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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일 '尹 체포영장 집행 대응' 긴급 의원총회 소집
정치정치일반 2025.01.03 22:00:04국민의힘이 4일 의원총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일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의원총회에서는 국회 탄핵소추단이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하기로 한 것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판부 권유로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다니 이런 황당한 진행도 있나”라며 “적법절차 논란이 가중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내란죄는 증인들에 대한 반대신문권 보장 때문에 재판에 시간이 걸린다. 내란죄를 빼고 나머지만으로 최대한 빨리 탄핵함으로써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피해 보려는 것”이라며 “명백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죄는 탄핵 사유의 핵심이었음에도 재판부가 직접 철회를 권유했다는 것은 ‘탄핵 인용’이라는 예단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며 “헌법재판소가 민주당과 짬짜미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
연말에 술 얼마나 마시길래…태국, 5일 간 교통사고 1300여 건, 음주운전 비중이 무려
국제국제일반 2025.01.03 22:00:00태국에서 지난 연말 5일 동안 교통사고 1398건이 발생했고 사상자 수는 15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27∼31일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215명이 사망하고 1354명이 다쳤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 하루 동안 교통사고가 262건 발생해 36명이 사망하고 245명이 부상했다. 연말 5일 간의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과속이 42.8%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이 24.4%로 두 번째였다. 사고 교통 수단 중에서는 오토바이가 89.9%를 차지했으며, 픽업트럭(4.1%)과 승용차(2.6%)가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음주 운전자 3884명을 포함해 4020명이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태국은 세계에서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8년 보고서에서 전 세계 175개 국 중 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태국에서는 이동이 많은 연말연시와 4월 ‘송끄란’ 연휴가 교통사고가 잦은 시기로 꼽힌다. 연말 5일과 연초 5일 등 열흘은 '위험한 10일'로 불린다. 올해 사고까지 포함하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새해 첫날인 전날 남부 수랏타니주 차이야 지역에서 버스가 나무에 충돌하며 전복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하는 등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
포스코 '최대 1조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시그널]
증권IB&Deal 2025.01.03 21:45:53포스코그룹의 철강 사업 회사 포스코가 올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첫 주자로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자금 조달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이 1조 7000억 원에 육박하고 2차전지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도 강한 만큼 발행 시장의 ‘빅이슈어’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6일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 종목은 2년물(1000억 원), 3년물(2500억 원), 5년물(1000억 원), 7년물(500억 원) 등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다양화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 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뒀다. 발행 주관사단도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등 대규모로 꾸렸다. 포스코는 최초 5000억 원까지 조달 자금을 모두 6468억 원어치의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포스코는 당시 글로벌 본드로 발행된 해당 채권을 연 2.5%에 발행했는데 전 거래일 포스코 3년물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 채권의 고유 금리)가 연 2.985%임을 고려하면 금융 비용은 증가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 시에는 남은 1468억 원을 마저 상환하고 철광석·원료탄을 대형 저장소에 밀폐화하는 시설 투자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 포스코의 회사채 발행에 주목하는 건 이번 대규모 발행을 기점으로 포스코그룹이 올 회사채 발행을 다시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그룹회장 취임 이후 그룹 사업 구조 개선, 고강도 원가 절감 추진 등 과정에서 회사채 발행 규모와 속도를 조절했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조 7200억 원, 2조 4800억 원어치의 회사채를 찍으며 순발행(상환액보다 발행액이 더 많음)을 나타냈으나 지난해 발행액은 1조 3550억 원에 그쳐 순상환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그룹 내에서 포스코이앤씨만 1550억 원어치를 공모로 조달했고 계열사 대부분은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현금 상환했다. 그룹 현금 보유량이 충분하고 금리 인하기에 막 접어든 상황에서 금융 비용을 무리하게 늘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그런데 회사채(신용등급 AA-급 3년물 기준) 금리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7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렸고 올 포스코그룹 회사채 만기 물량도 1조 685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00억 원 많은 수준이라 올해부터는 포스코그룹의 공모 회사채 발행 물량이 상당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 회장도 신년사에서 “미래 신사업이 철강 및 2차전지 소재와 시너지를 이루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 증권사 부채자본시장(DCM) 부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6000억 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발행했다”며 “포스코그룹이 만기 물량 압박도 있고 신사업 투자 의지도 지속적인 만큼 올해에는 발행 시장을 꽤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갓난아기 1700만원에 팝니다"…아동병원서 신생아 매매, 충격받은 '이 나라'
