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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타먹는 감기약" 동화약품, '판콜에이치' 출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16:40:04동화약품(000020)이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감기약 '판콜에이치(판콜H)'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판콜H는 다양한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다섯 가지 성분을 함유했다. 오한·발열, 콧물·코막힘, 인후통·가래 등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타민 B2가 포함돼 감기 전후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판콜H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제품이다. 감기 환자에게 권장되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감기 증상 회복을 돕는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천연 유자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개별 스틱 포장으로 휴대와 복용 모두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감기약과 대비해 성분, 복용법, 맛에서 모두 차별화된 판콜H는 감기약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감기 증상 완화는 물론, 복약 경험까지 개선한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판콜은 1968년 출시된 스테디셀러 종합감기약이다. 판콜에스는 약국 감기약 부문에서 2년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극한폭염 반복되는데…'도시숲' 가로수는 매년 사라져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6:37:29갈수록 폭염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도시숲 역할을 하는 서울 시내 가로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수가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만큼 도시에 적합한 가로수를 더욱 많이 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가로수는 30만 7351그루를 기록한 2019년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가장 최신 통계인 2023년 서울 시내 가로수는 29만 4668그루로 전년(29만 5857그루)보다 1189그루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현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감소 추이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가로수가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로 ‘위험수목 제거’를 꼽았다. 노후된 가로수는 태풍이나 장마로 인해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가지가 떨어져 일상생활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3년 양버즘나무가 전년보다 2564그루나 줄며 가장 크게 감소한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시영 배재대 조경학과 교수는 논문 ‘가로수 현황 및 담당자 인식조사를 통한 개선 방안’에서 “양버즘나무는 뿌리 생장으로 인해 보도블록 들림 현상으로 도로포장 파손이 심하며, 높이로 인한 상가 간판 가림 등 민원 발생이 잦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가로수 감소 이유는 재개발 등 공사, 교통사고·태풍 피해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험수목 제거는 안전하게 전문가 진단을 통해 시행한다”면서 “순감되는 만큼 신규 가로수를 심거나 빈 자리에 다시 가로수를 식재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염 피해가 심각해지는 만큼 가로수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6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올해 일평균기온은 25.3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도시는 열섬현상으로 인해 더욱 무덥지만, 가로수는 햇볕을 막고 물을 수증기 형태로 내보내는 증산작용으로 주변 온도를 낮춘다. 도로 환경에 적합한 가로수를 선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완모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 연구팀 조사 결과 2021년 경기 의정부시 가로수의 절반 가량이 해당 가로 유형에 부적합한 수종인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 강 교수는 “도심 속 숲과 가로수는 사회적 문제를 생태계 기반 방법으로 해결하는 자연기반해법(NBS) 중 하나로 도시 회복력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한다”면서 “도시 물리적 환경을 고려한 ‘적합 수종 선정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하는 등 정책적인 고민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
기업銀, 타행대환 전세대출 중단…가계대출 조이기 총력
경제·금융은행 2025.08.11 16:36:43이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다시 커지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추가 대출 규제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12일부터 다른 은행으로부터 대환(갈아타기) 방식으로 넘어오는 대면·비대면 전세대출을 원칙적으로 막기로 결정했다.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서비스’를 통한 대환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기업은행은 12일부터 비대면 전세대출(i-ONE 전세대출 고정금리형)의 금리 자동 감면 폭도 0.20%포인트 줄인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가 그만큼 오르는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총량 한도 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규제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다. -
시프트업,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더블 흥행에 2분기 영업익 52% ↑
산업IT 2025.08.11 16:35:25시프트업(462870)이 대표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출시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흥행에 힘 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올해 2분기 매출로 1124억 원, 영업이익으로 68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4%,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수치다. 시프트업은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니케가 연간 계획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을 실현한 가운데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이 글로벌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니케는 451억 원의 매출을, 스텔라 블레이드는 657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시프트업은 하반기에도 스텔라 블레이드 등 자사 게임이 양호한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봤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식재산권(IP) 인지도 강화 및 판매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스팀 플랫폼에서의 위시리스트를 감안했을 때 아직까지 스텔라 블레이드 IP를 즐기지 못한 수요가 많다고 판단돼 꾸준한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차기작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도 호실적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프트업은 프로젝트 위치스를 위해 올해 6월 일러스트를 처음 공개한 것과 동시에 개발자 채용을 진행했다. 