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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세브란스에 50억 기부…자폐 치료 전담 '민윤기 센터' 세운다
사회사회일반 2025.06.23 09:53:39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가 세브란스병원에 50억 원을 기부했다.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돕는 '민윤기 치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3일 병원 제중관 1층에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민윤기 치료센터에서 언어·심리·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슈가는 작년 11월 소아정신과 분야의 권위자인 이 병원 천근아 교수와 인연이 닿았다. 이후 몇 차례 만남을 갖는 동안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 단기적 치료보다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려면 10년이 넘는 중장기적 치료가 필요하고, 이에 특화된 치료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5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물론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연예인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슈가와 천 교수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치료센터 건립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음악 활용 사회성 훈련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에 음악적 콘텐츠를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인 '마인드'(MIND·Music, Interaction, Network, Diversity)가 개발됐다. 마인드 프로그램은 '음악을 통한 상호작용과 감각적 경험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 형성과 소통하는 기회를 접하며, 공동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과정을 배우고, 개별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아동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음악에 맞춰 글을 짓고, 음악과 글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다. 슈가는 올 3∼6월 주말을 활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직접 만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슈가는 기타 등 악기를 직접 연주해 아이들이 리듬과 화음을 맞추고, 음악을 통해 상호작용하며, 감정 표현을 확장하도록 도왔다.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가르치기도 했다. 병원 측은 "세브란스병원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감정과 언어표현이 확연히 늘어났고, 다른 아이들과 협력하거나 기다리는 과정에서 사회성도 훈련됐다"고 소개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이 합주 과정에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들을 드러냈다. 언어치료만 받을 때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오모(10) 군과 이모(12) 군은 악기를 스스로 선택하고 박자를 맞춰 연주했다. 또 평소 언어와 감정 표현이 거의 없던 김모(18) 군은 색소폰을 불며 다른 아이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을 표정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민윤기 치료센터는 앞으로 '마인드'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자립형 음악 프로젝트 모델을 구축한다. 오는 9월 센터 완공 이후에는 정규 프로그램도 확대 신설한다. 슈가는 "지난 7개월간 천근아 교수와 함께한 프로그램 준비와 봉사활동을 통해 음악이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의 치료 과정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큰 감사이자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아이가 우리 사회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도 약속했다. 천근아 교수는 "늘 진지하고 지성적인 태도로 한결같이 보여준 슈가의 성실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이 음악이란 매체를 통해 독립적인 존재이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과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민윤기 치료센터와 '마인드'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
강형석 신임 농식품부 차관 "농업·농촌 대전환 선언…농정 재설계 착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6.23 09:53:07이재명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취임한 강형석 차관이 농식품산업을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농업·농촌 대전환을 위한 농정 재설계 착수를 선언했다. 강 차관은 2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 국제질서 급변 등으로 우리에게 축적된 사고의 틀과 지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며 농업·농촌 정책의 근본적 혁신을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농업·농촌 대전환을 위한 농정 재설계 TF를 구성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 공약을 중심으로 기존 정책을 건설적으로 보완하여 미래에 답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취임 일성에서 “이재명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직을 맡게 되어 더없는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시대가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에게 부여한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국민주권정부’ 시대의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농업·농촌이 처한 환경 변화에 대해 “전혀 다른 차원의 뉴노멀(New Normal)은 노멀(Normal) 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 기준에서 세워진 제도나 정책 등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농정 방향성에 대한 철학도 명확히 제시했다. 강 차관은 “우리가 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이 인용했던 문구가 농업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 말을 단순히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농업도 다른 산업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소극적 의미로 해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든든한 식량 안보를 기반으로 우리 농산물이 가공, 유통, 소비, 수출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농식품 체인의 주체가 협력하여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과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선진국으로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강 신임 차관은 현장의 구조적 한계를 직시하며 “소규모·고비용 구조, 낮은 생산성, 농식품 체인의 단절뿐만 아니라 농식품산업의 기반인 농촌공동체도 해체 위기를 겪고 있는 등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탄탄한 생산구조를 바탕으로 농식품 체인의 모든 주체가 연대·협력하는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식품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농식품 공직자도 이러한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강 차관은 기존 행정 관행에서의 탈피도 역설했다. 