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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카겜, 리니지2M 표절 안해"…NC, 항소 예정
산업IT 2025.01.23 15:57:05엔씨소프트(036570)가 카카오게임즈(293490)와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엔씨소프트는 항소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는 23일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와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피고들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표절 논란을 빚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가 2023년 출시한 PC·모바일 MMORPG다. 과거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를 개발한 1세대 게임 개발자 송재경 전 대표가 세운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담당했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4월 “아키에이지 워에서 당사의 대표작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고,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엔씨소프트의 IP를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IP는 장기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사내외 전문가의 분석과 논의를 거쳐 소송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당시 공식 입장을 통해 “엔씨소프트 측의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은,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으로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항소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 후 상급 법원을 통해 다시 판단을 받아보겠다”라고 말했다. -
용산~충남 홍성 45분…2031년 '서해안 KTX 시대' 열린다
사회전국 2025.01.23 15:56:53민선8기 ‘힘쎈충남’이 조기 연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온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충남도는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해선 KTX 연결은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무산에 따라 도가 내놓은 대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된 사업이다. 노선은 경기 평택 청북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로 총 투입 사업비는 2031년까지 7299억 원이다. 예타 통과에 따라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본공사 등을 거친다. 2031년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이동 시간은 45분으로, 기존 장항선 새마을호에 비해 1시간 15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선 KTX는 서해안권 주민 교통편의 향상,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 가속,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안병훈·성병욱 고문에 감사패
사회사회일반 2025.01.23 15:56:33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신년회에서 안병훈(전 조선일보 대표이사) 고문과 성병욱(전 중앙일보 주필)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언론계에 품격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어 주셨다”며 50년 동안 언론인으로 활약한 두 고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과 최규철·황호택·김종구·박홍기 고문을 비롯한 협회 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
‘더 어려운’ 남코스서 5언더…이경훈 산뜻한 출발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3 15:55:26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1라운드가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 7765야드로 긴 이 코스는 바다와 가까워 날씨 변화에 따라 공략이 달라지고 러프가 길어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난도 높은 코스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덟 번이나 우승해 ‘호랑이 텃밭’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이경훈이 첫날 8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경훈은 23일(한국 시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4타 차의 공동 8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1·2라운드를 남코스와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번갈아 치르고 남은 이틀은 남코스에서만 경기를 진행한다. 남코스가 더 어렵다. 부상에서 돌아온 ‘스웨덴의 우즈’ 루드비그 오베리가 9언더파를 쳐 2위 그룹을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오베리는 대학 리그 1위 자격으로 PGA 투어 카드를 받아 2023년 데뷔했다. 루키 시즌 PGA 투어 RSM클래식과 DP월드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도 뛰었다. 시즌 후 무릎 수술을 받은 오베리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 기대를 높였다. 첫날은 북코스에서 쳤다. 북코스에서 친 김성현도 이경훈과 같은 8위다. 1주일 전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성현은 올해 콘페리가 주무대이고 PGA 투어 대회는 일부만 나갈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현지 날짜로 수요일에 개막해 토요일에 끝난다.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와 시청률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일반적인 일정보다 하루를 앞당겼다. -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2% 하락…코스닥도 1%대 약세
