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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만나 “경제형벌 합리화 속도내야”
정치청와대 2026.01.16 15:22:25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각 정당에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경제형벌 문제를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형벌 합리화’ 방안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경제형벌·민사책임 합리화TF를 구성해 과도한 경제 형벌 규정 개선을 목표로 제도 정비에 나섰다. 이 대통령이 경제 형벌 합리화 필요성을 줄곧 강조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모인 자리에서 이를 직접 언급한 것을 두고 기업 친화적 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부·여당은 이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배임죄 폐지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상황 때문에 관련 법안 처리가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서 ‘2차 종합 특검법’을 두고 야당 주도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상황임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 필요성도 직접 언급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 개혁 의지를 함께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5극 3특’ 전략에 대한 협조도 거듭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및 비교섭단체 5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
신한라이프케어, 첫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 개소
경제·금융보험 2026.01.16 15:22:22신한라이프는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 첫 번째 프리미엄 요양원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신한프리미어총괄사장,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등 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진 회장은 “쏠라체 홈 미사는 신한금융이 선보이는 첫 시니어 시설”이라며 “금융·주거·의료 서비스를 한 공간에 담아낸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쏠라체 홈 미사가 단순히 머무는 시설이 아니라 편안한 일상이 이어지는 생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운영을 통해 쌓이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쏠라체 홈 미사는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숙식 제공과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돌봄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과 신체 편의, 스마트 돌봄을 아우른 환경요소를 반영했다. 1인 1실 중심의 구조를 통해 사생활을 존중하는 한편 시력 약자를 고려해 판독성이 높은 전용 글꼴을 개발·적용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내년 초 부산 해운대에 이어 서울 은평과 경기 위례 등에도 프리미엄 요양원을 잇따라 열며 쏠라체 브랜드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시작으로 신한금융 전반의 시니어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7언더 버디쇼…돌아온 김성현, 갈증 풀었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16 15:21:09돌아온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이 그동안 쌓인 빅 리그 경기에 대한 갈증을 7언더파 불꽃타로 풀어냈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에 붙이지 못했지만 8.5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손을 흔든 김성현은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잘 보낸 뒤 2m 남짓한 거리에서 버디를 보탰다. 마지막 18번 홀(파5)은 6m 버디 성공. 속칭 ‘사이클링 버디’(파3·4·5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소니 오픈은 2026시즌의 개막전이다. 지난해까지는 더 센트리가 개막전이었는데 개최 코스가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 대회 여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대회가 취소되고 개막이 한 주 미뤄졌다. 김성현이 PGA 투어 대회를 뛴 것은 지난해 7월 ISCO 챔피언십 이후 반 년 만이다.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해 2부인 콘페리 투어로 내려간 탓에 지난해 정규 투어 대회는 2개밖에 못 나갔다. 김성현은 그러나 콘페리에서 우승 한 번, 준우승 두 번 등으로 맹활약하면서 곧바로 승격을 확정하고 이날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비시즌 동안 머리카락을 길게 기르고 새 시즌을 맞은 김성현은 막판 세 홀 연속 버디 신바람을 더해 버디만 7개의 7언더파 63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벙커에 빠졌을 때 파나 그보다 좋은 스코어를 적는 샌드 세이브가 100%(3/3)일 만큼 차분한 플레이를 뽐냈다. 8언더파 공동 선두인 닉 테일러(캐나다), 케빈 로이(미국)와 1타 차라 조심스럽게 우승도 기대해볼 위치다.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지금까지 한 번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김성현은 “시작(첫 홀 버디)이 좋았고 그 흐름을 잘 갖고 간 것 같다. 마지막 세 홀에서 편안하게 생각대로 플레이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시즌 오프닝 라운드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했다. 김성현과 같은 공동 3위에는 지난 한 해에만 3승을 거둔 ‘뉴 스타’ 벤 그리핀(미국)과 지난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크리스 고터럽(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불곰’ 이승택은 2언더파 공동 41위로 꿈의 PGA 투어 데뷔전 첫날을 준수하게 치렀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승의 이승택은 콘페리를 한 해만 뛰고 좋은 성적으로 올해 PGA 투어 카드를 얻었다. 31세 루키인 그는 10번 홀로 출발하자마자 2연속 버디를 잡고 막판 네 홀에서 버디 3개를 잡는 등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만만찮은 실력을 뽐냈다. 메이저 대회 3승의 조던 스피스(미국),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키건 브래들리(미국), 2023년 디 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이 이승택과 같은 순위로 출발했다. 63세 비제이 싱(피지)도 2언더파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1언더파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한 다수의 강자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셰플러와 한국 군단 에이스 임성재 등은 다음 주 미국 본토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 2026시즌을 시작한다. -
