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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5000만원 비과세…정부의 ‘환율 잡기’ 특단책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8:5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환율 급락과 서학개미 세제혜택 동시 발표: 정부가 해외 주식 매도 후 국내 투자 시 양도세를 최대 100% 면제하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신설했고, 원·달러 환율은 33.8원 급락한 1449.8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의 조기 유턴과 환율 안정 효과가 동시에 기대되는 국면이다. ■ 외환당국 20억 달러 규모 실개입 추정: 정부 고위 관계자가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메시지를 발표한 뒤 환율이 수직 낙하해 1440원대까지 내려왔다. 증권가는 내년 상반기 1380~1460원 박스권을 전망하며, 수출주 실적 압박과 내수주 반사이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규제 완화로 600조 투자 물꼬: 정부의 지주회사 손자회사 규제 완화로 SK하이닉스가 SPC를 통한 외부 자본 유치가 가능해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이상이 필요한 상황에서 규제 개선은 글로벌 반도체 전쟁의 생존 조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정부가 해외 주식을 매각하고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서학개미에게 양도소득세를 한시 면제한다. 내년 1분기 복귀 시 세액 100%, 2분기 80%, 하반기 50%를 감면하는 방식이다. 환헤지 상품 매입 시 양도소득세 5%(최대 500만원) 추가 공제도 지원한다. 해외에 묶인 달러 자금을 국내로 유입시켜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서학개미의 조기 복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33.8원 급락하며 3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실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KB국민은행은 연말 환율 상단 1450원, 내년 상반기 1380~1460원을 전망했다. 다만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으면 원화 강세 전환은 어렵다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가 지주회사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호소하며 “AI 시대 반도체 산업 과실을 국가·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1만 평 클린룸 투자비가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으로 폭증한 상황이다. 중국 100조 원, 일본 95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에 대응하려면 규제 개선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현금성 자산 27조 9000억 원으로는 600조 원 이상 필요한 용인 클러스터 조성에 한계가 있어 SPC를 통한 외부 자본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이동통신 3사 연간 매출 컨센서스가 60조 9555억 원으로 사상 첫 60조 원 돌파를 예고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2.7% 증가한 4조 6389억 원이 기대된다. KT(030200)는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의 3배 이상인 2조 547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3사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826MW로 확대되고 관련 매출도 2조 5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으로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게 됐다.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크루서블JV가 2조 8000억 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10%를 취득한다. 유상증자 완료 시 최윤범 회장 측 우호지분이 33.12%에서 40.37%로 상승하며 경영권 방어에 유리해진다. 국민연금 5.14% 지분도 최 회장 측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12월 자사주 처분 공시가 128건으로 전월 대비 2.2배 급증했다. 처분 규모도 9월 605억 원에서 12월 3352억 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유진테크(084370)는 자사주 처분 공시 후 주가가 4.77% 하락했고 LB세미콘(061970)은 15.22% 급락하는 등 단기 하방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각 의무화가 처분을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며 단계적 유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서울 청약 경쟁률 146대 1…전국 평균 7대 1과 ‘20배 차’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8:36▲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청약시장 양극화 심화: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46대 1로 치솟은 반면, 전국 평균은 5년 최저인 7대 1까지 추락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서 수십억 원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강남 3구 외 수도권 외곽은 10·15 대책 영향으로 내년 경쟁률 하락이 불가피해, 투자자들은 핵심 입지 선별에 더욱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 전세시장 상승 압력 가중: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년 수도권 전세 상승률을 올해 1.8%에서 3.8%로, 서울은 3.0%에서 4.7%로 전망했다. 입주 물량 급감과 토허구역 규제로 전월세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까지 가속화되면서 실수요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 정책금융 비용 상승: 보금자리론 금리가 2년 2개월 만에 인상되면서 30년 만기 기준 연 4.1%로 올라섰다.