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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환 변동성 리스크 대책 빠진 MSCI 편입 '과속’은 위험
사설2025.09.2714:42:00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국 투자설명회(IR)인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치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연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종합적 로드맵을 발표하겠다”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하고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내 외환시장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만 운영돼 미국 시간대 거래에 제약
왈가왈부
“대법원장 청문회 부적절”…친명 김영진의 소신 발언
사내칼럼 2025.09.25 18:01:19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의결에 대해 “약간 급발진”이라며 “절제되고 조정돼야 한다”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른바 ‘추나 대전’에 대해서도 “그동안 윤석열·한동훈 등에 대한 ‘추미애 전쟁’의 결과가 좋았던 게 없었다”고도 꼬집었습
청론직설
"앞문에 호랑이 뒷문엔 늑대…韓경제 ‘구조개혁 리더십’ 없으면 추락"
사내칼럼 2025.09.22 18:16:26
한국 경제가 구조적 저성장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2015년까지만 해도 3%대를 웃돌았던 잠재성장률이 1%대로 급락하더니 이제는 0%대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급기야 올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의 1인당 GDP를 22년 만에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도대체 무엇이 한국과 대만의 차이를 갈랐으며, 한국이 구조적 저성장의 수렁에서 벗어날 해법은 무엇일까.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22일
  • [만화경] 바그람과 오산공군기지
    사내칼럼 2025.09.22 18:13:56
    아프가니스탄은 1950년대 소련의 지원을 받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약 40㎞ 직선거리에 있는 도시 바그람 일대에 공군기지를 세웠다. 1979년 아프간 내 반소련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려고 침공한 소련은 이 기지를 군사 거점으로 삼았다. 약 10년 후 소련군이 패퇴하자 바그람기지는 이슬람 내전 세력들에게 돌아갔다. 그러다가 2001년 9·11 사태를 겪은 미국이 테러 배후 세력 소탕 등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점령하면서 바그람기지를 작전본부로 삼았다. 이후 미군마저 2021년 철군했고 바그람기지는 현지 탈레반 정권의 수중에
  • [기자의 눈] 환자에겐 품질보다 ‘공급’이 절실하다
    사내칼럼 2025.09.22 17:43:41
    보건 당국의 과도한 무균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강화를 둘러싼 의료계와 환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의료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GMP 기준 강화로 꼭 필요한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해결책을 촉구했다. 대체의약품이 없는 일부 주사제 등이 생산 중단되면 환자 치료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의약품의 품질을 높이려는 당국의 규제에 현장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상황인 것이다. 식약처는 12월부터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국제 기준을 반영한 ‘무균의약품 GMP 개정 고시’를 시
  • [로터리] ‘K컬처 300조원’의 열쇠, 저작권
    사외칼럼 2025.09.22 17:42:22
    우리는 자본과 노동 중심의 산업화 경제를 지나 지식·정보가 가장 중요한 생산 요소이자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지식 경제 시대에 살고 있다. 지식 경제로의 전환 속에서 저작권 산업은 단순히 영화·음악·도서 등 저작물의 소비를 넘어 전 세계에 K문화를 알리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8월에 발매한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카르마’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7년 연속으로 앨범이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드라마에서는 조선시대 배경의 ‘폭군의 셰프
  • [왈가왈부] “세종은 법을…” 조희대의 일침, 누굴 향한 것일까요
    사내칼럼 2025.09.22 16:16:56
    ▲조희대 대법원장이 22일 ‘세종 국제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세종대왕은 법을 왕권 강화를 위한 통치 수단이 아니라 백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권리를 보장하는 규범적 토대로 삼으셨다”고 말했습니다. 여권의 사법부 공세 속 대법원이 개최한 행사에서 한 그의 발언을 두고 ‘뼈 있는 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조 대법원장은 “세종대왕은 공법 시행을 앞두고 민심을 수렴해 백성의 뜻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도 했습니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법 개혁 추진에 앞서 충분한 공론화와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 바닷바람 속 풍경이 된 일본 자판기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사외칼럼 2025.09.22 10:46:36
    ‘일본에 왔구나’ 하는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가 자판기다.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정말이지 많은 곳에서 다양한 자판기와 만난다. 도쿄 번화가, 시골 기차역 플랫폼, 고즈넉한 신사, 공원 산책길, 지하철역, 아파트 입구, 골프장까지 없는 곳이 없다. 심지어 이런 곳에까지?라며 놀라게 되는 곳에도 어김없다. 자판기 종류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자판기에서만큼은 일본인은 한국인의 창의력을 훌쩍 뛰어넘는다. 전통적인 음료나 담배, 스낵 자판기는 물론이고 컵라면, 아이스크림, 라면, 우동 자판기까지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냉동식품과 술, 야채
  • 꿈은 ‘정보의 잡음'이라는 앨런 홉슨 [국경복의 드림톡]
    사외칼럼 2025.09.22 10:36:37
    앨런 홉슨(1933~2021년) 전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10대 시절 한여름밤 어느 호숫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별이 총총한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들은 우주의 광활함과 은하계의 신비에 감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앨런은 이내 ‘자기 어깨 위에 얹혀 있는 뇌의 비밀도 제대로 알아내지 못한 마당에 우주의 경이에 관심을 둔다는 것이 가당찮다'고 느꼈다. 이에 앨런의 스승이었던 페이지 샤프는 이렇게 조언했다. “정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뇌를 연구해야 한단다.” 1955년 홉슨은 정신의학과 신경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하버드대 의대
