 다니면서 골프 아닌 부분들에 있어서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JR 스미스와 말본골프 창업자 스티븐 말본이 진행하는 골프 팟캐스트에도 출연하지 않았나. 편집을 거친 영상으로는 거의 1시간 가까이 편하게 대화하더라. “작년 11월쯤에 2시간 정도 촬영했다. 지금까지 골프 선수로서의 활동을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영어가 제법 늘기도 했지만 진행자 두 분이 질문을 쉽게 풀어서 하는 식으로 도와줘서 가능했다.” 부모님도 이제 딸 경기를 ‘직관’하지 않는 일상이 익숙해지셨을 것 같다. “그렇다. 고향 순천에서 잘 지내신다. 제가 한국 들어올 때만 용인 집에 올라오신다. 딸로서 지금의 엄마를 보는 마음이 참 좋다. 친구 분들이 많은 곳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보내고 계신다. 국내 투어 때는 저 때문에 전혀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하셨다. 지금은 골프도 가끔 치고 피트니스 센터 가고 필라테스도 하신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국립공원 갔던 사진이 인상적이더라. “캐나다 대회 때 예선 떨어지고 갔던 거다. 기분이 안 좋더라도 그렇게 짬짬이 좋은 곳을 경험하려 한다. 은퇴하면 그런 기회가 없을 수도 있으니. 밴프는 자연이 얼마나 장엄한지 가장 크게 실감한 곳으로 기억된다. 그랜드캐니언 방문이 다음 목표다.” 국내에 있을 때도 사복 패션이 남달랐고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 않나. 미국 브랜드 말본골프가 한국 선수를 후원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인데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거나 하는 등의 활동은 없나? “아직 그런 활동은 없지만 경기복을 입었을 때 ‘잘 어울린다’ ‘예쁘다’는 소리를 꽤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제가 해야 할 부분은 예쁘게 입는 것도 좋지만 후원 받은 경기복을 입고 빨리 우승하는 거라 생각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을 이어가기로 결정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스티븐 말본이 늘 잘 대해줘서 사랑 받은 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단 마음이 강하다.” 당장은 아니어도 골프 의류 디자인에 뛰어들 계획은 없나? “골프만 20년 한 사람이라 감히 그쪽 분야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기회를 얻는다면 너무 좋을 것 같긴 하다.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함부로 뛰어들 수 있는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은퇴하고 나서 어떤 방향이 저한테 맞을지 생각을 많이 해보고는 있다.” 국내 투어 환경이 정은 선수가 있을 때보다 더 좋아졌다. LPGA 투어 뛰면서 중간에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 않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국내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두 번이나 하기도 했으니. “전혀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 한국 투어도 결코 쉬운 투어가 아니다. 미국에서 안 되면 한국에서도 안 되는 거란 생각이다. ‘한국 가면 잘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보단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를 즐기는 동안 ‘팬 분들과 이렇게 호흡하면서 경기하면 재밌을 텐데’ 이런 생각은 했었다. 미국은 챔피언 조 경기나 메이저 대회가 아닌 이상은 갤러리가 그다지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에서 잘 안 되니까 한국 가볼까’ 이건 전혀 아니다.” 나중에라도 국내 투어 다시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까? “안선주 언니나 이보미 언니처럼 은퇴 무렵에 국내 투어로 돌아가는 방법도 있다. 팬 분들께 직접 인사하면서 1년 정도 뛰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상상 수준이다. 현실적으로는 시드전부터 통과를 해야 하는 거니까 제 생각만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린 시절 신지애를 보며 프로 골퍼의 꿈을 키우지 않았나. 지금은 누구를 롤모델 삼나? “안 바뀌었다. 계속 신지애 프로님이 롤모델이다. 멋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신 프로님의 성실과 열정은 독보적이다. 이렇게 오래 투어 생활을 하시는데도 굉장한 열심은 변함이 없다. 하면 할수록 변수가 많고 어려운 게 골프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계속 우승이 나오는 건 그런 열심과 열정 때문이라고 본다. 끊임없는 개선이 존경스럽다.” 연락을 주고받으며 최근에 들은 말은 없나? “지애 언니가 이러시더라. ‘넌 볼 스트라이킹은 타고났다’ ‘넌 진짜 잘하는 애니까 자신감만 잃지 마라’.” 엄청난 운동량으로 유명했다. 요샌 얼마나 운동하나? 몇 ㎏을 든다는 식으로 얘기해줄 수 있나? “한창 때보단 무겁게 들지 못하지만 그래도 근육량은 거의 같다. 스쾃으로 85㎏은 든다. 미국 코스 환경이 건조하고 잔디도 딱딱해서 더 나가는 영향도 있겠지만 거리는 국내 투어 때보다 더 늘었다.” 새 시즌 바뀐 것은? “캐디가 바뀌었다. 데이비드 부하이(LPGA 투어 선수 애슐리 부하이의 남편)와 4~5년쯤 함께했는데 부하이는 이번 시즌 해나 그린의 골프백을 멘다.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신형(엘리트)을 쓴다.” 미국 현지 팬들은 사인 요청하거나 할 때 ‘리 식스(Lee 6)’라고 부르나? “그냥 ‘식스’라고 부른다. ‘정은’ 발음이 어렵기 때문이겠지만 그런 확실한 닉네임이 있다는 게 좋다.” 올해 기술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숫자가 있나? “그린 적중률(지난해 61%)이 많이 올라가야 한다. 그린 적중이 올라가면 성적도 무조건 올라간다고 본다. 