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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관광캐릭터 거복이·사각이 탄생…저작권 등록
사회전국 2025.02.04 08:30:00경남 거창군이 관광 캐릭터로 ‘거복이’와 ‘사각이’를 개발해 저작권 등록했다. ‘거복이’는 거창의 복덩이를 의미한다. 거창 대표 관광지인 수승대 거북바위를 모티브로 삼아 등껍질을 여행 배낭 이미지로 표현한 캐릭터다. ‘사각이’는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거창 사과를 의인화해 만들었다. 군은 지난해 거창관광 브랜드 공모전(관광 캐릭터 분야) 은상 수상작을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해 두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저작권 등록을 마침에 따라 ‘거복이’와 ‘사각이’는 법적으로 보호받게 된다. 거창군은 두 캐릭터를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축제,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상표권 등록도 추진해 거창군 관광 캐릭터 브랜드 보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관광 캐릭터 상품도 제작·판매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복이와 사각이의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에게 스며들어 많은 인기를 얻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거창군 관광브랜드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와 관객 대화 11일 진행
문화·스포츠문화 2025.02.04 08:21:26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의 작가상 2024’의 최종 수상 작가 선정을 위한 ‘작가·심사위원 대화’를 1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MMCA 다원공간에서 개최한다. 본 행사는 후원작가 4인과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대담으로 이뤄지며 일반 관객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3일부터 진행된다. ‘작가·심사위원 대화’는 ‘올해의 작가상’이 미술상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한국 미술계의 담론 형성에 기여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10주년 이후 도입한 제도 중 하나다. ‘올해의 작가상 2024’ 전에 소개된 후원작가 4인이 직접 자신의 작품론을 개진하고, 국내외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기간 동안 관객들이 작가에게 남긴 700여 건의 질문 중 일부와 현장 객석의 질문에 대한 작가들의 답변을 듣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선정작가는 이 행사에 이은 심사를 거쳐 13일 공개된다. ‘올해의 작가상 2024’는 신작은 물론 참여 작가들의 주요 구작을 망라하여 선보임으로써 동시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연례행사다. 이번 행사는 국제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통찰력 있는 비평이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직접 참여가 어려운 대중을 위해서 생생한 현장감을 담은 프로그램 녹화본이 MMCA 유튜브 채널로 송출될 예정이다. ‘작가 & 심사위원 대화’참여 신청은 2월 3일(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가능하다(최대 250석/무료).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작가 & 심사위원 대화’를 통해 <올해의 작가상>이 오늘날 한국미술의 지형도를 살펴보는 제도로서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동시대 한국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고 그 확장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댕댕아 같이 가자…‘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익산·경주
문화·스포츠문화 2025.02.04 08:18:3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신규 ‘2025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 전북 익산시 ▲ 경북 경주시 등 2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익산시는 앞으로 ‘누릴수록 더 행복한 반려동물 치유관광 도시’를 주제로 왕궁보석테마관광지를 주요 거점으로 반려동물 공원(펫파크)을 조성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가(DOG+YOGA) 캠핑체험’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멍룡 한옥살이 체험’, 반려동물 종합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는 ‘동물 헬스케어 프로그램’, ‘메디컬 펫스타’를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를 거점으로 대규모 테마파크인 ‘펫피아’를 조성하고,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10선을 선정해 각 관광지에 반려동물 동반에 필수적인 시설을 마련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천년 역사도시 경주’를 만든다. 보문호 순환 탐방로를 활용한 ‘보문호 도그런’, ‘댕리단길 카페투어’ 등을 운영하고, 반려동물 문화증진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경주 국제 펫스타’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2023년 이후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 지난해에 선정된 경기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를 포함한 총 6곳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사업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선정하고, 4년 동안 해마다 국비 2억 5000만 원(지방비 1대1 분담)을 지원해 숙박, 식음시설, 교통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수용태세 개선, 반려동물 동반 지역특화 여행콘텐츠 개발, 민관 협업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수용 태세를 마련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용인시, ‘우리집 튼튼관리 지원 사업’ 관내 모든 소규모 주택으로 확대
사회전국 2025.02.04 08:12:25용인시는 소규모 노후주택에 한해 지원했던 무료 안전점검을 관내 모든 소규모 주택으로 확대 지원하는 ‘우리집 튼튼관리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낡고 오래된 소규모 주택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정밀 구조 안전진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대상인 다세대, 연립, 단독주택 등의 소규모 주택이면서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2층 이하의 연면적 1000㎡ 이하에만 무료 안전 점검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소규모 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진단 내용은 건물의 기울기나 균열, 콘크리트의 강도, 철근의 배근 상태 등이다. 시 건축안전센터 소속 직원 등 전문가(건축사 및 전문관)가 현장으로 나가 구조설계도서를 바탕으로 전문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부 점검을 한다. 시는 점검 결과 안전 취약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위험 요인에 대한 보수·보강, 유지관리 방법 등도 안내할 방침이다. -
