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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14명→100명…민주당, 법원조직법 발의
정치정치일반 2025.05.08 19:50:09대법관의 수를 대폭 증원하는 법안이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됐다.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데 대한 대응이라는 해것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대법관 수를 대법원장을 포함한 14명으로 규정한다. 장 의원은 대법원의 업무 과부하를 법안 제안 이유로 들었다. 법원행정처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3년 대법원에 접수된 본안 사건은 3만7669건이다.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하고 사건을 주로 심리하는 대법관 12명을 기준으로 대법관 1인당 1년에 3000여 건의 사건을 담당하는 셈이다. 장 의원은 “대법관 1인당 연간 수천 건에 이르는 사건을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개별 사건에 대한 충분한 심리와 판단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어 상고심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관 정원을 현행 14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해 대법원이 사건을 보다 심도 있게 심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대법관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에는 민주당 소속인 김동아·김용민·김우영·문정복·민형배·박성준·부승찬·윤종군·정진욱 의원 등도 공동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당초 9일 법사위를 열어 개정안을 심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날 법사위를 열지 않기로 하면서 논의도 미뤄지게 됐다. -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매출 1338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9:48:46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38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작품 중 tvN·티빙 공동기획 ‘원경’, tvN ‘그놈은 흑염룡’,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등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와 OTT 포함 전체 방영회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6.9% 감소한 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시방영 작품이 ‘별들에게 물어봐’ 외에는 부재했던 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OTT 동시방영 회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감소했다. 전년 동기의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글로벌 흥행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에는 다수 작품이 작품성과 흥행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시작과 함께 tvN 월화드라마로 선보인 ‘원경’은 주연배우의 열연이 화제가 되면서 방영 기간 내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원경’의 후속 드라마인 ‘그놈은 흑염룡’은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기준 전 세계 109개국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티빙 오리지널로 선보인 ‘스터디그룹’은 참신한 소재와 신예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신이 화제를 모으며 5주 연속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2분기에는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최수영, 공명 배우 주연의 로맨스 tvN ‘금주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 박보영과 박진영 배우 주연의 로맨틱 성장 드라마 tvN ‘미지의 서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의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원제: 私の夫と結婚して)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경우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한 첫 일본어 드라마로, 해당 작품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현지 로컬 제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올해는 TV와 OTT 포함 전체 라인업 편수 중 60% 이상이 하반기에 몰려있어 실적 또한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2분기에는 OTT 오리지널 공급을 통해 TV 라인업 축소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반기에는 수목 드라마 블록 재개, 일본 현지 작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콘텐트리중앙, 1분기 매출 2252억…영업손실 121억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9:43:56콘텐트리중앙(036420)은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 2252억 원, 영업손실 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SLL은 매출액 1397억 원, 영업손실 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해외 및 신사업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745억 원, 해외 매출 비중은 56%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콘텐트 공급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1분기에는 ‘옥씨부인전’, ‘춘화연애담’, ‘협상의 기술’ 등 주요 작품들이 넷플릭스, 티빙, U-NEXT, Viu 등 국내외 플랫폼에서 흥행 성과를 올렸다. SLL은 현재 방영 중인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비롯해, 2분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별에 필요한’, 디즈니플러스·프라임 비디오 공개 예정작 ‘굿보이’ 등 주요 기대작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국 레이블 wiip의 글로벌 오리지널 시리즈인 넷플릭스 ‘Undertow 시즌 1’, 프라임 비디오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 3’, HBO ‘Task’ 등도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콘텐트 공급 확대와 수익성 다각화에 따른 실적 개선세 지속이 기대된다. 아울러 SLL은 드라마·영화 제작 사업 외에도 음악, 예능, 글로벌 분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스튜디오 슬램의 지분을 인수하고 ‘흑백요리사 시즌 2’, ‘저스트 메이크업’ 등 경쟁력 있는 예능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SLL 레이블 언코어 소속의 아이돌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도 데뷔 앨범 초동 31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음악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외에도 다수의 해외 제작사와 공동 제작 및 리메이크 개발을 진행하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메가박스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49억 원, 영업손실 103억 원을 기록했다. 