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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소속팀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승강 PO 끝에 1부 잔류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31 09:43:44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22)의 소속팀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가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라스호퍼는 31일 스위스 아라우의 브뤼글리펠트 경기장에서 열린 FC 아라우와의 2024~2025 스위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리누스 오벡서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앞선 1차전에서 4대0으로 대승을 거뒀던 그라스호퍼는 PO 합계 점수에서 4대1로 앞서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라스호퍼는 이번 시즌 스위스 슈퍼리그를 12개 팀 중 11위(승점 39)로 마쳐 2부에 해당하는 챌린지리그 2위 팀 아라우와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1차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이영준은 2차전에는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영준은 그라스호퍼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번 시즌 스위스 정규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승강 PO에서 1골을 넣었다.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친 이영준은 지난해 7월 K리그1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
"다른 칸에서 우르르 뛰어왔어요" 지하철 방화 용의자 여의나루역서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5.31 09:40:26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여의나루 구간에서 방화 피의자가 체포됐다. 31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방화 피의자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사이 300m 부근을 지나던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들은 60~70대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5분 만인 8시 48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는 소화기로 자체 진압이 완료됐다. 승객들은 모두 터널을 통해 대피했다. 화재로 인해 연기흡입·찰과상 등 피해를 입은 부상자 25명이 발생했다. 이 중 7명은 병원에 이송됐다. 화재 발생 후 열차에서 대피한 한 시민은 서울경제신문에 “불이 난 줄 모르고 다른 칸에 ‘도망치라’고 말해서 도망쳤는데 전철이 멈추는 게 늦었다”면서 “방송도 나오지 않아 시민들이 119에 전화한 뒤 스스로 문을 열고 서로 나가는 걸 도와주다 보니 여의나루역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여의나루역과 마포역에 기동순찰대 및 기동대를 배치해 안전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10시 15분께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 화재 관련 복구가 완료돼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
美·中 제네바 합의 줄타기에…뉴욕증시, 혼조 마감[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국제일반 2025.05.31 09:21:55미국과 중국의 ‘제네바 무역합의’ 이행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강조하게 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주가지수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4포인트(0.13%) 오른 42,270.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1%) 내린 5,911.69, 나스닥종합지수는 62.11포인트(0.32%) 떨어진 19,113.77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체결한 무역합의를 임시방편으로 보고 있었다. 불안정한 합의라는 것이 중론이었는데, 트럼프가 시장의 우려를 재확인하면서 불안정성이 크진 셈이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나쁜 소식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놀랍지 않겠지만,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주 전만 해도 중국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미국과 중국 간 협상으로 모든 것이 빠르게 안정됐으나 중국이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고 저격했다. 이같은 발언에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차별적 제한을 중단하고 양측은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 합의된 것을 공동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중국을 겨냥한 추가 제재가 준비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요 주가지수는 1% 넘게 급락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취해진 조치가 있고, 현재 취해지고 있는 조치가 있다"며 "중국은 미국과 약속하고 이행해야 할 의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은 모든 종류의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가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 점이 투자 심리를 녹였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주가지수는 보합권까지 빠르게 반등했다.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어색한 시기"라며 "투자자라면 관세에 대한 긍정적인 트윗보다는 좋은 실적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기술 하락…유틸리티·필수 소비재 강세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기술이 하락했다.