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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中 통화약세 계속하면 관세로 갚아줄것"
국제국제일반 2025.03.04 10:25:5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중국의 통화 절하 정책을 문제 삼고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 국가의 통화 정책으로 미국 산업이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엔화든 중국 위안화든 그들이 통화를 절하하면 우리에게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매우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관세"라며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중 양국의 통화정책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의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광업·건설기계 대기업의 미국 캐터필러를 언급하면서 "일본과 중국 등의 국가들이 자국 통화를 약세로 만들면 미국에서 트랙터를 제조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내 생산 비용이 높아지고, 수출 경쟁력 약화와 수익성 악화 등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에 이런 입장을 줄곧 건넸다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일본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계속 통화를 절하할 수는 없다고 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전화를 주고받은 것이 트럼프 1기였는지, 현 2기 정권 출범 후인지는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에도 소셜미디어에 엔저에 대해 "미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대참사"라고 지적하며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0엔대 중반에서 149엔대 초반까지 하락(엔화가치 상승)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다. 4일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오전 10시 현재 149엔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
해병대, 태국서 ‘코브라 골드’ 다국적 연합 상륙훈련 참여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04 10:22:47해병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태국 일대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5 코브라 골드’에 참가해 연합 작전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브라 골드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해 198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도적·평화적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제1사단 73대대를 중심으로 한 병력 210여 명과 한국형수륙양용장갑차(KAAV), K-55 자주포 등이 해군 노적봉함을 타고 이동해 참여했다. 훈련의 핵심인 연합 상륙 훈련은 지난 1∼3일 태국 핫야오 해변에서 열렸다. 미국 해상초계기에 의한 상륙 해안 정찰을 시작으로 한국·미국·태국 해병대 수색부대가 해안으로 전개해 상륙에 필요한 여건 조성 작전에 나섰다. 이어 3국 해병대 600여 명이 수륙양용장갑차와 상륙주정 등에 올라타 상륙을 감행했다. 올해는 참관만 했던 우주 훈련에도 정식으로 참여해 우주작전 계획 및 협조 절차를 익혔다. 황정민 73대대장(중령)은 “대대원 모두가 해병대 고유 임무인 상륙 작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좋은 기회였다”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가전략기동부대의 강인한 모습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보, 우리도 신청해볼까"…'330만 원'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 뭐길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4 10:22:46올해부터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는 맞벌이 가구의 소득 상한이 기존 38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높아졌다. 맞벌이 가구가 혼인으로 불이익받지 않도록 단독 가구의 2배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다. 3일 국세청은 4일부터 17일까지 2024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및 사업자(전문직 제외)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금을 말한다. 근로장려금 반기 신청은 지급 시기를 단축해 저소득 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9월에 신청한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5789억 원(120만 가구)을 약 8개월 앞당겨 12월에 지급했다. 이번 하반기분 근로장려금은 지난해 근로소득만 있는 110만 가구가 신청 대상이다. 이 가운데 단독가구가 81만 가구, 홑벌이가 22만 가구, 맞벌이가 7만 가구다.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36만 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15만 명, 40대 11만 명, 50대 17만 명, 60대 이상 31만 명이다. 신청한 장려금은 지급요건 심사 후 6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상반기분 신청 가구를 포함해 약 190만 가구, 1조8000억 원이 지급될 걸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해 근로소득과 사업 또는 종교인소득이 함께 있으면 5월 정기 신청기간(5월1일~6월2일)에 신청해야 한다. 최대 지급액은 단독가구와 홑벌이가구가 각각 165만 원과 285만 원, 맞벌이가구는 330만 원이다. 신청 안내문은 모바일 또는 우편으로 발송하며, 홈택스 및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안내 대상 여부가 궁금하면 네이버 등 포털에 근로장려금을 검색하면 홈택스로 바로 접속돼 확인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이달 17일까지로 국세청은 지급요건을 심사해 6월 말까지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맞벌이 가구의 소득 상한이 기존 38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높아졌다. 장려금 자동신청 대상도 60세 이상에서 모든 연령으로 확대돼 이번 신규 동의 대상자는 전년보다 69만 명 늘어난 96만 명이다. 근로장려금 신청과 함께 자동신청에 동의하면 2년간 신청요건 충족 시 장려금이 자동 신청된다. -
국내 최초 ‘공공조달학과’ 신설…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사회전국 2025.03.04 10:20:06국내 최초로 대학내 ‘공공조달학과’가 신설돼 공공조달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에 나선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4일부터 올해 신설된 2025학년도 공공조달학과 82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공공조달 전문 교육 및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공조달학과는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에서 조달 업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조달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조달청과 충북보건과학대의 업무협약에 따라 신설됐다. 공동조달학과에서는 공공조달 법규, 입찰·계약 관리, 전자조달 시스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달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조달청은 공공조달학과의 교육과정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학술 협력 및 인적 자원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연간 20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공공조달은 국가 및 공공기관이 물품·공사·용역 등을 구매하는 과정으로, 국가경제 발전의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되는 분야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조달학과‘ 신설이 조달분야의 지평을 넓히고, 공공조달 시장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상임 과기부 장관, 스페인 국왕·폴란드 부총리 만나 ICT 협력 [MWC 2025]
