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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사 EQT, 콜러캐피탈 인수[시그널]

세컨더리 시장 강화 목적

EQT 보통주 32억弗 지급





글로벌 투자 회사 EQT가 세컨더리 전문 투자사 콜러캐피탈을 인수하며 전략적 확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EQT는 콜러캐피탈 지분 100%와 운용 펀드 GP 지분 등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총 인수 대금은 최대 37억 달러(약 5조 4308억) 규모다. 이 중 32억 달러는 EQT 신주 발행을 통해 지급되며 성과에 따라 최대 5억 달러의 조건부 현금이 지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990년 설립된 콜러캐피탈은 세컨더리 시장의 개척자로 꼽힌다. 세컨더리란 다른 운용사 등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 자산을 되사오는 기법을 일컫는 말이다. 총 운용자산(AUM)은 5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인수는 전 세계적으로 사모펀드 세컨더리 시장이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속 EQT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거래가 종결되면 콜러캐피탈은 EQT 내에서 ‘콜러 EQT’라는 독자적 브랜드로 운영된다. 창립자 제레미 콜러(Jeremy Coller)는 Coller EQT의 수장을 맡아 EQT 집행위원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기존의 독립적인 투자 결정 프로세스는 유지할 방침이다.

EQT는 자체 글로벌 플랫폼과 콜러캐피탈의 전문성을 결합해 향후 4년 이내에 콜러의 사업 규모를 2배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기존 사모펀드와 크레딧 중심에서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물 자산 세컨더리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퍼 프란젠(Per Franzén) EQT 최고경영자(CEO)는 "세컨더리 시장 진출은 EQT 전략 진화의 자연스럽고도 중요한 단계"라며 "양사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합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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