그는 “무엇보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보고서에 쓸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미래를 구체화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율·연대·협력의 가치도 잘 새겨야 한다”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공무원을 포함한 어느 누구도 우월한 존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성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 사고도 필요하다”며 “여기에는 첨단 기술이나 기법을 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발상을 전환하는 실용적인 사고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강 차관은 새 정부가 방향을 잡아가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는 “농식품부가 완전한 모습을 갖출 때까지 제가 솔선수범하도록 하겠다”며 “농식품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드리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저희의 노력을 많이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중진공,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 운영… 중소기업 외국인 인력 공급
산업중기·벤처 2025.06.23 09:52:56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지원을 위해 ‘외국전문인력(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연중 상시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는 중기부가 추진하고 중진공이 운영하며 국내 전문학사 이상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D-2, D-10 비자 소지자)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국내 중소기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중진공에 고용추천을 신청하면 산업 전문가의 외부 심사를 거쳐 자격 요건 및 고용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중기부는 평균 2주 내외로 고용추천 여부를 결정한다. 고용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비자 심사에서 고용 필요성이 제도적으로 입증돼 E-7-1 비자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고용추천이 가능한 직종은 금속·재료공학 기술자,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기술영업원 등 총 24개 분야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K-Work 플랫폼과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7-1 비자 고용추천 신청은 이메일(e7@@kosmes.or.kr)을 통해 연중 상시 접수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K-Work 플랫폼 누리집(k-work.or.kr) 또는 중진공 인력지원처(055-751-9879)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색깔 문신, 암 부른다고?"…림프종 걸릴 위험 21% 높아진다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06.23 09:51:58문신을 한 사람이 하지 않은 사람보다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학교 연구팀은 20~60세 성인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문신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림프종 발병 위험이 약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림프종은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림프절(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에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문신 잉크 속 발암성 화학물질이 피부에 주입될 때 반응을 일으킨다”며 “신체가 잉크를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저강도 염증을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만성 염증 반응이 림프종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붉은색 계열 잉크가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빨간 잉크에는 카드뮴, 수은, 산화철 등 면역 체계를 자극할 수 있는 발암 물질이 자주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 문신의 크기나 위치는 암 발생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문신 면적이 클수록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문신 유무 자체가 더 중요한 변수였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텔 닐센 박사는 “문신 크기보다는 문신 자체가 저강도 염증을 유발하는 문제일 수 있다”며 “생각보다 더 복잡한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문신이 림프종 외 다른 암 종류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림프종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HIV 등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 질환, 면역력 저하 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
'이혼설' 도는 미셸 오바마, 폭탄 발언…"아들 낳지 않아 참 다행"
국제정치·사회 2025.06.23 09:51:26'이혼설'에 휘말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가 "아들을 낳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셸은 최근 남동생 크레이그 로빈슨과 함께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같이 언급하면서 "왜냐하면 (아들을 낳았다면) 그는 버락 오바마가 됐을 테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셸은 '꼬마 버락이라니, 정말 멋졌을 것'이라는 진행자의 발언에 "아니, 나는 그 애가 안쓰러웠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미셸은 이어 퇴임 후 골프에 매진하는 남편을 에둘러 비판하는 듯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양육은 플라이 낚시와 같다. 플라이 낚시를 해본 적은 없지만, 보기에는 손목이 전부인 것 같더라. 굉장히 섬세한 균형이 필요하다"며 "그냥 내팽개치고 던지고 낚아채는 게 아니다. 플라이 낚시나 하러 가자. 골프보다 낫다"고 했다. 한편 미셸은 최근 공식 석상에 불참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혼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 1월 9일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된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장례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 홀로 참석했다. 최근 미셸은 두 딸 사샤, 말리아만 동행해 스페인 마요르카로 휴가를 떠난 모습이 한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미셸은 그동안 이혼설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내린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편과 이혼했다고 추정해버린다"며 부인한 바 있다. -
