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자금 조달에 침체된 전국 건설경기…김포시는 '2조 훈풍'
사회전국 2024.12.31 10:47:10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얼어 붙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속에 경기 김포시가 안정적인 PF 조달과 이를 발판으로 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개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미래 수익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인 부동산 PF 대출을 받지 못해 전국 건설경기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3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시는 올 한해만 총 1조 9094억 원 규모의 PF 조달에 성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 1조 2300억 원과 한강시테폴리스 공동주택사업 2700억 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3000억 원 등 성공적으로 PF를 조달했다. 이어 감정4지구(894억 원)·걸포4지구(200억 원) 도시개발사업은 브릿지론 만기연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의 공동주택 사업도 침체된 PF 시장을 견디지 못하고 좌초되고 있는 등 전국 건설경기가 침체된 모습과는 상반된다. 특히 김포시는 체계적인 사업 관리와 철저한 사업성 검토로 성공적인 선례를 마련했다는 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F 사업 부실화를 가속화하던 기존 관행, 즉 ‘사업성 평가 미흡’과 ‘시공사의 신용보증 의존’을 탈피해 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김포 입지를 서울 마곡지구 연장선으로 해석하는 업계의 시각과 서울지하철 5호선뿐 아니라 2·9호선까지 추진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4만 6000세대 규모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고, 서울 양천구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2호선 연장사업과 5호선 선로를 공유하는 9호선 연장사업도 상당한 경제성을 확보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관내 주요 PF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콤팩트시티 개발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도시 발전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김포의 성장 잠재력 및 입지적 강점을 토대로 사업성을 설득력 있게 입증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돌파구를 찾은 김포의 접근법은 국내 PF 시장에도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도형 해수부 장관 "서해호 수색·가족 지원 소홀함 없도록"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0:41:21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30일 발생한 서해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수색과 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31일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 해양경찰 및 충청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서해호 전복 사고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서해호는 30일 오후 6시 26분경 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83톤 규모 선박으로 7명이 승선해 있었다. 승선원 중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사고 당시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구조됐다. 현장에서는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발생으로 전날 오후 7시 40분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9시 15분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강 장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비롯하여 각 기관은 엄중한 태세를 계속 유지해 긴밀하게 협조해 달라”고 지시했다. -
[속보] 공수처 "尹 체포 경찰기동대 투입 가능할 듯"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0:41:19[속보] 공수처 "尹 체포 경찰기동대 투입 가능할 듯" -
미래 게임 개발자 다 모여라…컴투스 '컴:온' 공모전 개최
산업IT 2024.12.31 10:41:11컴투스(078340)가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 2024’에 총 25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컴투스가 게임문화재단과 유망한 산업 인재 발굴·지원을 위해 기획했다. 참가 대상은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다. 개인 혹은 10인 이하의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 작품은 모바일 또는 PC 플랫폼 기반의 창작 게임이다. 컴투스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공모전 접수를 받았다. 접수 결과 최종 마감일까지 총 25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회사 측은 “올해 첫 개최임에도 접수 시작 전부터 많은 지원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며 “참신성과 완성도가 돋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대거 접수돼 치열한 수상작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접수 작품들의 기획서와 영상 파일을 검토해 1차 심사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프로토타입 빌드와 프레젠테이션(PT) 평가로 구성된 2차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대상(1팀) 2000만 원, 최우수상(1팀) 1000만 원, 우수상(2팀) 500만 원 등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자는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 무상 제공과 멘토링 프로그램, 컴투스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특혜를 받을 수 있다. -
