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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2명 임명…내란·김건희 특검법에는 거부권
정치정치일반 2024.12.31 17:00:39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중 2인(정계선·조한창)에 대한 임명을 단행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야 합의를 통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온 헌정사의 관행을 강조한 전임 권한대행의 원칙을 존중하고, 그간 진행돼 온 여야 간 임명 논의 과정을 고려했다”며 “여야 간 합의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된 정계선 조한창 후보에 대해서는 오늘 즉시 임명하되 나머지 한 분은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추천, 조 후보자는 국민의힘 추천을 각각 받았다. 최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함께 추천한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추후 여야 합의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12일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된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쌍특검법에 대해 "국익을 침해하는 법안"이라며 "특검 제도는 헌법상 삼권 분립 원칙의 예외적인 제도인 만큼, 더욱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만 국민들이 특검의 수사 결과를 수용하고 그 의혹도 말끔히 해소될 수 있다"며 "여야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내란 특검법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의혹 일체를 특검이 수사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검 후보자는 대통령이 포함되지 않은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 중 다수당이 한 명씩 추천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자 중 한 명을 임명해야 한다. 김여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 가방 수수, 지방선거와 총선 선거 개입, 명태균 관련 사건 등 그간 제기된 15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특별검사는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한 명의 후보를 각각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들 중 한 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이들 법안은 국회로 되돌아가 재표결 절차를 거치게 됐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이 찬성해야만 통과된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 재의결안이 상정됐으나 2표 차이로 부결된 바 있다. -
2031년부터 '배출권거래제 감축목표' NDC보다 강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2.31 17:00:00환경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배출권거래제가 기여할 수 있도록 배출허용총량을 강화하고 기업에 할당하는 유상할당을 늘린다. 5차 할당계획 기간인 2031~2035년에는 배출권거래제 감축 목표를 NDC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정책 수단인 배출권거래제를 활성화해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4차 기본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간 적용되는 법정계획이다. 5년 단위인 4차 할당계획 기간(2026~2030년)과 5차 할당계획 기간(2031~2035년)에 적용된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정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을 기업들이 서로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들이 국가별로 정한 온실가스 배출 한도 내에서 배출하도록 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2015년 도입돼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4%를 관리하고 있다. 4차 기본계획에 따르면 4차 계획 기간인 2026~2030년에는 배출허용총량 외로 편성하던 ‘시장안정화 예비분’을 배출허용총량 내로 포함할 계획이다. 시장안정화 예비분은 배출권 가격이 급등할 경우에 대비해 정부가 시장에 공급하도록 남겨놓은 양이다. 예비분도 NDC에 맞춰 책정하는 배출허용총량 내에서 마련해 NDC 달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5차 할당계획 기간인 2031~2035년에는 배출권거래제 감축 목표를 NDC보다 강화한다. 현재 적용되는 2030 NDC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35 NDC는 2030년보다 감축목표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4차 할당계획 기간에는 발전 부문의 유상할당 비율이 대폭 늘어난다. 발전 외 부문에 대해서는 업계 경쟁력과 감축 기술 상용화 시기 등을 고려해 유상할당 상향 수준을 조정한다. 이어 5차 할당계획 기간에는 탄소누출업종도 유상할당 대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탄소누출업종은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으로, 국내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될 경우 규제가 약한 다른 국가로 사업장을 이전할 우려가 있는 업종이다. 철강, 전력 등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온실가스를 감축한 기업에 대해서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감축 효율이 우수한 업체에 배출권 할당량을 더 주는 ‘배출효율기준(BM) 할당’을 현행 66%에서 75% 이상으로 확대한다. 각종 분류체계도 개선한다. 4차 계획 기간부터는 배출허용총량 부문을 현행 6개(전환·산업·건물·수송·폐기물·공공기타)에서 2개 부문(발전·발전 외)로 단순화한다. 또 시장기능 활성화를 위해 4차 계획기간부터는 남은 배출권을 다음해로 넘길 수 있는 이월을 더욱 자유롭게 한다. 5차 계획기간에는 이월제한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장의 활력은 더욱 높인다. 제3자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배출권 위탁거래, 선물 거래 등 다양한 거래 형태를 안착시켜 배출권 시장의 ‘금융시장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기업의 감축노력이 기업의 부담이 아닌 기회로 이어지도록 배출권거래제도를 개편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우리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신년사 "일하는 민생의회 역할 다할 것"