평균 타수도 많이 내려야 한다. 우승도 해야겠지만 그보다 시즌 포인트 톱60에 들어서 내년엔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들 포함해서 칠 수 있는 대회 다 뛰는 게 목표다. 싱가포르, 태국 같은 아시아 대회 코스들을 워낙 좋아하는데 그 코스들을 못 친 게 아쉽다. 물론 최종전 CME 대회 출전 자격도 다시 살려야 한다.”(이정은은 새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77.7%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어떤 한 해를 보내고 싶은가? “다시 자신감을 얻는 해가 되면 좋겠다. 그렇게 될 것도 같다. 꼭 팬클럽 가입이 아니더라도 조용히 저를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성적이 안 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시면서. 그러니까 올해 더 열심히 잘해봐야 한다. 올해 시즌이 끝나면 투어 10년, 골프 20년을 채웠으니 스스로한테 뭔가 선물을 하고 싶다. 친구들이랑 조촐하게 파티도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PROFILE 출생: 1996년 | 정규투어 데뷔: 2016년 | 소속: 대방건설 주요 경력: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2019년 US 여자오픈 우승, LPGA 신인상 2018년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등 2승, 2관왕(상금왕·최소타수상) 2017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등 4승, 4관왕(대상·상금왕·최소타수상·다승왕) -
한 대행, 의대생 향해 "주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달라" 서한
정치대통령실 2025.03.28 00:00:55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을 향해 "더는 주저하지 마시고 강의실로 돌아와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정부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에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그동안 여러분이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지 생각하면,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또한 여러분보다 먼저 세상을 산 어른으로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여러분을 기다리는 미래의 환자들을 잊지 말고, 여러분을 성심껏 뒷바라지한 부모님의 노고를 떠올려 달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이 의대생을 향해 서한을 보낸 것은 교육부가 의대생 복귀의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3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연세대 의대와 서울대 의대가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투쟁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나머지 38개 대학은 기존의 '미등록 휴학'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협은 이날 서울대와 연세대를 제외한 38개 의대 대표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협회는 회원 보호를 위해 기존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는 서한 전문.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글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 봄은 대학 캠퍼스가 가장 빛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의과대학 캠퍼스만은 아직도 완전한 봄이 찾아오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든 사람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하지만 젊은 여러분의 한 해는 특히 소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젊음은 두 번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향해 나아가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부딪쳐 멈춰서야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지 생각하면,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또한 여러분보다 먼저 세상을 산 어른으로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님들과 의대 학장님들께서 뜻을 모으신 것도 여러분의 고통을 안타깝게 여기셨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달 초에 총장님과 학장님들은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할테니 이를 존중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셨습니다. 정부는 깊은 숙고 끝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의료개혁의 세부사항에 대하여, 아니 어쩌면 의료개혁의 큰 틀이나 의료개혁의 필요성 그 자체에 대하여 여러분과 저는 생각이 다를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귀하게 생각하고, 여러분의 미래를 염려하고 있다는 점만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국민이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 의대생들 가운데 총장님들과 학장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받아들여 수업 복귀를 선택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 다행입니다. 