"살려주세요"…불타는 꼬리 쪽 승무원의 외침, 긴박했던 구조 현장 [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0:40:10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에서 생존한 승무원 2명의 구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확인됐다. 3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 11분 만인 지난 29일 오전 9시 14분께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여객기 몸통에서 분리된 꼬리 부분에서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을 받았다. 소방대는 꼬리 부분에 난 불을 진화한 뒤 현장에 진입해 20대 여성 승무원 A씨와 30대 남성 승무원 B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23분께 B씨를 먼저 구조했으며, 27분 뒤인 9시 50분께 유압장비를 동원해 철제 캐비닛에 깔린 A씨도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으나 B씨는 충격이 심해 사고 과정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소방대원은 전했다. 이송된 서울 이대서울병원 측은 "B씨가 깨어보니 구조돼있더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생존한 승무원들이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해 국내 여객기 사고 중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
"마음 아프다" 제주항공기 참사 소식에 中도 울었다…SNS 8억뷰 추모
국제정치·사회 2024.12.31 10:39:53중국에서도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관련 소식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현지 온라인에서 대규모 추모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30일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제주항공 참사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했다. 웨이보에서는 '#한국 여객기 화재로 179명 사망' 해시태그가 게시된 지 12시간 만에 조회수 8.1억건을 돌파하며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작은 잘못이 누적돼 큰 문제가 된다'는 해시태그를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사고 발생 하루 만에 또다시 랜딩기어 문제로 회항했다는 소식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유되고 있다. 팔순 생일 기념 여행길에 오른 일가족, 암 완치 기념 여행 중이던 어머니 등의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네티즌들이 "비록 같은 동포는 아니지만, 재난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살아있는 사람들은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등의 글로 추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전날 "귀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듣고 놀랐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재생에너지로 승부 건 전남도 '에너지 산업' 성과 역대급
사회전국 2024.12.31 10:37:35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공모 등을 추진한 전남도의 에너지 산업이 재생에너지100 기업과 전력다소비 첨단기업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3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분야 주요 성과로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착공, 청정수소 기회발전특구 지정, 제1호 전남해상풍력단지(100㎿급) 준공, 산이·마산 영농형 태양광 농식품부 계획 반영 및 솔라시도 154kV 전력인프라 확충, 국내 최초 메가와트(㎿)급 영농형 태양광 상용화,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안 마련, 나주 직류산업 혁신특구 지정, 70kV 신송전망 연구개발(R&D)과제 확보, 외교부 공적개발원조(ODA) 공모사업(국비 32억 원) 선정, 전남도-클라이밋 그룹 기후대응 협의체 MOU 등을 꼽았다. 이 중 여수광양만권에 총 1조 40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착공은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중 최대 규모이자 기회발전특구 중 전국 최초 착공 사례다. 특히 취등록세 등 지방세원 수입이 총 1000억 원에 달해 지방소멸 극복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 묘도에 지정된 청정수소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총 3조 9000억 원)는 5조 69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여수광양만권 탄소중립 전환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남의 강점을 활용, 신안 자은도 일원에 전국 최초로 민간 주도 100㎿급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가 준공되고 본격 시운전에 들어감으로써 해상풍력자원 잠재량 국내 1위인 전남이 아태 해상풍력 메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도의 3년여 노력으로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을 공급할 1조 원 규모 산이·마산 영농형태양광사업이 전국 최초로 농식품부 계획에 반영됐다. 국내 최초로 3㎿ 규모의 주민주도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사업이 영광 월평마을에서 착공, 농촌소멸 대응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농업과 에너지산업이 융합·상생하는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200만 도민의 노력과 지원 덕분에 에너지 전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025년 계통포화 문제 해소, 분산특구 선정, 전라남특별자치도법 제정 등을 반드시 성공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힘껏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공수처 "尹 체포 경호처 조율 안해"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0:36:58[속보] 공수처 "尹 체포 경호처 조율 안해" -
尹 '담화문'+김문수 국회의원 '사죄문'=평행이론…'친명' 봐주기는 여론의 뭇매
사회전국 2024.12.31 10:35:27‘적반하장’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문.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여야는 일제히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야당은 윤 대통령을 가리켜 ‘미치광이’라는 다소 격양된 반응을 쏟아냈고 여당에서는 당론으로 탄핵 찬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윤 대통령의 담화가 오히려 불난 정국에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됐다. 최근에는 검찰의 발표로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 또한 명백히 밝혀지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가 ‘경고성’이라고 둘러댔지만, 사실은 국회를 아예 해산하려 했고, 겉으론 제2의 계엄도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또 다른 계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정치인들에 대해 ‘체포’의 ‘체’ 자도 꺼내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총을 쏴서라도 국회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사죄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참여했는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소추안 표결에 민주당 소속 중 유일하게 불참한 김문수 국회의원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수많은 언론에서 그의 해명을 듣기를 원했지만, 김 의원은 지난 27일 밤 긴급 사죄문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 사죄문은 오히려 화를 더욱 부추긴 모양새다. 