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황금연휴, 시간낭비 없이 풀로 즐기려면…연휴 정보 미리 체크하세요
산업IT 2025.01.25 18:00:00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 연휴가 시작됐다. 설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언제 귀성·귀경길에 올라야 할지 전략을 잘 짜야 소중한 휴일 시간을 고속도로에서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연휴 기간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문을 여는 동네 병원과 약국 등을 확인하고 무료로 개방되는 주차장 정보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스미싱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미리미리 대응 방법을 강구하고 정보기술(IT) 활용 능력이 약한 부모님들의 스마트폰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작된 교통 정체…귀경길 29일 정점 설 귀성길 정체는 연휴 전날인 24일 이미 시작됐다. 25일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티맵(TMAP)의 명절 기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주요 지역별 이동 소요시간 예측치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최대 교통 정체 시기는 지난 상태다. 서울에서 광주, 부산, 대전, 강릉 등으로 이동하는 귀성길은 25일 자정을 넘기면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다만 서울-강릉 구간의 경우 26일 낮 12시에 최대 4시간 18분이 걸려 최대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 시작일인 25일 현재 전국 대부분 도로는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교통 혼잡은 30일까지 이어진 후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점심 무렵에는 역귀성 영향도 일부 나타날 전망이다. 귀경길의 경우 설 당일인 29일 오전 7시부터 교통 혼잡도가 서서히 증가하다가 정오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낮 12시에 부산-서울 구간은 최대 7시간 42분, 광주-서울 구간은 최대 5시간 29분, 강릉-서울 구간은 최대 5시간 20분이 소요될 듯하다. 대전은 오후 1시에 가장 밀리는데 최대 3시간 42분이 걸릴 전망이다. 귀경길 교통 혼잡을 피하려면 30일 이른 새벽(0시~2시)를 택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대에 부산-서울 4시간 31분, 광주-서울 3시간 32분, 대전-서울 2시간 1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강릉-서울 구간은 29일 밤 11시부터 2시간 39분으로 한산할 전망이다. 연휴 병·의원 정보부터 공항 혼잡도까지 Check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은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응급실과 명절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연휴가 긴데다 최근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미리미리 병·의원 정보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정부는 연휴 기간 일평균 1만 6815곳의 병·의원을 운영한다. 이 기간 약국도 하루 평균 9070곳이 문을 열어 환자 발생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비중증 환자는 방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질환이 의심되면 큰 병원으로 옮기면 된다.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이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시장 주변에서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이 많은 만큼 이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에서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을 검색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등 통행료 무료 구간 정보, 버스전용차로 운영 구간 등도 미리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지도는 연휴 기간 운전자 편의 개선을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 지도의 ‘나중에 출발 기능’을 활용하면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시간과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최적 시간을 볼 수 있다. 설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궁금할 때에도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 ‘설날’을 검색하면 새해 인사말부터 차례 지내는 법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명절보조금 정보, 설 연휴 TV특선 등 즐길거리 정보도 다양하다.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인천공항 주차장 정보와 출국장 혼잡도를 확인하면 좋다. 문자 속 숨은 ‘악성앱’ 급증…연휴 간 피싱 주의보 설 연휴 기간 늘어나는 가족·지인 간 연락을 빙자한 피싱 범죄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피싱 방지 서비스 ‘스마트안티피싱’에 악성앱을 활용한 피싱 시도가 지난해 2월 일평균 대비 2.5배 증가했다. 친척이나 지인을 가장하거나 택배, 청첩장, 카드 발급 등을 사칭한 문자·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로 악성앱을 심는 방식이다. 