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타의 천국’ 맞아?…‘11언더 62타’ 몰아친 임성재·마쓰야마·모리카와는 모두 ‘비거리 100위 밖’ 선수들

더 센트리 3R 임성재 단독 4위

마쓰야마 선두, 모리카와 2위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임성재.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무빙 데이’에 임성재의 샷이 폭발했다. “버디 10개를 잡을 수 있는 코스”라고 자신했던 것 보다 더 뛰어난 샷을 과시했다. 버디 9개에 이글 1개를 잡았다. 무려 11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4위로 9계단을 올랐다. 하지만 전날 선두와 6타, 2위와는 7타 뒤진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단독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단독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나란히 11언더파 62타를 쳤기 때문이다. 비록 선두와 타수 차이를 줄이지 못했지만 임성재는 더 뜨거운 샷으로 최종일 대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5일(한국시간) 2025 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3라운드가 열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는 ‘버디 폭풍’이 불었다.

선두권 3명이 11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버디만 11개를 잡은 마쓰야마가 단독 선두(27언더파 192타)에 나섰고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은 모리카와가 단독 2위(26언더파 193타), 그리고 임성재 역시 11타를 줄이며 단독 4위(21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날 8타를 줄인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단독 3위(22언더파 197타)다.

흥미로운 건 이날 11타를 줄인 세 주인공이 모두 작년 장타 랭킹 100위 밖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더 센트리는 작년 PGA 투어 400야드 이상 109회 티샷 중 절반이 넘는 56개가 나온 ‘장타의 천국’이다. 올해도 2라운드까지 400야드 이상 초장타가 34개 쏟아졌다. 절대적으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작년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서 마쓰야마가 107위(299.4야드), 임성재 113위(298.8야드), 모리카와는 135위(296.0야드)에 머물 정도로 셋은 장타와 거리가 먼 선수들이다. 작년 PGA 투어 전체 선수의 평균 티샷 거리는 300.2야드였다.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콜린 모리카와. 사진 제공=AP연합뉴스


3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린 뒤 18m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9번 홀(파5)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들어서도 버디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또 8타를 줄인 김시우와 4타를 줄인 안병훈이 나란히 공동 36위(10언더파 209타)에서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