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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버·전장 수요 '훨훨'…삼성전기, 작년 매출 11.3조원 '역대 최대'

4분기 영업익 2395억원

전년比 108% 증가

MLCC·FC BGA 판매 늘어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009150)가 지난해 4분기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및 고부가 전장용 제품 수요 강세로 호실적을 거뒀다.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9021억 원, 영업이익 239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 108%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11조 3145억 원, 영업이익 913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고성능 반도체기판(FC-BGA)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AI·서버 및 파워용 MLCC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1조 320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연말 재고조정 등으로 4% 감소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64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용 서버 및 AI 가속기용, 자율주행 시스템용 FC-BGA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BGA 판매량이 상승했다.

카메라 모듈 사업 위주의 광학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9372억 원을 기록했다. 고성능 IT용 차별화 카메라 모듈의 공급 개시와 글로벌 전기차 등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기는 올해에도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채용 증가로 AI 및 서버 부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기판의 경우 신규 빅테크 고객향 AI가속기 및 네트워크용 패키지기판 공급으로 하반기 생산라인 풀가동이 전망된다. 전장 쪽에선 히터·발수코팅 등 전장용 특화품 공급 확대, 피지컬 AI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신뢰성 액츄에이터 등 차세대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및 전장 관련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라스(Glass) 기판,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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