국제정치·사회 2025.01.03 21:35:01중국에서 신생아 매매 사건이 또다시 불거졌다. 중국 산시성 다퉁시의 한 부녀아동병원에서 청소부가 신생아 매매를 알선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산시성 다퉁시 당국은 조사팀을 꾸려 해당 병원의 신생아 매매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상관 정이'라는 제보자의 신고로 시작됐다. 제보자는 다퉁시 제1 인민의원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왕 씨가 신생아 매매를 알선한다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해당 병원은 산시성 최대 규모의 산부인과로, 병동 6개와 207개의 침상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외래 진료 21만 건, 분만 1만2700건으로 다퉁시 전체 분만의 40%를 차지한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왕 씨는 지난해 11월 한 산모의 남자아이를 8만5000위안(약 1700만 원)에 판매하겠다며 제보자에게 접근했다. 왕 씨는 수년간 병원에서 근무하며 자녀를 원치 않는 산모와 구매 희망자를 연결해왔다. 중국 잡지 '사우스 리뷰'는 한 의사가 2022년 15세 임산부의 아이를 4만1000위안에 매매하도록 주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의사는 2023년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10월 장쑤성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생후 14일된 아기를 15만 위안에 매매하려던 일당이 검거됐다. 중국 형법상 아동 매매죄는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이며, 심각한 경우 종신형이나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매수자 역시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3년 허난성에서는 약 5000건의 출생증명서를 훔쳐 타 지역에서 판매한 전직 보건 관리 직원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유출한 출생증명서는 신원 불명 아동의 호구(가구등록) 취득에 불법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
협상 마감 12시간 남긴 김혜성, 연봉 73억에 시애틀행?…美 매체 보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03 21:33:05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꾀하고 있는 김혜성(26)의 소식이 잠잠한 가운데 미국의 한 지역지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시애틀 타임스'는 3일(한국시간) 협상 기한(한국시간 1월 4일 오전 7시) 마감을 앞둔 김혜성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에 대해 "빠른 발을 보유한 내야수다. 좌타자로 콘택트 능력은 좋지만 파워는 미미하다"며 "스카우트들은 김혜성이 MLB 투수들을 상대로 생산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협상 마감 시한이 12시간여밖에 남지 않아 비관적인 시선도 있지만, 물밑에서는 김혜성의 계약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중 가장 꾸준히 언급된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시애틀 타임스는 "시애틀은 2루수 보강이 필요하지만, 큰돈을 들일 순 없다. 시애틀이 정한 예산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이 연봉 500만 달러(약 73억 원) 규모의 다년 계약에 동의한다면 계약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1382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성적을 냈다. 2021년 유격수, 2022~2024년 2루수로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에 나와 타율 0.304, 11홈런 85타점 90득점 30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우뚝 선 김혜성은 일찌감치 2024시즌 종료 후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고 11월 말 미국으로 향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말 귀국했으나 현지에서 에이전시가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지하철에 기침하는 사람 많더니 '독감+코로나' 초비상
사회사회일반 2025.01.03 21:23:37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이었다.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으로, 31.3명 수준이었던 1주 전과 비교해 136% 급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73.9명, 2023년 61.3명, 2022년 60.7명, 코로나19로 독감 유행이 없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3.3명, 4.8명이 최고치였다.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13~18세 청소년층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3∼18세 151.3명, 7∼12세 137.3명, 19∼49세 93.6명, 1~6세 58.4명 순이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50.9%로 전주 대비 29% 늘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A형 중 H1N1pdm09(34.6%)가 가장 높았고, H3N2(14.9%), B형(1.4%)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유행중인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은 내달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동안 감소하던 코로나19 환자도 증가세다. 두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 입원 환자는 지난해 12월 15~21일 기준 66명으로 전주(46명)보다 20명 늘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겨울철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면 트윈데믹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윤석열을 지켜내자"…극우 유튜버, 비상계엄 사태 후 '1억' 벌었다
정치정치일반 2025.01.03 21:14:08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되면서 경찰과 공수처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3 계엄사태 후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들이 조회수와 구독자를 늘려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튜브 채널 조회수·구독자와 수익 등을 분석하는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신의한수'는 계엄 사태 후 후원금으로 약 1억 2087만원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지난 달 23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국내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모금액(1840만원)도 기록했다. '신의한수'는 지난 1일 법원이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관저 앞 체포조가 나타났다", "윤석열을 지켜내자", "청년 10만명 모였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한때 지지자 30여 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 도로에 드러누웠지만, 경찰의 해산 경고 끝에 약 4시간 만에 끌려나오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이에 현장을 가지 않은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을 지키자", "탄핵은 무효" 등의 댓글과 함께 '슈퍼챗'(후원금)을 보냈다. 대형 보수 유튜버들은 윤 대통령의 대변인을 자처했다. 계엄 옹호와 탄핵 반대, 체포영장 불법 등 강경 주장을 이어가며 조회수와 구독자를 대폭 늘렸다. 구독자 185만명의 ‘진성호방송’은 줄기차게 '광화문 인산인해, 탄핵 기각 확산', '윤석열 직접 글 올렸다. 