국회 표결 불참 사유, 출국 목적, 귀국 일시 등이 언급돼 있지 않으면서 여론무마용 지적과 함께 순천시민들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격양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 국회, 정당이 모두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데도 김 의원은 지난 21일 순천대에서 비상시국 의정 보고회를 연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순천시민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욱 격양된 반응이 나온다. 고개를 들지 못하는 순천시민들의 푸념이 귓가에 맴돈다. 지난 28일부터 순천 조례동과 연향동 등 도심 곳곳에는 김 의원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다. 민주당 순천 당원들은 ‘투표 불참은 내란동조 김문수는 사퇴하라’, ‘당 지침 위반한 김문수를 출당시켜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취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제주항공 무안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에 때 아닌 탄핵시위를 예고하기도 하면서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친명’ 그는 친명을 강조하며 지난 총선 과정에서 우여곡절 끝에 당선됐다. 김문수 의원은 사죄문을 통해 “국회의원으로 소명을 다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며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 당의 처분을 겸허히 따르고 나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당직이 아닌 더 한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답할 때다. 아니면 ‘친명 봐주기’로 여론의 뭇매는 더욱 거세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진정성. 정치인들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덕목이다. 국민을 위해 순천시민을 위해서다. -
美 ETF 자산 10조弗 넘어 '역대 최대'
국제경제·마켓 2024.12.31 10:34:592024년 한 해 미국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간 가운데 미국 주식을 토대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자산이 총 10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ETF 시장조사 업체 ETFGI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말 기준 미국 ETF의 총자산은 10조 6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규모다. 8조 1200억 달러 수준이었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0.4% 늘어난 수준이기도 하다. 자산이 불어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1조 달러 이상을 미국 ETF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자금 유입 상위권을 차지했고 나스닥100지수 수익을 따르는 인베스코 QQQ도 12월 중순 기준 270억 달러 이상 자금을 유치했다. 미국에 투자하는 ETF는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가 편하고 절세 혜택이 있는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자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확산한 것도 미 증시 투자 붐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글로벌 주요국 증시 가운데 미국 증시의 성과가 돋보인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로 꼽힌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분석에 따르면 11월 미국 주식형 ETF의 순유입 자금 중 97%는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들이었다. 미국 ETF 시장의 성장은 운용사의 수익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WSJ는 “ETF 자산 증가는 블랙록을 포함한 월가 거물들에게 뜻밖의 행운”이라면서 “운용사들은 올해 기록적인 수수료 수익을 보고했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매슈 바톨리니는 “경제성장·수익·실적 등의 측면에서 미국 예외주의라는 아이디어에 열광이 넘쳐난다”면서도 “대형 기술주 등 분야에 지나치게 투자가 집중되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잇단 악재, 보잉사 주가 2.31% 하락[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국제국제일반 2024.12.31 10:34:41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사고 기종 제조사인 보잉의 주가가 하락했다. 자체 결함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적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잇따른 사건·사고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전장 대비 2.31% 내린 176.55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을 대상으로 전수 특별점검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발표 이후 보잉 주가는 장 초반 한 때 5.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연방항공국(FAA), 보잉사 등을 포함한 조사단과 함께 추락 사고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설계상의 결함이 추락 사고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보잉 대변인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주항공과 접촉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고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했다. 항공데이터사인 시리움에 따르면 보잉 737-800은 전 세계에 4400대 가량이 운항되는 가장 대중적인 항공기 중 하나이며, 이는 전 세계 활성 제트기의 약 17%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보잉 737-800 기종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이 39대로 가장 많이 보유 중이다. 보잉은 올해 1월 앨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의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 이탈 사고 이후 신뢰도 하락 위기를 겪어왔다. 당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도어플러그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 착륙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회항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번 참사가 보잉의 신뢰 문제를 드러냈던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의 사고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보잉이 신뢰도에 또 한 번의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잇따른 사고와 실적 악화, 노사갈등 등으로 올해 보잉 주가는 32.3% 하락했다. -
