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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헷갈리게 하는 금리 논쟁
오피니언 사설 2005.09.13 16:49:25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금리문제를 놓고 벌이는 설전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두 기관간의 금리논쟁으로 채권값이 요동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부작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경기상황에 대한 진단과 시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민감한 금리문제를 놓고 대표적인 경제정책기관이 갈등을 빚고 있는 듯한 모습은 보기에도 안 좋을 뿐 더러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다시 말해 금리논쟁은 시장에 혼 -
펀드의 대형화·장기화가 시급하다
오피니언 사설 2005.09.12 16:51:22펀드 매니저들이 너무 자주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협회가 올들어 지난 1일까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전문인력변경’ 공시를 분석한 결과 매니저가 교체된 펀드가 887개에 달했다. 국내에 설립된 전체 펀드 6,847개 중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펀드매니저의 잦은 교체는 아직 우리 간접투자시장의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매니저의 빈번한 교체는 펀드의 소형화ㆍ단기화가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 -
모바일 혁명 주도하는 삼성전자
오피니언 사설 2005.09.12 16:50:05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0나노 16기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개발에 성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50나노는 머리카락 두께의 2,00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굵기이며 16기가의 용량이라면 164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것이다. 16기가 낸드 플래시로 32기가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제작한다면 일간지 200년치 분량, MP3 파일 8,000곡, 또는 DVD급 영화 20편을 저장할 수 있어 명실상부한 차세대 저장매체라 할 수 있다 -
국제사회로 확대되는 포스코의 나눔경영
오피니언 사설 2005.09.11 16:45:39포스코가 대규모 사회공헌재단의 설립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글로벌 차원의 나눔경영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포스코는 기존 포스코장학재단을 확대 개편해 1,000억원 규모의 ‘포스코청암재단’을 출범시킴으로써 공익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한 기존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등 해외에서의 나눔경영에 눈을 돌린 것이다. 포스코는 이 재단을 통해 ‘포스코 아 -
중대형 임대주택을 활성화 하려면
오피니언 사설 2005.09.11 16:44:38정부는 송파와 판교 신도시에 중대형 임대아파트를 모두 9,000가구나 짓기로 했다. 아파트가 재테크와 소유의 대상에서 거주 위주의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대형 임대아파트를 많이 건설하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수도권 택지의 공영개발로 건설되는 만큼 임대료도 시세보다 다소 낮아지고 위치도 강남 대체지역에 해당되어 겉으로 보기에는 제법 인기를 끌 것 같다. 하지만 이들 신도시의 중대형 -
대기업 투자확대 계획 실천이 중요
오피니언 사설 2005.09.09 15:42:06우리 경제의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가 민간기업의 투자활성화다. 지금 겪고있는 경제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내수부진이 꼽히지만 따지고 보면 그 바탕에는 투자부진이 자리잡고 있다.투자가 제대로 안되니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다. 고용사정 악화는 소득과 소비여력 저하를 불러와 내수부진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투자부진은 성장잠재력을 약화시켜 미래의 국가경쟁력과 경제발전을 담보하기 어렵게 만든다. -
협력적 노사관계 가능성 보인 현대차
오피니언 사설 2005.09.09 15:41:35현대자동차 노사가 전환배치와 주간 연속 2교대제 및 임금인상 등에 합의하고 11일만에 파업을 끝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민주노총의 산하 최대 노조인 현대차의 이번 합의는 다른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파업이 예년 보다 짧은 기간에 끝난 것은 경제가 어려운데다 매년 벌어지는 파업을 보는 내외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상타결의 내용면에서도 -
콜금리 동결 이후의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05.09.08 16:44:56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콜금리목표를 현행 수준인 3.25%로 동결했다. 이로써 콜금리목표는 지난해 11월 인하된 후 10개월째 현재의 수준을 유지했다. 금통위의 콜금리동결조치는 통화정책의 우선순위를 경기회복에 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사실 물가나 경기회복속도 등을 감안할 때 아직은 금리를 인상할 시기는 아니다. 8ㆍ31종합대책으로 부동산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도 금리를 인 -
내년 예산안 성장동력 확충 우선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5.09.08 16:43:54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새해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6.5% 늘어난 221조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부터 톱다운 방식을 채택해 각 부처가 예산 요구액을 터무니없이 부풀리는 관행은 사라졌지만 과연 세수가 뒷받침될지 걱정이다. 세수부진으로 해마다 적자재정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총 9조8,000억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해야 하지만 내년에도 기업은행 등 공기업 주식매각 외에 9조원의 국채발행이 불가피할 전 -
경제회생을 위한 협력 약속 기대된다
오피니언 사설 2005.09.07 20:48:20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회동에서 국민의 관심을 모은 연정 문제는 상호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지만 경제회생 등에 대해서는 여야 협력을 약속함으로써 앞으로 국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구도 타파와 정치개혁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는 노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대연정 제의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는 점이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예견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노 대통령이 -
追更 내수회복에 역점 둬야
오피니언 사설 2005.09.07 16:52:51나라살림이 어려워져 정부가 또 빚을 내기로 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어제 하반기 5조1,000억원의 추경예산을 짜기로 한 것이다. 올들어 경기회복세가 여의치 않아 세금수입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모자라고 저소득층 생계지원 등 법령에 따라 집행하도록 돼 있는 긴급소요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추경예산이란 본예산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이 생길 때 국회동의를 얻어 추가로 편성하는 예산을 말한다. -
증권시장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오피니언 사설 2005.09.07 16:50:58어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1,142.99포인트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94년의 1,138.79포인트를 11년 만에 뛰어넘으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그동안 몇 차례 1,000포인트를 넘어섰으나 번번이 되 밀렸던 종합주가지수가 마침내 사상최고를 기록함으로써 지수 네자릿수 시대의 정착과 함께 한국증시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수 사상 최고치 기 -
성장률+1%를 위한 산업발전전략
오피니언 사설 2005.09.06 21:09:28성장잠재력 추락으로 우리 경제의 장래에 대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자원부가 경제성장률 1%를 더 높이기 위한 산업발전전략을 내놓아 관심을 모은다. ‘2015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이란 타이틀의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추세로 가는 경우 우리 경제는 국민소득 3만달러 수준의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고 보고 산업정책적 차원에서 성장률을 1%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산업정 -
불안감 높아지는 세계경제
오피니언 사설 2005.09.06 17:12:08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퀸 상처가 예상외로 커지면서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세계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불확실성의 진원지는 미국이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고유가의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카트리나가 강타한 멕시코만 정유설비 파손으로 유류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며 유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고공 -
국회, 쌀협상 비준 서둘러라
오피니언 사설 2005.09.06 17:11:37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관한 국회 비준동의안이 또다시 무기 연기됐다. 농민보호대책을 요구하는 야당의 반발로 상정조차 못했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 이어 또다시 연기됨으로써 정부의 쌀시장 개방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대외신뢰도 하락 등 적잖은 문제가 우려된다. 쌀 개방 협상안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올해 안에 의무 수입량(22만5,000톤)을 들여오기 시작해 오는 2014년에는 40만8,700톤까지 단계적으로 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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