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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시민 발언 부적절…설난영 여사가 여성 비하해"
정치선거 2025.05.31 19:25: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 힘 후보자 배우자인 설난영씨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면서도 “설 여사가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1일 청주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유 작가는 최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씨가 ‘학출 노동자’,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는)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그런 뜻”이라고 했다. 이후 여성혐오 발언이라는 등의 비판이 제기되자 유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것은 제 잘못”이라며 “여성·노동자 비하 취지로 말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를 언급하며 “본인이 사과를 하셨다고 하니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설난영 여사께서 ‘못생긴 여자가 노조한다’는 등 그야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노동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유 작가가)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도 했다. -
이준석 "페이스북 창업자와 알바했다…미국 아는 지도자 필요"
정치선거 2025.05.31 19:18:06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31일 "대통령이 되면 실리콘벨리의 이름 알만한 기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한민국에 투자 권유와 기술 협력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다"면서 “미국을 잘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 평촌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저는 논리적으로 미국의 관료, 지성인을 상대해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학벌 자랑을 한 적이 없다"면서 "그렇지만 지금은 위기 상황이다. 제가 대통령으로서 워싱턴D.C에 가는 순간 대한민국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저랑 같이 하버드에서 컴퓨터를 고치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람은 페이스북 창업자가 돼서 일하고 있다"며 "저는 대한민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 동창임을 밝힌바 있으며, 그는 또다른 공동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 앤드류 맥컬럼과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대로 대한민국을 상대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전화 번호를 알아내 문자 폭탄을 보내라고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
"투표함 뜯어 투표지 쏟아 넣어"…'부정선거' 신고 알고보니
정치선거 2025.05.31 19:10:14대전에서 봉인된 투표함을 뜯어 출처 불명의 투표지를 넣는 방법으로 부정선거를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와 둔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를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선관위 직원들이 봉인해 보관 중인 투표함을 뜯어 출처를 알 수 없는 투표용지를 쏟아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과 선관위가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관외 투표지 봉투를 우편으로 배달받아 투표함에 모으는 작업을 외부에서 보관소 폐쇄회로(CC)TV를 통해 본 부정선거 방지대 측이 오해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함에 넣은 것은 대전 외 다른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한 주민들의 투표지가 든 회송용 봉투였다. 선관위 측은 봉투 수량을 확인하고 투표함에 넣을 때 선관위 직원, 정당추천위원 모두 참관하에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유튜브 채널에선 이 같은 설명 없이 여전히 봉인된 투표함을 뜯는 장면이 담긴 보관소 CCTV 영상을 올려놓아 부정선거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시 선관위 측은 "관외 투표지 봉투를 투표함에 넣는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신고자들에게도 이런 내용을 안내해드렸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30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입장문에서 "(사전투표)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반출 사태 등이 발생한 29일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선관위원장이 나서서 다시 한번 사과한 것이다. -
5호선 방화사고에 오세훈 "전방위 안전대책 가동하라"
사회사회일반 2025.05.31 19:05:50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발생한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고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안전대책을 가동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운행 중인 전동차 등 지하철 시설물은 물론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 등이 관리 중인 모든 다중밀집시설의 경계를 강화하고 CCTV 모니터링 확대 등 전방위적인 안전대책을 가동하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선거기간 동안 유세 등으로 인한 인파 밀집 지역이나 각종 축제와 행사장 등에 대한 시민 안전 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서울시는 유사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더욱 철저하게 가동하고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점검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 대응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시민 이용이 많은 주요 시설과 선거 유세장 등을 중심으로 안전 활동을 강화하는 등 시민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에 돌입한다. 우선 선거일인 오는 6월 3일까지 서울교통공사, 소방 등과 지하철 주요 혼잡역사에 대한 화재 시설과 인파 운집 사고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모방범죄 등 유사 상황 방지를 위해 서울교통공사 관할 전체 역사와 열차를 대상으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 현재 시는 3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봄철 지역 축제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하고 자치구·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개최자가 수립한 안전관리계획을 중점적으로 확인·보완하고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사고 발생 시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자치구·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할 계획이다. -
