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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규정대로 하면 화재 발생 줄일 수 있어”
문화·스포츠문화 2025.02.17 16:54:14“규정대로 하면 문제 발생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규정이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과학센터와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규정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도 “안전관리 절차는 저도 이미 알고 있다. 문제는 이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용접공이 용접이나 용단을 할 때 다른 인원이 함께 하면서 관리하게 돼 있다. ‘관리 인원이 추가될 경우 공사비용이 더 지불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추가 관리 인원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관리를 사전 계획한 대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이 이날 문체부 관할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최근 다른 공사현장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월 5일 광주광역시 동구의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2월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의 증축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사고의 90%는 용접과 용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최근 부산 해운대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 별관 건물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고 추가 화재 우려도 큰 상황이다. 올해 10월 개관을 앞둔 문화유산과학센터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문체부가 312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시설이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폐화력발전소를 청년 문화와 연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725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 장관은 “공사 진행을 봐서 다시 방문해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
[청론직설] “반도체 R&D 주52시간은 난센스, ‘예외 적용’ 특별법 조속 입법을”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2.17 16:52:13중국 스타트업이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딥시크 출시에 자극받은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AI 전용 단말기와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AI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데도 한국은 AI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시급한 반도체특별법마저 거대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반도체특별법의 핵심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의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이다. 반도체공학회 회장인 신현철 광운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는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R&D 업무에 주 52시간 규제를 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난센스”라며 “예외 적용을 하지 않았을 때 초래될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5년쯤 후에는 세부 응용 분야별로 AI 반도체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모빌리티·금융·보안·의료·교육 등 특수 목적의 AI 칩 개발을 준비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스타트업이 저비용·고성능의 AI 모델을 만들어냈다. △딥시크는 중국의 AI 기술 및 AI 반도체 기술의 자립도가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는 점을 간접 증명했다. 중국의 기존 AI 대기업인 알리바바·바이트댄스가 아닌 2023년 창업한 스타트업이 이룬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딥시크는 저가 반도체를 사용한 가성비 높은 기술, 중국 국내 인력을 활용한 토종 기술, 오픈소스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더 두려운 것은 중국 엔지니어의 꿈과 비전을 보여주는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의 인식이다. 그는 “혁신은 돈이 아니라 자신감에서 나온다. 사람과 맞먹는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혁신을 통해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과감한 도전 정신이 사라지고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우리나라의 연구 풍토와 비교된다. -미국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주도권이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딥시크의 파장이 만만치 않지만 엔비디아의 리더십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의 시장구조는 AI 반도체의 대규모 학습 및 추론에 적합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AI 시대에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발전하면 이에 맞춰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용 GPU가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내놓으며 주도권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현재 주로 소비되는 AI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터(HPC)용으로 한번 설치하면 10년 가까이 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직접 경쟁하는 것은 무리다. 시장 흐름을 주시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는 데 주력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회인가. △엔비디아는 지금 ‘AI 반도체 고속도로’를 설치하고 있다. 고속도로라는 주 인프라 구축이 끝나면 세부 교통망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이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5년쯤 후에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반도체 흐름에 분명한 변화의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휴대폰 등 작은 시스템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모빌리티·금융·보안·의료·교육 등 세부 응용 분야별로 AI 반도체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세부 분야별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을 준비해야 한다. 