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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청,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로 경남개발공사 단독 지정 추진
사회전국 2025.03.17 15:04:00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장기간 표류 중인 웅동1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경남개발공사를 단독 사업시행자로 직권 지정한다. 경자청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사업시행자 직권 지정 등을 포함한 웅동1지구 정상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자청은 공익성과 책임성, 전문성 등을 결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공익성은 과도한 개발이익·특혜 소지 차단이 핵심이다.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사업 협약이 처음 체결된 2009년 225만 8692㎡(68만 평) 토지취득가액이 136억 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14배 이상 오른 1915억 원에 달한다. 장래 개발 시 토지 가액은 이보다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개발이 아닌 민간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민간에게 토지를 조성원가로 제공하게 되는데, 이 경우 과도한 개발이익·특혜 소지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앞서 11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지금 땅값이 올라 민간사업자에게 원가로 주면 엄청난 특혜라며 공영 개발 방식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경자청은 책임성으로 종전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 체제가 의사 결정 혼선과 지연 방지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나아가 풍부한 개발사업 경험과 신속한 사업 추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경자청은 현 민간 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의 기한 내 대출 미상환에 따른 문제 해결하려면 단독 시행자 지정을 통한 조속한 사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 적임자로 개발사업 경험과 역량을 지닌 경남개발공사를 꼽았다. 경자청은 이달 중 경남개발공사를 단독사업시행자로 직권 지정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기간 연장을 위한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9월까지 완료해 도로 등 남은 기반 시설을 완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36홀짜리 골프장만 조성해두고 잔여 사업(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을 일절 이행하지 않은 민간 사업자 진해 오션리조트와 관계 정리에도 나선다. 기존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창원시와 진해오션리조트가 맺은 협약에 따라 이들 간 협약이 해지되면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는 진해오션리조트에게 확정투자비(골프장 건설비용 등)를 오는 12월까지 지급해야 한다. 현재 확정투자비는 1500억~24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남개발공사는 이 확정투자비 부담을 조건으로 새로운 민간 사업자를 찾아 선정하고 골프장 등 시설물 양도·양수 협의 후 골프장 운영권을 줄 계획이다. 골프장 외 애초 계획했던 휴양문화·숙박시설·스포츠파크 등 잔여 사업을 진행할 민간 사업자도 찾는다. 해당 시설들이 들어서는 웅동1지구 내 토지소유권은 경남개발공사·창원시가 그대로 갖되, 시설을 짓고 운영할 권리를 민간에 준다는 게 경자청 방침이다. 어떤 시설을 들일지는 추후 용역과 개발(실시)계획 변경 등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멸어업인 생계대책부지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지난 2022년 진해·의창소멸어업인조합은 진해신항 건설 과정에서 사라진 어장 대신 받기로 했던 생계대책 터(웅동1지구 내 22만 4800㎡, 창원시 토지 지분 중 10%)를 사들였다. 문제는 소멸어업인조합이 땅만 소유하고 있을 뿐 개발행위는 전혀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경자청 웅동1지구 개발 권리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운영 특별법’에 따라 시행자에게만 있는데, 이 시행자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사 등으로 한정돼 있고 시행자 자격 단서도 있다. 이 때문에 소멸어업인들은 생계 터를 웅동1지구 사업구역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자청은 생계대책부지 사업지구를 분할하고 소멸어업인에게 사업시행자 지위를 줄 계획이다. 다만 해당 생계대책 터에 웅동1지구 전체 개발 방향과 맞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 때부터 조합 측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이러한 정상화 추진 계획은 웅동지구 사업 정상화와 향후 신속한 개발을 위해 마련한 현실적이면서도 최선의 대안”이라며 “향후 개발계획 수립 등이 단계별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웅동1지구 사업은 1단계(골프장·클럽하우스·오수처리장), 2단계(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로 나눠 추진했다. 2017년 12월 골프장(36홀)은 개장했으나 나머지 사업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경자청은 지난 2023년 3월 개발사업 지연 등 책임을 물어 경남개발공사·창원시 사업시행자 자격을 박탈했다. 시는 경자청 처분에 불복 소송을 제기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풍무역 걸어서 이용…특화설계도 적용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Hot 분양단지]
부동산분양 2025.03.17 15:02:50롯데건설이 이달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데다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75·84㎡에 걸쳐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향후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풍무지구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예비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4베이·판상형(일부 세대 제외) 위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면에서 우수하다.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조성했고, 모든 가구에 창고도 별도로 제공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는 독서실과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다이닝 카페, 코인세탁실, 게스트 하우스, 시니어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가 적용된 중앙 광장과 포레가든, 헬시 테라스 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장은 가구당 1.48대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6-8번지에 이달 중 오픈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8년 7월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풍무지구에 위치해 있고 교통과 교육, 편의 등 원스톱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충남테크노파크, ‘RE100’ 선언