"1년새 2억 올랐다"…서울 집값 뛰자 같이 뛴 '이곳'
부동산분양 2025.05.31 18:50:07경기 안양 동안구가 3개월째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안양 동안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집값이 0.82%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과천(5.77%), 용인 수지(1.85%), 성남 분당(1.58%)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동안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 2월 넷째 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13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22일이 마지막이었다. 동안구 집값 강세는 서울 강남 등 핵심 지역의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평촌 학원가를 끼고 있는 교육 인프라까지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실제 거래 사례를 보면 동안구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1억1000만 원에 거래됐다. 작년 5월 9억8000만~10억3500만 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1억 원 이상 뛴 셈이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꿈마을 동아’ 전용 101㎡는 지난 4월 12억5000만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10억원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억 원 이상 상승했다. 전세시장 역시 매물 부족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안구는 올해 들어 전셋값이 2.34% 올라 전국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입주 물량 부족과 계약 갱신으로 매물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5월 29일 기준 동안구 전세 매물은 872건으로 1월(1273건) 대비 300건가량 감소했다.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전용 80㎡의 최근 전세가격은 8억 원으로 매매가(11억3800만 원)의 70%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안양 만안구는 2월 둘째 주부터 16주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해 동안구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핵심 지역 규제 여파로 인접한 경기 지역 중 교육·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곳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재명 "국민 합의 거쳐 대통령실 세종으로"…세종에 호소
정치선거 2025.05.31 18:33:0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세종시 어반아트리움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세종=오승현 기자 2025.05.31 -
노태악 "부정선거 주장단체, 조직적 사전투표 관리방해…강력 대응"
정치선거 2025.05.31 18:29:27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30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31일 발표한 대국민 입장문에서 "(사전투표)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반출 사태 등이 발생한 29일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선관위원장이 나서서 다시 한번 사과한 것이다. 노 위원장은 "부정선거 주장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사전투표 관리를 방해했다"며 "이에 선관위 직원이 상해를 입거나 사전투표 관리관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었고 선관위 사무실을 침입하는 사례 등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로, 중앙선관위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조씨 무시하지마"…'170만 유튜버' 추성훈, 이 정도로 대박 칠 줄 몰랐네
서경스타TV·방송 2025.05.31 18:20:53170만 '아조씨(아저씨)' 유튜버로 제2의 인생을 선보이고 있는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 씨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식품 광고계를 하나씩 접수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오뚜기는 짜장라면 브랜드 ‘짜슐랭’의 신규 TV 광고 모델로 방송인 추성훈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짜슐랭의 맛과 풍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유행어인 'KICK(킥)'이라는 메시지를 활용했는데 추성훈은 발차기를 의미하는 ‘킥’과 맛의 ‘KICK’을 중의적으로 풀어내며 카리스마와 코믹한 연기를 조화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짜슐랭의 진한 맛과 깊은 풍미를 추성훈과 함께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짜슐랭의 KICK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고는 내달 1일 TV 등을 통해 방영된다. 사조대림도 미국 소시지 브랜드 쟌슨빌과 협업해 만든 ‘쟌슨빌 캔햄’ 광고 모델로 추성훈을 선택했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요즘 대세 ‘아조씨’ 추성훈과 함께한 광고 캠페인으로 소비자와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추성훈을 '핫식스 더 프로'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추성훈은 자신만의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로 최근 큰 인기를 얻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7개월 만에 구독자 수 170만 명을 돌파했다. -
코로나19 재확산에…하루 동안 1만5000명 '우르르' 백신 접종한 이 나라
