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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한 눈에…서울시, 서울플랜+에 조감도 더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12.29 11:15:00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시계획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도시계획정보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한다. 시민에게는 도시계획 관련 콘텐츠를 확대해 정보 이해도를 높이고, 행정에는 데이터 기반 분석기능을 강화해 도시계획 수립부터 검토,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도시공간포털은 시민의 관심사항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서비스를 확대하고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해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말 개통한 도시계획사업 통합플랫폼 ‘서울플랜+’에 조감도와 관련 고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업무시스템에는 단순 정보관리에서 나아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간분석기능이 본격 도입된다. 먼저 서울시 전역의 공공시설 기초데이터를 생활기능과 일상 활동 기준으로 구축해 이용자가 지정한 관심 지역의 시설 분포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여 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요 대비 공급의 불균형을 조기에 진단하고, 보다 균형 있는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 등 행정 기본자료를 활용한 항목별 분석도 가능해져, 사업 타당성 검토는 물론 계획 대안 비교까지 지원하는 등 도시계획 수립 전반에서 실무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도시계획 정책 수립에 앞서 필요한 기초현황 조사·분석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분석대상지를 선택하면 토지이용 현황, 건축물 현황, 도시계획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분석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저장된다. 또 서울시 소유 공공토지 자원을 DB로 연계해 전직원이 열람·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에게는 쉽고 빠른 정보 접근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행정에는 공간분석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계획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SH, 신혼부부 전용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407가구 입주자 모집[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9 11:15:00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신혼부부 전용 공공 임대 주택인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407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SH는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을 30일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은 어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입주자를 위한 빌라·오피스텔 등 비(非) 아파트 유형이다. 올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이번 공고 대상 미리내집은 기존 주택을 재단장해 공급하는 기존 주택 유형과 SH가 나중에 지어질 주택을 매입한다는 약정을 미리 체결해 공급하는 신축매입약정 유형이 있다. 두 유형의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주택은 금천구 등 5개 지역에서 333가구를 모집한다. 이 중 30% 범위에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자녀가 없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신축매입약정은 구로구 38가구, 도봉구 36가구 등 총 74가구를 모집한다. SH가 약정한 신축 주택의 준공·매입 후 입주 절차가 진행된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거주 중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아파트형 미리내집으로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아파트형 미리내집 이주 후 10년 거주 시 우선 매수 청구권을 얻을 수 있다. 2자녀 출산 시 시세의 90%, 3자녀 출산 시 시세의 80%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인터넷·모바일)에서 내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SH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고급 사양을 적용한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공급을 지속 확대해 기존 공공 임대 주택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 도시계획 정보 공개 시스템 개편…정비사업 개요와 조감도·고시 함께 확인[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9 11:15:00서울시가 도시계획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서울도시공간포털과 시·구 도시계획 공무원이 이용하는 업무시스템을 함께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에게 도시계획 관련 콘텐츠를 확대 제공해 정보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계획 행정에 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을 강화해 도시계획 수립부터 검토,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도시공간포털 도시계획사업 통합 플랫폼 ‘서울플랜+’은 기존 정비사업 개요 등 주요 정보에 더해 조감도와 관련 고시 정보가 추가된다. 시·도 도시계획 공무원이 이용하는 업무 시스템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간분석기능이 도입된다. 서울시 전역의 공공시설 기초 데이터를 생활 기능과 일상 활동 기준으로 구축해 이용자가 지정한 관심 지역의 시설 분포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공공기여 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요 대비 공급의 불균형을 조기에 진단하고 보다 균형 있는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계획 정책 수립에 앞서 필요한 기초현황 조사·분석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분석 대상지를 선택하면 토지 이용, 건축물, 도시계획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분석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저장된다. 이에 따라 사전 검토 절차가 표준화되면서 업무 속도와 품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에게는 쉽고 빠른 정보 접근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도시계획 행정은 공간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시계획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옥에서 신혼을?' 서울시, 미리내집 연계 공공한옥 입주자 공고[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9 11:15:00신혼부부를 위한 한옥을 서울시에서 공급한다. 외관은 한옥, 실내는 모두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됐고 임대료는 시세 대비 60~70% 수준으로 저렴하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30일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내년 1월 15~16일 양일간 신청받는다. 