두산로보틱스, 유럽 최대 로봇 전시회 참가…지능형 로봇 솔루션 선봬
산업기업 2025.06.23 09:49:44두산(000150)로보틱스가 24~2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개발한 음성기반 로봇 솔루션인 ‘Voice to Real’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1월 ‘CES 2024’에서 선보였던 ‘믹스마스터 무디’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3차원(3D) 비전 카메라를 장착한 협동로봇이 음성인식과 대형 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언어에 담긴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엔비디아의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CuRobo’를 활용해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모션 제어 기술인 ‘Sim to Real’도 선보인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긴밀하게 호환 가능한 만큼 향후 고객 및 파트너 대상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핸들링 및 도어 샌딩 솔루션도 소개한다. 자동차 부품 핸들링 솔루션은 3개의 협동로봇을 비전과 결합해 사전 학습 없이도 물체를 인식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최적의 동선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솔루션에는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하는 멀티암 동시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자동차 도어 샌딩 솔루션은 3D 비전과 AI를 활용해 협동로봇이 자체적으로 경로를 찾아 복잡한 형태의 표면을 다듬을 수 있다. 이 외 3D 스캐너로 자동차 외관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외관 검수 솔루션과 주문 경험에 기반해 AI가 음료를 추천하고 직접 제공하는 바리스타 솔루션도 소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공정 순서에 따라 머신텐딩과 부품 조립, 품질 검사, 팔레타이징 등의 솔루션 역시 선보인다. 이 솔루션들은 유럽 파트너사들과 공동개발해 상용화했다. 현지 시장에서 상업성, 안전성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너럴 모터스(GM), 하이네켄, 다농, 로얄 메일 등 글로벌 업체들이 도입해 활용 중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첫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두산로보틱스가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AI에 기반한 고객 지향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야, 여름이다”…문체부, 합법민박 캠페인 ‘세이프스테이’ 추진
문화·스포츠문화 2025.06.23 09:48:40‘세이프스테이’ 민박을 아시나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름 휴가철 불법숙소 이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는 7월 23일까지 ‘세이프스테이(Safe Stay)’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이프스테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민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허가된 합법 민박업소의 정보를 제공하는 ‘세이프스테이’ 누리집 이용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합법숙소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합법숙소 이용을 약속한 국내 여행객 6000명에게 국내 민박업소 숙박 할인권 5000원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인허가 숙소 확인 방법, 숙소 안전설비 기준, 불법 숙소 신고 절차, 여행 중 안전사고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이프스테이’ 캠페인 추진으로 관광객의 합법민박 이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여행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숙박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내 돈 없으면 못산다" 강남3구 집값 얼마나 올랐길래…전세가율 5년새 최저치로↓
부동산주택 2025.06.23 09:47:24최근 서울 집값의 급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 나란히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전셋값과의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시·도의 임대 가구를 제외한 1006만 가구 분석 결과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37.1%의 서초구로 집계됐다. 그 다음 전세가율이 낮은 곳은 송파구 38.4%, 강남구 39.1%, 용산구가 4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60.9%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나란히 59.5%인 성북구와 중랑구, 강북구(58.3%), 관악구(57.8%) 순이었다.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45.2%로 집계됐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2017년 초 70%대였으나 이후 집값 상승과 함께 하락하면서 2018년 5월 50%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40∼5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의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부동산R114가 자료를 집계한 2017년 1월 이래 최저치다. 강남3구 전세가율도 마찬가지다. 5월 전세가율의 올해 1월 대비 변동폭으로는 강남구가 2.8%포인트 하락해 서울 25개 구 중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송파구 2.7%포인트, 영등포구·성동구·서초구가 2.4% 포인트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매매 가격이 전셋값 대비 크게 올랐음을 나타낸다. 전국 평균 전세가율은 55.2%로 서울과 큰 차이가 있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전세가율 하락에 대해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통상 매매 가격은 투자 가치, 전세 가격은 사용 가치를 나타내는데 전세가율이 낮아진 것은 사용 가치가 투자 가치를 못 따라간다는 의미"라며 "전세가율 하락에 따라 전세 레버리지(갭투자) 기능이 약화해 이제 서울은 갭투자도 본인 자금이 있어야 가능한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美 이란 공습 여파에 3000선 하회…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6.23 09:46:24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3000선을 내줬다.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하면서 전쟁 긴장이 고조됐고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급속도로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1포인트(1.51%) 내린 2976.33을 기록하고 있다. 29.64포인트(0.98%) 내린 2992.20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워가고 있는 양상이다.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6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중이다. 