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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상훈련 나선 해군…해군참모총장 "대비태세 확고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05 09:52:21해군이 지난 3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2025년 첫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새 해를 맞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1·2·3함대가 각각 동·서·남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했으며 구축함,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9척과 항공기 2대가 참가했다. 각 함대는 대잠훈련, 대함사격, 전술기동 등 해역별 작전환경과 임무에 부합하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했다. 1함대에서는 광개토대왕함(DDH-Ⅰ·3200톤급 구축함), 춘천함(FFG-Ⅱ·3100톤급 호위함)이 참가한 가운데 적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훈련, 대함 실사격훈련, 전술기동훈련을 했다. 2함대에서는 충북함(FFG-Ⅰ·2500톤급 호위함), 천안함(FFG-Ⅱ·3100톤급 호위함), 조천형함(PKG·450톤급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4척, 해상작전헬기 AW-159 1대가 참가했다. 이들은 대잠훈련, 대함 실사격훈련, 전술기동훈련을 실시했다. 3함대에서는 경남함(FFG-Ⅱ·3100톤급 호위함), 고속정(PKM·130톤급) 등 함정 3척, 해상작전헬기 LYNX 1대가 참가해 대함 실사격훈련과 전술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해상초계기(P-8A)에 탑승해 서해 훈련 상공을 비행하면서 해상훈련을 현장 지도했다. 양 총장은 비행 중 2함대와 교신을 통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실전적 훈련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
KT, 초등학생 위한 ‘포차코 키즈폰’ 출시
산업IT 2025.01.05 09:33:24KT(030200)가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포차코’ 테마를 적용한 스마트폰 ‘포차코 키즈폰’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A16 LTE 단말에 ‘포차코’ 테마를 적용하고, 전용 액세서리 제공하는 형태다. 포차코 키즈폰은 KT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10일부터는 전국 KT 대리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KT는 포차코 키즈폰을 구매한 고객에게 단말기 외에도 포차코 케이스, 목걸이 스트랩, 그립톡, 액정 보호 필름을 제공한다. 이 단말은 초등학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IP54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색상은 ‘라이트그린’ 1가지로 출시 됐으며, 가격은 34만 9800원이다. 포차코 키즈폰에는 자녀의 똑똑한 소비 습관을 위한 금융 앱 ‘퍼핀’이 탑재됐다. 퍼핀은 자녀의 용돈을 자동으로 기록·관리·분석해 스스로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상무)은 “2024년 ‘시나모롤’에 이어 2025년 포차코 등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와 협업했다”며 “KT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고객이 정말 좋아할 수 있고 필요한 단말을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
명의 도용에 "자료 부족"하다며…변경 거부한 건보공단 '위법'
사회사회일반 2025.01.05 09:00:00명의도용에 관한 자료를 보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명의변경 신청을 거부한 처분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양상윤 부장판사)는 A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국민건강보험료 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에서 지난해 10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한 사업장의 사업자등록상 명의자인 A씨는 2017년 12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건보공단에 보험료를 내지 않았고, 공단은 A씨 소유의 건물과 예금채권을 압류했다. 이후 A씨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사업한 것이 밝혀졌다며 건보공단에 사업자 명의를 2017년 4월자로 소급해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내부 업무처리 기준상 자료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접수 당일 서류 보완을 요구했고 A씨가 이를 제출하지 않자 변경 신고를 반려했다. 이에 A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단순히 공적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형식적인 이유로 실질적인 심사 자체를 거부한 이 사건 처분은 위법이다”고 판시했다. -
'수도권·강원 대설특보'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사회사회일반 2025.01.05 08:48:02행정안전부는 5일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눈은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강원 3~10cm, 서울 3~8cm, 인천 1~5cm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에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간 응원체계를 적극 가동해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설대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비닐하우스·축사·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시설과 공연장·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와 출입통제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고 본부장은 또한 강설과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노후수목, 옥외간판, 신호등, 전신주 등 쓰러질 위험이 있는 요인을 고정·철거하라고도 당부했다. 재난문자(CBS)·재난방송(TV자막, 라디오)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 및 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눈길·빙판길 감속운행 등을 적극 홍보하라고도 했다. 고 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주시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