좋아요 3배' 등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탄핵 반대 여론에 힘입어 '진성호방송'의 지난 달 조회수는 전월 대비 3.5배 늘어난 5205만회를 기록했다. 구독자 136만명을 보유한 배승희 변호사는 계엄 다음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대통령이 헌법상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계엄"이라고 밝힌 뒤 줄곧 "윤 대통령 반드시 살아 돌아온다", "지지율 30% 돌파", "공수처 좌파 판사 골랐다" 등의 영상을 올렸다. 평소 신문·방송보다 유튜브를 즐겨 보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새해 첫 메시지로 관저 앞에 모인 시위대에 편지를 보내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로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며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 더 힘을 내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메시지에 고무된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반응했다. 한 극우 유튜버는 죽창과 새총, 쇠파이프를 확보하고 LPG 가스통으로 방어진을 쌓자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내놨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부 극우 유튜버는 계엄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의혹도 확대 생산하고 있다. '보안사'라는 채널은 계엄 당일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공작부대(HID)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투입을 두고 지난달 28일 "선거 조작의 현행범으로 중국 공산당 전산 요원 90여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씨가 운영하는 '가로세로연구소'도 '선관위 연수원 중국인 해커부대 90명 누구인가'라는 한 기사를 소개하며 HID의 공산당 요원 체포설 퍼뜨렸다. 선관위는 이를 두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피의자인 윤 대통령이 이들을 앞세워 사회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야권에선 강성 지지층을 자극하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비상계엄에 이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극단적인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무조건 옥상으로!" 야탑동 복합상가 화재…시민 기지로 대형참사 면했다
사회전국 2025.01.03 21:13:253일 오후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화재가 대형참사로 번지지 않은 것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질서 있게 안전한 대피로를 찾은 시민들의 기지 덕이었다. 이날 오후 4시 37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4시48분께 현장에 도착해 오후 5시1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신고 접수부터 초진까지 30여 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산 피해는 적지 않았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육안 상으로도 건물 1층 상점 상당수가 전소 되고, 2층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건물 후면은 전체가 크게 그을려 한눈에도 대형 화재임을 직감케 했다. 화재 초기까지만 해도 큰 인명 손실이 우려됐다. 병원, 은행, 학원 등이 밀집한데다 지하 1층에는 성인과 어린아들이 즐겨 찾는 수영장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신고 접수 11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건물 내 다수가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명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건물 상층부에 있다 갑작스럽게 화재와 맞닥뜨린 시민들은 당황하지 않았다고 한다. 화재 현장에서 만난 허진(29·여)씨는 치아 치료 차 이 건물 3층 치과를 찾았다고 했다. 허씨는 “오후 4시 몇분인가 주차하러 차를 운전해 건물에 들어가는데 1층 오른 쪽에서 연기가 조금 났던 것 같다”며 “치과에 접수를 했는데 갑자기 기침이 나서 병원 문을 열어보니 이미 복도 바닥에 연기가 자욱하고 비상벨이 울렸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구로 내려가려고 보니 연기가 차오르고 있었다"며 “순간적으로 '무조건 옥상으로'라고 소리치면서 모두 3층에서 옥상까지 뛰어 올라갔다. 치과의사, 간호사 선생님, 병원 찾은 여자아이와 어머니 등과 순식간에 뛰어 올라갔다"고 말했다. 5층 미소금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도 옥상을 피난처로 택하면서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강모씨는 동료 직원 3명과 한창 업무에 집중하다 오후 4시30분께 최초로 화재를 인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상벨이 올리기 전에 냄새에 민감한 여직원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문을 열고 나가보니 검은 연기가 바닥에 깔리고 있었다”며 “비상구로 내려가려니 연기가 올라오고 있어 바로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날 옥상으로 대피한 인원은 약 150명. 모두 건물 상층부에 머물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1시간 30분 가량 대피해 있다가 불길을 잡고 올라온 소방대원들의 부축을 받고 무사히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지하 1층 수영장에 있던 시민들은 반대로 지하 3층 주차장으로 황급히 몸을 피해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특히 어린아이 다수가 수영강습을 받던 중이라 불상사가 우려됐지만 역시 질서 있는 대피로 적기에 구조됐다. 구조에 나선 한 소방대원은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모르지만 건물 뒤쪽 상가는 전소됐고, 벽면도 다 그을렸다”면서도 “이런 큰 화재에 큰 인명피해가 없는 것은 천운이다. 시민들이 질서있게 피난처를 잘 선택한 것 같다.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오후 8시 현재 이날 화재로 130여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34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인원은 240여 명이고 70여 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전체를 수색해 혹시 있을지 모를 사상자를 찾고 있다. -
탄핵정국에 거취 난처해진 정재호 주중대사 일시 귀국
국제국제일반 2025.01.03 21:05:5712·3 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정쩡한 유임’으로 거취에 관심이 쏠린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일시 귀국했다. 3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정 대사는 이날 중국을 떠나 한국에 돌아온 뒤 오는 8일 베이징에 복귀할 예정이다. 대사관 측은 "가족의 병환으로 인한 일시 귀국"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사가 한국에 가면서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열리는 주중대사의 한국 매체 대상 브리핑은 취소됐고, 대신 대사관 공사참사관들이 현안 설명에 나선다. 정 대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인 지난달 2일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정 대사는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로 취임했다.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후임 주중대사로 내정했고 정 대사는 귀국을 준비해왔다. 이후 김 전 실장에 대한 중국의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까지 나오면서 주중대사 교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갑작스러운 계엄 사태에 이어 대사 임면권자인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직무 정지까지 겹치며 정 대사는 귀임도 잔류도 정하지 못한 채로 '어정쩡한 유임'을 이어가고 있다. -
