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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실리콘 밸리 구축하는 삼성전자
오피니언 사설 2005.09.29 17:05:25삼성전자가 앞으로 7년 동안 330만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반도체 제2단지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기존의 기흥ㆍ화성단지를 포함하면 이 지역에 총 91만평이나 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4년 반도체사업에 진출한 이래 꾸준히 시장을 넓혀왔지만 이번 투자로 오는 2012년에는 반도체 매출만 61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앞으로 8기가 이상 -
에너지절약사업 지윈 크게 늘려야
오피니언 사설 2005.09.28 16:41:52노무현 대통령이 고유가시대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대책을 직접 챙기고 나서 기대를 모은다. 노 대통령은 어제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에너지전시회에 참관, 겨울철 실내온도를 18~20도로 유지해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난(暖) 20~18’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국정 최고 책임자가 에너지절약을 솔선수범 함으로써 에너지절약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 -
'삼성 때리기' 도 넘었다
오피니언 사설 2005.09.28 16:41:48국회 재경위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결국 국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삼성자동차의 부실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책임을 따진다는 이유다. 국회의 이번 결정은 삼성공화국론에다 안기부 X파일 사태에 이은 것으로 삼성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력이 가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회장의 출석여부와 상관없이 삼성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를 지켜볼 때 삼성 때리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삼성 차원을 넘어 -
장기 저평가 벗어나는 국내 증시
오피니언 사설 2005.09.27 16:55:10우리나라 증시 기반이 크게 튼튼해 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증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얼마 전 1,000포인트를 넘어선 증시는 별다른 조정장세도 없이 1,200선을 다시 돌파해 증권시장의 펀더멘털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국내증시는 네차례에 걸쳐 1,000포인트를 넘어섰으나 매번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1,000전후가 되면 고점으로 인식하 -
성장과 복지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오피니언 사설 2005.09.27 16:55:05내년도 나라살림의 규모가 221조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6.5% 늘어난 액수다. 내년 예산안은 성장동력 확충과 양극화 해소에 역점을 두었다는 게 예산당국의 설명이다. 우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R&D)분야 예산을 9조원으로 올해보다 15% 늘렸다. 그러나 국가경쟁력강화에 필요한 물류 등 사회간접자본확충은 민간투자유치(BTL)사업 등을 통해 민간부문과 공기업의 역할을 주문함으로써 성장동력 확충에 소 -
李총리·노총위원장, 勞政 대화 물꼬 트길
오피니언 사설 2005.09.26 17:03:25[사설] 李총리·노총위원장, 勞政 대화 물꼬 트길 이해찬 총리ㆍ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ㆍ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 저녁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양대노총이 퇴진을 주장하며 마주앉는 것 조차 거부해왔던 김 노동장관이 자리를 같이 하게 돼 노동계의 입장변화 여부와 함께 그 -
고성장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오피니언 사설 2005.09.26 17:03:23급속한 고령화로 저성장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보고서는 지금 우리 경제가 어디에 서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 83년 인구의 현상유지를 가능하게 한다는 대체출산율 2.1명보다 낮아지기 시작한 합계출산율은 현재 1.19명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노령화 속도 탓에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문제는 고 -
세계일류 소니의 추락이 주는 교훈
오피니언 사설 2005.09.25 18:41:43일본 소니사가 1만명을 감원하고 11개 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제품 모델 수도 20% 정도 줄이는 개혁의 칼을 빼든 것은 일류기업도 조금만 방심하면 2류기업으로 추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산 증거다. 소니는 ‘워커 맨’ 등을 개발, 한때 가전 업계의 제왕으로 군림했었다.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성장동력 개발을 등한히 해 날로 적자 폭이 커지자 최근 외국인 경영자를 영입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소니의 이번 비상조 -
북한 에너지 지원, 국민 공감대 뒷받침돼야
오피니언 사설 2005.09.25 18:40:47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6자 회담 합의에 따라 우리가 부담해야 할 대북 에너지지원 비용이 앞으로 9~13년간 6조5,000억~1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중유ㆍ송전시설 건설 및 송전비ㆍ경수로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어떤 사업이든 막상 실행단계에 들어가면 예산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늘어나는 것이 통례인데다, 북한의 배전망 등 인프라가 열악한 점을 감안할 경우 비용은 이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 -
복지행정에 대한 불신이 높은 이유
오피니언 사설 2005.09.23 16:36:31참여정부에서도 허점투성이 복지행정은 고쳐지지 않고 있다. 우선 연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도 건강보험료를 한푼도 내지 않는 사람이 1,700여명이나 된다. 건강보험료를 한푼도 내지 않는 사람 중에는 연간 배당소득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배당 및 이자소득이 아무리 많더라도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제도상의 허점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적자로 허덕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복지부에 수 차례 -
주력제품의 경쟁자로 등장한 中國
오피니언 사설 2005.09.23 16:35:24중국 철강업체의 저가공세로 포스코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9%까지 내리기로 한 것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우선 철강처럼 대규모시설을 필요로 하는 장치산업에서도 중국의 경쟁력이 높아져 제품의 국제가격에 영향을 주는 세력으로 급부상했다는 점이다. 중국 최대철강업체 바오샨강철의 저가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철강업체들이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다. 포스코는 외환위기 때에도 열연 -
미국과 FTA 협상 기회 놓치지 말아야
오피니언 사설 2005.09.22 16:51:35미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딜레마에 빠졌다. 한ㆍ미 FTA 체결은 일본ㆍ미국ㆍ유럽연합(EU)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 체결의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서둘러야 할 일이지만 미국이 스크린쿼터 축소와 쇠고기시장 개방 등을 거듭 FTA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음에 따라 입장이 난처해졌다. 정부도 스크린쿼터를 축소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영화계의 강력한 반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정부 -
저성장 기조에 빠지지 않으려면
오피니언 사설 2005.09.22 16:50:31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또 낮췄다. 정부는 올 초 경제운용계획에서 5.0% 성장을 예상했었다. 이후 7월 하반기 경제운영방향에서는 4%안팎으로 수정한데 이어 다시 3.8%로 낮췄다. 재정경제부ㆍ기획예산처ㆍ한국은행 등이 참석한 재정전망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이라고 한다. 민간연구소 등의 경기둔화전망에도 불구하고 4~5% 성장을 주장하던 정부가 결국 저성장을 인정한 셈이 됐다. 정부는 성장률 -
경제회복과 민생챙기는 국감돼야
오피니언 사설 2005.09.21 17:14:49오늘부터 10월 11일까지 20일간 461개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회 국정감사는 임기절반을 마친 참여정부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벌써부터 여야는 주요 현안 처리와 증인신청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감이 자칫 정치공세의 장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감이 나라살림을 제대로 했는가를 점검하는 자리란 본래의 정신을 살려 민생과 경제살리기 위주의 국감이 되길 -
무책임한 정치권의 선심성 감세경쟁
오피니언 사설 2005.09.21 17:14:01해마다 세수부족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조세정책에 대한 논란이 정치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8ㆍ31 부동산대책에서 재산세 등 보유세의 실효세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각종 비과세ㆍ감면제도를 대부분 폐지하고 이제는 소주 등 주세와 액화천연가스(LNG) 특소세 등까지 인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세수부족을 의식해 세금 거두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인상을 줄만도 하다. 하지만 원론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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