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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서울구치소서 강제구인될 듯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2:52:01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 조사를 연달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은 이틀 연속 특별한 이유 없이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과 전날(30일) 특검팀의 연이어 소환 통보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불응했다. 특검팀은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전날 법원에 청구했다. 영장이 발부된 만큼 특검팀은 이르면 오는 1일 서울구치소에 수사진을 보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보궐선거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고, 그 대가로 명씨가 요구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446억 원 흑자…전년 대비 29.9% 감소
산업산업일반 2025.07.31 12:51:59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44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45억 원으로 0.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0.7% 감소한 183억 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글로벌 수출 여건 둔화, 건설·기계·석유화학 등 주요 전방산업 장기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실적이 감소했다"면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주요 자회사의 판매량 회복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2%, 14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매출 334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82.1% 증가하며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영업 실적을 경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방위비 확대와 글로벌 항공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방산·항공향 알루미늄 소재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세아베스틸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내수 판매 및 수출 증가 지속에 따른 특수강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액 5416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8.7%, 324.4% 급증했다. 세아창원특수강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페셜티 소재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롤마진 개선 등 효과로 매출(3714억 원)과 영업이익(189억 원)이 전 분기 대비 각각 6.3%, 54.6% 늘었다. 회사 측은 향후 항공·우주, 원자력, 방산 등 경쟁 우위 시장의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 자회사 간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 및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투자의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트맥스, 비트코인 56개 추가 매입…“500개 돌파”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1 12:47:03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377030)는 최근 비트코인 56.04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이 500.1234BTC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 매입으로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순위에서 기존 50위에서 4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상장사 기준으로는 13위에 해당한다. 비트맥스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5258만달러(약 727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현재 해당 자산 가치는 약 5890만 달러(약 815억원)이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글로벌 가상화폐 정책 환경과 전략적 자산 운용 타이밍이 맞물리며 성과로 이어졌다”며 “비트맥스의 장기 비전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비트맥스는 디지털 자산 중심의 재무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500BTC 돌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자산운용의 신뢰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전략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500BTC 달성은 하나의 이정표일 뿐이며, 앞으로도 보다 견고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김동연 지사, 집중호우 피해 가평 세 번째 찾아 복구작업에 일손 보태
사회전국 2025.07.31 12:42:59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가평군 상면 율길1리를 방문해 복구 현황을 살핀 뒤 파손된 비닐 천막과 토사로 덮인 밭을 보고 그 자리에서 장갑을 건네받아 수해 복구 작업에 참가했다. 율길1리는 전체 농경지 중 포도밭 면적이 90% 이상인 지역으로, 폭우로 인해 인근 산에서 돌과 나뭇가지 등이 밭으로 휩쓸려 내려온 상태다. 김 지사는 토사를 자루에 담아 밭 외부로 옮기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천막의 비닐을 제거하는 한편, 봉사자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쉼터 버스와 커피차 이용을 안내했다. 김 지사는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직원들에게 “내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으로 진심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의 안전과 건강도 신경써달라”고 부탁했다. 가평군수와 피해 마을 이장에게는 “잣 등 가평 피해지역 농산물을 이미 구매했다. 