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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특례상장 1호' 셀리버리 대표이사 구속기소
사회사회일반 2025.02.17 18:43:21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하겠다며 약 7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뒤 엉뚱한 곳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셀리버리’의 대표이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김수홍)는 17일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를 자본시장법 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범인 50대 초반 사내이사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 등은 2021년 9월 ‘신약 개발 연구비 조달'을 명분으로 전환사채 등을 발행해 약 700억 원을 마련한 뒤 해당 자금으로 물티슈 제조업체를 인수하고, 인수한 자회사에 200억 원 이상을 아무런 담보도 없이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조 대표는 2022년도 회계에서 셀리버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될 위험이 크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2023년 초 수억 원 규모의 차명주식을 매도해 5억 1000만원 규모의 손실을 회피한(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혐의도 받는다. 국내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는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파킨슨병·췌장암·코로나19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호재가 퍼지면서 한때 주가가 10만원이 넘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23년 3월 23일 외부감사인이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해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제출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20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해서도 의견거절을 받으며 지난해 6월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같은 달 셀리버리가 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정리매매 등 절차는 보류된 상태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셀리버리의 소액주주들은 5만 4600명에 달하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약 2048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조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피의자 조사 및 금융거래내역 분석 등 보완수사 후 기소를 마쳤다”면서 “피고인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기자의눈] '어대후' 이재명의 함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17 18:40:11“어차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대표일 텐데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나와도 승리할 것입니다.” 얼마 전 만난 한 여당 중진 의원은 이렇게 자신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임박하면서 조기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여당 내 위기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대후(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라며 오히려 안심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또 다른 여당 의원은 “이 대표가 차기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걸 국민들이 모르지 않을 텐데 설마 뽑겠냐”며 “현명한 국민들을 믿는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은 이 대표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대선 주자가 없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문재인 후보는 20%대 지지율로 현재 이 대표의 30%대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안희정·이재명 등 다른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 합도 20%대가 넘었다. 당시 여당이 문 후보만 집중 공격해도 힘에 부쳤던 이유다. 반면 현재 ‘이재명 일극 체제’를 구축한 민주당은 이 대표 외에 다른 후보를 상상하기도 힘든 형편이다. ‘한 명만 때린다’는 전략이 통할 수 있다는 게 여당의 계산이다. 국민의힘은 ‘사법 리스크’뿐 아니라 형수 욕설 논란 등으로 비호감도가 높은 이 대표가 야당 후보에 낙점될 경우 정권 재창출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셈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이 대표에게 등 돌린 일부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은 덕에 윤 대통령은 ‘0.73%포인트’ 격차의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치고 있다. 더구나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에 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면회하고 계엄의 합법성까지 주장하는 옥중 메시지를 전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과 선을 긋던 당내 목소리는 어느새 사라졌다. 하지만 조기 대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에 부정적인 중도층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중도층 지지 없이 우파 결집만으로는 대선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대표만 손가락질하다가 여당이 참패했던 총선이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다. -
"김새론 생전 우울증 심각했다, 여론 부정적이라 알리지 못해"…최측근의 고백
