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최태원 상의 회장 무안공항 사고 합동분향소 찾아…“재계 힘 보탤 것”
산업산업일반 2025.01.01 14:18:06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1일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조문록에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경제계가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그룹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도 이번 참사와 관련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경제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상의는 오는 3일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기 위한 묵념 등 애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북러 더 깊어진 밀월…푸틴 연하장 '대문짝 보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01 14:16:48북한 매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하장을 간략히 보도하는 데 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새해 축하 편지 전문을 상세히 공개한 점과 대비된다. 러시아 파병으로 맺어진 러북 밀착과 냉랭한 북중 관계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인, 윁남사회주의공화국(베트남) 주석, 몽골 대통령, 따쥐끼스딴공화국(타지키스탄) 대통령, 뚜르크메니스딴(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벨라루씨공화국(벨라루스) 대통령이 연하장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연하장 발송 소식을 다른 나라 지도자와 한데 묶어 보도했으며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북한은 푸틴 대통령과의 연하장 교환 사실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 27일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연하장 전문을 1면에 실은 바 있다. 또 같은 달 31일에는 신문 2면에 김 위원장이 푸틴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각국 정상의 연하장 수신 소식을 내보내며 시 주석 다음으로 푸틴 대통령을 언급했는데 올해는 푸틴 대통령을 훨씬 더 강조하는 모양새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이상기류를 타고 있다는 신호는 지난해 수교 65주년을 맞아 선포한 ‘북중 우호의 해’에서도 드러난다. 북한 매체에서는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 보도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지난해 12월 30일 브리핑에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중·조 우호의 해 폐막식은 왜 열지 않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별도 폐막식 없이 수교 75주년을 마무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쿠바혁명 승리 66주년을 맞아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쿠바와 한국의 수교 이후 김 위원장이 쿠바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축전에서 언급한 ‘형제적 쿠바 인민’ ‘전통적이며 동지적인 친선 협조 관계’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 등의 수사가 올해는 빠졌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쿠바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 후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
'헌법재판관 임명 반발' 김태규 방통위 권한대행 사직서
산업IT 2025.01.01 14:12:43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추진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최 권한대행의 일방적인 헌법재판관 임명 추진에 반발하는 뜻으로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헌법재판관 2인의 임명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민주적 정당성이 약한 상황에서 자신의 권한이라며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헌재 및 국회의장과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예정됐던 현충원 참배에 불참했다. 2일 예정된 정부 시무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일로 잡힌 방통위 시무식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현충원 참배한 MB "사랑하는 사람 잃은 슬픔 나누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01 14:12:14이명박 전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현충원을 참배한 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자”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충탑에 분향하고 영령들을 기리는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새해에는 나라가 평안하고 우리 모두가 마음을 열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실줄 믿는다”라고 적었다. 이날 참배는 김황식 전 총리, 이재오 전 의원,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 하금열 전 대통령 실장,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50여명의 이명박 정부 각료, 참모들과 함께했다. -
최태원 "지난이행 되새기며 AI 밸류체인 경쟁 주도하자"
산업기업 2025.01.01 14:11:13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SK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면 인공지능(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시도나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면서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다”며 “우리는 지난 한 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그룹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기술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운영 개선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의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며 “운영 개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는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만큼 불편하고 힘들 수 있지만 SK 고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협업하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박 회장은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며 ‘예측 불가(Unpredictable), 불안정(Unstable), 불확실(Uncertain)’한 ‘3U’ 상태의 경영 환경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회장은 ‘3U’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실 강화와 근원적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사업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서는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입증한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기회의 확대 속에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전자소재 사업에서 더욱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AI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술 발전 속도로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가용한 역량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룹의 3대 축인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시너지 강화와 관련해서는 “연관 있는 분야에서 회사나 부문 간 경계를 넘는 협업을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가 적극 장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2월 28일까지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모든 가상자산 알려야