미일 정상회담, AI협력 발표·공동선언 명시 추진
국제국제일반 2025.02.04 08:11:57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생성형 AI 연구개발 협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일 양국이 AI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쪽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이를 공동성명에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국의 AI 굴기에 맞서기 위해 미일 양국이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지식 공유 등에서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미국, 일본은 안전성이나 신뢰성에 우려가 있는 중국산 AI의 대두에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는 양국의 이해가 일치하는 협력 분야가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AI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고 강화한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 중국에 대한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일본을 방문한 오픈 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오픈 AI의 대미 AI 인프라 투자 및 공동 사업 방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는 "일본과 미국이 AI 분야에 있어 협력을 깊게 해 세계가 보다 평화롭고, 안전하게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AI 관련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회담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미일정상회담 후엔 공동 기자회견이 아닌 이시바 총리 단독 기자회견을 실시하는 쪽으로 조정 중이다. 요미우리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답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담을 위해 이시바 총리는 6~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동행할 예정이다. -
"퇴직연금 수익률 높여 고령화 대비해야"
증권국내증시 2025.02.04 08:07:18인구 고령화로 국내 증시가 오는 2035년 정점을 지나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등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금융위원회 내부 진단이 나왔다. 3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미래 대응 금융정책 방향’ 논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기술 혁신 등을 거대한 시대적 변화로 보고 중장기적으로 금융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틀(framework)을 제시한 것이다. 논문엔 지난해 4월 출범한 금융위 내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가 참여했고 이형주 상임위원, 박주영 부이사관 등도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금융위는 인구구조 변화가 금융 시장 전반에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연령인구가 줄고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가계 금융자산이 감소하면서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제 성장세마저 둔화하면 주식의 본원 가치가 감소하고, 기업 투자 활동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도 줄어든다. 재정 부담 증가로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면 구축 효과로 기업 자금조달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지난해 고령화로 인해 국내 주식 시장 시가총액이 2035년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줄면서 2060년 이후론 급격히 축소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채권 시장 역시 2047년 이후 빠르게 위축된다고 봤다. 금융위는 투자자의 금리 민감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줄어드는 소득·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선 추가 수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이 충분한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하면 시장 유동성과 잠재적 투자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에 유입되기 보단 위험성이 높은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이 발생하면서 금융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금융위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 지원과 함께 고령층의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령층 인구 자산의 80%가 부동산인 만큼 주택연금 가입 요건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연금 소진 등으로 공적 노후 안전망이 흔들리는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퇴직연금 실물이전 등에 이어 퇴직연금을 연금 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등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이어 개인저축계좌(ISA)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정책자금을 공급하면서 배출권거래제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기술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금융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기회 요인이 되겠지만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오류 사례와 같은 예상치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스템 리스크 발행 징후가 있을 때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
경기침체 등 악재 첩첩…개미들, 리버스에 베팅