용기 있는 선택이고,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복귀를 결심한 학생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는 학생 여러분께,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신 스승과 동료들을 떠올려 주십사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의대에 입학할 때 가졌던 설렘과 다짐을 기억하실 겁니다. 여러분을 기다리는 미래의 환자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여러분을 성심껏 뒷바라지한 부모님의 노고를 떠올려 주십시오.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지 모른다고 의심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와 학생 여러분 간 소통과 신뢰가 얼마나 부족하였는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만, 정부는 총장님과 학장님들의 제언을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그 약속을 굳게 지켜나갈 방침입니다. 그러니 이제 더는 주저하지 마시고 강의실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27일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한 덕 수 드림 -
"내 항암 사진이 SNS 다이어트 광고로?"…업체 만행에 암 투병자 '분노'
사회사회일반 2025.03.28 00:00:00암 투병자의 항암 치료 사진이 무단으로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에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암 진단을 받은 A씨의 투병 과정 사진이 마치 다이어트 성공 사례인 것처럼 둔갑해 피해자가 강력 항의하고 나서면서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결혼 40일 전 암 진단을 받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병 일기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최근 한 팔로워로부터 자신의 항암 치료 사진이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에 무단 사용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문제의 광고는 마치 체험담처럼 구성돼 "항암 치료 성분 덕분에 쉽게 살을 뺐다"는 허위 내용을 담고 있었다. ‘완치 후 다시 살이 찌자 병원에서 항암 성분이 살이 빠진 원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는 거짓 멘트도 포함됐다. 특히 A씨의 항암치료 직후 사진에는 '30kg 빠지고 해골 됐을 때'라는 자극적 문구가 붙었고, 다이어트 전 사진으로는 전혀 다른 여성의 사진이 사용됐다. 유사 논란을 빚어온 이 업체는 과거에도 '베타카로틴' 성분을 강조하며 선정적 문구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A씨는 "항암제는 사람을 살리는 약이지 다이어트 약이 아니다"라며 "생명을 걸고 견딘 과정을 살 빼는 데 쓴 것처럼 표현한 광고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해당 광고를 국민신문고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박지훈 변호사는 "다이어트 전 사진도 도용 가능성이 높다"며 "항암 치료로 인한 체중 감소를 다이어트 효과로 둔갑시킨 건 명백한 허위 광고"라고 지적했다. -
"트럼프 자동차 25% 관세로 독일 GDP 0.18%↓"
국제경제·마켓 2025.03.27 23:55:5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부터 수입 자동차에 적용하기로 한 25% 고율관세로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0.18% 줄어들 것이라고 독일 연구소가 분석했다. 27일(현지시간)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킬세계경제연구소(IfW)는 최근 몇 년 동안 독일 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량을 늘렸다며 트럼프 관세가 당분간 독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fW는 그러나 멕시코 GDP가 1.8%, 캐나다는 0.6% 감소해 자동차 관세의 최대 피해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소 무역정책 담당자 율리안 힌츠는 "관세율 25%는 역사적 기준으로 매우 높지만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유럽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3대 업체 모두 미국에 연간 생산량 수십만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유럽산 자동차 78만5000대 가운데 44만7000대가 독일에서 생산됐다. 반면 독일 업체들의 미국 현지 생산량은 84만4000대로 유럽산 수출량의 배에 가까웠다. 그러나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가운데 아우디와 포르쉐는 미국 생산기지 없이 유럽이나 멕시코에서 조립한 차량을 미국에 수출한다. 독일 매체들은 아우디가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테네시주의 폭스바겐 공장을 생산기지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유럽은 관세정책이 결국 미국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독일 완성차·부품업체가 미국 현지에서 고용한 13만8000명의 일자리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IfW는 자동차 관세가 미국 GDP에 미치는 타격은 0.04%에 그치겠지만 소비자물가가 1%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봤다. -
“기부도 월클” 세븐틴, 산불 피해 이웃 위해 10억 쾌척
