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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北은 불량국가"에…北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불량국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04 06:32:51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과 이란을 ‘불량 국가’로 지칭한 데 대해 북한이 “저질적이고 비상식적인 망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를 콕 집어 비난 메시지를 낸 건 처음이다.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와 신경전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2일 담화에서 "최근 미 국무장관 루비오라는 자가 우리 국가를 ‘불량배 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가 남에 대해 불량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인터뷰에서 다극 체제를 언급하며 "우리는 중국, 또 어쩌면 러시아와도 맞부딪치고 있으며 이란·북한 등 '불량 국가(rogue state)'를 상대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도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목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계기”라며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간주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트럼프 2기 정부를 공식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날 의지가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비난으로 응수하며 회담에 앞서 힘겨루기를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도 같은 날 트럼프 정부의 미사일방어(MD)체계 강화 방침에 대해 "군사적 패권을 유지하고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을 압살하려는 미 행정부의 패권적 기도" 라며 "극초음속 요격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한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같은 첨단 군사장비들을 더 갖추려는 미국의 책동이 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측은 이어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에 한계를 모르는 군사력 강화로 대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백악관이 공개한 '미국을 위한 아이언돔' 행정명령에는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게 제공하는 미국의 미사일방어 역량을 늘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담겨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미국에 최강경 대응을 언급한 후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조치와 발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확고하고 일치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멕시코 관세 유예한 트럼프, 캐나다 총리 통화도 "매우 좋았다"
국제국제일반 2025.02.04 06:28:4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를 한달 동안 유예하기로 한 가운데 캐나다 총리와의 대화도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달 동안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와의 합의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관세 부과와 관련해 두 번째로 통화를 했다. 뉴욕타임스에(NYT)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통화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트뤼도와의 통화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지켜보자(watch)”고만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했지만 관세와 관련해 별도 합의를 하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통화 직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가 미국 은행의 영업 등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
트럼프 대통령, 멕시코 '관세 25% 부과' 한달 유예
국제국제일반 2025.02.04 06:20:1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25%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달 동안 유예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유예 조치의 이유로 멕시코가 펜타닐 유입과 불법 이민을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 북부 국경 지역에 1만 명의 군인을 즉각 파견하기로 했다는 점을 짚었다. 셰인바움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같은 내용을 확인하면서 "미국도 멕시코로 몰래 유입되는 고성능 무기 단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멕시코는 한달 동안 통상 및 보안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한 뒤 멕시코에 대한 전면 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했지만 관세와 관련해 별도 합의를 하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통화 직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가 미국 은행의 영업 등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발효 직전에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과 통화하면서 협상하는 가운데 중국과 관련한 추가 관세에 대해서는 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중국과 아마 24시간 내로 대화할 것"이라며 "대 중국 관세는 개시 사격이었고 우리가 합의하지 못하면 중국 관세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파나마와 조약을 맺어 건설한 뒤 80년 넘게 관리하다가 1999년 12월31일 정오를 기해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겼지만 이후 홍콩계 운하 항만관리업체가 항만을 운영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무역법 301조 등을 토대로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중국에 대한 관세는 이번 조치대로만 시행되더라도 이미 100%인 중국산 전기차 관세가 110%로, 태양광 웨이퍼판은 50%에서 60%로 관세가 높아진다. 