  • [여명] 우리나라는 위고비를 만들 수 있을까
    사내칼럼 2025.09.22 06:31:00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약은 단연 비만 치료제 ‘위고비’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위고비로만 약 80억 달러(약 11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은 약 58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약 26조 원을 기록했다. 올해 설립 102주년을 맞은 노보노디스크는 1920년대부터 당뇨 치료제 ‘인슐린’ 개발에 집중해왔다. 현재 인슐린 세계 1위 제조사로 전 세계 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덴마크 국가 수출액의 40%가량을 책임지고 있어 ‘덴마크의 삼성전자’로도 불린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국내
  • [열린송현] 예측가능성 사라진 탄소 규제
    사외칼럼 2025.09.22 05:00:00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새 정부가 마주하고 있는 경제 상황은 회색빛으로 가득하다. 한미 관세 협상 같은 어려운 대외 과제도 있고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부진도 풀어가야 할 문제다. 앞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에 대한 비전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대내외 환경에서 정부가 제시한 ‘실용주의’라는 화두는 무척 반가운 것이었다. 실용주의는 ‘도그마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는 측면에서 침체된 경제의 활력을 복원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탄소 규
  • [백상논단] 소버린 AI, 민주적 통제가 핵심이다
    사외칼럼 2025.09.22 05:00:00
    역사적으로 산업혁명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인류 사회의 구조를 뒤흔든 거대한 전환이었다. 이제 인공지능(AI)이 또 다른 전환의 문을 열고 있다. 전환기에는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기에 각국은 국가적 주권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국의 데이터와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른바 소버린 AI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정부 주도의 AI 전략을 발표했다. 기술 주권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소버린 AI는 본래 주권과 AI를 결
  • [기고] 노동안전, 참여로 실현된다
    사외칼럼 2025.09.22 05:00:00
    우리 산업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재해가 끊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은 ‘또 사고가 났구나’ 하고 무심히 지나치기 쉽지만 산업재해는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다. 일터에서 발생하는 사고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고 우리는 그 속에서 교훈을 얻어 재발을 막아야 한다. 사고 조사는 단순히 책임을 가리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 사고는 단순히 한 가지 실수나 부주의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직접 원인 외에도 여러 간접 요인이 얽혀 사고가 발생한다. 직접 원인은 비교적 쉽게 드러난다. 하지만 간접 요인은 사
  • [사설] 판 커진 경주 APEC, ‘국익중심 실용외교’ 최대한 살려야
    사설 2025.09.22 00: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 후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전하고 “내가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도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본래 경제·통상 질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국제 행사이지만 올해는 트럼프 2기 정권 출범 후 처음이자 6년여 만의 미중 정상 간 만남이 예고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됐다. 한
  • [사설] 與 독주에 野 6년 만에 場外로…민심 저버린 대결 정치
    사설 2025.09.22 00:05:00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21일 약 6년 만에 대구에서 장외 집회를 열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연단에 오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이 인민 독재로 달려가고 있다. 거기에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 국가가 맞느냐”고 외쳤다. 국민의힘은 25일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7일에는 서울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이재명 대통령과 양당 대표가 이달 8일 만나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는 여야 충돌 속에 유야무야될 처지로 내몰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 [사설] 美비자 수수료 100배 폭탄, ‘고급 인재 유입책’ 병행 대응을
    사설 2025.09.22 00: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 수수료를 현행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로 무려 100배나 올리는 포고문에 19일 서명했다. 조지아 구금 사태로 한미 비자 협상을 진행 중인 우리로서는 예기치 못한 충격적인 변수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직을 위한 제도로 추첨을 통한 발급 건수가 연간 8만 5000건으로 제한돼 있다. 미국이 첨단기술 초격차를 확보하며 빅테크 기업을 탄생시킨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트럼프
  • [만화경] 조선 사초와 대통령기록물
    사내칼럼 2025.09.21 18:00:26
    1469년 봄, 조선 제8대 왕 예종이 즉위하자 한명회·신숙주 등 대신들은 사관들에게 세조실록 편찬을 위한 사초 제출을 명했다. 그런데 이때 처음 도입된 사초실명제가 문제였다. 대신들의 잘못을 가감 없이 적어온 종4품 사관 민수는 두려움에 떨었다. 결국 그는 사초를 몰래 빼내 수정했다가 발각되고 만다. 조선 최대의 사초 사건으로 꼽히는 ‘민수사옥’의 대가는 혹독했다. 예종의 세자 시절 교육 담당이었던 인연 덕분에 민수는 곤장을 맞고 관노로 전락하는 데 그쳤지만 춘추관 관리 두 명은 참형당하고 다른 두 명은 군졸로 강등됐
  • 튜닝, 자동차의 안전한 변신 [로터리]
    사외칼럼 2025.09.21 18:00:00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원을 책임지는 ‘노란색 승합차’, 가족여행의 추억이 깃든 ‘캠핑카’, 축제 현장의 터줏대감 ‘푸드트럭’ 등 우리는 일상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변신한 튜닝 자동차를 만나고 있다. 튜닝은 자동차의 성능이나 외관을 변경하기 위해 안전기준에 따라 자동차의 구조와 장치를 바꾸거나 부착물을 추가하는 것이다. 바로 ‘자동차의 안전한 변신’이라 할 만하다. 이러한 튜닝에는 개인의 취향이 녹아들기도 한다. 그럴 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개인의 멋과 예술적인 감각을 표현한 패션이자 삶의 일부가 된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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