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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받는' 연금개혁에… 젊은 의원들 뿔났다
정치정치일반 2025.03.23 14:12:48여야 3040세대 의원들이 “국민연금은 더 지속 가능해야 하고 연금 개혁은 국민 모두에게 공정해야 한다”며 연금 개혁 반대 입장을 밝혔다. 18년 만에 성사된 연금 개혁에 대한 청년층의 반발을 의식했다는 관측이다. 국회 연금 개혁안 통과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모인 ‘더 나은 연금 개혁을 요구하는 국회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모수 조정안을 요약하면 지금 당장 보험금 혜택을 인상하되 후세대의 보험료율을 13%까지 올리자는 것”이라며 “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부터 누리면서 그로 인해 추가되는 부담은 또다시 후세대의 몫”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재섭·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이소영·장철민·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달 20일 본회의를 통과한 연금 개혁안에 반대 표결했다. 이들은 연금 수령자가 내는 ‘연금소득세’를 국민연금기금에 투입해 청년 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은 “모수 조정으로 기금 고갈 시점이 몇 년 미뤄졌지만 세대 간 부양 구조에만 맡겨서는 기금 고갈을 막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재정 투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3040세대 의원 절반 이상이 참여하고 특위 인원을 20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도 했다. 국민연금을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청년 세대의 참여 없이는 실질적인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국회를 통과한 연금 개혁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 세대에 독박 씌우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이대로 확정해서는 안 된다”며 “거부권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연금 개악법 거부권 행사 후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3040세대 중심으로 구성된 친한(친한동훈)계 모임 ‘언더73’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청년과 미래 세대가 더 내고 기성세대가 더 받는 개악”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여야 지도부는 서둘러 연금 개혁을 둘러싼 반발 진화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장 모수 개혁을 하지 않으면 2029년부터 연금기금 총액이 감소하기 때문에 모수 개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50%만 만족하더라도 국민과 미래 세대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선(先)합의하고 나머지 문제를 국민 여론을 동원해 민주당을 설득하는 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노령 세대의 연금이 줄어들면 (부모에 대한 청년의 개인적 지출이 늘어) 청년의 부담도 줄어들지 않는다”며 “청년 세대를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군 복무 크레딧을 실제 복무 기간 전체로 늘리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받으라”고 반박했다. -
복귀파·강경파 쪼개지나…의대생들 "블랙리스트 선배들 엄벌해 달라"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4:11:42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의대생의 실명 등 신상정보를 담은 ‘블랙리스트’를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직 전공의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탄원서가 빗발치고 있다. 복귀파와 강경파로 나뉜 의료인 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격화하는 모양새다. 법조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직 전공의 30대 정 모 씨와 류 모 씨를 상태로 5건의 엄벌탄원서가 접수됐다. 엄벌탄원서를 접수한 이들은 류 씨와 정 씨가 작성한 명단에 포함된 전공의·의대생들이 단체 채팅방 등에서 퇴출되는 등 따돌림을 당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제출된 탄원서는 피해자가 아닌 제3자가 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명단에 직접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단일대오 이탈에 가장 큰 장애물 역할을 한 블랙리스트에 불만을 가진 전공의·의대생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앞서 지난 1월 17일 최초로 접수된 이후 2월 28일까지 접수된 4건의 엄벌탄원서는 모두 피해자들이 작성했다. 전국 의대들의 등록 마감 기한이 끝나거나 임박함에 따라 재적생 사이에서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자 병원이나 학교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정당성 확보 수단으로 엄벌탄원서 제출을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일부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블랙리스트 사건 엄벌탄원서 보내는 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게시물 작성자는 “탄원서를 작성해 서울중앙지법 종합민원실에 제출해야 한다”며 민원실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 구체적인 정보를 올려놓았다. 다른 게시물에는 챗GPT로 작성한 탄원서 예시가 나오기도 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정 씨와 류 씨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 씨는 지난해 10월 보석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후 약 3개월 만인 이달 14일 보증금 3000만 원을 조건으로 두 번째 보석신청을 한 정 씨는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3000여 명의 명단을 해외 사이트 등에 총 21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 류 씨는 구속기소 된 후로 현재까지 총 36건의 반성문을 무더기로 제출했다. 재범방지 서약서도 재판부에 낸 것으로 파악됐다. -