또 오픈AI가 주도하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같은 글로벌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AI 분야에서 성과를 내려면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힘들 텐데. △미국·중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돈과 사람, 인프라 모두 제한돼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폭넓게 인재를 육성하면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AI 시대에는 1명의 최우수 인재도 필요하지만 100명의 보통 인재도 중요하다.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1명보다는 2명, 50명보다는 100명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1개의 스타 기업도 중요하지만 100개의 건실한 중소기업도 있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많은 성과를 냈지만 AI 시대가 되면서 그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다. 대만이나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기업이 같이 살아가는 생태계가 있다. 중국의 딥시크 같은 기업도 그런 토양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우리도 크고 작은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피라미드식’의 탄탄한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는 것은 결국 정책이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등 반도체 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하기 위한 정책 발굴과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국내 중견·중소 팹리스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기술·인프라·인력 등 전방위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연구 시설 및 초기 개발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작은 기업들도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팹리스 간의 연결 고리를 찾아 지원해주는 정책도 필요하다. 반도체 글로벌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이 끌고 정부가 밀어주면서 차세대 AI 칩 개발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인재 육성이나 생태계 구축은 ‘화초에 물을 주는 것’과 비슷하다. 단기적·일시적이 아닌 체계적·지속적으로 도와줘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중국의 AI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더 심해질 것 같다. △미국은 엔비디아 고사양 칩뿐 아니라 저사양 칩에 대해서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장비의 경우 네덜란드 ASML 등의 대중국 교역이 증가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 조치가 외려 중국의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중(對中) 제재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랐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딥시크가 그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중국 반도체 업체인 양쯔메모리·창신메모리의 기술 수준이 첨단 장비 없이도 한국에 근접하거나 추월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중국은 자체 시장이 커서 내부에서 만들어 사고팔면서 기술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중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미국의 대중 제재로 우리 기업의 대중 추가 투자와 제품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고 혈맹인 미국의 정책에 거스를 수는 없지 않은가. 미국의 대중 제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 다만 중국을 아예 배척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중국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미중 사이에서 실리를 챙기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보조를 맞추면서 중국 반도체 시장도 두드리는 정교한 통상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다.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D램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 발전과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위기의 원인은 기술적 부분보다는 AI 칩 성장을 간과한 전략적 미스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금은 삼성만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가 위기를 맞았다. 우리 반도체 산업은 마치 허허벌판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라는 근사한 빌딩 1~2채만 서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나 대만, 심지어 중국도 반도체 뿌리 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커가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지금처럼 다양한 기술이 쏟아지는 환경에서는 선순환 생태계가 중요하다. 작은 업체가 여러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하다가 특정 기술이 떠오르면 대기업이 공동 연구 등의 형태로 참여해 구체화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반도체 산업은 그렇지 않다. 지난 30년간의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라는 호황에 취해 있었다. -그런데도 국회는 주 52시간제 완화를 담은 반도체특별법조차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R&D 업무에 주 52시간의 규제를 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근로시간 규제는 근로 조건이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육체 노동이 이뤄지는 분야 등에 필요한 제도다. 이를 R&D 업무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난센스’다. 이처럼 일을 강제로 중단하는 경직된 규제는 미국·중국·대만 등 주요국에는 없다. 최고와 경쟁하고 싶으면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한다.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도 “개발의 비밀은 없다. 시간과 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았는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한다. 야당에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두고 근로자 처우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보다는 예외 적용을 하지 않았을 때 초래될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먼저 살펴야 한다. 반도체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 ◆He is… 1968년 인천에서 태어나 KAIST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다임러벤츠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퀄컴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3년부터 광운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광운대에서 전자정보공학대학 학장으로 일했으며 올해 1월부터 반도체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