민주당에 '내란 선전' 고발당한 나경원…"내 입에 재갈? 어림없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03 21:00:00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선전 혐의 고발에 대해 “내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고? 어림없다”며 반발했다. 나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선전? 적법절차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팠나 보다”라며 “민주당의 29번 탄핵 등 의회 독재의 지적이 부끄럽긴 부끄러운가 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엄의 위헌성 여부를 떠나 절차는 지켜야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라고 강조했다. 또 “범죄옹호당 민주당이 할 이야기인가”라며 “권력형 잡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된 민주당이 신속한 탄핵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모두 치워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그럴수록 국민은 이재명만큼은 절대 안 되겠다는 확신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전날에도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국면에서 탄핵 절차와 사법제도라는 또 다른 영역에서 법의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적법절차의 원리, 헌법 가치에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론이라는 미명하에 헌법적 논쟁이 많은 절차들이 매우 반헌법적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다”며 “이제는 수사절차마저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역사적 사건임에도 수사권한 유무도 다툼이 있는 공수처가 우리법연구회 출신 영장 담당 판사를 찾아 영장을 청구, 발부받았다”며 “공명정대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다. 한마디로 꼼수”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여당 국회의원·지방의원 8명과 유튜버 4명을 '내란 선전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상현·나경원·박상웅 의원, 박중화 서울시의원, 박종철·정채숙 부산시의원, 홍유준 울산시의원, 그리고 유튜버 배승희·고성국·이봉규·성창경씨가 포함됐다.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내란 행위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의 행위는 형법 제90조 2항에 따른 내란 선전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비상계엄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공공연히 펼치며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고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탄핵이 곧 내란'이라는 왜곡된 논리를 유포하는 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내란 선전·선동죄는 공소시효가 없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분당 BYC 복합상가 화재 완진…310명 구조·대피 "중상자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5.01.03 20:48:57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대형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불이 나 300명 넘는 사람이 구조되거나 대피했다. 이 불로 35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이번 화재는 소방당국의 신속한 화재 진압, 건물 내 화재경보기 작동 및 침착한 대피 유도, 이용객들의 재빠르고 질서 있는 탈출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피해 규모를 최소화했다. 불은 이날 오후 4시 37분 BYC 건물 1층의 김밥집 주방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주방의 배기 덕트를 타고 가면서, 연소가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당시 건물 바깥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1층을 중심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다량의 검은 연기가 상층부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불이 워낙 컸던 탓에 이번 화재와 관련한 119 신고가 114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도착해 장비 84대와 인력 268을 동원한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작전 전개로,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5시 17분 초진을 했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이어 오후 6시 1분을 기해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쳤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240명을 구조했으며, 7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구조·대피 인원 대부분 연기흡입 등으로 인해 경상을 입었으며,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35명은 분당제생병원 등 9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침착하게 대피를 유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하 1층 수영장에서 대피한 보조 강사는 "수영장 관계자가 '불이야'라고 외치며 화재 사실을 전파해 아이들을 데리고 대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이들의 경우 질서 있게 계단을 통해 올라갔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불이 모두 꺼진 뒤 1층으로 안전하게 내려왔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25분 비상 발령을 해제하며 사실상 상황 종료 선언을 했다. 건물에 대해서는 5차례에 걸친 인명 검색을 했으나, 추가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
열세 우크라, 징집연령 18세로 낮추나