국제국제일반 2025.05.31 18:20:0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던 대만에서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가 하루에만 1만5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지난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올해 들어 일일 기준 최다인 1만5332명을 기록, 지난 2월 4일 백신 접종자 1만213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지난 26∼28일 백신 접종 인원은 3만8115명으로 전주(19∼21일) 동기 접종 인원(1만992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질병관제서는 지난 26일과 29일 12만8000도스(1회 접종분)를 전국 지자체에 추가로 배송했다면서,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재고가 308만7000여 도스에 달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좡런샹 CDC 서장은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달 28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기승을 부려 171만명이 감염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에는 환자가 최고 정점인 20만여명에 이를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한 당국자는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
이준석 "박정희도 독재 말 들었지만…이재명, 가장 심할 것"
정치선거 2025.05.31 18:14:19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1일 "독재를 기도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중구 월미도 선착장 유세에서 "예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도 독재한다고 말을 들었지만 유신정우회 만들어서 입법부를 장악하려고 했던 정도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장악하려 드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아마 가장 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본인이 다수 의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고 대통령이 되면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얘기한다"며 "삼권분립이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도 안 되지만 벌써 내란 종식이니 하면서 보복을 최우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정적을 탄압할 것이라는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는 무도한 이재명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댓글)을 순화해서 방송(토론)에서 다뤘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을 제명하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저런 당이다. 정적을 탄압하고 입을 막으려 권력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곳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말한 민생지원금인) '25만원 드리겠다'는 약속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적어도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노력하는 사람이 기회의 사다리로 올라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게, 청년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하지 않겠다"며 청년층 표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유세 현장 갈 때마다 이재명 후보가 아들의 허물을 감추려고 하는 행동,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제명하겠다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상당한 (시민들의) 위기의식이 있다"며 "이재명 독재에 맞서는 소중한 한표를 이준석에게 주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아들의 댓글 논란과 관련해 '이준석 후보가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이 인터넷에 (이재명 후보 아들 공소장의) 범죄 일람표 검색만 해도 (내용이) 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식으로 민주당이 달려드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것이고 동탄(지역구)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편협한 생각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것이고, 후안무치한 자세"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후보는 "송도와 청라, 영종 하늘도시는 국제적인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강하게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과감하게 글로벌기업 본사 '헤드쿼터'를 유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
멕시코, 법관 국민 손으로 뽑는다…전세계 최초
국제정치·사회 2025.05.31 18:13:17세계 최초로 멕시코에서 모든 법관을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특별선거를 다음 달 1일 실시한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INE)는 연방 사법부 법관 선출을 위한 60일간의 선거 운동을 종료하고 투·개표 점검 태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법관 9명, 선거 재판소·행정 징계 재판소·기타 연방 사법기관 판사 등을 포함해 모두 881명의 판사를 선출하게 된다. 이들의 임기는 9~12년으로 당초 약 1800명이 지원했으나 선관위는 적격 심사 등을 통해 3422명을 후보자로 선발했고, 이후 유세 과정에서 사퇴 등으로 최종 후보자는 3396명으로 정했다. 멕시코에서 판사를 선거로 선출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9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 대통령이 '사법 개혁'의 일부로 헌법을 개정함에 따른 것이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은 국영 전력 기업 강화, 군의 공공 안전 담당 배치 등 자신이 추진한 정책들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자 "판사들이 국민이 아니라 재벌, 정당에 충성한다"고 주장하며 정책을 추진했다. 멕시코 상원은 무작위 제비뽑기 방식으로 올해 선거를 치를 법원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나머지 지역 법관은 2027년 선거에서 선출한다. 그러나 미국 등 외국 정부와 멕시코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선거로 법관을 선출하는 것은 사법부가 정치화되고 독립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정당은 물론 마약 조직이나 갱단이 우호적인 판사를 선출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과 지원자 중 후보자를 결정한 평가위원회 위원 대부분이 집권 여당인 모레나당이 장악하고 있는 입법부나 행정부에서 임명돼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사법부가 부패와 책임감 부족 등으로 가득차 사법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대법관 선거에 나선 북부 국경주인 누에보 레온의 인권위원회 전 위원장이자 학자인 미네르바 마르티네스 가르사는 "우리에게는 결과를 내는 사법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軍, 초계기 추락사고 규명 ‘민관군 합동조사위’ 출범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5.31 18:11:54해군은 31일 해상초계기 P-3CK 추락 사고 관련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해군안전단장이 위원장을 맡고, 해군 안전단·수사단·해양과학수사센터 및 공군 항공안전단, 육군 항공사 등 군 당국, 해양경찰청, 항공기 정비업체 등 민관군 참여한다. P-3 국내 도입 당시 기체 개조를 맡고 도입 이후 창정비를 실시해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문가들도 조사위원회에 참여한다. 군은 향후 사고조사에 필요하면 관계 기관과 민간 항공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해군 관계자는 “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타군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까지 조사위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포항경주공항(해군 포항기지)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던 해군 P-3CK 대잠수함 초계기 1대가 오후 1시 49분께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순직했다. -