문자에 포함된 URL의 클릭을 유도해 스마트폰에 악성앱을 설치한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 피해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커가 만든 악성 QR코드를 무심코 스캔해 악성앱을 내려받으면 개인·금융정보 탈취, 모바일기기 원격 통제, 소액 결제 유도 등 피해를 겪을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스마트안티피싱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스마트폰에서 피싱 의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스미싱·악성앱·보이스피싱 등을 사전 탐지해 차단한다. 제휴 금융사의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과 연동해 피싱 사기를 예방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스미싱 문자 여부를 확인한다. QR코드 스캔으로 악성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2~3초 안에 악성 여부를 탐지해 앱을 차단하는 큐싱 방지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안티피싱은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사의 부가서비스로 가입할 수 있다. -
셰플러·스피스,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5 17:56:01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1일(한국 시간) 올해 처음 경기에 나선다. 3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조직위원회는 셰플러가 출전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셰플러는 지난해 연말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하다 손을 다쳐 이번 시즌 들어 한 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셰플러는 오른 손바닥에 박힌 유리 조각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애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 신청을 했던 셰플러는 하는 수 없이 출전을 포기했고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셰플러는 이달 21일 미국 골프 매체들과 화상 기자회견에서 "수술은 잘 됐고 컨디션도 좋다"며 "한동안 아들 기저귀도 왼손으로 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했다. 다양한 하체 훈련을 하면서 복귀를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PGA 투어 7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셰플러는 상금왕과 다승왕, 그리고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다. 총상금 2000만 달러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올해 두 번째 특급 지정 대회로 80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늘 1월에는 중동에서 열리는 DP월드 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미국을 비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매킬로이의 PGA 투어 대회 새해 첫 출격이다. 손목 수술을 받고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
尹측 "공수처 수사가 내란…검찰, 입장 정리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1.25 17:52:52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등이) 내란이고 폭동”이라며 “이 같은 위법 수사에 대해 검찰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2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각종 법을 위반하면서 체포하고 관저에 침입했다"며 “내란죄의 기본은 권력 찬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변호사는 검찰이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 기간 연장 재신청을 한 데 대해 "불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생활을 하는 동안 구속 기간 연장 불허에 대해 재신청하는 걸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며 "이미 불허가 됐는데 재신청해서 발부가 된다는 건 자기모순적인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신청한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 불허 이유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한 사건을 송부받은 검찰이 추가로 수사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 같은 판단에 윤 변호사는 "공수처 수사의 현상태에서 기소 여부를 판단하라는 것으로 해석한다"며 "불법이면 불법인 상태로, 증거가 부족하면 부족한 상태로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윤 변호사는 "영장 기간 재신청 결과 후에 판단할 것"이라며 "(검찰과) 의견 교환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단은 (공수처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고 검찰도 이에 대해 검토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에는 불응했지만 검찰 수사에는 조건을 달고 조사에 응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의 수사권 없는 수사와 각종 불법무효 영장의 문제점에 대해 검찰도 어느정도 입장 정리를 해달라고 했다"며 "(조사 거부에 대해서)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자행된 각종 불법 상태들이 해소되거나 해소되는 노력을 보여줘야 대통령도 움직일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도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법과 전날 영장 기간 연장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문 해석상 더 이상 이런 강제수사를 할 수 없다고 해석된다"며 "윤 대통령을 석방하고 이후에 수사가 가능한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구속영장 기간 연장 재신청을 하며 든 '조희연 교육감 사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2021년 공수처가 조 전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고 검찰은 보완 수사 이후 조 전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애 대해서도 윤 변호사는 "당시는 임의수사였고 현재는 강제수사로 다른 사례"라며 "그런 관례가 있다고 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