시프트업은 해당 게임을 2027년 이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휴메딕스, '리들부스터' 국내 독점판매 계약 체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16:33:19휴온스(243070)그룹의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200670)는 에보브테라퓨틱스와 리들부스터 PN과 EX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장품 업체 브이티와 에보브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리들부스터는 브이티 '리들샷'을 병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주사형 스킨부스터 시술 대비 낮은 통증과 회복기간으로 시술 후 빠른 일상회복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피부 활력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리들부스터는 특허 받은 ‘RED REEDLE’ 채널링 기술을 적용해 피부 표면에 미세 구멍을 형성하고 유효 성분을 진피층까지 깊이 전달되도록 돕는다. 휴메딕스는 이번 계약으로 차세대 식물 유래 엑소좀과 저분자 폴리뉴클레오티드(PN)를 각각 유효 성분으로 하는 ‘리들부스터 EX’와 ‘리들부스터 PN’의 국내 총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전문 병의원 유통 및 시술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리들부스터는 이미 K-뷰티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리들샷의 인지도와 소비자 니즈에서 출발한 전문가용 제품"이라며 "기존 휴메딕스 제품군과 차별화된 표피층 표적의 시술 솔루션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
양산시,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에 스크린파크골프장 개장
이슈 2025.08.11 16:33:11경남 양산시가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에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온(溫)마을 스크린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6월 복지관 2층 56㎡ 규모 프로그램실에 스크린파크골프 2타석을 설치하고, 7월 한 달간 무료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7일 정식 개장했다. 시는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따라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공간을 갖춘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이 설치 장소로 선정됐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2시간당 2000원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여가 및 체육공간이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
현대차 노사, 울산 신생아 부모 지원 1억 원
사회전국 2025.08.11 16:32:21현대자동차 노사가 ‘H-희망드림 출산양육물품’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신생아 부모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11일 울산시청에서 현대차 노사 관계자, 김두겸 울산시장,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기금 1억 원을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에 기탁했다. 이번 지원은 저출산이라는 지역 사회의 당면 과제를 민관이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차 노사는 배냇저고리세트, 천연로션, 온습도계, 피복 등으로 구성된 10만 원 상당의 출산양육물품 키트 1000개를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울산시에 전달한다. 이 키트는 울산 전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9월 1일 이후 출생신고를 한 1천 세대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현대차 노사는 올해 말까지 키트를 받은 1000세대 중 10 가구를 추첨해 영유아용 카시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생명을 맞이한 가정에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작은 손길이지만 부모가 되는 첫 걸음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지역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H-희망드림’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지역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며 시작된 현대차 울산공장의 ‘소원을 부탁해’ 활동은 올해 5월부터 ‘H-희망드림’이라는 명칭으로 재탄생했고, 지원 대상을 기존 지역 아동(6~12세)에서 미래세대 전 연령(0~19세)으로 넓혔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17년부터 9년째 총 2400여 명의 지역 내 미래세대 지원 활동을 펼쳤고, 누적 지원 금액은 약 8억 3000만 원에 달한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하반기 초등생 크리스마스 행사, 중학생 장학금 지원, 고교생 기업체 견학 등 ‘H-희망드림’ 활동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
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영업익 230억…어닝서프라이즈 달성
산업생활 2025.08.11 16:29:52글로벌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61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230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4.2%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의 눈높이를 웃돈 수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2분기 매출액 1430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 측은 핵심 경쟁력인 OGM 모델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한 결과로 분석했다. K뷰티 인디브랜드사의 수출 확대, 한국·미국 법인 간 OGM 협력 시너지,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법인별로는 한국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1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기초 화장품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구성에 색조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나 늘면서 13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은 매출액 575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사의 OTC(Over-the-Counter) 선스크린 화장품 확대와 미국 인디브랜드사의 대규모 