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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달동네 ‘백사마을’ 철거 50% 완료…분양·임대 구분 없이 3178가구 공급[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9.09 10:34:23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렸던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을 방문해 재개발 사업을 위한 철거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주택공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심 개발로 청계천·영등포 등에서 살던 철거민 1100여 명이 불암산 자락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지난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국내 최초 주거지보전사업으로 추진됐으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분리 이슈와 열악한 지역 여건으로 인한 낮은 사업성, 사업자 변경 등을 겪으며 16년간 답보 상태였다. 주거지 보전은 저층 주거지 등 동네 일부를 보존하고 아파트와 주택을 결합하는 형태 재개발이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낮아진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 됐다. 이에 서울시는 SH와 함께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거보전용지’를 ‘공공주택용지’로 변경하고,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에 대한 소셜믹스로 세대통합,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용도지역 상향 등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지역 특성상 무허가 건물에 거주하던 세입자에 대해선 이주 시 인근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준공 후에도 재정착을 위한 사업지 내·외 임대주택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한편 백사마을은 지난 8월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35층, 공동주택 26개동, 3178가구(임대 565가구 포함) 규모의 명품단지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기존 2437가구(임대 484가구 포함)에서 741세대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성을 개선했고, 대규모 주택공급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 기회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 시장은 "백사마을은 더 이상 달동네가 아닌 주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벽 없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상징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2029년 이곳이 새로운 희망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4일 시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주거지보전용지’를 ‘공공주택용지’로 변경하는 정비계획과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 등 각 분야에 대해 ‘수정 의결’과 ‘조건부 의결’ 했고, 지난달 21일 최종 고시했다. 5월 본격 철거 시작 후 현재 전체 1150동 중 611동의 철거가 완료됐고, 올해 12월에 해체공사를 완료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9년 입주가 목표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오 시장은 철거 진행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철거, 착공, 준공, 입주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
‘전담 수사’ 늪에 빠진 경찰… “증원 없이 일만 늘어” 불만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사회일반 2025.09.09 10:33:00‘OO와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세상이다. 역병처럼 창궐하고 있는 각종 범죄가 민생을 위협하고 있고 인재(人災)로 인한 사고가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과도 같은 대응을 주문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그 온갖 ‘전쟁’에 투입되는 경찰은 안 그래도 적은 인력에 업무까지 과중돼 점차 동력을 잃고 있다. 제대로 된 대응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볼 멘 소리가 내부에서 나오는 이유다. 최근 경찰 내부에서는 ‘수사 전담팀’ 구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피싱, 산업재해, 마약, 그리고 정치적 이슈 등과 관련한 정부의 엄정 대응 요구에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각 사건 별로 수사를 전담하는 인력 편성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는 ‘산업재해’다. 최근 건설현장 근로자들과 철도 노동자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은 경찰에 전담팀 구성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이달 1일 국가경찰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전국 시·도 지방청 산재 전담 수사팀 인력 42명을 보강하기로 의결했다. 전국 18개 시도청 형사기동대 소속 안전사고 수사팀 인력 59명을 산재 수사팀으로 편성하고, 여기에 42명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현장 감식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산업재해 전담 과학수사팀'도 새로 생겼다. 각 사건별로도 전담팀이 구성됐다. 지난 8월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인 근로자가 감전 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전담팀을 편성했다.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경북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한 3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지난 7월에 발생한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사고로 1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서도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전담팀이 편성됐다. 마찬가지로 지난 7월 인천경찰청은 맨홀 작업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12명 규모의 ‘병방동 하수관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충남경찰청은 태안발전소 김충현 씨 사망사고 수사를 위해 40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렸다.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도 36명의 수사전담팀원들이 수사 중이다. 사고 관련 수사전담팀이 난립하다보니 이름만 다르게 하고 같은 팀이 수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5팀에서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터널 공사 붕괴사고와 포스코이앤씨 감전사고 관련 수사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민생범죄 관련 전담팀들도 잇따라 신설되고 있다. 경찰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피싱범죄 특별단속에 착수함과 동시에 전국 수사 부서에 40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 인력을 증원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부산, 경기남부청 등에는 피싱범죄 전담수사대와 팀을 신설한다. 오는 17일에는 치안감을 단장으로 하는 140여 명 규모의 보이스피싱통합대응단도 운영을 시작한다. 그 외의 분야에서도 전담팀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경찰청은 전국 78개 경찰서에 마약 수사 전담팀을 신규 편성했다. 