오후 3:20 현재 코스닥은 35:6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42%↑)
증권News봇 2026.01.16 15:20:1616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8p(+0.33%) 상승한 954.34로, 35(매도):6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3.52%), 비금속업(+2.27%), 섬유·의류업(+1.57%)이며, 약세업종은 금융업(-1.73%), 일반전기전자업(-1.41%), IT 서비스업(-1.22%)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83:17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5:95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619억, 기관은 386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881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에스제이그룹(306040)이 30.00% 오른 10,660원을 기록 중이고, 포바이포(389140)(+29.99%), 모베이스전자(012860)(+29.98%)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파멥신(208340)(-91.73%), 푸른소나무(057880)(-43.28%), 하이딥(365590)(-21.5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85개, 하락종목은 109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48:52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1.96%↑)
증권News봇 2026.01.16 15:19:4616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40p(+0.84%) 상승한 4837.95로, 48(매도):5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3.25%), 보험업(+3.23%), 기계업(+2.59%)이며, 약세업종은 운수장비업(-1.53%), 화학업(-1.45%), IT 서비스업(-1.0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75:25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수창고업은 11:89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996억, 기관은 4,55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487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남선알미우(008355)가 29.98% 오른 18,210원을 기록 중이고, DYP(092780)(+29.98%), 한화갤러리아우(45226K)(+29.9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보(001140)(-96.16%), 웰바이오텍(010600)(-29.17%), 메타랩스(090370)(-14.1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61개, 하락종목은 52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기아대책, 해외 취약 아동-후원자 연결하는 결연 캠페인 진행
사회피플 2026.01.16 15:17:38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해외 취약 지역 아동과 후원자를 1대 1로 연결하는 아동결연 캠페인 ‘또 하나의 가족, 결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아대책은 전날 배우 겸 홍보대사 정태우, 배우 조재윤과 함께한 스리랑카 봉사활동 영상을 공개하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여행 유튜브 채널 ‘쪼기어때’와 함께 기획한 이번 영상은 두 배우가 기아대책의 스리랑카 사업장을 방문해 해외 아동의 현실과 결연이 만들어 낸 변화를 알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캠페인을 통해 확보한 후원금은 아동 보건·영양 지원과 교육·정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 영상 외에도 두 배우의 해외 사업장 방문과 봉사활동, 결연 아동 만남을 담은 영상 2편은 ‘쪼기어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태우 홍보대사는 “혈연이 아니어도 사랑하면 가족이 될 수 있듯 이번 해외 아동결연 캠페인이 전 세계 소외된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리랑카에서 만난 디누샨이 건강하게 성장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재윤 배우는 “동갑내기 아들을 둔 아빠로서 현장에서 디누샨의 영양실조와 가정환경 현실을 마주했을 때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며 “작은 나눔이 결연 아동들에게는 삶의 희망이 되고, 제게는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오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서정아 희망친구 기아대책 IMC본부장은 “전 세계 취약 지역 아동들은 빈곤과 기후 위기, 보호 체계의 부재라는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위협 받고 있다”며 “아동결연은 아동을 둘러싼 생태계 전반을 개선하고 한 아이의 삶을 넘어 공동체 전반의 회복과 자립을 이끄는 지속가능한 연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창업·입지 좋은 안양' 대한상공회의소 기초지자체 기업환경 조사 톱10