오늘 여기 온 만큼 포도도 수확하면 구매하겠다”며 지역 농산물 판매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군인들과도 인사를 나눈 후 “채 상병 사건도 있고 해서 경기도가 군 장병 보험을 만들었다”면서 “주민등록 상관없이 경기도로 대민봉사 나온 군 장병 모두에게 상해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에 더해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으로 사각지대 없이 재난복구 지원 나온 모든 군인이 같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가평 방문은 수해 발생 후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지사는 가평지역에 수해가 발생한 지난 20일 현장을 찾아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 설치를 지시했으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해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22일에도 가평군을 찾은 김 지사는 수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경기도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지시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도 공무원 봉사단 60명을 시작으로 매일 자원봉사 인력을 수해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31일 현재까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가평군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 수는 2570명에 달한다. -
'어르신, 전화로 ‘수원e택시’ 부르세요'
사회전국 2025.07.31 12:36:53수원시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노인들을 위한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8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2021년 출시된 수원e택시는 호출비·중개 수수료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이다. 그동안은 스마트폰 앱으로만 운영돼 앱 사용이 서툰 노인들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수원시는 누구나 편리하게 수원e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1899-8820으로 전화하면 콜센터 전화 상담원이 목적지를 확인한 후 수원e택시 기사용 앱으로 택시를 배차해 준다. 승객 호출료, 기사 수수료는 없다. 5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며 호출량, 배차율 등 운영 실적을 분석하고, 지속해서 전화콜 서비스를 운영할지 결정한다. 수원e택시는 택시업계가 주도하고, 수원시가 지원해 구축한 민관 협업 플랫폼이다. 거대 택시호출 플랫폼 업체의 독과점 폐해를 막아 택시 운수 종사자를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호출비 없는 택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원시 3개 택시 단체(수원시 법인택시협의회,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 수원시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수원시지부)가 협력해 만들었다. 수원시 모든 일반(법인)택시, 개인택시가 가입했다. 하루 평균 콜 수는 5049건에 이른다. 수원시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가 노년층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뱀이 물자 같이 물어 죽였다"…코브라 머리 물어뜯고도 살아남은 2살 아이
국제국제일반 2025.07.31 12:18:20인도에서 코브라에 물리고 몸이 감긴 2살 남자아이가 뱀을 깨물어 죽이고 살아남았다. 30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고빈다 쿠마르(2)는 지난 25일 인도 동부 반카트와 마을에 있는 집에서 놀다 길이 약 1m 코브라와 마주쳤다. 쿠마르는 독사 코브라가 장난감인 줄 알고 손을 내밀었고, 코브라는 아이의 몸통과 손목을 감았다. 그러자 순간적으로 놀란 쿠마르는 코브라 머리를 물어뜯고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쿠마르 할머니는 현지 매체에 “뱀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며 “아이가 얼마나 세게 물었던지 두 동강이 나 죽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의료진은 쿠마르가 코브라를 물어뜯을 때 독을 삼킨 것으로 보고 정부가 운영하는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쿠마르의 팔에서 뱀에 물린 흔적이 발견됐으나, 독이 심하게 퍼지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병원 의료진은 독이 혈류로 들어가지 않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시기적절한 항알레르기 치료 덕분에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매우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아이는 입 안 독이 반응해 입과 얼굴이 부어올랐으나, 입원 하루 만에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브라 독에는 신경계를 손상하고 조직과 혈액 세포를 해치는 물질이 들어있다. 뱀독에 물렸을 때 증상의 심각성은 종에 따라 다르다. 2023년 공개된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에서 540만명이 뱀에게 물리며 이 중 13만7000명가량이 사망한다. 절단이나 영구 장애를 입는 사람도 4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배현진, 아나운서 출신 맞아?"…청문회 '소정의 절차' 발언에 문해력 논란
정치정치일반 2025.07.31 12:17:55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소정의 절차’ 발언을 두고 문해력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와 자녀 관련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날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장녀가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인 ‘웨이브 미디어’에 이른바 ‘아빠 찬스’로 입사한 뒤 이를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당시 배 의원은 최 후보자에게 “후보님이 언론 보도 이후에 보도한 기자에게 ‘우리 딸이 학교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나왔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적법한 과정으로 취업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은 “소정의 절차라는 말도 웃긴다. 