증권국내증시 2025.02.04 08:06:34올해 국내 증시가 주요국 대비 선방하고 있지만 장기 상승 추세를 점치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덕에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는 하나 길어지는 정치 불안과 좀체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국내 경제, 일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저렴한 엔화를 빌려 매수한 해외 자산 재매도) 청산 불안 등 증시 악재 요인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국 ‘딥시크발’ 인공지능(AI) 산업 충격과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까지 본격화되는 등 악재가 연달아 터지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3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리버스마켓’ 유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 1252억 원 증가했다. 리버스마켓 펀드는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지수나 개별 주가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리버스마켓 펀드는 올 들어 -5.42%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지수나 개별 주가수익률을 일정 배수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유형 펀드는 올 들어 9%의 수익률을 올리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호실적과 별개로 투자 자금은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레버리지 유형 펀드의 설정액은 올 들어 5276억 원 감소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79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역시 285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더 이상의 지수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국내 증시 전망은 그야말로 ‘첩첩산중(疊疊山中)’이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국내 경제가 가장 큰 문제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연구기관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국제기구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잇달아 하향 조정하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도 커지며 올해 지수 상승 국면에도 외국인 투자 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다. 일부 수출 업종 중심의 주가 상승도 한계에 부닥쳤다. 최근 중국 딥시크의 등장은 고성능의 AI 모델 출시를 위해서는 값비싼 반도체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뒤엎었다. 이에 올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국내 반도체, 전력 변압기 업종 주가도 나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 여파로 미국 AI 관련 업종이 타격을 받으며 국내 증시도 장기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직면한 미국 반도체 업종의 중기 이익 성장 전망이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본격화 역시 장기적인 국내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 운용 업계 관계자는 “협상을 중요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단적인 관세 부과 정책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피해가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
용인시, 올해 일자리 2만5000개 만든다
사회전국 2025.02.04 08:06:15용인시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약 2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용인특례시 일자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365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인프라 강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 구축 △지역특화 주력산업 일자리 조성을 4대 뼈대로 세웠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는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를 통해 3890명에게 취업상담과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내 채용시장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용인 청년 워크 브릿지’ 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 센터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해 청년 취업률을 높이고,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일자리와 희망드림일자리 사업을 통해 각각 5964명과 840명을 고용한다.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도 총 132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내 도로와 상하수도, 하천 정비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해서도 2694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 이 같은 계획 하에 시는 2만 5211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2만 4504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보다 707개 증가한 규모다. 시는 지난해 계획 대비 5.15% 높은 2만 5765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치를 상회한 105.15%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용인에서는 플랫폼시티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일자리사업 추진계획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설 특보에 중대본 가동…대설 위기경보 '주의' 상향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8:01:29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4일 오전 7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오는 6일까지 내륙지역에 최대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동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설 연휴 내린 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강설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도로관리청과 지자체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버스정류장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보행 공간의 후속제설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재난문자·자막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정보와 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교통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것을 강조했다.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 유선·방문 안부 확인, 방한용품 지원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고 본부장은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눈으로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에 접근 하지 마시고, 무리한 제설작업은 삼가는 등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닥공’ ‘장타여왕’ 잊었다_ 남다른 출발선에 선 박성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04 08:00:00한국의 여자골프는 박성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얘기가 있다. 박성현은 남다른 장타와 시크한 매력으로 기존의 여자골프 경기와 여자골프 선수가 갖고 있던 스테레오타입을 산산이 조각내버렸다. 