사회전국 2026.01.16 15:13:54안양시가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기초지자체 대상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창업’과 ‘입지’ 분야에서 상위 10위 지역에 선정됐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소재 6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입지・행정 분야의 상위 1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안양시는 벤처기업 집적 및 육성을 위해 안양동・비산동・관양동 일대 주요 지식산업센터 밀집 지역 3.17㎢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운영하고,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취득세(50%), 재산세(35%)를 감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안양시에는 총 778개의 벤처기업이 운영 되고 있다. 안양시는 산업 및 기업육성 분야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 확장현실(XR)광학거점센터를 중심으로 XR 광융합산업 시장 확장과 실감증강융합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인공지능(AI) 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 지원, 매출채권보험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확장 및 설비투자 자금에 대한 금리 부담을 완화 안양시 지원 금리 최대 1.5%(기본 1.0% + 우대 0.5%)에 금융기관의 우대금리 최대 1.5%가 추가 적용돼 총 최대 3.0%까지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창업기업 설비투자자금 특별지원’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들이 겪는 현장의 규제를 직접 발굴하고, 중앙부처 소관 규제에 대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안양시의 탁월한 입지 여건도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된다. 서울과 인접한 데다 경기 남부권 주요 도시와 두루 연결돼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 노선이 계획돼있어 수도권 전반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안양시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만736㎡ 규모의 현 시청사 부지에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은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3년 8월 기업유치추진단(TF)을 구성했으며, 2024년 11월 시공・시행・금융사가 참석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재까지 IT・AI・보안・바이오・헬스・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300개 이상의 기업과 투자상담 및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도 마련 중이다. 부지 매입대금 5년 분할 납부, 기업투자촉진지구 지정 등에 대해서는 조례 개정을 완료했으며, 시청사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방안도 현재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안양시는 앞으로도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상 최대 실적 쓴 TSMC 회장 "AI 거품 아냐…강력한 수요 존재"
국제기업 2026.01.16 15:12:59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회장이 인공지능(AI) 수요는 거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6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전날 지난해 4분기 법인실적설명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 지출(설비 투자)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이같이 주장했다. 웨이 회장은 AI, 5G 통신, 고성능컴퓨팅(HPC)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지난해 409억 달러(약 60조3000억 원)보다 27∼37% 많은 520억∼560억 달러(약 76조6000억∼82조5000억 원)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3∼4개월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주요 고객사와의 집중적인 토론을 거쳤다"라며 "AI 수요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라며 "이미 일상생활에 융화돼 생산력을 향상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웨이 회장은 또 고객사가 보유한 현금이 TSMC보다 훨씬 많다며 실질적인 재력이 뒷받침하는 강력한 AI 수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SMC의 2024∼2029년 AI 가속기 매출 성장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4∼59%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웨이 회장은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과의 경쟁으로 인한 TSMC 시장점유율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인텔이 기술적 청사진이 있더라도 첨단 기술 개발과 양산에 각각 2∼3년, 1∼2년이 필요하므로 단기간 내 TSMC 기술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며 "단순히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TSMC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하면서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확보한 공장 건설 부지 1100에이커(약 4.452㎢)에 이어 최근 2억 달러(약 2947억원)를 투입해 900에이커(약 3.642㎢)에 달하는 건설 부지를 추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이 부지에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6개 이상, 첨단 패키징 공장 2개, 연구개발(R&D) 센터가 있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TSMC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3조 8090억 대만달러(약 177조 5000억 원)로 집계됐다. 미 달러화로 환산한 매출은 1200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순이익은 1조 7178억 대만달러(약 80조 원)를 기록했다. CNA는 “TSMC의 지난해 매출액과 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018년 3분기에 세운 분기 기준 최고 실적도 넘었다. 로이터는 TSMC가 AI 호황 덕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적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정책과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은 글로벌 칩 산업에 많은 불확실성을 불러일으켰지만 이런 불확실성은 아직 AI 붐에 힘입어 급증하는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TSMC의 호실적이 AI 하드웨어 수요에 대한 미국 칩 설계 업체들의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TSMC는 자본지출(설비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최고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함께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AI 수요에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
