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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극한호우로 기운 창원 옹벽 응급복구 마무리
사회전국 2024.12.31 15:38:37경남 창원시가 지난 9월 말 내린 극한호우로 기울어진 마산합포구 산호동 한 빌라 옹벽 응급복구 공사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 빌라 근처에 있던 60m 옹벽은 9월 호우로 40m가 기울어지고 20m가 파손됐다. 특히 옹벽은 저층으로 구성된 해당 빌라 5개 동 중 1개 동 쪽으로 기울면서 건물과 접촉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는 붕괴 등으로 말미암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주민 대피를 시행했다. 이후 시는 옹벽 안전딘단, 옹벽 지지대 설치, 방수포 설치 등 긴급조치를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대피 주민을 이재민으로 인정하고, 재해 구호비(식비·숙박비)도 지원했다. 응급복구 공사는 올해 10월 본격적으로 시행해 이달 마쳤다. 시는 넘어진 옹벽을 완전히 철거하고 가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빌라 뒤편 사면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응급복구 공사 중 옹벽과 접하지 않은 빌라 1·2동 이재민은 옹벽 상태와 안전성 평가 결과를 듣고 나서 지난 10월 먼저 귀가했다. 3·4·5동은 건축물 정밀안전검사 중이다. 시는 안전 점걸 결과에 따라 이들 동 주민 귀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향후 옹벽을 다시 세울지, 재해 예방을 위한 다른 공법을 적용할지 등도 검토하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 1부시장은 “3·4·5동 건축물 정밀안전점검을 신속히 진행해 이재민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재민이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재대본 실무반 부서별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변동 대응·지역경제 활성화”…지자체 보조사업 국비 우선 교부
경제·금융정책 2024.12.31 15:37:16정부가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의 신속 집행을 위해 국비 우선 교부와 국비 교부기간 단축에 나선다. 또 각 부처의 예산 집행 자율성을 제고하고 신규 정책사업의 조기 정착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 집행지침은 각 부처 예산집행 공무원이 준수해야 하는 표준규범으로 감사 때 예산집행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우선 94조 원 규모인 지자체의 국고보조사업의 신속집행을 강조했다. 지자체가 지방비 자부담분을 확보하기 이전이라도 경기변동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안정 등을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한 경우 국비를 우선 교부토록 했다. 통상 10~15일 걸리는 교부기간도 7일 이내로 단축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 보조금의 재량지출을 내년 상반기에 총 28조 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25조 원)보다 3조 원 많은 규모다. 예산집행 요건도 적극 완화하도록 했다. 일반·연구 용역비의 낙찰차액은 불용 처리 없이 추가 용역에 활용하도록 하고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은 연중 상시 연구과제를 기획·착수할 수 있도록 집행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또 올해 말까지인 국가계약법 특례 적용기간도 내년 6월로 연장해 계약대금 선금 확대, 대가 지급기한 단축, 입찰·계약 단계에서 계약 당사자가 납부하는 보증금 50% 인하 등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의 신속한 추진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식 행사 및 선물용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경우 지역 전통주 구매를 권장하는 내용도 지침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민경선 사장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 경기도민 이동권·행복 증진 기여"
사회전국 2024.12.31 15:31:36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31일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서비스 제공이라는 공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경기도민의 이동권과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사장은 경기교통공사 종무식에서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내재화 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화합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기교통공사는 공사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선포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사는 종무식에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했다. 새롭게 제시된 미션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도민의 이동권과 행복 증진’으로, 2030 비전은 ‘도민이 신뢰하는 스마트 교통서비스 선도기관’이다. 공사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교통서비스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SG경영 선언문에서는 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구축하며, 윤리·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공표했다. 특히 이번 선언은 공사가 단순한 교통 운영기관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공사는 전사적 경영로드맵을 이행해 경기도 산하 대표 교통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ESG 경영체계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1회용품 절감 선언, 지역 문화행사 지원을 위한 버스킹 공연, 헌혈캠페인, 장애인복지기관 배식봉사, 장학금기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경북도, “정부예산에 지역 원자력 예산 대부분 반영…생태계 조성 탄력”
사회전국 2024.12.31 15:30:56경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이 대부분 반영됨에 따라 차세대 원전 산업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도 원자력 관련 예산은 전년도 1220억 원 대비 485억 원 증가한 1705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을 보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860억, 용융염원자로 기술 개발 80억,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590억,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79억,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1억,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30억 원 등이다. 특히 혁신제조기술인 3차원(3D) 프린팅을 활용해 기업의 SMR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사업에 1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 사업과 관련해 내년 초 정부 공모 절차가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이 우리나라 원전 수출과 기술혁신의 골든타임”이라며 “차세대 원전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한국화재보험협회
경제·금융보험 2024.12.31 15:30:45[인사]한국화재보험협회 <본부장>△방재시험연구원장 상무 장영환 △미래사업본부장 이사대우 사공람 -
3년째 사천 네 남매 이웃 사랑 실천…경남교육감 새 저금통 선물 약속