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MBS 발행 금리가 0.56%포인트 급등한 여파로, 서민층 주택 구입비용 부담이 늘어나 실수요 투자 전략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이 146대 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전국 1순위 평균은 7대 1로 5년 내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잠실르엘 631대 1, 역삼센트럴자이 487대 1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수십억 원 시세 차익 기대감에 관심을 모았다. 10·15 대책으로 오티에르반포, 아크로드서초 등이 청약 일정을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했으며, 내년에도 강남 3구 핵심 입지 외 수도권 외곽은 경쟁률 하락이 예상돼 청약 투자 전략의 선별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년 수도권 전세 상승률을 3.8%, 서울은 4.7%로 전망하며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매매 가격 상승률은 수도권 2.7%에서 2.5%로, 서울은 6.6%에서 4.2%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수도권 준공 물량이 12만 가구로 연간 필요 수준 25만 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쳐 공급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전세 수익형 자산과 매매 시세 차익형 자산 간 전략적 배분 조정이 필요하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주택시장 위험지수가 0.90으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의 43.3%를 차지하며 2020년 8월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고,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12.1%에 달했다.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48% 급감한 1만 6412가구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간 공급 대책 갈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공급 정책 향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내년 1월 1일부터 0.25%포인트 인상해 연 3.9~4.2%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30년 만기 상품은 3.85%에서 4.1%로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인상이다. MBS 발행 금리가 3.306%에서 3.866%로 0.56%포인트 급등한 것이 원인이며, 10월 보금자리론 공급액이 전년 대비 2.8배 증가한 1조 8397억 원을 기록한 만큼 서민층 자금조달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 한정됐던 패스트트랙을 전 구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후속 사업지구에서도 주민 대표단을 구성하고 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 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실제로 선도지구 15곳 중 8곳이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6개월 만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2년 이상 기간을 단축했다.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장기 투자 기회로 주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정비창 주택공급 규모로 당초 5350가구보다 2650가구 늘어난 8000가구를 제안했다. 그러나 여당 내에서 1~2만 가구 확대 요구가 강해 최종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공급 물량 추가 확대 시 기반시설 변경으로 최소 2년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일정과 최종 공급 규모에 따라 주변 지역 시세 영향이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 규제 완화, 금산분리와 무관 생존 문제”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8:1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반도체 투자 규제 완화 논쟁 가열: SK하이닉스가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이례적인 Q&A 자료를 공개했다. 중국·일본이 수백조 원의 정책자금을 쏟아붓는 가운데 경영진들은 3개월 내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한 자금 조달 전략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 자율주행 기술 경쟁 본격화: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포티투닷을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 개발 지속 지원을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다. 테슬라·GM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 도입되면서 2027년 레벨2플러스, 2028년 레벨3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개발 가속화가 경영진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 환율 급락과 서학개미 정책 가동: 외환당국의 강경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33.8원 급락하며 3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학개미 유턴 정책으로 해외주식 매도대금 5000만 원까지 양도세 전액 면제 혜택이 제공되면서 1분기 내 복귀 결정이 절세 효과 극대화의 관건이 됐다. [기업 CEO 관심 뉴스] SK하이닉스가 클린룸 1만 평 조성비가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까지 폭증했다며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청주에 4년간 42조 원 투자가 예정된 가운데 현금성 자산은 27조 9000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100조 원, 일본 민관의 95조 원 반도체 투자와 비교해 한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규제 개선 시 국민성장펀드 등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하는 투자 구조를 설계해 반도체 산업 과실을 국가·국민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티투닷 사옥을 방문해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SDV 개발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테슬라 FSD·GM 슈퍼크루즈가 국내 도입되면서 4년 넘게 자율주행 개발을 주도한 송창현 전 대표를 경질하는 등 리더십 전환을 통한 쇄신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 레벨2플러스, 2028년 레벨3 완성형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엔드투엔드 