한편,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캐나다가 정상간 통화에서 관세 부과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1500원짜리 수혈용 커피인데"…얼죽아 울리는 저가 커피 가격 상승 '어쩌나'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6:00:00원두값 폭등에 고가 커피에 이어 저가 커피 브랜드까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다. 3일 컴포즈커피는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기존가 그대로 유지된다. 컴포즈커피는 원두 가격 폭등과 내수침체 여파로 2014년 런칭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올린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10년간 저가커피 브랜드 중 유일하게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 동일가에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원두값이 급등한 데다 인건비·물류비 상승,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제반 비용 상승, 가맹점의 수익 등을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컴포즈커피 김진성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가격 인상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퀄리티 높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2700여개 전국 가맹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가 커피들은 이미 가격을 올렸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4일부터 톨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톨사이즈 기준 카페 아메리카노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 카페 라떼 가격은 5000원에서 5200원이 됐다. 할리스도 같은 날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폴 바셋도 지난달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린다고 밝혔다. 폴 바셋의 가격 인상은 약 3년만이다. 가격 인상 폭은 200~400원이었다. 시그니처 룽고는 4900원에서 5300원으로 올랐다. -
오픈AI, '딥시크 3배 성능' 딥리서치·우방국 협력으로 中 압박
산업IT 2025.02.04 06:00:00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공세에 맞닥뜨린 오픈AI가 추론 모델 o3 미니를 출시한 데 이어 심층 검색 모델 ‘딥리서치’를 내놓았다. 딥시크 최신 추론 모델 R1에 비해 3배 가까운 정확성을 드러내며 기술 격차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프랑스 등을 찾으며 대(對)중국 AI 포위망을 좁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오픈AI는 일본 도쿄에서 생중계 발표를 통해 딥리서치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 오픈AI o3 추론 모델에 인터넷 검색 기능을 더해 심층 조사로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내놓는 모델이다. 질문과 동시에 답변이 생성되는 기존 모델과 달리 5~30분가량의 인터넷 검색과 추론으로 보다 깊이 있는 답변을 내놓는다. 오픈AI는 “챗GPT가 수백 개의 온라인 소스를 찾고 분석, 종합해 연구자 수준의 포괄적인 보고서를 만든다”며 “사람이 수 시간을 들여 해야 하는 작업을 수십 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딥리서치는 현시점에 가장 어려운 AI 성능평가(벤치마크)로 불리는 ‘인류 최후의 시험(Humanity’s last exam)’에서 26.6%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GPT-4o가 3.3%, 추론 모델인 오픈AI o1과 딥시크 R1이 각각 9.1%와 9.4%, 오픈AI의 최신 추론 모델 o3가 13.0%를 기록하는 데 그쳤음에 미뤄볼 때 압도적인 정확도다. 올트먼 CEO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언급한 AI 전용 기기와 칩셋 개발 소식을 재확인하며 하드웨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AI는 컴퓨터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며 “음성(조작)이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반도체 개발에 대해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데이터센터에 자사 설계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오픈AI의 발걸음이 부쩍 빨라진 배경에는 중국 딥시크의 등장이 있다. 딥시크가 저렴한 비용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자 기술 우위를 강조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발표가 일본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올트먼 CEO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을 만났다. 올트먼 CEO는 소프트뱅크그룹과 합작사를 만들어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 판매하기로 했다. 합작사 이름은 ‘SB 오픈AI 재팬’이며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새로운 중간지주사와 오픈AI가 50%씩 출자한다. 올트먼 CEO는 다음 주까지 인도, 독일,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글로벌 AI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테크계의 한 관계자는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후발 주자들의 추격에 시달리는 오픈AI가 미국 정부는 물론 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정학적으로 중국을 포위하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말했다. -
“더 이상 여객기 사고 안돼”…민관 함께 항공 안전 머리 맞댄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04 06:00:00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이어 1·2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까지 발생하자 정부가 항공기 안전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대책 마련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위원회 논의를 종합해 4월께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4일 ‘항공 안전 혁신 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혁신위에는 항공·공항 분야 민간 전문가 20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혁신위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항공 운항 안전 분과’와 ‘공항 시설 개선 분과’로 나눠 분야별로 국내 안전 규정과 운항 실태 등을 점검한다. 