트랙터 vs 태극기 충돌하나…농민단체 25일 남태령~광화문 '상경집회' 예고
사회사회일반 2025.03.23 14:08:33윤석열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눈 앞에 두고 트랙터를 앞세워 시위에 나서겠다는 농민단체 와 이를 막으려는 보수단체 간의 충돌 가능성이 예고됐다. 23일 경찰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에 따르면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오는 25일 트랙터 20대와 1톤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이겠다고 전날 경찰에 신고했다. 전봉준 투쟁단이 공지한 '서울재진격 지침'을 보면 이들은 서초구 남태령에 모여 오후 2시 '윤대통령 즉각 파면 결의대회'를 연 뒤 광화문 방면으로 트랙터 행진을 하고 오후 7시부터는 범시민대행진에도 참가한다. 전봉준투쟁단은 지난해 12월에도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트랙터 30여대와 트럭 50여대를 이끌고 상경 집회를 벌였다.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 차벽에 막혀 28시간 동안 대치했지만 결국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행진했다. 당시 전농 지도부와 참가자들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농은 이 집회를 '남태령 대첩'이라 부르며 이번 주 2차 상경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세가 불어나고 상대적으로 과격 양상도 보여 양측간 충돌 가능성도 점쳐진다. 벌써 일부 지지자들은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 등을 통해 전농의 상경 집회에 맞서거나 이를 저지하자는 글을 올리고 있다. 게시글엔 "끌고 오기만 해보라" "트랙터 엔진에 설탕을 넣겠다"는 대응 예고부터 "애국 덤프트럭 기사님 지원 안 되나"라는 물리적 저지 구상까지 댓글로 달렸다. "(전농) 트랙터가 200% 간첩 집단"이라는 글은 200여명의 추천을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상경 집회가 시민의 안전에도 직결될 수 있다고 보고 전농 측에 '자제'를 요청했다. 또 전농이 거부할 경우 집회를 금지하는 방안도 열어 놨다. 하지만 전농 관계자는 "폭력 유발 의도 자체가 없다"며 "경찰이 금지 통고를 한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제대로 된 법관은 '尹 내란죄' 재판서 무죄 판결할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23 14:04:04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을 하루 앞둔 23일 “윤 대통령의 내란죄 판결은 제대로 된 법관이 판결한다면 공소 기각 판결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 구속 취소 판결도 구속 일수 산정 오류와 수사권 존부가 문제가 돼 구속 취소 판결을 했듯이 본안 재판에서도 당연히 공소기각 판결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는 “문재인이 만든 수사권 조정에 의해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와 검찰의 수사 자료로 기소를 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공소기각 사유를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2호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공소제기 절차가 법률에 명시된 규정을 따르지 않아 ‘무효’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홍 시장은 “탄핵도 기각되고 대통령의 형사재판도 조속히 정리됐으면 한다. 조속히 나라가 안정됐으면 한다”며 “나날이 험악해지는 국제정세와 국내 불안정이 조속히 안정돼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끌면 나라가 정말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윤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가 받아들여져 석방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재판이다. -
"국민연금, 월 40만원도 못받아" 여성 저급여 수급자 빠르게 증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23 14:02:26국민연금 가입기간이 20년 미만으로 낮아진 급여를 받는 수급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 여성의 비중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월 급여액이 40만원이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23일 국민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19년인 '감액노령연금' 수급자는 2014년 79만 444명에서 2024년 258만 9733명으로 10년 만에 3.3배 늘어났다. 기간평균 증가율은 12.6%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중 감액노령연금 수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27.2%에서 2024년 44.0%로 16.8%포인트 늘어났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의 가장 대표적인 연금으로,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인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일 때 수급 자격을 얻게 된다. 가입기간이 20년 이상이면 기본연금액을 전액을 받는 '완전노령연금' 수급자로, 10∼19년이면 기간에 따라 기본연금액의 50∼95%를 받는 '감액노령연금' 수급자로 분류된다. 감액노령수급자는 짧은 가입기간 탓에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를 받는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이후 40% 이상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41.0%, 2021년 42.4%, 2022년 43.6%, 2023년 43.6%, 2024년 44.0%다. 