작년 900% 급등 동양·천일고속…2주 사이 20% 하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6.01.16 15:11:38지난해 가파르게 오른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두 기업 주가는 지난해 900% 가까이 올랐는데 당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량 내리며 가격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종가와 비교했을 때 동양고속은 올 들어 21.4%, 천일고속은 18.4%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 54분 현재 동양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10.99% 내린 5만 7500원에, 천일고속은 8.44% 빠진 28만 7500원에 손바뀜되는 중이다. 지난해 두 기업은 주가가 900% 가까이 올라 코스피 상장 종목 중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동양고속은 1년 동안 주가가 895.92% 뛰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천일고속은 같은 기간 880.53%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해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소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을 두고 서울시와 사전협상 중인 민간 사업자는 터미널 부지를 60층 내외의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이 포함된 복합 용지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고속은 0.17%, 천일고속은 16.67%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가 약세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개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은 모두 최신 재무제표 기준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본업의 성장성이 크지 않은 만큼 개발 이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 상승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며 “가격 조정이 단기간으로 끝날지 계속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햇다. -
“원화코인 생태계 주도”…하나금융, BNK·iM금융과 동맹
경제·금융은행 2026.01.16 15:11:05하나금융그룹이 BNK·iM금융지주(139130) 등과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선다. 4대 금융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하나금융이 처음이다.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겠다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BNK금융·iM금융·SC제일은행·OK저축은행 등과 다자 계약을 맺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대응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마련되면 향후 출자를 통해 코인 발행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여행·통신·보험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도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코인 발행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2위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발행하는 서클과 MOU를 체결하면서 선제적으로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려왔다. 조만간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를 규율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금융권 동맹 전선을 넓히는 모양새다. 함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두나무와 협력하고 있는 점도 하나금융의 주도권 경쟁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사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해외 송금 시장 등 분야에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두나무는 현재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도 연계될 수 있는 만큼 하나금융과 두나무의 협업 시너지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금융은 또한 글로벌 가상화폐 수탁사 비트고와 합작법인 ‘비트고코리아’를 설립하고 가상화폐 수탁업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돼도 2~3개가량만 허용되지 않겠느냐”며 “은행들 사이에서는 합종연횡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올 1분기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은행이 과반(50%+1)의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만 발행 주체로 허용하는 정부안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이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발행 주체를 놓고 당분간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지역화폐 등 이점을 지닌 지방 금융사와 선제적으로 동맹 관계를 맺으며 적극적으로 다가올 스테이블코인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소형 아파트 상승세에 지방 분양시장도 ‘들썩’…’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눈길