그러는 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쓸어 담았다. 한국에선 한 시즌(2016) 7승을 몰아친 적이 있고 혼자 요술 드라이버를 쓴 것처럼 그해 평균 265야드를 찍었다. 2017년 미국에 진출해선 곧바로 최고 메이저 대회라는 US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이를 ‘직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현 X)에 축하글을 적기도 했다. 2019년까지 3년 내리 2승 이상씩 거뒀다. 이후로 부진이 길어지면서 골프 팬들은 고개 숙인 박성현이 더 익숙해졌는지도 모른다. 새 시즌의 박성현은 어떨까. 부상과 수술로 지난 한 해를 사실상 통째로 쉬었던 그는 골프와 경쟁을 무척 그리워한 듯했다. 캐디와 따로 태국 훈련을 다녀왔고 미국에서 담금질을 거쳐 이번 주 새 시즌에 들어갔다. 6일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이 복귀전이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지난달 만난 박성현은 “‘17’이란 숫자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갑자기 떠오른다”고 했다. 그 전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단 말에 더 놀랐다. 부상과 부진 등 다소 우울한 얘길 많이 물어볼 수밖에 없었지만 박성현은 씩씩하게 많이 웃어 보였고 새 시즌 얘길 할 땐 11년 전 신인처럼 싱그러운 표정으로 설렘을 표현했다. 본격적인 겨울 훈련에 앞서 1차로 훈련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지난해 12월에 태국 방콕으로 한 달 짧게 다녀왔다. 캐디랑 둘이서만 갔다 왔다.” 태국에서 라운드 돌았을 때 가장 좋은 스코어는 몇 타였는지 궁금하다. “6언더파 쳤다.(웃음)” 예전에도 그렇게 코치 없이 혼자 훈련을 많이 해오지 않았나? “맞다. 그런 거에 익숙해져 있다. 근데 혼자서 하면 재미없을 때도 있다. 미국에 팀이 있어서 한 달 정도는 혼자 해도 된다. 캐디랑 따로 호흡을 맞춰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캐디는 2년 넘게 같이하고 계시는 분이다. 캐나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하셨다.” 옛 스윙 코치인 조민준 프로한테 몇 년 전부터 다시 배우고 있는데. “이번 미국 훈련도 3년째 같이 가는 거다. 제가 한국에 머무는 기간은 길지 않아서 프로님한테 레슨을 많이 받는 건 아니지만 캠프에는 간다. 거기 선수들과 같이 치고 연습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팜스프링스에서 훈련하고 2월 플로리다에서 열릴 파운더스컵을 시즌 첫 출전 대회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한 대회도 못 나가고 쉬었다. 그랬던 적은 없는 것 같은데. “한국 대회 2개 나갔기 때문에 아예 대회를 못 나간 건 아닌데 그래도 이렇게 쉰 건 난생 처음이다.” ‘몇 점짜리 시즌이었나’ 같은 질문을 예년에 많이 받았을 거다. 지난해는 사실상 휴직이었지만 그래도 컨디션 회복이라든가 다른 면으로 봤을 때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인가? “점수로 매기긴 아무래도 어렵다. 수술을 받고 7개월 정도를 재활에만 매달렸으니까. 그 이후에 2개 대회만 뛴 거다. 사실 우울감도 왔었다. TV에서 다른 선수들 경기하는 거, 잘하는 모습 보면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 ‘뛰고 싶다’ ‘안 아프면 좋겠다’ 그런 생각만. 그래서 처지는 때도 있었다. 점수를 주기보다는 그래도 손목 재활 잘해서 경기 2개 뛰고 손목에 이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거, 그걸로 만족을 삼으려 한다.” LPGA 투어에 메디컬 익스텐션(병가)은 언제 냈고 그 기간 어떻게 보냈는지. “2023년 12월 말에 냈다. 미국 진출 후엔 그렇게 한국에 오랜 기간 있었던 게 처음이었다. 가족, 친구랑 각각 여행도 갔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재밌게 보냈다. 그래서 살도 좀 쪘었다.” 가족 여행 얘길 좀 더 들려준다면. “엄마랑 일본 오사카 다녀왔다. 2박 3일 있는 동안 정말 눈떠서 다시 잘 때까지 먹기만 했던 것 같다. 일본 음식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 가면 스케줄을 관광지 구경보다는 먹는 것 위주로 짠다. 그 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 그게 기억에 많이 남아서.” 2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의류 후원사 행사에서 ‘메이저 우승 포함 시즌 3승’을 시즌 목표로 내걸었다. 뭔가 확신이 있어 보였다. 그때 그렇게 밝혔던 배경과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를 돌아본다면. “아무래도 목표는 높게 잡는 게 좋다고 생각했었다. 부상이 있었고 경기력이 막 좋아지고 그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배운 점이 되게 많다. 올해는 그런 경험을 토대로 조금 더 잘 준비해보려고 훈련도 더 일찍 다녀온 것도 있다. 그때 그렇게 말했던 목표가 올해는 조금이라도 가깝게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2022년 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때 분위기가 엄청났다. 소문난 난코스에서 공동 3위라는 성적으로 구름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부응하지 않았나. 그때의 느낌을 그 이후 이어가지 못한 건 어떤 이유였을까? “오랜만에 경기에 집중이 잘 되고 ‘우승에 가까워질 수도 있겠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다. 그때의 경기력이 이어졌더라면 좋았겠지만 하반기 막바지라 더 나갈 경기가 없었던 게 아쉽다. 어쨌든 감을 이어가지 못했던 건 제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때 그 대회에 이것저것 시도를 되게 많이 했었다. 스윙이나 쇼트 게임 쪽으로 계속 새롭게 배우고 있을 때고 시도를 많이 할 때였다. 그런 것들을 조금 더 동그랗게 만들지 못하고 좀 모난 부분이 남았었다. 하이트 대회 땐 잘 맞아 떨어져서 성적으로도 좀 나왔다. 그때 대회 이후로 쭉 일정이 이어졌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큰 편이긴 하다.” 부상 얘길 좀 더 해보자. 2023년 11월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왼쪽 손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돌아보면 얼마나 아프고 심각한 부상이었나? “그때 당시엔 그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정신도 없었고. 옆에 큰 바위가 있었지만 그저 페널티를 안 받고 공을 앞으로 보내는 게 먼저라고만 생각했다. 그 큰 바위를 칠 거란 생각은 못했었다. 근데 샷을 하고 나니 손목이 느낌이 좋지 않더라. 뭔가 찌릿한. 다음날은 그 느낌이 더 심해졌다. 어찌어찌 대회는 마무리했는데 찝찝한 느낌을 가지고 병원에 갔더니 인대 파열이라더라. 수술이 불가피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도 이제 나이 들었구나. 더 조심해야겠구나. 부상이란 게 정말 이렇게 말도 안 되게 훅 찾아오는구나.’ 그 이후론 공이 숲에 들어가면 단단한 뿌리나 돌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가 생긴 것도 같다. 아무래도 아쉽다. 벌타 받고 빼냈으면 아무일 없었을 텐데.” 손목에 앞서 어깨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다. 새삼 돌아보면 그 기간 어느 정도로 막막하고 힘들었나? “딱 코로나19 사태가 터졌을 때 부상을 입었다. 어쩌면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재활을 4개월이나 해야 한단 얘길 들었는데 코로나19로 대회들이 다 취소된 상황이었다. 아픈 정도는 좀 많이 아프긴 했다. 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지도 못할 정도였으니까. 병원을 여러 군데 가봤는데 그중 두 곳에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고민 끝에 일단은 재활로 가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판단했다. 