사회전국 2024.12.31 16:59:2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31일 2025년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일하는 민생의회의 역할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2025년은 ‘푸른 뱀의 해’. 뱀은 예로부터 현명하고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졌다. 허물을 벗고 성장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지혜와 변화”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탄핵 정국의 후폭풍은 여전히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드리워져 있다”며 “뱀이 허물을 벗어 더 강하고 새롭게 태어나듯, 우리도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넘어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도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는다”며 “위기의 순간마다 길을 찾아내고, 희망을 심어온 도민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역할로 새로운 한 해 밝혀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2025년은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약속드린 변화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결실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임기 반환점을 돌아 매듭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당면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일하는 민생의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치와 소통’의 힘이 의회 안의 협력을 넘어, 도민들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가까이서 도민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당면한 위기들에 해결책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 목동 깨비시장에서 차량 돌진 사고…13명 부상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6:57:31서울 양천구의 전통시장에서 차량이 돌진해 10여 명의 시민들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52분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 1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상 4명, 경상 9명 등 총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사고 현장 사진에는 한 검은색 승용차가 깨비시장 내 한 회·초밥 판매점 앞 냉장고를 들이받은 채 멈춘 모습이 포착됐다. 근처에는 과일, 아이스박스, 나무 상자 등이 산산조각 난 채 흩어져 있는 등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 등에는 “시장 입구 쪽에서부터 차량이 밀고 들어왔다”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앞쪽 좌판을 중심으로 피해가 크다” 등의 제보가 올라왔다. 양천경찰서로 임의동행된 A 씨는 운전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았고 “급발진은 없었다.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서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 수습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사상 첫 2000억 달러 돌파…비트코인 반등 기대감↑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12.31 16:56:02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연이어 최대치를 경신하며 비트코인(BTC)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준비금으로 약 7억 달러(약 1조 302억 원) 상당의 BTC를 추가 매입하며 가격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은 사상 처음으로 2000억 달러(약 294조 36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3시 29분 기준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은 2044억 달러(약 300조 8359억 원)다. 지난달 1900억 달러(약 279조 6420억 원)를 넘어 발행량 최대치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한 번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총 1위 USDT 발행량이 약 1379억 달러(약 202조 9612억 원)로 가장 많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의 69%를 차지한다. USDT 뒤이어 유에스디코인(USDC)이 438억 달러(약 64조 4648억 원)의 발행량을 기록했다. 리플이 지난 18일 발행한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출시 2주차인 31일 RLUSD 일일 거래량은 전일 대비 46% 급증한 3451만 달러(약 507억 원)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는 가상자산 수요가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비트나 빗썸 등 중앙화 된 거래소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주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연이어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BTC 가격 상승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10만 달러를 돌파했던 BTC는 이달 중순부터 상승분을 반납하며 9만 2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USDT 발행사 테더는 최근 BTC 준비금을 대폭 매입하며 BTC 가격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테더의 BTC 매입 소식에 BTC는 한때 9만 4000달러대로 일시 반등했다. 이날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더는 최근 약 7억 달러 상당의 BTC 7629개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테더의 BTC 보유량은 총 8만 2983개로 약 77억 달러(약 11조 3328억 원) 규모다. 테더는 지난 2023년부터 수익의 15%를 BTC 매입에 할당하며 BTC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파울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테더가 올해 순이익 100억 달러(약 14조 7180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테더 순이익의 50% 이상을 투자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
"韓 보건의료·산업 기술, 美 80% 수준… 기술격차 2년"