종로구와 성북구에서 7가구가 공급되며 내년 1월 7일~14일에는 실제로 공급될 한옥을 둘러볼 수 있는 개방행사가 열린다. 12일에는 현장 설명회도 개최된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방식을 준용해 임대료가 시세 대비 저렴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상호전환 제도를 통해 가구별 자금계획에 맞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도심 내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한 종로구 6곳, 성북구 1곳에서 공급된다. 종로구 가회동 1호(가회동 35-2)는 한옥과 양옥이 연결된 형태로 앞뒤에 마당이 있어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양옥 상부 넓은 다락 공간은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장 작은 규모의 원룸형 한옥 계동 2호(계동 2-39)는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가구에 이상적이며, 계동 3호(계동 32-10)는 주거밀집지역 안쪽에 위치해 조용하고 마당에 작은 텃밭도 있어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꾸는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방 4개와 화장실 3개, 지하 가족실, 성큰가든 등을 갖추고 있는 원서동 4호(원서동 24)는 이번 공급되는 한옥 중 가장 넓은 규모로 ‘3대 이상 대가족’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다. ‘원서동 4호’ 다음으로 큰 규모의 필운동 6호(필운동 180-1)는 방 3개, 화장실 2개와 다목적실 등이 현대적 감각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찬가지로 ‘3대 이상 대가족’ 신청을 우선한다. 창덕궁 담장에 면해 있어 끝없이 열린 하늘과 울창한 후원 조경수를 내 집 정원처럼 바라볼 수 있어 매력적인 원서동 5호(원서동 38)는 앞․뒷마당에 작은 텃밭, 장독대 등 한옥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성북구 보문동 7호(보문동6가 41-17)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생활상권 접근성이 좋다. 방 하나와 화장실이 별채로 분리돼 있어 서재․놀이방․게스트룸 등 독립적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입주자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초, 공급 구상 발표 이후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주신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이 7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며 “2027년부터는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마을별 10여 호씩 꾸준히 공급,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다양한 취향․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작년 국내 바이오의약품시장, 5.06조… 2년만에 다시 5조원대
산업바이오 2025.12.29 11:09:02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생산∙수출 호조 속에 2년 만에 다시 5조원대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3.6%씩 성장해 지난해 6323억 달러(약 906조 원)를 기록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29일 발간한 ‘2025년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5조615억원이다. 2022년 이후 다시 5조원대로 들어서면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로, 생산∙수출∙수입 실적이 나란히 좋아지면서 전년 대비 6.6% 성장했다. 특히 생산 및 수출 실적의 성장이 두드러져, 생산실적은 26.4% 증가한 6조3125억원, 수출은 58% 늘어난 4조3887억원을 나타냈다. 수입도 23.8% 증가한 3조1376억원이었다. 실적을 이끈 것은 바이오시밀러, 항체 의약품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었다. 시장규모 2조25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58.1%, 수출의 87.1%를 차지하며 시장 확대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특히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면서 수출 물량도 늘어났다. 백신, 독소·항독소 등 다양한 제제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백신 시장규모는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의 도입으로 수입이 늘면서 전년대비 33.7% 증가한 1조2968억원을 기록했다. 독소∙항독소 의약품과 혈장분획제제,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시장 규모는 각각 5262억원, 3543억원, 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전체 의약품 시장의 40%를 점유한 가운데 지난해 6323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협회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1.4% 성장해 2028년에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9742억달러(약 139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미국 시장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약 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는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2위는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3위는 듀피젠트(두필루맙)로 모두 바이오의약품이었다. 협회는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6개가 바이오의약품으로 나타나며 시장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
국힘 원외당협 "이혜훈, 예수 판 유다…최소한 도덕성 저버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9 11:07:55국민의힘 원외당원협의회가 29일 이재명 정부 초개 기획예산처 장관직을 수락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국민의힘)을 향해 “은전 30냥에 예수를 판 유다와 같다”며 십자포화를 가했다. 국민의힘 원외당원협의회는 이날 규탄 성명서를 통해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당원과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이재명 정부만은 막아야 한다고 함께 외쳐왔던 자가 장관직이라는 정치적 보상에 눈이 멀어 이재명 정권의 부역자를 자처했다”며 “이와 같은 정치적 배신은 은전 30냥에 예수를 팔은 유다와 같은 혹독한 역사적 평가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장관직 수락 후에도 그 사실을 은닉한 채 국민의힘 당무를 수행한 정치적 이중성은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저버린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현직 당협위원장을 국무위원으로 영입하는 이재명 정부의 행태는 보수진영의 분열을 노린 저급한 정치”라며 “인재영입이나 탕평, 통합의 정치로 미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재명 정권은 상대 진영의 내부를 흔드는 꼼수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책임정치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이는 과거 더불어민주당의 일극 체제 및 사당화 논란에 이어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국내 ETF 시장보다 컸다…미래에셋 글로벌 ETF 300조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12.29 