이들은 각각 2687억 원, 281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5802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86%), SK하이닉스(000660)(-2.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7%), LG에너지솔루션(373220)(-4.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32%), 현대차(005380)(-3.81%), KB금융(105560)(-0.28%) 등이다. 네이버(NAVER(035420))(1.67%)와 두산에너빌리티(5.98%)는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21일(현지 시간) 이란의 핵시설 세 곳을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중동 전쟁 확전과 함께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3년 6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넘어선 가운데 최대 악재를 만났다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동 상황은 예상할 수 있는 안 중 ‘워스트 시나리오’로 전개되는 중”이라고 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개입으로 중동 리스크가 연장됐다”며 “안전자산 비중 확대에 대한 명분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에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2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증시상황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란 군사개입에 대한 해외 시각과 국내 증시의 외국인·기관투자자 등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유관기관들은 미국의 이란 군사개입 이후 이란의 대응 양상에 불확실성이 커져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15.43포인트(1.95%) 내린 776.1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 원, 152억 원씩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802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마리서치(214450)(1.97%)를 제외하고 알테오젠(196170)(-3.08%), 에코프로비엠(247540)(-4.61%), HLB(028300)(-3.36%), 에코프로(086520)(-4.4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1%) 등 일제히 약세다. -
김병기 "아무것도 안하는게 가장 나빠…추경 본회의 열자"
정치정치일반 2025.06.23 09:46:11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아무 것도 안하는 게 가장 나쁜 일”이라며 국민의힘에 민생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김 직무대행은 2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30조 원의 민생추경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이 바로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이라며 “때를 놓치면 안된다. 이번주에 당장 국회 본회의를 열자”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났는데 화두는 역시 민생경제 회복과 정치복원”이라며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코스피 3000을 3년 6개월 만에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조금씩 희망을 되찾고 있다”며 “민생회복 지원금을 신속 집행해 국민 갈증을 풀어드리고 내수 소비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미국의 이란 본토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려면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속 인준을 당부했다. 그는 “전세계가 혼돈과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당장 유가 인상과 더 강한 통상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 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여야가 힘을 합쳐 나라 안팎의 거대한 위기를 돌파하는 게 바로 정치 복원이자 의무”라며 “맹목적 당리당략, 발목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 김 후보자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남중 통일차관 "통일부도 이제 민생부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6.23 09:43:02지난 21일 취임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통일부도 이제 민생부처로서 국민의 삶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23일 취임사를 통해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발전, 지방정부와 협력 확대, 이산가족과 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가족의 인도적 문제 지원, 탈북민에 대한 고용지원 강화 등 국민의 ‘삶의 현장’에 접점을 찾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이념과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고 하시면서 이를 위해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대화·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할 것임을 말씀하셨다"며 "남북간 통신망 개통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해 남북관계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통일부를 떠난 동안 "통일부가 축소되어 ‘분단 인더스트리’가 파괴되었다는 전문가의 기고를 읽으면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지속가능한 정책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평화문제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평화 인더스트리’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차관은 통일부 교류협력기획과장, 교류협력국장,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거친 남북 회담·교류협력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21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캠프에 합류했고 이번 제21대 대선에서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한반도평화협력위원회 부회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
파리에어쇼 참석한 경남 우주항공기업, 해외시장 기대감 커졌다