방식의 ‘아트리아 AI’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경영진들은 자율주행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한 R&D 투자 우선순위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드가 195억 달러(약 28조 2770억 원)를 투자한 전기차 사업을 접고 BESS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중국 CATL의 LFP 배터리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드 전기차 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자체 연구로 LFP 기술을 확보하려면 10년은 걸렸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중국산 LFP 배터리는 ㎾h당 84달러로 북미·유럽산보다 40~50% 저렴해 미국 BESS 프로젝트의 95%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의 중국 배터리 기술 의존도는 심화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외환당국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강경 메시지와 함께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실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이 33.8원 급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강한 표현으로 평가되는 구두 개입으로 환율은 1449.8원까지 내려와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440원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환율 상단이 1450원 선에서 형성되고 내년 상반기 1380~1460원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으면 원화 강세 지속이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서학개미 유턴 정책으로 해외주식 매도대금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1분기 복귀 시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 감면율이 낮아지는 ‘얼리버드’ 방식으로 설계돼 빠른 복귀 결정이 절세 효과 극대화의 관건이다. 개인 해외주식 보유량 약 1800억 달러 중 10%만 복귀해도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100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다만 1년간 국내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요건이 까다로워 우량주 중심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려아연이 영풍(000670)·MBK 측의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크루서블JV의 2조 8000억 원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사업에 74억 3200만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2029년까지 13종 비철금속·희소광물 생산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완료 시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이 33.12%에서 40.37%로 높아지고 영풍 측은 47.22%에서 42.10%로 낮아져 경영권 방어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미국 정부를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국민연금의 지지 가능성도 커져 내년 3월 주총 이사 선임이 주목된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채찍 대신 당근”…서학개미 5000만원 팔면 세금 20% 깎아준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7:3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국 정부 서학개미 유턴 정책과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정부가 해외주식 매각대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를 최대 100% 감면하는 ‘국내 시장 복귀 계좌(RIA)’를 신설하며 서학개미 국내 복귀를 유도하고 나섰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한 만큼 원화 자산 비중을 10-15%로 유지하되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분할 진입 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다. ■ 외환당국 강력 개입과 원화 환율 급락세 전환: 외환당국이 약 20억달러 규모의 시장 개입과 함께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33.8원 급락한 1449.8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 환율이 1380~1460원 밴드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화 표시 자산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 미국 배터리 시장 중국 기술 의존도 심화와 투자 리스크: 포드가 CATL로부터 LFP 배터리 라이선스를 확보해 BESS 사업 전환에 나서고 GM은 25% 관세에도 중국 배터리 수입을 강행하는 등 미국 업체들의 중국 기술 의존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전기차·배터리 섹터 투자 시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정책 리스크를 감안해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원천기술 보유 기업 중심으로 선별 투자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정부가 해외주식 매각대금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 20%를 최대 100% 감면하는 서학개미 유턴 정책을 발표했다. 1분기 복귀 시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 감면율이 체감하는 ‘얼리버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RIA 계좌 내에서 국내 주식 종목을 자유롭게 갈아타도 절세 혜택이 유지된다. 