사회사회이슈 2026.01.16 15:10:57지방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1~2인 가구는 늘어나면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물량이 뒷받침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향후 소형 평형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방 소형 아파트 공급 비중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1월 16일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전용 60㎡ 미만 공급 가구 수는 △2023년 3만506가구 △2024년 2만2,835가구로 줄었고, 2025년은 1만4,012가구까지 급감했다. 특히 전체 공급 대비 비중도 크게 줄었는데, △2023년 20.63% △2024년 13.68% △2025년 11.27%로 감소하는 추세다.이런 상황에 수요는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기타현황에 따르면 1~2인 가구(매년 12월 기준)는 △2022년 813만6,848가구 △2023년 831만8,035가구 △2024년 849만5,057가구 △2025년 864만7,142가구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업계는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수급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향후 지방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에 더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고령층까지 폭넓은 계층에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매매가격 상승과 전세난 심화는 물론 지역 시장 불안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 같은 흐름은 개별 단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1월 16일 기준 세종시 새롬동 일원 ‘새뜸마을10단지 더샵 힐스테이트(‘17년 4월 입주)’의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평형의 지난해 거래량은 66건으로, 전용면적 60㎡ 이상 중대형 평형 거래량(12건)보다 5배 이상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또한, 부산시 남구 용호동 일원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파크시티(‘23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평형의 지난해 거래량도 72건으로, 전용면적 60㎡ 이상 중대형 평형 거래량(33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거래 건수를 보였다. 이는 수요자들이 소형 평형을 찾는 흐름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급 중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총 1,37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특히, 단지는 택지지구 내 공급물량이 적었던 전용면적 59㎡ 소형 평형 비중이 높아 신혼부부나 1~2인 가구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주택형 별로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59㎡A, B, C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59㎡E타입의 경우 2개의 팬트리가 마련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B타입은 팬트리 2개, C타입은 현관 창고, 펜트리와 알파룸이 모두 마련되는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선보이는 이 단지는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유무, 거주 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에코델타시티 내 공공분양 단지로는 최초로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었다. 즉, 계약 시 소액 자금으로 선호 동?호수를 선점한 후에 한 달 뒤 준비 기간을 거쳐 계약금을 완납할 수 있어, 급격한 현금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을 시작할 수 있다. 여기에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전매제한이 1년밖에 되지 않아 실수요는 물론 투자 목적의 수요까지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소형 평형은 가격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계층에서 실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소형 평형의 희소가치와 자산가치는 장기적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소형 평형임에도 알찬 수납공간과 탁 트인 평면을 적용해 입주 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한편,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
중국 최초 상업 우주개발 연구기지 '로켓스트리트' 시운전
국제정치·사회 2026.01.16 15:08:32중국 최초의 상업 우주 개발 실험 기지인 ‘로켓 스트리트’가 시운전에 들어갔다. 축구장 20개 규모 면적에 조성된 로켓 스트리트의 첨단 제조센터는 층별 최대 하중이 3t에 달해 대형 우주 시스템 연구 및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로켓을 연달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의 ‘우주 굴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역(E-Town·이타운)은 로켓 스트리트의 인도 및 시운전 단계에 진입했다. 로켓 스트리트는 상업 우주 개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베이징시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로켓 및 위성 연구 개발과 테스트, 스마트 제조, 우주 임무 관제 등 12가지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켓 스트리트는 베이징 남동부 이좡에 면적 14만5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첨단 제조 센터와 기술 플랫폼, 혁신 센터, 임무 관제 센터 등 4개의 구역으로 이뤄졌다. 베이징이타운 관계자는 “혁신 센터와 첨단 제조 센터는 1층 층고만 7.9m에 달하며 3t의 하중을 버틸 수 있게 설계했다. 2층 이상도 층고 5.4m에 1t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대형 항공 우주 시스템 연구 및 생산을 위한 특수 중하중 작업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상업 우주산업은 베이징이타운의 핵심 산업으로 이미 200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지역의 상업 로켓 회사들은 전국의 75%를 차지하며 발사체와 위성 제조, 항공 우주 신소재, 우주 기술 응용을 아우르는 완전한 산업 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베이징이타운에 따르면 입주 기업들이 지난해 개발한 로켓은 24회의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 160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투입했다.같은 해 항공 우주 부문은 300억 위안(약 6조3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2월 19시간 만에 로켓 3기를 연속 발사하며 우주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0일에는 중국 정부가 대기권 밖에서도 전투할 수 있는 우주항공모함을 만들 예정이라고 관영 매체가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
