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령층 일자리 늘린다는데…현장선 1명이 200명 관리
사회일반2025.06.1116:34:03
이달 5일 전북 장수군에서 농수로를 막은 나뭇가지를 제거하던 80대 남성 A 씨는 작업 도중 2m 아래로 추락했다. 2일 고창군에서는 자동차공업사 주변의 잡초를 뽑던 80대 B 씨가 인근에 진입하던 28톤 탱크로리에 깔렸다. 이들은 모두 고령자의 소득을 보전해준다는 취지의 공공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다 사고를 당했다. 각각 머리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사망 사고가 잇따르며 일선 현장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사업 규모와 이를 감
서초동 야단法석
대법관 30명 시대?… “인력보다 구조” 법조계 우려 확산 [서초동 야단법석]
사회일반
2025.06.07
11:00:00
대법관 증원 법안이 국회에서 속도를 내자, 법조계와 대법원 내부에서는 “인력 확대보다 사법구조 개편이 우선”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도 “공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논의가 오히려 사법부의 근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고 대법관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李 경호 두고 경찰 vs 경호처 기싸움… 힘겨루기 계속되나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일반
2025.06.09
10:10:00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이 이중으로 경호를 맡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경호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양 기관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대통령 취임 행사 때 가벼운 몸싸움까지 벌인 경호처와 경찰은 논란이 일자 서로 한 발 씩 물러서긴 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부터 이어져 온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달 4일 이 대통령의 취임선서 행사가 진행된 국회 로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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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10:02:59봄철 꽃놀이 시즌을 앞두고 제주엔 벚꽃과 유채꽃 메밀꽃 등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매년 상춘객이 몰리는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권이 모자라 도민과 관광객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일 동안 국내 공항에서 일본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23만 19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삼일절 연휴 국내 공항에서의 일본 노선 항공편 이용객(21만 509명)과 비교해 10.2%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삼일절 연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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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9:40:47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장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이를 기대하는 반면 자영업자 등은 악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올해는 어린이날(5월 5일 월요일)과 부처님오신날이 겹치면서 6일 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됐다. 여기에 5월 1일은 근로자의날로 공무원과 교사 등 일부 직업만 제외하면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금요일인 5월 2일 연차를 사용한다면 1일부터 6일까지 '황금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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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9:08:44건설업의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일용직을 위한 정부의 직접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건설업 일용직은 고용 형태 탓에 제조업에 맞춘 기존 제도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2월 구직급여(실업급여)를 가장 많이 지원한 업종은 건설업(1만9200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업종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1만8300명) 보다 신청이 많다. 2월 건설업 신청자는 작년 11월(1만3400명)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43%나 늘었다. 이는 건설업 일용직이 실업급여로 몰렸다는 의미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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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9:03:00보험계약에서 수익자와 피보험자가 모두 사망한 경우, 이혼한 전 배우자도 보험금 일부를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달 20일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사망한 A씨 전 남편)와 참가인들(A씨의 베트남인 부모)이 모두 보험금을 법정상속분에 따라 나눠 받아야 한다는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건은 베트남 국적 출신인 A씨가 원고(전 남편)와 혼인하여 자녀 B를 낳았다가 2019년 6월 이혼한 후, A씨를 피보험자로 하고 아들 B를 보험수익자로 지정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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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9:00:00“지난 삶을 되돌아보니 결국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사가 행복이 아닌 병들고 아픈 사람을 고치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줄이는데 직간접적으로 공헌해왔다면 가치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의 시민운동도 바로 이런 점에서 가치와 성취를 느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철학자이자 시민운동가인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15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그간 추구해 온 삶의 가치에 대해 이같이 역설했다. 그가 최근 펴낸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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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8:00:00“압수수색 등 수사 과정에서 검사나 수사관들이 본인 주머니 돈을 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해마다 미제 사건만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업무경비(특경비)가 사라지면서 검사·수사관이 본인 돈으로 수사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이는 사건 해결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해결치 못한 사건만 쌓이면서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 특경비 100% 삭감으로 마약, 사기 등 민생 범죄는 물론 대형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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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8:00:00최근 미국 뉴저지주의 한 주립대학교 연구실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은 1년차 박사생 A(30대 초반)씨는 며칠 전 돌연 채용 취소를 통보 받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연구실에 정식 배정되기에 앞서 9주간 출근까지 한 상황이었는데 연구실에서 ‘모든 펀딩 절차가 동결(Freezing) 상태’라며 새로운 박사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번복한 것이다. A씨는 “자국민은 몰라도 유학생들은 대부분 교수 펀딩(정부 연구 지원금 등)에만 의존하는데, 그 경로가 아예 막혀서 그쪽에서도 월급을 줄 수 없게 된 것”이라며 “제때 졸업하려면 얼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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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7:16:33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처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 번 쯤 건물주가 되고픈 꿈을 품어봤을터다. 