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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의자가 뭐길래…스벅 프리퀀시 한 장에 4000원?
산업생활 2025.05.31 21:37:48스타벅스가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굿즈(Goods·소장용 상품) 프로모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재판매(리셀) 가격이 평소보다 4배 이상 치솟고 있다. 31일 중고거래 플랫폼을 보면 스타벅스 음료를 구매한 뒤 받는 e-프리퀀시는 일반 음료 기준 개당 3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고 스티커 17장이 모인 완성본의 가격은 5만~6만원대에서 거래된다. 접이식 의자, 가방, 타월 중 하나를 증정하는 한정판 굿즈를 받으려면 미션 음료 3장을 포함해 총 17장의 음료를 구매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스타벅스 라코스테 접이식 의자의 가격이 8만 4500원이어서 이보다는 낮은 가격이면 거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번 증정품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웃돈을 주고 e프리퀀시를 사고 파는 일은 있었지만, 과거 프리퀀시 중고 거래가는 통상 1장당 500~1000원 수준에 형성됐다. 올해는 일반 음료 프리퀀시가 1장당 3000원, 미션 음료 스티커는 4000원 대에 거래되는 등 비교적 고가에서 거래 중이다.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와 함께 제작한 ‘와이드 폴딩 체어’ ‘와이드 폴딩 체어 사이드 포켓’ ‘멀티플백’ ‘트렌타월’ 등 이번 e-프리퀀시 굿즈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다. 실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한 잔의 정가가 47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프리퀀시 리셀 가격은 이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오른 셈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한번에 여러 잔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샷으로 한꺼번에 14잔을 주문한 뒤 그 자리에서 굿즈 수령을 예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둠 속으로 접어드는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크래프트 뱀부 레이싱 여전히 선두!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5.31 21:31:06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이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일본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슈퍼 다이큐 시리즈(Super Taikyu Series 2025)' 3라운드이자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Fuji 24h Race)'의 주행 시간이 네 시간이 넘으며 어둠 속으로 접어들었다.31일, 일본 시즈오카 현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4.563km)에서 열린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슈퍼 다이큐 시리즈'의 가장 특별한 대회로 9개 클래스 57개 팀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완벽에 가까운 피트 스탑은 순위 경쟁의 핵심이 됐다. 사진: 김학수 기자어느덧 저녁을 지나 '심야의 레이스'로 접어드는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선두는 여전히 ST-X 클래스의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Craft Bamboo Racing)가 차지하며 '포디엄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다.주행 시간이 네 시간에 넘어가며 각 팀든 각자의 전략에 맞춰 피트 스탑을 이어가는 와중,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은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빈 틈 없는 피트 스탑을 선보이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다시 선두의 자리를 되찾은 팀 제로원. 사진: 김학수 기자이어 ST-Z 클래스는 팀 제로원(TEAM ZEROONE)과 팀 임펄(TEAM IMPUL)이 레이스 시작부터 이어지는 첨예한 경쟁을 이어가고 그 뒤를 사이타마 그린 브레이브(Saitama Green Brave)가 추격 중이다.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험 무대'인 ST-Q 클래스 역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연료, CNF를 쓰는 스바루와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TGRR)의 첨예한 경쟁이 열기를 더했다.ST-TCR 클래스에 출전한 이정우는 뛰어난 랩 타임을 연이어 기록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특히 TGRR 팀의 GR 86 퓨처 FR 컨셉은 예선 레이스는 물론이고 결승에서도 꾸준히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탄소중립' 연료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카의 경쟁력을 입증, '토요타의 노력'을 증명했다.그러나 밤이 가까워지며 토요타 최신의 스포츠 변속기, 'DAT'를 탑재하고 ST-Q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GR 팀 스피릿(GR team Spirit)의 GR 야리스 DAT 컨셉이 선두에 오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다만 기대를 모았던 마쯔다 스피릿 레이싱(Mazda Spirit Racing)의 MSR 3 퓨처 컨셉(바이오 디젤 기반)이 차량 문제로 수리를 이어가며 지난 해에 이어 올 해에도 24시간 내구 레이스 '완주'로 목표를 수정했다.주행을 준비 중인 이정우. 사진: 김학수 기자ST-TCR 클래스에서는 이정우가 팀 메이트 치요 카츠마사, 키즈나에 이어 세 번째 드라이버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클래스 선두를 지켰다. 특히 이정우는 세부적인 주행 기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특히 앞 타이어만 교체한 상태에서 주행을 이어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1분 52초 대의 우수한 기록을 기록했으며, 스톡카와 TCR를 비롯 '레이스카의 규격'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화려한 불꽃놀이는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열기를 더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슈퍼 다이큐는 주행 시작 4시간이 되는 오후 8시,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보이며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열기에 힘을 더할 뿐 아니라 '굉음의 레이스카'들을 더욱 특별하게 연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한편 슈퍼 다이큐 시리즈 3라운드,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남은 주행 시간은 17시간 40여 분이다. -
5호선 방화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안 죽었잖아" 힐난도