산업IT 2025.03.04 10:19:05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스페인 국왕, 폴란드 부총리 등을 만나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E) 협력을 다졌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오전 비벡 바드리나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신임 사무총장을 만나 과기정통부와 GSMA 간 차세대 통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과기정통부는 5G의 선도적 경험과 6G 추진에 관한 정책 및 정보를 공유하며 GSMA는 이러한 정보를 최신 이니셔티브에 반영하고 한국의 우수사례 홍보 및 문서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 장관은 이어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를 접견한 유상임 장관은 대한민국과 스페인 양국 간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의 활발한 협력을 제안했다. 국왕은 디지털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의 차세대 네트워크 정책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2026년 6세대 이동통신(6G) 관련 시연행사에 스페인 측의 참여도 요청했다. 유 장관은 오후 크쥐쉬토프 가브포브스키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을 만났다.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의 인공지능(AI) 정책과 법, 디지털 정책 공유,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에 따른 공동 연구 추진 등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5G-A, 6G, AI 응용 등 차세대 통신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면 글로벌 핵심 파트너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며 “글로벌 표준이 핵심인 통신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여 연구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투자와 함께 적극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저출산 극복 캠페인에 2.5억원 기부
산업기업 2025.03.04 10:18:59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보육진흥원과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캠페인 운영 기금 2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와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지난 달 27일 볼보자동차 용산 전시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은 스웨덴식 가족 친화 문화를 도입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국내 저출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과 함께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부터 △건강한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양육 공감’ 이벤트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확산하기 위한 ESG 챌린지 △어린이집과 함께하는 ‘지구를 구하라’ 공모전 △폐장난감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도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함께하게 됐다”며 “안전과 가족, 지속 가능성 모두 볼보자동차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인 만큼 이를 널리 알리고 폭넓게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캠페인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SDS, 공공 클라우드 사업 강자로 부상
산업IT 2025.03.04 10:18:27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온나라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과 경기도소방학교 '스마트 소방 교육·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공공 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두 사업은 공공분야 업무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활용 시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나라시스템은 지식·커뮤니티·전자문서·메일·영상회의 등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공무원 등이 사용하는 업무시스템이다. 스마트 교육·관리 시스템은 경기도소방학교의 교육 운영 혁신을 위해 교육 대상자의 거주지나 근무지와 관계 없이 다양한 소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정부의 데이터센터 공간 일부를 임대해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에서도 민간 최신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SDS는 GPUaaS(구독형 GPU 서비스)를 제공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행정·공공기관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삼성SDS는 일부 정부기관에 SCP와 GPUaaS를 적용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SCP와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업무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행정·공공기관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NH농협은행, 비대면 주담대 금리 0.2~0.3%P 낮춘다
경제·금융은행 2025.03.04 10:17:41NH농협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6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0.2~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주담대 중 주기형 상품의 신규·대환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낮춘다. 변동형 상품의 신규·대환대출 금리도 0.3%포인트 내린다. 비대면 개인신용대출은 0.3~0.4%포인트 인하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12일에도 비대면 주담대 주기형 상품의 신규·대환대출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대면·비대면 전세대출 금리를 0.2~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다른 주요 시중은행에서도 가계대출 금리 인하에 나선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고정형 주담대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KB국민은행은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가계대출 금리를 0.08%포인트 내릴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2%포인트 내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한국GM 사장 '철수설' 불끄기