사회전국 2025.03.17 15:01:41충남테크노파크(충남TP)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충남도 출자·출연기관 최초로 17일 충남TP 천안 본원 대강당에서 RE100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전환 캠페인이다. 충남TP는 이날 선포식에서는 충남TP의 RE100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RE100 비전 및 추진 전략을 임직원과 함께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TP는 추진계획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RE100 추진 △탄소중립 RE100 기업지원 확대 △탄소중립 RE100 실천문화 조성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경영체계 구축 등 RE100 실현을 위한 4개 분야, 12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세부 과제로는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녹색 프리미엄 및 REC 구입,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고 지역 기업의 RE100 참여를 위한 기업지원을 확대하고 임직원과 입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RE100 실천 캠페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차질 없는 목표 이행을 위해 전담 관리부서를 지정하고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해 5년 주기로 RE100 이행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외 환경변화 등을 고려해 이행 실적을 단계별로 점검·추진하여 2045년까지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충남TP 서규석 원장은 “탄소중립은 글로벌 경제질서의 핵심 키워드로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며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향후 기업, 대학, 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천과 RE100 참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닥은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섬유·의류업(0.15%↓)
증권News봇 2025.03.17 15:00:3617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1p(+1.13%) 상승한 742.57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4.81%), 비금속업(+1.65%), 기계·장비업(+1.45%)이며, 약세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82%), 금융업(-0.42%), 화학업(-0.2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류업이 71:29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14:8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655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522억, 기관은 11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아이엠(101390)이 30.00% 오른 1,222원을 기록 중이고, 비엘팜텍(065170)(+29.98%), 센서뷰(321370)(+29.9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코바이오메드(214610)(-29.75%), 아이톡시(052770)(-27.99%), 드래곤플라이(030350)(-23.5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86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4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49:51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3.05%↑)
증권News봇 2025.03.17 15:00:1817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62p(+1.50%) 상승한 2604.98로,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전기전자업(+3.05%), 운수장비업(+2.36%), 증권업(+1.79%)이며, 약세업종은 기계업(-1.22%), 화학업(-0.83%), 전기가스업(-0.7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60:40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보험업은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7,288억, 기관은 2,26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0,22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콜마홀딩스(024720)가 29.97% 오른 9,280원을 기록 중이고, 씨케이솔루션(480370)(+22.13%), 한화시스템(272210)(+10.98%)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더존비즈온(012510)(-13.57%), 동양우(001525)(-10.52%), 쏘카(403550)(-9.4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97개, 하락종목은 37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침체 신호에 지갑 닫고 美증시는 '나홀로 하락' [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3.17 14:57:0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인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17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7227억 달러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고 밝혔다. 전월보다는 증가했지만 기존 전망치인 0.6%를 크게 밑돌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리테일넥스트를 인용해 이달 초 미국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기기 신호로 소매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레이서닷에이아이도 최근 몇 주 동안 월마트·타깃·베스트바이와 같은 미국 대형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방문객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기관 서카나에서는 이달 2~8일 비필수 소비재 판매가 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움츠러드는 미국 소비를 보여준 지표는 이뿐만이 아니다. 14일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물가 상승 기대치는 올랐다. 소비심리는 위축되는 반면에 물가는 계속 뛸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는 대신 강력한 관세정책을 강행하면서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특히 경기 둔화 흐름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저소득층의 소비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점에서 징후가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나 홀로 호황’을 누렸던 미국 증시는 최근 두 달 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달 14일까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 하락한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는 각각 20.2%, 22.7% 급등했다. 이 기간 스톡스유럽600(4.4%), 독일 DAX(10.1%), 프랑스 CAC40(4.1%), 영국 FTSE100(1.5%) 등 유럽 주요 국가 지수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시장조사 업체 EPFR글로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 펀드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25억 달러(약 3조 6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단기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주가 조정은 건강한 것이라 걱정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좋은 세금 정책과 규제 완화 정책을 실시하고 에너지 안보를 이룬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증시 부진과 관련해 “(주식) 시장을 보지 않는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
[속보] 육군 “군용 무인기 1대, 지상 헬기와 충돌…인명피해 없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17 14:55:35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17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1시께 경기도 양주시 군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 간 지상에 계류돼있는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지작사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며 “세부 사고 원인 및 정확한 피해현황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상에 계류중이던 헬기는 국산 수리온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공군 전투기의 경기도 포천시 민가 오폭 사고를 낸 지 11일 만에 또다시 육군 헬기와 군용 무인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개인 車 금융에서 기업금융으로 진화한 현대캐피탈…글로벌 금융사로 도약