증권국내증시 2025.01.23 15:54:42코스피지수가 23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도에 1% 넘게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지수가 반등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그간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컸던 조선주, 전력주 등이 재료 소멸로 약세를 보인 결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1.57포인트(1.24%) 내린 2515.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5.82포인트(0.23%) 내린 2541.24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확대해 1% 넘게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06억 원 2019억 원씩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7575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5%), 현대차(005380)(0.24%), 네이버(NAVER(035420))(0.25%)는 올랐고 삼성전자(005930)(-1.10%), SK하이닉스(000660)(-2.65%), LG에너지솔루션(373220)(-1.81%), 기아(000270)(-0.29%), 셀트리온(068270)(-0.78%), KB금융(105560)(-0.89%)는 내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작년 4분기 매출 19조 7670억 원 영업이익 8조 8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5% 웃돈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 8조 95억 원보다 약간 상회했다. 연간 매출은 66조 1930억 원, 영업이익은 23조 46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호재성 재료 소멸에 따라 매물이 출회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루면서 주가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 5473억 원, 영업이익 1조 3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그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작년보다 23% 늘어난 5조 5705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이후 셀온매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칩을 탑재하지 않은 S25 신작 영향은 반도체 업종 약세를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다음주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0포인트(1.13%) 내린 724.0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4억 원, 230억 원씩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31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196170)(1.46%), 에코프로비엠(247540)(0.46%), HLB(028300)(1.01%), 에코프로(086520)(-2.8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98%) 등이다. -
지난해 유통업체 매출 8.2% 증가…온라인 매출 90.6조 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3 15:53:36지난해 유통업계 매출이 18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위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은 크게 증가해 오프라인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 업체 매출은 179조 1000억 원으로 전년(166조 8000억 원) 대비 8.2% 늘었다. 매출 증가를 주도한 것은 온라인 매출이었다. 오프라인 매출이 2% 증가하는 데 그친데 비해 온라인 매출은 15% 확대된 90조 6000억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늘어난 50.6%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온라인에서는 식품(22.1%)과 서비스(58.3%)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에는 배달 서비스뿐 아니라 공연·여행 티켓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식품과 서비스 외에도 화장품(13.8%), 생활·가구(11.9%), 도서·문구(9.8%) 등에서도 온라인 소비가 크게 늘었다. 반면 패션·의류(-11.9%) 및 스포츠(-7.3%) 온라인 소비는 감소세였다. 의류 소비는 지난해 내수 부진 탓에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좋지 못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유통 업계에서는 편의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통 업계 전체 매출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7.3%로 백화점(17.4%)과의 격차가 0.1%포인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편의점의 매출이 백화점을 추월했으나 12월 연말 백화점 소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순위가 역전되는 것은 막았다. 대형마트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백화점과 준대규모점포(SSM)의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4%, 4.6% 증가한 데 비해 대형마트의 매출은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주요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11번가 등 10대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
엠로, 지난해 매출 795억 원…6개년 연속 최대 매출 달성
