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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노조 “직원 대상 가혹행위 한 임원 경찰에 신고”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3 16:58:17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이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가혹행위를 한 임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KPGA 노조는 “가혹행위 피해 직원 A씨와 함께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협박, 강요, 모욕 등의 혐의를 적시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KPGA 노조는 욕설·폭언·협박·모욕·강요 등 사무국 임원의 가혹행위를 녹취록과 함께 언론에 알렸다. 이에 KPGA는 공식 사과문을 배포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에 대해 무기한 정직 처분을 내렸다. 이날 KPGA 노조는 “임원 B씨 관련 사내 전수 조사 결과 괴롭힘에 시달린 피해 직원이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퇴사한 직원도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 직원 C씨는 노조를 통해 “회사가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구체적인 후속 조치는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고, D씨는 “여론이 잠잠해지면 당장 내일 가해자를 복귀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무기 정직’의 의미 같다”고 전했다. KPGA 노조는 “스포츠윤리센터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다수 피해자의 의사를 개별 확인해 추가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尹 "야당 독주 경고 위해 계엄 선포한 것 아냐"
사회사회일반 2025.01.23 16:56:48[속보] 尹 "야당 독주 경고 위해 계엄 선포한 것 아냐" -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용주골' 폐쇄 속도…영업동 80→30개 대폭 감소
사회전국 2025.01.23 16:55:18경기 파주시가 이른바 ‘용주골’로 불리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속도를 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연내 폐쇄를 목표로 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23일 파주시에 따르면 최근 현황 재조사를 통해 위반사항이 남아 있는 건축주 등에 처분사전통지가 진행됐다. 2월에는 행정대집행 계고와 영장 발부, 용역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위반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재부과를 병행 실시해 건축주의 자진시정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성매매집결지는 2023년 11월 1차 행정대집행을 시작으로 총 7차례, 22개동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시정완료 6동, 부분시정 16동을 진행했다. 건축주 자진시정을 통해 시정완료 21동, 부분시정 22동 등 총 43개동이 정비됐다. 중단 없는 행정대집행 실시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용주골 내 자진시정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약 80여 개였던 영업동은 행정대집행 이후 약 30개로 대폭 감소했고, 총 65동의 정비동 중 약 66%에 해당하는 43동을 건축주 스스로 정비했다. 특히 그 수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일회성 조치가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중단 없는 행정대집행을 추진해 성매매집결지 폐쇄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계획”이라며 “위반건축물 정비를 통해 불법 성매매의 근절과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尹 "계엄 선포 이유는 주권자인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
사회사회일반 2025.01.23 16:55:07[속보] 尹 "계엄 선포 이유는 거대 야당에게 경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 -
“지방관광 살려라” 특명…문체부 ‘지역특화형 관광교통’ 모델 만든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1.23 16:53:46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지방으로 이어지는 교통 수단 마련이 필수적이다. 불편한 교통때문에 지방관광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러한 지방 관광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과 함께 2월 24일까지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관광교통 촉진지역 지원 등 2가지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2023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래(외국인) 관광객의 80.3%가 서울을 찾았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6.4%보다 증가한 수치”라며 “서울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고, 대중교통으로 지방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관광교통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해 12월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서울에 편중된 외래 관광객의 방문지가 지방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에 맞는 관광교통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자체 간의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1곳과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교통 촉진지역’ 2곳을 선정한다.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는 지역의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지방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방공항, 기차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지역의 교통거점과 인근 관광지의 연계성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선보이고 지방관광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관광교통망 확충부터 짐 보관과 외국어 안내와 같은 대중교통 편의 서비스 개선, 여행사와 협업한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까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선정된 지역은 3년간 최대 국비 25억 원(1년 차 12억 원, 2년 차 6억 5000만 원, 3년 차 6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대중교통 접근성은 취약하나 관광잠재력이 우수한 인구감소지역을 ‘관광교통 촉진지역’으로 선정한다. 관광교통 촉진지역으로 선정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수단을 선정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이동 동선을 함께 고려한 노선을 운영한다. 이 노선은 평일에는 직장인의 출·퇴근과 학생들의 통학에 이용할 수 있고, 주말에는 관광객이 집중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인구감소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 선정된 2개 지역에는 1년간 국비 각 4억 원을 지원한다. -
[속보] 尹대통령 "계엄 예상보다 빨리 끝나…내가 철수 지시해서"
사회사회일반 2025.01.23 16:48:53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사건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해 '12·3 계엄'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윤 대통령은 “계엄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며 “내가 철수 지시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병력 이동 지시에 대해서는 "합법적"이라고 명시하며 "실패한 계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엔비디아도, 反엔비디아도…SK에 줄 선 빅테크