11:06:44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00조 원을 돌파했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26일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운용자산은 302.8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ETF 시장 전체 규모(294조 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 가운데 1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2021년 1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만에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8.8%로, 같은 기간 전 세계 ETF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20.8%를 크게 웃돌았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715개의 ETF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에 집중하는 기존 글로벌 ETF 운용사들과 달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지역별·테마별로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글로벌 ETF 플랫폼을 넓혀온 전략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국내 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현 Global X Canada)’,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 Global X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ETF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인수 이후 각 지역 법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Global X US의 운용자산은 인수 당시 8조 원에서 26일 기준 113조 원으로 늘며 약 14배 성장했다. Global X Canada 역시 4조 원에서 52조 원으로 확대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호주에서는 ETF Securities 인수 이후 Global X로 리브랜딩하며 운용자산을 4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3배 이상 키웠다. 이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창출한 수익을 바탕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ETF 시장인 유럽에서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7% 성장하며 운용자산 8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은 관련 ETF가 운용자산 7억 달러어치(약 11조 원어치)를 넘어서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Global X Japan의 운용자산도 최근 6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TIGER ETF의 운용자산은 10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11월 말 기준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은 37.7조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 보유 비중은 약 40% 수준이다. TIGER ETF는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원자재·방산·인공지능(AI) 등 테마형 ‘킬러 프로덕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금·은 가격 강세에 힘입어 Global X US의 ‘Global X Silver Miners(SIL)’, Global X EU의 ‘Global X Silver Miners(SILV)’, Global X Australia의 ‘Global X Metal Securities AU Ltd–Physical Gold(GOLD)’ 등 원자재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 이와 함께 ‘Global X Defense Tech(SHLD)’,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AIQ)’ 등 혁신 성장 ETF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6월에는 그룹 최초의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ETF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GXIG)’를 출시하며 인공지능(AI) 금융 투자 영역도 확장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미래에셋은 각 지역의 현지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글로벌 ETF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운용, 'KODEX ETF' 올해 개인 순매수 1위
증권정책 2025.12.29 11:06:33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DEX’가 올해 국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 투자자의 선택에 힘입어 올해 순자산 증가액도 업계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ETF의 올해 누적 개인 순매수는 이달 26일 기준 13조 5493억 원으로 지난해(6조 3340억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2.1%로 업계 2위였던 개인 순매수 점유율은 올해 38.9%로 6.8%포인트 늘어났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순매수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7개가 KODEX 상품이었다.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S&P500’(1조 7232억 원)과 ‘KODEX 미국나스닥100’(1조 4903억 원)에 이어 국내 코스피지수를 따라가는 ‘KODEX 200’(1조 4611억 원)도 1조 넘는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밖에 증시 하락 시에도 수익률을 일정 부분 방어하는 커버드콜 상품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조 3149억 원)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7160억 원)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KODEX ETF는 올해 10월 순자산 100조 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 66조 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은 1년만에 약 46조 9000억 원이 증가해 약 70% 이상 급성장했다. 2002년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을 출시한 이후 2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달 26일 기준 KODEX 순자산은 113조 1000억 원으로, 전체 ETF 운용사 중 점유율(8.2%) 선두를 지켰다. 특정 상품에 치우치지 않고 국내·미국 대표지수, 반도체, AI전력, 머니마켓, 커버드콜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커버드콜 ETF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KODEX 커버드콜 ETF 12종의 순자산은 6조 2083억 원으로, 연초 순자산 1조 5686억 원 대비 296% 성장했다. 이는 커버드콜 전체 시장 순자산 14조 9262억원 중 41.6%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25년은 삼성자산운용 KODEX가 국내 최초로 순자산 100조 원 달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움과 동시에,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투자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고 투자자 교육도 솔선수범하여 대한민국 ETF 시장의 표준을 계속해서 정립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실생활처럼 소리·장면·글 동시 이해’…팀 네이버, 자체 개발 옴니모달 AI 공개
