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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페루서 AI 암 조기진단 구축 사업 착수
산업바이오 2025.09.09 10:59:15루닛(328130)이 페루에 의료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착수한다. 루닛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2025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 공모'에서 페루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AI 암 조기진단과 의료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 정부가 발주한 ODA 사업 가운데 AI 기반 암 검진을 목적으로 한 첫 사례다. 루닛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측은 내년 4월까지 페루 전국 공공의료 네트워크 'SISOL'과 함께 의료취약계층과 의료체계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페루 ODA 사업자 선정은 저개발국가에 AI 기반의 암 조기 검진 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의료취약 계층이 AI를 통한 조기진단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가단위의 공공의료 역량이 강화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골판지 회사인데 주가 3000% 폭등"…샘 올트먼도 주목한 '이것' 때문이라는데
산업산업일반 2025.09.09 10:59:11"이것은 세계 최초의 전략입니다." 최근 미국 소재 한 골판지 포장재 회사의 주가가 하루 만에 3000% 넘게 급등했다. 이 회사의 대표가 OpenAI의 샘 올트먼 등이 개발한 '월드코인(Worldcoin)'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매입·보유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CNBC에 따르면 커스터마이즈 포장 제품과 전자상거래 재고관리 사업을 하는 에이트코 홀딩스(Eightco Holdings)는 OpenAI의 월드코인 토큰을 대규모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이트코는 또 저명한 기술 및 AI 전문가이자 테슬라 낙관론자로 알려진 월가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에이트코 주가는 장 초반 한때 5632%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2억1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이후 일부 상승폭이 줄어들어 전 거래일보다 3009% 오른 4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은 최근 20일 평균의 5만4000배에 달했다. 거래 시작전 시가총액이 440만 달러에 불과했던 에이트코의 현재 가치는 2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OpenAI의 샘 올트먼이 주도하는 디지털 신원 인증 프로젝트로 지난 7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홍채 스캔을 통해 본인이 실제 인간임을 증명하면 월드 ID와 WLD 토큰을 지급하는 형태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AI·로봇 시대에 사람과 기계, 가짜 계정을 구분하고 보편적 기본소득(UBI) 지급 등 혁신적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 본사를 둔 에잇코는 종목 코드를 ‘OCTO’에서 ‘ORBS’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는 월드코인의 홍채 인식 구형 장비 ‘오브(Orb)’를 뜻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월드코인은 49% 상승한 1.54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던 에잇코 홀딩스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약 30배 폭등해 6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이트코의 회장으로 새로 임명된 아이브스는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AI 혁명과 기술의 미래에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월드를 미래 AI 시대의 인증·신원의 사실상 표준으로 본다"며 "그저 형식적인 토큰 전략이었다면 이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와 대규모 언어모델이 구축되더라도 진짜 인간을 식별할 인증 체계가 없으면 AI 성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블록체인과 인간 인증에 대한 초점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트코와 비슷한 사례로는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 매입 기업으로 변신해 주가 급등을 경험한 것이 거론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6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에이트코가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으로 전환한 구체적 이유로 자금난 돌파와 성장 동력 확보를 꼽았다. 기존 주력 사업인 재고와 포장 솔루션 영역에서 실적 개선이 어려워 신사업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유입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 -
예산 갈등 못 넘고 9개월 만 정부 총사퇴… 다시 위기 맞은 마크롱