연초 흥행 콘텐트 부재로 전체 박스오피스가 2082만 명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약 33% 감소하며 메가박스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박스오피스 부진 속에서도 메가박스는 단독 콘텐트 수급 및 오프라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존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84만 관객을 돌파하며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메가박스는 향후에도 자사 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단독 콘텐트 확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메가박스는 거점 지역 상영관의 관람 환경 개선을 통해 극장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3월 메가박스 강남점은 전체 상영관을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전면 교체하고, 점심시간에는 소등된 상영관을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극장을 ‘영화를 보는 곳’을 넘어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대하고 있다. 플레이타임중앙은 매출액 163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부터 진행된 국내외 부실 지점 정리와 신규 지점 출점에 따른 초기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프리미엄화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1월에는 이마트 목동에 챔피언더블랙벨트를 출점했으며, 상반기 중 강동·마곡·구의·인천·송도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 추가 출점을 계획 중이다. 3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몰에 챔피언1250 1호점을 출점해 베트남, 몽골에 이은 안정적인 해외 진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태국 방콕에 신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플레이타임은 향후에도 현지 대형 운영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외형 성장 및 수익 기반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
CJ ENM, 1분기 매출 1조 1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9:36:43CJ ENM(035760)은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 1조 1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엔터 사업은 전방위적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수익성이 주춤했으나, 커머스 사업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일시적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 집중 영향으로 TV광고 시장 위축이 심화된 탓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928억원, 영업손실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의 광고요금제(AVOD) 가입자 비중은 39.2%까지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크립트 콘텐츠(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해외 유통 매출 감소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3159억원, 영업손실은 2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 프리미엄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대표 드라마인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의 딜리버리가 시작되며 매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며 도쿄돔에 15만명을 운집시킨 ‘LAPOSTA 2025’와 ‘JO1’의 성공적인 월드투어 덕분에 콘서트 매출이 대폭 신장됐으며, ‘ZEROBASEONE’의 미니 5집이 초동판매 125만 장을 기록하는 등 자체 아티스트 활약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콘텐츠 지적재산권(IP)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623억 원, 영업이익은 26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을 강화한 결과 e커머스 매출도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최화정쇼’, ‘굿라이프’, ‘겟잇뷰티’,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등 대형 IP의 견고한 팬덤 확보를 통해 1분기에만 250여 개의 신규 브랜드를 대거 론칭하며 프리미엄 뷰티, 패션,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1월부터 주 7일 배송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배송 인프라를 구축한 전략도 주효했다. CJ ENM 관계자는 “음악 레이블 매출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 들어 다수의 앵커IP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장악하고 있다”며 “웰메이드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아티스트의 역량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2분기부터 △시청률 강화 기반 TV광고 회복 및 티빙 트래픽 확대 △콘텐츠 글로벌 판매 강화 및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가속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 따른 해외 매출 강화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N과 티빙의 통합 광고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2분기 ‘뿅뿅 지구오락실3’,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주말 화제성을 장악한 앵커 IP의 인기에 힘입어 채널 TV광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티빙은 스포츠 콘텐츠부터 ‘대탈출: 더 스토리’와 ‘샤크: 더 스톰’ 등 한층 강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크립트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을 고도화해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미지의 서울’, ‘금주를 부탁해’ 등 주요IP의 미주, 유럽, 아시아 해외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인도, 중동 등 신규 시장의 유통 확대에 나선다. CJ ENM은 앞서 멕시코 최대 규모 방송사 이마헨 텔레비시온(Imagen Televisión) 및 브라질 1등 미디어 기업 글로보(Globo)와 각각 콘텐츠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 ‘JO1’, ‘INI’, ‘ME:I’ 등 일본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또한 ‘KCON JAPAN 2025’를 비롯, ‘ZEROBASEONE’의 팬콘서트와 ‘INI’의 아레나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콘서트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상황. 특히Mnet의 메가 히트작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5월 27일 방영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커머스 부문은 콘텐츠와 커머스 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장을 꾀한다. 올해를 영상 쇼핑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견형 쇼핑 시장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분기에는 대형 셀럽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숏폼∙미드폼 등 콘텐츠 IP 다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뷰티∙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일본 등 글로벌e커머스 플랫폼 내 CJ온스타일관을 론칭하고, 배송 서비스 혁신도 추진한다. 기존 직접 배송(센터배송) 상품에 적용되던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상반기 중 협력사 직배송 상품까지 확대 적용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