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는 1% 이상 올랐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11% 급락했고 구성 종목 30개 중 브로드컴을 제외한 29개 종목이 약세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술 분야에 대한 더 광범위한 제재를 계획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AI 분야의 총아 엔비디아는 2.92% 하락했고 TSMC와 ASML, AMD, 퀄컴, Arm이 2% 안팎으로 떨어졌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였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부를 떠나는 고별 기자회견을 열었음에도 3.34% 하락했다.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강세였다. 코스트코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미국 대형 뷰티 전문업체 울타 뷰티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1% 넘게 올랐다. 반면, 의류 브랜드 갭은 아쉬운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20% 폭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4월치는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수치 보합(+0.0%)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완만한 흐름은 유지됐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도 0.1% 상승하며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인들의 소비심리는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2.2로 집계됐다. 이는 4월 확정치와 동일하고 시장 예상치는 웃돈 수준이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5월 초반에는 소비심리가 추가 하락했지만, 5월 중순 일부 관세 유예 발표 이후 회복 기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3.1%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동결론이 우세한 점은 변함이 없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61포인트(3.18%) 떨어진 18.57을 가리켰다. -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서 방화 추정 화재…"대피 완료"
사회사회일반 2025.05.31 09:15:51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구간을 지나던 열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사이 300m 부근을 지나던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5분 만인 8시 48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는 소화기로 자체 진압이 완료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모두 터널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
[단독] 쿠팡 “몽클레르 패딩도 로켓배송” …불꽃튀는 e커머스 명품 전쟁
산업생활 2025.05.31 09:05:00쿠팡이 럭셔리 뷰티 서비스인 ‘알럭스’에 2023년 인수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연동하기 시작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기존의 무료 배송·반품 혜택을 알럭스 내 파페치 제품을 구매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 받는다. 쿠팡이 알럭스와 파페치 간 시너지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e커머스 업체 간 명품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알럭스에 ‘패션’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명품 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알럭스에 파페치를 연동해 파페치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들을 시범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구찌·펜디·몽클레르·막스마라·메종키츠네 등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알럭스는 에스티로더·르네휘테르·랑콤 등 럭셔리 뷰티 상품만 판매해왔다. 눈에 띄는 것은 알럭스의 패션 브랜드 상품에 쿠팡 와우 멤버십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는 점이다. 와우 회원이라면 알럭스에서 ‘로켓직구’를 통해 명품 의류를 무료로 배송받고 30일 이내 무료 반품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사실상 알럭스가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알럭스와 파페치 간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고 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알럭스에 키엘·돌체앤가바나·조말론 등을 추가 입점하는 등 뷰티 상품군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명품 패션 브랜드까지 입점하면서 알럭스의 이용률이 껑충 뛸 것으로 점쳐진다. e커머스 업체 간 명품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G마켓은 최근 해외 직구 명품 부티크 ‘어도어럭스’를 입점하고 버버리·셀린느·미우미우 등 명품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도 2023년 출시한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의 상품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1번가는 명품 셀러들을 영입한 결과 최근 명품 상품 수는 올해 초 대비 115% 증가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명품 전문관 ‘쓱 럭셔리’를 리뉴얼한 데 이어 최근 디올뷰티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뷰티 상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동시에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소비 영역은 더 확대되고 있다”며 “‘찐’ 명품 브랜드 제품들은 본사 차원에서 여전히 온라인 판매를 꺼리고 있어 e커머스 업체들이 본사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수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재,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둘째 날 공동 18위…2년 연속 톱10 '청신호'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31 09:02:2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8위로 뛰어오르며 2년 연속 대회 톱10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임성재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선두에 8타 차 공동 18위에 올랐다. 10위권과는 3타 차, 5위권과는 4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년 연속 톱10을 노린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18번 홀(파4)이 뼈아팠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개울로 들어가는 악재 속에 더블 보기로 홀을 마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대회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부진 끝에 5타를 잃고 공동 31위까지 추락했다. 