TSMC, UAE에 공장 짓나…트럼프 측과 회동설
산업기업 2025.05.31 17:57:41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첨단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TSMC가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UAE 투자기관인 MGX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TSMC는 UAE에 월 10만장 이상의 대규모 거점인 기가팹(gigafab)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6개의 공장 단지와 유사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TSMC는 애리조나 피닉스 프로젝트에 연구 및 패키징 시설까지 포함해서 총 1650억달러(약 228조 327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TSMC는 최근 몇 년간 공급망 및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 목적으로 일본, 독일, 미국 등의 해외에 생산 공장을 설립해왔다. TSMC가 UAE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 회사의 해외 확장 전략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UAE는 첨단 반도체 공장을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토지, 에너지와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추진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 정부의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TSMC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애리조나 공장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미국 정부와 협력해왔고 이를 위해 66억달러의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고위 관계자들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TSMC가 중동 지역 내 생산기지를 확장하면 미국 국가안보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이미 생산된 반도체에 대해서는 수출 허가 절차나 데이터센터에 대한 감독을 통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지만 UAE에 TSMC의 공장이 세워지면 해당 국가가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기술 역량을 축적하게 돼서 결국에는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UAE 측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과의 인공지능(AI) 협력 확대를 위한 양자 협상의 일환으로 TSMC 유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UAE 당국자들은 TSMC의 공장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용 칩에 대한 접근권 확대도 모색해왔고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최근 트럼프의 중동 순방 중 엔비디아는 UAE의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하기로 했다. -
[속보] 日홋카이도 남동쪽 바다서 6.1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국제국제일반 2025.05.31 17:49:5031일 오후 5시 37분(한국시간)께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남동쪽 238㎞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깊이는 20㎞다. 진앙은 북위 42.30도, 동경 144.50도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연안에 약간의 해수면 높이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NHK는 전했다. 홋카이도 남쪽 해안 인접 지역인 구시로시와 우라하라초 등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
오타니 21·22호…다저스, 양키스에 8대5 역전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31 17:48:1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을 앞세워 8대5로 이겼다. 두 팀의 맞대결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당시 다저스는 양키스를 4승 1패로 꺾고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앞서간 건 양키스였다. 1회초 1사 후 에런 저지가 시즌 19호인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공수 교대 후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역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1대1 균형을 맞췄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오타니의 21호 홈런. 이후 양키스는 2회초 오스틴 웰스의 솔로홈런, 트렌트 그리셤의 투런홈런으로 4대1까지 앞섰다. 다저스는 2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양키스가 3회초 폴 골드슈미트도 솔로포를 터뜨려 5대2가 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말 4점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오타니가 시즌 22호인 두 번째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피웠고 후속 타선이 3점을 추가해 6대5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7회말 앤디 파헤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대5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앞선 2경기에서 결장했던 김혜성은 다저스의 마지막 수비에서 2루수로 나섰다. 김혜성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저지의 뜬공을 잡아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타석에는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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