CJ CGV, 중국·베트남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전사 영업이익 흑자 지속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9:31:41CJ CGV(079160)가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세를 지속했다.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3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지난해 편입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업 성장도 지속되며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최근 세계 최대 극장 체인 AMC와 빅딜을 체결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하며 매출 26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술 특별관 콘텐츠가 증가함에 따라 SCREENX, 4DX,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사업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구축, 신사업 및 영업 경쟁력 강화 등의 전략적 비용 집행으로 소폭 적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춘절 시장 회복으로 매출 105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너자2’가 중국 최고 박스오피스를 경신하고 춘절 성수기 시즌 ‘당탐1900’, ‘봉신: 전화전기’ 등 로컬 콘텐츠가 흥행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베트남 역시 영화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 7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베트남 설 시즌에 ‘Bo Tu Bao Than(보 투 바오 탄)’, ‘Nu Hon Bac Ty(누 혼 백 티)’ 등 로컬 코미디 콘텐츠 흥행이 매출 상승을 이끌며 전년도에 이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라마단 비수기 시즌과 로컬 콘텐츠 부족 영향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172억원, 영업손실 13억원,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385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파묘’ 개봉 기저효과와 1분기 흥행작 부재에 따른 시장 축소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매출 1283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 신규 수주 활동 강화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 1,889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및 리테일Tech,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2분기에도 CJ CGV는 CJ 4DPLEX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과 국내 사업구조 개선, 각국의 로컬 콘텐츠 라인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CJ 4DPLEX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주요 멀티플렉스 사업자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기술 특별관 확산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흥행작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드래곤 길들이기’ 등 기술 특별관에서 호응이 높은 작품들의 개봉도 이어져 2분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영화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의 로컬 대작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활성화하는 등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외 아티스트 공연실황, LCK 생중계 등 얼터 콘텐츠 확대를 통해 국가별 점유율도 늘려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드래곤 길들이기’,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작 콘텐츠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만성적자 사이트 폐점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중국, 베트남 중심의 글로벌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CJ 4DPLEX의 SCREENX, 4DX 글로벌 확산 등 사업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WM 최대 실적 미래에셋證, 1분기 순익 2582억원…전년比 53%↑
증권증권일반 2025.05.08 19:24:27미래에셋증권(006800)이 올해 1분기 해외 법인과 자산관리(WM) 부문의 최대 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1분기 순이익이 2582억 2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순이익은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망치(2330억 원)를 약 11% 상회했다. 세전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0.2% 증가한 3460억 6800만 원, 잠정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3461억 8500만 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은 12조 2000억 원이며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를 기록했다. 1분기 호실적 배경은 해외 법인 수익성 개선과 WM 부문 수수료 증가를 꼽을 수 있다. 해외 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주식 브로커리지와 WM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각각 1012억 원, 784억 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3257억 원을 거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은 약 1조 3000억 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 영향으로 이날 1만 2170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올해 들어 주가가 약 52%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총 1억 주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
BTS 진에 '기습 입맞춤'한 日 여성, 한국으로 자진 출석…검찰 송치