더블 보기를 두 차례나 기록한 게 컸다. 안병훈은 이날 9오버파 81타, 이틀 합계 11오버파 155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그는 이날 11번 홀(파5)에서 4타를 잃는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투어 통산 5승의 닉 테일러(캐나다)가 이틀 합계 7언더파를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날 벤 그리핀(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전날 7위에서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는 타이틀 방어와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첫날 2위에 올랐던 세계 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난조 끝에 3오버파 75타를 치면서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공동 8위로 내려 앉았다. -
“스테이킹은 증권 아냐”… 美 SEC, 코인 자체 보상에 면책 판단
블록체인정책 2025.05.31 09:00:00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분증명(PoS) 방식의 가상자산 스테이킹이 연방 증권법상 증권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수년 간 이어진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모습이다. 코드 기반 리워드, 증권성 요건 해당 안 돼 SEC 산하 기업금융국은 29일(현지시간) ‘일정 프로토콜 스테이킹 활동에 대한 성명서(Statement on Certain Protocol Staking Activities)’를 내고 “대상 가상자산을 네트워크 합의 매커니즘에 따라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받는 행위는 증권법상 등록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산을 직접 스테이킹하거나 제3자에게 검증 권한을 위임하는 구조 모두 투자 계약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성명서는 스테이킹 참여 방식을 세 가지로 구분해 모두 증권 범위에서 제외했다. △자산을 직접 노드에 예치하는 ‘셀프(Self) 스테이킹’ △소유권을 유지한 채 검증 권한을 제3자에 위임하는 ‘위임형(Self-custodial)’ △수탁자가 고객 자산을 보관하고 검증까지 대행하는 ‘수탁형(Custodial)’ 방식이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지급되는 보상에 대해서도 “네트워크 프로토콜이 코드에 따라 자동 분배하는 것일 뿐 제3자의 기업적 노력으로 발생한 수익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슬래싱 보장·언본딩 등 부가 서비스도 포함 SEC는 특히 슬래싱 보장 등 관련 보조 서비스 전반에 대해서도 “단순한 행정·편의 제공일 뿐 증권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예컨대 ‘슬래싱 보장’은 검증자 실수로 인한 자산 몰수(slashing)에 대해 일정 수준 보상하는 위험 완화 서비스다. ‘조기 언본딩(Early Unbonding)’은 네트워크가 설정한 자산 인출 대기 기간을 줄여주는 유동성 지원 기능이다. ‘보상 일정 조정’은 보상을 앞당겨 지급하거나 일괄 정산해주는 방식이다. ‘자산 집합’은 최소 스테이킹 수량을 충족하지 못한 사용자의 자산을 모아 검증 노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ETH)의 경우 단독 검증자로 참여하려면 최소 32 ETH가 필요하다. 하지만 업비트나 빗썸 등 국내 거래소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별 사용자가 보유한 소량의 ETH를 거래소가 모아 네트워크에 위임하고, 지분 비율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SEC는 “이들 행위는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보조 역할에 해당하며, 고정 수익을 약속하거나 리스크를 전가하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보조 서비스는 증권성 판단 기준인 하위(Howey) 테스트상 투자계약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2023년 SEC가 거래소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해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던 전례와 대비된다. 당시 SEC는 크라켄의 고정 수익 약정과 마케팅 요소가 투자계약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번에는 “참여자가 직접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기술적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정책 싱크탱크 GDF(Global Digital Finance)의 마이클 바시나는 “증권법은 타인이 사용자의 자산을 오용하거나 탈취하는 상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법”이라며 “자산을 직접 보관하는 스테이킹 서비스에까지 이를 적용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이번 가이던스는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재임 시기 동안 지속되던 규제 불확실성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대다수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해석은 SEC 전체 위원회 결의가 아닌 기업금융국 수준의 유권해석이라는 한계가 있다. 법적 구속력이 없고, 향후 집행국이나 사법부 판단에 따라 해석이 뒤집힐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리퀴드 스테이킹이나 리스테이킹 등 복합 구조는 이번 가이던스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