서경스타TV·방송 2025.02.17 18:30:07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이 생전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7일 티브이데일리는 고인의 최측근을 인용해 고인이 생전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측근은 “새론이의 우울증이 심각해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복귀 의지가 강했고 자발적으로 우울증 치료도 받았다”며 "하지만 여론이 부정적이었고 아픈 마음이 바로 치료되기는 힘들지 않나. 새론이가 어느 정도로 아픈 상태인지 대중에게 알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었다. 이후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부정적 여론이 이어지자 하차했다. 드라마 ‘사냥개들’과 ‘키스 식스 센스’의 현장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알려졌으며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둔 상태다. 하지만 고인은 생활고를 겪으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사고로 인한 벌금뿐 아니라 피해를 본 상인에 대한 보상금, 전압기 수리 비용을 부담했고 소속사 계약 해지 위약금까지 물게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변제를 위해 고인은 서울 약수동 부근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최측근에 따르면 오전에 출근해 해가 질 무렵 퇴근했다고 한다. 연기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연기를 지도하는 개인 아르바이트도 병행했다. 하지만 수억 원 상당의 위약금을 갚기에 역부족이었다. 최측근은 복귀를 준비할 때면 대중의 비난이 더해져 우울증은 심해졌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고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방문했다가 고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2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나이는 또 나만 먹지" 여전한 1세대 아이돌 비주얼 근황
서경스타TV·방송 2025.02.17 18:28:39K팝 아이돌의 조상’이라 불리는 1세대 그룹이 화려한 귀환을 알리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32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4’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인순이부터 엔시티 위시까지 1세대부터 5세대를 아우르는 K팝 대통합의 장이었다. 그룹 H.O.T.의 장우혁은 원조 ‘와일드가이’, ‘쿨 워터’답게 각 잡힌 수트 핏을 선보였다. 여기에 ‘캔디’처럼 귀여운 보타이로 포인트를 줬다. 손을 흔들며 플래시 세례를 즐기던 장우혁은 하트 요청에 각양각색 하트 포즈를 취하며 응했다. K 하트부터 최신 유행 볼 하트까지 선보이는 탓에 취재진들의 플래시는 쉴 새 없이 터졌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H.O.T.는 올해나 내년 안으로 (컴백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다”며 깜짝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이희진은 이날 어깨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원 숄더 드레스로 분위기 ‘킬러’를 자처했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해 연말 ‘2024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서 14년 만에 완전체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또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025년 버전으로 재녹음한 앨범을 준비 중이며, 현재 킬러와 우연은 발매된 상태다. 그룹 샤크라 황보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블랙 트위드 원피스에 레터링이 박힌 스타킹과 레그 워머를 매치해 패션계의 아이콘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어진 진행자의 질문에는 “이제는 구할 수 없는 스타킹”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면서 “평소 많은 후배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후배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터차트뮤직어워즈의 둘째 날에는 라이즈(RIIZE), 라잇썸(LIGHTSUM), 에잇턴(8TURN), 엔시티 위시(NCT WISH), 영탁, 영파씨(YOUNG POSSE), 이븐(EVNNE), 이승윤, 최예나, 허용별(허각, 신용재, 임한별)이 출연했고 김용준, 김호영, 뮤지, 소유, 이희진, 인순이, 장우혁, 제아, 황보가 시상자로 참석해 후배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
‘김상열 회장 2기’ 맞는 KLPGA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17 18:23:42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김상열 2기’를 맞는다. KLPGA는 17일 올해 첫 이사회를 열어 제15대 회장으로 김상열(사진) 서울신문 회장(호반그룹 창업주)을 추대했다. 현직 김정태(전 하나금융그룹 회장) 회장의 적극 추천이 있었고 이사 전원이 만장일치 찬성했다는 설명이다. 김상열 회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LPGA 수장을 맡은 13대 회장 출신이다. 1989년 호반건설 창업 후 호반그룹으로 회사를 키웠고 현재 호반장학재단 이사장과 서울신문 회장을 겸하고 있다. 4년 여 만에 KLPGA 회장에 컴백하는 김 회장은 다음 달 20일 정기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거쳐 15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KLPGA는 “김상열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골프산업 발전과 KLPGA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여러 차례 고사 끝에 다시 한 번 회장직을 맡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기에서는 쪼그라든 드림·시니어 투어를 일으켜 세우는 역할은 물론이고 정규 투어 대회 추가 유치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KLPGA 정규 투어는 총상금 17억 원의 최대 상금 대회였던 한화 클래식이 지난해를 끝으로 투어에서 떠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5대 메이저 대회 체제가 깨져 올해 일단 4대 메이저로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13일 태국에서 열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총 30개 대회 일정의 새 시즌에 돌입한다. -