[속보] 공수처 "尹 체포시한 6일까지…집행 원칙"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0:34:33[속보] 공수처 "尹 체포시한 6일까지…집행 원칙" -
용인 남북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세종-포천고속도로’ 새해 첫날 개통
사회전국 2024.12.31 10:33:04용인시는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 교통망인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2025년 1월 1일 개통된다고 31일 밝혔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경기도 포천시에서 세종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6.3km의 대규모 고속도로다.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안성~용인~구리 구간(72.2km)도 새해 첫날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새로운 광역 교통망이 생겼다. 용인과 서울, 경기북부, 충청권으로의 이동도 한결 편리해진다. 안성~용인~구리 구간은 왕복 6차로 도로로, 국비 7조 4367억원이 투입됐다. 안성에서 용인을 거쳐 구리까지 차량으로 39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기존의 도로를 이용할 경우 통상 88분이 걸리는 것으로 측정되는 만큼 해당 구간 개통으로 차량통행 시간은 49분이나 단축된다. 이 고속도로의 포천~구리 구간(44.6km)은 지난 2017년 개통했고, 안성~세종 구간(59.5km)은 202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처인구 모현읍에서 원삼면까지 용인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구간의 길이는 26km다. 시에서 진출입할 수 있는 나들목 2곳(북용인, 남용인)과 분기점 2곳(북용인, 용인), 처인휴게소 등 시설이 들어선다. 새해 1월 1일에는 남용인 나들목(원삼면. 2025년 12월 개통)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개통된다. 북용인 나들목은 모현읍에서 국지도 57호선 양방향과 연결되고, 북용인 분기점에선 수도권제2순환선 오산 방면과 이어져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양지면의 용인 분기점을 통해선 영동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어 인천, 강릉 방향으로 광역 간 이동을 하는 데 시간과 거리를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용인 분기점에서 남안성 분기점까지 31.1km 구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한속도를 120km/h까지 허용한다. 남용인 나들목은 원삼면의 지방도 318호선과 연결된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원삼면 일대 126만평에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인접한 남용인 나들목이 2025년 말 개통되면 반도체 관련 인재들의 출퇴근이 훨씬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용인에선 남측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충청권 이동이 편리해지고, 북측으로는 구리~포천 구간과 수도권제1순환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과 연결돼 서울과 경기 북부로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므로 용인 처인구 지역은 물론이고 수지구와 기흥구의 일부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된 만큼 고속도로 개통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
[속보] 공수처 "尹 체포영장 죄명 내란수괴"…"서울구치소로 구금할 것"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0:32:50[속보] 공수처 "尹 체포영장 죄명 내란수괴"…"서울구치소로 구금할 것" -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벤처기업 기술혁신·글로벌화 적극 추진”
산업중기·벤처 2024.12.31 10:32:41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이 내년 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제도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성 회장은 신년사에서 “대기업 대비 2.6배 높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율은 벤처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천”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향상 등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성 회장은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심화, 물가·금리·환율 등 3高 현상 지속, 제2기 트럼프 정부출범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확산・통상환경의 변화 등 악화되고 있는 기업환경은 우리 벤처기업의 도전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해외 혁신단체·지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혁신 벤처금융제도 도입과 인수합병(M&A) 시장,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등 벤처금융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또한 “신산업 진입을 가로막는 수많은 규제가 대한민국의 혁신 벤처기업이 성장할 기회를 막고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해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수 침체로 인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이 시급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성 회장은 “벤처기업의 해외수출 비율은 26.1%로 10개사 중 7개사가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저성장과 소비위축 등 침체된 내수시장을 고려하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생존이며 창업 단계부터 해외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민간 차원의 해외 혁신단체·지원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