한국거래소, 다음달 7일까지 부산 자사고 설립 부지 공모
증권국내증시 2025.02.17 16:51:42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7일까지 부산 자율형 사립고 설립 부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BNK금융지주와 공동으로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부산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각각 전문가 2명씩 추천해 학교 부지 선정을 위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일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지난 13일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후보지의 입지와 경제성,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월 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지 선정 이후 거래소는 협약기관과 연내 학교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실무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
'유리지갑' 직장인 작년 61조 납부…"소득세 과표구간 현실화해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7 16:47:50지난해 일명 ‘유리지갑’으로 불리는 직장인들이 납부한 세금이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세법은 중산층의 세 부담을 키우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어 과세표준 구간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기획재정부와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6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9000억 원 증가했다. 근로자가 번 소득에 대해 국가가 부과하는 세금인 근로소득세는 직장인이 받는 월급·상여금·세비 등에 부과된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물가 상승과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근로소득세가 총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총국세 가운데 근로소득세 비중은 지난해 18.1%를 기록해 관련 통계가 확인된 2005년 이후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반면 법인세는 근로소득세와는 달리 경기와 기업 실적에 따라 변동이 크다. 글로벌 최고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지난해 법인세를 전혀 내지 않았다. 반도체 산업 침체로 2023년 기준 삼성전자는 11조 원, SK하이닉스는 7조 원 넘는 영업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세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8.6%(62조5000억원)로 내려와 근로소득세와 비교해 0.5%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법인세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세 수입은 336조 5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본예산보다 덜 걷힌 세수 펑크는 30조 8000억 원에 달했다. 국세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소득세 과표 구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소득세율이 24%에서 35%로 확 뛰어오르는 과표 8800만 원 구간을 2008년 제정한 지 17년 동안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과 소득 상승에 따라 고세율을 부담해야 하는 국민들이 꾸준히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득세가 실질 소득을 깎고 있었던 셈이다. 정부의 과표 구간 조정은 2022년 세법 개정에서 저소득 하위 2개 구간을 상향한 게 마지막이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소득세 물가연동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물가연동제는 과세표준 구간과 세율 및 각종 공제 제도 등을 물가 수준에 자동으로 연동 시키는 방식이다. 물가 인상에 따라 실질적으로 세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 등 22개국은 ‘소득세 물가연동제’를 운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소득 구간별 누진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2012년 이후 소득세 과표 구간 가운데 8800만 원 초과 구간에 대한 명목세율과 실효세율을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과세표준 8800만 원 초과 구간에 속하는 근로소득자들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 비중은 2016년 42%에서 2021년 50.9%로 상승했다.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근로소득세 중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소득공제에 물가를 연동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韓군단, ‘아시안 스윙’ 첫판서 2승 쏜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17 16:47:02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일찌감치 우승 포문을 열어젖힌 한국 군단이 태국에서 시즌 2승 합작에 도전한다. 무대는 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이자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다. 이 대회는 20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올드 코스(파72)에서 개막한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싱가포르), 블루베이 LPGA(중국)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에 돌입한다. LPGA 투어 한국 군단은 지난해 시즌 전체 3승이 전부였다. 그런데 올해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김아림이 승전고를 울리며 새 시즌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선다. LPGA 투어 데뷔 2년 차 이소미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톱10 1회에 그쳤던 그는 올해 처음 나선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좋은 시즌 출발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는 준우승하며 달라질 시즌을 예고했다. 상승세의 이소미가 이번 대회에서 ‘한방’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양희영은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6승 중 3승(2015·2017·2019년)을 혼다 타일랜드에서 따냈다. 태국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파타야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있다. 또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 톱5의 고진영을 포함해 임진희, 유해란, 김세영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홈 코스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직전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과 세계 랭킹 3~5위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릴리아 부(미국)도 출전한다. -