보통 취업(준비)생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엄청나게 고난의 절차를 거쳐서 취업에 성공한다. 이거 국민들이 보기에 이상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배 의원의 질의에 최 후보자는 “소정의 절차라고 하는 것은 간단한 (채용) 절차를 거쳤다는 뜻이 아니라 웨이브 미디어가 설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다 거쳤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소정’이라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에 맞게 고쳐 잡은 발언이었다. ‘소정(所定)’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사로 ‘정해진 바’라고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소정의 절차’를 거친다는 표현 역시 고난 없이 간단한 절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정해진 절차를 모두 거쳤음을 의미하는 게 된다. 청문회 이후 온라인상에는 배 의원의 발언을 두고 문해력 논란이 일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이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간단하다’는 맥락으로 해당 어휘를 사용한 데 대해 비판했다. 한편 최 후보자 등에 따르면 후보자의 딸은 2016년 웨이브 미디어에 취업해 2019년 2월 영주권을 취득, 같은 해 12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2013년 7월까지 네이버의 전신인 NHN비즈니스플랫폼의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5년 6월까지 네이버의 경영 고문으로 역임했다. -
일본은행 금리 4연속 동결 '0.5%' 유지…경제성장률 상향
국제국제일반 2025.07.31 12:01:00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줄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한 이후 이번까지 총 4번(3월, 4월, 6월, 7월)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 유지를 결정했다. 지난 6월 회의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3차례 인상을 보류했다. 최근에는 미일 양국이 자동차를 포함한 일본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내리기로 합의하면서 일본은행 내부에서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도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미일 합의에 대해 “큰 진전”이라며 “일본 경제에 있어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완화로 이어진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관세 합의가 기업 수익 등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아 시간을 두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경제와 물가에 대한 최신 전망도 발표했다. 9명의 위원 중앙값을 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을 기존 0.5%에서 0.6%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2.2%에서 2.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NHK는 “쌀 등 식료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12년 연속 1위
부동산정책·제도 2025.07.31 12:00:24삼성물산이 건설회사 시공 능력 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365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시공 능력 평가'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올해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34조7219억 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 5개 항목(시공능력평가액·공사실적평가액·경영평가액·기술능력평가액·신인도평가액) 가운데 기술능력평가액을 제외하고 모두 1위를 기록하면서 2014년부터 12년째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DL이앤씨와 GS건설 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올해 중대 재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신규 수주를 위한 활동을 잠정 중단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로 순위가 두 단계 하락하면서 5대 건설사에서 밀려났다. 포스코이앤씨는 7위, 롯데건설은 8위, SK에코플랜트는 9위, HDC현대산업개발은 10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한화, 호반건설, DL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또한 각각 11∼14위를 차지하면서 작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올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0개사 중 순위 변동이 가장 큰 곳은 76위 미래도건설로, 1년 새 172단계 뛰었다. 순위 하락 기준으로 변동이 가장 큰 건설사는 58위의 아이에스동서로 같은 기간 37단계 떨어졌다. -
“남북 경협 마중물”…경기·강원·인천 연계로 남북 공동경제 부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31 12:00:00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본격화하면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인천 등 접경지역이 남북 경제공동체의 전초기지로 재조명받고 있다. 