산업산업일반 2025.01.23 16:48:43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질주가 이어지면서 첨단 메모리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러브콜도 가열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AI 동맹군인 엔비디아는 물론이고 구글·메타·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까지 SK하이닉스 앞에 줄을 서면서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수요처 확대에 맞춰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올해 투자 대부분을 고대역폭메모리(HBM)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당사 HBM 매출은 강력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최선단 HBM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이 견고했던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제품에 HBM3E(5세대 HBM)를 사실상 대부분 공급한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엔비디아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HBM3E 8단에 이어 12단 제품 역시 양산에 돌입했다. 엔비디아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 HBM3E 전체 매출 중 12단 제품 비중이 절반을 넘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고히 해온 HBM 주도권은 이제 빅테크들로 확장하고 있다. 메타·아마존·구글 등은 엔비디아 GPU 독점에서 벗어나고자 마벨·브로드컴 등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과 손을 잡고 자체 칩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 칩을 만들면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줄이고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일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HBM은 메모리 업체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당초 HBM 수요처가 다른 빅테크로 넓어질 경우 삼성전자 등 후발 주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우선 빅테크들은 최선단 제품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SK하이닉스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구글·메타 등과 자체 칩 설계를 놓고 파트너십을 맺은 브로드컴이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는 마벨 등 빅테크 모두 SK하이닉스의 선단 HBM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맞춤형반도체(ASIC) 기반의 HBM 고객 수요가 의미 있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주도권을 이어가고자 차세대 제품인 HBM4(6세대 HBM) 제품 개발·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BM4부터는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커스텀 HBM’ 시대가 열리는 만큼 TSMC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화하는 것은 물론 올해 집행하는 투자의 대부분도 HBM에 집중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공공 AI·클라우드 활용 쉬워진다'…국정원, 새 국가망보안체계 가이드라인 공개
산업IT 2025.01.23 16:46:03정부가 '망 분리' 규제 완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국가망에서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정보원은 올해 상반기 선도사업을 시작한 후에 하반기 새 망 보안 체계를 본격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은 새로운 망 보안 정책의 명칭을 ‘국가 망 보안체계(N²SF, 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로 결정하고 관련 가이드라인를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정원은 정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fied)·민감(Sensitive)·공개(Open)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각 등급별 보안 통제를 달리 적용한다. 이에 따라 보안성 확보와 원활한 데이터 공유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에는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의 업무용 전산망과 외부 인터넷을 분리해 운용해왔다. 망 분리 정책을 적용한 공공기관에서 공공데이터 공유 및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의 망 분리를 결정했다. 국정원은 국가 망 보안체계 안착을 위해 소규모 네트워크, N²SF 적용이 용이한 사업, 올해 계획된 망분리 사업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정보화 사업에 새 보안체계를 우선 적용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행 및 기재부 등 관계부처 검토가 필요한 대규모 시스템은 예산, 재구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국정원은 각급기관이 새로운 정책 적용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상반기 중 선도사업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N²SF 조기 도입 희망기관 대상 컨설팅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보안가이드 미비점 보완 후 정식 배포 등 정책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과학기술정통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과기정통부 CSAP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수준 인증제"라며 "국정원은 국가·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등 정보화 서비스 도입시 보안 요건 적합 여부를 검증하고 있어 그 대상과 목적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각급기관 및 업계 혼선 최소화 등을 위해 향후 국정원 보안기준 등을 참고하여 CSAP 인증항목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김용현 "비상계엄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일부 동의…누구인지는 말하기 곤란"
사회사회일반 2025.01.23 16:43:44김용현 전(前)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일부가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23일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 측 대리인단의 반대신문에서 '국무회의 당시 동의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있었다"며 "누구인지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김 전 장관은 '국무회의가 길어야 5분밖에 열리지 않은 게 아니냐'는 국회 측 질문에는 "국무회의는 짧게 했지만, 그 전인 오후 8시 30분 경부터 국무위원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올 때마다 같이 모여 심의했다"고 주장했다. 정족수가 안 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안 됐는데 심의했다"며 "내용을 다 공유하고 실제로는 짧게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회의가 열린 지 5분 만에 윤 대통령이 브리핑장으로 이동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맞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한 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 보고에 출석해 계엄 선포에 대해 “절차상, 실체적 흠결로 봤을 때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저는 굉장히 문제가 많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경제나 신인도에 굉장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건의했다”며 “국무위원들이 모이면 틀림없이 계엄 문제에 대해 다 반대 의견을 가질 것으로 믿었다”고 발언했다. 