사회사회일반 2025.05.08 19:19:25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이 팬미팅 중 당한 '기습 입맞춤' 사건이 법적 공방으로 확대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일본인 여성 A씨(50대)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최근 국내에 자진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6월 13일 진의 전역 다음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발생했다. 1000여명의 팬들과 포옹하는 행사 중 A씨가 갑작스럽게 진의 볼에 입을 맞춘 것이다. 당시 진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온라인상에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네티즌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A씨가 장기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3월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으나, A씨의 입국으로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 수사 규칙에 따르면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불가능한 경우 일시적으로 수사를 중단할 수 있다. A씨와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여성 B씨는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 중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
정치권 휘둘려 추진·무산 반복…졸속 사업진행에 다시 원점으로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8 19:16:50가덕도신공항은 지역균형발전, 김해국제공항 포화 문제 해결 등의 명분으로 2000년대부터 추진돼 무산과 재추진을 반복해 왔다. 그 사이 명칭도 ‘남부권 신공항’ ‘동남권 신공항’ ‘영남권 신공항’ 등으로 변경되고 여야 정권 교체에 따라 건설 지역이 경남 김해에서 부산 가덕도로 바뀌는 부침을 겪었다. 진통 끝에 부지 조성 공사 시공 우선협상 대상자를 찾으며 사업이 본격화하는가 했지만 정부와 시공사가 공기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영남 지역에 공항을 추가로 지어야 한다는 여론은 2002년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를 계기로 형성됐다. 김해국제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도 거론되면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 검토를 공식 지시했다. 이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공약 이행 불가를 공식 발표했다. 타당성 조사를 거친 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정권을 이어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신공항 대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무산되는 듯했던 동남권 신공항은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부활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중심으로 ‘부울경 자체 검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김해신공항에 대한 자체 검증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서는 김해신공항 건설 재검토에 돌입했고 2020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모두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며 추진이 본격화했다. 특히 2021년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가덕도신공항이 부산의 숙원 사업이라는 것이 부각되고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가덕도신공항 추진의 법적 근거까지 마련됐다. 가덕도신공항은 2022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받았다. 이 때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의 경제성이 없다고 평가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합심해 예타 면제를 결정해 13조 7000억 원의 예산 투입이 결정됐다. 당초 가덕도신공항은 2035년 6월 개항이 목표였지만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해 정부가 2029년 12월로 개항 시기를 앞당겼다. 2023년 말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뒤에도 지역사회의 목소리 등을 반영해 조기 개항 계획은 유지됐다. 하지만 무리한 공기와 엄격한 컨소시엄 조성 요건에 부담을 느낀 건설사들이 부지 조성 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며 시공사 선정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4차례 유찰 끝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응찰해 수의계약 절차가 진행됐지만 정부가 현대건설의 설계 기간 연장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
버디 8개 폭격…옥태훈, KPGA 클래식 첫날 선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8 19:10:07옥태훈(2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옥태훈은 8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16점을 쌓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이글 5점, 버디에 2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 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러스 점수에 대한 배점이 더 높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KPGA 투어 우승은 없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4년 골프존-도레인 오픈,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데뷔 후 7년 만의 첫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첫 홀부터 두 번째 샷을 핀 1m 안쪽에 붙여 버디를 낚은 뒤 12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씩을 더 줄였다. 옥태훈은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펼쳤다. 2번 홀(파4), 5번 홀(파4),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5번 홀에서는 핀까지 15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20㎝에 붙이는 완벽한 아이언 샷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전체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55개의 버디를 기록한 옥태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이글이나 버디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데, 오늘 경기에선 스코어를 생각하지 않고 스트로크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뉴질랜드 오픈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대회에 출전했는데 모두 컷 탈락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코치님들과 상의하면서 샷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3점으로 2위에 오른 최승빈은 이글 1개를 터뜨리고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함정우는 3위(11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찬우는 7점으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
日도요타 "관세·엔고에 순익 35% 감소" 전망
