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인벤티지랩, 테르나와 mRNA 대사질환 신약 공동개발 [Why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7.31 10:48:31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이 대사질환 분야 mRNA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31일 지질나노입자(LNP)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테르나테라퓨틱스와 FGF-21 기반 mRNA-LNP 대사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벤티지랩은 테르나의 LNP 플랫폼 ‘TRL’ 기술을 도입하고 자사의 유전물질 전달 플랫폼 IVL-GeneFluidic®을 접목한 제형도 공동개발한다. FGF-21은 간에서 분비돼 혈당과 지방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비만·당뇨·지방간 등 주요 대사질환 치료의 타깃으로 주목받는다. 인벤티지랩은 해당 유전물질을 활용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장기 지속형 mRNA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AI 기반 LNP 제조 플랫폼 개발’과 연계된 첫 실증 사례이기도 하다. 총 사업비 약 85억 원 규모로 인벤티지랩이 주관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테르나는 mRNA 서열 설계 및 비임상 효능 연구를, 인벤티지랩은 제형 개발부터 GLP 독성시험·임상·생산까지 전주기를 맡는다. 양사는 공동개발위원회를 통해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협업할 예정이며,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 가능하다. 테르나 관계자는 “TRL 플랫폼은 효능과 안정성, 동결 건조 보관 등에서 강점을 갖춘 독자 기술”이라며 “인벤티지랩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확장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국책과제와 연계한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혁신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
중견련, 국정기획위에 '중견기업 정책 제언' 전달
산업중기·벤처 2025.07.31 10:45:26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혁신 생태계 구축과 경제안보 강화 등 중견기업계 10대 분야 100대 정책정책 제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전날 국회에서 진성준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을 만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계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중견련은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빠르게 이뤄내기 위해 △스타트업 M&A(인수합병) 활성화 기반 조성,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기업의 혁신이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육성 기반을 강화해 중소, 중견,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공급망 불안정 지속 등 무역·통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기존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중견기업은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의 18.7%를 담당하고 있다. 수출 시장 및 수출 품목 다변화 등 '실용'에 입각한 적극적인 경제안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 활성화, 내수 회복 등 정부 출범 이후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여전히 애로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통합투자세액공제 공제율 상향,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중견기업계의 투자 전망을 현실화할 과감한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정책 금융 지원 확대, 신용보증기금 중견기업 전용 계정 신설, 중견기업 세제 지원 매출액 기준 확대 등도 주장했다. AI를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네거티브방식 AI 규제 혁신 및 세제·금융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촉진 지원 세제 신설,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 정책 지원 방안을 폭넓게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진성준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변화들이 중견기업을 비롯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든 경제 주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 국정기획의 합리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산업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균형 잡힌 해법, 과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경제 위기를 돌파해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적극 반영해 민생의 터전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
대우건설, 부산 '써밋 리미티드 남천' 견본주택 개관[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31 10:44:42대우건설이 부산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총 8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243㎡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5191만 원으로 책정됐다. 다음 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0일이며, 정당계약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이뤄진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대우건설이 주거 브랜드인 ‘써밋’을 리뉴얼한 뒤 선보이는 첫 대단지 아파트다.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등 고급 주거단지를 설계한 이웨이 및 ANU와 협업했다. 단지 대부분 세대에서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2.17대로 여유롭다. 단지 중앙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 하우스가 마련된다. 단지는 남천동 중심생활권에 위치해있다. 광안대교 이용 시 센텀시티와 해운대, 동부산 관광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 거리에는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이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남천초·남천중·대천중·대연고 등이 있고, 남천역 상권과 부경·경성대 상권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2만 1448㎡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광안대교 시작점이라는 상징성과 희소한 중대형 주택형 구성을 갖춘 하이엔드 아파트”라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韓협상단 "조선업 프로젝트가 한미 무역협상 최대 견인차"
국제정치·사회 2025.07.31 10:44:37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최대 견인차로 평가했다. 한미 무역협상의 한국 측 수석대표였던 구 부총리는 3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한미무역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1500억 달러(약 209조 원)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 즉, 마스가 프로젝트”라며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마스가 프로젝트가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포괄한다”며 “조선업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에 기반해 사실상 우리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가진 우리 조선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 부흥을 도우며 새로운 기회와 성장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 내 선박 건조가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추진해 줄 것 요청했다”고 전했다. -
