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 SNT모티브는 현대트랜시스의 전기차용 헤어핀 구동모듈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SNT모티브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에 걸쳐 현대트랜시스에 128만대 규모의 전기차용 헤어핀 구동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구동모듈은 모터와 모터 제어 인버터로 구성되며 전기차 구동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헤어핀 모터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되는 최신 기술의 고효율 모터다. 높은 전력밀도를 바탕으로 모터 효율을 개선해 차량의 출력을 높이거나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등 차량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이번 대규모 수주를 통해 SNT모티브는 전기차 핵심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당사의 전기차 구동모터 제조 기술력과 헤어핀 모터 개발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86년부터 차량용 모터 사업을 시작한 SNT모티브는 편의용 모터에서 친환경 전기차 구동모터, 하이브리드차 시동발전모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터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공급해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