국제국제일반 2025.05.08 19:09:55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와 급격한 엔고 영향으로 순이익이 35%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미국 자동차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의 일부만 반영한 만큼 실적은 더 악화할 수도 있다. 도요타는 8일 결산 발표회에서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 순이익이 34.9% 감소한 3조 1000억 엔(약 3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줄어드는 금액만 1조 6650억 엔(약 16조 1000억 원)이다. 매출액은 1% 증가한 48조 5000억 엔, 영업이익은 21% 쪼그라든 3조 8000억 엔을 전망했다. 자동차 생산은 견조하게 유지되지만 엔화 강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정책이 실적을 끌어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00만 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2024 회계연도(967만 대)에 비해 약 32만 대 늘어난 수치다. 4월부터 본격 발효된 미국의 수입차 관세(25%)가 직격탄을 날렸다. 도요타는 이번 실적 전망에서 올 4~5월분 관세의 영향을 1800억 엔 감익 요인으로 잠정 반영하며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토 고지 도요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관세는 아직 유동적이라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도요타의 미국 고객이 많기에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고객에 적합한 제품을 현지에서 개발·생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 회계연도 도요타의 미국 판매는 233만 대이며 이 중 50%가 수입 물량이다. 엔화 가치 상승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초 달러당 157엔대였던 엔화 환율은 최근 139엔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실적 전망에서 환율 전망은 달러당 145엔으로 설정됐다. 전년보다 8엔 높은 수준이다. 도요타는 엔화가 1엔 강세를 보이면 연간 영업이익이 500억 엔 감소한다고 밝혀왔다. 한편 2024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4조 7955억 엔으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으나 연결 매출액은 48조 367억 엔으로 6.5% 증가했다. 순이익은 4조 7650억 엔으로 3.6% 줄었다. 영업이익 전망 등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이날 도요타 주가는 한때 전일 대비 3% 하락했다. -
콘클라베 둘째날 오전 교황 선출 불발…오후에 다시 투표
국제국제일반 2025.05.08 19:07:24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날인 8일(현지시간) 오전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되지 못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콘클라베가 열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불발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두 차례 오전 투표에서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음을 나타낸다ㅏ. 추기경 선거인단은 이날 오후 4시께 시스티나 성당에 다시 모여 두 차례 더 투표한다. 오후 첫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되면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9일 0시 30분)께, 두 번째 투표는 오후 7시(한국시간 9일 오전 2시)께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솟아오른다. 오후의 두 차례 회의에서도 교황이 정해지지 않으면 오전과 마찬가지로 검은 연기로 교황 선출 무산 소식을 전한다. 2005년(베네딕토 16세)과 2013년(프란치스코) 콘클라베는 모두 둘째 날에 당선자가 나왔다. 당시 투표 횟수는 각각 4차례, 5차례였다. -
李, 尹에 졌던 PK·충청도 우세…중도층선 60% 안팎 지지율[대선 여론조사]
정치정치일반 2025.05.08 19:01: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세론’은 가상 대결에서 더 명확하게 드러났다. 다자 대결에서 이미 지지율 50%를 달성한 이 후보는 누구와 어떤 형태로 맞붙어도 과반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분당 수준의 파열음을 내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상대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은 물론 보수 진영의 모든 후보가 단일화한 경우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7%), 이준석 후보(29%)와의 가상 맞대결에서 각각 54%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덕수 후보(39%)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3%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를 훌쩍 넘어섰다. ‘반명(反明) 빅텐트’로 불리는 보수 단일화 여부가 대선에 전혀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세는 중도층에서도 두드러졌다. 이재명 후보는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 5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문수(4%), 이준석(9%), 한덕수(15%)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문수·한덕수 후보는 3자 대결에서도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는 양상이다. 김 후보는 3자 대결에서 보수 진영으로부터 66%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중도층에서는 15%에 머물렀다. 한 후보도 보수 진영에서는 69%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중도층 지지율은 20%에 그쳤다. 이러한 흐름은 양자 구도에서 더 두드러졌다. 이재명·김문수 맞대결에서 중도층의 선택은 이 후보 66%, 김 후보 23%였다. 중도층은 이재명·한덕수 양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 64%, 한 후보 26%의 지지를 보냈다. 이재명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47%(다자 대결 기준)의 지지율로 한 후보(25%, 김 후보 14%)를 20%포인트 넘게 앞섰다. 3자 및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 후보와의 양자 구도에서는 48%(김 후보 34%), 한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49%(한 후보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PK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8년 전 조기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에게 최종 득표율에서 밀렸던 곳이다. 이러한 흐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6·3 대선까지 이어진다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계열 후보 최초로 PK에서 1위를 기록한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 이 후보는 3년 전 대선에서는 열세 지역이었던 충청권에서도 47%의 지지율을 얻으며 김 후보(9%)와 한 후보(25%)를 크게 앞섰다. 충청권은 3자 및 양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에게 50%가 넘는 지지를 보냈다. 이번 조사가 이달 1일 대법원의 이재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 이후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더 이상 중도층과 PK 지역의 여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는 이미 여론에 반영이 다 된 상태”라며 “이 와중에 단일화를 둘러싸고 보수 진영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중도층 여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에 힘입어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46%로 국민의힘(34%)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개혁신당은 4%, 조국혁신당 2%로 집계됐다. 