경제·금융제2금융 2025.03.17 14:49:01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자동차 금융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금융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총자산은 2019년 87조 5000억 원에서 2024년 3분기 162조 5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선제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연체율은 0.91%, 30일 이상 연체율은 0.86%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S&P·무디스·피치)도 현대캐피탈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A등급으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의 자동차금융이라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와 연체율 상승 여파가 국내외 금융 시장에 들이닥칠 것을 예상하고, 상품과 고객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정했다고 한다. 특히 연체 가능성이 높은 무담보 신용대출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동차담보대출을 늘려 우량 고객의 비율을 늘려나갔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 측은 “민첩한 전략 변화는 연체율을 1% 이하로 관리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향상시키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한 전략도 유효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PF 자산 규모는 1조 5300억 원으로 전체 자산의 4.5%로 집계됐다. 부실 주범으로 꼽히는 브릿지론 비중도 0.1% 수준이다. 특히 최근 4년간 부동산 PF 연체율을 0%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캐피탈사 51곳의 총 연체율은 1.92% 그 중 10곳은 10%가 넘어서는 것과 대조적이다. 안정적으로 내실과 외형 성장을 이뤄낸 것에는 기업금융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한 것도 효과를 봤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특정 산업에 치우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기업대출 △구조화금융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면서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지난해 부터는 자산운용사들과 협업해 투자 역량을 키우고 해외 투자 시장 진출을 위해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내실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을 확대하고, 모빌리티 신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체적인 성장 엔진을 확보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이를 다시 미래 사업 확장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을 지원하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서울시, 시민안전대책본부 비상 가동…탄핵선고 대비
사회사회일반 2025.03.17 14:48:21서울시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비상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인파사고를 포함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상황관리 인력 운영, 이동형 화장실 설치 및 개방화장실 운영 확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조치, 현장진료소 설치·운영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하루 전날부터 선고 다음날까지 총 3일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실시된다. 먼저 서울시는 대규모 집회에 따른 체계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휘부 및 8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비상 운영한다. 시·구·소방·경찰이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안전 대책, 교통 대책, 응급의료 대책, 소방력 투입 계획, 시민편의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안전대책본부는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질서협력반, 교통대책반, 의료대책반, 구조·구급반, 시설관리반, 모니터링반, 행정지원반 8개 실무반으로 가동된다. 주요역사‧밀집지역에 서울시‧소방재난본부‧교통공사 등에서 현장대응인력 일 최대 1357명을 투입해 인파밀집 예상 지역의 안전을 집중관리한다. 안국역·광화문역·시청역·한강진역·여의도역이 중점관리 대상이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의 상황관리도 강화한다. 상황실과 연결된 교통‧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가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아울러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조치도 추진한다. 안국동·광화문 등 주요 도심 일대에 도로통제가 예상됨에 따라 경찰, 교통 운영 기관 등 관련 기관과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면밀한 현장관리를 시행한다. 특히 헌법재판소에서 가까운 3호선 안국역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 탄핵심판 선고 당일에는 하루 종일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대통령 관저에서 가까운 6호선 한강진역은 역사 혼잡 등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회 지역의 위험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따릉이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가로쓰레기통 등은 이동 조치할 예정이다. 많은 집회 참여자들이 통신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에 이동기지국 증설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전후로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상되고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는 인파 안전관리부터 교통대책까지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의 경찰, 소방 등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상승폭 키워 2600대 안착 시도…반도체·방산株 강세[마켓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3.17 14:40:51코스피가 장중 상승 폭을 키워가며 2600대에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4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9.07포인트(1.52%) 오른 2605.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96포인트(0.86%) 오른 2588.32로 출발한 뒤 점차 오름폭을 키워 26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10억 원, 221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71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부터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 'GTC 2025'가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5.48%), SK하이닉스(000660)(0.98%)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며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시스템(272210)(11.55%), 한국항공우주(10.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52%), LIG넥스원(5.80%) 등 방산주 대표 종목들도 대부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다. 이날 방산주들의 동반 강세는 유럽의 재무장 추진의 수혜를 한국 기업들이 상당수 차지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자 매수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무장은 단기간 내에는 EU 자체적으로는 힘들 것”이라며 “유럽의 제조업 역량 부족이라는 산업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EU 내 서유럽 및 기타 유럽 지역 간 입장 차이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1포인트(0.67%) 오른 739.1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8포인트(0.8%) 오른 740.1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519억 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83억 원, 36억 원 순매도 중이다. -
'건설 일자리 개선' 속도전 강조한 김문수 장관
