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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관습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신년사]
산업생활 2025.01.01 10:49:13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은 1일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을사년(乙巳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성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또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정 회장은 “관습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적용해 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갖게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의 과정을 겪어야만 성공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시장 변화에 따라 기존사업의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크고 작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자신감을 갖고 기존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해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주도적으로 신규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자는 점을 당부했다. 임직원이 고객 중심적 사고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무식을 연다. 시무식은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임직원을 위해 사내 온라인과 모바일 그룹웨어(업무관리 프로그램)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정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그룹 임직원에게 이미지와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해 공유될 예정이다. -
"건설 경기 침체 속 공사비 원가 현실화,·해외 진출 확대 절실"
부동산정책·제도 2025.01.01 10:47:44대한건설협회 등 건설단체 수장들이 내년 건설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면서도 적정 공사비 반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해 먹거리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내년 건설 시장 전망에 대해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3고(高) 현상의 지속으로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 등으로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하고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마저 상실될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기술․특수공법․공종 다양화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한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로 적정한 공사비가 지급되는 현장을 만들겠다”며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하고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부동산 시장의 규제 완화로 민간에서 건설 물량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능인을 비롯한 숙련 건설인 확보와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건설업계의 성장동력 확보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무역 갈등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 불안이 경제에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뒤 “정부·금융기관·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해외 도시개발사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드라마, 뷰티, 푸드 등 경쟁력 있는 분야들이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융복합 K-City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도 신년사에서 “주택건설 산업이 정상화돼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한 긴급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주택사업자 유동성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주택사업자 유동성 지원 방안과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방안, 기부채납 부담 완화 등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재를 단단히 하며 미래 준비하자”
산업기업 2025.01.01 10:45:52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며 예측불가(Unpredictable)·불안정(Unstable)·불확실(Uncertain)한 ‘3U’ 상태의 경영환경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회장은 내실 강화와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사업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서는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입증한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기회의 확대 속에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전자소재 사업에서 더욱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는 게 우선순위”라며 “가스터빈 사례에서 확인했듯이 기회가 오면 곧바로 잡을 수 있도록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AI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술발전 속도로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가용한 역량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의 3대 축인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시너지 강화와 관련해서는 “연관 있는 분야에서 회사나 부문 간 경계를 넘는 협업을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가 적극 장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당장은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며 “1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단련한 자신감으로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며 신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재차 역설했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스포츠문화 2025.01.01 10:43:39◇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발령> △국민소통실 소통정책관실 소통기반과장 신용식 -
올해도 믿을 건 HBM뿐?…D램·낸드값 8~15% 하락