오늘의 메모[8월 1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1 10:44:31<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대호에이엘(069460)(국내CB) ▲신규상장=대한조선(439260) <코스닥> ▲신주배정기준일=네오이뮨텍(950220)(유상) ▲보통주추가상장=젬백스(082270)·디와이디(219550)(국내BW) 케이엠더블유·HLB·대한광통신(010170)(국내CB) 피아이이(452450)(주식매수선택권행사) ▲주권변경상장=메디콕스(감자) -
한화에어로, 2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 156% 급증
산업기업 2025.07.31 10:44:28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조 2735억 원, 영업이익 864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56%씩 증가했다. 다연장로켓 천무의 수출 확대 등의 영향에 지상방산 부문이 매출 1조 7732억 원, 영업이익 554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천무의 수출이 늘어난 덕분에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1조 83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항공 사업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나 6489억 원까지 커졌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인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 2941억 원, 영업이익 3717억 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물산, 한남4구역 공사도급 계약 체결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31 10:43:20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과 1조 6000억 원 규모의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에 위치한 한남4구역은 16만 258㎡ 규모로 지하 7층~지상 20층, 35개 동, 236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1조 5695억 원에 달한다.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 권역과 가깝고, 한강 변과 맞닿아 있어 알짜 입지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한남동 일대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 및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빠른 사업추진 물론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번 본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마친다는 목표다. -
[속보] 협상단 "對美 금융 패키지 2000억 달러, 日 5500억 달러와 유사"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10:43:14"검역절차·자동차 안전기준 등 비관세장벽 협의 계속" "마스가 프로젝트, 우리 기업 수요 기반한 우리 사업" "마스가 프로젝트, 오늘 합의에 가장 큰 기여" "트럼프 '미국내 선박건조 최대한 빨리 이뤄지게해달라'" -
㈜두산, 탄소발자국 평가 솔루션 ‘DOO LCA’ 구축
산업기업 2025.07.31 10:37:50㈜두산(000150)이 인공지능(AI) 열풍에 올라탄 동박적층판(CCL)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평가 솔루션 구축과 검증을 완료했다. ㈜두산은 주요 제품인 CCL에 대한 탄소발자국 평가 솔루션 ‘DOO LCA(전과정평가)’를 구축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검증 전문 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제3자 검증은 탄소발자국 산정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 솔루션은 원료 조달, 제조,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데이터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이다. 회사 내 정보기술(IT) 시스템과 연동돼 편의성이 높고 공정변화, CCL 제품 라인업 확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확장성도 고려해 설계됐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소재로서 반도체·통신장비용 네트워크 보드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특히 AI 가속기용 CCL은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갖고 있어 고주파 영역에서도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하고 관련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글로벌 IT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거하던 50대 여성 살해한 60대 체포…"두 차례 신고 이력"
사회사회일반 2025.07.31 10:36:49동거하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 국적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 20분께 구로구 가리봉동 한 건물에서 6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마사지 업소를 개조한 건물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B 씨가 공격하려 해 흉기를 빼앗아 찔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건 이전에도 피해자 B 씨의 신고가 경찰에 두 차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이달 26일 경찰에 ‘사람이 괴롭힌다’며 신고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경찰은 다시 연락이 닿은 B 씨가 “남편하고 말다툼했는데 해결이 돼서 그냥 잤다”고 하자 사건을 종결했다. 2023년 6월에도 ‘다리가 넘어졌다’는 B 씨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당시 옛 연인이던 A 씨가 B 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다. A 씨를 대상으로 한 스토킹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AI반도체 확산에 日캐논 21년만에 새공장…후공정 강점 공략
국제국제일반 2025.07.31 10:36:24일본 캐논이 21년 만에 반도체 노광장비 생산을 위한 공장을 새롭게 가동하며 반도체 장비 시장에 재도전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부상과 함께 다시 주목받는 구세대 장비 수요를 겨냥해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선 것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캐논은 전날 일본 우츠노미야시에서 반도체 노광장비 신규 제조동 개소식을 열었다. 캐논의 노광장비 신규 공장 건설은 2004년 8월 이후 21년 만이다. 설비를 포함해 500억엔(약 4650억원)이 투입되는 신제조동은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연면적 6만7518㎡ 규모로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50% 늘어난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핵심 장비로 꼽히는 노광장비는 웨이퍼에 회로를 정밀하게 그리는 전(前)공정에 사용된다. 최첨단 장비는 네덜란드 ASML이 독점하고 있으며, 특히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ASML만이 생산할 수 있다. 캐논과 니콘은 2000년대 이후 미세화 경쟁에서 ASML에 밀려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었다. 그러나 최근 AI 반도체의 수요 급증과 함께 반도체 후공정이 주목받으며 구세대 장비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AI 반도체는 고성능을 요구하지만, 더 이상 회로를 미세화하기 어려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에 반도체 업체들 사이에서는 프로세서나 메모리 등 여러 칩을 하나로 조립해 성능을 높이려는 ‘후(後)공정' 연구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칩과 기판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기판인 ‘인터포저(Interposer)’가 핵심 요소로 부상했고, 이 구조에 회로를 그릴 때 캐논의 기존 노광장비가 재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캐논은 이미 2011년 경쟁사에 앞서 후공정에 특화된 노광장비를 출시한 바 있다.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개선을 이어온 결과, 올 연말 기준 반도체 노광장비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9% 증가한 25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2020년 평균 약 90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캐논 관계자는 “최대 고객사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전공정에서는 ASML 장비를, 후공정에서는 대부분 캐논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첨단 반도체 제조를 독점하는 대만 TSMC 역시 후공정에서 캐논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논의 경쟁사인 니콘 역시 2026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안에 후공정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