‘분노투표’ 쏟아지다 선거 부실관리에 ‘멈칫’… 사전투표 ‘서고동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31 09:00:006·3 대선 사전투표는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호남은 전체 투표율을 훨씬 웃돌았고, 영남은 밑돌았다. 전체 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사전투표 첫날만 해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12·3 비상계엄에 대한 심판 여론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입법 독재 견제 및 선거 막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원색적 발언’까지 맞물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둘째 날 선거 관리 부실 여파 등으로 기세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누적 투표율은 34.74%로 역대 두 번째였다. 사전투표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36.93%)과 2.19%포인트 차이였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50%)이었고 전북(53.01%), 광주(52.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25.63%), 경북(31.52%) 지역과 부산(30.37%), 경남(31.71%) 등은 저조했다. 이런 결과에 각 당마다 유불리 셈법도 갈렸다. 민주당은 호남의 진보 색채 유권자 결집에 기대감이 높았고 국민의힘은 보수 유권자가 본투표에 대거 투표장에 나올 것으로 봤다. 특히 부정선거 의혹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리투표, 투표용지 반출 사건과 선관위 침입 사건 등이 발생하자 보수층이 투표에 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투표 운영과 관리에 허점까지 드러나자 투표 막판으로 가면서 사전투표율이 주춤해졌다”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사전투표가 정착된 뒤로는 과거처럼 투표율이 높다고 민주당이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지난 대선 최고 기록 투표율에도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은 대선 막판 표심 구애에 집중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강원과 충청을 찾았고 주말에는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영남을 찾아 중도·보수 지지층 잡기에 나선다. 김 후보는 나흘간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해 경기 이천과 여주를 거쳐 충북과 강원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 대학가와 번화가에서 젊은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 "내란 종식 열망" 국힘 "방탄 독재 방지"…사전투표 엇갈린 해석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나흘 앞둔 30일 전체 유권자 3명 중 1명 남짓꼴로 이미 투표를 마치면서 각 정당 캠프는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모였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방탄·괴물 독재 정권은 막아야 한다는 민심의 외침”이라고 해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앞선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율(36.9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첫째 날에만 2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기록 경신에 이어 40% 투표율 돌파에 대한 전망도 나왔지만 이날 오후부터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결국 지난 대선보다 낮아졌다. 진보 성향이 뚜렷한 호남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고 전통적 보수세가 강한 영남에서는 본투표에 집중하는 ‘동고서저’ 현상이 이번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전남(56.5%), 전북(53.1%), 광주광역시(52.12%) 순으로 호남권이 싹쓸이했다. 호남 광역 지자체 세곳 모두에서 사전투표율이 50%를 넘어선 건 역대 처음이다.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18석 전석을 몰아준 진보 진영의 굳건한 텃밭인 지역들이다. 반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25.63%)가 ‘꼴찌’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등 영남권은 호남 지역의 반 토막 수준에 머물렀다. 양당 주자들의 친정이자 최대 표밭인 경기(32.88%)와 중도층이 많은 서울(34.28%), 대전(33.88%), 충북(33.72%), 충남(32.38%) 등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투표율 역대 두번째로 높아 선거 관리부실에 막판 기세 빠져 호남 50% 웃돌고 대구 20%대 이틀 간 전국 각지의 사전투표소에서 부실 관리 사례가 쏟아진 점도 보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꺼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진보 지지층은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확고한 의지와 함께 사전투표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본투표일에는 온전한 휴일을 보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며 “보수 진영은 후보 확정이 늦어진 데다 부정선거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한 영향이 반영돼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는 표심을 결정한 유권자들이 몰린 것”이라며 “보수 지지층에서는 후보도 단일화가 안 됐고 여러 부분에서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12·3 불법 계엄 반대 정서가 작동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이 내세운 내란 종식과 정권 심판론이 먹혀들면서 강한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은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따낸 만큼 “본투표까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천준호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사전투표율 자체만으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할 수 없다”면서 “양쪽 지지층이 선거 후반부에 막판 결집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풀이했다. 국민의힘도 “괴물 독재를 막겠다는 국민들의 강하고 단호한 의지가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누구에게 나라를 맡겨야 할지 확인한 국민들이 진짜인 김문수에게 투표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가신 것”이라며 “기적의 대역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막판 역전을 자신했다. 이와 함께 다시 불거진 ‘부정선거론’으로 동요하는 지지층을 다독이며 적극적인 투표 동참을 독려했다. 윤 본부장은 영남권의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두고는 “대구·경북의 사전투표율은 이번 선거뿐 아니라 원래 그랬다”며 본투표에 유권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40대 기수론’을 앞세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도 사전투표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6개월간 지속된 계엄 국면의 빠른 종식을 기대하는 투표”라며 “젊은 유권자들이 본투표도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韓 과학자들 아이온큐 양자컴 쓰나 [김윤수의 퀀텀점프]