"그냥 우리 잡혀갑시다"…12·3 계엄날 MBC 사장 회사 돌아와 꺼낸 말
사회사회일반 2025.01.05 08:39:31안형준 문화방송(MBC) 사장이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심경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계엄 당시 MBC는 국회 등과 함께 '1차 장악 대상'에 포함된 언론사였다. 안 사장은 2일 공개된 PD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당일 속보를 확인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MBC로 향했다”며 “후배 기자들을 포함해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데 혼자 피신할 수 없어서 사장실에 올라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사장은 회사로 오는 길에 여의도 고위 관계자 등에게 '계엄군이 MBC 사장 잡으러 가니 회사로 가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안 사장은 사장실로 향했고, 임원들도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안 사장은 “지난해 1월 사장직에 도전하면서 구속될 결심은 했는데 계엄군에 체포될 결심까지는 못 했다”면서도 “(임원들에) ‘그냥 우리 잡혀 갑시다’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사장은 “과거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언론사와 방송사를 장악하고 (경영진 등을) 끌고 가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모인 임원들끼리 유사시에 다른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흩어져 있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도 했다. 안 사장은 이어 “(끌려가지 않은 건) 국회에서 시민들이 맞서서 계엄군 진입을 막아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사장은 “MBC가 계엄군의 1차 장악 대상에 포함된 것은 무도한 권력에 대한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왔다는 반증”이라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부 일본인들의 주장에 50%의 비중을 할애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민의의 집결지인 국회에 야간 투시경을 낀 무장 병력이 투입해, 국민에게 총을 겨누는 행위는 명백하게 위헌적인 행위”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안 사장은 “MBC는 비겁하게 기계적 중립 뒤에 숨지 않고 시청자들이 내란 사건의 본질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실체적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헌법재판소 재판 결과와 내란사건주동자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남아있는데, MBC는 이번 내란 사태 수습과 책임자 규명이라는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사장님 라면에 계란이 없어요"…올라도 너무 오른 '계란값' 한 판 7000원 임박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05 08:15:11지난달 계란 한 판 소비자 판매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판 가격이 3년여 만에 7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계란 한 판(30구)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은 694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6444원) 대비 7.8% 비싸고, 2024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병원성 AI 확산, 사룟값 급등,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산란계 생산성 저하 등이 꼽힌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경북 예천의 오리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계란 생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누적 19건의 고병원성 AI 사례 중 산란계 농장에서만 8건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살처분된 산란계는 약 99만9000마리에 달한다. 이는 전체 산란계 사육 규모(8120만 마리)의 1.23%에 해당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AI 발생 농장의 상당수가 철새도래지 인근에 위치한 만큼, 각 지자체와 축산농가는 가용한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에 철저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사룟값 등 생산 원가 상승도 계란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계용 배합사료 가격은 2020년 ㎏당 428원이었지만 작년 1~11월 평균 가격이 578원에 달했다. 여름철 폭염과 각종 질병으로 산란계의 생산성이 저하된 점도 계란값 상승을 부추기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산란계 공급 자체는 부족하지 않지만, 생산성 감소와 AI 확산이 겹치면서 계란값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비자의 달걀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주요 대형마트의 달걀 판매액은 8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6% 늘어나며 판매단가 상승률(2.5%)을 넘어섰다. 소·돼지 등 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달걀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값 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할인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라며 “명절 이후에도 자조금을 활용해 추가 할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尹 체포 두고 “협조해야” vs “법적 근거 無”…공수처·경호처 ‘적법 전쟁’[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5.01.05 08:00:00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를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호처가 첨예한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 공수처는 법원이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한 만큼 