기타·없음·무응답은 13%였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지난달 4·5일 진행한 서울경제·한국갤럽 1차 여론조사(44%)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도 지난 조사(33%)보다 소폭 올랐지만 그 사이 세 차례의 경선과 후보 단일화 작업이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컨벤션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선 결과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서는 48%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응답은 30%였다. 중도층에서는 54%가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14%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의견 없음 및 무응답은 23%로 국민의힘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치보다 높았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 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매킬로이 “스피스 커리어 그랜드슬램, 나보다 더 어려울 것, 왜냐하면…”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8 19:01:00‘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이전 별명들 중에는 ‘퀘일할로의 왕’도 있다.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포함해 4승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챙겼는데 대회는 모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렸다. 지난해까지 웰스파고 챔피언십이었던 대회는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으로 이름을 바꿔 8일 밤(한국 시간) 시작됐다. 매킬로이가 지난달 마스터스 제패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뒤 본격적으로 나서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앞서 취리히 클래식에도 나갔지만 그 대회는 2인 1조 방식이었다. 지난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는 2위를 5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뒤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 지역 땅 매입을 좀 알아봐야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대회는 퀘일할로가 아닌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다. 대회 5승째를 노리는 매킬로이는 8일 기자회견에서 “후반 9홀과 전반 9홀을 하루씩 차례로 돌며 코스를 익혔다. 레노베이션을 거치기는 했어도 올드스쿨 코스의 특징을 갖고 있다. 티잉 구역으로부터 딱 300~310야드 지점에 벙커가 있는 홀이 많아서 주의해야 하며 러프는 길지 않지만 그린은 까다롭다”고 했다. 크리켓을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학교 다닐 때 몇 번 해본 적 있다고. 마스터스를 마치고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는 빠지지 않는 질문이다. 매킬로이는 “집에서 최대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외부 일정을 빼놓고는 부모님,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만 만난 것 같다. 부모님을 뵐 때 이렇게 울컥하는 감정이 몰려온 것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스윙 코치인 마이클 배넌과 집 근처에서 사흘 간 연습을 했고 뉴욕에서 사흘을 보내기도 했으며 집으로 돌아가 며칠을 아주 편안하게 보내다가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마스터스를 돌아보면서는 “끝났다는 게 다행이다. 마스터스 주간의 일요일 오후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말로 해방감을 표현하면서 웃어 보이기도 했다. 다음 주 있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는 한결 편안하고 부담 없이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면 한 해 4개 메이저를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기대가 부쩍 커질 것이다. PGA 챔피언십은 조던 스피스(미국)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무대이기도 하다. 스피스는 2015년에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우승했고 2017년에 디 오픈을 제패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PGA 챔피언십 우승만 남긴 시점부터 지난해까지 8번 도전했는데 매번 단추를 끼우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스피스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는 “내 경우보다 더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마스터스 우승만 남긴 시점부터 11번 도전 끝에 퍼즐을 맞췄다. 그는 “스피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도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같은 대회에 도전하는 것이지만 같은 코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년 같은 곳에 가서 같은 도전을 이어왔던 나와는 입장이 다르다”고 했다. 마스터스는 오거스타내셔널 한 곳에서만 쭉 열리지만 PGA 챔피언십은 개최지가 다양하다. 우승 실패를 통한 경험 축적이 거의 의미가 없다. 매킬로이는 “그저 여느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일과는 다르게 역사의 일부가 되려는 도전이기에 부담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나도 오거스타 갈 때마다 수년 간 그런 부담을 겪었다. 스피스도 PGA 챔피언십을 치르러 갈 때마다 비슷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올해 PGA 챔피언십 개최지는 공교롭게도 퀘일할로다. 퀘일할로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리기는 2017년 이후 8년 만. 당시 대회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승했고 매킬로이와 스피스는 각각 공동 22위, 공동 28위를 했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을 앞두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스피스를 만난 매킬로이는 “이제 네 차례겠네”라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원하는 인사를 건넸다. 스피스는 이렇게 화답했다고 한다. “그래, 로리 매킬로이CC(퀘일할로가 매킬로이의 텃밭이라는 뜻)에서 잘해볼게.” -
"차기정부, 기술혁신·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해야"
산업중기·벤처 2025.05.08 18:44:13국내 중소벤처기업 전문가들이 내달 새롭게 출범할 정부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기술혁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8일 국회에서 ‘차기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정책 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 및 금융지원, 육성, 디지털전환 등 다양한 정책 방안이 논의됐다. 