어깨라는 게 수술해도 쉽게 회복하긴 어려울 거라 생각해서. 돌아보면 잘한 선택이었다. 재활 이후론 어깨 아픈 적은 없다. 재활 선생님께 감사한 일이다.” 고교 때부터 드라이버 입스로 3년을 고생하지 않았나. 프로 들어선 입스 경험은 없나? “입스는 없었던 것 같다.” 어깨와 손목 부상이 없었으면 지금 어떤 위치에 있었을까, 계속 승수를 쌓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 “그런 생각은 안 해본 것 같다. 한국에서 한창 잘하고 미국 가서도 3년 정도 잘 됐을 때도 ‘나는 계속 잘 되겠지’ 이런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왜 이렇게 부족한 게 많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쭉 잘 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부상이랑 관계없이.” 예전부터 박성현 선수의 다이내믹한 스윙을 보면서 감탄하는 이면에는 ‘부상 위험이 큰 스윙이다’ ‘저 스윙으론 오래가기 힘들 거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골프 팬도 있었다. 이런 반응들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었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다. 특히 스윙 보시면서 허리 걱정을 많이 해주시더라. 심지어 손목 수술을 했는데 허리 수술을 한 걸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꽤 있더라. 근데 저는 이때까지 골프 하면서 허리가 아파본 적은 없다. 어쨌든 보는 사람마다 관점은 다른 거니까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본다.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작년엔 은퇴했느냐는 물음을 많이 받았다고. “골프 팬분들은 아무래도 방송에서 제 모습을 접하는 게 대부분일 텐데 일단 방송에도 안 나오고 또 인스타그램도 활발하게 하는 편이 아니니까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라도 받아들였다. 저 은퇴 안 했다고 정확히 말씀드린 적도 있다. 생각해보면 좀 신기하기도 했다. 은퇴란 얘길 한 번도 꺼낸 적 없는데 은퇴한 걸로 아는 분들이 있어서.(웃음)” 골프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그냥 평범하게 공부해서 대학 가고 직장 생활하고 있으려나. 생각은 가끔 해보는데 제가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은 잘 안 간다.” 직장 생활했으면 상사 말 잘 듣는 성실한 회사원이었을까? “말은 잘 들었을 것 같다.”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그래도 긍정적인 신호를 받은 게 있다면 어떤 걸까? “일단은 태국 훈련 다녀온 게 너무 잘한 선택이었단 생각이다. 훈련하는 동안 쇼트 게임이나 샷에 아주 좋은 느낌들을 찾고 왔기 때문이다. 빨리 미국에 가서 그 느낌을 이어서 훈련하고 싶고 첫 대회도 기대가 된다. 아무래도 작년에 경기를 거의 안 했기에 경기력 찾는 게 우선이겠지만 느낌은 좋다.” 올해 팬카페가 10주년을 맞는 걸로 알고 있다. 특별한 계획이 있나? “특별한 계획은 아직 없다. 일단 우승 소식을 들려준 게 너무 오래돼서 많이 기다리실 거다. 작년에 쉬었기에 제가 경기 나오는 모습도 너무 보고 싶어하실 거고. 우승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박성현 선수에게 팬의 의미는 어떤 건가? “팬이 있었기에 제가 이만큼 성장한 거라 생각한다. 경기를 하든 못 하든, 성적이 좋든 안 좋든 엄마의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다. 어떨 땐 가족보다 저를 더 잘 아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또 다른 가족이라 말할 수 있다. 감사함이 크다.” 팬들이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요즘의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오래된 팬 분들 외에 제 경기를 얼마 못 본 분들, TV로만 저를 본 분들도 있을 거다. 그런 분들의 눈에 저는 워낙 잘 웃지 않고 말도 많이 안 하고 그러니까 ‘까칠하다’ ‘버릇없을 것 같다’ 이렇게 보일 수도 있을 거다. 실제로 그런 얘길 전해 듣기도 한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저는 말도 잘하고 되게 잘 웃는 편이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있을 땐 대화를 주도하는 편이기도 하다. 보시는 것과 실제의 저는 다른 부분들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골프와 관련한 보물 1호, 골프와 관련 없는 보물 1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일단 골프에 있어선 퍼터다. 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골프 클럽이 당연히 많이 있어서 나눔도 많이 하는 편인데 퍼터는 지금까지 한 번도 누군가에게 준 적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쓰던 거 다 갖고 있다. 그러니 골프에 있어서 보물은 퍼터라고 보면 되겠다. 그 외 보물은 가족을 제외하면 반려견인 ‘다온이’와 ‘아토’다.” 퍼터를 자주 바꾸는 편인가? “그렇지 않다. 잘 되면 쭉 가는 편이고 안 돼서 바꿔야 할 때도 아예 새로운 모델을 찾진 않고 옛날에 썼던 걸로 돌아간다. 돌려 쓰기라고 보면 되겠다.” 국내외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외국은 대회 코스말곤 잘 모르고 국내는 안양 컨트리클럽이 좋았다. 카트 없이 걷게 돼있어서 좋았고 또 어려워서 좋았다. 예전 의류 후원사 덕분에 코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내 골프 인생에서 가장 뿌듯한 상, 자랑스러운 숫자를 꼽아본다면. “골프를 하면서 너무나도 좋은 분들을 만났고 도움을 주신 분들도 되게 많다. 그런 분들 덕분에 제 삶이 완성형이 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 저희 집은 어렵게 살았다. 부모님이 힘들게 골프를 시켜주셨는데 다행히 좀 잘 돼서 가족이 좀 편안해졌음에 감사한다. 저 혼자서 잘해서 그런 게 아니다. 도와주신 분들 덕분이다. 다시 말하지만 그분들로 인해 제 삶이 완성돼가고 있단 생각이다.” 좋은 분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상이라고 생각하나 보다. 그럼 숫자는 어떤 게 있나? “우승한 지 너무 오래돼서 문득 몇 번을 우승했나 세어봤다. 열일곱 번이더라. 한국 10승, 미국 7승. 그동안은 계속 경기하고 또 한 주 지나면 다음 경기 뛰고 그런 삶의 반복이다 보니 솔직히 우승을 해도 바로 다음 주 넘어가면 잊고 다시 집중해야 하니까 뭔가 우승의 여운을 많이 누리지 못했다. 그래서 17이란 숫자 역시 큰 의미로 받아들이지 못했었다. 그런데 우승한 지 오래되고 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제가 이제까지 쌓은 것들이 정말 잘했고 자랑스러운 거란 생각을 최근에야 하게 됐다. 그 전엔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었다. 항상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고 저에 대해 불만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17이란 숫자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갑자기 떠오르는 거다.” 골프 말고 주변 사람들이 재능 있다고 인정하는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 “주변 사람들한테 농담처럼 ‘난 골프 빼고 다 잘해’라고 얘기하곤 한다. 웬만한 건 이것저것 잘해내는 것 같다. 시키는 거 괜찮게 하는 스타일이랄까.” 일머리가 뛰어난 편이라고 받아들이면 될까? “제 입으로 뛰어나다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일머리가 있는 편인 건 맞는 듯하다. 미국 집이 플로리다에 있었는데 라스베이거스로 혼자 이사를 했었다. 이사하면서 여러가지 가구들을 ‘이케아’에서 사와서 혼자 조립하고 문고리도 달고 초인종도 바꾸고 했었다.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했더니 되더라. ‘할 수 있는 거였네’ 싶더라.” 