국제정치·사회 2025.09.09 10:54:39프랑수아 바이루 정부가 8일(현지 시간) 예산 갈등 끝에 출범 9개월 만에 총사퇴하기로 하면서 프랑스 정국이 다시 혼란에 휩싸였다. 직전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출범 3개월 만에 단명했고, 뒤를 이은 바이루 정부 역시 1년을 채우지 못하면서 이들 총리를 내세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입지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프랑스 하원은 이날 바이루 정부에 대한 신임 여부를 표결에 부쳐 신임 194표, 불신임 364표로 불신임을 결정했다. 범여권을 구성하는 중도와 일부 우파 진영을 제외한 야당 표 대부분이 불신임 표를 던졌다. 프랑스 헌법상 정부는 하원 재적 의원의 과반수가 불신임에 찬성하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 현재 하원 재적 의원은 총 574명(3명 공석)이며 불신임 가결 정족수는 288표다. 하원이 정부 불신임을 결정함에 따라 바이루 총리는 9일 마크롱 대통령에게 정부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를 혼합한 프랑스 이원집정부제에서 총리가 의회 신임을 얻지 못하면 정부는 해산된다.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정부가 하원의 신임 투표에서 낙마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간 르몽드는 지적했다. 바이루 정부는 내년도 긴축 재정안을 두고 야당과 각을 세워왔다. 프랑스의 공공 부채는 지난해 기준 3조 3000억 유로(약 5200조 원)로,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대비 113% 수준이다. 바이루 총리는 국방 예산을 제외한 정부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생산성 확대를 위해 공휴일 이틀을 폐지하는 등 예산 절감과 세수 증대 방안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 지침을 올 7월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 예산안에 대해 여론 반발이 거셌고, 야당 역시 가을 정기회가 소집되면 즉각 정부 불신임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했다. 결국 이날 신임 투표에서 바이루 총리가 정치적 패배를 당한 셈이다.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9일 바이루 정부의 사임을 수락하고 조만간 새 총리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공백 상태와 함께 프랑스 정치는 다시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됐다. 마크롱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야당의 공세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극좌 정당은 당장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예고하고 나섰다. 막대한 공공 부채에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커지게 되면서 국제 사회 내 프랑스 신뢰도도 타격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어떻게…“시행하되 신중하게”, “물 들어왔을때 고기 잡아야”
문화·스포츠문화 2025.09.09 10:54:00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외교부가 18일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 정책 유효성을 두고 세 부처 합동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등 각 부처의 국장급이 참석했다. 이들 세 부처가 관광 이슈와 관련해 함께 공개 토론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관광 정책이 최근 중요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월 20일 경주에서 관광을 주제로 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어 구체적 시행계획을 4월 중 발표하기로 했었다. 의견조율을 위해 이번 회의가 필요했다는 의미다. 18일 서울 구로구 G밸리 원광디지털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 시행 전문가 토론회’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면제 제도 도입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앞선 사례도 있다. 이날 대략 법무부와 외교부 관련 기관 발표자들은 ‘신중론’을 주장했다. 특히 정체를 거를 수 없는 비자면제 조치로 입국 후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많이 나왔다. 반면 문체부 관련 기관 관계자는 관광 시장 회복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주장했다. 법무부 산하 이민정책연구원의 유민이 연구위원은 “제주가 입국시 비자 면제를 시작하고 나서 불법 체류자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불법 체류자 규모는 한번 늘어나면 계속 유지되는 경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자 제도같이) 국가 간 약속인 경우 번복하기가 정말 힘이 든다”며 “제도를 도입하기 전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위원은 단체관광객 무비자 제도를 지역 범위·소득 등 기준에 따라 나눠 시범으로 하는 방안이나 불법체류자가 과다하게 발생할 경우 제도를 일시 정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선임연구원은 “현재 운영중인 단체 관광 비자는 이미 허들이 높지 않다. 일부에서는 거의 무비자에 준한다고 할 정도”라며 “한중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수단으로, 제도 변화에 따른 기회를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선임연구원은 이와 관련, 무비자 단체관광을 담당할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제도에 설명하는 데 비중을 많이 할애했다. 1988년부터 도입돼 중국과 한국 정부가 함께 관리하는 이들 ‘중국전담여행사’가 무비자 단체관광객을 책임질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김 연구위원은 “지금은 개방의 시대로 경제적 실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유민이 연구위원이 ‘중국전담여행사’에 대해 특별히 비중을 두는 언급 없이 일반적 국가 관광객 무비자 성격으로 주장한 것과 다른 측면이다. 중국 전문가로 참석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불법체류자 관리는 엄격히 하는 것이 맞는데 문제는 어떻게 관리하냐다”며 “물이 들어왔을 때 고기를 잡아야 한다. 10월 경주 APEC 행사를 앞두고 있다. 제도 변경도 타이밍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비자 도입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자 유민이 연구위원은 추가로 “무비자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도입하더라도 신중하게 하자는 의미”라며 “태국(출신 불법체류자가 늘고 있는 사례)를 봐라. 상호 무비자 제도가 1980년대 초에 국가간 약속으로 도입돼서 이제 번복을 못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국전담여행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관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제도가 시행될 경우 중국전담여행사가 이를 일선에서 맡아야 하는 데 이들은 불법체류자 발생에 대한 패널티 여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