정치총리실 2025.01.01 14:10:36국가·지방 정무직과 4급 이상 공무원 등 재산등록 의무자 약 30만 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가 오는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를 공직윤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자는 매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재산 변동 사항을 다음 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국가·지방 정무직,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 분야 7급 이상 공무원,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 재산등록 의무자 약 30만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보제공 동의자의 경우 금융과 부동산 정보, 가상자산, 회원권, 자동차 보유 정보 등이 자동으로 제공돼 신고 절차가 한층 간소화된다. 신고 대상 재산에는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지상권 및 전세권, △1000만원 이상의 현금, 예금·보험, 주식, 국채·공채, 회사채 등 증권, 채권, 채무, △소유자별 합계액 500만원 이상의 금 및 백금 등이 포함된다. △품목당 500만원 이상의 보석류, 골동품, 예술품 △권당 500만원 이상의 회원권 △소유자별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지식재산권 △금액과 관계 없이 보유한 모든 가상자산 및 예치금도 신고해야 한다. 재산등록 의무자 중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의 재산변동 사항은 3월 말 공직윤리시스템에 통합 공개된다. 기관명 또는 이름으로 공개 대상자의 재산 사항을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서비스도 제공된다. 재산신고 이후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심사를 진행한다.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는 등의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나 해임 또는 징계의결 요구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한편, 인사처는 정확하고 성실한 재산 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월 초부터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전국 순회 '찾아가는 재산신고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학자금 대출 금리 1.7% 유지…3일부터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5.01.01 14:10:09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2025학년도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1.7%로 정하며 5년째 같은 금리를 유지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일 2025학년도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연 1.7%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학자금대출 금리는 2019년 2.2%에서 점진적으로 낮아져 2021년부터 1.7%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2024년 11월 기준 4.79%)보다 3.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1월 3일부터 시작되며 등록금 대출 신청 마감은 4월 24일, 학기당 최대 200만 원까지 가능한 생활비 대출은 5월 20일까지다. 학자금 대출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로 나뉜다. 일반 상환 대출은 거치 기간 8~10년을 포함해 최장 20년 동안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소득 구간과 관계없이 55세 이하의 대학생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올해부터 상환 기준 연 소득이 2679만 원에서 2851만 원으로 조정됐다. -
삼성·SK 'R&D투자' 나란히 세계50위 안에…한국, 톱5 올랐다
산업산업일반 2025.01.01 14:05:5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지난해 전 세계 연구개발(R&D) 투자가 많은 상위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1년 만에 투자를 69%나 늘리며 순위가 12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두 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R&D 지출이 14.8% 증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최근 ‘2024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R&D 투자액 기준 상위 50대 기업 중 삼성전자는 7위, SK하이닉스는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2023년 R&D 투자액은 198억 9000만 유로(30조 5000억 원)로 173억 9100만 유로(26조 6000억 원)를 기록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순위는 7위다. 삼성전자의 R&D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텔리전스, 차세대 통신, 로봇 등에 이뤄졌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 기간 투자액이 53억 800만 유로(8조 1200억 원)로 31억 3600만 유로(4조 8000억 원)였던 전년 대비 69.3%나 증가했다. 순위도 54위에서 12계단 상승한 42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늘어난 투자액을 3차원(D)낸드, 아날로그 컴퓨팅인메모리(ACi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양자 컴퓨팅과 같은 차세대 컴퓨팅 기술 등에 쏟았다. 상위 50위권 기업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노키아와 바이오 기업 암젠이 빠진 자리를 SK하이닉스와 함께 BYD가 꿰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3년 R&D 투자 증가에 기여한 상위 10개 기업에도 들었다. 이는 미국 알파벳(398억 400만 유로), 애플(272억 4300만 유로), 폭스바겐(217억 7900만 유로), 메타(332억 2900만 유로) 등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중국 BYD(47억 2900만 유로)와 함께 한국 기업 2곳만 이름을 올렸다. 상위 2000대 기업으로 순위를 넓히면 한국 기업은 총 40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에 LG전자(28억 1490만 유로, 80위), 현대차(27억 8560만 유로, 81위) 등이 100위권에 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도로 한국의 지난해 산업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42억 5000만 유로(6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 미국(531억 8000만 유로), 중국(215억 8000만 유로), 독일(119억 2000만 유로), 일본(104억 8000만 유로)에 이은 다섯 번째다. 한국의 R&D 증가율은 전 세계 2000대 글로벌 기업의 2023년 R&D 투자 증가율 평균인 7.8%를 웃도는 수준이다. EU집행위원회는 “R&D 성장은 노동생산성과 특허 성장을 모두 앞지르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매출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려면 더 많은 R&D 투자를 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축제 싹쓸이로 100억 수익?"…백종원, 논란에 결국 밝힌 입장은