사회전국 2024.12.31 15:29:46경남 사천에 사는 네 남매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기탁했다. 네 남매 기부는 2022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31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사천시 곤명면 오저마을에 사는 네 남매(오채영·아영·준우·다영)는 지난 2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년 동안 저금통에 모은 45만 원을 곤명면행정복지센터에 맡겼다. 네 남매는 ‘1년 동안 모은 용돈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금씩 더 아껴서 용돈을 모아 내년에 또 올게요’라고 쓴 크리스마스 카드도 함께 전달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들 기부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새 저금통’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 30일 열린 월요회의에서 새 저금통을 선물하겠다며 네 남매를 언급했다. 박 교육감은 “네 남매가 돼지 저금통을 털어서 거금 45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한다”며 “네 남매에게 좀 더 큰 저금통을 선물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 그늘진 곳을 챙기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
"이승환 콘서트는 되고 한강불꽃놀이는 안되고"…행사 형평성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5:28:00제주공항 무안 참사로 사회 전반적으로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참사 당일 진행된 한강 유람선 불꽃놀이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제재가 이뤄진 반면 같은 날의 이승환 콘서트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가 없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해양레저는 내년 6월까지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 유람선 운항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대형 참사 당일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 진행된 선상 불꽃놀이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참사 발생 후 오후 2시 40분경 업체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진만 현대해양레저 대표는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외국인 방한 인센티브 단체와 계약된 행사로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했다"며 "다문화 어린이 초청행사 등 200여명의 탑승이 예정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김해에서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된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1350석 만석인 상황에서 공연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했다. 이승환은 이번 주말 예정된 천안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실내 콘서트와 야외 불꽃놀이는 성격이 다르다"는 의견과 "애도 방식의 형평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섰다. 한편 정부가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면서 각종 연말연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가수들의 콘서트가 연기됐고, 전국 각지 해맞이 행사도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국가적 참사 앞에서 애도는 필요하지만, 민간 행사의 자율성도 존중돼야 한다"며 "행사 주최 측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겨우 회복세에 접어든 관광·공연업계가 또다시 위축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인사]보험개발원
경제·금융보험 2024.12.31 15:26:28◇보험개발원<부문장>△생명·장기손해보험 김대규 <실장>△경영관리부문 정보서비스 김병곤 △손해보험부문 일반손해보험 조혜원 △손해보험부문 자동차보험 공진규 △자동차기술연구소 기술연구 김관희 △자동차기술연구소 AOS 강승수 -
"보상금 생각에 싱글벙글" 유가족 조롱·악플 확산…경찰, 신고 없어도 수사[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5:26:20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무분별한 악플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을 조롱해 공분을 산 누리꾼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모욕 등 혐의로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신원이 아직 특정되지 않은 이 누리꾼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물에는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은 천벌 받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없이 범죄 사실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혐의를 입증해 처분할 방침이다. 참사 유가족을 조롱하는 악플러 등에 대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처벌한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을 비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여객기 기장이 여성이라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거나 저비용항공사(LCC)를 선택한 것이 잘못이라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가 없더라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 모니터링을 통해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남 혁신·신생기업 육성 마중물 벤처 펀드 결성
사회전국 2024.12.31 15:26:15경남 혁신 신생기업 성장을 돕는 647억 원 규모 미래성장 벤처펀드가 결성됐다. 경남도는 31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은행,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시행하는 모펀드 조성사업이다. 주요 출자자는 한국모태펀드가 150억 원, 경남도가 50억 원, 한국산업은행이 320억 원, BNK경남은행이 100억 원, NH농협은행이 20억 원이며,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도 7억 원을 출자한다. 도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5년 상반기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3년간 1417억 원 규모 자펀드 7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남 창업기업,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과 우주항공, 첨단방위산업, 친환경·스마트 조선, 차세대 원전, 수소, 바이오헬스, 콘텐츠 등 경남 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경남 전력산업 관련 기업 투자는 지역과 관계없이 지원해 유망 산업을 육성하고 경남으로 유치를 꾀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가 창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농부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늘의 씨앗이 도내 유니콘기업의 등장으로 발현하고 많은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경남의 창업 투자 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출범은 경남의 조선, 기계 등 전통 제조업과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산업 등 첨단산업의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지역 벤처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가 지역 산업 육성과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트럼프 성추행건…민사 2심도 패소