렉라자 "내성 10%P 감소" vs 타그리소 "생존기간 4년 가능"
산업바이오 2025.09.09 10:54:00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주도권을 두고 아스트라제네카(AZ) ‘타그리소’와 유한양행(000100) '렉라자'·존슨앤드존슨(J&J) '리브리반트'의 병용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타그리소 단독 처방을 주로 해왔던 AZ는 최근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면 4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병용요법 진영을 공격했다. 이에 J&J·유한양행 측은 병용요법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내성 억제 효과가 타그리소 보다 훨신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았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J는 7일(현지 시간)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마리포사(MARIPOSA) 임상 3상 시험의 후속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마리포사는 EGFR 엑손 19 결실(ex19del)이나 엑손 21(L858R) 변이를 가진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병용요법 환자군에서 EGFR 및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MET)를 매개로 한 후천적 내성 비율이 타그리소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치료군 대비 MET 증폭 내성 발생률을 13%에서 3%로, EGFR 2차 변이 발생률을 8%에서 1%로 각각 낮췄다. 또한 타그리소 투여 환자 가운데 6개월 내 MET 증폭 내성 때문에 치료를 중단한 비율이 23%인 반면 병용요법 환자군에서는 4%에 그쳤다. 치료 관련 중증 부작용은 대부분 초기 단계에서 발생했으며, 사전 관리로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산제이 포파트 영국 로열 마스덴 병원 교수는 “EGFR 변이 폐암의 1차 치료에서 티로신키나제억제제(타그리소) 단독요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확실한 근거가 나왔다”며 “병용요법이 EGFR·MET 매개 내성을 줄이고 더 길고 강력한 초기 반응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같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3년 생존율이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높다는 별도의 분석 결과도 나왔다. 조병철 연세의대 종양내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해 학술지 뉴잉글랜드약학저널(NEJM)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3년 생존율은 각각 60%, 51%였다. 임상 종료 시점 기준 계속 치료 중인 환자 비율은 병용요법이 38%로 타그리소만 투약한 환자(21%)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AZ 측은 이날 타그리소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에 대한 임상 3상 플루라2(FLURA2) 최종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플루라2는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해 진행하는 임상시험이다. 분석 결과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 환자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47.5개월로 형성된 반면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OS는 37.6개월로 그보다 9.9개월 짧았다. 또 병용요법 환자군의 3년, 4년 생존율은 각각 63.1%, 49.1%로 단독요법 환자의 50.9%, 40.8%를 훨씬 웃돌았다. 반면 안전성 면에서는 치료 중단까지 이어진 이상반응 비율이 병용요법 환자군에서는 12%, 단독요법 환자는 7%였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 책임자인 데이비드 블랑샤르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연구소 흉부종양내과 교수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EGFR 변이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새로운 1차 표준 치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OS 등 임상 3상 최종 분석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OS는 투약 환자의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을 때 측정한다는 점에서 OS가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J&J의 최종 분석 발표가 늦어질수록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더 유리하다”며 “아직 학회를 통한 발표 소식이 없기에 연말 이후나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
서울에 4000가구 새 아파트…정부, 국공유지·유휴부지 활용 나선다[9·7 부동산대책]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9.09 10:51:00서울 도심 내 국공유지·유휴부지에 향후 5년 내 4000가구의 주택 공급 물량이 착공에 들어간다. 7일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에 1800가구, 송파구에 있는 위례업무용지에 1000가구, 서초구에 있는 한국교육개발원 기존 부지 700가구, 강서구에 있는 강서구청 가양동 별관과 강서구의회 등의 유휴 부지에 558가구를 2030년까지 착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선호도 높은 도심에서 노후화한 주택·시설, 유휴부지 등을 재정비해 양질의 주택을 실수요자에게 충분히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전면 재건축한다. 