최근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인공지능(AI) 등 산업의 급속한 변화, 벤처투자 위축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차기 정부가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종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혁신과 창의적 도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오늘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산업의 역동성을 좌우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정책방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차기 정부에서는 벤처투자 예산을 복원하고 초기 투자 중심에서 스케일업 투자 중심으로 전환해 양적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을 지향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첫 발제를 맡은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는 ‘중소벤처기업 정책 기조 및 기술혁신 정책 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은 양적으로 증가했지만, 혁신역량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과 글로벌 진출 기업에 대한 R&D 지원 강화, 중소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정책 개발, 대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꼽았다. 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정책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차기정부가 모험자본 확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파격적인 세재혜택을 통해 투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고액자산가의 증여 자금을 민간 벤처모펀드에 장기 출자할 경우 증여세를 10년간 이연하는 특례를 신설해야 한다”며 “법인의 벤처투자 세액공제를 현행 5%에서 10%로 늘리고, 비수도권 투자의 경우 15%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는 한국 벤처 정책의 미래 방향 6대 제언으로 △ 생태계 활성화 △첨단기술 오픈이노베이션 △ 민간주도정책 강화 △생태계 글로벌화 △ 온 국민 기업가정신 확산 △ 코스닥 독립 등을 소개했다. 단순 창업지원을 넘어 스케일업과 딥테크 밸류업 정책 전환으로 생태계를 활성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첨단 기술 오픈이노베이션은 선진국 혁신생태계와 동시 연계성 강화로 글로별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구상이다. 민간주도 정책 강화와 생태계 글로벌화는 민과 관의 비율을 7:3으로 해 민간 주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투자펀드 국제화와 해외 진출 채널을 확대하자는 발상이다. 중소기업 디지털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병헌 광운대 교수는 “AI와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구조와 생태계 밸류체인을 혁신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단위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과제로 △ 지역 AI혁신 허브 구축 △ AI 솔루션 공급기업 육성 △수요중소기업 지원 △ 대중소 기업 간 공급망 혁신 지원 △한계 중소기업 사업전환 지원 △에너지전환 및 ESG 경영 지원을 내세웠다.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 거점 대학과 인접지역에 AI 전·후방 기업 및 기관들을 컴퓨팅 인프라, 네트워킹 지원 등 지역 AI 기업 클러스터화를 유도해야 한다”며 “제조 AI 확산을 실행할 전문기업 500개를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과 김대철 기술보증기금 이사,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병훈 T3Q 대표, 박철 고려대 교수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차기 정부의 정책 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
"영화 위기 돌파" 롯데·메가박스 합친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8:37:56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추진한다. 얼어붙은 영화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결정이다. 중앙그룹과 롯데그룹은 영화 관련 계열사인 메가박스중앙과 롯데컬처웍스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중앙그룹의 콘텐트리중앙이 메가박스중앙의 지분 95.98%를,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이 롯데컬처웍스 지분 86.37%를 보유하고 있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한다. 또 신규 투자 유치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메가박스중앙의 주요 사업은 메가박스(영화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 플레이타임중앙(실내 키즈 테마파크)이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영화관), 롯데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 샤롯데씨어터(극장)로 주요 사업이 구성돼 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이후 영화관이 직격탄을 맞으며 영화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나왔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2억 2667만 명에서 지난해 1억 2313만 명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점도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중앙그룹과 롯데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극장 및 영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해 침체된 국내 영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손익 개선 및 신규 투자 유치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쟁 구도를 완화해 광고 영업 및 영화관 운영에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복된 투자를 제거해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OTT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극장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 현재 CJ CGV(079160)가 관객 수를 비롯해 극장 수에서 부동의 업계 1위이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CGV의 전국 스크린 수는 1346개로 멀티플렉스 중 가장 많고 롯데시네마는 915개, 메가박스는 767개다. 하지만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하면 스크린 수가 총 1682개로 CGV를 넘어서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CJ(001040) CGV의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맞서 CJ CGV는 특별관 시장 확대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에, 중국 등 해외 극장 사업을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CJ CGV측은 “글로벌에서 4DX와 스크린X 등 차별화된 특별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에 진출한 CGV를 통해서도 국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장 사업 외에 영화 배급, 제작 분야에서도 롯데와 중앙의 합병으로 양사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와 중앙은 극장 사업과 배급, 제작을 모두 하고 있고, CJ의 영화 배급 사업은 CJ ENM(035760)이 맡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앙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을 비롯해 ‘야당’ 등 히트작을 잇달아 배급했고 롯데는 올해 국내 배급사 중 최다 라인업을 공개했다”며 “영화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사가 합병을 할 경우 쇼박스(086980), NEW(160550), CJ ENM을 제치고 배급에서 압도적인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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