현재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유량은 약 1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중 10%만 복귀해도 외환시장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100억 달러)의 두 배에 육박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자본시장 유동성 확대와 원화 강세 압력을 감안해 한국 주식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8-10%로 확대하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환당국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강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고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실개입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4.9원에서 1449.8원까지 급락하며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440원 대에 진입했고 낙폭은 3년 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 환율을 1380~1460원으로 전망했으나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국민연금 환헤지 본격화와 정부 개입 효과를 감안해 원화 자산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30-40%로 낮추고 환율 1400원 이하 구간에서 달러 매수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구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포드가 전기차 사업에 투자한 195억달러(약 28조 2770억 원)를 전액 손실 처리하고 CATL 라이선스 기술을 활용한 BESS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산 LFP 배터리가 ㎾h당 84달러로 북미·유럽산보다 40-50% 저렴해 GM도 25% 관세를 부담하며 수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며 테슬라 역시 메가팩 생산에 CATL 라이선스 기술을 사용 중이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LFP 배터리가 지난해 미국 BESS 프로젝트의 95%(설치 용량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심화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배터리·전기차 섹터의 중국 기술 의존 리스크를 감안해 관련 투자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고 CATL 등 중국 배터리 원천기술 기업에 대한 간접 노출을 10-15% 수준으로 검토할 만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 클린룸 조성 비용이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으로 급증했다며 정부의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이상, 충북 청주에 향후 4년간 42조 원 투자가 필요하지만 3분기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약 27조9000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에 5000억 위안(100조 원), 일본이 2030년까지 AI 반도체에 10조엔(약 95조 원)을 투입하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반도체 섹터의 자금 조달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하되 HBM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SK하이닉스에 대해 포트폴리오 비중 3-5%를 유지하고 규제 완화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포티투닷을 방문해 아이오닉6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SDV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앞서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 하고 있어 저희가 조금 늦은 편”이라고 인정했으며 테슬라 FSD와 GM 슈퍼크루즈가 국내 도입되며 경쟁 압박이 거세졌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 레벨2플러스 자율주행 상용화, 2028년 레벨3 완성형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 해소 여부를 주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포트폴리오에서 현대차 비중을 2-3%로 유지하되 테슬라·중국 업체와의 기술 격차 축소 진전 시 비중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기각으로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크루서블JV로부터 2조 8000억 원 투자를 유치해 지분 10%를 배정하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게 됐다.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사업에 74억 3200만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13종 비철금속과 귀금속·희소광물을 생산하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삼았다. 유상증자 완료 시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이 33.12%에서 40.37%로 높아지며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고려아연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한 점을 감안해 원자재·광물 섹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2-3%로 설정하고 미국 정부와의 협력 시너지를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김은중과 결별한 수원FC, 제6대 사령탑으로 박건하 선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5 07:31:17승강전 끝에 프로축구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가 김은중 감독과 결별하고 박건하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FC 구단은 25일 박건하 감독을 선임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1971년생인 박 감독은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7년 선수 은퇴 후에는 수원 삼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 FC,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수원FC 부임 직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 수원FC는 박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선수단을 빠르게 정비하고, 체계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돼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죄송합니다. 모든 분께 사죄드립니다"…무릎 꿇은 ‘14명 사상’ 대만 흉기난동범 부모