경호처가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호처는 ‘법적 근거 없는 무단 침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양측이 서로 ‘법규에 맞게 행하고 있다’며 대립각을 세우는 이른바 ‘적법’ 전쟁 양상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경호처를 지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는 기재부 전자 공문을 통해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되자 “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체포영장의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경호처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게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경호처는 3일 공지에서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경호구역과 군사 기밀 시설을 시설장의 허가 없이 출입문을 부수고,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일으키며 무단으로 침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역대 모든 정부에서 그래왔듯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 대상자에 대한 경호 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전격 돌입했다 동원된 인력은 공수처(30명)와 경찰(120명) 등 총 150명이다. 버스 차벽 등을 통과하는 등 관저 건물 200m 앞까지 전진했으나 결국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나 대통령 등 경호에 관한 법률과 경호 구역을 사유로 수색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공수처 측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저 200m 이내까지는 접근했지만 버스나 승용차 등 10대 이상이 막은 상태였고 경호처와 군인 200여 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어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충돌 상황에서는 없었지만 경호처 인력 가운데 일부 인원은 개인 화기를 휴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계별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저희가 집행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한 상황에서 안전 우려가 커서 집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러 저지선을 뚫고도 결국 200명가량이 서로 팔짱을 끼고 막아서 관저 진입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양측이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를 두고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이는 이유는 형사소송법·대통령경호법 등 현행 법률에 대한 시각 차 때문이다. 경호처는 지난 달 31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줄곧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적법 경호’에 나선다는 취지다. 해당 법에 따른 경호 대상은 대통령(당선인 포함)과 가족 등이다. ‘경호’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에 가해지는 위해(危害)를 방지하거나 제거하고, 특정 지역을 경계·순찰 및 방비하는 등의 모든 안전 활동’으로 정의한다. 특히 경호처장이 경호 업무 수행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경호 구역 △질서 유지·교통 관리 △검문·검색 △출입 통제 등이 가능하다. 특히 정당방위(부당한 침해로부터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을 방위하기 위해 한 행위) 등으로 판단될 때에는 무기 휴대·사용도 허용되는 만큼 경호처는 적법 경호 절차를 앞세워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신병 확보 시도에 대대적 방어진을 구축할 수 있다.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 경호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공수처는 경호처가 적법한 신병 확보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근거로는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앞세웠다. 특히 법원이 체포영장에서 형사소송법 110·111조를 예외로 규정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216조(영장에 의하지 아니한 강제 처분)에 따르면 체포 또는 구속의 경우 필요할 시에는 영장 없이 가옥, 건조물 등 내에서의 피의자 수색이 가능하다. 하지만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의 경우에는 책임자의 승낙이 필요하다. 같은 법 111조에는 ‘공무원이 소지·보관하는 직무상 비밀에 관한 물건은 감독관공서의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지금껏 대통령실 등 강제 수사를 막았던 법적 규정을 법원이 예외로 판단한 만큼 경호처가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한 ‘길’을 열어야 한다는 논리다.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는 지난 1일 오동운 공수처장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3일 공조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로 완료되지 못했다’며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을 입건한 것도 법적 근거를 내세운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박 처장에 대한 체포를 시도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따른 현행범으로 대치 상황, 현장 인원 등을 고려해 판단했다는 게 공수처 측 설명이다. 하지만 공수처는 현장 충돌 등을 고려해 이행하지 않았다. -
"이재명이 1순위였다"…'체포조 5명', 비상계엄 날 가장 먼저 국회로 출동