‘김연경 16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완파하고 선두 질주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5 17:51:10흥국생명이 2위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향해 또 한 걸음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0(25대13 25대21 25대15)으로 완파했다. 귀한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승점 53·18승 5패)은 2위 현대건설(승점 47·15승 8패)과 격차를 승점 6 차로 벌렸다. 개막 14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은 이후 3연패 늪에 빠졌고 1승을 거둔 뒤 다시 연패를 당했다. 위기감에 휩싸였던 흥국생명은 16일 페퍼저축은행, 21일 IBK기업은행에 이어 현대건설마저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다시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해 속력을 냈다. 이날 경기는 1·2위 맞대결로 주목 받았지만 싱겁게 끝났다.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16점)은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신예 날개 공격수 정윤주(14점)도 공격 재능을 뽐냈다. 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15점·등록명 피치)는 블로킹 득점을 6개나 하며 현대건설 공격을 저지했다. 현대건설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모마)는 흥국생명의 집중 견제 속에 13점에 그쳤다. 피치는 모마의 공격을 다섯 번이나 블로킹했다. 위파위 시통(8점), 양효진(4점)의 공격도 통하지 않자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3세트 작전 시간에 "오늘은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 고비도 무사히 넘겼다. 20대19에서 정윤주가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김다은이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정윤주의 퀵 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지만 22대20에서 피치가 이동 공격을 성공해 다시 달아났다. 23대20에서는 피치가 모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24대21에서 세트를 끝내는 퀵 오픈을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 2대1에서 상대 양효진의 오버 네트, 정윤주의 오픈 공격, 피치의 블로킹, 정윤주의 오픈과 퀵 오픈 공격으로 7대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인 방문 경기에서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2(25대19 18대25 25대27 26대24 15대9)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V리그는 3대0, 3대1로 승리하면 승점 3, 3대2로 이기면 승점 2를 얻는다. 2대3으로 패하면 승점 1을 챙긴다. 승점 2를 추가한 대한항공(승점 47·15승 8패)은 3위 KB손해보험(승점 36·13승 10패)과의 격차를 승점 11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
SK 연승 ‘10’에서 마감…KCC가 잡았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5 17:41:00하위권으로 내려앉은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선두 서울 SK의 11연승을 저지했다. KCC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9대72로 크게 이겼다. KC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 시즌에는 최준용,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슈퍼팀'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날은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마저 무릎을 다쳐 코트에 서지 못했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SK를 물리치고 홈 4연패도 끊어냈다. 13승 17패의 KCC는 여전히 7위에 머물렀으나 선두 팀을 잡아내고 봄 농구 진출을 향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10연승이 끊긴 SK는 25승 7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KCC는 에이스 허웅의 3점포와 캐디 라렌의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전반을 51대44로 앞선 채 끝냈다. KCC의 득점포는 3쿼터에도 식지 않았고 격차는 벌어지기만 했다. SK 특유의 속공 플레이는 잘 살아나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 SK는 42대29로 크게 앞섰으나 힘겹게 만든 공격 기회를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3점 5개를 포함해 21점을 몰아친 허웅과 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라렌이 승리를 쌍끌이했다. 8득점에 어시스트 10개를 뿌린 정창영의 활약도 빛났다. SK에서는 김선형이 22점으로 분투했다. -