남북 접경지역이 향후 남북 경제 경협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31일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북한경제리뷰 2025년 7월호에 따르면 경기·인천·강원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평화경제특구 사업은 그동안 규제로 소외돼 왔던 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DI는 평화경제특구법이 2023년 제정된 이후 남북교류 및 경제협력 확대, 접경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 보상 등 실효성 있는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개성공단 사례에서 드러난 정치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경기북부와 강원 등 지역별 특성에 기반한 산업·관광·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언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각 지자체별로 보유한 산업·관광 자원을 우선 활용하고, 인접 지자체 간 연계를 통해 경제적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경기도 파주·연천·동두천 등은 개성공단 경험을 살려 첨단·소재산업 및 물류와 연계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지목됐고, 인천 강화·교동, 강원도 철원·고성 등은 관광, 바이오 및 친환경 산업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평화경제특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과도한 중첩규제 해소, 국비지원 확대 및 특례제도 신설, 남북교류협력기금 연계와 실질적 세제·재정 인센티브 도입, 단계별 추진체계 및 지역 맞춤형 전략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KDI는 “특구 조성 초기에는 남한 접경지역의 개발을 통해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 시 남북 공동사업으로 확장할 유연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 접경지역은 접경성, 기반시설, 사업역량 등 객관적 평가 항목을 마련해 사업 타당성 뿐 아니라 정책적 균형, 지역 낙후도 개선 효과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화경제특구가 형식적 지정에 머물지 않도록 중앙·지방 협력적 거버넌스, 인구·재정 열세 지역 우대,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적극적 활용 방안 등이 정책 뒷받침으로 논의돼야 분석도 나왔다. 이번 분석은 남북관계에 있어 접경지역 발전은 곧 한반도 전역과 동북아로 확장 가능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 및 지자체의 실질적 대응과 제도 개선이 병행될 경우 산업·관광·물류 등 남북 경제협력의 미래를 주도할 평화경제특구가 성큼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받았다. -
최고 연 2.0% 금리 ‘우체국 매일 이자 파킹통장’ 출시
산업IT 2025.07.31 12: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8월 1일부터 최고 연 2.0% 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 ‘우체국 매일 이자 파킹통장’을 10만 계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체국 매일 이자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매일 잔액의 1000만 원까지 기본금리 연 1.6%에 우대금리 0.4%포인트를 더해 최고 2.0%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수시입 출식 예금 첫 거래 고객, 50세 이상 고객, 수시입출식 월평균 잔액 30만 원 이상 핵심고객, 우체국 통합멤버십(잇다머니) 가입 고객, 기부 참여 고객 등에게 적용된다. 기존 파킹통장이 이자를 매월 한 번만 지급했던 것과 달리 이번 상품은 계좌에 하루만 예치해도 일 복리 방식으로 이자를 지급한다. 매일 이자 받기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단기 여유 자금 운용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우본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일 이자 파킹통장 가입자 중 1000원 이상 기부에 동참한 고객에게 0.2%p의 우대금리를 준다. 기부금은 우체국공익재단을 통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액 전달되며 희귀질환 환우들의 치료비에 사용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단기 운용 자금에 대한 최적의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의 자금 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매일 이자 파킹통장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금융 상품 개발과 함께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공적 역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개인정보위, '생성형 AI와 프라이버시' 오픈 세미나 개최
산업IT 2025.07.31 12:00:00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프라이버시 보장 위한 가드레일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오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다음 달 6일 산업계·시민단체·학계·법조계 등 민간 전문가 및 생성형 AI 개발·활용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일선 실무자 등과 함께 ‘생성형 AI와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오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AI 개발·활용 및 이와 관련한 개인정보 정책 등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세미나에서 생성형 AI 수명주기 각 단계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의 법적 근거와 안전조치, 정보주체 권리보장 방안 등을 담은 ‘생성형 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공개한다. 아울러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KT, 스케터랩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에서 AI 시스템 개발·적용 과정에서의 경험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와 프라이버시 위험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
“스님에게 ‘이 말’ 들었다”…21억 복권 당첨자 깜짝 사연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7.31 11:53:46한 스님에게 “올해 8월 재물 운이 들어온다”는 말을 들은 뒤 연금복권을 구매해 21억 원에 당첨된 이의 사연이 알려졌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720+ 273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기 파주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는 당첨자는 “일주일의 작은 희망으로 집과 회사 근처에서 꾸준히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평소 복권 판매점 사장이 주는 연금복권을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맨 위에 있는 연금복권을 직접 골라 구매했다. 며칠 뒤 연금복권의 QR코드를 확인한 A씨는 2등에 당첨됐다. 