이날 4차 변론에서 김 전 장관은 계엄 선포 당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전달 받았다는 지시 사항이 적힌 쪽지도 한국에 있는 외교 사절들에게 계엄의 지지를 부탁하는 취지로 본인이 직접 작성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조 장관은 지난해 12월 13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오후 8시 50분께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니 앉자마자 비상계엄을 선포할 생각이라고 대통령이 말씀하시면서 종이 한 장을 주셨다. 그 속에는 외교부 장관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간략한 지시 사항이 있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쪽지 내용 중 '재외공관'이란 단어만 기억난다면서 "워낙 충격적이라서, 상세한 게 아니라 서너 줄의 글로 돼 있어서 기억을 못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어떻게 반대 의사를 피력했느냐는 의원의 질의에는 "외교적 파장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난 70여 년 간 쌓아올린 모든 성취를 한꺼번에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이니 재고해 달라고 수차례 국무위원 동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간곡히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임박해서 (늦게)오신 몇 분의 장관들은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없었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파악이 안 됐을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발표하러 나가신다고 하셔서 제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 번 간곡히 재고해달라고 만류드렸지만 발표하러 나가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 선포 전 선거관리위원회로의 군 병력 투입 작전 등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 전 여러 차례 접촉한 사실을 인정했다. 국회 측이 김 전 장관이 취임한 이후 노 전 사령관이 국방부 장관 공관에 석 달 간 22회 가량 방문했다는 검찰 조사 결과를 언급하자 "노 전 사령관은 청문회 때부터 저를 많이 도와줬고 필요한 정보를 줬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주로 청문회와 관련해 자주 만났고, 정보사령부를 어떻게 정상화할지 상의했다"며 "비상계엄 관련으로 방문한 것은 몇 번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게 부정선거와 관련된 자료 수집을 지시한 사실도 인정했다. -
애경산업,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3.5%↓
산업생활 2025.01.23 16:42:57애경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5% 감소한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 증가한 6791억원으로 집계됐다. 애경산업 측은 “국내 및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을 비롯한 비중국 국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운영 채널을 다변화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26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1억 원으로 20.0% 감소했다. 일본에서는 루나(LUNA)가 도쿄, 오사카 등 현지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2030 여성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미국에선 아마존 등 채널 중심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라이브 방송, 틱톡과 티몰 등 주요 플랫폼을 공략했다. 국내의 경우 자사몰 성장과 e커머스 채널 다각화에 주력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수준인 4176억 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83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의 경우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회사 측은 미국·일본 등 전략 국가 중심의 채널 확장과 제품 현지화, 마케팅 활동 등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 측은 “글로벌 소비자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에 주력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韓 혁신 기술 일본서 통했다…경과원, 도쿄 엑스포 첫날 800만 달러 상담
사회전국 2025.01.23 16:40:05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2025 도쿄 스마트팩토리 엑스포(Smart Factory Expo)’에서 한국 스마트제조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제조 기술 전시회다. 150여 개국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부터 산업용 로봇, 친환경 제조기술까지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첨단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과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 한국관에는 △솔리드아이티 △신희씨앤엠 △에이디어스 △와따에이아이 △로거테크 △비앤에스 △지트 △늘품이엠씨 △금오에스피엘 △마이링크 △퓨쳐메인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전시회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마케팅 홍보비, 통역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대 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수출 성과 창출을 돕고 있다. 현장에서 퓨쳐메인은 설비 결함을 사전에 자동으로 진단 가능한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EXRBM’을 시연해 제조 현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퓨쳐메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 시장의 수요에 대해 확인하였으며, 일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고 물류 관리 플랫폼 기업 와따에이아이(WATA AI)는 AI 기반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AI와 스마트 센서로 작업장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물류 처리 효율을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본 물류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관은 전시 첫날인 22일에만 100여건, 1768만 달러의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조 솔루션 기업인 마이링크는 일본 디지털제조사와 100만 달러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개막 첫날 총 8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또 늘품EMC는 케미컬 플랜트 설계업체와 자사 제품의 일본 시장 유통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기회였다”며 “K스마트 제조 기술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과원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엑셈, 삼성전자 DX부문과 ‘엑셈원’ 납품 계약