현재 강남, 강서, 노원 일대에 많은 노후 공공임대주택이 있는데 이 공공임대주택들을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임대 분양 혼합 단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영구임대 아파트를 종상향을 통해 추가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보, 고밀도로 재건축한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 상계마들과 하계 5단지 시범 사업의 경우 사업 승인 후 이주를 진행 중이며, 중계 1단지는 승인을 준비 중이다. 정부는 2027년부터 이 사업을 수서(3899가구), 가양(3235가구) 등을 중심으로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준공 30년이 지난 공공청사 및 유휴 국·공유지에 범부처 심의 기구를 신설해 복합 개발 필요성을 검토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청사 부지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을 통해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직접 건설 사업을 승인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신탁, 위탁 등의 방식으로 개발 기간 동안 사업 부지의 사용권을 확보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노후 공공청사 등 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해 사업 속도를 제고한다. 또 학교 용지 활용을 통해 주거, 교육, 문화, 생활 거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학교 용지 복합개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고, 지속적 후보지 발굴 및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는 선도 사업과 관련해 LH, 교육청, 지자체, 민간 등이 소유한 장기 미사용 학교 용지 중 수도권에서 양호한 입지를 대상으로 3000가구 이상을 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정부는 철도 관련 부지를 복합 개발해 1인 가구와 청년 특화주택 등을 건설하고, 대학 유휴부지 등에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를 5년 간 수도권 내 4개소(개소당 수용 인원 500명)를 공급할 방침이다. -
김은혜 "李, 부동산 교란 공범…숫자만 바뀐 문재인 정책"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09 10:49:55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숫자만 갈아 끼웠다"며 이재명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 대책을 직격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 속 대규모 공공 주도 공급 대책이 나오자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김 수석부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공급 대책, 모두의 예상이 빗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35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보고서를 쓴 사람들도 이 숫자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잘 모를 것”며 “'공공직접시행', ‘공공택지’ 등 어디서 많이 듣던 말들인데, 아껴 쓰고 나눠 쓰는 아나바다 정신이냐”고 쏘아붙였다. 김 수석부대표는 또 “무주택자의 정책자금대출을 막아 주거 사다리를 부러뜨려 놓더니 LTV는 40%까지 낮췄다”며 이 정부가 시장에 주는 메시지는 “현금 부자 아니면 집 사지 말라', ‘전월세 경쟁하든지, 아니면 LH 공공주택 선택하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출규제에 이어 LTV를 낮추면 현금 부자에만 부가 더 이전 될 것이라는 한국은행 경고가 있었다"며 “집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살고 싶은 곳에 살고 싶은 집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해결책은 민간과 시장의 재건축인데, 이것만 이번에 빠졌다”며 “정부가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시장 교란 공범”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권영진 의원도 김 수석부대표를 거들었다. 그는 “이번 부동산 공급 대책은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했던 것을 짜깁기하고 공급 기준만 인허가 기준에서 착공 기준으로 바꾼 ‘박스갈이’ 정책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특히 지금 부동산을 착공 기준으로 하더라도 실제 부동산 시장에 공급 되려면 5년에서 10년은 걸린다”며 “그러나 당장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올 연말 전세 시장을 시작으로 내년이 되면 부동산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정책은 단기적으로 시장을 안정화할 공급 대책이 ‘제로’”라며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고 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3구를 비롯한 곳에 대한 공급 대책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
오늘의 메모[9월 10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9.09 10:49:13<코스피> ▲주권변경상장=LS(006260)(주식소각) <코스닥> ▲공모주청약=에스투더블유(주관사 대신) ▲신주배정기준일=티앤알바이오팩(유상) ▲구주주유상청약=유니슨(018000) ▲실권주청약=빌리언스(044480)(주관사 SK) ▲일반공모유상청약=디에이치엑스컴퍼니(031860) ▲보통주추가상장=노랑풍선(104620)·해성옵틱스(076610)·애드바이오텍·큐브엔터(국내CB) 그린리소스(402490)·엑스큐어(070300)(무상) -
"'카톡 답장', 유일하게 잘 쓰던 기능인데"…달라지고 새로 생기는 '이 기능'