문화·스포츠헬스 2024.12.31 16:56:00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 기술 수준이 최고 기술 보유국인 미국 대비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1일 발표한 ‘2024년 보건의료·산업 기술 수준 평가 결과’에서 질환과 산업 양대 분야 모두 미국이 최고 기술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중국·일본·유럽·미국의 상대적 보건의료·산업 분야 기술 수준과 격차를 평가해 이를 연구개발 사업 기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 전문가 605명이 두 차례에 걸쳐 저출산·국가 감염병 극복 등 질환 분야 44개 기술과, 디지털 헬스 등 산업 분야 38개 기술을 평가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유럽,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기술력이 우수했다. 질환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수준은 미국의 80.3%였고 양국의 시간적 기술 격차는 2.2년이었다. 기술 수준은 지난 조사보다 0.2%포인트 올랐고 격차는 변동이 없었다.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수준은 미국의 79.1%였고 기술 격차는 2.5년이었다. 지난 조사보다 기술 수준이 0.2%포인트 올랐고 기술 격차는 0.3년 단축됐다. 우리나라 질환 분야 평가 결과를 15개 대분류별로 살펴보면 ‘순환계통 질환’ 수준이 최고 보유국 대비 87.2%로 가장 높았고 ‘희귀질환 극복’이 76.5%로 가장 낮았다. 산업 분야를 8개 대분류별로 살펴보면 ‘한의약 진단치료법 개발’ 수준이 최고 보유국 대비 85.0%로 가장 높았다. ‘바이오마커 발굴’은 75.5%로 가장 낮았다. ‘한의약 진단치료법 개발’의 최고 기술 보유국은 중국으로 세부 기술 대분류 중 유일했다. 자세한 평가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상대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치를 진단하고 이에 근거해 개별 기술 수준에 맞는 투자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
[인사]경기도
사회전국 2024.12.31 16:45:18△균형발전기획실장 손임성 △파주부시장 최병갑 △김포부시장 이석범 △화성부시장 정구원 △부천부시장 남동경 △정책기획관 허남석 △자치행정국장 김상수 △농수산생명과학국장 박종민 △여성가족국장 윤영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 조장석 △교통국장 박노국 △철도항만물류국장 김기범 △사회혁신경제국장 공정식 △인재개발원장 김재훈 △안성부시장 남상은 △과천부시장 송용욱 △가평부군수 김미성 △문화체육관광국장 직무대리 박래혁 △노동국장 직무대리 김태근 △의왕부시장 안치권 △양평부군수 마순흥 △동두천부시장 이태진 △연천부군수 류호국 △경제기획관 성기철 -
[속보] 檢, '선관위 점거·체포조' 국방부 조사본부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6:36:35[속보] 檢, '선관위 점거·체포조' 국방부 조사본부 압수수색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분향
사회전국 2024.12.31 16:36:03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경기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정윤경(더민주·군포1) 부의장과 함께 수원역사에 마련된 경기도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헌화와 묵념으로 참사 희생자들 추모했다. 김 의장은 조문록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의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다섯 분의 도민을 비롯해 17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겠다”며 “경기도의회는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유족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없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앞서 전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사랑하는 이를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은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경기도의회는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애도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경기도 합동분향소는 수원역사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 등 2곳에 마련됐다. 합동분향소에서는 국가 애도 기간인 1월 4일까지 조문객을 맞는다. -
KLPGA 전예성, 소아청소년 환아 위해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1244만 원 쾌척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2.31 16:34:52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예성(23·삼천리)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기부금을 쾌척했다. 매니지먼트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4일 전예성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1244만 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예성의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조성에는 전예성의 팬클럽 회원과 후원사 중 한 곳인 블루엠텍이 동참했다. 전예성은 “이번 시즌은 총 30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의 버디 기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의정상황 속에서도 의료진과 병원의 노력에 감사를 드리고, 아픈 환아들이 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 데뷔한 전예성은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던 전예성은 올 시즌에는 28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 포함 여덟 차례 톱10을 기록해 상금 랭킹 12위(6억 4621만 원)를 기록했다. 현재 시즌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전예성은 내년 1월 16일부터 베트남에서 6주 동안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
테슬라·엔비디아 이어 삼성까지…휴머노이드 경쟁 달아오른다