감액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2020년 41.9%, 2021년 44.6%, 2022년 47.3%, 2023년 48.4%로 계속 증가했다. 2024년에 이르러서는 50.3%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노령연금 수급권으로 들어온 여성이 늘어났지만, 가입기간 20년을 채우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다. 그중에서도 여성 감액노령연금 수급자 중엔 매월 받는 돈이 40만원인 안되는 저급여 수급자가 2020년 81.0%, 2021년 80.0%, 2022년 77.4%, 2023년 74.1%, 2024년 70.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같은 기간 남성 감액노령연금 수급자 중 매월 40만원 미만을 받는 경우는 2020년 45.6%, 2021년 44.8%, 2022년 42.3%, 2023년 37.8%, 2024년 34.3%로 줄어, 여성의 절반 수준이다. 감액노령연금 수급자 내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열악한 급여를 받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분석이다. -
'탄핵정국'에 돈 쏟아지는 유튜버들…보수 '신의한수' 3억 진보 '뉴스공장' 2.4억
정치정치일반 2025.03.23 14:00:38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 혼란이 100일 넘게 계속되는 동안 정치 유튜버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가장 많은 슈퍼챗(현금후원)을 받은 국내 유튜브 채널은 보수성향 정치 채널 ‘신의한수’로, 총 3억 1000만 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진보성향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도 같은 기간 약 2억 4000만 원을, 보수성향의 '그라운드씨'와 '홍철기TV'가 각각 약 1억 4000만 원, 1억 3000만 원을 벌어들여 뒤를 이었다. 월별 국내 슈퍼챗 순위 1위를 기록한 채널들도 한달간 1억 원 이상의 슈퍼챗을 받은 경우는 드물다. 계엄·탄핵심판 정국에서 시청자의 관심과 후원이 정치 유튜버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에는 뉴스공장이 한 달 만에 약 1억 5000만 원을 벌기도 했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김어준씨는 12월 국회에 출석해 ‘한동훈 체포 후 사살’ 등을 제보받았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월에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꾸준히 실시간 영상을 올린 신의한수가 1억 6000만 원가량을 슈퍼챗으로 벌어들였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튜버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윤 대통령 체포 정국 당시 관저 경내를 망원렌즈로 찍어 생중계한 진보성향 '고양이뉴스'는 1월 한 달에만 9,000만 원어치 슈퍼챗을 받았다. 같은 달 스스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고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까지 방송한 '젊은시각'은 5000만 원가량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
산불 확산에 경남도지사 "순직 애도·진화 총력"
사회전국 2025.03.23 13:59:00경남 곳곳에서 산불이 확산하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담화문을 발표했다. 올해 첫 대형 산불이 발생한 산청과 김해, 함양 등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3일 해지기 전까지 불씨를 완전히 잡겠다는 각오로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담화문에서 "한 사람이 놓친 한순간의 방심이 지역사회를 넘어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시기"라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는 만큼, 화기 물질을 소지한 채 입산을 금지해주시고 논과 밭두렁 소각, 영농 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태우기 행위 또한 자제해달라. 산불취약지역에서 흡연, 차량 이동 중 담배꽁초 투기 등 사소한 행위에도 경각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지사는 산청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박 지사는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도민 안전 확보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산불 예방 협조가 경남도가 이행할 산불 진화와 사고 수습 전 과정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산청군청에서 박 지사는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도내 시장·군수가 참석하는 '산불대응 비상대책 도-시·군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박 지사는 "산불 대응의 핵심은 기상 여건과 초기 대응"이라며 "공무원, 소방, 경찰, 군 등 각 기관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주민 대피, 물자 지원, 교통 통제 등이 혼선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2일 박 지사는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에 총력 대응하라고 모든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 도는 산불 예방·조기 진화·인명 보호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시군에 요청했다. 박 지사는 21일 산불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산청에서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을 맡았다. 지시 사항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사전 예찰·예방 활동 강화다. 구체적으로 △영농부산물·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따른 산불 발생 방지를 위해 홍보·계도·단속 집중 시행 △입산자 화기물 소지 금지·취사와 흡연 제한·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 예방수칙 철저히 안내·계도 △산불취약지역 사전 점검 강화·대피장소 지정과 주민안전 확보 체계 사전 구축 △진화인력·장비 점검과 즉시 대응 가능한 상황 전파·보고 체계 확립 △민간단체(자율방재단·이통장·의용소방대 등)와 협력한 예방활동 강화다. 다음은 산불 진화 대응체계 구축이다. 