명태균 재판장·검사 말 자르고 소란 피우다 퇴정
사회사회일반 2025.02.17 18:21:56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법정에서 사건과 무관한 검찰 수사 조작설을 주장하며 소란을 피우다 퇴정당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인택)는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명 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 5명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명 씨는 공소사실 동의 여부와 증거 동의 여부 등과 관련해 재판이 시작된 뒤 "언론에 나온 거는 싹 다 조작"이라며 "오늘 검찰에서 영상을 틀었으면 어떻게 조작했는지 말씀드릴 수 있다. 재판장님, 제발 녹음 좀 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 발언은 최근까지 법정 안팎에서 '검사가 자신의 휴대전화 증거인멸교사를 했다'는 명 씨 주장을 뒷받침할 녹음을 법정에서 틀어 달라는 것으로 재판장은 진술 동영상은 사건과 관련되지 않고 열람·등사해서 주장할 거 있으면 변호인을 통해 하라고 자제시켰다. 이에 명 씨 측 남상권 변호인은 "수사 받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돈 안 받는 거 안다는 게 검사의 이야기"라며 "그런데 또 구속됐으니까 기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명 씨도 "검사의 녹음이 다 있다. 가져왔다"고 주장하며 "일제시대 검사도 군사정권의 검사도 그렇게 조작은 안 한다"고 주장했다. 검사가 증인 신청 순서를 재판부와 논의하고 있을 때도 명 씨는 "재판장님, 강혜경이 언론에 나와서 말한 것과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며 "이 사건은 볼 것도 없다"고 말을 잘랐다. 검사 측은 명 씨가 수사 검사를 비난하면서 감정적으로 재판에 응하는 것을 자제시켜 달라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자 명 씨는 “검사가 그렇게 거짓말해도 되느냐", "수사 기록과 관련된 게 뭐가 나왔느냐"고 따져 물었고, 검사가 언론을 보라고 언급하자 "감옥에 가둬 놓고 언론을 어떻게 보냐"며 고성을 지르다 끝내 퇴정당했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 기일을 마치고 3월 24일 모두진술과 증인신문 등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가겠다고 검찰, 변호인측과 합의했다. 또 피고인들의 구속 기한을 고려해 향후 재판에 속도를 내기 위해 3월 31일과 4월 8일, 22일을 기일로 확정했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스포츠문화 2025.02.17 18:16:54◇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강미영 -
신임 경남은행장에 김태한 부행장
경제·금융은행 2025.02.17 18:15:25경남은행장에 김태한 부행장이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예경탁 현 경남은행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BNK금융그룹은 17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부산은행 등 자회사 5곳에 대한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각각 1년씩 연임한다. BNK자산운용에는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가, BNK신용정보에는 신태수 전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각각 추천됐다. BNK금융지주의 이번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은 안정과 쇄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의 관계자는 "자추위는 부여받은 권한과 의무안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하려고 노력했으며 '숏리스트'도 공개하지 않는 등 대외 보안을 철저히 지켰다"면서 "조직의 안정과 변화, 혁신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자회사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를 최종 선임하게 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BNK금융지주 실적이 CEO들의 임기 연장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올해 경기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BNK금융그룹이 부산은행장은 연임시키고 경남은행은 쇄신 차원에서 새 수장을 뽑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은행 연체율 ‘경고등’…자영업자 12년만에 최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7 18:13:47내수 침체와 부동산 경기 부진에 지난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0.44%다. 취약차주의 부실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중기 대출 연체율은 0.62%로 역시 2016년 이후 최고치이며 개인사업자는 0.6%로 12년 만에 가장 높았다. -
美대표 퀀트 헤지펀드의 선택은 신한
경제·금융은행 2025.02.17 18:12:09세계적인 퀀트 헤지펀드로 꼽히는 르네상스테크놀로지가 KB금융(105560)지주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신한금융지주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 17일 르네상스테크놀로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보유하고 있던 KB금융 주식 5만 800주를 전량 매각했다. 국내 일부 금융지주사(KB·신한·우리)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고 있어 현지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르네상스테크놀로지는 2023년 말 10만 300주의 KB금융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1분기 8만 5000주, 2분기 1만 5300주를 각각 매각했다. 이후 3분기 5만 800주를 다시 사들였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주식을 모두 팔아치운 것이다. 