산업IT 2025.12.29 11:02:07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인공지능(AI) 1차 발표일을 하루 앞두고 팀 네이버가 텍스트는 물론 음성과 장면을 동시에 이해하는 자체 AI 모델을 발표했다. 단순 텍스트 뿐 아니라 실생활 맥락을 이해하는 미래 AI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이른바 ‘옴니모달’을 적용한 모델이다. 팀네이버는 이와 함께 기존 추론형 AI모델을 옴니 모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별도의 AI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이 모델은 수능시험 대다수 과목에서 1등급을 받는 정도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주관 사업자로서 추진 중인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제의 첫 번째 성과로 29일 2개 모델을 외부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개한 모델은 네이티브 옴니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HyperCLOVA X SEED 8B Omni)’와 고성능 추론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씽크(HyperCLOVA X SEED 32B Think)’다. 우선 8B 옴니 모델의 경우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단일 모델에서 처음부터 함께 학습하는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를 전면 적용한 모델이다. 모달은 ‘모달리티(modality)’의 약자로 AI가 처리하는 다양한 정보의 형태를 말한다. 기존의 멀티 모달의 경우 텍스트만 이해하는 AI가 이미지나 음성을 나중에 접하고 이를 단어와 연결해가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라면, 옴니모달은 처음부터 글과 이미지, 음성, 소리를 한꺼번에 학습해 주어진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해 추론한다. 정보의 형태가 달라지더라도 옴니모달을 적용한 AI 모델은 하나의 의미 공간에서 상황과 맥락, 환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말과 글, 시각·음성 정보가 복합적으로 오고 가는 실제 현실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8B 모델은 텍스트 지시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편집하는 옴니모달 생성 기능도 갖췄다. 이를 테면 한 사람이 야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이미지를 보여준 뒤 “이 카메라를 든 사람이 찍었을 것 같은 풍경을 사진으로 그려줘”라고 요구하면 적합한 풍경 사진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글로벌 프런티어 AI 모델들이 제공해온 기능”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모델을 통해 해당 수준의 멀티모달 생성 역량을 확보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8B옴니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오디오 입력-오디오 출력 △텍스트 입력-이미지 출력 등 13가지 테스트 기준을 적용해 4개의 글로벌 멀티모달 AI모델과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의 8B옴니는 13개 기준 항목 중 11개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모델을 대규모로 키워도 데이터 다양성이 한정되어 있다면 AI의 문제 해결 능력도 특정 영역 또는 특정 과목에만 집중되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디지털화되지 않은 생활 맥락 데이터나 지역의 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공간 데이터 등 차별화된 현실 세계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제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옴니모델의 개발 의미를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네이티브 옴니모달 AI 개발 방법론을 검증했다고 보고 앞으로 본격적인 학습을 통해 단계적인 스케일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8B 모델을 활용한 상담 에이전트나 한국어 사투리의 외국어 변환 에이전트 등을 실생활 활용사례로 선보이기도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이미지·음성 모델을 결합하는 방식의 기존 멀티 모달 접근과 달리 단일 모델 구조의 옴니모달 AI는 규모 확장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도 특징”이라며 “산업과 일상 밀착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크기의 특화 옴니모달 모델을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옴니 8B 모델과 함께 공개한 32B 씽크의 경우 기존 추론형 AI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씽크’ 모델에 시각 이해와 음성 대화, 도구 활용 능력을 결합한 모델이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비전언어모델(VLM)의 능력을 유지하면서 음성 대화를 추가한 모델로 멀티모달을 바탕으로 옴니모달 에이전트 경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네티버클라우드가 공개한 성능 평가결과에 따르면 32B 씽크 모델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풀이한 결과 국어·수학·영어·한국사 등 주요 과목에서 모두 1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영어와 한국사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다수의 AI 모델이 문제를 텍스트로 변환해 입력해야 하는 방식과 달리, 해당 모델은 이미지 입력을 직접 이해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성 총괄은 “텍스트·시각·음성 등 AI의 감각을 수평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사고와 추론 능력을 함께 강화했을 때 현실 문제 해결력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기본기를 갖춘 구조 위에서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장해야 단순히 크기만 큰 모델이 아닌, 실제로 쓰임새 있는 AI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토대로 스케일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대국민 발표회를 연다. 지난 8월 선정된 5개 정예팀(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NC AI·LG AI연구원)이 행사에서 개발 성과를 발표된다. -
손경식 경총회장 "경제 재도약 위한 규제 개혁·기업 지원 절실"