국제인물·화제 2025.12.25 07:30:00대만 타이베이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 부모가 공개 석상에서 무릎을 꿇고 시민과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죄했다. 23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와 AFP통신에 따르면 흉기 난동 용의자인 장원(27)의 부모는 이날 타이베이에 위치한 법의부검센터 앞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죄송하다”는 말을 네 차례 반복한 뒤 무릎을 꿇고 사회와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이날은 장원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 날이었다. 장원의 부친은 “아들이 저지른 범죄는 하늘에 닿을 만큼 큰 잘못으로,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결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의 모친은 인터뷰 내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 장면은 대만 현지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취재진은 장원의 최근 생활 상태와 금전적 지원 여부, 피해자 보상 의사 등을 물었으나 부모는 이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부모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장원은 이달 19일 타이베이 중산구와 중정구 일대에서 연쇄 방화를 저지른 뒤 타이베이역 지하철 출구 인근에서 연막탄을 던지고 휘발유 드럼통에 불을 붙였다. 이후 타이베이역 지하 통로와 중산역 인근 ‘에스라이트 스펙트럼’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공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원은 범행 이후 추격 과정에서 5층 높이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장원을 제외하고 시민 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재 장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사 결과 장원은 지난 1월 타이베이 메인역 인근에 아파트를 임차해 거주하며 범행 전 주요 지역을 사전에 답사한 정황도 확인됐다. -
주말수당 덜 주려고 '단어' 하나 바꿨다가…'철퇴' 맞은 남양주시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7:30:00경기 남양주시가 노동자 동의 없이 취업규칙을 변경해 주말 근무 수당을 줄이려 했다가 행정지도 처분을 받게 됐다. 22일 남양주시 공무직노조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취업규칙에서 토요일 근무 성격을 기존 ‘무급휴일’에서 ‘무급휴무’로 변경해 적용했다. 단어 하나만 바뀌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근무 수당 지급 기준에 큰 차이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무급휴일’로 분류될 경우 토요일에 근무하면 평일 근무시간과 무관하게 통상임금의 1.5배에 해당하는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무급휴무’로 규정되면, 주 40시간의 소정근로시간을 모두 채워야만 동일한 수준의 수당이 지급된다. 주중에 연차나 반차를 사용한 경우 토요일에 추가로 근무하더라도 가산수당을 받기 어려운 구조다. 노조 측은 이 같은 변경이 노동자에게 명백한 불이익이라고 반발했다. 남양주시 공무직노조 측은 "무급휴무로 적용될 경우 주중에 사정이 생겨 40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토요일 근무 1.5배 수당을 못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자에게 명백하게 불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6월 이 같은 취업규칙 변경 사실을 인지하고 시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노조는 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남양주시는 규칙 변경 과정에서 노동자 동의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근로자에게 불이익한 변경이 아니라고 판단해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고용노동청의 판단은 달랐다. 의정부지청은 조사 결과 “무급휴일을 무급휴무로 변경한 것은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근로자 과반으로 조직된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며 남양주시에 대해 과태료 처분과 함께 행정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곧 쓰러질 듯' 자동차 도로서 발견된 노인, "용인→아산 70㎞ 걸었다"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7:30:00경기 용인시에서 출발해 충남 아산시까지 70㎞가 넘는 거리를 하루 종일 걸은 한 노인이, 시민의 신고 덕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위험천만한 자동차 전용도로 한복판을 걷던 노인은 경찰의 신속한 판단과 세심한 조치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23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위험하게 서 있는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시민이 “자동차 전용도로에 사람이 있어 매우 위험해 보인다”며 112에 신고한 사실을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자동차가 빠르게 오가는 도로 옆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경찰관이 “어르신, 왜 여기 계십니까?”라고 묻자 노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즉시 노인을 순찰차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조사 결과, 노인은 이날 하루 종일 걸어온 상태였고, 옷차림과 건강 상태가 심상치 않아 경찰은 실종자 조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5일 전 가족이 신고한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노인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가족에게 연락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청은 “작은 신고 하나와 현장의 신속한 판단이 소중한 생명과 가족을 지켜냈다”며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아빠, 106억만 빌려주세요" 편법 증여로 130억 아파트 구입…의심거래 1002건 적발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12.25 07:30:00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에서 총 1002건의 위법 의심 거래를 적발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주요 주택 거래와 부동산 실거래가 띄우기, 특이 동향 등 세 가지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 주관 ‘제4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에서 올해 5~6월 신고된 주택 거래 1445건을 점검한 결과, 위법 의심 거래 673건과 위법 의심 행위 796건이 확인됐다. 