산업IT 2025.01.23 16:36:21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205100)은 삼성전자 DX부문에 ‘엑셈원’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셈원은 서버, 쿠버네티스,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로그 등 시스템 전체 영역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엑셈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안과 PoC 단계에서부터 PM(프로젝트 매니저)급의 핵심 인력들을 다수 투입하고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L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제조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전방위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었다"고 말했다. 또 엑셈원은 지난해 4월 출시 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22개 글로벌 법인 환경에 대한 통합 관제와 방대한 시스템을 아우르는 모니터링 체계를 완성할 수 있었다. 엑셈원은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K8s), 서버, 네트워크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모든 핵심 구성 요소의 장애 상황을 엑셈원만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라클, SQL 서버 등 인기 상용 DB와 오픈소스 DB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공공 부문이나 증권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티베로, 알티베이스도 곧 지원할 예정이다. 엑셈은 올해 상반기 엑셈원에 생성형 LLM 기반 챗봇과 AI 모델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탑재해 XAI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챗봇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챗봇에게 바로 일상어로 질문해 시스템 현황과 장애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 방법까지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AI가 다양한 성능 차트를 자동으로 분석해 특이 패턴과 조치 방안 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올 하반기에는 AWS, MS 애저 등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환경을 기반으로 개발한 엑셈원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엑셈원이 1년도 되지 않아 대형 제조, 금융, 공공 등 2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라며 "엑셈원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엑셈이 축적한 IT 시스템 성능 관리 역량이 총동원된 솔루션인 만큼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5대 바이오 강국 목표”…옥상옥 논란·칸막이 제거는 과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문화·스포츠헬스 2025.01.23 16:32:13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가 23일 향후 10년 이내 글로벌 5대 바이오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다만 국무총리실 산하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등 유사 위원회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옥상옥 논란과 함께 향후 의사결정 영역의 조율이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부위원장인 이상엽 카이스트(KAIST) 교수 등 민간위원 24명을 선임하고 인프라·연구개발(R&D)·산업 3가지 축의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우선 한국형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별로 연계와 융합을 촉진하고 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아우를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국의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연구개발특구 등을 적극 활용해 2030년까지 일자리를 1만개 이상 만든다는 목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공공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해 신약개발에 걸리는 기간·비용을 현재 13.7년, 2조원에서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도 2032년까지 현재의 2.5배로 키워 생산·매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위원회 출범을 두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나타냈다. 특히 바이오헬스혁신위를 비롯한 기존 의사결정 기구와 영역이 겹치면서 마찰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제약·바이오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위원회가 생겼는데 하나가 더 나온 점이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컨트롤타워는 하나여야 효율적 지휘통제가 가능하다”며 “차별화 지점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상위 의사결정 단위는 대통령 직속”이라며 “여러 위원회 간 잘 협력해서 영역을 잘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국가바이오위는 보건의료뿐 아니라 제조업, 그린바이오(농업·식품), 화이트바이오(화학·에너지) 등 정책 영역이 넓다. 두 위원회 간 연계로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가 제시한 전략들을 놓고도 의견이 갈린다. “대부분 그간 익히 알고 있던 정책들”이라는 평가가 주류다. 한 관계자는 한국형 바이오클러스터에 대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과는 민간 주도 하에 자생적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라며 “정부 주도형은 큰 메리트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화이트바이오(화학·에너지)·그린바이오(농업·식품)로 범위를 넓힐 뿐 아니라 레드바이오(보건의료)도 확대하려는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업계를 향해 내놓은 하나의 메시지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바이오 분야가 뒷전이 아니며 정책적 연속성을 가져간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해석했다. -
울산 이벤트 업체 창고에서 화약 폭발…1명 중화상
사회전국 2025.01.23 16:29:0823일 오후 2시 14분께 울산시 남구의 한 건물 창고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20대 직원 1명이 안면부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창고는 이벤트 업체가 행사 후 남은 화약을 보관하던 곳이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폭발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트럼프, 북한과 조만간 접촉 판단”
정치정치일반 2025.01.23 16:29: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조만간 접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플라이츠 부소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는 친트럼프 성향 싱크탱크로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접촉할 것이냐고 물어보니 (플라이츠 부소장은) ‘상당히 확신한다. 다만 조건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군대를 파견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북핵 문제에 대해 “부분적인 협상은 가능하면 안 하는 게 좋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통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토론해 나가야 할 문제고 (트럼프의 발언을) 문장 그대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취임식을 찾은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미국 정계 인사들로부터 “‘트럼프는 대통령을 상대하지 권한대행을 상대하지 않는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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