우선 위원회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정비 역량과 높은 항공기 가동률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두 건의 항공기 사고 모두 저비용 항공사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제주공항 여객기 사고에서 문제가 됐던 공항 내 각종 시설물 안전과 국내외 공항 건설·운영 규정 불일치 문제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 항공 안전 체계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은 최근 잇따른 항공 사고로 고조된 국민 불안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단순히 사고를 수습하는 것을 넘어 다른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려는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별도의 실무반을 구성해 혁신위 위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들을 조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필요시 민간 전문가를 추가 위촉하겠다는 방침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최근 각종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항공 안전 제도 개선은 현재 정부가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과제”라며 “항공 안전 시스템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는 안전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는 결심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中 서비스 무역 1조달러 첫 돌파…"무비자 확대 영향"
국제경제·마켓 2025.02.04 06:00:00중국의 연간 서비스 무역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67조 원)를 넘어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3일 지난 한 해 서비스 수출입 가치가 7조 5000억 위안(약 1500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14.4% 증가했다. 수출은 같은 기간 18.2% 늘었고 수입은 11.8%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중국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리쥔 연구원은 “디지털화와 스마트 기술 발전, 녹색 발전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힘입어 중국의 지난해 서비스 무역은 규모가 커지고 구조는 한층 최적화됐으며 국제 경쟁력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리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가 인바운드 관광(국내 유입 관광)을 촉진한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고 이후 체류 기간 역시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흥행한 ‘검은 신화: 오공’의 성공 등도 서비스 무역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검은 신화: 오공은 지난해 8월 출시 사흘 만에 1000만 장, 한 달 만에 2000만 장이 팔리는 등 기록을 세웠다. -
클래스101, 스트롱벤처스서 35억 투자 유치
산업중기·벤처 2025.02.04 06:00:00온라인 콘텐츠·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스트롱벤처스로부터 35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50억원 투자 유치에 이은 후속 투자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25억 원이다. 클래스101의 첫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는 초기 성장 단계부터 이번 투자까지 총 6번의 투자에 참여해 온 핵심 파트너다. 클래스101은 약 6000개의 온라인 강의와 누적 기준 13만 명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온라인 콘텐츠·강의 플랫폼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1인당 매출액 또한 상승하며 수익성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클래스101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크리에이터 서비스 고도화 △경제, 부업, 미술, 공예, 커리어 등 주요 분야 크리에이터 섭외 △기업 구독 서비스 확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배기흥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고 이미 충분한 시장 검증을 거쳤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클래스101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벨평화상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 추천한 민주…"한미동맹 강화"
정치정치일반 2025.02.04 06:00:00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025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45대 대통령 재임 중 한반도 평화 증진과 비핵화, 그리고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외교적 대화를 진행했고,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국제 평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달라는 차원에서 후보 추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미합중국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북한과의 관계 회복을 강조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기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노벨평화상의 이상과 가치에 충분히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서, 노르웨이 위원회에 제출-접수 완료, 미 측 통보(당분간 비공개’라고 적힌 메모를 들고 이재명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지도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최근 연일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 한미 동맹 아래에서 지금까지 성장과 발전을 이뤄왔던 것처럼 앞으로 한미 동맹을 더욱더 강화하고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82명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고, 한반도 평화의 기반이자 동북아시아 안보의 핵심축임을 국회가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
‘J&J 픽’ 아이엠바이오로직스, 1조 원 ‘빅딜’ 배경은?