서울이 572건, 경기도가 101건으로 집계됐으며, 경기도에서는 과천 43건, 성남 분당구 50건 등이 포함됐다. 주요 유형은 편법 증여, 대출자금 용도 외 유용, 거래금액·계약일 거짓 신고 등이다. 편법 증여 사례로는 서울의 한 아파트를 130억 원에 매수하면서 106억 원을 부친에게 무이자로 차입한 사례가 적발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또 경기도의 17억5000만 원 아파트를 매수하며 기업 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7억 원을 주택 구입에 사용한 사례도 행정안전부에 통보됐다. 국토부는 시세 교란 행위 대응을 위해, 실거래 신고 후 계약을 해제하는 방식의 거래도 집중 조사했다. 조사 결과 총 437건 중 142건에서 161건의 위법 의심 행위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10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한 사례에서는 가족관계인 매도인과 매수인이 서울 OO구 아파트를 단지 종전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신고하고 1년간 계약을 유지한 뒤 해제 신고 후 제3자에게 낮은 가격으로 매매하는 방식이 확인됐다. 특이 동향 사례도 있었다. 만 8세 이하 초등학생 남매가 경남 OO시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과 아파트 총 25채를 매수했는데, 부친이 대리인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법적 증여로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됐으며, 매수 물건 중 3건에서는 임차권 등기 명령이 확인돼 전세 사기 가능성으로 경찰 수사까지 이어졌다. 국토부는 현재 올해 하반기 거래 신고분에 대한 기획조사를 진행 중이며, 9~10월 신고분에 대해서는 구리·남양주 등 풍선효과 우려 지역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8월 이후 거래 신고분에 대한 가격 띄우기 기획조사를 지속하고, 계약 해제 신고서 서식을 해제 사유별로 체계화해 시세 교란 행위를 보다 정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도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를 통해 투기적·불법적 거래에 엄정 대응하고, 실수요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챗GPT 진단서로 보험금 1.5억 '꿀꺽'"…보험사 11차례나 속인 간 큰 20대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7:30:00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로 진단서 등을 위조해 1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부산지법 형사3단독(심재남 부장판사)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밝혔다. A씨는 챗GPT로 병원 진단서를 만들어 보험료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여 동안 11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부산의 한 병원에서 발급받았던 입원·통원확인서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챗GPT에 올린 뒤 입·퇴원 기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자신이 반복적인 실신과 어지럼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파일이 생성됐다. 또한 A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지인이 축구를 하다 다쳤다는 내용으로 서류를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기도 했다. 심 부장판사는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죄질과 범정이 불량한 점과 피해자인 보험사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아버지 앞으로 4억대 보험 가입하더니"…독사 풀어 살해한 20대 형제"
국제인물·화제 2025.12.25 07:30:00인도에서 보험금을 노린 아들들이 독사로 아버지를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더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가네산(56·남)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네산의 두 아들 모한라즈(26)와 하리하란(27)은 3000만 루피(약 4억9500만원)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독사에 물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네산은 사망 전 일주일 간격으로 독사에게 두 차례 물렸다.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자 아들들은 수위를 높여 다시 범행을 시도했다. 결국 가네산은 잠든 사이 독사에게 목을 물려 숨졌다. 경찰은 "아들들이 가네산 명의로 고액 사망 보험에 가입한 점이 의심스러웠다"며 "가네산이 뱀에 물린 뒤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시간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아들의 통화 기록과 금융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다른 네 명이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들이 독사를 구입하고 범행을 모의한 과정을 추적하며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
106억 무이자 차입·미성년자 25채 매입…부동산 편법 거래 1002건 적발[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5 07:30:00#매수인 A씨는 서울의 아파트를 130억 원에 매수하면서 106억 원을 부친에게 무이자로 빌렸다. 국토교통부는 편법 증여를 의심하고 이 사례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2017년생 B군과 2021년생 C양 남매는 경남 일대 아파트와 연립주택 25채를 총 16억 7550만 원에 사들였다. 이 남매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매매 자금 대부분을 조달했다. 실질적인 계약은 남매의 부친인 D씨가 체결했다. 국토부는 B군과 C양이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다는 점 등을 토대로 전세사기 정황이 짙다고 보고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국토교통부가 하반기에 부동산 이상 거래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이와 같은 사례를 비롯해 총 1002건의 위법 의심 거래를 적발했다. 