해병대사령관, 말도·서검 대비태세 점검…“단호하며 자신있게 대응”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5 17:20:38주일석 해병대사령관(중장)은 25일 수도서측방을 사수하고 있는 말도소초와 서검소초를 찾아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설연휴에도 굳건히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말도와 서검도는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이 주둔해 한강하구 중립수역과 서해를 연결하는 지역에서 경계작전을 실시하는 인천시 강화군 소속 도서다. 주 사령관은 각 도서 내에 위치한 초소에서 전방지역의 주요 관측 및 지형지물을 확인하고, 상황실로 이동해 소초장으로부터 작전 대비태세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대공상황발생에 따른 대응 절차와 방공무기체계를 점검하고, 기상 및 적 의도 파악 등 전장환경 변화를 고려한 시스템에 따른 작전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특히 설연휴에도 변함없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주일석 사령관은 “추운 날씨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군 본연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며 “평소 강인한 교육훈련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단호하며 자신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육군 최후 방어선…지상용 개발되는 근접방어무기 ‘골키퍼’[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5 17:15:00적의 대함미사일·항공기·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방어하는 최첨단 장비를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라고 한다. 함정에 탑재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SAAM)과 함포의 방어막 등 모든 방어수단을 가동해도 적 공격을 제지하지 못했을 때 최종 단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함정 최후의 보루’로 불린다. 이는 적 미사일이 요격 유도탄 등 온갖 대공 방어망을 뚫고 아군 함정을 향해 돌진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함정에 장착된 기관포가 분당 수천 발의 포탄을 자동으로 발사해 미사일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군 당국이 함정에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최후 방어 수단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In Weapons System)가 지상용으로 확대 개발돼 북한 장사정포 세례와 무인기를 막아내는 최종 병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현재 개발 중인 함정용 CIWS-Ⅱ 체계를 토대로 지상형 대공 방어체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CIWS는 함정의 최후 방공 무기체계로, 다른 방공 시스템을 통한 요격에 실패할 때를 대비해 근거리에서 요격하는 수단이다. 최후 방어선이란 의미에서 ‘골키퍼’라는 이름을 가진 CIWS가 해군 구축함 등에도 장착됐다. 함정용 CIWS-Ⅱ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30㎜ 기관포를 장착해 사거리와 반응 속도를 기존 CIWS보다 키우고 2027년까지 개발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 함정용 CIWS-Ⅱ에 ‘진화적 개발 전략’을 적용해 지상에서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CIWS-Ⅱ를 지상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면 이는 장사정포는 물론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초대형 방사포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저공비행 하는 순항미사일 등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북한이 2022년 말 수도권에 침투시킨 것과 같이 무인기를 동원해 도발할 경우에도 지상형 CIWS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 CIWS는 컴퓨터와 레이더 조준으로 무기를 관제해 적 미사일과 항공기의 예상 궤도를 추격해 100% 자동으로 조준·사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작동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기관포형과 미사일형, 함포형 등이 있다. 우선 기관포형은 △개틀링(기관총) △리볼버(기관포) △체인건(체인건) 방식이 일반적이다. 우리 해군이 주로 운용하는 CIWS는 두 종류로 미국 레이시온사가 제작한 ‘팰렁스’와 네덜란드의 탈레스사(옛 시그널사)가 제작한 ‘골키퍼(Goalkeeper)’다. 팰렁스는 20mm M61A1 기관포를 탑재하고 있다. 구경이 작아 유효사거리가 1.49㎞로 골키퍼보다 짧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명중률과 파괴력을 높인 신형 탄환 ‘Block 1B’를 개발했다. 여기에 개량된 광학식 추적장비와 30㎝가량 연장된 포신을 장착해 골키퍼와 요격 능력 차이가 크게 줄었다. 골키퍼보다 부피가 훨씬 작다. 레이더와 탄약통이 일체화돼 갑판 위에 바로 고정하면 된다. 가격도 골키퍼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에 팰렁스 가운데 함정에 장착되는 해상형 이외에 지상형도 개발해 도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라크 반군의 박격포탄을 격추시키는 ‘C-RAM’(Counter Rocket, Artillery, and Mortar)이 팰렁스 기반이다. 이름 그대로 로켓과 곡사포, 박격포 등의 투사체를 요격하는 장비다. 우리 군이 이번에 도입하는 지상용도 이 같은 연장성으로 볼 수 있다. 골키퍼는 미 공군이 지상 공격기 ‘A-10’이 주무장으로 채택한 GAU-8 30㎜ 7연장 기관포를 사용한다. 단발의 파괴력이 높고 유효 사거리도 2㎞에 달한다. 부피가 소형 함포 수준으로 다소 큰 편이고 갑판 하부 공간까지 요구한다. 가격은 골키퍼가 팰렁스 보다 2배 가량 높다. 