산업산업일반 2025.01.01 10:38:22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범용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연초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은 8∼13%, 낸드 가격은 10∼15%가량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업체들은 올해 1분기에 재고 수준 증가와 주문 수요 악화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인 수입 관세에 대비한 노트북 제조 업체들의 조기 재고 비축도 가격 하락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가격 하락에 일각에서는 2023년과 같은 반도체 한파기가 닥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와 같은 인공지능(AI) 특화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와 가격 흐름이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을 일부 상쇄하면서 당시와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는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는 우세하다. 특히 지난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HBM은 올해도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며 전체 D램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HBM은 급증하는 AI 수요에 힘입어 D램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특히 HBM3E(5세대)는 2025년에도 타이트(부족)한 공급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회복됐던 지난해의 경우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서버용 D램과 eSSD의 수요가 특히 강했다 보니 올해 소강상태를 보일 수는 있다”며 “다만 HBM이나 일부 제품의 수요는 계속되고 있어 반도체 한파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HBM 외에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eSSD 등 서버용 제품의 가격 하락은 이르면 2분기 또는 하반기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트렌드포스는 “2025년에도 eSSD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일부 공급 업체가 (eSSD의) 내년 예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60TB(테라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의 공세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간 전 세대 제품인 DDR4를 주로 생산해 온 CXMT는 최근 최신 제품인 DDR5를 만들어 시장에 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해당 제품은 서버가 아닌 PC용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제품과 성능 격차도 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코스피 작년 10% 빠질때, 고배당株 30% 껑충
증권국내증시 2025.01.01 10:36:36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10% 빠지는 부진 속에서도 고배당 관련주들은 30% 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와 국내 증시 침체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세가 맞물리며 투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지수’는 30.37% 상승해 거래소 분류 테마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200에 편입된 금융 업종 중 재무지표와 주주환원 지표가 우수한 10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준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316140), DB손해보험(005830), NH투자증권(00594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등이 포함돼 있다. 여타 배당 지수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34개의 KRX 테마 지수 중 상승한 지수는 11개로 이 중 8개(72.73%)가 배당 관련 지수로 조사됐다.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 TR’(11.65%),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50 TR’(10.96%),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7.52%) 등이 모두 코스피 수익률을 한참 웃돌았다. 반면 테마 지수 수익률 최하위는 국내 주요 10개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로 지난 1년간 45.78% 하락했다. 국내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RX 전기차 TOP 150’ 지수 역시 -32.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2차전지 기업은 지난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안철수 "헌재 정상화하고 '최상목 중심' 국정 대응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01 10:35:49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헌법재판소를 정상화해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정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하면서 여당 지도부의 비판에 직면한 최 권한대행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해 우리 국민은 반헌법적 위협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그러나 정치권은 오히려 혐오와 진영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새해에는 난제가 첩첩산중이다. 대통령의 수사와 탄핵 심판, 고물가-고환율의 경제위기와 트럼프 2기 대응, 경제침체와 의료대란에 따른 민생위기도 심각하다”면서도 “IMF,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를 이겨냈듯이 반드시 이번 위기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중심으로 민생을 돌보고 안정속 변화를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호텔서 내 이름 3번 물어본 적 있나요?"…여권 로마자 성명 기준 변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01.01 10:35:36여권 로마자 성명 변경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31일 외교부는 여권 로마자 성명 정정·변경 관련 고시를 개정해 한글 성명과 발음이 불일치하는 로마자 성명의 변경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권의 로마자 성명은 국제적으로 여권 명의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초정보이기 때문에 변경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정부는 '여권의 로마자 성명이 한글 성명의 발음과 명백히 불일치하는 경우' 등 여권법 시행령이 정한 예외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만 변경을 허용했다. 한글 성명과 발음이 불일치하더라도 동일 한글 이름 사용자의 1% 또는 1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인 로마자 표기는 변경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변경 제한 기준이 '50% 또는 1만 명 이상'으로 대폭 완화됐다. 이에 따라 동일 한글 이름 사용자의 50% 미만이면서 1만 명 미만이 사용하는 로마자 표기는 모두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사례를 보면 '김O근' 씨의 경우 '근'자가 'GUEN'으로 표기돼 해외에서 '구엔'으로 발음되는 불편을 겪었다. '근'자에 'GUEN' 표기를 쓰는 비율이 1.4%(5027명)로 기존에는 변경이 제한됐으나, 이제는 50% 미만이라는 기준에 따라 변경이 가능해졌다. 해외 공항이나 호텔에서 영어로 발음되는 본인 이름이 한국어와 차이가 커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등 국민 불편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글 성명과 발음이 일치하는 로마자 표기는 여전히 변경이 제한된다. 예컨대 '영'자를 'YEONG'로 표기한 경우처럼 발음이 일치하면 사용자 수와 관계없이 변경할 수 없다. 이는 한글 성명과 '발음이 불일치'하는 로마자 성명에 대해서만 이번 변경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이번 고시 개정으로 여권 로마자 성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이나 비즈니스 목적의 출국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로마자 성명 변경 기준 완화는 국민들의 해외활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