국토부는 24일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이 주관한 ‘제4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에서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주택 이상 거래 △부동산 실거래가 띄우기 △전세사기 등 특이 거래 등 세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국토부는 앞서 올해 두 차례 서울에 한정해 주택 이상 거래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범위를 과천, 성남 분당·수정구, 용인 수지구, 안양 동안구, 화성 전역으로 넓혔다. 올해 5~6월 신고건 중 이상 거래 1445건을 조사해 위법 의심 거래를 673건 적발했다. 673건 가운데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사례가 496건으로 73.6%를 차지했다. 개인 사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용도 등으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도 외 유용’ 사례도 135건에 달했다. 부동산 실거래가 띄우기 조사는 2023년 3월~올해 8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그 결과 142건의 위법 의심 거래를 적발했다. 아파트를 신고가에 거래한 뒤 9개월간 계약을 유지하다가 해제하고, 이 아파트를 다시 제3자에게 더 높은 가격에 파는 사례가 많았다. 국토부는 계약 해제 후 계약금 및 중도금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허위 신고가 의심된다고 보고 총 10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미성년자의 주택 다수 매입 등 특이 동향에 대한 기획 조사에서는 총 187건의 위법 의심 거래, 250건의 위법 의심 행위가 적발됐다. 특이 동향 기획조사는 부산·대전 등 위법행위 발생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의심 행위로는 △편법 증여 △거래금액 거짓 신고 △전세사기 의심 사례가 주를 이뤘다. 국토부는 현재 올해 하반기 거래 신고분에 대한 기획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9~10월 거래 신고분에 대해서는 경기 구리·남양주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도 부동산 이상 거래 기획조사를 통해 투기적, 불법적 거래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25·25·25·25' 뭐길래 난리?" 놓치면 100년 후 오는 '쿼드러플' 크리스마스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7:05:062025년 크리스마스에는 보기 드문 숫자 현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쿼드러플 크리스마스(Quadruple Christmas)’다. 25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전국이 한겨울 추위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쿼드러플 크리스마스’라는 낯선 단어가 등장했다. 숫자 25가 네 번 연속 등장하는 크리스마스를 뜻한다. 쿼드러플 크리스마스는 연도 끝 두 자리가 25인 해에 12월 25일, 시·분·초까지 모두 25로 맞아떨어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올해의 경우 정확히 2025년 12월 25일 낮 12시 25분 25초가 바로 그 순간이다. 연도와 날짜, 시각의 각 단위가 모두 동일한 숫자로 정렬되는 이 장면은 매우 희귀하다. 과거에는 1925년에 한 차례 있었고, 이번 해를 놓치면 다음으로는 2125년에야 다시 찾아온다. 즉 한 세기마다 단 한 번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크리스마스 날 알람을 맞춰두고 기록해야겠다”, “이런 날이 실제로 오다니 신기하다”, “살면서 한 번뿐인 기회라 꼭 남겨야겠다” 등의 기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쓸데없는 것까지 의미를 두네”, “크리스마스는 그냥 쉬는 날이면 충분하다”와 같은 의견도 함께 나타난다. 일부 이용자들은 순간을 정확히 기록하기 위해 초 단위까지 표시되는 디지털 시계와 함께 촬영할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초 단위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한국표준시(KST)를 기준으로 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타이틀리스트, 퍼터 제외 전 부문 사용률 1위…2025시즌 KPGA 투어 선수들은 어떤 클럽 사용했나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12.25 07:00:00국내 남자 프로 선수들의 타이틀리스트에 대한 애정은 2025시즌에도 변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구성에서는 콤비 아이언 등 다양성이 돋보였다 남자 프로 무대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아성은 굳건했다.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는 퍼터를 제외하고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빙 아이언, 아이언, 웨지, 볼 부문에서 사용률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리스트는 특히 볼(63%)과 웨지(61%) 부문에서는 경쟁 브랜드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굳건한 1위를 지켰다. 볼 부문 2위 브랜드의 사용률은 17%, 웨지는 14%에 불과했다. 타이틀리스트는 드라이버 사용률도 46%나 됐다. 페어웨이우드 사용률은 37%, 하이브리드는 39%였다. 남자 프로들은 하이브리드 대신 드라이빙 아이언을 대체 용품으로 선호했는데 이 부문에서 타이틀리스트 사용률은 절반이 넘는 54%나 됐다. 이 브랜드의 아이언 사용률은 42%였다. 캘러웨이는 퍼터 사용률 1위(41%)에 올라 타이틀리스트(39%)의 전 부문 석권을 막았다. 캘러웨이는 웨지와 볼을 제외한 주요 부문 우승 횟수에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승을 거두며 KPGA 투어를 접수한 옥태훈의 힘이 컸다. 옥태훈 외에 전가람, 문도엽, 배용준 등도 캘러웨이 대표 선수였다. 캘러웨이는 드라이버로 8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페어웨이우드 7승, 하이브리드 3승, 드라이빙 아이언 7승, 아이언 8승, 그리고 퍼터로는 11승을 챙겼다. 타이틀리스트는 웨지와 볼로만 각 13승, 총 26승을 거뒀다. 그밖에 드라이버로는 5승, 페어웨이우드로는 6승, 하이브리드 2승, 드라이빙 아이언 6승, 아이언으로는 5승을 올렸다. 40대에 2승을 거둔 박상현을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백준, 3위 이태훈, 7위 최승빈 등이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한 주요 선수였다. 남자 선수들 골프백에서는 아이언을 2종류 이상으로 채우는 콤비(혼합) 세트 구성이 눈에 띄었다. 옥태훈, 박상현, 김백준, 이정환, 김재호 등이 콤비 아이언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들을 무색하게 하는 외국 선수가 있었다. 신한 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일본)였다. 