팬오션, 2분기 영업익 1230억…전년比 9% 감소
산업기업 2025.07.31 10:33:33팬오션(028670)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조 6871억 원을,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36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분기별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2936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23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드라이벌크 부문은 발틱운임지수(BDI)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5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탱커 부문 역시 저조한 시황으로 인하여 전년 동기 57.1% 감소했지만 1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반면 컨테이너선 부문은 운임 상승 효과로 동기 대비 104.6% 증가한 1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액화천연가스(LNG)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불과 3척에 불과했던 사선이 11척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494.4% 급증한 372억 원을 기록하며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불확실한 해운 시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2500만 톤을 초과하는 물동량을 운송, 영업 활동성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약 8.6% 증대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말 기준 팬오션의 운용 선대는 266척 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효율적인 선대 운영과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선대 경쟁력 강화, 그리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GH,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사회전국 2025.07.31 10:31:51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1일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건설 중인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오피스텔 316세대로 건설되며, 오픈 라이브러리와 시네마 룸 등의 부대복리시설을 갖췄다. 입주자격은 우선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중위소득 150% 이하 등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직업·신분 요건을 함께 갖춰야 하는데, 중소기업 근로자로서 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장기근속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은 통합공공임대주택과 지식산업센터 각 2개 동으로 구성된 광주역세권 핵심 거점지구로, 일터와 주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판교(14분), 강남(31분), 수서(12분 예정)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향후 수서-광주선, GTX-D 노선 도입이 검토되고 있어 트리플 역세권의 가치도 기대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포함한 사통팔달 광역도로망과 종합병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광주종합운동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우수한 정주 환경도 갖췄다. 입주신청은 8월 19~22일 GH주택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한화에어로 100만 원 돌파…올해 5번째 황제주 등극 [줍줍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7.31 10:31:39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5% 가까이 상승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대비 4.61% 오른 10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올해 들어 5번째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발표한 ‘깜짝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매출 6조 2735억 원, 영업이익 864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7% 156.3% 급등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견고한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전력 증강 사업의 일환으로 장갑차, 자주포, 다연장로켓, 방공시스템 등 다수의 무기 체계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출 파이프라인 규모는 2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동유럽과 북유럽을 중심으로 천무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호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WB와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연초 30만 원대였지만 방산 업종에 대한 수혜가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서만 세 배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며 글로벌 방산 수요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방산 업종에 대한 수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과 수출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상 유럽 업체 평균은 물론이고 한국 업체 평균치보다도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
LG씨엔에스 등 62개 종목 8월 의무보유등록 해제 예정
증권증권일반 2025.07.31 10:31:33한국예탁결제원이 LG씨엔에스(064400) 등 상장사 62곳의 주식 3억 8637만주가 다음 달 의무보유등록 대상에서 해제된다고 31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예탁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제도를 말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사 1억 4115만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57개사 2억 4522만주의 의무보유등록이 풀린다. 총 발행주식수 대비 해제 주식수 비율이 높은 종목은 화인써키트(127980)(75.16%), 에르코스(435570)(71.48%), 모티브링크(463480)(69.12%) 등이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상위 3개사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6607만주), LG씨엔에스(6540만주), 파멥신(208340)(3710만주) 등이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