서경스타TV·방송 2025.03.27 23:46:03그룹 세븐틴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세븐틴이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세븐틴은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이전에도 소외 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친 바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세븐틴 멤버들의 따뜻한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산불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 중이며 현장 임시대피소에 세탁 구호 차량·심신 회복 버스 등 구호 차량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등과 협의해 필요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
미국인들도 '간장게장' 맛 알게 될까…통영서 만든 게장, 美 수출길 열었다
산업생활 2025.03.27 23:37:54한국인의 ‘밥도둑’ 게장이 미국 소비자들 식탁에도 오르게 됐다. 통영농협이 농협 최초로 수산물 가공식품인 게장을 미국에 수출했다. 경남농협은 통영농협이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잡은 게를 통영지역에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2종으로 가공해 미국 H마트로 1차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영농협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식품위생기준 및 미국 현지 유통기준을 충족하는 기준으로 제품을 생산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지역농협이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식품 시장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통영농협은 향후 현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수출국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황철진 통영농협 조합장은 "우리 바다에서 자란 게로 만든 게장이 미국 가정의 식탁에도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산 도시 통영의 장점을 살려 농협 최초의 수산물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게장은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다. 지난해 BC카드가 발표한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 온 외국인들은 치킨과 중국음식에 이어 간장게장을 가장 많이 사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출로 우리 게장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
'찔끔'이라도 내려다오…울주는 '완진'·의성 괴물 산불은 '역부족'
사회사회일반 2025.03.27 23:36:54울산 울주 산불이 27일 저녁부터 내린 약한 비의 조력으로 완진되며 다른 산불지역에 대한 '단비 소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산불은 89% 진화율을 보이다 오후 5시부터 내리는 빗방울에 산림청은 발생 128시간만인 오후 9시 20분쯤 완전진화를 선언했다. 23명의 목숨을 빼앗아 간 '괴물 산불'로 불리는 경북 의성 산불도 이날 오후 6시쯤 굵은 빗방울로 10분간 1㎜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주불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강수량이 많지 않고, 더군다나 강수대 폭이 좁아 방대하게 퍼져있는 5개 시·군 전체에 비가 내린 것은 아니라 괴물산불의 주불진화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부터는 찬공기가 내려올 것으로 보여 오늘과 내일을 제외하면 비 다운 비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성발 산불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화선 771.9㎞ 중 488.1㎞에 대한 진화를 완료해 진화율 63.2%를 보이고 있다. 산불영향 구역은 3만 5697㏊(축구장 약 5만개 규모)로 집계됐다. 역시 일주일째에 접어든 경남 산청·하동 산불 현장에도 이날 늦은 오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자정까지 5㎜의 비가 예보돼있다. 경남의 경우 적은 양이지만 내일(28일) 오전까지도 0.1㎝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적은 비에라도 진화율 상승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경남 지역 산불의 전체 화선은 70㎞, 산불 영향 구역은 1745㏊(축구장 2492개 규모)로 추정된다. 이날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나면서 사상자는 60명으로 불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기준 경북에서 사망자가 1명 더 확인돼 전체 사망자수가 28명으로 증가했다. 중상은 8명, 경상 24명으로 전체 인명피해 규모는 6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사망 24명·중상 3명·경상 18명이다. 경남은 사망 4명·중상 5명·경상 4명 등 13명으로, 울산은 경상 2명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대형 산불 피해가 난 곳은 11곳이다. 이중 전날 산불이 시작된 무주를 포함해 7곳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집을 떠난 주민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3만782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536명은 아직 집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시설물 피해도 늘어 주택, 공장, 창고, 사찰, 문화재 등 2639곳이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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