정치정치일반 2025.01.05 07:50:11'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감금하기 위한 '체포조'가 가장 먼저 꾸려져 국회로 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 등에 따르면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과 수사조정과장은 지난달 4일 오전 0시 25분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지시로 수사과 병력 5명을 이재명 체포조로 지정했다. 해당 체포조는 방첩사에서 조직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체포조 10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꾸려진 뒤 국회로 이동했다. 이 대표가 계엄군의 '체포 1순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 체포조를 시작으로 지난달 4일 새벽 1시5분까지 총 10개팀 수사관 49명이 국회로 출동했다. 당시 여 사령관은 이 대표, 한 대표, 우 의장 등 14명을 체포한 뒤 수도방위사령부 벙커 구금 시설로 이송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계엄에 투입된 군인이 동원한 실탄의 양이 5만7000여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지시를 받은 1공수여단장은 계엄 선포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와 수송차량에 소총용 실탄과 권총용 실탄 5만여발을 싣고 준비했다. 707특수임무단도 헬기 12대에 실탄 2000발 가까이를 싣고, 병력 95명과 함께 국회로 출동했다. 선관위로 출동시킨 3공수여단과 9공수여단도 실탄으로 무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방위사령부는 권총과 소총 이외에 저격소총, 엽총, 섬광폭음수류탄, 산탄총용 슬러그탄 등 다양한 화기로 무장했다. 뿐만 아니라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체포 대상자의 소재 파악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83쪽 분량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는 계엄 선포 직후 홍 전 차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여 사령관은 "선배님 이걸 도와주세요. 저희 체포조가 나왔는데 (체포 대상자) 소재 파악이 안 돼요. 명단 불러드릴게요"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오후 10시 25분쯤 계엄을 선포하고 28분 뒤 홍 전 차장에게 연락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대공수사권 줄 테니까 우선 방첩사를 도와"라고 지시하면서 홍 전 차장이 여 사령관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
"영상에서는 안 쓰던데요?"…英 청소년들 콘돔 안 쓰는 이유 보니 '깜짝'
국제인물·화제 2025.01.05 07:43:54영국에서 10대들의 콘돔 사용률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그 주요 원인으로 포르노의 영향이 지목되고 있다. 1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사라 피어트 YMCA 성 건강 교육자는 “포르노에서 콘돔 사용 장면을 보지 못한 10대들이 실제 성관계에서도 콘돔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최근 보고서는 지난해 15세 소년의 콘돔 사용률이 61%, 소녀는 57%로 전년 대비 각각 9%포인트, 6%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년 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피어트는 포르노 뿐만 아니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와 온리팬스 같은 성인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지 않은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자랑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콘돔 사용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특히 10대 소녀들 사이에는 SNS를 통해 생리 주기 추적 앱 사용이 피임법으로 권장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피어트는 “앱을 사용한 피임법은 항상 신뢰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생리가 불규칙하고 기록을 제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임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BBC 웨일즈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세대는 콘돔 구매를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콘텐츠 제작자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반면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YMCA는 청소년 대상 성 건강 인식 교육을 강화하고, 무료 콘돔과 윤활제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들의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 성교육 시간 확대와 함께 온라인상의 부적절한 성 관련 정보 유통에 대한 규제 강화 역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달달’ 스케이트 데이트 즐기다 ‘꽈당’…가볍게 여겼다간[일터 일침]
사회사회일반 2025.01.05 07:00:00‘푸른 뱀의 해’ 을사년 새해를 맞아 가족과의 나들이나 연인과의 데이트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었다. 겨울철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의 인기도 높다. 각 지자체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시민들을 위한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개장하기도 전에 사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입장료가 단돈 1000원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스케이팅은 자칫 방심하면 심각한 부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빙판 위에 오르거나 스케이트 타는 법을 배우지 않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균형을 잃고 미끄러질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넘어지는 경우 가벼운 타박상으로 끝날 수 있을지 몰라도 빠른 속도로 이동하던 사람과 충돌하거나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는 상황에서는 요추 부위에 강한 충격이 전달돼 허리를 ‘삐끗’하는, 이른바 ‘급성 요추염좌’를 초래할 수 있다. 급성 요추염좌는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허리 통증을 동반한다. 낙상 외에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교통사고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경미한 경우 휴식만 취해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전문 의료진의 진료가 필수적이다. 