산업IT 2025.05.31 09:00:00미국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가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아이온큐가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관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죠. KISTI는 국가 R&D를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등에 슈퍼컴퓨터 같은 고성능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기관인데 앞으로 양자컴퓨터 역시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이달 23일 “KISTI와 MOU를 체결해 한국 정부, 학계, 산업계와의 협력을 크게 확대하고 양자과학과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KISTI와는 첨단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확대, 교육, 인재 양성, 시장 진출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사 양자컴퓨터 기술을 KISTI의 슈퍼컴퓨터와 통합한다는 구상도 내비쳤습니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디지털 정보가 중첩된 채로 계산하는 특유의 병렬 연산을 통해 특히 신소재나 신약 물질 구조를 찾는 등 수많은 경우의 수 중 최적의 선택지를 찾아내는 ‘길찾기’ 작업에 강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식 KISTI 원장도 올 초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는 화합물을 만들 수 있는 수많은 경우의 수 가운데 최적의 선택지를 찾는 길 찾기 문제를 푸는 데 뛰어나다”며 “당분간 슈퍼컴퓨터와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죠. 양측의 협력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KISTI의 슈퍼컴퓨터와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를 합친 하이브리드(혼합형) 인프라 형태로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온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원장이 “국내 기업과 연구자를 위한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KISTI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산업계와 연구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아이온큐와 이 여정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KISTI는 최근 과학계의 AI 연산을 지원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8500장 규모의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어 양자컴퓨터 구축을 위해 관련 정부 사업 수주도 타진하는 중이죠. KISTI는 또 에뮬레이터 같은 양자컴퓨터용 소프트웨어(SW)도 자체 개발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도 아이온큐와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에뮬레이터는 기존 컴퓨터로 가상의 양자컴퓨터를 구현해 알고리즘 같은 SW를 시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온큐 입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한국 시장 진출을 가속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온큐는 SK텔레콤과 3000억 원대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이 일환으로 SK의 양자암호 계열사 아이온큐를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위성통신용 안테나 공급업체 인텔리안테크와도 MOU를 맺었죠. 지난해 말 연세대가 IBM의 양자컴퓨터를 도입한 뒤 아이온큐까지 진출 움직임을 보이며 국내 과학계의 양자컴퓨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간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
'디펜딩 챔프'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3회전서 줌후르 꺾고 16강 진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31 08:28:08새로운 ‘클레이코트의 제왕’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무난하게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635만 2000유로·약 876억 7000만 원)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30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다미르 줌후르(69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3대1(6대1 6대3 4대6 6대4)로 꺾었다. 알카라스의 16강 상대는 벤 셸턴(13위·미국)이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줌후르를 상대로 2세트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를 4대6으로 내주고 4세트에서도 1대3으로 밀리는 등 잠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 속에서 알카라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4게임을 모두 따내며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알카라스의 16강 상대 셸턴은 강한 서브가 주 무기인 선수로 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가 재클린 크리스티안(60위·루마니아)을 2대0(6대2 7대5)으로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비옹테크의 다음 상대는 2022년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11위·카자흐스탄)다. -