전담 인력은 378명에서 94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에는 각 시도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에 보험사기 전담팀을 신설하고 608명, 152개 팀을 교통사고 보험사기 전담팀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외국인 노동자 가혹행위가 사회적 물의를 빚자 경찰은 전국 시도청 형사기동대 1개 팀과 경찰서별 강력 1개 팀을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 전담팀으로 편성했다. 사고는 아니지만 사회적 논란에 놓인 사건들도 전담 수사 대상이다. 이 대통령이 ‘이태원참사 2차 가해 범죄 상설 전담 조직’ 구성을 지시하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즉시 내부망을 통해 2차가해 범죄수사팀 간부 공개 모집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수사관 20명을 ‘리박스쿨 전담 수사팀’에 배치했으며, 지난 3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회를 하다 계란을 맞는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전담팀이 구성됐다. 최근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 사건도 전담팀이 맡는다. 아직 출범도 안됐지만 요구가 빗발치는 전담조직도 산적해있다. 투신 자살 문제도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 스토킹 범죄로 인한 사망 사고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스토킹 전담 경찰관 인력 증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의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캠프를 사칭해 노쇼 사기를 벌인 것과 관련해 전담수사팀 편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문제는 경찰 인력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전담수사팀이 만들어지면 일선 경찰서의 인력을 차출하는 ‘돌려막기’ 식 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담수사팀이 말 그대로 해당 사건만 담당하게 되기 때문에 기존에 진행되던 수사가 일시정지되거나 다른 팀에 일반 수사 업무가 몰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현재 경찰은 정원보다 현원이 1600여 명 많은 상황이라 정원을 늘린다 쳐도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일선 경찰관은 “집회와 시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전국적으로 사건사고도 비일비재한데 이를 모두 경찰에서 담당해야 하는 처지”라며 “일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담팀이 구성되면 그만큼의 인력 차출 문제도 생기기 마련이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 사안에 대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서는 오히려 전담팀 구성이 방해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사건에 대한 ‘선택과 집중’도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
[속보]정청래 "민생경제협의체, 보여주기 식 아닌 실질적 성과 내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9 10:32:01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구성하기로 한 '민생경제협의체'와 관련해 "실사구시의 정신을 기반으로 보여주기식 협의체가 아니라 실질적 성과를 내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그 모습 자체로 국민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기에 (협의체 결성이) 가능했다"며 "민주당이 든든하게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오전 10:3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13%↓)
증권News봇 2025.09.09 10:30:12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5p(+0.32%) 상승한 821.25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운송장비·부품업(+2.77%), 화학업(+2.18%), 기계·장비업(+1.66%)이며, 약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1.56%), 오락·문화업(-0.60%), 기타 제조업(-0.2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62:38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업은 24:7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79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09억, 기관은 190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동일스틸럭스(023790)가 30.00% 오른 3,640원을 기록 중이고, 셀루메드(049180)(+29.98%), 일승(333430)(+29.8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트론(096040)(-40.00%), 오아(342870)(-18.21%), 딥노이드(315640)(-13.4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861개, 하락종목은 70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0:30 현재 코스피는 47:53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0.37%↑)
증권News봇 2025.09.09 10:30:06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55p(+0.45%) 상승한 3234.14로,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3.94%), 보험업(+2.00%), 금융업(+1.30%)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1.17%), 통신업(-0.93%), 오락·문화업(-0.8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70:30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건설업은 32:68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274억, 기관은 15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9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조선선재(120030)가 29.97% 오른 141,800원을 기록 중이고, 인스코비(006490)(+18.40%), 화인베스틸(133820)(+10.77%)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아이디(093230)(-27.45%), 솔루엠(248070)(-5.43%), 한미약품(128940)(-5.2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0개, 하락종목은 34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청정수소 R&D 산·학·연·관 ‘원팀’ 출범…“2030년 생산기술 국산화 100%”