일을 하지 않고도 월세로 먹고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건물주가 경기 침체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최근 전국 상가에서 공실률이 치솟고있다.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4.73%로 1년 전(1.57%)에 비해 약 3배가량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내 오피스 공실률은 2023년 3분기 1.21%를 시작으로 5분기 연속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공실률이 2년 만에 늘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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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7:00:00금값이 연일 고공행진 하면서 해수욕장 백사장에 금속탐지기를 든 시민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강원 강릉시 한 해변 백사장에서는 남성이 금속탐지기를 들고 백사장을 훑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백사장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금속탐지기를 휘저어 무언가를 찾는 듯했다. 그러다 금속이 감지되면 그물망처럼 생긴 기구로 모래 속을 파헤치는 모습을 반복했다. 이런 모습은 주로 해수욕장이 폐장한 직후 피서철 백사장에서 피서객들이 흘린 각종 금붙이를 찾기 위해 볼 수 있다. 최근 금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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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5:30:00꽃이 피고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봄이 찾아왔음을 실감케 한다. 하지만 일부 직장인들에겐 계절의 변화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화사한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때문이다. 춘곤증은 따뜻한 봄 기후에 생체리듬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리적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와 신진대사 증가가 일어나고, 심한 졸음과 무기력함이 유발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업무 효율과 집중력 감소를 겪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억지로 졸음을 참다 보면 두통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춘곤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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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4:00:00국내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생식물 산뱀딸기에 노로바이러스(norovirus)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에서 산뱀딸기 추출물이 노로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세포 생존율을 높이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을 유발하는 4즙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수산물 섭취로 감염된다. 산뱀딸기는 햇볕이 잘 드는 야지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 위에 길게 뻗어 자라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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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3:00:00비 내리는 밤, 어린이가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혼자 도로로 달려드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 아이를 유심히 지켜보며 뒤따라 오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퇴근 중이던 순경이었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지난 2일 서울 강서구에서 벌어진 아찔했던 상황을 소개했다. 저녁 8시경, 어린이 한 명이 추운 날씨에 하의도 입지 않고 버스에 탑승했다. 같은 정류장에서 탑승한 조승희 순경은 아이의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길을 잃은 건 아닌지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는 창 밖만 바라보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이가 벨을 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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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2:00:00소셜미디어(SNS) 이용자 10명 중 3명은 SNS에서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 중 26.1%는 상품이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여성 이용자(28.6%)는 남성(23.6%) 대비 상품·물건 구입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품·물건 구입률은 연령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9~29세는 44%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았고, 30대(41.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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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1:00:00학령 인구 감소로 '입학생 0명’ 위기에 몰린 초등학교가 파격적인 혜택으로 신규 입학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4일 열린 전남 장성군 북이초등학교 2025학년도 입학식. 학교 측은 신입생 5명 모두에게 입학금 명목으로 각 200만원씩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지난해 북이초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장성군에 문의한 결과 대상자가 0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학교측은 신입생 모집 TF팀을 꾸려 1학년을 입학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북이초 동문 단체에도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총동문회 등은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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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3.16 00:30:00한밤중에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인근에서 4톤(t) 무게의 자연석을 훔치려던 일당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13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70대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불구속 기소된 50대 B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 있는 높이 1.5m, 무게 4t가량의 자연석을 캐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먼저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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