방치하면 손상 부위가 확대되거나 만성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 이상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증상(하지방사통)이 나타난다면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낙상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 허리 통증에 대해 추나요법과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로 환자 회복을 돕는다. 특히 동작침법(MSAT)이 급성 통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동작침법은 환자의 손, 발, 목 등 5개의 혈자리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하고 운동 기능 및 통증을 빠르게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통증(PAIN)’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동작침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급성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동작침법을 실시한 지 30분 만에 환자들의 통증이 평균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통제를 처방 받은 환자의 통증 감소율은 8%에 그쳤다. 동작침법의 진통 효과가 진통제에 비해 5배 이상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스케이팅은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스케이팅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준비운동과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다. 스케이트를 타기 전 충분히 몸을 풀어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키고 헬멧, 손목·무릎 보호대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나 초보자는 가급적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안전한 환경에서 스케이팅을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저한 준비와 예방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겨울 추억을 쌓길 바란다. -
몽골은 커피라테·말레이시아는 떡볶이…K편의점 인기상품은
산업기업 2025.01.05 07:00:00한국식 편의점이 몽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 진출하면서 각 국가마다 다른 K푸드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각국마다 김밥 떡볶이 등 K푸드를 강조하거나 현지 식품과 한식을 결합하는 등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5일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현재까지 2018년 몽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CU의 현지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가운데 매장에서 갓 내린 커피인 ‘GET 커피’의 인기가 가장 높다. 이 상품은 점포당 하루 200여 잔씩 팔리면서 한국 점포의 10배 넘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유제품을 선호하는 몽골 고객들은 이 중에서도 라테류를 선호한다는 것이 CU 측의 설명이다. 그 밖에 한국식 토스트와 핫도그는 물론, 몽골식 찐빵인 보즈와 전통 만두 튀김인 효쇼르 등 현지음식도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더운 지역 소비자들이 매운 음식을 선호하면서 편의점 매장안에서 직접 조리해 내놓는 떡볶이가 하루 4000컵씩 팔리면서 전체 상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웨이브가 성행하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은 만큼 전주비빔 삼각김밥, 김치참치 김밥, 서울식소불고기 도시락, 인기가요 샌드위치 등 한국에서 파는 그대로 매장에 진열되어 있다. 최근들어 인기를 모은 김밥은 현지에서 다소 높은 가격대에 팔리지만 삼각김밥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현지 젊은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6월 진출한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식과 현지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을 현지에서 직접 제조한다. 현지 고객에게 익숙한 바삭한 빵 속에 소불고기와 매콤 치킨 등을 넣어 아직은 낯선 한국음식을 알리고 있다. 중앙아시아 대표 음식인 쌈사도 현지에 있는 CU자체 제조센터에서 직접 만들어 공급한다. 이와 동시에 젊은 고객을 겨냥해 현지에서 볼 수 없는 ‘한강라면’ 이나 닭강정도 즉석에서 만들어 내놓으면서 현지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 유통 전용 물류센터와 식품 제조센터를 설치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푸드를 매개로 한 안정적인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책하다 개가 하도 짖길래 봤더니 '충격'…"새해 폭죽에 날아간 손가락"
국제정치·사회 2025.01.05 07:00:00신년 폭죽놀이로 독일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폭죽에 절단된 손가락을 산책하던 개가 발견했다고 SWR방송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3살인 카를로는 지난 1일 주인과 함께 슈투트가르트 시내를 산책하던 중 도롯가에서 큰 소리로 짖어댔다. 개 주인은 처음엔 핼러윈 때 쓰는 플라스틱 가짜 손가락인 줄 알았으나 카를로가 너무 흥분해 일단 사진을 찍고 경찰서에 가져가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밤 인근에서 폭죽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33세 남성의 손가락으로 확인했다. 손가락 2개를 잃은 이 남성은 1개는 이미 찾아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남성을 치료한 슈투트가르트 마리엔병원은 카를로가 찾은 손가락은 심하게 오염돼 봉합하기 어렵다고 판정했다. 카를로는 과거 버스 정류장과 숲속에 숨겨진 마약을 찾아낸 전력이 있어 '카를로 경감'으로 불린다고 지역 매체들이 전했다. 카를로의 주인은 "손가락을 아이들이 발견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독일 곳곳에서 지난달 31일 밤부터 이튿날 아침 사이 새해맞이 폭죽놀이 도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손가락이 잘리거나 시력을 잃은 부상자도 속출했다. 슈투트가르트 마리엔병원에서만 손가락을 1개 이상 잃은 환자가 3명이었다. 사고는 대부분 수제 폭죽이나 폭발물법에 따라 일반인 판매·사용이 금지된 고위험 등급 폭죽 탓에 발생했다. 