산업IT 2025.09.09 10:30:00청정수소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산·학·연·관 ‘원팀’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출범 1주년을 계기로 9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정수소 생산기술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강화,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수소 부문의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중점연구실을 운영하며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상용화에 도달한 해외 선도국 대비 낮은 국내 기술 수준으로 인해 핵심 소재·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자립 수준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에 출범한 혁신 연합을 구심점으로 R&D 전 주기에 걸쳐 산학연 협력 관계가 강화될 방침이다. 중점연구실을 중심으로 개발된 청정수소 생산기술 성과를 수요기업 현장과 연결함으로써 기술 사업화를 가속하고 기술 자립도를 향상하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 청정수소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중점연구실-수요기업 연계 등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2029년까지 약 1241억 원을 투입해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대용량화와 생산효율 개선을 집중 추진하고 기업 실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출범식에선 청정수소경제 확산과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100%를 달성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기후테크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점연구실의 연구개발 결과가 단순히 원천기술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수요기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혁신 연합 구성을 통해 정부-중점연구실-수요기업이 ‘원팀’으로 뭉쳐서 청정수소 기술의 초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관중 반응 싹 다 지워" 요청까지…전광판에 트럼프 뜨자 쏟아진 야유,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5.09.09 10:28:3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오픈 테니스 결승전을 관람하러 갔다가 관중들의 거센 야유를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최 측은 급기야 방송사에 “대통령 관련 관중 반응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진땀을 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승전은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시네르(이탈리아)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맞대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으로 비밀경호국(SS)과 연방 보안 요원들이 강화된 보안 검색을 실시하면서 관중 입장이 대폭 지연됐다. 당초 오후 2시 시작 예정이던 경기는 30분 밀린 데 이어 다시 15분 더 늦어져 오후 2시 48분에서야 시작됐다. 수천명의 관중은 경기 시작 이후에도 줄을 서야 했고, 일부는 1시간 반 이상 기다리고도 입장하지 못했다. 분노한 관중들은 경기장 밖에서 야유를 퍼부었고, 간신히 입장한 이들 역시 전광판에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비치자 야유를 쏟아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일부 관객은 환호를 보내기도 했으나, 현장의 분위기는 압도적으로 싸늘했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케빈은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도 입구에 들어서지도 못했다”며 “이건 전형적인 그 사람(트럼프) 스타일이다. 이런 행사에서는 본인 때문에 지연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 만큼의 품위는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관객도 “엄청난 돈을 주고 티켓을 샀는데 이런 일을 겪다니, 극도로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관람객은 티켓 값으로 많게는 2만달러(약 2700만원)를 지불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방송사에 경기장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모든 반응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미 A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중에게 인사하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관중석에서 나온 소리는 묵음 처리했다. -
[속보]정청래 "검찰 부패 뿌리는 수사·기소권 독점…대법관 증원 반대할 일 아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9 10:26:42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며 "공소청은 법무부에, 중수청은 행정안전부에 두고 검찰청은 폐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 부패의 뿌리는 수사권과 기소권 독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당이 사법개혁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법관 증원과 관련해선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며 "법원 스스로 개혁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짚었다. -
[속보]정청래 "내란청산은 정치보복 아냐…단절 못하면 정당해산 대상"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09 10:21:27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내란 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란 청산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분단을 악용하고 정의의 가면 뒤에서 저질렀던 악행을 청산하자는 것"이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번에 내란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
[속보]정청래 "불법 명령 저항한 군인 정신 지킬 '군인복무법' 개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09 10:20:1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비상계엄 때 불법 명령에 저항한 군인들이 있다"며 "그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군인복무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다시는 책임을 회피한 역사가 현재의 우리를 괴롭히지 않도록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도록 지연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독립기념관법' 개정으로 독립 정신의 훼손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유공자법' 제정으로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
LFP 배터리도 재활용된다…성일하이텍, 특허 출원
증권국내증시 2025.09.09 10:20:002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365340)이 LFP(리튬인산철), 전고체, 리튬메탈 등 차세대 전지 분야의 재활 용 기술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중심의 재활용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국내 △LFP(리튬인산철) 전지 재활용 특허 1건 출원 △전고체 전지 재활용 특허 2건 출원 △리튬메탈 전지 재활용 특허 1건 출원 및 1건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단순 금속 회수 단계를 넘어 차세대 전지 조성별로 최적화된 재활용 공정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성일하이텍의 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LFP 배터리 재활용은 2024년 연구개발을 완료해 2025년 파일럿 플랜트를 거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고체 전지와 리튬메탈 전지 재활용 상용화의 시점은 각각 2027년, 2027년 이후로 계획 중이다. 