'제주항공 참사' 새해 첫날 현장서 제사 지낸다…분향소에도 시민 발걸음
사회사회일반 2025.01.01 10:34:40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진 가운데, 새해 첫날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을 답사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유가족들은 먼 길을 떠난 가족과 친구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1일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가족당 4명씩 현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들이 공항 탑승동이 아닌 사고 현장까지 이동해서 직접 둘러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희생자 179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다. 유가족들은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향해 떡국과 귤로 차려진 간단한 제사상을 올리고, 종교에 따라 헌화 등 제사가 아닌 방식으로도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떡국과 귤을 놓고 제사를 지내는 분들은 절이라도 할 수 있게, 다른 종교는 국화 한 송이라도 놓고 10분 정도 둘러보다 나올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간 유가족이 아니더라도 공항에는 떡국 3500그릇이 마련돼 새해 첫날을 맞이한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오후 7시 무안공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도 위패와 영정이 마련돼 고인을 추모하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현재도 공항 건물 밖으로 조문을 온 추모객들로 늘어선 긴 줄이 형성돼있다. -
최태원 “어려움을 행동으로 극복하는 ‘지난이행’ 마음가짐 갖춰야”
산업기업 2025.01.01 10:30:15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새로운 시도나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며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다”며 “우리는 지난 한 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최 회장은 다가올 미래에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최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운영개선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의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며 “운영개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는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만큼 불편하고 힘들 수 있지만 SK 고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협업한다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사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AI를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기술·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설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무안공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오유경 식약처장 "안전·배려·성장·혁신 정책 핵심 구현할 것"
문화·스포츠헬스 2025.01.01 10:28:37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일 신년사에서 “안전·배려·성장·혁신 네 가지 정책적 핵심을 구현해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나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 대외 교역 불확실성 증가 등의 환경 변화는 올해도 새로운 정책적 수요를 제시하고 해결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온라인 시장 감시와 불법 해외직구 검사를 철저히 하고 비만치료제나 문신용 염료 등 국민 관심 품목도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며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걸음 프로젝트’를 통해 마약 중독 환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의료제품 공급망을 구축해 환자의 치료 기회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 처장은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과 ‘제품화 길잡이 연계’를 통해 혁신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략적 규제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개최, 다자간 의약품 규제 상호협력, 유럽의약품청과 공동 허가・심사 등으로 우리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민원상담, 위생용품 등 수입 심사 효율화, e-시험성적서 발급 등 행정서비스 개선 방침도 내놨다. 오 처장은 “신약과 신기술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심사 체계를 혁신하고, 심사 전문성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
"최소 1조5000억 수익"…'오징어게임2' 전세계서 벌써 5억 시간 봤다
서경스타TV·방송 2025.01.01 10:26:32‘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지난달 26일 전 세계 93개국에서 동시 공개된 가운데 누적 시청시간이 약 5억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개 첫 주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다. 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8760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러닝타임(7시간 10분)으로 나눈 시청 수는 6800만에 달했다.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같은 기간 영어권 TV 부문, 영어·비영어권 영화 부문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시청 시간이다. 공개 첫 주 기준으로 2021년 9월 넷째 주(20∼26일) 전작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운 4억4873만시간의 기록을 깨고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0월 첫 주(9월27일∼10월3일) '오징어 게임1'의 5억7176만 시간에 이어 역대 2위에 꼽혔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프랑스, 일본, 인도, 호주 등 92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오징어게임 시즌2’가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가 시즌1과 시즌2를 비교 분석한 데 따르면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 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 수익률이 제작비 대비 약 40배였던 셈이다. 