산업IT 2025.09.09 10:49:00카카오톡의 ‘답장’ 기능이 새롭게 개편된다. 특정 메시지를 골라 답글을 다는 ‘답장’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체 채팅방의 대화를 주제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스레드' 대화 방식이 추가될 전망이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기존 ‘답장 기능’은 삭제되지 않고 해당 기능을 확대 및 다양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카카오가 미국 메신저 업체 슬랙(Slack)이 제공하는 '스레드(Thread)'와 유사한 기능을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스레드는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 주제로 이어지는 메시지들을 별도 공간에 모아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화 흐름을 주제별로 정리하고 체계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에서는 특정 메시지를 길게 누르면 '복사', '선택복사', '답장' 등의 옵션이 뜬다. 이 가운데 답장을 누르면 원본 메시지 바로 아래에 답글이 달려, 빠른 대화 속도 속에서도 지나간 질문이나 의견에 직접 반응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이 동시에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인의 질문에 명확히 대응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여왔다. 새롭게 적용될 '스레드'는 기존 답장과는 방식이 다르다. 특정 메시지를 선택하면 '스레드 시작' 또는 '스레드 답장' 버튼이 추가되고 이를 누르면 별도의 대화창이 열려 독립적인 대화 공간이 생성된다. 대화 참여자들은 이곳에서 원본 메시지와 관련된 질문·답변, 자료 공유 등을 집중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대화를 마친 뒤 창을 닫으면 자동으로 원래 채팅방으로 돌아오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다양한 유저 니즈를 반영해 확대 및 다양화 방향으로 카카오톡을 개편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고 이프카카오에서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이달 중순에 열릴 예정인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카카오톡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는 초기 화면인 '친구' 탭 변화가 포함되며 연락처 정렬 위주였던 화면에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피드형 화면’이 새로 추가된다. 또 세 번째 탭인 ‘오픈채팅’ 화면에는 숏폼 전용 공간이 마련돼 카카오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나 카카오 그룹사 차원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
[속보] 정청래 “제조업 부활…산재사고 끝낼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09 10:48:48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제조업의 첨단화와 부활”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전통적인 제조 강국”이라며 “주력 산업을 혁신해야 세계 4대 제조 강국이 실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비용을 아끼기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사회적 타살” 발언을 거론하면서는 “제조업 부활과 함께 산재사고도 끝내겠다”고 했다. -
<코>동방선기, 상한가 진입.. +29.82% ↑
증권News봇 2025.09.09 10:48:43오전 10시 48분 현재 동방선기(099410)가 +29.82% 오른 6,530원(▲1,50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697억8,921만, 거래량은 1,143만2,823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동방선기는 전일 상승(5,030원, ▲250, +5.23%)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동방선기는 상승 21회, 하락 9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93.20%였다. 이 기간 '운송장비·부품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1.63%를 기록했다.현재 '운송장비·부품업' 총 76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46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승(333430) +29.86%, 삼현(437730) +17.75%, 케이프(064820) +8.36%)[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美점유율 반토막…뒤처지는 테슬라
국제경제·마켓 2025.09.09 10:48:34테슬라의 미국 전기차(EV) 시장점유율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80%를 넘으며 시장을 주도하던 테슬라는 후속 모델 부재와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추락하는 처지가 됐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38%로 집계됐다.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7년 10월 테슬라 첫 모델 출시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6월 48.7%에서 7월 42%로 급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쟁사들이 잇따라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는 반면 테슬라의 신차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테슬라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모델은 2023년 사이버트럭이지만 판매 성과는 모델3나 모델Y에 비해 부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신 회사는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의 스테파니 발데스 스트리티는 “테슬라는 스스로 로보틱스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결국 자동차 회사인 이상 신차가 없으면 시장점유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도 브랜드 이미지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의 반감을 샀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경쟁사들이 무이자 할부 등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도 테슬라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테슬라는 수년간 시장 리더로서 빠른 판매 성장과 고가 전략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면서도 “하지만 판매 둔화와 경쟁 심화로 최근 몇 년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었고 이는 수익성 악화와 투자자 불안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