성일하이텍은 올해 미국 리튬메탈 전지 개발사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하며 차세대 전지 스크랩 및 폐전지에 대한 재활용 공정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재활용–생산–공급망 연계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해외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성일하이텍의 차세대 전지 재활용 특허 선점 전략은 미래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재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NCM 계열이 주류를 이루지만 LFP, 전고체, 리튬메탈 등 다양한 차세대 조성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추성훈도 킴 카다시안도 "맞았다"…'이 주사' 열풍에 시총 7조 돌파한 '이 회사'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09 10:18:35의료기기 ‘리쥬란’으로 잘 알려진 파마리서치가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오르며 K뷰티 열풍의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유럽 시장 진출까지 본격화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0.45% 오른 6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7조234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4위 펩트론(6조8727억원)과 5위 에코프로(6조6462억원)를 따돌리고 3위 자리에 올랐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13위였던 파마리서치의 시총 순위는 올해 들어 주가가 157% 넘게 급등하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반대로 에코프로(6조7345억원)는 올 들어 12% 하락하며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해 3위였던 HLB는 46.9% 급락하며 9위로 밀려났다. 눈에 띄는 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파마리서치 주식 27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전체에서 외국인 순매수 2위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19억원, 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관심은 결국 ‘리쥬란’에서 비롯됐다. 리쥬란은 연어나 송어 DNA에서 추출한 생체적합 물질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를 피부에 직접 주입해 재생을 촉진하는 시술이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여성들이 이 시술을 위해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FDA 승인을 받지 못해 미국에서는 시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헐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연어 주사를 얼굴에 맞았다”고 밝힌 데 이어 격투기 선수 추성훈도 유튜브에서 리쥬란 시술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의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투자자 3328명의 평균 수익률은 176%에 달했으며,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수익을 보고 있다. 실적도 뒷받침됐다. 2분기 매출은 1406억원, 영업이익은 559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9.7%였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유럽 시장 진출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VIVACY)와 5년간 880억원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비바시는 유럽 주요 거점에 지사를 둔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리쥬란의 유럽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지은 DB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 대비 보수적 규모지만 초기 진입 단계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증권사들도 연이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9월 최선호주(톱픽)로 파마리서치를 꼽으며 목표가를 9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단을 바꾸기에 충분했던 압도적 숫자”라며 “단기 성장률과 수익률 개선은 이미 수치로 증명됐고, 앞으로는 유럽과 같은 신규 시장에서 성과를 내느냐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유>조선선재, 상한가 진입.. +29.97% ↑
증권News봇 2025.09.09 10:18:31오전 10시 18분 현재 조선선재(120030)가 +29.97% 오른 141,800원(▲32,70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23억5,546만, 거래량은 9만5,014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조선선재는 전일 상승(109,100원, ▲2,900, +2.73%)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조선선재는 상승 15회, 하락 15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39.43%였다. 이 기간 '철강금속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7.77%를 기록했다.현재 '철강금속업' 총 65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34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케이(085310) +12.30%, 화인베스틸(133820) +10.56%, 한일철강(002220) +5.56%)[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HJ중공업, 6400억 규모 친환경 컨선 4척 수주
산업기업 2025.09.09 10:18:13부산 영도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HJ중공업(097230)이 올해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8850TEU(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9일 공시했다. 총 계약 규모는 6400억 원이며 선박은 2028년 2월 말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연료 효율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 설비인 스크러버가 설치되고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추진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건조돼 탄소 중립 운항이 가능하다. 이번 수주는 HJ중공업의 올해 첫 컨테이너선 계약이다. 올해 2월과 7월 HJ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을 수주한 바 있다. ‘바다 위 주유소’로 불리는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특수 선박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기존 선주가 납기와 사양·품질에 만족하면서 추가 발주를 이어간 사례로 회사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친환경 고품질 선박 건조와 납기 준수로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뱅크 임직원 봉사단, 인니 극빈층에 집 17채 선물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9.09 10:17:47카카오뱅크(323410) 임직원 봉사단이 인도네시아에서 교육 및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는 임직원 봉사단 20여 명과 인도네시아 파트너 은행 슈퍼뱅크 직원 30여 명이 현지 땅그랑시 라젝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봉사단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극빈층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17개의 주택 건축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카카오뱅크는 한국해비타트에 3억 원을 기부했다. 교육 환경도 개선했다. 현지 중학교인 박띠 퍼르띠위 학교에 최신 컴퓨터 21대와 기자재를 기부해 컴퓨터 교실을 마련했다. 약 200명이 다니는 이 학교는 그동안 한 대의 컴퓨터를 15명 이상이 나눠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봉사단은 또 학생들에게 한국어로 이름 쓰는 방법을 가르치고 전통놀이도 함께 즐기는 등 문화적으로 교감하는 시간도 보냈다. 카카오뱅크의 해외 봉사활동은 올해로 3년째다. 지난 7월에는 유니세프 본부 및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향후 2년간 200만 달러(약 26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지의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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