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한 연구기관이 올린 채용 공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봉 6000만원에 달하는 보수에 더해 숙소와 식사, 이동비 등 생활비까지 전액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되면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남극조사국(BAS)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극 연구기지 근무 인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 대상은 요리사, 배관공, 목수, 공장 운영자, 보트 담당자, 기상 관측사, 무선 통신사 등 연구·유지·운영 전반을 아우른다.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8개월까지로 비교적 유연하게 운영된다. 연봉은 3만 파운드(약 5900만원)부터 시작되며 숙소와 식사, 이동 비용은 물론 특수 작업복과 장비까지 모두 지원된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생활비 부담이 사실상 없는 구조로, 실수령 기준 보상은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남극조사국 운영 책임자인 마이크 브라이언은 "공동체를 유지하려면 요리사, 배관공, 목수, 기술자 등 다양한 직군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평범한 일을 하지만, 그 장소가 매우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극한 추위와 함께해야 하는 남극 생활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남극은 연간 절반 이상이 완전한 암흑이며, 영하 89.2도까지 떨어지는 폭풍이 몰아치기도 한다. 스콧 베이스 남극 기지 재개발 감독관으로 남극 생활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기록하는 매티 조던은 남극에서의 생활과 생존 팁을 공유하며, 음식이나 음료를 외부에 두면 금세 얼어버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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