산업산업일반 2024.12.31 16:32:56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한 것은 2024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빅테크가 주도해온 휴머노이드 중심의 로봇 속도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내재화된 반도체·센서·AI 기술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노하우까지 합쳐 격화하는 로봇 경쟁에서 수직 계열화 장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될 미래로봇사업단을 통해서는 휴머노이드 개발력을 집중해 업계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각 로봇 기업들은 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기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타 형태의 로봇과 대비해 균형 유지의 어려움, 복잡한 운동학적 구조 등으로 인해 발전 속도가 더뎠지만 트랜스포머 모델 기반의 초거대 AI 발전으로 전기를 맞았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초거대 AI 모델은 언어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물리 센서 데이터까지 동시 학습을 지원하는 멀티모달 구현이 장점”이라며 “멀티모달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더욱 정교한 동작 제어를 할 수 있게 된 덕분에 휴머노이드 동작 개선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는 2023년 말 공개한 자사 최신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2세대 제품의 발전된 모습을 2024년 다양한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했다. 2024년 10월에는 로봇 행사 ‘위, 로봇(We, robot)’ 행사에 사람 대신 옵티머스2를 곳곳에 배치해 행사 참석자에게 음료나 선물을 제공하게 했다. 또 춤을 추는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게 했으며 수백 명의 관중 사이를 걸어 다니며 ‘셀카’를 찍어주기도 했다. 두 달 뒤인 12월 10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옵티머스2가 시각 센서 없이 실시간 감각만으로 비탈길을 넘어지지 않고 내려오는 영상을 공개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역시 2024년 자사 로봇 개발 플랫폼인 엔비디아 아이작(Isaac)의 최신 제품들을 부지런하게 공개했으며 2025년 출시할 자사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소형 컴퓨터인 젯슨 토르(Jetson thor)를 GTC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 휴머노이드 상용화 경쟁이 치열해지며 기업 간 협업 움직임도 활발하다. 오픈AI·LG전자 등이 투자한 피규어AI는 자사 최신 휴머노이드 ‘피규어02’를 BMW 생산 공장에 배치하며 실제 현장 적용 전 검증을 이어나가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사업을 진행 중인 현대차는 최근 도요타와 협력 사실을 밝혔다. 도요타리서치연구소의 대규모행동모델(LBM) 학습 관련 전문지식을 보스턴다이내닉스 로봇에 적용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추가 투자 단행과 함께 조직까지 신설한 것도 휴머노이드 중심의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것에 방점이 찍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중순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차세대 로봇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첫 웨어러블 로봇인 ‘봇핏’을 개발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로봇사업팀을 해체했다. 대신 이들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로 배치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개발 등 로봇 분야 선행 개발의 시너지를 노리는 전략적 변화를 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신설한 미래로봇추진단 역시 휴머노이드 중심의 미래 로봇 산업 변화에 맞서 최전선에서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장을 맡은 오진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립 멤버로서 한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한 주역이기도 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결합이 강화하면서 삼성전자는 로봇 제작의 다양한 단계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등 수직 계열화의 강점도 강화하게 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기 구동 및 유압 시스템 등 로봇의 핵심 부품과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으며 삼성전자는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 감각과 연결되는 센서, AI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관련 노하우를 갖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투자와 함께 새 조직 신설까지 한꺼번에 발표한 것은 그만큼 휴머노이드 시장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빅테크 등의 기술 발전 속도를 볼 때 한동안 빅딜이 없었던 삼성의 다음 투자처가 로봇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
장례 절차 속속진행…서울서도 추모 물결[제주항공 무안참사]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6:31:24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 장례 절차가 일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유가족협의회 측은 전날 밤 신원이 확인된 4명의 희생자가 가족에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장례 절차는 현재 각자의 연고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신원이 파악된 174명 중 4명이 이미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인도가 가능한 28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검안과 검시가 끝나고 신원 확인까지 다 돼 인도가 완료된 4분을 제외하고 28명이 또 계신다”면서 “이 분들은 서류 작업 등을 거쳐서 유족들께서 인도에 동의하시면 모시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신 확인 후 즉시 인도를 원하는 유족들은 행정절차를 거쳐 희생자를 외부로 모실 수 있다. 시신의 훼손 정도 등 유족들의 판단에 따라 향후 수습 작업을 확인하고 인도를 결정할 수도 있다. 현재 사고로 인해 흩어진 606편(片)의 시신 일부분에 대한 DNA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습 당국은 이르면 1월 5일까지 해당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도 추모객들로 가득했다. 점심시간을 맞은 시청역 인근 직장인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분향소에 조화 한 송이를 올리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추모객들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한 번에 10여 명 씩 분향소로 들어가 헌화와 묵념을 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시청역을 찾은 전남 목포 출신 장 모(42) 씨는 “부모님도 최근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외국에 다녀오셨고 가족들도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남 일 같지 않았다”며 “조금이라도 희생자의 넋을 기릴 수 있을까 해서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30대 윤 모 씨는 “즐거워야 할 연말에 안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출발해 이곳 분향소를 찾았다는 이 모(20) 씨는 “2년 전 이태원 참사 당시 분향소가 설치됐을 때 다시는 이런 합동분향소가 생길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