여기에는 △산림청·소방청·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장비·인력 총동원과 조기 진화 총력 △강풍 등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 대피 조치 만전·인명피해 최소화 △야간 진화 시 진화인력 안전 최우선 확보 △기관 간 연락망 정비·공조 체계 강화가 담겼다. 수습·피해 지원대책 추진도 지시 사항에 포함됐다. 특히 도지사는 △재해 구호물자 비축·확보와 신속한 피해 지원체계 가동 △이재민 발생 시 실태 신속 파악·복지 사각지대 없이 지원대책 추진 △상해·사망자와 유가족 지원·심리 회복 등 사후관리 체계 정비 △시군 간 인력·물자·장비 지원 요청 시 즉각 조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비상근무 체계·홍보 강화다. 구체적으로 △'매우 높음' 이상 위험지역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실시간 상황 공유체계 가동 △지역 방송·마을방송·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방 홍보와 경각심 고취 활동 강화다. -
병무청, 산불피해지역 병역 이행연기·동원훈련 면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23 13:55:02병무청은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병역 의무자 본인 또는 가족 등이 피해를 본 경우 병역 의무 이행 연기와 동원훈련 면제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병역 의무 이행 연기는 병역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대체복무요원 소집 등 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재난 지역에서 의무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연기 희망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또 병력동원훈련은 특별재난지역 내에서 예비군이 피해를 본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올해 잔여 훈련이 면제된다. 병역의무 이행연기·병력동원훈련 면제 신청은 병무청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경남·경북·울산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
원희룡 "미복귀 의대생 '빈자리' 편입으로 채워야…차별 대우 안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23 13:50:02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의대생 복귀 시한이 이달 말까지 줄줄이 마감되는 것과 관련해 “끝내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에게는 즉시 학칙을 적용하고 편입시기와 절차를 공표해 주어진 환경 안에서 의사 역할 제대로 해보겠다는 사람들을 선발해 빈자리를 메꾸면 된다”고 강경론을 펼쳤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가 법 위에 사는 특권층이 될 수 없듯이, 의대생도 학교 안에서 다른 과 학생들과 차별적 대우를 받는 특권층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은 거짓말도 하고 변덕을 부려도 그럭저럭 욕먹고 살 수 있지만 정부나 학교 같은 공적기관은 상황이 어렵다고 말을 바꾸고 갈등해결을 미루기만 하면 존립할 수 없다”며 “예외가 예외를 낳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특권을 요구하고 질서가 무너지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전국의과대학이 지난 1년간 의대교육을 마비시킨 학생들에게 정해진 기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대로 제적과 유급을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고, 상당수가 복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는 의료파행을 지속시키기 위해 복귀자들을 협박하고, 조직적인 따돌림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당국을 향해 “이미 수차례 공표한 대로 미복귀자들을 학칙대로 처분할 것인지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의대생은 예외인가? 또 어르고 달래나?’하는 순간 대학이 의대생을 특권층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원칙적인 대응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이미 충분히 예외를 적용해 줬다”며 “대다수의 학생들은 학점 따기 위해 바들바들 하면서 아파도 학교에 나오고,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수업에 나온다. 이들을 배신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원칙대로 공정하게 사태를 종결시켜 나가야 한다”며 “제적된 의대생들이 편입 시험에 응시할 경우, 면접에서 결격사유로 걸러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기후동행카드 할인 청소년까지 확대…마을버스 이용시간 2시간으로
국제정치·사회 2025.03.23 13:44:28만 13세~18세 청소년들도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을 적용 받게 되고 기존 1시간이었던 마을버스 이용 시간이 2시간으로 늘어나 추가 요금 부담이 줄어든다. 만 19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었던 ‘손목닥터9988’은 다음달부터 만 18세부터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3일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직접 발굴한 규제 철폐안 10건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1월 3일 규제철폐 1호 발표를 시작으로 이번에 추가된 10건을 포함해 총 93개의 규제철폐안을 내놨다. 이번 규제 철폐로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이 만 13세~18세 청소년까지 확대 적용된다. 현재 청소년들의 대중교통 요금은 일반요금에 비해 약 40% 저렴하지만 등하교 및 학원 통학 등으로 하루 여러 차례 버스를 타는 경우가 발생해 교통비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청년과는 달리 청소년은 별도의 할인이 없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만19세~39세 청년들은 청년할인을 통해 30일권 기준 5만5000원으로 일반권보다 7000원 저렴하게 이용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혜택 확대로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최대 이용 가능 시간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연장한다. 