트럼프發 관세 리스크에…D램값 2개월 연속 20% 이상 급등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5.31 08:11:12이달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2개월 연속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로 인한 메모리 입도 선매와 반도체 제조사들의 구형 칩 감산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한 달 전보다 27.27% 급등한 2.1달러로 집계됐다. 4월에 22.22%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20% 이상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앞서 지난해 9월(-17.07%)과 11월(-20.59%) 두 자릿수의 급락세를 보인 후 12월부터 4개월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다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메모리카드·USB용으로 쓰는 128Gb 낸드플래시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 역시 지난달보다 4.84% 오른 2.92달러를 기록했다. 올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다. 고정거래가격이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회사들이 대형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할 때 가격을 뜻한다.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할 때보다 공급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고정거래가 반등은 반도체 회사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90일 관세 유예 조치에 따른 PC 제조사들의 사전 재고 확보 등이 영향을 미쳤다. D램익스체인지 측은 “PC 업체들은 90일 관세 유예 기간을 활용하기 위해 메모리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저가형 중앙처리장치(CPU)와 이에 맞는 DDR4 D램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칩 메이커들이 구형 제품 생산량을 줄이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DDR4 D램, 128Gb 낸드플래시는 옛날 공정을 활용한 제품에 속한다. D램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고객사에 DDR4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DDR4 생산 비중을 점차 줄이고 있는 추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구형 메모리 생산 중단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인 DDR5·고대역폭메모리(HBM)의 생산으로 전환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 때문에 DDR4 생산량이 급감하며 서버와 PC용 D램 구매자들은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 “외국산 철강 관세 25→50% 인상”…다음주 시행되나
국제정치·사회 2025.05.31 08:03:4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부과 중인 25%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US스틸 공장을 방문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국 철강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후 백악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전하며 “다음 주부터 철강 관세가 두 배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1기 때 한국은 철강 수출량을 제한하는 대신 25% 관세를 면제받았다. 하지만 2기 들어 면세 혜택이 사라진 상황에서 관세율까지 두 배로 뛰어 철강업계에 타격이 클 전망이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9억 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의 9%를 차지한다.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는 "관세 인상으로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
"옛날동네는 옛말"…문화콘텐츠 꽉 채운 생태수도 ‘당찬 원도심 르네상스’[전남톡톡]
사회전국 2025.05.31 08:00:006월 첫 주말, 생태수도 순천 원도심 전역이 새로운 문화광장으로 변모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인 ‘주말의 광장’, 콘텐츠 축제 ‘원츠 순천’과 정책 축제 ‘알고잇슈’ 등을 연계해 축제의 장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시민로와 남문터광장 등 일원에서 열린다. 우선 행사 기간 ‘주말의 광장’은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콘텐츠로 채워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심 해방로드로, 이번 6월 원도심에서 처음 선보이며 연중 도심 권역별로 확대될 예정이다. 원도심 시민로 일원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 창현의 거리노래방과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야외 레이저태그, 인기 캐릭터 팝업스토어, 창작마켓, 캐리커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같은 기간, 남문터광장 일원에서는 콘텐츠 축제 ‘원츠 순천’과 정책 축제 ‘알고잇슈’가 함께 열린다. ‘원츠 순천’은 원도심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순천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순천시 대표 캐릭터인 ‘루미·뚱이’ 팝업매장,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인기 캐릭터 ‘벨리곰’ 펀 워킹, 애니메이션 ‘퇴마록’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여기에 ‘알고잇슈’는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동·청소년, 청년·신혼부부 등 계층별 부스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정보를 제공하며, 주제관에서는 순천의 도시 위상 변화와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소개한다. 옥천변에는 인기 캐릭터 ‘몰랑이’ 조형물이 포토존 역할을 하고, 도심 속 캠핑형 휴식공간, 옥천 포차도 함께 운영된다. 원도심 골목 상권과 연계한 배달존도 운영되어 지역 음식과 상점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의 거리에서도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참여하는 로컬 플리마켓인 ‘금꽃마켓’과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경연대회인 ‘청소년예술제’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어두웠던 도심의 저녁은 이 기간동안 메인 공연으로 밝게 채워진다. 7일은 인기 가수 ‘에일리’가 참여하는 원츠쇼가, 8일은 인기 밴드 ‘데이브레이크’를 필두로 엔딩로드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원도심 전체를 문화콘텐츠로 채우고, 나아가 젊은이들과 기업이 몰려드는 살아있는 문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시민로 일원(글로벌웹툰센터~K2)과 남문터광장 옆 옥천길 일부 구간의 차량이 통제된다. -