사회전국 2025.06.23 09:40:39경상남도가 세계 최대 항공우주박람회인 파리에어쇼에서 도내 항공기업의 수출상담과 수주활동을 지원해 총 145건, 8억 달러 규모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2025 파리에어쇼(Paris Airshow 2025)에 경남도는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코트라 파리무역관, 도내 13개 기업과 참여했다. 에어쇼 기간 도내 기업은 보잉, 에어버스,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노스롭 그루먼, 엠브레어 등 글로벌 우주항공 선도기업과 100여 건의 기술협력 및 수주 상담, 기업 홍보 등을 진행했다. 특히 도내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사는 영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기업 SORA Aviation사와 30인승급 eVTOL 개발계획과 관련한 객실, 조종석, 승객석 등 기내 인테리어 전반의 국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월테크놀로지사는 카본 에어로스페이스(QARBON Aerospace)사와 항공엔진 분야 신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는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세계우주항공클러스터연합(GACP), 프랑스 에어로스페이스밸리(Aerospace Valley), 일본 아이치현, 중국 텐진 경제개발지구 등 선도 클러스터의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경남 우주항공클러스터와 클러스터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사천시와 함께 2026 사천에어쇼 글로벌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디케이락사 관계자는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세계 최대 우주항공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들과 실효성 있는 미팅을 많이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다음에도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도는 “세계 최대 우주항공박람회인 파리에어쇼 참가를 통하여 도내 항공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이 더욱 확대하기를 기대하며, 도내 항공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백두대간, 자생식물·자연재료로 복원 나선다
사회전국 2025.06.23 09:40:21산림청이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훼손된 백두대간을 기후대에 맞는 자생식물과 돌·나무와 같은 자연 재료를 활용해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국토골격을 형성하는 큰 산줄기다. 육상 생물종의 3분의 1이상이 서식하는 생물종다양성의 보고이며 옛 고갯길, 전통사찰 등이 산재한 전통문화의 산실이다. 또한 우리나라 주요 강의 발원지이며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국민을 포함한 생태계 모두를 위한 이동통로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도로 약 70여 개와 철도 6개 선형개발로 인해 백두대간은 지속적으로 단절·훼손되고 있다. 이에 백두대간을 복원해 우리 민족의 근간이라는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산림청은 지난 2011년부터 이화령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일제강점기에 도로로 훼손·단절된 백두대간을 연결·복원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과거 항공사진 판독 등을 통해 원지형 형태를 최대한 복원하며 주변 산림생태계를 참조한 자생식물을 활용해 복원할 뿐만 아니라 생태적인 측면과 문화·관광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원해왔다. 그 결과 산림복원 기술대전에서 지속적으로 복원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13년 장수군 육십령이 대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남원시 정령치가, 2023년에는 서산시 독고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환경부, 국토부와 부처 협업을 통해 ‘제3차 한반도 생태축 연결·복원 추진계획(2024~2028)‘을 수립해 부처간 협업을 통해 백두대간뿐 아니라 백두대간의 가지와 줄기인 정맥과 지맥, 기맥으로까지 대상지를 확대 추진하며 국토 구석까지 복원해나가고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국민들이 생태계서비스와 산림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훼손된 백두대간의 생태축 복원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태양에너지로 그린수소 생산하는 인공나뭇잎, 상용화 문 열어
사회전국 2025.06.23 09:37:40태양에너지를 수소로 직접 전환하는 인공광합성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효율·장기 안정성·확장성을 모두 만족하는 인공나뭇잎 모듈이 개발된 것이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 수소 생산 기술에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석상일·장지욱 교수팀은 고효율·고내구성·대면적 확장성(scalibility)을 모두 갖춘 ‘모듈형 인공나뭇잎’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나뭇잎은 자연의 잎처럼 햇빛과 물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외부 전력을 따로 사용하지 않으며 수소 생산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 생산 방식이다. 기존 태양전지 기반 전기분해 방식(PV-EC)과 달리 전기 생산 단계를 생략하고 광에너지를 직접 화학에너지로 바꾸는 구조라 시스템간 저항에 의한 손실이 적고 설치 면적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낮은 효율, 내구성과 그 규모를 키우는 확장성 문제로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태양광 흡수층과 니켈-철-코발트 촉매를 활용해 1㎠ 단위의 고효율 광전극을 제작하고, 이를 4×4 배열로 확장한 모듈형 인공나뭇잎을 개발했다. 이 모듈은 별도 전원 없이도 태양광만으로 안정적인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모듈 전체 수준에서 태양광 수소 전환 효율(Solar to Hydrogen Efficiency, STH) 11.2%를 달성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인공나뭇잎 중 최고 수준이며, 상용화에 필요한 10% 이상의 효율을 모듈 규모에서 달성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고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한 이유로 염소를 첨가한 페로브스카이트 흡광층(Cl:FAPbI₃)과 자외선에 강한 전자수송층(Cl:SnO₂), 촉매층(NiFeCo)의 조합을 꼽았다. 또 전극의 수분 노출에 의한 손상을 막기 위해 특수 니켈 포일과 수지 봉지 기술을 적용해 140시간 연속 작동에서도 99%의 초기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재성 교수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실험실에서의 고효율 수소 생산을 넘어서,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모듈형 인공광합성 장치로 상용화의 기준인 10% 이상의 효율을 달성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태양전지 패널처럼 대면적 인공나뭇잎 패널로 확장도 가능해 상업화를 위한 결정적 진전을 이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 (IF: 14.7)에 2025년 5월 6일 자로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기후변화대응사업과 BrainLink 사업 및 IBS 기초과학연구지원 사업 등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
경북 70세 이상, 내달부터 시내버스 전면 무료
사회전국 2025.06.23 09:37:38경북도가 내달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도내 22개 시·군에서 어르신 시내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경북 전체 인구 약 253만 명의 17%인 43만 788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무료 이용 대상자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70세 이상)이며 주민등록상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어르신 대중교통카드 사전발급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해당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70세 이상 어르신의 대중교통비 전면 무료화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동권 증진으로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교통 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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