수주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뉴저지 토토와와 한국 인천생산 거점의 자동화 설비 투자 효과가 일부 반영됐으며, 이를 통한 원가 개선과 생산 효율성 제고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매출 86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색조 제품 매출 비중이 56.8%로 확대됐으며, 쿠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색조 매출이 30.5% 늘어나는 등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OGM 사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규제연구팀’을 운영하며 고객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담팀은 국가별 화장품 규제와 수출국 인허가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성분·원료 규제자료 검토, 인허가 절차 지원, 제품 문안 검토, 주요 수출국 규제 분석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K뷰티 인디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에 맞춤형 규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 제조를 넘어 해외 진출 전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최근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OGM 모델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K뷰티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차세대 함정 분야 핵심기술 확보 힘모은다
사회전국 2025.08.11 16:28:39한남대학교가 국내 굴지의 최첨단 함정 무인기 기술 기업 및 연구소와 상호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남대는 11일 한남대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기계연구원, 한화오션, 퓨리오사AI, 엠아르오디펜스 등 방산 분야 무인기·AI 전문업체·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자 보유한 전문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함정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5개 기관들은 한남대가 설립한 무인기융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함정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항공모함을 축소한 개념의 최첨단 함정에서 AI 항공기술과 전력기술을 융합해 무인기를 사출하고 회수하는 체계 개발 등 차세대 함정 분야 공동 연구를 기획하고 추진하게 된다. 무엇보다 대전의 특화 전략산업으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국방·드론·로봇(무인기융합)·AI 산업에 필요한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인재 활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남대는 특화된 창업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스타트업 체계를 구축하며, 차세대 함정 분야의 기업 육성도 나서게 된다. 한화오션은 ‘미국 MASGA’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역량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조선소다. 퓨리오사AI는 전력효율이 뛰어난 제품 기술력으로 국내외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며 엠아르오디펜스는 국내 최초 방산 분야 메타버스 SI 전문기업으로 해군과 협업해 미래 무기체계 첨단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한남대 이승철 총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함정 분야의 대표주자들과 함께 업무협약을 통해 한남대가 차세대 함정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각 기관들이 역량을 모아 무인기 회수 장치 공동 연구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金 맡겨 수익 내세요”…하나銀, 신탁상품 첫 출격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8.11 16:28:13하나은행이 금을 맡기면 만기에 금 실물과 운용 수익을 돌려주는 신탁 상품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다. 장롱 속에 묵히던 금을 굴려 고객에게는 수익을 제공하고 시장에는 실물 공급 확대로 거래를 늘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11일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을 서울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용한 뒤 18일부터 26개 영업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 때 감정가의 연 1.5%에 해당하는 운용 수익을 돌려주는 것을 뼈대로 한다. 운용 수익은 현금으로 지급되며 고객이 원하는 경우 실물로 돌려준다. 신탁 가능한 금은 100g 이상의 24K 순금이다. 하나은행이 금 신탁 관련 상품을 새로 내놓은 것은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 출시 이후 두 달 만이다. 마이골드신탁은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맺고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감정을 거쳐 금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출시를 통해 보관부터 운용, 처분으로 이어지는 금 신탁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금 신탁 포토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은 금 실물을 집안에 보유하던 고객을 겨냥한 것이다. 고객은 신탁을 통해 분실이나 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국민들의 순금(24K) 보유량이 약 800톤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위 경영진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상품 확대를 적극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하나골드신탁은 금 실물도 운용 가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지 7월 8일자 9면 참조 -
기업 공시 [8월 11일]
증권국내증시 2025.08.11 16:24:41<코스피 공시> ▲SK스퀘어(402340)=맥쿼리 지분 2만 3504주(0.02%) 감소, 주식 장내매매 및 특별관계자 해소에 따른 변동 ▲하나투어(039130)=국민연금 지분 장내 매도로 12만 4366주(0.80%) 감소 ▲삼양홀딩스(000070)=주주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 결의 ▲현대글로비스(086280)=국민연금 지분 장내매도로 1만 1469주(0.01%) 감소, 연금 보유 지분 9.99% ▲DL(000210)=DL케미칼, 92만 5895주 20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호에이엘(069460)=상상인저축은행이 보유한 지분 94만 6682주(2.34%) 감소, 전환사채 일부 전환청구권 행사 후 전환 주식 장내 매도 <코스닥 공시> ▲서희건설(035890)=현직 임원의 횡령, 배임혐의설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 조회공시 요구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스포츠문화 2025.08.11 16:24:25◇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장관정책보좌관 김정현 <과장급> △관광정책국 관광산업정책관실 융합관광산업과장 김나나 -