“대리운전 더 빠르게”…'차봇대리' 리뉴얼 론칭
산업IT 2025.05.31 08:00:00차봇모빌리티가 '차봇대리' 2.0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운전자의 모든 편의를 지원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컴퍼니 차봇모빌리티는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차봇대리’를 전면 리뉴얼하고 한층 고도화된 새로운 2.0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봇대리는 지난 2023년 5월 운전자의 모빌리티 라이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겠다는 비전 아래 출시된 서비스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 경험 개선과 플랫폼 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호출부터 매칭,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고객이 설정한 요금으로 일정 시간 내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적정 요금을 제안하고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추천 요금 메커니즘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를 통해 배차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기사 매칭률을 높였다. 요금 입력 및 변경, 결제 인터페이스도 전면 개선됐다. 기존에는 요금 조정 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리뉴얼 이후에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UI를 통해 호출 흐름 내에서 자연스럽게 요금 설정과 결제 수단 등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집이나 회사 주소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어 출퇴근 등 반복 경로 이용 시 편의성이 향상됐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차봇대리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활용한 카드 등록 기능 도입을 검토 중이며,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위한 전통적 콜대리 호출 방식 재도입도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대신 불러주기 기능과 현장 결제 옵션 도입, AI 기반 요금 산정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차봇모빌리티는 외부 기관 및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차봇대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휴처별 맞춤 혜택과 할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비스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민 차봇모빌리티 프로덕트부문장은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 불편 요소를 해소하고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완성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의 모빌리티 전 과정이 차봇 하나로 완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칠대죄 오리진' PS 발매 확정…스텔라 블레이드는 데모 공개 [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산업IT 2025.05.31 08:00:00연내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플레이스테이션(PS)5을 통해 출시된다. PC와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PS를 장악하고 PC 버전으로 돌아올 채비를 마친 ‘스텔라 블레이드’는 데모를 공개하고 마지막 예열에 나섰다. 1시간 분량의 초반 콘텐츠가 무료로 공개된다. 또 다른 하반기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와 ‘아이온2’는 각각 아트 워크와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일정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에픽세븐은 신규 한정 영웅 ‘로빈’을 업데이트했다. ◇칠대죄 오리진, PS 플랫폼 확정=넷마블(251270)이 오픈월드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콘솔 플랫폼을 플레이스테이션(PS)으로 확정했다. 이 게임은 콘솔과 PC, 모바일 등 세 개의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된다. PC 플랫폼은 스팀이다. 이날 PS 스토어와 스팀에 일곱 개의 대죄 페이지가 공개됐다. 게임 소개와 스크린샷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5500만 부 이상 판매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데모 31일 공개=시프트업(462870)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데모를 31일 스팀에서 공개한다. 데모 버전은 무료이며 약 1시간 분량의 초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데모 버전은 게임 초반부 컷신과 주인공 이브의 액션, 성장 시스템, 전투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보스 ‘아바돈’과의 전투, 다양한 이브의 코스튬도 포함된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채널에서 데모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된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다음 달 12일 출시된다. 16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 판매에서 스팀 최고 매출 2위(유료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에픽세븐’ 신규 한정 영웅 업데이트=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글로벌 히트 모바일 RPG ‘에픽세븐’에 신규 한정 영웅 ‘로빈’을 업데이트했다. 