산업산업일반 2025.02.04 06:00:00제이랩스는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J)이 운영하는 바이오기업 육성 프로그램(엑셀러레이터)이다. 2012년 설립 이후 세계 곳곳의 바이오벤처·의료기술기업 1000여 곳을 지원해 1094억 달러(약 145조 원) 투자금을 유치하고 57개 기업을 상장하는 성과를 냈다. 제이랩스의 심사를 통과한 바이오기업은 연구실 임대, 비임상·임상 연구 자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창업 4년 만에 1조 원대 ‘빅딜’을 성사시켜 제약·바이오 업계를 놀라게 한 바이오텍이 있다. 주인공은 이중항체 기술로 항체신약을 개발 중인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1조 3000억 원에 기술수출했다.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 딜이었다. 2개월 뒤에는 중국 화동제약에 4309억 원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IMB-101를 “자식 같은 존재”라고 부른다. IMB-101은 HK이노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CJ헬스케어(HK이노엔) 신산업 전략수립 과정에서 항체 파이프라인이 축소되자 당시 바이오부문장이던 하 대표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창업해 기술도입했다. IMB-101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OX40L과 몸 안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TNF-α의 반응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경쟁사로 꼽히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이중항체가 아닌 낙타항체 형태의 ‘나노바디’라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하 대표는 올해를 “제2의 창업의 해”라고 정의했다. 그는 “창업 계기가 된 IMB-101을 기술수출한 만큼 올해 두 번째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신규 과제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만들어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수출을 해마다 한 건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기술수출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미공개 물질인 ‘IMB-106’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자가면역질환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 약이 되길 기대한다”며 “상반기 중 물질을 확보하고 하반기에 평가를 진행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물질인 만큼 기술수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빅딜은 하 대표의 전략적 선택의 결과였다. 하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아이엠바이오 물질에 관심은 있었지만 후기 임상 단계를 원했다”며 “하지만 후기 임상까지 끌고 가기에는 재정 등 현실적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면 독자 개발로는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글로벌 빅파마가 원하는 수준까지 임상을 진행해줄 수 있는 중간 다리로 내비게이터 메디신에 기술수출한 이유다. IMB-101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는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VC)에서 1억 달러 자금 조달을 완료해 안정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 대표는 “빠른 시간 내에 인체 개념증명(PoC)데이터를 만들어 더 큰 규모의 기술수출 또는 인수합병(M&A) 통해 약물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대표가 제이랩스 프로그램에 가장 기대하는 점은 글로벌 네트워킹이다. 그는 “J&J라는 ‘잠재적인 수요자’에게 멘토링을 받는 만큼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연구 과제의 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잡고 기술수출 자문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창업 5년차를 맞았다. 연말 또는 내년 1분기 중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다. 상반기 중 기술성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 대표가 꿈꾸는 ‘10년차’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10년차에는 글로벌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수준의 바이오텍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
"'진짜 여성'만 치료"…트랜스젠더 환자 '거부'한 佛 산부인과 의사, 결국
국제국제일반 2025.02.04 05:35:00프랑스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성 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 환자의 진료를 거부했다가 징계 처분을 받았다. 2일(현지 시각) 영국 타임스,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포 지역의 산부인과 전문의 빅터 아차리안 박사는 지난해 8월 남자친구와 함께 진료를 받으러 온 26세 트랜스젠더 환자 A씨의 진료를 거부했다. A씨는 스스로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트랜스젠더로, 성 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고 생물학적 남성이었다. 아차리안 박사는 A씨에게 “나의 전문 분야가 아니다”며 “당신을 더 잘 진찰할 수 있는 의사를 소개해줄 수는 있다”고 거절했다. A씨는 아차리안 박사에게 “트랜스 혐오자”라고 분노했고 병원 직원들에게도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이후 구글에 아차리안 박사 병원의 리뷰를 남겼다. 남자친구는 “트랜스젠더 연인의 첫 진료였다. 아차리안 박사는 그녀를 만나기를 거부했고 병원 직원은 우리를 차갑게 내쫓았다”며 “이 병원에 가지 말아라. 다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아차리안 박사는 직접 답변 글을 남겼다. 그는 “나는 산부인과 의사이고, 진짜 여성을 진료한다. 남성을 돌볼 기술이 없다”며 “수염을 깎고 자신이 여성이 됐다고 말하더라도 내 산부인과 검사대는 남성을 검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또 “트랜스젠더들에게 우리 병원에 오지 말라고 말해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 사건을 보도한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차리안 박사의 답변을 보고 환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트랜스젠더 권리 단체도 A씨를 옹호하며 항의했다. 아차리안 박사는 결국 프랑스 의학 위원회에 회부됐고 지난해 12월, 오는 3월 1일부터 한 달간 정직 처분을 받았다. 5개월간의 보호관찰 처분도 함께 받았다. A씨 측 변호인은 처분 이후 “그날 일어난 일이 완전히 비정상적이었다는 것을 확인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트랜스젠더 활동가 단체 ‘SOS 호모포비아’는 성명을 통해 아차리안 박사의 진료 거부에 대해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차리안 박사가 진료 정지 처분에 대해 항소할 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건 발생 몇 주 뒤 환자에게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고 트랜스젠더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의를 추천하겠다고 했다. -