반면 르네상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 신한금융 주식을 15만 2300주 사들이면서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직전 분기인 3분기 신한금융 주식 2만 5100주를 신규 편입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매수를 이어갔다. KB금융 시가총액은 약 31조 원, 신한금융 시가총액은 약 24조 원으로 국내 금융지주사 1,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를 비롯한 국내 금융사는 지난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주 환원에 방점을 두고 주가 부양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24년 한 해 KB금융 주가는 54.7% 상승했고 신한금융 주가는 21.1% 올랐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주가 변동 폭 차이가 퀀트 매매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KB금융에 비해 신한금융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르네상스테크놀로지는 포지션 변경 이유나 예상 보유 기간, 분석 알고리즘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르네상스테크놀로지는 수학적 기법을 통해 가격 변화를 예측하는 데이터 패턴을 찾는 방식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이 때문에 회사의 주요 인력은 금융권 경력자가 아닌 수학, 물리학, 컴퓨터 과학 및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 등 과학자로 구성돼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웨일위즈덤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운용자산(AUM)은 892억 5968만 달러(약 128조 4980억 원)다.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대표 펀드인 ‘메달리온’은 1988년부터 2018년까지 30년간 연 평균 66%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뉴욕타임스(NYT)는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 같은 유명 투자자가 달성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장기적 성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SK하이닉스, 美 패키징기지 수장에 이웅선 부사장 선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17 18:11:08SK하이닉스(000660)가 이웅선 부사장을 미국에 짓고 있는 반도체 패키징 기지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신설한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법인 대표(법인장)에 이 부사장을 선임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작년 4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4000억 원)를 투자하고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2005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패지킹 제품 연구개발(R&D),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제조기술 담당 등을 맡았다. HBM 개발 및 양산에도 기여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HBM 사업 역량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SK하이닉스 아메리카(미주법인·SKHYA) 대표로 HBM을 포함한 D램 상품기획과 비즈니스에 능통한 류성수 HBM비즈니스 담당(부사장)을 임명했다. -
[사진] 중기인들 김문수 장관에 "주 52시간·중처법 개선"
산업중기·벤처 2025.02.17 18:10:59김문수(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앙회 회장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중소기업계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법과 제도에 대한 개선을 김 장관에게 요청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
KAIST,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확산 원리 밝혀냈다
사회피플 2025.02.17 18:10:49코로나 바이러스가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확산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광록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헬리케이스(나선 효소, DNA나 RNA의 이중나선을 풀어주는 효소)인 ‘nsp13 단백질’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 복제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은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2019년 코로나19 등으로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백신 개발 등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인체에 감염된 뒤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복제돼 빠르게 전염되는 원리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nsp13은 우선 디옥시리보핵산(DNA)이나 RNA와 같은 이중 가닥 핵산을 단일 가닥으로 풀어줌으로써 복제나 전사 과정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nsp13이 헬리케이스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샤페론(단백질이 3차원으로 올바로 접히도록 하고 잘못 접힌 단백질의 응집을 막아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활성을 통해 잘못된 RNA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세포 내 RNA 대사 과정을 돕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헬리케이스 활성과 샤페론 활성이 동시에 일어나 RNA 복제를 촉진하게 되는 새로운 작용 원리를 규명한 것이다. 이 교수는 연구 성과에 대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 지난달 2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3차원 우주지도 제작…외계생명체 찾아야죠”