마을버스 1~2시간 이상 탑승객은 연간 1만5000명으로 기본요금(1200원)이 추가로 부과됐다. 이번 규제철폐로 연간 약 1800만원의 시민 요금 부담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민 건강 플랫폼 손목닥터9988의 연령제한은 다음달부터 기존 19세에서 18세로 낮춘다. 사업 5년 차에 접어든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도록 건강 습관을 형성시켜주는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평생교육을 일반 시민에게 확대하기 위해 평생교육 이용권 발급 대상 소득요건도 폐지된다. 디지털, 노인 분야는 소득요건을 완전히 폐지하고 ‘일반분야’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선발하고 잔여분에 대해선 하반기에 소득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넓힌다. -
“크보빵 있어요?” 삼립, 출시 사흘 만에 100만개 판매
산업생활 2025.03.23 13:43:04SPC삼립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역대 최단 기간에 100만 봉 판매를 기록했다. SPC삼립은 23일 “이달 20일 출시한 크보빵이 3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며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100만 봉을 돌파한 역대 최단기간”이라고 밝혔다.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한 예약판매는 하루 만에 동나기도 했다. 크보빵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와 협업해 내놓은 신제품으로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았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등 9종으로 제품 속에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 라인업이 포함된 띠부씰(스티커)이 들어 있다. 삼립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해피포인트 앱에서 ‘크보빵 드래프트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
'사즉생' 각오한 이재용, 中 샤오미 회장 만났다…자동차공장 방문
산업기업 2025.03.23 13:33:18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모이는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중국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 회장이 최근 ‘사즉생’의 각오를 내세우며 비상 경영 의지를 다진 가운데 중국서 활로를 찾기 위한 방향으로 해석된다. 23일 중국 매체 신랑과학기술 등은 이 회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회장이 전날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와 린빈 부회장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중국발전포럼은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글로벌 기업 대표들을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이달 23∼2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국빈관에서 열린다. 샤오미는 삼성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다. 샤오미 자동차 공장은 일반인의 참관이 가능한 곳이기에 SNS 상에 이 회장의 모습이 포착돼 올라오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해 중국 내 주요 기업인과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 회장의 중국 고위급 접촉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중국발전포럼 당시 '잠행' 속에 당시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표적 측근으로 분류됐던 천민얼 톈진시 당 서기와 면담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
롯데百 노원점 역대 최대 리뉴얼…동북 상권 1위 지킨다
산업생활 2025.03.23 13:30:49롯데백화점이 서울 동북 상권 1위 노원점 리뉴얼에 나선다. 노원 핵심 상권의 성장세에 따라 개점 이후 최초로 전관을 리뉴얼해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23일 “2002년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을 인수해 재개장한 노원점은 그간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역 1번지 백화점을 구축했다”며 “미래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달 24일부터 전관 리뉴얼을 진행해 2026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뉴얼 면적만 약 1만 평 규모로 전체 영업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사상 최대 수준의 개편이다. 노원점은 수도권 주요 점포 중 하나로 서울시의 노원구 및 도봉구, 주변으로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등이 핵심 상권이다. 특히 2030년을 전후해 노원구에 약 5만 세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고 창동복합환승센터, 서울 아레나, 첨단 바이오메디컬 복합상업문화단지 등 초대형 개발 건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의정부, 남양주 등 인접 경기 북부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도 지속 확대되면서 배후 수요가 탄탄한 점도 이번 리뉴얼의 배경이 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점포 외관을 고급화하고 내부 인테리어 개선, 층별 콘셉트 재정립, 지역 최대 특화관 조성 등 ‘All New 노원점’을 목표로 한다. 먼저 지하 1층에는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인다. 지역 최초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레피세리(Lépicerie)’를 조성해 친환경, 비건, 해외 직수입 프리미엄 식재료 판매는 물론 즉석 요리존을 갖출 계획이다. 1층은 300평 규모의 지역 최대 ‘뷰티 전문관’을 조성한다. 