[이희옥 칼럼] 中 딥시크 충격, 변혁적 리더십을 부른다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2.04 05:30:00얼마 전 필자의 연구실을 방문한 중국 학자가 첨단 기술의 상업화에 관한 한 5년 내 ‘게임오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직원 137명을 둔 2년 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로 5분 만에 가입해 사용해보니 민감한 중국 정보에 대한 해답은 거부했지만 다른 중국 정보의 축적과 분류는 매우 체계적이었고 효능감도 있었다. 1월 출시한 딥시크의 추론형 AI 모델인 ‘R1’은 엔비디아 H100 대신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춰 출시한 H800을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사용해 개발 비용을 챗GPT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여기에 ‘기술 독점은 혁신의 적’이라고 밝히고 오픈소스를 제공해 생성형 AI 분야의 지각을 흔들고 있다. 많이 투자할수록 성능이 확연히 개선되는 문법이 파괴된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혁신 사례는 이미 제조 AI, 양자역학, 통신장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AI 등의 영역에서 수시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기술 통제를 중국적 방식으로 극복하고 미국식 혁신 경로를 우회할 수도 있다는 징후다. 여기에는 미국의 ‘대중 제재의 역설(2024년 6월 25일 자 칼럼)’로 인한 ‘강요된 기술 자주화’ 전략이 있다. 중국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 연구 조직 재편, 각종 융복합 실험실을 통한 인재 배양과 파격적 해외 인재 유치, 4700개 AI 기업이 만드는 창업 붐 등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금 여기서 밀리면 강대국의 꿈을 한동안 접어야 한다는 절박감과 위기의식이 지도부에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중국이 2015년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영역 등을 제외한 다른 분야는 중국식 혁신만으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30년까지 AI 산업에 1900조 원을 투자하고 연구 인력만 40만 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여기에 엘리트 청년 과학자들의 ‘한번 해보자’라는 열정도 실험실의 불을 밝히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도 40세의 공학도 출신이고 핵심 기술을 만든 뤄푸리도 1995년생 패기만만한 토종 여성 엔지니어다. 이에 비하면 우리는 2027년까지 65조 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지만 이 분야의 관건인 연구 인력 확보는 2만여 명에 불과하다.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은 AI 지각생임에도 손에 잡히는 대책은 없었고 그 와중에 미래 과학기술 인재는 의과대학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33년 전인 1992년 이맘때 중국의 총설계사로 불리던 덩샤오핑은 개혁·개방의 심장인 남부 지역을 시찰하면서 발상의 대전환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구분하는 기준은 시장과 계획의 유무가 아니다” “우편향을 경계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좌편향을 방지하는 것이다” “전족한 여인처럼 행동하지 말고 대담하게 실험하라”고 역설하면서 먹고사는 문제를 제약하던 이념을 과감하게 걷어냈다. 당시 톈안먼 사건 직후라 덩샤오핑의 발언을 가짜뉴스로 믿는 사람도 있었지만 시대정신에 올라타 금기의 영역을 깨고 패러다임을 바꿔야 다른 길을 갈 수 있다는 덩샤오핑의 변혁적(transformational) 리더십 때문에 가능했다. 리더십 연구자인 버나드 배스는 변혁적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이상적 영향’, 구성원의 가치관·신념·기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지적 자극’, 구성원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영감적 동기부여’, 각자의 처지를 고려한 맞춤형 방안을 제시하는 ‘개별적 배려’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지금 우리는 이러한 변혁적 리더십을 통해 미래 산업의 생태계를 촘촘하게 엮고 자원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지만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극단의 정치가 나타나는 등 시계 제로다. 심지어 중국을 숨 가쁘게 추격해야 하는 후발 주자 처지가 됐지만 여전히 친미·친중의 프레임에 깊이 갇힌 채 좀처럼 미래 공론장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 실력으로 미래 차선을 바꿔 앞차를 추격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면 곡선주로에서 앞차를 추월하는 모험과 승부수를 거는 변혁적 리더십이 절실하다. -
불붙은 구독제 경쟁…'스벅' 이어 엔제리너스까지
산업생활 2025.02.04 05:30:00지난해 ‘버디패스’를 내놓은 스타벅스에 이어 롯데GRS도 산하 브랜드의 구독제 서비스를 정비하면서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저가 커피 브랜드보다도 저렴한 한 잔에 800원꼴 아메리카노도 등장했다. 주로 팬데믹 시기 오프라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도입되거나 비대면 배송으로 주목받았던 구독제 판매 방식이 식품·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다시금 조명받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의 구독제 서비스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매달 일정한 기간을 정해 다회용 쿠폰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던 엔제리너스의 구독제는 현재 개편을 위해 중단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이전과 유사하게 쿠폰 형태를 활용하되 대상 품목과 횟수를 조절해 서비스 매력도를 높이는 작업이 리뉴얼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GRS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취지에서 크리스피크림의 월간 구독제를 개편해 ‘오글패스’를 내놓은 바 있다. 리뉴얼을 통해 크리스피크림은 구독 대상 메뉴를 간소화하는 한편 쿠폰 제공횟수를 크게 늘렸다. 값이 2만원으로 책정된 아메리카노 구독제를 활용하면 한 달 25회의 쿠폰이 발급된다. 리뉴얼 이전 1만원에 5잔이 주어졌던 데 비하면 횟수가 대폭 늘면서 할인율도 81%로 상승했다.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3입)은 가격이 2만원으로 두 배 늘어난 대신 제공횟수가 10회로 2.5배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단발성 사용에 그치는 다른 쿠폰과는 다른 구독제 특유의 장점에 주목한다. 매장을 자주 찾을수록 경제적 혜택이 늘어나는 구독제의 특성상 매일 오는 충성 고객을 늘리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출시된 스타벅스 코리아 버디패스가 성과를 내면서 구독제 확산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했다. 