카카오뱅크 14일 새벽 거래 일시 중단…전산시스템 점검
경제·금융은행 2025.09.09 10:47:58카카오뱅크가 시스템 점검을 위해 오는 14일 오전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새벽 시간대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는 9일 점검 계획을 안내하며 "서비스 중단 시간은 총 7시간이지만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계획 검사의 일환이다. 점검 시간에는 카카오뱅크 앱 접속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체크/mini 카드,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타 금융기관을 통한 카카오뱅크 거래, 고객센터 상담 및 업무 등 서비스가 중단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5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안정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서비스 운영 전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젠슨 황·샘 올트먼, 트럼프 영국 국빈 방문 따라간다
국제정치·사회 2025.09.09 10:47:20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금융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황 CEO는 중국에 자사 인공지능(AI)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밀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CNBC 방송은 8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황 CEO, 올트먼 CEO,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CEO,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이번 방문에 초청받았으며 동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찰스 영국 국왕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동행에서 눈에 띠는 인물은 황 CEO다. AI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투자 포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황 CEO는 올트먼 CEO, 쿡 CEO와 달리 지난 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엔비디아가 최신 AI 칩 블랙웰의 중국용 버전을 판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이번 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얻기 위한 노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CNBC는 황 CEO의 이번 영국 방문 동행이 "엔비디아가 중국에 최신 AI 칩 블랙웰을 판매하기 위해 새로운 허가를 모색하는 가운데 대통령과의 관계에 얼마나 전념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의 통제로 중국에 판매해 오던 H20 칩의 중국 수출길이 막혔다. 이후 그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차례 만난 끝에 H20 칩에 대한 수출길을 다시 열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 때 지난 분기에 H20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고, 이번 분기에는 H20 칩을 최대 50억 달러까지 판매할 수 있다고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
삼진제약, 양자컴퓨팅·AI 융합 혁신신약 도전… 'K-ARPA-H' 주관기관 선정
산업바이오 2025.09.09 10:46:35삼진제약(005500)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프로젝트 가운데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 신규 지원’ 분야를 주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4년 6개월간 최대 127억 5000만 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양자–인공지능(AI) 하이브리드 기반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제가 성공할 경우 양자컴퓨팅이 실제 신약개발 현장에서 가치를 입증하는 첫 실증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삼진제약은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Q-DrugX(퀀텀 기술을 활용한 신약기술개발)’의 본격화에 나선다. 또한 기존 기술로 약물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이른바 ‘난공략성 질환’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삼진제약은 퀀텀인텔리전스, 나무ICT, 광주과학기술원, 서울대병원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퀀텀인텔리전스·나무ICT는 양자 기반 표적 발굴을, 광주과학기술원은 생성형 모델 기반 물질 최적화를 맡으며 서울대병원은 신규 타깃 검증과 전임상 평가, 초기 임상 전략을 담당한다. 삼진제약은 프로젝트 총괄(PM)로서 후보물질 합성·평가, 전임상 패키지 마련, 사업화 전략을 주도한다. 삼진제약은 ‘Q-DrugX’에 대해 양자역학 기반 고정밀 결합 시뮬레이션과 양자 머신 러닝·생성형AI 모델을 통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탐색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전무)은 “양자와 AI의 결합은 기존 계산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던 난공략성 타깃의 분자 메커니즘을 새롭게 열어가는 혁신적 도구”라며 “Q-DrugX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자–AI 기반 신약개발 체계를 확립하고, 난공략성 질환 영역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복 K-헬스미래추진단 이창복 PM은 “양자컴퓨팅 기반 신약개발 성공사례를 반드시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보건의료 난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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