사회사회일반 2025.03.17 14:39:40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건설 현장의 일자리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구조적 문제까지 겹쳐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본지 3월 17일자 1·2면 참조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에 있는 전문건설회관에서 철근콘크리트 공사업협의회 등 건설업계 관계자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계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건설경기 위축으로 인해 건설 현장의 일자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건설 현장의 일자리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일감을 구하지 못한 일용직은 구직급여(실업급여)로 몰리고 있다. 2월 건설업 실업급여는 3개월 만에 43%나 뛰었다. 하지만 건설 일용직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률은 약 19%에 머물고 있다. 김 장관은 건설 일자리의 구조적 문제를 고령화와 청년층 취업 기피, 숙련 인력 부족, 안전사고 위험 증가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건설업 취업자 현황을 보면 50세 이상이 55%로 절반을 넘는다. 건설업 재해율은 전체 산업 평균의 약 2배다. 고용부는 이 문제를 지난달 발표된 ‘제5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본계획에는 생애 주기에 따른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숙련기능인 양성을 위한 기능등급제 도입안이 담겼다. 임금체불 해결을 위해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을 민간 공사로 확대하고 공사비에 근로자 임금의 적정 수준을 반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본계획의 신속한 시행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가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는 상황에 대해 노사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건설업에 포함된 외국인 근로자 수는 약 11만 명으로 파악됐다. 통계 밖에 있는 미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할 경우 외국인 근로자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
호반그룹,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공모전' 개최
부동산정책·제도 2025.03.17 14:37:57호반그룹은 혁신기업 발굴을 위해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전은 호반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KISED),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 주최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6회차를 맞았다. 모집분야는 △스마트시티(건설로봇, 건설혁신, 에너지신기술, 건설신자재 등) △숙박·레저·유통(AI수요예측, 스마트골프장, 자원순환 등) △제조(스마트공장, 신재생에너지) △신사업(Ag-TECH, AI, 모빌리티, ESG 등) 4개 부문이다. 참가 희망 기업들은 4월 7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총 4개사를 수상 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기업들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기술 테스트베드, 글로벌 진출, 사무공간 제공, 네트워킹,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연계 사업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공모전에 이어 하반기에 개최될 혁신기술공모전은 선정 규모가 2배 정도 확대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함께 그려 나가는 협력 파트너로서 신사업 분야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세계I&C, 양윤지 신임 대표이사 내정
산업생활 2025.03.17 14:34:44신세계I&C가 신임 대표이사로 양윤지 플랫폼Biz담당 상무를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신임 대표는 1996년 신세계그룹 공채로 입사해 신세계아이앤씨 플랫폼운영팀 팀장, 전략IT사업담당 상무, 플랫폼Biz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POS,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IT서비스 분야를 두루 거친 개발자 출신 전문가다. 양 대표는 25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세계I&C는 “양 신임 대표의 선임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리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06년생 K리그 윙어 윤도영, EPL 간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17 14:34:38또 한 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곧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 시간) X(옛 트위터)에 “브라이턴이 대전하나시티즌 윙어 윤도영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썼다. “메디컬 테스트와 4년 계약을 위해 잉글랜드에 도착했다”는 글과 함께 윤도영이 공항에서 이동 중인 사진도 게재했다. 더불어 “당장은 유럽 내 다른 팀으로 임대돼 다음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윤도영은 양민혁과 같은 2006년생이다. 양민혁은 지난해 토트넘 입단 합의에 이른 뒤 올해 1월 말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해 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십)를 뛰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와 사인 절차를 매듭지으면 윤도영은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는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를 달리는 팀이다.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미토마는 2021년 브라이턴 입단 후 벨기에 리그 팀으로 임대됐고 이듬해 복귀해 브라이턴에서 활약 중이다. 윤도영도 짧은 임대 생활 뒤 팀에 자리 잡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대전 구단 산하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이던 지난해 1월 K리그1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한 윤도영은 그해 8월 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K리그1 성적은 19경기 출전에 1골 3도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 소속으로 참가해 전반 45분 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
경찰, 이철규 아들 대마 제공 상선 1명 검거… "휴대전화 포렌식 중"
사회사회일반 2025.03.17 14:34:20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과 며느리가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액상 대마를 제공하려 한 혐의를 받는 상선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비서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과는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초 이 의원의 아들과 며느리 등에 대마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1명을 추가로 검거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액상 대마를 제공한 상선보다 더 윗선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의 30대 아들 이 씨와 그의 아내, 동승자 등 입건된 4명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소변과 모발 등을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일부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아직 전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0월 29일 마약 거래의 주된 방식인 ‘던지기’ 수법으로 악상대마를 구하다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이후 지난 1월 3일 경찰은 이 씨 등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고소된 장제원 전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장 전 의원 측 변호인과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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