사회사회일반 2025.05.31 21:20:5931일 오전 승객 400여명이 탑승한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불을 지른 피의자가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에게 ‘죽을 뻔 했다’며 항의하는 승객에게 “안 죽었잖아”라며 힐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열차 내에서 불을 저지른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의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다”는 등 가정사를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열차 출발 직후 약 2~3L 용량의 유리통에 담겨있던 휘발유를 옷가지에 뿌린 뒤 가스 점화기로 불을 붙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그는 방화 사건 발생 1시간쯤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들것에 실려 여의나루역 플랫폼으로 나오는 A 씨의 손에 그을음이 많은 것을 발견하고 혐의를 추궁했고 A 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오는 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경찰은 화재가 난 열차를 감식하고 현장에서 발견한 기름병과 점화기 등을 수거해 감식 중이다. 또한 범행 전 A씨의 음주·약물 여부도 확인 중이다. 이날 화재로 21명이 연기 흡입, 찰과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130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서울 지하철 5호선 하행선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의 운행이 1시간 3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
트럼프, 대선 후 국방예산 2배 확대 요구할까…'GDP의 5%' 언급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31 21:12:35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간)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대화·싱가포르) 연설에서 "아시아 동맹국과 파트너들은 유럽 국가들을 새로운 사례로 봐야 한다"며 "독일을 포함한 나토 회원국들은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시아의 주요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훨씬 더 강력한 (중국발) 위협에 직면해 있는데도 (유럽보다) 적은 국방비 지출을 하는 상황에서 유럽이 그렇게(GDP의 5% 수준으로 국방비 증액)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런 뒤 헤그세스 장관은 "유럽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은 자국 방어를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뒤따를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국의 동맹들이 국방예산을 나토의 새 가이드라인(GDP의 5%)에 필적할 정도로 올려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이었다. 대선을 거쳐 출범할 한국 차기 정부는 현재 GDP의 2.5% 안팎인 국방예산을 배증하라는 요구를 받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안보는 미국에 의지하면서 경제면에서는 중국과 협력을 중시해온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 국가들에 '경고성'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많은 국가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과 미국과의 국방 협력을 모두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유혹받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긴장 또는 갈등의 시기에 중국의 악의적 영향력을 심화시키고 결정 공간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세계적 수준인 동맹국들의 선박 수리 능력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조선 강국인 한국과의 관련 협력 여지를 시사했다. 이어 미국 주도의 14개 동맹국 및 파트너 포럼인 '인도-태평양 산업 회복력 파트너십'(PIPIR)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태평양에서 P-8 해상 초계기를 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호주에서 P-8 레이더 시스템의 수리 능력과 수용 역량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P-8 해상 초계기를 운용하는 뉴질랜드와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미국 본토의 단일 수리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역내에서 항공기를 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도, 1분기 GDP 성장률 예상 넘긴 7.4%…연간 기준은 4년만 최저
국제경제·마켓 2025.05.31 20:55:37인도가 올해 1~3월 예상보다 높은 7%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4년 만에 최저 수준이어서 트럼프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올해 1~3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추정치 6.7%를 뛰어넘는 수치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14억 인구를 토대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인도는 상대적으로 내수 소비가 강하고 수출 의존도가 낮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안정한 관세 정책에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인도의 GDP가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인도는 올해 경제가 4조1870억 달러에 도달해 일본의 4조1860억 달러를 약간 추월하면서 잠재적으로 세계 4위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2025회계연도(지난해 4월~올해 3월)을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성장률은 6.5%로 전년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행정부의 성장률 목표치 8%에 못미친다. 인도 경제는 지난 한 해 제조업 부문 부진, 긴축적 통화 정책,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FG자산운용의 샘 조킴 이코노미스트는 AFP에 "인도 GDP는 2025∼2026 회계연도에 다시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모디 행정부가 트럼프와 협상을 성사할 수 있는 능력은 인도 경제 전망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
男 400m 계주, 아시아선수권 정상…한국·대회 신기록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31 20:46:35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정상에 섰다. 한국 기록과 대회 기록까지 새로 썼다. 한국은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 순으로 달려 38초49를 기록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위(38초78)는 디펜딩 챔피언 태국, 3위(38초82)는 중국이다. 이날 한국은 지난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 1조에서 38초51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멤버 그대로 결승에 나섰다. 그런데 20일 만에 한국 기록을 0.02초 단축했다. 또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우승하며 달성한 38초55보다 0.06초 빠른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치른 구미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남자 400m 계주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만 4번(1981·1983·1985·2023년) 땄다. -
로또 1등 '57억 대박' 터졌나…한 점포서 '수동' 무더기 당첨