연꽃 연못이라는 의미의 ‘엘폰드(L.pond)’를 테마로 메이크업, 향수 등 국내외 인기 뷰티 브랜드를 총망라한다. 샤넬, 디올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글로벌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도 입점할 예정이다. 2층은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K패션 전문관’으로 특화한다. MZ 세대 취향의 조명, 디퓨저 등을 갖춘 감각적인 공간 아래 마뗑킴 등 글로벌 주역의 ‘K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하고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슈즈, 가방 브랜드들의 특화존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8층은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의 ‘상권 최대 스포츠 메가숍’이 들어선다. 노원점은 내년까지 상품군별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새단장을 통해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 및 경기북부권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전기차 시대를 위한 ‘신규 플랫폼’ 개발 나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3.23 13:30:00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Gordon Murray Group, 이하 GMG)가 아날로그 감성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던 스포츠카, T.50과 T.33의 행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준비에 나선다.업계에 따르면 GMA가 3년 내에 완전히 새로운 스포츠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를 위한 분주한 행보를 시작한 것 또한 전해졌다.GMA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우수한 운동 성능, 뛰어난 완성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량화’를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의 기술 축적을 위해 전세계 다양한 기술 업체들과 각종 연구 및 협업에 나선다.가장 중요한 것은 GMA의 새로운 스포츠카의 ‘플랫폼’에 있다. GMA 측의 설명에 따르면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며 기존 플랫폼 보다 25% 가벼울 것이라 밝혔다.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33무게 절감의 핵심은 ‘소재의 변화’에 있다. 재활용 알루미늄을 통해 초고강도의 기반을 제작하고 친환경 공법을 거친 카본파이버 소재를 활용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더불어 GMA는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동차 산업을 위한 노력 또한 더할 예정이다. 차량 및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예고해 기대감을 키운다.한편 GMA는 오는 2027년까지 새로운 차량 개발은 물론이고 관련 기술 개발 및 발전은 물론 ‘실증’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롯데백화점 노원점, 역대 최대 리뉴얼… 서울 동북상권 1위 수성
산업생활 2025.03.23 13:26:27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서울 동북 상권 1위 백화점 노원점이 새단장 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2002년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을 인수해 당해 재개장한 점포다. 서울시 노원구 및 도봉구, 주변으로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광역형 메가점포다. 롯데백화점은 노원 상권의 성장세에 맞춰 개점 후 처음으로 전관 재단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노원구에는 2030년을 전후해 약 5만 세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선다. 창동복합환승센터, 서울 아레나, 첨단 바이오메디컬 복합상업문화단지 등 초대형 개발 건들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노원점은 점포 외관의 고급화, 내부 인테리어 개선, 층별 콘셉트 재정립, 지역 최대 특화관 조성 등이 추진된다. 먼저 지하 1층에는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인다. 지역 최초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레피세리(Lépicerie)’를 통해 친환경, 비건, 해외 직수입 프리미엄 식재료를 판매한다. 피아자(Piazza) 콘셉트로 유럽풍 광장을 형상화한 ‘프리미엄 푸드홀’에서는 지역 최초 델리, 베이커리 등을 다양하게 유치하고, 라이브러리형 진열로 와인, 위스키 등 수천 종의 주류 큐레이션에 특화한 공간인 ‘엘비노(L Vino)’도 지역 최초로 공개한다. 1층에는 300평 규모의 지역 최대 ‘뷰티 전문관’을 조성한다. 샤넬, 디올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며 글로벌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도 입점한다. 2층은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K패션 전문관’으로 특화한다. 마뗑킴 등 글로벌 주역의 K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하고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슈즈, 가방 브랜드들의 특화존도 별도로 조성한다. 8층은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의 상권 최대 스포츠 메가숍이 들어선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의 메가숍에는 인기 상품에서부터 프리미엄 상품, 스페셜 에디션 등 최대 상품 구색을 확보한다. 노원점은 내년까지 상품군별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한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노원점 주변 핵심 상권의 성장세가 배경이 됐다”며 “새단장을 통해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 및 경기북부권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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