산업IT 2025.01.23 15:53:13엠로(058970)가 지난해 매출로 795억 원을 올리면서 6개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엠로는 올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엠로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로 794억 6000만 원, 영업이익으로 86억 1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84.6%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엠로는 클라우드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엠로 클라우드’의 신규 고객사 확대 및 기존 고객사의 자회사 확산 프로젝트에 힘입어 지난해 클라우드 사용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어난 53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기술료도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126억 5000만 원을 기록해 100억 원을 돌파했다. 대기업 고객사들의 통합 구매 시스템 구축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엠로는 지난해 10월 삼성SDS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의 첫 고객사를 확보한 바 있다. 엠로는 올해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최근 엠로는 생성형 AI를 구매 솔루션에 접목하는 등의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과 AI, 클라우드’를 핵심 키워드로 국내외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엠로 2.0’ 시대를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MZ 공무원 잡자" 9급 초임 月300만원으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3 15:52:41정부가 9급 공무원 초임 보수를 2027년까지 월 300만 원으로 인상하고 무주택 저연차 공무원에게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실적이 뛰어난 6급 실무직 공무원은 5급 중간 관리자로 조기 승진할 수 있는 ‘5급 선발승진제’도 추진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젊은 공무원의 공직 사회 이탈을 막기 위해 실무직·저연차 공무원의 처우 개선 등 사기 진작에 방점을 뒀다. 우선 올해 기준 월 269만 원(수당 포함)인 9급 초임 보수를 내년 284만 원, 2027년 300만 원으로 올린다. 아울러 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서울·세종 등에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해 저연차와 신혼부부 공무원에게 최우선 배정한다. 2030년까지 5800세대가 넘는 임대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한 6급 실무직 공무원을 추천받아 중간 관리자로 임용하는 ‘5급 선발승진제’도 신설한다.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성과와 능력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취지다. 난임 휴직 또는 임신 중인 공무원의 모성 보호 시간(임신 12주 이내·32주 이후)도 언제든 신청·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연령 기준도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12세 또는 초6 이하’로 확대한다. 여기에 ‘간부 모시는 날’ 등 불합리한 관행 근절을 위해 정기적으로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기피 업무와 초과근무 등에 대한 보상도 개선한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경찰·소방 공무원의 위험근무수당을 인상하고 재난 담당 공무원에게 재난안전수당과 중요직무급을 함께 지급한다. ‘민원 업무 수당 가산금’도 신설하고 초과근무(시간외근무) 상한(월 57시간)을 월 100시간으로 늘릴 수 있는 예외 조항에 국정감사·명절 특별근무도 포함했다. -
천안시, 수도권 전철역 ‘청수역’ 신설 추진
사회전국 2025.01.23 15:51:29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전철역 ‘청수역’ 신설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청수역 신설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나와 천안역과 청수·청당·용곡지구 등을 연결하는 청수역 신설 사업의 경제성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전철 청수역 외 3개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열고 복모역, 신부역, 청수역, 구룡역 신설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용역에서 4개 역 중 청수역만 B/C 1.0 이상으로 나오면서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B/C이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된다. 용역사는 신부역은 역 간 거리가 짧고 진입도로 등의 문제로 신설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복모역은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에 포함해 신설해야 한다고 제시했고 구룡역은 대규모 택지 및 산업단지 조성 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전철역 신설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에 대한 검증을 거쳐 결정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005년 천안역까지 수도권 전철이 개통한 이후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추가로 역을 신설해왔다”며 “이번 용역에서 청수역 신설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신설 확정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숙원 사업 해결”…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확정
사회전국 2025.01.23 15:49:54인천시 최대 숙원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인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 문제와 원도심 지역의 교통혼잡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가 23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7년(2025~2032년)간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연장 15.3㎞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지하로에 신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으로 약 1조3780억 원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상과 지하를 이중화해 도로 용량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기존 지상부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해 평면 교차로로 조성하고, 중앙부 차로를 축소해 일부 녹지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상부 통행료를 무료화하고 상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경인고속도로가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며 발생했던 도심 단절과 미관 훼손 문제를 완화하리라 기대한다. 