국제국제일반 2024.12.31 15:23:5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90년대 중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민사 재판에서 유죄를 받은 1심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3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연방고등법원은 이날 패션칼럼니스트 진 캐럴이 트럼프를 상대로 낸 성범죄 피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 규모의 배상금 지급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트럼프 측은 1심 법원이 오류를 범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측은 항소심에서 1심 재판 당시 재판부가 원고인 캐럴 외 2명의 여성이 자신들도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하도록 허용한 점, 트럼프의 외설적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법정에서 재생한 점 등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사건과 무관한 증인 및 증거를 채택하는 잘못을 저질러 재판 결과에 영향을 받은 만큼 사건 재판을 다시 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캐럴 측 변호인은 이날 결정에 대해 “당사자 양측 주장을 신중하게 고려해준 법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차기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내정된 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캠프 대변인은 “사법제도의 정치 무기화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당이 자금을 지원한 캐럴의 거짓말을 포함한 모든 마녀사냥을 신속히 기각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상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럴은 1990년대 중반 뉴욕 맨해튼의 버그도프굿맨백화점 탈의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2023년 5월 승소했다. 당시 배심원단은 성폭행 증거는 찾지 못했다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을 성추행한 사실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을 알지 못한다며 성폭력 의혹을 부인해왔다. 트럼프는 캐럴이 별도로 제기한 명예훼손 위자료 지급 소송에서도 패소해 캐럴에게 위자료 833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받은 바 있다. 트럼프는 이 재판 결과에 항소한 상태다. -
"딥페이크 성범죄도 학폭"…피해 학생 보호 강화한다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5:23:23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이 법적으로 학교폭력의 한 유형으로 명확히 규정됐다. 이에 따라 피해 학생 보호와 관련된 국가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허위로 합성한 영상물)를 포함한 성범죄를 학교폭력의 한 유형인 ‘사이버폭력’의 범주로 명시했다.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배포 행위를 명확히 규정해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기존 법률은 사이버폭력을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따돌림과 신체·정신·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 정의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딥페이크 영상’이 구체적으로 포함됐다. 딥페이크 영상은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생의 얼굴·신체·음성 등을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편집·합성·가공한 촬영물·영상물·음성물을 의미한다. 또한 국가가 이러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삭제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신설됐다. 이는 피해 학생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학교폭력의 새로운 유형인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공수처, 방첩사령부 압수수색…비상계엄 사전 모의 의혹 관련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5:20:0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국군 방첩사령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 비상계엄 수사팀은 31일 오후 방첩사에 수사인력을 보내 비상계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을 체포하려 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보고, 방첩사 내 이들이 계엄을 모의했다는 정황이 담긴 자료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공수처는 이달 초 방첩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검찰의 선행 수사로 중복 수사를 이유로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여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여 사령관은 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계엄령 실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여 사령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명에 대한 체포·구금을 지시받고, 김대우 방첩수사단장에게 “주요 인사들을 신속하게 체포해 수방사 B1벙커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고 전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고무탄총을 소지한 방첩사 병력 115명을 선관위에 보내 서버 복제와 반출을 시도한 혐의도 있다. -
문학계 숙원 ‘번역대학원대학’ 본격 추진…관련 법 개정
문화·스포츠문화 2024.12.31 15:18:07문화체육관광부는 ‘문학진흥법’ 개정안(김윤덕 의원 대표 발의)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진흥법 개정안에서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이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번역대학원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필요한 경비를 출연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신설(법 제13조의2 및 제14조)했다. 이로써 국가가 우수한 번역 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번역대학원대학이 설립되면 비학위 과정 운영에서 드러난 우수한 교원과 학생 모집의 한계를 해소하고, 고급번역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와 번역원은 향후 설립될 번역대학원대학을 통해 연간 70~80명의 번역가를 교육하고 석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 문학을 더 적극적으로 번역해 해외에 소개하고 세계 속에서의 한국 문학의 위상을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현재 문학번역원은 2008년부터 번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번역아카데미’를 운영해 연간 번역 인재 약 89명을 양성해 오고 있다. 누적 1514명에 달한다. 유인촌 장관은 “최근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면에는 우리 작품의 아름다움을 번역해 소개하는 번역가들의 역할이 컸다”며 “교육부, 기재부 등 유관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재정확보 등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속보] "엔진 2개 모두 고장시 유압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 작동 문제"
사회사회일반 2024.12.31 15:13:12[속보] "엔진 2개 모두 고장시 유압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 작동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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