산업기업 2025.03.04 10:12:59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대리점을 찾아 "올 해 판매 성장을 목표로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글로벌 브랜드의 프리미엄 차량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생산 물량의 약 90%를 수출하는 한국GM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위협에 철수설까지 거론됐는데 비자레알 사장이 직접 나서 국내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한국GM은 비자레알 사장이 지난달 말 '먼슬리 커넥트(Monthly Connect)' 프로그램 일환으로 쉐보레 신촌 대리점을 찾아 카매니저들을 격려하고 판매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은 "우수한 품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영업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카매니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올 해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서비스 인프라도 개선한다. 한국GM은 지난해 7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품 경험-구매-서비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서비스센터를 완공했다. 또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동서울과 원주 서비스센터 신축을 진행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관세 부과시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앞서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생산을 전환해 관세 효과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관세가 영구화하면 공장 이전 여부와 생산 할당 정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SKT, 소뱅·도이치 등 통신 AI 동맹 다져 [MWC 2025]
산업IT 2025.03.04 10:11:04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의 인공지능(AI) 관련 동맹을 한층 공고히 했다고 4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일(현지시간) MWC 개막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통신사 이앤(e&) 전시관(부스)를 찾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총회를 가졌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과 이앤, 도이치텔레콤, 싱텔, 소프트뱅크 등 5개 통신사가 지난해 출범한 AI 사업 협력체다.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13억 통신 가입자와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신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텔코 LLM’을 개발하는 등 협력 중이다. 이번 총회를 거쳐 협력방안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MWC에서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도 가지며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얼라이언스는 로고도 최초 공개했다. 곡선들이 교차하며 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형태의 로고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연결과 협력 그리고 통신과 AI의 시너지를 의미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의 완전한 가치 실현을 위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통신사들의 국경 없는 AI 파트너십이 가져올 통신 분야의 혁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 '골질환치료제' FDA 허가… “9조원 시장 공략”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4 10:11:02셀트리온(068270)은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올 들어서만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7건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제, 오센벨트는 골 전이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골거대세포종 등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미국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승인받은 것이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의 지난해 연간 글로벌 매출액은 약 65억 9900만 달러(약 9조2000억 원)에 달했다. 그 중 미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67%에 달할 정도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합의를 완료해 이르면 연내 미국에 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관련 경쟁 제품 중 처음 허가를 획득했고, 지난달 유럽(EC)과 이달 미국에서도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안과 질환, 골 질환 치료제 등 신규질환에 대해서도 잇따라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들어서만 미국에서는 앱토즈마를 비롯한 3건의 허가를 획득했고, 유럽에서는 아이덴젤트·스토보클로·오센벨트·앱토즈마 등 제품의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주요국에서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승인을 잇따라 획득하며 자체 제품 개발역량을 재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사내 4개 스타트업 독립…"혁신 아이디어 발굴 지속"
산업기업 2025.03.04 10:09:30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분사해 태양광 모듈과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혁신 등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최근 유망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로아이(ROAI), HVS, 플렉스온 등 4곳을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솔라스틱은 차량 및 건물 지붕용 태양광 모듈을 제조한다. 플라스틱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의 원가와 중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성형 공법으로 원하는 디자인으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한다. ROAI는 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수백 대 산업용 로봇팔을 동시에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로봇 플래닝 설루션을 공급한다. HVS는 램프와 배터리 운송 과정에서 습기를 방지해 주는 흡습 부품을 생산·공급한다. 플렉스온은 자동차 타이어의 균형을 맞추는 부품인 ‘휠 밸런스 웨이트’를 기존의 소재가 아닌 친환경 복합소재로 대체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폭발 및 열확산 방지에 효과적인 배터리 방폭·방열 패드를 제조하는 데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 사내 스타트업 육성 제도 ‘벤처플라자’를 시작으로 2021년 ‘제로원 컴퍼니 빌더’라는 이름으로 임직원 대상 사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아이디어로 채택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 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받아 1년간 사업화 기간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분사한 스타트업에 1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참여한다. 이후 협업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 투자를 판단한다. 분사 후 3년 내 재입사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03년 첫 분사 사례 이후 20여 년간 총 40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해 새 도전에 나섰다”며 “임직원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 영상 공모전 개최