일반적으로 콤비 세트로 구성하더라도 한 브랜드 제품으로 채우는데 히가는 4개 브랜드를 사용했다. 히가는 드라이빙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5번 아이언은 스릭슨, 6~9번 아이언은 미즈노, 그리고 피칭웨지는 브리지스톤 제품을 선택했다. 남자 무대에서도 아이언을 5번부터 구성하는 선수를 드물잖게 볼 수 있었다. 이들은 4번 아이언을 빼는 대신 하이브리드나 드라이빙 아이언을 하나 더 추가했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박상현을 비롯해 박성국과 이태훈 등이 그랬다. 챔피언 중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가 가장 낮은 선수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마흔셋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재호였다. 스릭슨의 8.5도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김재호는 “백스핀이 조금 많은 편이다. 탄도를 조금 낮추면서 방향성까지 좋게 하려고 로프트 각도가 낮은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승자 중 유일한 제로 토크 퍼터 사용자이기도 했다. -
고려아연 유증 예정대로…11조 美 제련소 건설 탄력
산업기업 2025.12.25 07:00:00법원이 고려아연(010130)의 미국 제련소 투자를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금지해달라는 영풍·MBK 측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손잡고 추진하는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또 미국 정부라는 우군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국민연금의 지원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는 24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대해 ‘경영권 방어용 조치’라며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고려아연의 신주발행이 미국 제련소 설립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판단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신주 발행이 다른 자금 조달 방안에 비해 현저히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신주 발행 시 영풍 등이 당초 예상했던 고려아연 지배권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으나 고려아연 지배권 구도를 결정적으로 바꾼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이 사건 신주발행은 상법 제418조 2항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오로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판단으로 고려아연은 이달 26일로 예정된 유상증자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미국 제련소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고려아연은 신주 220만 9716주를 모두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추진하는 제련소 사업을 위해 설립한 크루시블JV가 참여해 2조 8000억 원을 투입하고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루시블JV는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최대주주로 사실상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의 지분 10%를 취득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셈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련소는 74억 3200만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13종의 비철금속과 귀금속·희소광물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2027년 1분기 착공해 2029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크루시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 핵심 광물 공급망의 중추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풍·MBK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최 회장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 영풍 측 지분은 47.22%에서 42.10%로 낮아진다. 반면 최 회장 측 직접 보유 지분은 희석되지만 크루시블JV의 지분 10%를 고려하면 오히려 33.12%에서 40.37%로 우호 지분이 높아진다. 확보한 지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이사회 이사 선임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내년 3월 이사 6명의 임기가 종료되는데 이 중 최 회장 측 이사는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로는 영풍 측이 4석을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이사가 13명이나 교체되는 2027년 주주총회까지 고려하면 경영권 확보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고려아연이 미국을 우군으로 두면서 캐스팅보트였던 국민연금도 최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국민연금은 5.14%를 보유 중이며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은 4.58%로 추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19명의 이사 중 10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이사회 과반을 영구적으로 점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MBK·영풍 측은 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의신청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 절차를 통해 제기했던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투자 계약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 고려아연의 중장기적 재무 및 경영상 위험 요소들이 충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러한 문제 제기는 고려아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모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 있는 최대주주의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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