애초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과정에서 경제성(B/C)이 0.6으로 추진 동력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에 시는 경제성을 높이고자 관련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B/C 0.9까지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인천 원도심 활성화와 상부도로 녹지 이용 등을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월 17일에는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을 만나 예비타당성 통과와 조기 사업추진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는 뜻깊은 성과”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시민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양주문화재단 연내 설립 본격화…"예술 발전·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사회전국 2025.01.23 15:47:52경기 양주시가 지역 내 예술 및 관광 인프라 구축 마련을 위한 ‘양주문화재단(가칭)’ 설립을 본격화 한다. 양주시는 이달 21~22일 시청 문화관광과 과장 등 직원 11명이 강원 영월문화관광재단과 포천문화관광재단을 잇따라 방문해 벤치마킹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15년 설립해 지역 문화 예술 정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종문화제와 김삿갓문화제, 동강국제사진제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를 개최하며 영월군을 문화 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포천문화관광재단 역시 광릉숲과 한탄강 등 자연유산을 배경으로 문화유산과 예술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다. 이들 재단은 설립 초기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시민 공청회 개최를 제안했다. 또 독자적인 정체성과 역할을 확림해 지역의 문화정책 개발과 예술 창작 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및 자문을 통해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설립 협의, 조례 및 정관 제정, 임직원 공개모집 등 행정절차를 신중하게 추진해 연내 재단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을 이끌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자치 활성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양주시만의 독창적인 문화 가치를 발굴해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반영,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재단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화페인트, 3800억 방수재 시장 공략
산업중기·벤처 2025.01.23 15:45:49삼화페인트공업은 폴리우레탄 수지를 주성분으로 설계된 ‘방수에이스’ 제품을 내세워 방수재 시장을 공략한다고 23일 밝혔다. 방수재는 수분이 건축물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대표적인 고기능성 페인트로, 건축물 보호 및 수명 연장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방수재가 시공돼 있지 않다면 비로 인해 누수, 결로, 곰팡이가 발생한다. 방수에이스는 폴리우레탄 수지를 주성분으로 설계된 방수재다. 이 제품은 내수성, 내한성, 내구력이 우수하고 강한 접착력 등이 장점이다. 방수에이스 중도는 환경표지 인증 등 국내 대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방수재다. 이 제품은 6대 유해 프탈레이트 및 4대 중금속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유독물질로 분류되는 ‘4,4‘-메틸렌비스(2-클로로아닐린)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 삼화페인트가 방수재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기상이변으로 급격한 기온 변화와 함께 폭우가 내리는 날이 많아지면서 방수재 시공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아서다. 국내 방수재 시장 규모는 3800억 원으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방수에이스는 방수 고수들이 애용하는 페인트다”며 “방수 에이스들이 선택한 방수재로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전신세계, 설 명절 맞아 온누리상품권 2000만원 기탁
사회전국 2025.01.23 15:44:33대전신세계 Art&Science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후원에 나섰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23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설 명절기간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설 명절을 지역내 취약계층 아동 2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지난해 설 명절에도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3000만원을 후원한 바 있고 매년 신세계 희망장학금, 식료품 패키지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학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 부점장은 “지역의 모든 어린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을 준비했다”며 “지역현지법인으로서 대전신세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
리버풀·아스널 전술 접목…거침없는 노팅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3 15:39:09국내 축구 팬들에게 노팅엄 포리스트는 K리그 최고 스타 제시 린가드(FC서울)와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의 전 소속팀 정도로만 알려졌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24년 만의 승격으로 2022~2023 시즌에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합류했고 승격 시즌 성적은 20팀 중 16위였다. 2023~2024 시즌은 더 떨어진 17위로 강등권(18~20위) 바로 위였다. 그랬던 노팅엄이 2024~2025 시즌 무려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3일(한국 시간) 현재 승점 44(13승 5무 4패)로 리버풀(승점 50), 아스널(44)에 이은 3위다. 아스널과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만 뒤진다. 시즌 일정의 절반을 넘긴 시점에도 ‘제자리’를 찾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노팅엄을 두고 이러다 2015~2016 시즌 우승한 레스터시티처럼 ‘동화’를 쓰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퍼지고 있다. 