서경스타TV·방송 2025.01.01 13:55:3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 축제 컨설팅 사업으로 1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에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에 최근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어요'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팀원들이 열심히 해 우리 지역축제 컨설팅 사업의 반응이 좋았다"며 "지금까진 축제에 불을 붙이는 일이었는데 이 이야기는 꼭 하고 넘어가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축제 한 번에 혈세 6억…백종원 지자체 용역 수십건 싹쓸이'란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며 "전국 축제가 1100개쯤 된다. 작은 축제까지 하면 1700개다. 1700개 중에 작년 4건, 올해 10건이다. 14개 한 게 싹쓸이인가? 이게 어떻게 일감 몰아주기냐"며 토로했다. 백종원은 "보통 3억~6억에 10억까지도 받았다고 하는데 저희가 수주했던 축제 중에 10억짜리 축제는 없었다"며 "싹쓸이해서 수익을 100억 가져갔다고 하는데 그랬다면 우리 회사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가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지역 축제에 필요한 메뉴를 컨설팅하는데 적게는 10개, 많게는 20~30개까지 개발을 하고 그 메뉴를 현장에서 운영할 분들 교육까지 한다. 또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 및 시설들, 가스, 전기, 냉장고 이런 거 설비 다 해야 한다"며 "아티스트분들이 필요하면 그분들 섭외비, 무대 장치, 인건비까지 다 용역비용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세금 낸 돈이 다 우리 주머니로 와버리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물론 회사에 남는 건 있다"고 했다. 이어 "돈보다는 축제 때 개발한 메뉴가 우리 회사에 남는 것"이라며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메뉴를 개발 및 테스트한 결과물을 우리가 가진 뒤 나중에 그걸로 발생할 수익을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좀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정말 몇 년 후에는 싹쓸이까진 아니지만 축제의 한 10%, 110개 정도를 맡는 규모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내년에도 좋은 축제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계선·조한창, 2일 취임…8人 헌재 탄핵심판 속도
사회사회일반 2025.01.01 13:51:57헌법재판소가 75일 만에 6인 비상 체제에서 벗어나 8인 체제를 구축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심리·결정 모두 가능한 정족수를 충족해 탄핵 심판을 위한 법률적 요건을 완성한 것이다. 헌재는 2일 정계선(더불어민주당 추천), 조한창(국민의힘 추천) 신임 재판관의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다음날인 3일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위한 두 번째 변론 준비 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기일에는 2명의 수명재판관만 참석하지만 이후 진행되는 재판관 회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한 신임 재판관 2명을 포함한 8인이 모두 참석한다. 이제 헌법재판관 8명은 진보 3명(문형배·이미선·정계선), 중도·보수 5명(김복형·김형두·정정미·정형식·조한창) 구도가 됐다. 마은혁(더불어민주당 추천) 재판관 후보까지 최종 임명되면 9인 체제를 완성한다.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8명의 재판관 체제로 대통령 탄핵 결정이 가능하다. 헌재는 2017년 3월 10일 8인 재판관의 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바 있다. 앞으로 헌재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4월 18일 이전까지 대통령 탄핵 심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선고까지 92일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재판관 퇴임 직전에 선고 가능성도 있다. 다만 8인 체제가 지속되면 다시 6인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문 권한대행과 이 재판관의 자리는 대통령 지명 몫이기 때문에 권한대행 체제에서 충원이 어렵다. 한편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발의도 잇따르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총 4건이 발의됐는데 6인 재판관 체제에서 대통령 탄핵 등 주요 심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의 선출과 대법원장의 지명이 결정된 재판관 임명이 이뤄져야 하고 대통령은 그 임명을 거부할 수 없다’는 조항을 추가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관이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이 된 후에도 후임자가 임명되기 전까지는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
‘경호처장 승인 없이 압수수색 가능'…尹측 “판사 권한 밖” 반발
사회사회일반 2025.01.01 13:47:57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에 ‘형사소송법 제110조, 제111조 적용의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기재된 것이 확인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측이 “판사의 월권”이라고 반발했다. 형사소송법 제110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고 돼 있고 제111조는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소지 또는 보관하는 물건에 관해 직무상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소속공무소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즉 윤 대통령의 관저에 대한 강제수사를 집행할 때 경호처가 경호처법을 앞세워 집행을 막을 수 있는 명분을 없앤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1일 입장문을 내고 “형사소송법 어디에도 판사에게 그러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불법무효로서 사법의 신뢰를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관할까지 옮겨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면서 위법한 행위를 한 것”이라고 했다. 변호인단은 “대법원은 신속히 진상조사를 하여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즉각 영장담당판사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