유튜브 구독하는 채널은 어떤 건가? “구독은 하지 않는다. 평소엔 아예 안 보는 편이다. 프리미엄을 가입하면 노래를 공짜로 들을 수 있다고 해서 거기 가입한 것도 최근이다. TV도 딱히 보는 건 없고 넷플릭스는 비행기 타는 시간이 많으니 즐기는 편이다. 오징어게임2 다 봤다. 시즌3을 기다리고 있다.” KLPGA 투어 2년 차였던 2015년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이어왔다. 굳이 누적 기부액을 따지자면 10~20억쯤 되지 않나? “얼만큼 기부했는지 계산해본 적 없다. 아마 10억은 안 될 것 같은데.” 박 선수의 도움 덕분에 희망을 되찾고 잘 살아간다는 사례를 접한 적이 있나?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이런 건 있다. 저는 여성 팬 분들이 많지 않나. 그중에는 몸이 아프신 분도 많다. 휠체어에 의지해 갤러리로 오시는 분들도 있고. 몸이 너무 아프고 건강이 악화하는데도 저만 보면 힘이 난다는 말들을 듣는다. 인스타그램에 메시지 오는 것도 보면 ‘프로님 보면 힘이 난다. 몸이 아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내용들이 있다. 너무 감사한 말들이다. 최근에 오랜 팬 한 분이 암으로 돌아가셨다. 마지막 소원이 제 얼굴을 보는 거라고 하셔서 뵈러 갔었고 그 후 1~2주 만에 떠나셨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불우한 환경에서 병과 싸우는 분들이 많고 액수를 떠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면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팬 분들도 매년 버디 기금을 모아서 동참해주신다. 시즌을 마치고 보면 굉장히 큰 금액이 돼있다. 감사하단 말밖에 드릴 게 없다.” 올해 박 선수의 ‘팀’은 어떻게 구성되나? “캐디가 있고 매니지먼트사의 현지 매니저, 그리고 매니저 역할까지 해주실 엄마가 있다.” 과거 박 선수 하면 ‘닥공(닥치고 공격)’ ‘장타 여왕’이 대표적인 수식어였다. 올 시즌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닥공, 장타 이런 건 이제 제 키워드는 아닌 것 같다. 저보다 거리 나가는 선수가 워낙 많고 피지컬도 그렇고 더 공격적으로 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예전 수식어를 계속 가져가기엔 좀 부끄러운 것 같다. 대신 쇼트 게임 쪽으로 얘기가 나오면 좋겠다. 이것저것 많이 연습하고 있다. 그래서 박성현한테서 보지 못했던 쇼트 게임인데 저런 것도 있구나 하는 반응이 나오도록 하는 게 바람이다. 하나의 웨지도 바운스별로 여러 테스트를 해보고 있고 맞는 걸 잘 찾아가고 있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PROFILE 출생: 1993년 | 프로 데뷔: 2012년 | 소속: 인스파이어 주요 경력: 2015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정규 투어 데뷔 첫 우승) 2016년 KLPGA 투어 7승(상금왕·최소타수상·다승왕) 2017년 US 여자오픈 우승,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신인상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2019년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
LPGA 개막전 우승 김아림, 세계 35위로 ‘점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04 07:58:16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한 김아림이 세계 랭킹 35위로 도약했다. 김아림은 4일 공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5위보다 20계단 상승한 35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3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 30위까지 올랐던 김아림은 지난해 한때 72위까지 세계 랭킹이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57위까지 세계 랭킹이 뛰어올랐고 이번 우승으로 30위권에 진입했다. 유해란이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인 7위를 지켰고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은 12위에서 11위로 1계단 상승했다. 11위이던 양희영이 고진영과 자리를 바꿔 12위가 됐다. 세계 랭킹 1위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켰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릴리아 부(미국), 해너 그린(호주)이 2~6위를 유지했다. -
최강한파에 꽁꽁 언 출근길…전국 아침기온 -10도 '뚝'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2.04 07:54:534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15도 이하)로 전날 보다 급강하해 최강 한파가 들이닥쳤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출근길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0.5도, 인천 -10.5도, 수원 -9.9도, 춘천 -10.2도, 강릉 -8.2도, 청주 -8.4도, 대전 -7.7도, 전주 -6.5도, 광주 -4.9도, 제주 1.5도, 대구 -6.1도, 부산 -4.4도, 울산 -5.4도, 창원 -4.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7∼2도로 예년보다 3∼10도가량 낮겠다. 낮 기온도 전날보다 2∼5도가량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 -5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에는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충남권 내륙과 충북 중·남부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경기 남서부와 경북 서부 내륙, 오후부터 경남 서부 내륙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는 충남권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도 산지에 10∼30㎝,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전남 북서부, 제주도 중산간에 5∼20㎝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는 최대 40㎝ 이상,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은 최대 30㎝ 이상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울릉도·독도도 10∼40㎝(많은 곳 50㎝ 이상)의 눈이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남서부 5∼15㎝,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 해안 5∼10㎝(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15㎝ 이상), 전북 북부 내륙과 전남 동부 3∼10㎝, 대전·세종·충남 내륙 3∼8㎝, 서해5도와 충북 중·남부 1∼5㎝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50㎜, 제주도 10∼40㎜,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전남 북서부 5∼20㎜, 충남 서해안과 광주·전남 남서부 5∼10㎜, 전북 북부 내륙과 전남 동부 5㎜ 안팎, 서해5도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5.5m, 서해·남해 1.5∼4.0m로 예측된다. -