고위험 등급 폭죽은 인증받은 전문가가 불꽃놀이 행사 용도로 쓸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이 폴란드·체코 등지에서 몰래 들여와 터뜨리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경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게제케에서 발생한 사망사건과 관련해 고위험 폭죽을 판매한 19세 업자를 과실치사와 폭발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인명사고에 경찰노조 등은 폭발물 전문가 아닌 개인의 폭죽 사용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시민 절반 정도가 폭죽 전면 금지에 찬성하고 있다. 반면 멀리는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신년 불꽃놀이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불꽃놀이산업협회의 클라우스 고첸 회장은 "법적으로 허가된 폭죽은 손가락을 날리지 않는다"며 폭죽을 금지하면 밀수와 암거래가 더 성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北핵 새발의 피”…“中 핵탄두 600개 이상 보유, 2030년 1000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05 07:00:00냉전 시대 국제적 지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중국은 ‘양탄일성(兩彈一星)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양탄일성(两弹一星)’ ‘두 개의 폭탄과 하나의 위성(Two bombs·One Satellite)’이라는 뜻이다. 1964년 10월 16일 원자폭탄 첫 실험과 뒤이은 수소폭탄 실험(1967년)·인공위성 발사(1970년)에 성공한 것으로, 중국이 자국 군사력을 자랑할 때 빠지지 않는 성과다. 지난해 10월 16일 중국은 첫 핵실험 성공 60주년을 맞은 베이징 중국과학원 옌치후 캠퍼스에 위치한 ‘양탄일성(兩彈一星) 기념관’을 재개관했다. 양탄일성 기념관은 2013년 중국 최고 자연과학 연구기관이자 장관급(級) 기구인 중국과학원에 둥지를 틀고 개관 10년 만인 올해 초 대대적인 새 단장에 들어갔다고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재개관 행사에서 허우젠궈(侯建國) 중국과학원장은 “신(新)시대 양탄일성 정신의 찬란한 장(章)을 이어가자”고 했다 이는 핵 실험 성공 이후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핵무력 증가에 나서고 있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60년 전 오늘 중국 원자폭탄이 터지며 울린 ‘동방의 굉음’으로 대국들의 핵 협박과 독점은 깨졌고 중국인의 허리는 곧게 펴졌다”고 했다. 핵무기 개발 60주년을 계기로 중국 관영매체와 국가기관이 동원돼 핵무장 강화 의지와 핵 보유 정당성을 공공연하게 밝힌 것이다. 이 같은 핵무장 증강 노력 덕분에 중국은 지난 한해만 핵탄두가 100개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9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가 발표한 연례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따르면 에서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 수량은 2023년 한 해만 500개에서 2024년에 600개로 늘었다. 1년 새 약 20%나 급증했다. 200개 수준으로 추정됐던 2020년과 비교하면 거의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미 국방부가 2030년엔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 수량이 1000개를 웃돌고 최소 2035년까지 핵전력을 지속 확대해 핵탄두 1500개를 확보해 배치할 것으로 내다봤다는 점이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핵무력을 증강하고 나선 것이다. 한반도의 비핵화 논리에 따라 핵 개발에 성공해도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치는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국방부는 2024년 중국의 핵탄두 보유수가 세계 최대 핵탄두 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수년내에 네자릿수 핵탄두를 보유하게 돼 ‘3대 핵강국’으로 부상한다는 것으로 내다봤다. 미 국방부 보고서의 내용은 지난 2024년 6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개한 ‘2024년 연감’과 맥락이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연감에서 SIPRI는 2024년 1월 기준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500개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0개보다 90개 늘어난 것이다. SIPRI는 또 중국의 군비 증강 계획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건설 중인 약 350개의 핵탄두 보관용 사일로 규모 등으로 추정해보면 향후 10년 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가 650~1200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은 현재 238개의 ICBM을 보유하고 있고 이 역시 향후 10년 동안 급증할 것으로 보여 미국(800개), 러시아(1244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짚고 넘어갈 대목은 중국이 핵무장이 가능한 미사일 전력도 크게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하는 등 지난 20년 간 재래식 및 핵탄두를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발전을 이뤘다고 보고서는 꼬집었다. 고위력 재래식 무기로 무장한 대륙간 탄도사거리 미사일 시스템 개발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단순히 핵탄두 수량만 늘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출력 정밀 타격 미사일부터 ICBM까지 핵무기 종류를 다각화하고 타격 능력까지 정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평양을 건너 곧바로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 공격이 가능해지면서 미국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특히 미국 국방부 보고서는 중국의 핵전략 증강이 패권 야욕에 의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로켓군이 2024년 9월 예고 없이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ICBM 한 발을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발사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치솟는 핵 야망의 표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패권유지를 위해 중국의 ‘위협’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이 보고서는 이전의 유사한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편견으로 가득 찬 채 중국위협론을 유포하는데, 이는 자신의 군사적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핑계를 찾는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중국이 핵무장에 적극 나서게 된 단초는 마오쩌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6년 8월 6일 마오쩌둥은 미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원자폭탄은 미국이 남을 겁주기 위한 종이호랑이다. 