참사가 부른 'LCC 포비아'…제주항공 하루 131억 손실
산업산업일반 2025.01.01 13:41:00제주항공 참사로 촉발된 ‘저비용항공사(LCC) 포비아’가 업계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빠듯한 운행으로 최대 수익을 추구하던 국내 LCC들의 정비 능력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제주항공은 기존 예약자들의 ‘줄취소’가 이어지며 일평균 100억 원가량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들은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저가항공사 전체에 대한 신인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LCC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참사가 저가항공사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영업적인 측면에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참사 사고기인 B737-800의 약 98%가 LCC에서 사용 중이라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잦은 이착륙이 불가피한 LCC 특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비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소비자들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2023년 말 기준 LCC 한 대당 정비 인력은 △제주항공 11.2명(42대) △티웨이항공 11.5명(30대) △진에어 10.1명(27대) △에어부산 8.2명(22대)이다. 16명을 웃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크게 못 미친다. 제주항공 측은 “올해 기준 12.7명으로 개선했고 2025년 40여 명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참사가 벌어진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하루 동안 6만 8000여 건의 예약이 취소됐다. 국제항공권 평균가격으로 환산하면 일평균 약 131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선수금은 2633억 원으로 총 손실액은 수천억 원대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예약 취소건에 대한 추가적인 공개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
GAC 아이온, 도심 속 이동성 위한 소형차 ‘UT’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1.01 13:30:00아이온 UT광저우 자동차(GAC) 산하의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 ‘아이온(Aion)’이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소형 SUV 컨셉인 ‘UT’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UT는 도시를 중심으로 ‘삶을 영위하는’ 젊으 소비자들의 겨냥한 차량으로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각종 요소들이 담긴 차량이다.실제 UT의 디자인은 곡선이 강조된 소형 크로스오버 형태로 다듬어진 모습이며 ‘강렬한 볼륨’ 혹은 ‘입체적인 디테일’ 구성 요소를 최대한 제외하고 명료하게 다듬어진 모습이다.아이온 UT대신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독특함을 자아낸다. 먼저 전면 디자인에서는 ‘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헤드라이트와 깔끔한 구성의 바디킷 및 프론트 엔드의 구성을 구현했다.이어서 측면, 후면은 기본적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모습이지만 ‘세부적인 요소’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실제 독특한 디자인의 휠과 C-필러, 그리고 리어 램프 등이 시선을 끈다.실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니멀리스트 기조를 강조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과 14.6인치, 8.8인치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주행 정보 및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아이온 UT다만 파워트레인 구성 및 주행 성능 관련된 정보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도심 속에서의 이동성’ 그리고 ‘합리성’을 강조해 실용적인 소형차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아이온은 추후 UT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및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
작년 ‘LPGA 홀인원’ 29개 중 7개 한국 선수 몫…유일한 우승 김아림, 최다 3개 전지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01 13:19:52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홀인원 파티’가 벌어졌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 지난 시즌 비회원과 아마추어 선수들을 포함해 모두 29개의 홀인원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대회에서 5개가 기록됐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는 무려 5개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2019년 뷰익 LPGA 상하이 대회 이후 가장 많은 홀인원이다. 29개 홀인원 중 한국 선수들의 홀인원은 7개나 됐다. 국가별로 따지면 미국과 함께 최다 홀인원 기록이다. 전지원이 혼자 3개를 잡았고 이정은5, 김아림, 안나린, 주수빈이 각 1개씩 기록했다. 지난 시즌 29번째 마지막 홀인원의 주인공이 전지원이었는데, 2014년 3개를 기록한 대니얼 강 이후 가장 많은 홀인원을 잡은 선수가 됐다. 미국 선수가 기록한 홀인원 7개 중 5개가 한국계 선수의 홀인원이었다. 제니퍼 송과 오스톤 김이 2개씩 잡았고 대니얼 강도 1개를 기록했다. 대니얼 강은 LPGA 투어에서만 5개를 잡고 있는데, 이는 LPGA 생애 통산 홀인원 공동 8위 기록이다. 멕 말론(미국)이 8개로 최다 홀인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29개 홀인원 주인공 중 그 기운을 우승으로 연결한 건 김아림이 유일하다. 김아림은 11월 열린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그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이어갔다. 당시 김아림은 “이 정도 운이면 우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이후 100번째 도전 끝에 거둔 감격의 우승이었다. -
충전식 선불카드 '센드카드' 출시…"휴대폰 인증없이 등록·사용
산업중기·벤처 2025.01.01 13:19:42센드페이가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등록·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겸용 무기명 선불카드 ‘센드카드(사진)’를 코나아이와 제휴해 출시했다. 센드카드는 ‘센드’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인증만으로도 카드 등록이 가능하다. 국내 휴대폰 번호가 없는 외국인이나 본인 명의 휴대폰을 소유하지 않은 한국인도 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충전식 선불카드인 센드카드는 가상계좌로 충전이 가능하며 전국 1만8000여곳 편의점 CU와 하나카드 결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중으로 CU에 센드카드를 진열해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결제는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내국인 또는 장기 거주 외국인 전용 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본인 인증을 지원한다. 센드 앱에 카드 등록시 온라인 결제를 위한 본인 인증 외에 국내 소액 송금을 월 10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