[핫 웹툰]사법부 비리 파헤치는 엘리트 판사
문화·스포츠문화 2026.01.16 15:07:48강직한 성품의 엘리트 판사 이한영은 재벌가가 연루된 사건에서 상부의 압력에도 실형을 선고한다. 이후 그는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살해당한 뒤 뜻밖에 두 번째 삶을 살게 되면서 진짜 범인을 추적하며 사법부의 비리를 파헤친다. 법정 드라마에 ‘회귀’라는 판타지적 장치를 결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 웹툰은 정의와 권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원작은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지성, 박희순, 원진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진이 열연을 펼치며 웹툰과 함께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진주형무소 재소자 학살' 76년 만에 국가배상 판결
사회사회일반 2026.01.16 15:06:56한국전쟁(6·25전쟁) 직후 군경에 학살됐던 진주형무소 재소자 유족들이 사건 발생 76년 만에 국가배상 판결을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민사4부(부장판사 김병국)는 전날 진주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 피해 유족 122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국민 생명과 신체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점,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체포와 구금·학살을 자행한 점 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항소 없이 선고가 확정되면 유족들은 1인당 최소 20만 원대에서 최대 1억 원의 배상금을 받게 된다. 앞서 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께 군경이 진주형무소 재소자들을 불법적으로 집단 학살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학살 피해자들은 북한 인민군의 공격으로 진주지역 함락이 임박하자, 육군정보국 진주지구 방첩대(CIC), 진주지구 헌병대, 진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에 목숨을 잃었다. 군경은 '정치사상범'이라는 이유를 들어 진주형무소 재소자를 비롯해 국민보도연맹원, 예비검속자 등 1200여 명을 집단 살해한 후 후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보도연맹·예비검속 사건 피해 유족 44명도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달 8일 승소했다. -
[북스&]돈, 어떻게 벌고 어디에 쓸것인가
문화·스포츠문화 2026.01.16 15:05:57이름만 대면 아는 부자가 미국 뉴욕의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가장 저렴한 방을 주시오”라고 말했다. 호텔 직원은 “더 좋은 방도 많습니다. 아드님은 매번 귀빈용 스위트룸을 이용하십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러자 “그렇군요, 나는 내 아들처럼 돈 많은 아버지가 없어서요”라는 말이 돌아왔다. 가장 저렴한 방을 달라고 했던 이는 미국의 석유왕 존 록펠러다. 저자는 이 일화를 듣고 신간 ‘돈의 방정식’을 펴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록펠러가 돈을 다루는 방식에 숫자와 논리가 아니라 감정, 자기 인식, 사회적 부채 등 다양한 함의가 담겼다고 봤기 때문이다. ‘돈의 방정식’은 저자의 전작인 ‘돈의 심리학’의 바로 다음 이야기로 돈을 버는 것도 쓰는 것도 모두 심리의 영역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돈의 심리학’에서 부와 투자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생각, 즉 겉으로는 이성적인 판단처럼 보이지만 사실 감정과 사회적 압력이 결정을 좌우한다는 점을 보여줬다면 신간에서는 그 부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돈을 버는 이유, 돈을 쓰는 이유, 돈을 쓰는 대상 등 다양한 사례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달마다 청구되는 카드 명세서는 우리들의 민낯일 수 있다. 이를테면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연말 보너스를 받자마자 순식간에 돈을 써버린다고 한다. 매일 새벽 3시까지 일을 하느라 12개월을 시달린 끝에 이제 그 희생에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은 욕구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자신의 일과 돈을 대하는 이러한 태도는 건강할 것일까. 저자는 이처럼 ‘지연된 만족’을 소비로 푸는 이들은 정작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봤다.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는 보상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과소비를 일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멋진 물건을 사는 행위에 담긴 심리 분석도 흥미롭다. 멋진 물건을 갖고 싶어서 구입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진정 원하는 것은 남들의 존중, 존경, 관심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멋지고 비싼 물건에 대한 존경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오히려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짚어 허세를 위한 소비의 허망함을 꼬집는다. 소비를 통해 발산되는 도파민을 소개한 부분도 흥미롭다. 우리의 뇌는 소유를 원하는 게 아니며 소유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고 한다. 다만 새로운 대상을 갈망하고 이를 손에 넣는 과정을 즐길 뿐이라는 것이다. 이는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책은 현학적인 사례가 아닌 이처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우리가 부와 소비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무의식에 존재하는 심리를 꿰뚫어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자신의 지난달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싶다면 지난달 카드 명세서를 보면 된다. 2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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