보기엔 무서운데 실제로는 무력하다”고 핵무기에 대해 무시했다. 그러나 10년 뒤인 1956년 4월 마오쩌둥은 돌연 “아무래도 우리만의 원자폭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바꿨다. 옛 소련 방문에서 핵무기의 위력을 직접 체감한 데다 6·25전쟁과 제1차 대만해협 위기(중국이 1954년 9월 대만 진먼다오를 공격한 뒤 이듬해 4월까지 벌어진 전쟁 위기) 당시 군사력의 한계를 실감했기 때문이다. 이후 1959년 6월 소련이 원자폭탄 제조를 돕겠다는 중국과의 약속을 파기하자 자력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는 ‘596’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중국이 암묵적으로 정한 개발 시한은 1967년 1월. 미국과 소련이 공동으로 추진하던 핵확산금지조약(NPT)이 확정될 시기를 고려한 것이다. 양국이 중국의 핵 프로젝트에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마오쩌둥은 핵실험 일정을 앞당겨 진행했다. 결국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던 1964년 10월 16일 중국의 첫 핵실험은 ‘추씨(氏) 아가씨’란 뜻의 ‘추샤오제(邱小姐)’란 작전명을 통해 성공적으로 끝냈다. 당초 계획한 데드라인보다 약 2년 일찍 중국 신장의 뤄부포호(羅布泊湖) 핵실험장에서 성공적으로 끝마치면서 중국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핵보유국 5국(미·영·프·중·러) 중 마지막 자리를 차지해 현재까지 핵에 대한 과점적 지위를 가지게 됐다. 핵실험 성공 이후 중국은 ‘완전한 핵무장’을 위한 후속 작업에 더욱 속도를 냈다. 핵무기 발사에 쓰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발사체를 개발하고 핵탄두를 대폭 늘린 것이그 연장선이다. 1966년 10월 27일 중국은 처음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인 둥펑(東風·DF)-2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성공했다. 이듬해에 수소폭탄 실험 성공, 1980년에 태평양을 향해 중국 첫 ICBM인 둥펑-5 발사도 완벽하게 성공했다. 중국은 1996년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 가입으로 핵실험을 중단하기 이전까지 모두 46차례 핵실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05 07:00:00‘12·3 비상계엄’ 사태로 온 나라가 한바탕 소동을 치른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 무모한 오판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전쟁 버튼을 눌러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지 않는 한 상상도 못한 계엄령이 2024년 연말 한반도를 엄습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71년 넘게 평화를 유지해오던 한반도에서 정말로 전쟁이 발발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벌어진다면 국민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예비군을 포함해 국방의 의무를 했던 특정 연령대 남자들은 전시 동원령에 따라 지체 없이 집결지로 이동해야 한다. 모든 주유소는 국가 소유로 지정되고 차량은 통제 관리돼 피난 수단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일반 국민은 대피소와 각자의 집으로 즉시 복귀해야 한다. 재난 관련 주무부서인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전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TV와 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최신 정보를 얻고 상황에 맞는 행동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비상대비 물자를 점검하고 가스와 전원을 차단해 화재나 폭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필요시에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대피할 때는 준비된 비상대비 물자를 챙겨 이동하고 차량 운전 중일 경우에는 도로 우측에 정차 후 대피해야 한다. 대피소에 도착한 후에도 계속해서 정부의 안내 방송을 청취하며 행동해야 한다. 민방공 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격이 진행 중일 때 발령된다. 따라서 경계경보 시에는 즉시 대피 준비를 하고 공습경보 시에는 안전하게 질서 있게 서둘러 대피소로 이동한다. 화생방 공격 시엔 방독면 등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거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최대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대피 이후에는 가족과 이웃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 서로의 감정 상태를 다독이며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정부의 안내로 추가적인 대피 조치도 준비하고 민간인을 위한 구호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 이러한 대비책을 평시에도숙지하고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시 일반 행동요령 △집을 중심으로 정부의 방송(TV·라디오)을 청취하며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비상대비 물자를 점검하고 화재·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와 전원 차단한다. 단수·단전·가스공급 중단을 대비한 물자 준비한다. 필요시 정부의 안내에 따라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한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한다. 통신망이 마비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전화사용은 자제한다. 대피령이 발령되면 신속하고 질서있게 대피한다. 준비해 둔 비상대비 물자를 가지고 신속히 대피한다. 영업장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 대피를 유도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공터나 도로 우측에 정차 후 대피한다. 대피한 뒤에도 계속 정부의 방송을 들으며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필요시 전시 동원 및 피해 복구에 모두 동참한다. 동원령이 선포되면 병력·인력·물자 동원대상자는 지정된 일시와 장소에 지체없이 응소한다. 헌혈과 부상자 진료, 전재민 구호 등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한다. 