론칭 직후인 지난해 11월 버디패스 이용자들의 평균 구매 금액과 건수는 가입 이전인 9월과 비교해 각각 61%, 72% 늘었다. 버디패스는 월 7900원의 구독료로 오후 2시 이후에 사용 가능한 제조 음료 30% 할인권을 매일 제공한다. 이 밖에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앳웍스는 개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구독제를 활용한다. 원두와 드립백을 정기 배송하는 경우 중량과 분쇄도 면에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매장 입지와 더불어 소비자에게 얼마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구독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분석한다. 식품·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구독제 서비스의 도입은 팬데믹 기간인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당시 롯데웰푸드 ‘월간 과자’ 등은 월 1회 신상품을 포함한 제품을 선별해 비대면 배송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구독제 서비스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시들해진 상태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 매장이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에는 구독제가 매력적일 수 있다”면서도 “특히 먹거리의 경우 다양성을 추구하는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尹탄핵 심판 본궤도…12·3계엄 핵심증인 헌재 출석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5:30:00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5차 변론 기일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회 측이 요청한 증인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출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일에도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변론 기일을 연다. 6차 변론 기일인 6일부터는 오전 10시부터 하루종일 변론을 진행한다. 헌재에서 열리는 5차 변론 기일에는 12·3 계엄의 핵심 증인들이 헌재에 출석한다. 이들은 모두 계엄 당시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 봉쇄 및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총을 쏘더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계엄 과정에서 국회 출입을 통제하거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정치인 체포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증인신문에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속기소된 여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이 헌재 출석 후 증언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4차 변론 기일에서 김용현 전 장관은 헌재에 출석해 형사재판을 받고 있어 불리한 상황에 있다는 점을 짚어 국회 측의 증언을 잠시 거부하기도 했다. 6일 변론기일에는 국회 측 증인으로는 곽종근(구속기소)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대통령 측 증인으로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출석한다. 11일 7차 변론기일에는 윤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요청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석한다. -
'목표 기업'은 옛말…역대급 취업난에 "붙여만 주면 어디든 간다"는 취준생들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5:30:00경기 불황으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목표 기업을 설정하기보다 어디든 합격하면 다니겠다는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3일 신입 취업준비생 4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목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목표로 하는 기업 형태에 대해 묻는 문항에 55.2%가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없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스타트업이 15.1%로 2위를 차지했다. 중견기업 12.1%, 공기업·공공기관 8.4%, 대기업 7.3%, 외국계 기업 1.9% 순이었다. 기업 형태와 무관하게 취업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빨리 취업해야 해서'가 55.1%(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가 39.1%,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가 31.3%,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이 줄어들어서’는 28.5%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목표 기업에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12.9%), '기업 형태보다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0.5%), '일단 취업 후 이직할 계획이라서'(10.5%) 등의 답변도 있었다. 목표 기업을 설정한 취준생들(208명)은 기업을 고를 때 연봉(24%)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 보장 여부가 14.4%로 2위였고 복리후생이 13.9%, 개인 커리어 발전 가능성은 12%로 뒤를 이었다. 정년 보장 등 안정성(10.6%), 조직문화 및 분위기(9.6%), 근무지 위치(6.3%) 등도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올해 취준생들이 목표로 하는 연봉은 성과급을 제외한 기본급 기준 평균 3394만 원이었다. 가장 높은 구간은 2500만 원 이상∼3000만 원 미만으로 36.2%가 선택했다. 그 뒤는 3000만 원 이상∼3500만 원 미만(30.8%)이었다. 35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은 17.2%, 4000만 원 이상∼4500만 원 미만은 6.9%, 45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은 4.1%로 집계됐다. 목표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이직을 준비하겠다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37.3%)이 이같이 답했다. 이들은 평균 1.8년 근무한 뒤 이직을 준비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년∼1년 6개월 미만(19.7%), 2년 6개월∼3년 미만(19.7%), 2년∼2년 6개월 미만(15%), 6개월∼1년 미만(13.3%), 1년 6개월∼2년 미만(12.7%), 6개월 미만(9.8%), 3년 이상(9.8%) 순으로, 90.2%가 3년 미만 근무 후 이직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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