사회피플 2025.02.17 18:10:34“우주 지도를 그리는 데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죠. 출발점에 선 우주 지도 제작을 통해 천문학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는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개발에 참여한 양유진(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전체 우주를 관측하게 될 것”이라며 스피어엑스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스피어엑스는 천문연과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공동 개발한 적외선 우주망원경이다. 천문연은 스피어엑스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나사와 협업했다. 2019년 약 2억 4200만 달러(한화 약 3500억 원) 규모로 시작된 스피어엑스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주관하에 천문연과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천문연은 미국 소속이 아닌 유일한 국제 협력 기관이다. 한국 연구기관이 나사의 중형급 임무 프로젝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 우주 또는 초기 우주의 은하를 연구하는 양 연구원은 스피어엑스 망원경의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하기 위한 극저온 진공 챔버 개발에 참여했다. 그는 “스피어엑스가 별과 은하의 스펙트럼을 얻기 위해서는 방대한 천체 목록을 작성해야 하는데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스피어엑스는 나사가 현재 운용 중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을 활용해 우주를 관측하게 된다. 양 연구원은 “스피어엑스는 모든 하늘(全天·전천)을 102개의 적외선 색깔로 사진을 찍는 망원경”이라며 “이를 통해 은하들의 거리를 알 수 있고 우주의 3차원 지도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천문학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주 지도 제작은 우주에서 은하들을 발견하고 그 거리를 정확히 측정한다는 뜻”이라며 “그 거리를 알아야 은하들의 기본적인 물리량, 즉 나이·질량·밝기 등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천문학에서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존하는 광학 우주망원경 중 가장 규모가 큰 제임스웹과 스피어엑스의 공통점은 비슷한 파장대를 볼 수 있는 적외선 망원경이라는 점이다. 차이점은 관측 영역이다. 양 연구원은 “제임스웹은 어두운 영역까지 자세히 관측할 수 있지만 한 번에 볼 수 있는 시야는 매우 좁다”며 “반면 스피어엑스는 한 번에 볼 수 있는 시야가 매우 넓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스피어엑스 개발·제작 과정에서 천문연이 담당한 프로젝트를 기한 내에 끝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스피어엑스 챔버 제작 기한을 지키기 위해 같은 팀원인 정웅섭·박성준·조영수 박사 등과 함께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특히 이 기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물류와 공급망이 차단됐는데 다행히 우리가 잘 대처해 담당했던 프로젝트 결과물을 나사에 보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스피어엑스가 가동을 시작하면 우주의 시작, 은하의 생성 및 진화 과정, 태양계 밖 생명체 존재 여부 등을 파악하는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문학자는 물론 우주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다. 이와 관련해 양 연구원은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이 ‘외계 생명체는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며 “최근 수많은 외계 행성이 발견되고 있고, 그중 지구와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유사한 환경의 천체를 찾기 위해 천문학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천문학자를 꿈꾸는 청소년을 향해 그는 “천문학·우주과학은 배고픈 직업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천문학자를 꿈꾼다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자기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
SK바이오팜, 美 법인에 GSK 출신 연구진 영입…"R&D 글로벌화"
산업IT 2025.02.17 18:09:46SK바이오팜이 미국 연구중심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가 생물학 부문 책임자로 라이언 크루거 박사를, 화학 책임자로 스티븐 나이트 박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루거 박사는 암 생물학 및 후성유전학 분야 전문가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및 바이오테크 기업에서 연구개발(R&D)을 주도했으며 나이트 박사는 GSK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저분자화합물 및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TPD) 기반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이끌었다. 크루거 박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 의과대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행했다. 나이트 박사는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행했다. SK바이오팜은 차세대 모델리티(치료 접근법)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TPD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임상 단계 혁신 신약 중심 항암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도 소아 신경학 전문가 이블린 시 박사를 중추신경계(CNS) 임상 부문 의료책임자(MD)로, 항암 전문가 마커스 레플러 박사를 항암 및 RPT 임상 부문 MD로 영입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인재 영입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통해 혁신적인 항암제 치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빅바이오텍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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