정부 통제에 적극 협조한다. 군사작전 및 피해복구를 위한 차량 및 주민 이동통제에 우선 협조한다. 생필품 사재기를 하지 말고 정부가 배급제를 실시하면 적극 협조한다. 적 포격도발 시 행동요령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소로 대피한다. 아파트, 고층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한다. 운전 중에는 차량을 도로 우측이나 공터에 정차(키는 꽂아두고)하고 대피한다. 대피소로 이동이 어려울 경우 도랑, 움푹 파인 곳 등에 최대한 엎드려 몸을 숨긴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한다. 통신망이 마비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전화사용은 자제한다. △폭발 화재 및 파편에 주의한다.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에 질식되지 않도록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벽돌 잔해 등 파편과 대형 가구 및 가전제품이 쓰러지는 것에 주의한다. △건물 잔해에 갇히면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린다. 무리하게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가급적 편안한 자세 유지한다. 휴대폰 발신음 또는 파이프, 잔해 등을 두르려 주기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낸다. 누출 가스로 인한 폭발 위험이 있어 성냥, 라이터 등 사용 자제한다. △대피 이후 가족, 이웃과 함께 행동한다. 현재의 감정상태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행동한다. 벽돌 잔해 등 파편과 대형 가구 및 가전제품이 쓰러지는 것에 주의한다. 민방공 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민방공 경보는 적의 항공기나 미사일 등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격 중일 때 그 사실을 국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조치다. △경계경보: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사이렌으로 1분간 평탄음이 울려 퍼진다.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한다. 대피시 가져갈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한다. 대피 전 화재·폭발의 위험이 있는 가스와 전원을 차단한다. 화생방공격에 대비하여 방독면 등 개인보호 장비 점검한다. 영업장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들에게 경보 전달 및 대피 안내한다. △공습경보: 적의 공격이 임박하거나 진행 중일 때 사이렌으로 3분간 파상음이 울려 퍼진다. 대피소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한다. 영업장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들에게 대피 안내한다. 운행 차량은 공터나 도로 우측에 정차 후 대피한다. 대피시에는 화생방공격에 대비하여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대피한다. 야간에는 모든 전등 소등 후 대피한다. 피소에서는 질서를 지키고 정부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한다. △화생방경보: 적의 화생방 공격이 있거나 예상될 때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하거나 마스크,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비닐이나 우의로 몸을 감싸 보호한다. △경보해제: 적의 공격징후 및 추가 공격이 예상되지 않을 때 부상자 구조활동, 헌혈 등에 동참한다. 재차 공습에 대비해 정부 안내방송 계속 청취한다. 화생방 공격 시 행동요령 △화학무기 공격 시 방독면 또는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가급적 고지대나 고층건물 실내로 대피한다. 실내에서는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출입문, 창문, 환풍기는 접착테이프 등으로 밀폐한다. 오염된 신체부위는 비누, 세제로 흐르는 물에 15분 이상 씻고, 오염된 옷은 비닐봉지에 밀봉 처리한다. △생물학무기 공격시 오염물질 및 환자와는 접촉하지 말고 위치, 방독면 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히 대피한다. 정부 안내에 따라 병원, 응급진료소 등에서 감염여부 확인 및 예방접종 등 치료한다. 음식과 물은 15분 이상 끓여서 먹고 몸과 생활공간의 청결 유지한다. △핵무기 공격시 핵무기 공격이 경보되면 신속히 지하 대피소 또는 지하시설(지하철역, 지하실 등) 깊은 곳으로 대피한다. 핵폭발 섬광을 느끼면 폭발 반대방향으로 엎드리되,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을 벌린다. 핵폭발 이후 정부 안내에 따라 방사능 낙진 지역에서 대피하되 비닐, 우의 등으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한다. -
중국 호흡기 감염 환자 증가에 진단업체 주가 '쑥'[why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5.01.05 07:00:00중국에서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감염 사례가 늘어나며 국내 진단기기업체 주가가 상승했다. 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수젠텍은 3일 전주 대비 37.4%(1910원) 상승한 70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랩지노믹스도 같은 기간 14.6%(345원) 올른 2705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질병관리센터는 설날을 앞두고 '인체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는 14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HMPV 양성 판정이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특정 약물은 없으며 치료 방법은 대부분 대증요법과 지지 요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젠텍은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자가검사에 대한 유럽의 적합성 인증(CE CoC) 획득했으며 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DNA Chip, PCR 키트 및 장비 등의 일반분자진단 시장부터 NGS 플랫폼 기반의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중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질병센터는 새로운 바이러스인지 여부는 좀 더 관찰을 해봐야 하지만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았다”며 “현지인들의 반응도 이번 감기가 쎄서 힘들지만 국가 차원에서 비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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