강도형 해수장관 "잇단 어선 사고, 팽창식 구명조끼 전면 보급 추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17 16:45:40최근 어선 전복·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예산 확대를 추진하고 사고 징후를 조기에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선 사고의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이상기후, 인적 과실 등 복합적 원인에 의해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9일에는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139톤(t)급 부산 선적 제22서경호가 침몰해 선원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12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약 12km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2066재성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한국인 선원 2명은 사망했다. 3명은 실종 상태다. 13일에는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4t급 어선 2022신방주호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출입항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이 배의 승선원은 11명이었으나 실제로는 12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5명이 해경과 어민에게 구조됐고 실종된 7명 중 2명은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해수부는 어업인이 평상시에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활동할 수 있도록 팽창식 구명조끼 전면 보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어선에 구비된 구명조끼는 주로 해수욕장에서 쓰이는 4~5만 원짜리 고체식 구명조끼인데, 고체식은 착용한 채 일할 경우 그물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어업인들이 폭풍 위험이 있을 때만 주로 착용하는 상황”이라며 “개당 15만 원짜리 팽창식 구명조끼는 보다 간편해 이를 전면 보급하고 구명조끼 상시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 장관은 “팽창식 구명조끼를 전액 국비로 지원할 경우 14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추경 시 구명조끼 예산 확대를 추진하거나 내년 예산에 이를 담겠다는 계획이다. 이외 해수부는 어선 출항 시 통신 시스템을 고도화·자동화해 사고 위험이 높은 배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해부터 급등한 김값과 관련해 “2025년산 김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2월 말부터는 소비자 체감 물가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마른 김이나 조미 김의 원료가 되는 물김 폐기량이 급증한 데 대해서는 “2025년산 물김 폐기량은 현재 생산량의 1.7% 수준”이라며 “생각만큼 많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여야, '합성니코틴 규제' 법안 처리 합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17 16:42:49액상형 전자담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합성니코틴을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이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를 통과할 전망이다. 17일 국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배사업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했다. 개정안은 18일 연속 개최되는 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은 담배의 원료 범위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넓히는 게 핵심이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니코틴 중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청소년 흡연 감소와 국민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궐련과 동일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한국과 일본, 콜롬비아를 제외한 35개국에서 합성니코틴 액상 전자담배를 담배에 준해 규제한다. 이달 10일 열린 첫 소위에서 여야는 액상담배 업계의 강한 반발을 의식해 개정안을 곧바로 의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매점 거리 제한 및 과세를 일부 유예해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합의하면서 국회 통과를 목전에 두게 됐다. 유예의 구체적 시기와 관련해선 18일 소위에서 최종 결정한다. 한편 현재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로 제조한 것만 대상으로 하며 합성니코틴은 '담배'가 아니기 때문에 담뱃세와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 경고문구 표시, 광고 제한, 온라인 판매 제한 등의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
강원도 GRDP 100조 달성 본격 추진…6대 미래 산업 집중 육성
사회전국 2025.02.17 16:42:20강원특별자치도가 ‘GRDP(지역내총생산) 100조 원’ 달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도 GRDP는 6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조 4000억 원(7.6%)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증가율(3.3%)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도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 간의 평균 증가율인 5.1%로 지속 성장 시 2032년까지 100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기간 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연평균 5.7%의 성장률로 이를 적용하면 2031년에도 100조 원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 6.3%를 대입할 경우 5년 뒤인 2030년까지 100조 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도는 현재 GRDP에서 9.6%를 차지하는 제조업과 8.4%인 건설업의 비중을 두 자릿 수로 확대해, GRDP 100조 원 조기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푸드테크, 방위산업 6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을 적극 견인한다. 세부계획안에 따르면 9개 사업에 2200억 원을 투자 중인 반도체는 2032년까지 반도체 기업 70개사를 유치하고 인력 1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는 지난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생산액 5조 원, 약 60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을 통해 수출 3조 원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탄력이 붙었고, 이어 동해·삼척을 기반으로 국내 제1호 수소특화단지가 지정돼 2028년까지 수소경제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미래차 산업과 관련된 12개 사업이 준공돼 설계부터 개발, 생산, 재사용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 생태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푸드테크는 지역 기반을 다져가며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방위산업은 강원 국방벤처센터를 개소하는 등 첨단방위산업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다. 도는 주요 SO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건설업 비중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주요 대규모 SOC 사업들로는 △올해 제천~영월 고속도로와 제2경춘국도 착공 및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개통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개통 △2028년 영월~삼척고속도로 착공 및 여주~원주 복선전철 개통 △2030년 GTX-B 연장 개통 등을 앞두고 있다. -