사회사회일반 2025.05.31 20:42:11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74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1, 14, 17, 36, 3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2'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15명으로 19억1061만9425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5명으로 각 5619만4689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196명으로 149만4540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5만894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7만129명이다. 1등 배출점은 자동 선택 7곳, 수동 6곳 등 13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울산 동구에 위치한 한 배출점에서 ‘수동’으로 3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자동 선택 7곳은 △해바라기 복권방(부산 기장군) △로또는내운명(대전 중구) △영24시(울산 동구) △1등복권방(울산 울주군) △대소원로또(충북 충주시) △CU노서점(경북 경주시) △씨유 창원역점(경남 창원시)이다. 수동 6곳은 △신영슈퍼(서울 강남구) △삼성포토랜드(인천 강화군) △진대박 로또복권방(울산 동구) △파리스뷰티 복권(충남 천안시) △대광복권방(전남 화순군) △창신할인마트(경북 경산시)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
펜싱 오상욱, 2025 국가대표 선발전 금메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31 20:30:22오상욱(대전시청)이 2025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펜싱협회는 “오상욱이 30일과 31일 전북 인산에서 열린 2025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상욱은 대회 8강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대8로 물리치고 기세를 몰아 4강에서 구본길(부산시청)을 15대5로 꺾었다. 결승전에서는 박태영(화성시청)을 상대했다. 1바우트에서 8대7로 앞선 오상욱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5대11로 승리를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상욱은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3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 아울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국가대표 선발에 청신호를 밝혔다. 같은 날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정미(안산시청)가 최지영(익산시청)을 15대12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
"엄마, 젤리 먹었더니 어지러워"…하리보 제품서 '이것' 성분 나왔다
국제기업 2025.05.31 20:26:57네덜란드에서 판매된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의 일부 상품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전량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29일(현지 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식품·소비자보호안전청(NVWA)은 현지에서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라는 명칭으로 판매된 콜라병 모양의 젤리 상품이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 포장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2026년 1월까지다. NVWA는 홈페이지를 통해 “섭취 시 어지럼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젤리가 담긴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면서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영향을 받은 상품은 3봉지이지만, 예방 차원에서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이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한 여러 명이 젤리를 먹고 몸이 아팠다는 신고를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젤리에는 실제로 대마초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패트릭 택스 하리보 마케팅 부사장은 AFP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리콜 조치는 네덜란드 동부에서 한 가지 상품과 관련된 ‘제한된 사례’와 관련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사를 지원하고 (상품) 오염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네덜란드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리보는 1920년 독일에서 시작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글로벌 젤리 브랜드다. 창업자 한스 리겔(Hans Riegel)은 자신의 성과 이름, 고향 본(Bonn)의 앞 두 글자를 따 ‘HARIBO’ 브랜드를 만들었다. 집 뒷마당에 딸린 세탁실에서 시작된 하리보는 현재 전세계 7000명 직원이 4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
"카트가 불이 '활활' 타올라"…10대 남성, 전신화상에 헬기 이송
사회사회일반 2025.05.31 19:48:50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카트체험장에서 레저카트 전도로 인한 화재가 발생, 17세 남학생이 2도 전신화상을 입었다. 운행 중 넘어진 카트에서 불이 나자 직원이 소화기로 진화했으나 탑승자 A군은 중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병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카트체험장은 무면허로도 이용 가능해 청소년층에 인기가 높지만 뚜렷한 안전규정이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2년에도 중2 여학생이 카트사고로 중상을 입은 바 있다. 레저시설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관련 법규 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관광산업 발달과 함께 늘어나는 체험형 레저시설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과제로 떠올랐다. -
"'쾅' 굉음 후 마을 90%가 사라졌다"…대규모 산사태에 난리 난 스위스 마을
국제정치·사회 2025.05.31 19:43:5328일(현지시간) 스위스의 한 산간마을에 대규모 산사태가 덮쳐 마을의 90%가 매몰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알프스산맥 빙하의 거대한 일부가 붕괴하는 장면이 드론 영상에 포착됐다. 빙하에서 떨어진 얼음 조각과 막대한 양의 바위, 토사가 발레주 블라텐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왔다. 산사태는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을 동반했고, 거대한 먼지 구름이 일대를 뒤덮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스테판 간저 발레주 주의원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처음 발생한 산사태만 해도 이미 엄청난 규모였다"며 "언뜻 보기에도 마을의 90%가 토사에 덮였다"고 밝혔다. 다행히 산사태 경보 시스템 덕분에 블라텐 마을 주민 약 300명은 지난 19일 미리 대피했으나, 1명이 실종됐고 마을 내 주택 대부분은 완전히 파괴된 상황이다. 마티아스 벨발트 블라텐 시장은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며 "우리는 마을을 잃었지만 마음은 잃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위로하며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정부는 블라텐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갈 수 없더라도 최소한 인근 지역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수년 전부터 알프스 산간마을의 산사태 위험을 경고해왔다. 기후 변화로 인해 알프스 빙하가 급격히 줄어들고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지반이 점차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100년 이내에 알프스의 빙하가 모두 녹아 사라질 수 있으며, 이는 블라텐과 같은 산간마을을 더욱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김용태 "윤석열 출당…얼씬도 하지 마라"