토트넘, 수비수 케빈 단소 임대 영입…여름 완전 이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2.04 07:50:27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MLB) 토트넘 홋스퍼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케빈 단소(26)를 영입하며 수비진이 숨을 불어 넣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 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랑스에서 뛰던 단소의 입대 영입 소식을 전했다. 단소는 올 시즌까지는 임대선수 신분으로 뛰고, 곧이어 여름에 토트넘으로 완전히 이적한다. 영국 매체들은 단소의 이적료가 2500만 유로(약 376억 400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당초 단소의 행선지는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프턴이 유력했다. 하지만 막판에 토트넘이 나서 그를 가로챘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단소는 6세에 잉글랜드로 이주해 레딩, MK돈스 등 클럽에서 유소년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 이 클럽에서 2017년 프로로 데뷔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역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것을 포함해 4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랑스로 이적해 최근까지 128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단소의 합류는 부상으로 무너진 토트넘 수비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주전 수비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등이 연이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구멍이 뚫린 상태다. -
넉넉한 스케일, 그리고 그 이상의 쾌적함을 보장하다 - 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2.04 07:46:14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현대자동차가 브랜드 SUV 라인업의 최상단을 담당하는 ‘팰리세이드’의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지난 2018년, 브랜드의 대형 SUV 자리를 꿰찬 팰리세이드의 뒤를 잇는 최신의 ‘디 올-뉴 팰리세이드’는 차량의 체격을 더욱 키웠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더하며 대형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습이다.특히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맞춘 변화는 물론이고 ‘차량 구성’에서도 독특한 경쟁력을 더하는 요소들을 품으며 등장과 함께 시장 관계자 및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현대 SUV 라인업에 새로운 헤드라이너가 된 최신의 팰리세이드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거대한 체격이 돋보이는 새로운 팰리세이드6년 만에 세대 교체를 이뤄낸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는 말 그대로 거대한 체격,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차량이다. 브랜드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5,060mm의 전장과 각각 1,980mm, 1,805mm의 전폭과 전고 등을 통해 도로 위를 가득 채운다.디자인은 더욱 거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 그리고 독특한 프론트 그릴의 디테일 등을 적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가로의 직사각형 형태로 다듬어진 LED 헤드램프의 배치, 그리고 볼륨감을 그대로 이어가는 직선적인 형태 및 디테일 등의 바디킷을 통해 시선을 끈다.이어지는 측면은 긴 전장, 그리고 2,97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우락부락하거나 근육질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차체가 아닌 깔끔하게 다듬어진 모습이 세련된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큼직한 창문과 넉넉한 휠하우스 아래에 자리한 큼직한 휠 역시 인상적이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독특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팰리세이드와 전면과 측면의 전체적인 형태는 마치 ‘곡선으로 표현되고 다듬어진’ 1970~1980년대의 미국식 SUV의 전형을 떠올리게 한다. 덕분에 미국 시장에서 무척이나 의미있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중·장년 운전자들의 이목을 끌 것이라 생각됐다.후면은 전면과 유사한 형태로 다듬어진 리어 램프 구성, 그리고 큼직한 차량의 스케일을 그대로 계승하는 연출 등이 자리한다. 바디킷 및 세부적인 연출은 명료하게 다듬어 균형감에 힘을 더했다. 이외에도 엠블럼 아래에는 팰리세이드 레터링 역시 ‘차량의 스케일’을 강조한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넉넉함을 드러내는 공간의 매력거대한 체격을 앞세운 팰리세이드인 만큼 실내 공간에서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곡선의 연출이 돋보이는 수평적인 대시보드는 넉넉함을 과시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큼직한 크기의 스티어링 휠 및 고급스러움을 품은 각종 디테일 등이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센터 콘솔에는 무선 충전 패드 및 컵홀더, 수납 공간 등이 마련됐다.현대차의 차량인 만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의 매력을 누릴 수 있으며 복합적인 스피커 및 앰프 구성을 갖춘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풍부한 음향 경험을 보장한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넉넉한 체격을 갖춘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 역시 확실하다. 1열 공간은 운전자의 체형을 가리지 않는 여유를 과시하며 큼직한 시트가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레그룸, 헤드룸은 물론이고 여유로운 시야, 개방감 등 공간 가치를 보장한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이러한 여유는 2열과 3열 공간에도 이어진다. 시승 사양은 7인승 사양으로 2열에는 두 개의 독립된 시트, 그리고 3열에는 세 명(실제로는 두 명)을 위한 시트가 마련됐다. 기본적인 시트의 형태, 구성이 준수한 편이다.2열 시트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편의사양을 활용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이 암레스트에 적용되어 있고, 3열 탑승자를 위한 컵홀더 및 USB 충전 포트 등이 마련됐다. 다만 3열 공간은 ‘절대적인 레그룸’의 한계가 있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차량의 체격이 큰 점, 그리고 차량의 체격을 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디자인을 갖춘 만큼 적재 공간의 여유 역시 만족스럽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안쪽에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능숙히 대응한다. 여기에 전동식 폴딩 기능을 통해 2열 및 3열 시트를 접어 더욱 큰 물건 등을 적재할 수 있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준수한 구성의 파워트레인팰리세이드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통상 동급의 대형 SUV에 곧잘 적용되는 V6 엔진을 대체하는 스마트스트림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시승을 위해 준비된 팰리세이드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281마력과 43.0kg.m의 토크를 내는 직렬 4기통 구조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L 터보 엔진이 배치되며 자동 8단 변속기, 그리고 AWD 가 조합되어 주행 성능의 안정감, 그리고 견고함을 더한다.