사회전국 2025.03.04 10:08:24경남도가 오는 5월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체전 및 경남을 쉽고 재밌게 알릴 수 있는 영상을 발굴해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일부터 4월 10일까지로 체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전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15~60초 내외 숏폼 형식의 영상(FHD 1080p 이상 화질)을 제작해 개인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블로그 등)에 게시하고, 해당 게시물의 URL을 공모전 페이지에 입력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도는 출품작 중 창의성, 홍보성, 작품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100만 원) △최우수상 3팀(각 30만 원) △우수상 6팀(각 15만 원) △장려상 60팀(커피 교환권)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4월 18일 공모전 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하고, 선정작은 추후 원본을 제출받아 체전 공식 SNS에 게시하는 등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도내 5개 시, 17개 경기장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도내 15개 시군, 4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
해군, 괌 해상 ‘시드래건 연합훈련’에 P-3 해상초계기 참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04 10:06:39해군은 14일까지 미국령 괌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 ‘시 드래건’(Sea Dragon)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시 드래건 훈련은 해상초계기의 연합 항공 대잠전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 7함대사령부 주관으로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한국 해군은 202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가하며, 한국은 P-3 해상초계기 1대와 병력 40여 명을 파견한다. 훈련 참가 전력은 연합 해상초계 작전 절차와 모의 대잠 표적 추적 훈련 등을 통해 대잠 전술에 숙달한다. 정은숙 613비행대대장(중령)은 “참가국 간 연합 항공 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고 대잠 전술에 숙달할 좋은 기회"라며 "적의 수중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연합 전력과의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
KT, “위성·양자·AI로 6G 시장 주도권 잡는다”
산업IT 2025.03.04 10:06:17‘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에 참가한 KT(030200)가 위성 및 양자, 인공지능(AI) 네트워크 등 관련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6G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유일 위성통신 사업자인 KT는 위성통신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6G 시대에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정지궤도 위성(GEO), 저궤도 위성(LEO), 성층권 비행체(HAPS)를 활용한 여러 계층의 비지상 통신 네트워크(NTN)를 구성해 3차원 공간 커버리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지상에 국한된 서비스 범위를 해상 및 상공까지 확장해 재난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통신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무궁화 위성 6호(KOREASAT 6)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후속 연구를 통해 위성고도에 따라 전송효율(Throughput)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해 정지궤도 통신 환경에서도 약 10Mbps의 속도를 통해 풀(Full) HD 영상 전송도 성공했다. 이번 MWC25에서도 무궁화 위성 6G 통신 환경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NTN 기술을 시연했으며 전파환경을 고려해 재전송을 하지 않음으로써 전송효율을 높이는 기술인 HARQ-less NTN기술을 적용해 통신 지연이 큰 GEO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3GPP NTN 표준기반 통신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KT는 6G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또 다른 핵심 기술로 양자 분야에 주목하면서 양자 기술의 글로벌 선도를 위해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양자 암호 통신이 양자를 이용해 암호키를 전달하는 기술이었다면 KT는 양자를 이용해 직접 데이터를 전달하는 기술을 통해 양자 인터넷 시대를 한 단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흐름 속에서 양자 암호/통신/인터넷 기술로 고객정보에 대한 탈취가 불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양자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암호화 하는 양자 암호 통신은 6G 시대에는 AI, 클라우드 등으로 데이터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양자 보안을 위해서는 고속의 암호키 제공이 필수적이다. KT는 양자 암호 통신의 고도화를 통해 양자 암호키 생성 속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150kbps까지 끌어 올렸다. 이외에도 기밀 컴퓨팅과 결합해 양자 암호로 보호받는 퀀텀 시큐어 클라우드(Quantum Secure Cloud)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기존의 보안 방식이 데이터의 스토리지 저장 및 네트워크 전송 과정에서의 암호화에 집중했다면, 기밀컴퓨팅은 메모리에서 실행중인 데이터까지 암호화해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KT는 최근 주목 받는 양자 컴퓨터의 방대한 연산능력으로도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 암호기술까지 함께 활용하여 최고 레벨의 보안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위성과 양자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KT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KT SAT,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등과 양해각서 체결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하여 협력 중이다. 또 위성통신 포럼, 성층권 드론 상용화 추진 위원회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양자 분야에서도 국방 등 보안이 중요한 영역에서 양자 암호 실증 및 사업을 추진했고, 무선으로 양자를 전달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무선 QKD 기술을 개발하는 등 양자 암호 시장 및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KT는 AICT 역량을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기반 네트워크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네트워크에서 수집되는 정보에 AI를 적용해 스팸차단, 보이스피싱 탐지 등 고객 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자율주행차와 같은 AI 응용 분야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성능 향상 뿐 아니라, 고객 보호와 서비스 경험 혁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WC25에서 개최된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원열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액세스망연구담당은 “KT는 일상 생활과 산업 전반에 있어 디지털 혁신 뿐 아니라, 재난/재해 대비, 고객정보보호, 탄소 중립 이행 등 통신서비스의 강화된 사회적 책임에 기여할 수 있는 6G 네트워크를 준비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위성 및 양자통신, AI 기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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