국제국제일반 2025.01.03 20:47:33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동원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출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27세에서 25세로 징집 연령을 낮췄음에도 러시아에 여전히 수적 열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SVR은 "얼마 전 미국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라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한 결정을 준비해왔고 곧 수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AP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현재 25세인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AFP 통신은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러한 요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징집 대상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확대했으나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가 병력과 화력에서 우세인 러시아군을 막아내려면 징집 연령을 낮춰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SVR은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견딜 수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역량이 감소해 곧 방어력이 붕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정보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징집 연령 하향 요구를 하고 나선 것은 물질·기술적 지원만으로는 전선을 지키기 어렵다고 미국이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SVR은 덧붙였다. SVR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국가들은 이미 징집 연령이 18세로 낮아지면 우크라이나 난민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치동서 칼부림, 학원 일정 있으면 위험"…협박 글 올린 20대男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1.03 20:34:44'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특수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20대 남성 A씨를 최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후 10시 4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전 대치동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오전에 학원 일정이 있으면 위험할 것"이라며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게시물은 곧 삭제됐고 이어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수위 조절을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동순찰대를 지원하는 등 범행 위험이 제기된 대치동 일대 순찰을 강화했다. A씨는 글 게시로 논란이 벌어진 후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영장을 집행해 A씨가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
제주항공 무안 참사 수습 중 소방관 순직?…'팩트체크' 해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1.03 20:13:37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소방관이 순직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는 가운데 소방청이 ‘허위정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무안공항의 마지막 손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소방관의 실명이 거론되며 화재 진압 장면과 영정사진 앞 추모 장면까지 포함돼 있었다. 소방청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구조 도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없다”며 “깊은 슬픔과 상실의 아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을 위해 사고 수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영상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허위 영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 과정에서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께 초기 진화를 완료하고 부상자 2명을 구조했으나 승객 175명을 포함한 탑승자 179명이 숨졌다. -
신상 오리털패딩 샀는데 혹시? '소비자 분노'…폴리에스터·中선 셔틀콕 깃털 사용
산업생활 2025.01.03 20:12:36오리털 패딩을 표방했지만 대부분 폴리에스터로 채워 판매한 일부 패션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입점 브랜드인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 등이 제품 표기 오류를 인정하고 전액 환불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한 소비자가 무신사에서 판매 중인 패딩 제품들의 충전재 성분을 KOTITI 시험연구원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시험 결과 일부 제품이 판매 시 표기된 충전재 혼용률과 달랐고, 오리털 대신 폴리에스터가 76% 이상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패딩 제품에 '다운'이라는 표기를 하기 위해서는 솜털(다운) 비율이 75%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브랜드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굿라이프웍스는 '오버사이즈 덕다운 포켓 아노락' 제품을 '덕다운'으로 표기해 판매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폴리에스터 충전재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업체 측은 무신사 제품 공지를 통해 "충전재 혼용률 확인 결과 덕다운 표기에 부적합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덕다운 표기 기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인템포무드도 '팝 다운 패딩 재킷'의 제품 혼용률 표기 오류를 시인했다. 회사 측은 "생산 과정에서 업체의 정보를 맹신하고 별도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환불 조치를 약속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딩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일부 업체들이 품질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품 표기 기준을 더욱 엄격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들의 제품 표기 사항을 전면 점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 배드민턴 셔틀콕을 재활용해 만든 '가짜 다운재킷(패딩)'에 대한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패딩 업체들이 충전재용 중고 셔틀콕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셔틀콕에서 깃털 부분만을 분리한 뒤 분쇄해 실처럼 만든 비사(飛絲)를 충전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중앙TV(CCTV)에서 지난해말 초저가 패딩 제품이 비사를 충전재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논란을 촉발했다. 이후 중국 현지 매체들이 비사의 출처를 찾기 위한 심층 취재에 나섰고 비사 원료가 셔틀콕임을 밝혀냈다. 전국 배드민턴 경기장 청소 담당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나 배드민턴 애호가들이 중고 셔틀콕을 모아서 이들 업자에게 판매해 현금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짜 패딩은 오리털·거위털로 된 충전재를 채운 것처럼 위장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셔틀콕재킷’은 보온성과 가벼움 등의 지표에서 정품 패딩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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