시즌2는 제작비가 1000억 원가량 들었는데 콘텐츠 완성도 등에 대한 외신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하지만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TV 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93개국 가운데 93개국에서 시청률 1위로 만점(930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시즌1 때 추이를 대입해 계산했을 때 시즌2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K엔터테크허브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는 월 구독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라 단건 결제로 기반으로 한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나 수익이 변동되는 영화관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측면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봤을 때 시즌2에 대해 시즌1 못지않은 흥행세가 예측된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여 아직 공개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누적 기준으로도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비영어권 TV쇼 부문 7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1'이 누적 22억520만 시청시간, 2억652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파트4'(7억1020만 시간)가 2위, '뤼팽 파트1', '종이의 집 파트 5', '종이의 집 파트3', '뤼팽 파트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6억7930만 시청 시간으로 10위에 올라가 있다. -
삼성전자, 인텔 AI칩 탑재 ‘갤럭시북5 프로’ 출시
산업IT 2025.01.01 10:23:20삼성전자가 인텔의 최신 인공지능(AI)칩을 탑재해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5 프로’를 2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북5 프로에 들어간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는 47TOPS(초당 47조 회 연산)의 연산 속도를 낼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다. 애플 자체 NPU인 뉴럴엔진 ‘M4’의 38TOPS보다 높은 속도다. 갤럭시북5 프로는 이를 통해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를 갤럭시북 시리즈 최초로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OS)용 생성형 AI 비서 ‘코파일럿플러스 PC’도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그외 커뮤니케이션, 창작, 자료 검색 등 다양한 AI 기능이 들어갔다. 갤럭시북5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화면 크기를 갖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메모리는 16GB(기가바이트) 램이나 32GB램, 저장용량은 256GB나 512GB를 지원한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76만 8000~280만 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북4 프로 대비 가격을 최대 18만 2000원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16일까지 신제품 구매자에게 ‘MS 오피스홈 2024’를 제공한다. 또 3월 31일까지 구매한 사람에게는 선착순 5만 명 한정 스타벅스 콜라보 노트북 파우치, 갤럭시버즈3 시리즈 12만 원 할인권, 네이키드니스 프라임 백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트쉘프 무료 이용권, 굿노트 1년 이용권, 예스폼 2개월 이용권, 예스24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 지니 음악감상 12개월 30% 할인권 등 제휴 혜택도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노트북과 태블릿PC를 반납하면 신제품 구매 시 할인해주는 ‘AI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중고 매입가에 더해 최대 30만 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북5 프로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줄 제품”이라며 "갤럭시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 북5 시리즈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올해 전국서 14만 가구 분양 예정…수도권 쏠림 현상 계속 [집슐랭]
부동산주택 2025.01.01 10:21:50올해 전국 분양 물량이 최근 10여 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10가구 중 6가구 상당이 수도권에서 분양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부동산R114는 올해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 61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저조했던 2010년(17만 2670가구)의 최저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잔여물량(1만 1000여 가구)을 포함하더라도 16만 가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양 물량 중 상당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 비중이 57%였던 것과 달리, 올해의 경우 수도권이 59%(8만 5840가구), 지방이 41%(6만 290가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5만 550가구), 서울(2만 1719가구), 인천(1만 3571가구) 순이며, 지방에서는 부산(1만 8007가구)과 충남(1만 3496가구)에서도 1만 가구 이상의 분양이 예정됐다. 다만 지방의 경우 대부분이 에코델타시티와 천안·아산탕정 등과 같은 특정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자체사업(도급포함)은 53%(7만 7157가구), 정비사업(리모델링 포함)은 47%(6만 8973가구)로 집계됐다. 정비사업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1000가구 이상의 분양이 예정된 곳은 서울에서는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유일하며, 경기는 고양원당더샵포레나(2601가구), 의왕고천나재개발(1913가구), 딸기원2지구재개발(1096가구) 정도만 계획돼 있다. 부동산R114는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정책적, 경제적, 구조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역대 최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간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공사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정비사업은 물론 1·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요 공급 전략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이 저하되면서 금융 지원이 어려워지고, 결국 소비자에게 분양가 부담이 전가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시장을 얼어붙게 하는 요소다. 이태용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책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이 큰 정책이 동력을 잃는다면 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입주물량의 부족과 함께 분양시장이 장기침체의 기로에 놓였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금융위원장 "올해 시장안정 정책 최우선"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01 10:14:44김병환(사진) 금융위원장은 “올해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등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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