산업기업 2025.12.29 11:00:00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026년을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삼아야 한다며 노동시장 규제 개혁과 첨단산업 지원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29일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2026년) 우리 경제는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난제들이 가로막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미 통상 환경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첨단기술 경쟁 심화, 중국의 추격 등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대전환을 이루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과 도전 의지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역동적인 경영환경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노동시장 규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직된 우리 노동시장은 산업 구조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경쟁국보다 생산성도 낮다”며 업무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근로시간·생산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첨단산업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근로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임금체계 개편과 노사관계 선진화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손 회장은 “생산성 향상과 인재 확보를 위해 연공 중심 임금체계를 직무가치와 성과를 반영하는 공정한 보상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야 정년 연장 문제도 청년 일자리와 상생하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사관계와 관련해서는 “노사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산업 현장에서 대화와 타협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쟁국들처럼 노조에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의 대항권을 보장해 노사관계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3월부터 시행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손 회장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 확대 등 법률의 불명확성으로 산업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국회가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첨단 분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과감한 경제정책도 주문했다.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법인세·상속세 등 조세 제도를 경쟁국 수준으로 개선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기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손 회장은 “우리 경제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며 “기업인들의 불굴의 기업가 정신은 새해에도 어김없이 빛을 발휘해 우리 경제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총은 우리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노동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대화에 적극 참여해 노사관계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쉼 없이 뛰겠다”고 덧붙였다. -
윤진식 무협회장 “신통상·신사업·신시장 키워드로 해외 진출 지원”
산업기업 2025.12.29 11:00:00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신통상·신산업·신시장을 핵심 키워드로 무역 업계의 해외 진출을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환경 속에서 우리 무역은 또 한 번 중대한 시험에 올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내년에도 불확실한 무역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 경제의 시계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각국은 경제안보를 명분으로 보호무역 장벽을 한층 높이고 있으며 지역 분쟁과 전략 경쟁이 맞물리며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 같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무역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무역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주요국 통상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핵심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급변하는 통상 정책과 규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현장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신사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새로운 수출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바이오·에너지·방산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는 등 AI 기반의 수출지원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진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넓히며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성장 사다리’ 등의 제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테스트베드 운영과 글로벌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무역 인재 양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립 80주년을 맞아 무역센터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디지털 전환과 미래 무역환경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인프라를 개선해 무역협회가 현장과 더욱 가까운 실질적인 지원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6년 병오년은 열정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라며 “붉은 말의 열정과 추진력으로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과감한 실행으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급망 탈중국·유휴 설비 활용·고숙련 인력 수급"…中 떠나 韓 이전하는 기업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9 11:00:00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통상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전략적 국내 복귀를 통해 공급망 강화에 앞장선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가 공개된다. KOTRA는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제도를 활용해 국내 생산 기반과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제고한 6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우수 사례집’을 2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에는 기업들이 국내 복귀 시 가장 고민했던 사항과 극복 방안, 특히 정부 지원 제도를 ‘지렛대’로 활용한 구체적 방법이 담겼다.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주력 산업 핵심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국내 복귀를 결정한 과정과 투자 성과, 그리고 지원 제도 활용팁까지 국내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경험들을 풀어서 제공한다. 중국 공장을 신설하는 대신 경상북도 구미로 국내 복귀 투자를 택한 반도체 쿼츠(석영 유리) 가공업체 W사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W사는 해외 사업장을 유지하면서도 소부장 핵심 전략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정받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경북 구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쿼츠 기지를 구축하고, 국내 공급망과 연계를 강화해 최근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급증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자동차 부품 제조 H사는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해 내연차 부품 생산 중심이던 중국법인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경상북도 영천으로 복귀했다. H사의 성공 비결은 ‘스마트 제조’와 ‘지역 상생’에 있다.