라이크라코리아, 라이크라 섬유 소개 쇼룸 오픈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2.31 16:23:27라이크라코리아는 신영섬유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신영섬유의 사무실 공간에 라이크라 섬유 기술을 소개하는 쇼룸(사진)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쇼룸에서는 라이크라 어댑티브, 라이크라 뷰티, 라이크라 핏센스, 라이크라 스포츠, 쿨맥스의 코어 기술을 소개하고 이 기술력이 사용된 원단을 전시하고 있다. 동시에 신제품 바이오 라이크라 등의 홍보 영상을 만날 수 있으며 원단 업체, 브랜드하우스와의 미팅을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의류 및 퍼스널 케어 산업용 섬유와 기술 솔루션을 혁신시키고 생산하는 라이크라컴퍼니는 란제리 시장을 리드하는 신영섬유를 라이크라 익스체인지 멤버로 선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영섬유의 모회사인 신영와코루는 올해 70주년을 맞기도 했다. 미국 델라웨어 윌밍턴에 본사를 둔라이크라 컴퍼니는 폐기물을 줄이고 순환 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지속가능 제품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라이크라, 라이크라 하이핏, 라이크라 T400, 쿨맥스, 서모라이트, 엘라스판, 서플렉스, 탁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편안함과 오래 지속되는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전례 없는 혁신을 시행함으로써 고객사의 제품에 가치를 부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경기도, 차기 제1금고 NH농협은행·제2금고 하나은행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사회전국 2024.12.31 16:22:30경기도는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차기 경기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 NH농협은행, 제2금고 하나은행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심의위원회에서는 금융 전문가 9명이 참석해 금고 지정에 참여한 금융기관의 신용도, 예금 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협력사업 등에 대한 평가를 벌였다. 경기도는 관련 조례에 따라 심의위원회 결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하고, 금융기관에 통보한 이후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내년 1월 중 경기도와 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4월 1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 4년간 도 금고를 맡는다. 약정기간 동안 제1금고인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9개 기금을 맡고, 제2금고 하나은행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8개 기금을 관리한다. 도 금고의 주요 업무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지방세 수납개선을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지역개발공채 매출과 상환 업무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 기여 등이 있다. 앞서 도는 금고 약정기간이 내년 3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 공고를 통해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금고별 신청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으로는 제1금고에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이, 제2금고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있다. -
불혹 맞은 '킹' 르브론 제임스 "은퇴는 레이커스에서 하고파"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2.31 16:20:37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 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현 소속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미국 AP통신은 30일 40번째 생일을 맞은 제임스가 훈련 뒤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꺼낸 말을 전했다. 제임스는 "30대의 10년을 다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젠장, 내가 마흔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는 "난 18세의 어린 나이에 NBA에 들어왔다. 지금은 22년 차 베테랑이 돼 스무살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정말 멋지다"고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도 전했다. 제임스는 2003~2004시즌 데뷔해 22번째 시즌을 보내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량과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네 차례나 팀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놨고 네 차례 리그 최우수선수상(MVP), 네 차례 파이널 MVP를 받았을 만큼 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 왔다. 지난해 2월엔 카림 압둘자바를 제치고 NBA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했다. 현재 이 기록은 4만 1131점으로 늘어났다. 마흔이 된 제임스는 이제 한 경기만 더 뛰면 NBA 사상 최초로 10대와 20대, 30대, 40대에 모두 활약한 첫 선수가 되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쓴다. 제임스는 선수 생활을 수년 더 연장하지 않겠다며 현재 뛰고 있는 레이커스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다. 그게 내 계획이다. 내 경력의 마지막 무대인 여기서 뛰고, 여기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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