로빈은 에픽세븐 프리퀄 스토리인 ‘계승되는 의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암살자 생활을 청산하고 현재 리나크와 함께 심부름 센터를 운영한다. 로빈은 적에게 화상 효과 등 다양한 약화효과를 부여한다. 적 전체를 공격하고 이중 화상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스킬을 보유했다. ◇하반기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 아트 워크 공개=컴투스(078340)가 게임테일즈에서 개발 중인 하반기 기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콘셉트 아트 워크를 공개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각 차원의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판타지 세계관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과 대규모 이용자 간 경쟁 플레이가 특징이다. 아트 워크는 국내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로 아트 총괄인 정준호 디렉터 특유의 감성으로 작품 속 다중우주 세계관의 면모를 디테일하게 담았다. 거대한 마천루와 네온사인으로 채워진 도시, 총·검을 동시에 장착한 인물이 등장한다. 게임은 3분기 중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나인아크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에 신규 요정형 정령 ‘라우라’를 추가했다. 라우라는 유물 ‘소림사 탑림’에서 태어난 정령으로 페이렌의 대현자 캐릭터 ‘웨리’의 보좌관이다. 연속 공격으로 적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고 빠른 공격 속도를 갖췄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19일까지 라우라 출시 기념 픽업 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신규 시즌 이벤트인 ‘메이드 인 마이 홈’도 선보인다. 미니게임을 완료하면 에버스톤, 인게임 재화, 정령 코스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보스 레이드 콘텐츠인 악령 토벌 ‘재클린’도 개편됐다. 더 높은 난도의 보스에 도전하고 특별 코스튬과 인게임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아이온2, 첫 라이브 방송…FGT 일정 공개=엔씨소프트(036570)가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게임 핵심 콘텐츠와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일정을 공개했다. 방송을 통해 아이온2의 세계관과 월드, 클래스(직업), 던전 등 핵심 콘텐츠가 담긴 인게임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원작 ‘아이온’ 200년 후의 세계관, 원작 대비 36배 규모의 월드, 전 지역 비행 시스템, 8종의 클래스 등 핵심 콘텐츠도 소개됐다. 엔씨소프트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FGT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28일 또는 29일 중 하루를 골라 참여할 수 있고 참여 신청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원작 아이온 플레이 이력이 있는 이용자에게 실제 캐릭터 명을 그대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고양이와 스프, 바닷속 왕궁 테마 공개=네오위즈(095660)가 힐링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에 바닷 속 왕궁을 테마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색적인 바다 분위기와 색감을 담은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바다 원피스’, ‘아기 인어 코스튬’ 등 바다와 어울리는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선보인다. 한정판 고양이 ‘바다 꽃 아비시니안’도 등장한다. 뽑기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 재화를 주는 ‘아기 고양이 여행지’ 이벤트도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된다. 다음 달 1일에는 신규 시즌 ‘코끼리 무역소’를 오픈해 약 300종의 리소스를 추가한다. 이밖에 조리·휴식시설, 신규 코스튬 등도 추가됐다. ◇블루 아카이브 X 무신사…한정 판매=넥슨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다음 달 6일부터 진행한다. 무신사에 입점한 의류 브랜드 ‘크리틱’, ‘디스커스 애슬레틱’과 협업해 티셔츠, 자켓, 모자 등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 의류를 출시한다. ‘베리타스 캔버스 후디드 자켓’, ‘만마전 볼캡’ 등 한정판 굿즈를 무신사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 ‘무신사 스퀘어 성수3’에서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매장 방문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홍대는 6월 13일까지, 성수는 6월 19일까지 운영된다. ◇귀혼M, 태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엠게임(058630)이 게이밍 헤드셋 브랜드 레이저(Razer)의 자회사 레이저게임서비스온라인(RGS온라인)과 모바일 MMORPG ‘귀혼M’의 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귀혼M은 태국에서 인기를 끈 ‘귀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독특한 동양 판타지 세계관과 요괴를 소재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췄다. 게임은 올해 하반기에 태국 시장 출시 예정이다. ◇크래시 피버, ‘불꽃소방대’와 컬래버=원더플래닛이 모바일 퍼즐 RPG ‘크래시 피버’와 TV 애니메이션 ‘불꽃소방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다음 달 14일까지 전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한정 뽑기를 통해 주인공 콤비 ‘신라 쿠사카베’, ‘아서 보일’ 등 다양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기간 중 게임에 접속만 해도 ‘타마키 코타츠’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한정 이벤트 퀘스트에는 불꽃소방대의 악역 캐릭터가 대거 출현한다. 이벤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랭킹 퀘스트를 수행하면 애니메이션 최고 인기 캐릭터인 각성한 4세대 ‘쇼우 쿠사카베’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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