확성기 철거 나선 北, 한미연합훈련엔 발끈[북한은 지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11 16:22:15우리 정부의 대북확성기 철거에 호응해 대남 확성기를 철거 중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다만 한미연합훈련이 일부 조정된 점을 감안한듯 표현의 수위를 낮췄다는 평가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10일 담화를 통해 "미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 것이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은 오는 18~28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미 양측은 폭염 등을 우려해 이번 연습 기간 계획됐던 40여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건을 9월로 연기한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다만 북측은 일부 훈련 연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반응은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북 유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이목을 끈다. 노 국방상의 담화에 대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023년도 총참모부 보도, 지난해에는 국방성 공보실장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한 것과 비교하면 격을 높여서 입장을 발표했다"고 분석하면서도 "다만 표현 수위를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매년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침략 예행연습'으로 규정하며 강경 담화뿐만 아니라 때로는 미사일 발사로 공격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담화 중 '계선을 넘어서는 도발행위에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권리행사' 대목과 관련해 "조건부 군사적 대응을 의미하며 미 전략자산 전개, 참수작전, 평양수복 등 반격 및 대량응징보복 훈련에 대해서만 맞대응을 예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총장은 "FTX 조정에 따라 북한도 조건부 맞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희일비하기보다 '선대선'의 선제적 조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대북 방송 및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북한 개별 관광 검토와 대북 확성기 철거 등 잇따라 유화책을 내놓고 있다. 북한도 대남 방송 중단과 대남 확성기 철거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남북통신선 등 양측 간의 연락 채널이 1년 넘게 단절된 상태이며,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화해 온 북한 입장에서는 당장 남북 대화 재개에 나설 유인이 적은 상황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동향에 대해 "확성기를 둘러싼 갈등과 긴장은 적절히 완화하되, 군사훈련 같은 '고강도 위협'에는 강경 대응을 유지하는 투 트랙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미군사훈련은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복원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최대 도전 요인이지만, 가능하다면 훈련 중 추가적인 유화 조치를 통해 북한의 상응하는 긴장완화조치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북한의 행보를 감안했을 때 북측은 이번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신형 전략전술무기 시험을 통해 대남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여전하다. -
컬리, 상반기 첫 흑자 달성… AI 전환 가속화
산업생활 2025.08.11 16:20:27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5억 원 개선된 3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5787억 원, 13억 원으로 각각 7.4% 증가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 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 70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실적의 요인으로 컬리는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컬리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어났다. 신사업 중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을 아우르는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어났다. 컬리는 FBK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도 새롭게 구축했다. 샛별배송 지역이 확대되면서 신규 고객 수도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에는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컬리는 올 하반기부터 전사적 AX 전환(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사업 기획을 주도할 AX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AX센터는 조직 내 AI 기술의 도입과 활용을 선도하는 부서로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가치의 혁신을 추진한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의 추세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5 대전 0시 축제’ 3일간 87만명 즐겼다
사회전국 2025.08.11 16:19:288일 개막한 ‘2025 대전 0시 축제’에 3일동안 관람객 87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정됐다. 대전시는 개막 첫날인 8일 24만 7000명, 9일 32만 5000명, 10일 29만 4000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77만 9928명보다 10만명 많은 숫자다. 가끔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평년보다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K-POP 콘서트가 매년 최대 관람객이 집적되는 시간대였으나 올해는 무대 주변에서 인파 사고가 우려될 만큼 붐비지는 않았다”며 “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콘서트 이전에 귀가했고 관람객들도 안전 규칙에 잘 따라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람객 증가에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라면, 막걸리, 호두과자로 이어지는 꿈돌이 맛잼 시리즈 효과도 있었다. 그동안 눈으로만 봤던 체험 부스는 관람객 참여형으로 대다수 변신했다. 특히 자매우호 도시 홍보관은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음료 시음 행사를 마련했고 세계의 맛에 매료된 시민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상수도사업본부가 제공한 대전의 대표 수돗물 잇츠 수로 더위를 식혔고 대전소방본부의 체험교육장에서는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배워보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꿈돌이 맛잼시리즈 인기는 0시 축제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 특히 첫선을 보인 호두과자는 3일 동안 3400박스가 판매됐고 라면과 막걸리 또한 동반 구매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축제를 즐기기에는 오히려 최적이었다”며 “남은 6일도 안전을 최우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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