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해 지역고용 활성화를 이끌었다.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유턴 기업) 지원 제도’는 해외에서 생산 활동을 하던 기업이 국내복귀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투자보조금,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2013년 제도 도입 후 총 157개사가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들이 창출한 국내 투자 규모는 약 6조 6000억 원에 달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국내복귀는 단순한 유턴이 아니라 첨단기술 투자와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전략적 선택”이라며 “더 많은 해외진출 기업이 한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원스톱 지원을 촘촘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서울시 스타트업 CEO로 변신
사회사회일반 2025.12.29 11:00:00데뷔 2년여 만에 초동 100만 장을 돌파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서울의 창업지원 정책과 청년 창업 도전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플레이브가 출연한 청년창업 홍보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브는 독보적인 음악성과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자체제작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넓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데뷔 이후 올 하반기에는 올림픽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고척 스카이돔 앙코르 콘서트까지 아시아 6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는 서울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홍보와 청년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대세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를 지난 8월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1호로 위촉했다. 플레이브 멤버들은 이번 영상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 환경,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의 대표로 등장한다. 이번 홍보영상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나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플레이브 멤버들과 함께 창업을 고민하고, 서울시의 창업지원 정책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는 현실적인 공감과 함께 도전의 계기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서울 창업 생태계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전달하고자 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4대 창업허브(공덕, 마곡 M+, 성수, 창동)를 포함한 20여 개 창업지원 시설을 통해 청년창업가에게 필요한 입주공간, 자금,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서울시의 창업지원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세한 내용은 스타트업 지원 포털 ‘스타트업플러스’에서 확인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토부, 영월·단양·부여 등 21개 시·군 '지역활성화지역' 지정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9 11:00:00강원 영월·태백, 충북 괴산·단양, 전북 임실·장수 등 21개 시·군이 지역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비수도권 7개 도의 21개 시·군을 30일부터 지역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활성화지역은 개발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열악하고 낙후된 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도지사 요청을 받아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며, 2015년 첫 지정 후 10년이 지나 다시 지정하게 됐다. 7개 도는 지역 총생산, 재정력 지수, 인구 변화율 등 5개의 법정 지표와 도별 여건을 감안해 국토부에 지역활성화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강원 영월군, 태백시 △충북 괴산군, 단양군 △충남 부여군, 청양군 △전북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전남 강진군,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경북 봉화군, 영덕군, 영양군, 의성군, 청송군 △경남 의령군, 함양군, 합천군이 지정됐다. 이 가운데 영월, 괴산, 부여, 강진 등 8곳은 이번에 신규 지정됐다. 21개 시·군은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등 공모 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 받는다. 2015년 최초 지정됐던 지역활성화지역들은 10년간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을 통해 1천 7000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지역활성화지역을 포함한 중소도시 지원을 확대해 어느 지역에서나 최소한의 생활여건이 보장되는 기본 정주권 확보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낙후지역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제2차 지역개발 계획을 통해 지역활성화지역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전 11:00 현재 코스닥은 40:60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1.11%↓)
증권News봇 2025.12.29 10:59:4029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6.97p(+0.76%) 상승한 926.64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금속업(+2.15%), 의료·정밀기기업(+1.44%), 화학업(+1.38%)이며, 약세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1.11%), 음식료·담배업(-0.91%), 운송업(-0.6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65:35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11:89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377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527억, 기관은 1,37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세미파이브(490470)가 38.75% 오른 33,300원을 기록 중이고, 삼미금속(012210)(+29.96%), 라온테크(232680)(+29.9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에이디칩스(054630)(-36.17%), 코퍼스코리아(322780)(-15.46%), 앱코(129890)(-13.7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93개, 하락종목은 86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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