정치선거 2025.05.31 19:42:35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자 선긋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은 당헌을 개정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 금지를 명문화했다.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방지’ 당헌 개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6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대통령 분리’를 명문화하는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며 “당초 국민의힘은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당헌을 개정해 윤 전 대통령을 자동 출당시키는 조항을 신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의 최대 수혜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라며 “계엄이 아니었으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출마는커녕 지금쯤 정치권에서 퇴출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서 대독 호소문을 통해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
"어디서 맞고 온 거 아냐?"…머스크 눈에 피멍 든 사연 뭐길래
국제정치·사회 2025.05.31 19:36:29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 중 눈가에 멍이 든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30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지출 감축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백악관 집무실에 마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자신이 이끌었던 정부효율부(DOGE) 로고가 새겨진 검은 모자를 쓰고 나타났는데 오른쪽 눈 부분이 부어오르고 보라색 멍이 든 상태였다. 한 기자가 상처에 대해 묻자 머스크는 “5살 아들 엑스와 장난치던 중 ‘한번 덤벼보라’고 했더니 아들이 제 얼굴을 때렸다”고 해명했다. 엑스는 머스크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본명은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설명을 듣고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엑스가 그랬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엑스는 그럴 수 있다. 엑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는 지난 2월 백악관 집무실 회견에 아버지 목말을 타고 등장했고 지난달에는 마이애미 UFC 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등 여러 차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의 정부 구조조정 프로젝트가 당초 공언했던 1조 달러 지출 삭감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며 “그의 사업과 이미지가 타격을 받았는데 이제 얼굴까지 그렇게 됐다”고 평했다. -
'유시민 겨냥' 김문수 "권양숙 여사 여상 중퇴…학력 차별 없앨 것"
정치선거 2025.05.31 19:36:15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배우자 설난영씨를 겨냥한 유시민 작가(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여상을 중퇴한 사람"이라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홍천군 꽃뫼공원에서 진행한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합동유세에서 "어떤 사람이 하는 소리가 제 아내가 대학을 안 나왔다고 한다. 저도 25년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결혼할 때 저나 아내가 다 고등학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형님, 누님 중에서도 다 대학 나온 사람이 없다. 그래도 잘 산다. 제가 제일 못산다"며 "그래서 저는 대학 나와야만 대통령 할 수 있다고 안 본다"고 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다.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여상 중퇴한 사람"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의 지혜는 꼭 학벌이 높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학벌을 가지고 사람의 지혜와 능력과 재산을 자로 대듯이 하면 안 된다"며 "링컨도 보면 학교를 안 다녔다.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학벌 위주로 가는 건 문제가 있고 반드시 고쳐나가야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사람을 학벌로 재서 '저 사람은 학벌이 고교 밖에 안 나왔다. 학교 안 나왔으니까 안 좋은 사람이다. 능력없다'고 절대 그렇게 안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제 아내는 제가 어려울 때도 교도소 있을 때도 고무신 거꾸로 안 신고 치켜세워주고 제가 부족한 걸 늘 항상 얘기하고 도와줬다"며 "아내를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유세복을 풀어 헤치면서 '제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적힌 흰 티셔츠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강원 속초시에서 진행한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합동유세에서 "초등학교, 고등학교 나오더라도 중학교 밖에 안 나와도 모두 행복한 학력차별을 없애는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말했다. -
국힘 "민주, 드루킹 경험 바탕으로 '리박스쿨'과 억지 연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31 19:33:19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에 국민의힘이 연관 돼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알림을 통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의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말했다. 미디어법률단은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 당시 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를 통해 선거 개입을 시도했던 매체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을 거론하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댓글을 조작하느냐"며 "이거 반란행위가 아닌가"라고 했다. 이 후보는 "더 심각한 건 국민의힘과 관련성 매우 높다는 것"이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서 엄중히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할 때 같이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거길 더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리박스쿨 댓글 조작 의혹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을 미끼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팀을 모집해 운영하고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로 일하게 하며 학생들에게 극우 교육을 하도록 유도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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