이를 통해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에 걸맞은 넉넉한 성능의 매력을 과시하며 다양한 지형, 주행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췄다. 다만 큰 체격, 그리고 2톤을 웃도는 공차중량 등으로 인해 공인 연비는 8.2km/L(AWD, 20/21인치 휠 사양 기준)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일상의 여유를 더한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새롭게 다듬어진 팰리세이드를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넉넉한 체격과 공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 및 편의사양 등이 만족감을 대폭 높인다.더불어 운전자의 입장에서도 만족감이 돋보였다. 체격에 비해 보닛 라인이 낮게 다듬어졌고, 반대로 시트의 높이 조절 등이 여유로웠던 만큼 운전자는 체격을 가리지 않고 ‘개방적인 시야’를 만끽할 수 있어 ‘차량 조작’의 부담을 대폭 덜어낼 수 있었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통상 대형의 SUV라 한다면 3.0~3.8L 급의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대의 흐름’은 피할 수 없다. 팰리세이드의 보닛 아래에는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해 V6 엔진을 대체하며 전반적인 주행 성능의 여유를 더하는 모습이다.이러한 구성 덕분에 팰리세이드는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추월 가속, 고속 주행 등 전반적인 성능의 영역에서 아쉬움이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터보 엔진이 가지는 넓은 토크 밴드가 주는 지속적인 거동은 장거리 주행에 대한 ‘경쟁력’ 역시 갖춘 모습이었다.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기본적인 정숙성은 우수한 편이었지만 순간적으로 rpm을 끌어 올릴 대에 실내 공간으로 진동 및 소음이 도드라지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이러한 모습은 ‘대중적인 브랜드’로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느껴졌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엔진과 합을 이루는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은 말 그대로 매끄럽게 대응한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시프트 패들을 통해 언제든 적극적인 조율이 가능했다.다만 엔진 스타트 버튼이 기어 레버 쪽으로 옮겨간 것은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러한 부분은 말 그대로 ‘개인의 취향’의 영역인 만큼 치명적인 오류의 영역은 아니었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대형의 SUV는 말 그대로 ‘여유로운 승차감’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쾌적한 일상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팰리세이드는 ‘의도에 맞게 개발된 차량’이라 할 수 있다.실제 차량의 체격이 큰 편이지만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감각이 가벼운 편이고, 또 조향에 따른 차량의 거동 역시 가벼운 편이라 어떤 운전자라도 큰 어려움 없이 다룰 수 있다. 다만 차량의 체격 자체는 다소 적응할 필요가 있다.여기에 전반적인 승차감의 영역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간혹 큰 체형의 차량들이 노면에서 발생되는 충격을 마주할 때 출렁이거나 휘청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팰리세이드는 능숙히 대응하며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한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특히 1열과 2열은 물론이고 3열 공간에서도 승차감의 여유는 물론이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3열 탑승자의 만족감이 대폭 높아질 것이라 생각됐다. 이러한 모습은 ‘분명한 발전’을 이뤄낸 모습이라 생각됐다.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돋보인다. 특히 편의사양과 안전 기술들은 주행 전반에 걸쳐 높은 만족감을 자아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다.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다만 절대적인 한계는 있었다. 먼저 동급의 차량에 비해 가벼운 무게, 그리고 효율성 부분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현대차임에도 불구하고 공인 연비 및 실 연비 부분이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 ‘하이브리드 사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덧붙여 전체적인 승차감은 좋았지만 빠르게 큰 충격이 발생할 때 ‘충격의 피크’가 다소 건조히 드러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도 ‘대중 브랜드의 차량으로는 수준급의 반응이라 충분히 이해될 부분이었다.좋은점: 뛰어난 공간 구성과 쾌적한 주행 경험의 매력아쉬운점: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부족한 주행 효율성현대 디 올-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모두를 위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지난 시간,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특히 수입 대형 SUV 시장과의 전면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과시했다.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새로운 팰리세이드는 더욱 우수한 경쟁력, 풍부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마주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
"매년 1879만원으로 버텨야 하는 한국 노인"…10명 중 4명은 '빈곤층'
사회사회일반 2025.02.04 07:43:11한국 노인빈곤율이 2년 연속 악화돼 2023년 기준 65세 이상 한국 노인 10명 중 4명 꼴로 빈곤층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가처분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38.1%였던 전년보다 0.1%포인트 악화된 수치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득 수준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의 비율로 빈곤층의 규모를 판단하는 데 활용되는 수치다. 2023년 중위소득은 3757만 원으로 빈곤선은 약 1879만 원이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은 연간 1879만 원 이하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 노인빈곤율은 2013년 46.3%에서 2021년 37.6%로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2022년 38.1%로 소폭 증가한 뒤 2023년에도 0.1%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노인빈곤율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66세 이상 노인 인구 중 66∼75세 노인 소득 빈곤율은 31.4%지만, 76세 이상은 52.0%로 2명 중 1명 이상이 빈곤층에 속했다. 한국 노인 인구의 소득 불평등 수준은 다른 계층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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