주담대 변동금리 낮아진다…코픽스 0.14%P 하락
경제·금융은행 2025.02.17 16:39:40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22%)보다 0.14%포인트 낮은 3.0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째 하락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47%에서 3.42%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얼마 정도의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부 은행의 대출금리에도 반영된다. 시중은행은 이날 공개된 코픽스 하락분을 18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에 반영한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60~6.00%에서 4.46~5.86%로 0.14%포인트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37~5.77%에서 4.23~5.63%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88~6.08%에서 4.74~5.94%로 내린다. 신한·하나은행은 코픽스 금리 변동분이 아닌 금융채 금리 변동과 연동해 금리를 산정하고 있다. -
안철수 "이재명의 '공정성장론', 文정부 '소득주도성장' 재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17 16:38:51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공정성장론’에 대해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재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 ‘주간 안철수 라이브’에 출연해 “성장 없이 분배만 강조하는 ‘이재명표 공정성장론’은 공정성장이라는 이름만 빌린 ‘공정 분배론’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띄운 ‘주 4일제’와 관련해서도 “AI(인공지능) 산업이 이제 시작 단계인 상황에서 주 4일제를 공약하는 것은 현실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또 민주당이 제시한 35조 원 추경안과 관련해서도 “AI 및 신기술 대비 없이 지역화폐·소비쿠폰 등 포퓰리즘성 전 국민 현금 살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말 바꾸기와 공약 표절을 반복하며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을 기만하는 포퓰리스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직격하며 “경제 정책을 논하려면 공금 유용과 특혜 의혹으로 재판 중인 사람이 아닌 청렴성과 신뢰를 갖춘 인물이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변화된 시대에 맞춘 ‘공정성장론 2.0’을 소개하며 이를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AI 신성장 산업 로드 개척 및 AI 인재 100만 명 양성 △창업·재도전 기회 확대 및 재도전 기회를 열어둔 스타트업 네이션 구축 △개인·기업 간 공정 경쟁을 위한 시장 정보 투명성 확보 및 독과점 해소 △탄력·재택근무 확대 및 노동 친화적 유연한 노동 환경 조성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포퓰리즘이 아닌 기초·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한 사회 안전망 강화 및 찾아가는 복지 시스템 도입인 ‘안(安)심 복지’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포퓰리즘 경제 정책은 대한민국을 하향평준화와 빈곤의 길로 이끌 것”이라며 “국민과 동행하는 ‘공정성장론 2.0’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 공시 [2월 17일]
증권국내증시 2025.02.17 16:37:50<코스피 공시> ▲현대건설(000720)=김기홍 상무 900주 장내 매수 ▲아센디오(012170)=자본잠식 50% 이상 또는 매출액 50억 원 미만 사실 발생 ▲삼양식품(003230)=2월 18일 투자주의종목 지정 <코스닥 공시> ▲엔투텍(227950)=운영자금 등 약 200억 원 조달 목적 제3자배정 유상증자 ▲성일하이텍(365340)=오라이언자산운용 1286만 주(5.68%) 보유, 전환사채 전환가액 조정에 따른 보고 ▲인탑스(049070)=김근하 대표 51만 주(3.00%) 수증 -
日 지난해 성장률 고작 0.1%…코로나 충격 이후 최저
국제정치·사회 2025.02.17 16:37:45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인 0.1%를 기록했다. 개인 소비, 기업 생산 등 부진한 총체적 난국에 빠지면서 2023년 한국을 25년 만에 역전했던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불과 1년 만에 다시 한국보다 낮아졌다. 일본 내각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록한 실질 기준 GDP 성장률 0.1%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2.0%)보다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앞서 일본은 2023년 1.5%의 실질 GDP 성장률을 기록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1.4%)을 앞지른 바 있다. 지난해 일본의 실질 GDP는 1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0.5% 뒷걸음질친 뒤 2분기 0.7%, 3분기 0.4%, 4분기 0.7%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분기 품질 인증 부정 문제로 도요타 등 일부 자동차 업체의 생산 중단이 경제 성장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여기에 물가 상승에 따른 절약 풍조가 확산하면서 개인 소비가 0.1% 감소한 점도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줬다. 일본의 개인 소비가 역성장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의 경우 전년 대비 2.9% 증가한 609조 2887억 엔(약 579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명목 GDP는 1992년 500조 엔을 돌파한 이래 거품 경제 붕괴, 동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발목을 잡혀 32년 만에 겨우 600조 엔대에 올라서게 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명목 GDP를 달러로 환산할 경우 엔화 약세로 인해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독일에 밀린 세계 4위였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제 침체 리스크와 지속되는 물가 상승 등이 개인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고용 소득 환경 개선과 완만한 경기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법무법인 바른, 진무성 변호사 영입…금융규제 분야 강화