기쁜 마음에 2등 당첨금 수령 방법을 알아보던 A씨는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A씨는 “연초에 스님께서 ‘올해 8월, 재물 운이 들어온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현실이 돼 돌아오니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후를 생각하니, 한 번에 큰 돈을 받는 것보다 연금처럼 매달 안정적으로 받는 편이 훨씬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A씨는 “대출금 상환과 오랫동안 미뤄왔던 유럽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가 하고 싶은 것을 편하게 할 수 있어 좋다. 남은 인생 편안한 마음으로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A씨가 당첨된 연금복권720+는 1등 1장과 2등 4장으로, 총 5장이다. 연금복권은 1세트 당 5장으로 판매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 시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한다. 따라서 당첨자가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원이다. -
“여긴 진짜 여름 맞아?”…43년 만의 ‘한여름 추위’라는 '이곳'
국제국제일반 2025.07.31 11:53:26미국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 지역에는 이례적인 ‘여름 추위’가 찾아왔다. 미 국립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지소는 27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6∼7월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일일 최고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올여름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일 평균 최고기온은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6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7월 평균 기온은 섭씨 15.2도, 인근 새너제이도 19.7도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한여름 평균 기온으로는 매우 낮은 수치다. 기상학자 매트 멜레(Matt Mehle)는 “캘리포니아에 일반적으로 더운 날씨를 몰고 오는 계절성 고기압 시스템이 올해는 평년보다 더 서쪽에 위치하면서 태평양 연안 북서부와 캘리포니아 상공에 저기압이 고정된 형태로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구름이 연일 하늘을 뒤덮고, 햇빛이 차단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지역 언론은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점퍼나 머플러를 구매하느라 추가 지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여름 반소매 차림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가을옷을 사 입는 이색적인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반면 미국 북동부 지역은 현재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뉴욕 일부 지역의 전날 최고 기온은 섭씨 30도를 기록했고, 습도를 반영한 체감 열지수는 무려 38도에 달했다. -
"결국 트럼프에 무릎 꿇나"…하버드, 7000억 벌금 내고 정부와 극적 합의할까
국제국제일반 2025.07.31 11:53:1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랜 갈등을 이어온 하버드대가 미국 연방정부와 최대 5억 달러(한화 약 6959억 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유대인 재학생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해 민권법을 위반했다는 정부의 통보를 받은 뒤 수개월간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연방정부에 직접 벌금을 지불하는 방식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으로 구체적인 재정 조건을 두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이스라엘 시위와 관련해 미국 내 대학가의 반(反)유대주의 정서를 강하게 문제 삼아, 하버드를 포함한 60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특히 하버드에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기와 입시·채용에 정부 개입 확대를 요구했으며 대학 측이 이를 거부하자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박탈, 연방지원금 중단, 연구 용역 계약 해지 등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다. 지난 5월 트럼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버드대는 웃음거리(joke)"라며 "명문대 리스트에서 빠져야 한다"고 비난했고 이에 맞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대통령이라고 해서 사립대가 무엇을 가르치고 가르치지 말아야 할지 명령할 수 없다"며 급여의 25%를 자진 삭감해 정부 압박에 반발했다. 그러나 하버드는 최근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하버드에 유대인 학생 대상 위협을 방치했다는 내용의 민권법 위반 통지서를 발송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앞서 컬럼비아대가 같은 혐의로 2억 달러(한화 약 2778억 원)를 납부하고 12억 달러(한화 약 1조 6668억 원) 이상의 연방 자금을 회복한 전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비공식적으로 하버드는 컬럼비아보다 더 많은 벌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실제로 이번 협상에서 요구된 금액은 컬럼비아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하버드는 컬럼비아가 수용한 '외부 독립 감시인' 도입 조항을 학문의 자유 침해로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NYT는 "하버드 내부에서는 트럼프 임기 중 추가 불이익을 피하려면 법적 다툼 대신 합의가 현실적이라는 판단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하버드는 연구비 삭감 조치에 반발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며 보스턴 연방법원 판사는 이 사건에 대해 "학문의 자유와 연구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하버드 측 주장에 일부 공감하는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하버드에 대한 연방 연구비 26억 달러(한화 약 3조 6156억 원)를 환수했으며 협상이 타결될 경우 하버드는 다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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