베팅 사이트 ESPN BET이 개막에 앞서 집계한 노팅엄의 우승 확률은 0.1%였고 통계전문 옵타가 본 우승 확률은 아예 0%였다. 기적을 노래하는 노팅엄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우선 센터백 듀오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다. 무릴루(브라질)와 니콜라 밀렌코비치(세르비아)가 버티는 노팅엄 수비는 22경기 22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를 자랑한다. 참고로 토트넘은 35실점 중이다. 노팅엄 전설 스티브 호지는 “노팅엄을 50년간 봐오면서 무릴루와 밀렌코비치처럼 잘 맞는 수비 조합을 본 적이 없다”며 “장신이면서도 굼뜨지 않은 밀렌코비치와 힘이 넘치고 저돌적인 무릴루는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한다. 압박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는 성격은 닮았다”고 말했다. 무릴루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노팅엄과 새로운 4년 계약에 사인했다. 주포는 191㎝ 장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뉴질랜드)다. 2021년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한국 골망에 결승골을 꽂았던 그 선수다. 노팅엄이 잉글랜드에서 벌써 12번째 팀일 만큼 이적이 일상인 저니맨이었다. 34세의 우드는 지난 시즌 14골로 감을 잡더니 올 시즌은 중반인데 벌써 14골(득점 공동 4위)이다. 노팅엄의 이번 시즌 팀 기대득점(xG·Expected Goals)은 15골. 실제로는 두 배가 넘는 33골을 넣고 있다. 우드는 감독을 비롯해 윙어 등 팀 전체에 공을 돌리고 감독은 우드와 골키퍼 마츠 셀스(벨기에) 등 선수들을 칭찬한다. 승격한 지 얼마 안 된 팀의 특성상 노팅엄의 선수 구성은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하다. 최근 몇 년간 폭풍 같은 영입으로 구멍난 곳을 땜질했다. 이적생들의 출신이 너무 다양해서 자칫 모래알 조직력으로 후진할 위험도 있었지만 ‘이 팀이 마지막’이라는 선수들의 각오가 모아져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거듭났다. 자연스럽게 누누 산투(포르투갈) 감독의 지도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그 자신도 토트넘에서 넉 달 만에 경질되는 등 부침이 만만찮았던 지도자다. 토트넘에서 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 지휘봉을 잡았던 산투 감독은 2023~2024 시즌 중 노팅엄에 부임해 팀 체질을 바꿔 놓았다. 그의 기조는 ‘튼튼한 수비가 강팀을 만든다’는 것. 믿음직한 센터백 듀오로 강팀으로의 토대를 다진 산투 감독은 풀백들에게 전광석화 같은 역습 패턴을 훈련시켰다. 지금의 노팅엄은 수비의 팀이면서 동시에 전환과 역습의 팀이다. 수비 지역에서 최전방까지 넘어가는 데 단 몇 초면 충분하다. 2명의 센터백 앞쪽에 5명의 미드필더가 지원하는 형태로 광범위하게 상대를 압박해 역습에 나서는 식이다. 또 하나의 빌드업 전술은 백스리(수비 셋)에 더블 피벗(2명의 미드필더)을 둬 수비 안정감을 확보한 채 공격 전개를 꾀하는 것이다. 수비 때는 3-4-3을 기본으로 하되 맨 앞은 트라이앵글 형태다. 상대 전진 패스를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아스널이 잘 쓰는 전술이다. 상대가 좀 더 올라오면 4-4-2로 빠르게 전환한다. 볼을 뺏기면 동시에 5명이 달라붙어 소유권을 찾아오는 모습도 흔히 보이는데 이는 게겐프레싱(최전방부터 압박)을 떠오르게 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끌던 시절 상대를 질식시키던 수법이다. 산투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축구팀은 견고하고 촘촘하며 협력이 잘 되는 팀이다. 지금의 노팅엄이 바로 그런 팀이 돼가고 있다”고 했다. 성적이 따르니 사람도 몰린다. 3만 석 조금 넘는 규모인 홈구장 시티 그라운드는 이번 시즌 평균 관중이 2만 9000명 이상이다. 1981년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보는 가운데 실제로 챔스에 간다면 4만 5000석 규모로 홈 구장을 확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
트럼프2기 한미 외교장관 첫 통화서 "빨리 만나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3 15:37:53‘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이 처음 통화하며 고위급 교류를 개시했다. 한미 동맹과 북핵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한 양국 장관은 이른 시일 내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조태열 장관이 23일 마르코 루비오 신임 미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며 △한미 관계 △북한·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미 신행정부에서도 한미 동맹을 더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한 뒤 자신이 취임 후 24시간 내 조 장관과 통화한 것도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에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고 외교·안보정책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 또 최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와의 통화를 포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트럼프 1기와 마찬가지로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루비오 장관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자며 조 장관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양측은 이른 시기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트럼프 2기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잇달아 표현한 가운데 미국의 대북정책은 이제 막 검토하는 단계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 한국의 ‘북한 비핵화’ 입장을 미국 정책에 반영시킬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양국 장관 통화를 발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의 도전을 다루기 위해 한미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공동의 도전’에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까지 포괄한 표현으로 보이는 만큼 트럼프 정부가 대중 견제를 위한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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