사회사회일반 2025.02.17 16:36:56법무법인 바른이 금융규제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진무성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진 변호사는 금융자문, 금융송무, 금융형사, 금융경제범죄 및 금융규제 대응 분야의 전문가다. 변호사 개업 후 법무법인 한울, 대우증권, 금융감독원, 법무법인 태평양 등에서 지난 15년간 금융 분야에서 일하며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진 변호사는 △주요 시중은행, 증권사, 저축은행에 대한 금감원 종합·수시·부문검사 및 제재심의위원회 대응 자문 △DLF(파생결합펀드),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따른 검사 및 제재 대응 자문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 대응 자문 △해외 IB를 대상으로 한 공매도 조사 대응 자문 △회계처리기준 위반 회사에 대한 회계감리 대응 자문 등을 주요 업무로 해왔다. 한편, 바른은 금융규제, 상장폐지, 금융경제범죄 대응과 관련한 법률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규제 및 금융경제범죄 대응팀’을 통해 맞춤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한미약품, '키트루다'와 면역항암 신약 병용 임상서 완전관해 확인
산업기업 2025.02.17 16:32:52한미약품(128940)은 ‘CCR4’ 타깃 경구용 면역항암제 ‘티부메시르논’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한 임상 2상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확인하는 등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3~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에 참가해 위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티부메시르논 임상 2상 단계 1의 최종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랩트테라퓨틱스 및 미국머크(MSD)와 티부메시르논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 티부메시르논은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의 종양 내 이동을 유도하는 ‘CCR4 수용체 단백질’을 차단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 억제 신호를 감소시키고 면역 시스템의 활성을 촉진해 항종양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티부메시르논은 한미약품이 2019년 미국 바이오 기업 랩트로부터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이듬해 MSD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공급을 포함한 병용요법 관련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티부메시르논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 위암 환자에게서 우수한 항종양 효과와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2상 시험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EBV 음성과 양성으로 구분된 두 코호트에서 진행됐다. 코호트 1에는 최소 두 차례 이상 기존 치료에 실패한 EBV 음성 위암 환자가, 코호트 2에는 최소 한 차례 이상 기존 치료에 실패한 EBV 양성 위암 환자가 포함됐다. 두 코호트 모두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로 구성됐다. 코호트 1에서는 EBV 음성 위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했으나 객관적반응률(ORR)은 관찰되지 않았고 안정병변(SD) 2건이 확인됐다. 반면 코호트 2에서는 EBV 양성 위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치료 결과 ORR이 60%였고 그 중 완전관해 1건과 부분관해 5건이 포함됐다. 종양 반응까지의 중앙값(mTTR)은 2.7개월, 반응 지속 기간의 중앙값(mDOR)은 17.3개월이었다. 코호트 2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10.4개월로 확인됐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전체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대부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상 2상 책임 연구자인 오도연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티부메시르논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EBV 양성 위암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항종양 효과를 보인 데다 높은 객관적반응률과 지속적 반응 기간을 확인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CCR4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 면역항암 치료의 잠재력을 입증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
[단독] '콧대 꺾인' 샤넬…국내매출 역성장
산업생활 2025.02.17 16:30:45대표적인 해외 명품 브랜드 샤넬의 지난해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1년 국내 법인을 설립하며 공식 진출한 샤넬의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2020년이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사실상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한 셈이다. 1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샤넬은 지난해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유통 채널 매출액 983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 194억 원) 대비 363억 원(4%) 감소한 수치다. 샤넬은 주요 판매처인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4사에서의 매출이 모두 3~9%가량 빠졌다. 샤넬은 2020년 팬데믹으로 매출이 급감했다가 2021년부터 보복소비에 힘입어 고성장을 해왔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로 주 소비층이던 2030세대의 수요가 꺾이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디올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며 구찌는 무려 2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비통은 1.8% 소폭 증가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에 진출한 명품 패션 브랜드 17곳의 지난해 매출은 6조 48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줄었다. 반면 명품 패션 브랜드 중에서도 초고가 정책으로 유명한 에르메스는 지난해 19% 성장하면서 8203억 원의 매출을 올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액세서리 하나에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까르띠에 등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8곳의 매출도 1조 7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급성장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경기 침체로 명품 브랜드를 사던 2030세대 소비자들이 모두 빠져나가면서 샤넬·디올 등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높은 럭셔리 브랜드의 소비가 줄기 시작했다”면서 “반면 명품 구매력이 높은 자산가일수록 럭셔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 정책을 반기면서 하이엔드 주얼리 등 초고가 제품을 구매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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