우리 해군은 네덜란드 탈레스社의 ‘SGE-30 골키퍼’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당장 이지스 베이스라인 7.1을 채택한 이지스함 세종대왕급 구축함에도 같이 탑재하는 팰렁스를 장착하지 않고 처음엔 골키퍼를 대신 장착해 활용할 정도다. 그러나 골키퍼가 사실상 단종수순에 들어가면서,현재는 새로 건조되는 차기구축함에는 CIWS 국산화 사업인 ‘CIWS-II 사업’을 통해 국산 CIWS가 장착될 예정이다. 국내 방산업체들이 CIWS의 국산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AESA(능동위상배열레이더) △함정용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사격통제체계 △체계통합성 △스텔스성 등이다. 최신형 CIWS-Ⅱ는 기존 기계식 레이더 보다 더 빠르고 신속하게 목표물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AESA 레이더 탑재가 최우선으로 탑재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각 국이 개발이 한창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맞추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전자광학추적장비(EOTS)도 무조건 필요한 기술 요소다. 기존 CIWS의 EOTS는 목표물을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면 점차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레이더의 보조 센서로 활용해 표적을 더욱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사격통제체계는 빠르고 정확한 탄도계산능력도 갖춰야 한다. 미사일과 소형 고속 수상 표적은 신속하게 사격하기 위한 계산이나 보정이 필요하고, 극초음속 미사일은 자동으로 보정하지 않으면 피격당할 확률이 높아 CIWS-Ⅱ전투체계에 꼭 필요하다. 이외에 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한 함정의 센서와 무장, 다른 체계와의 체계통합 성능이 요구되고, 최신예 해군함정은 적의 레이더에 피탐되는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료 등도 적용되지만 적 레이더 방향으로 반사되는 전파를 최소화하는 스텔스성도 중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사격통제체계·체계통합성 등 뛰어나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 당국이 해상용을 재상용으로 개발해 전력화하려는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 무인기 침투 당시 군은 단거리 자주대공포 ‘비호복합’' 등 기존 지상 대공방어 체계를 가동하려 했으나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 비호복합은 무인기에 대한 탐지와 추적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함정용 CIWS-Ⅱ는 AESA 레이더와 전자광학 추적 장비를 장착하는 만큼 이를 토대로 개발하는 지상형 CIWS의 탐지·추적 역량도 기존 지상 대공 무기체계 대비 월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군은 함정용 CIWS-Ⅱ에 장착되는 4면 고정 탐지형 AESA 레이더를 단면 회전형 레이더로 개량 적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의 공격이 어디서 올지 모르는 해상과 달리 지상에서는 북방 탐지가 우선이기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다. 게다가 지상형에는 개발이 진행 중인 전방분산탄(AHEAD)을 적용해 무인기 대응 능력을 더욱 키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방분산탄은 표적 근처에서 자체 폭발하면서 파편을 분산시키는 탄으로, 유도탄보다 크기가 작고 다수가 날아올 수 있는 무인기나 장사정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미국 역시 함정용 CIWS를 지상형으로 개량해 사용하고 있다. 미군의 지상 대공 방어체계 ‘C-RAM’은 로켓·곡사포·박격포 공격을 막아내는 장비인데 함정용 CIWS인 ‘팰렁스’'를 토대로 제작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은 잇따라 최근 신형 자폭 무인기를 공개하고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통한 대규모 포격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며 서울과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벌 떼 드론과 미사일·방사포 대량 공격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지상용 CIWS를 수도권 방호 최후의 방패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
골프웨어 시장 위기라지만…윤이나도 고진영도 김효주도 새 옷 갈아입는 톱 女골퍼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5 17:14:51분명 골프웨어 시장은 위기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여자골프 선수의 골프의류 후원 시장은 여전히 후끈하다. 어느 때보다 활발히 톱 여자골퍼들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그건 분명 위기의 다른 모습일 수도 있고 경쟁이 더 격화되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새로운 의류 후원이 왕성하다는 것은 그만큼 의류 후원을 끊는 업체도 많았다는 사실을 뜻하기 때문이다. 또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업체들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고진영이 아페쎄 골프와 새로운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날아왔다. 고진영은 의류 디자인에 동참할 뿐 아니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아페쎄 골프의 글로벌 마케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고진영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여자골퍼를 대표하는 김효주 역시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새 시즌을 맞는다. 새롭게 계약한 골프의류 브랜드는 골프장으로 간 고양이 스토리를 담은 매드캐토스 컨트리클럽이다. 따뜻한 이미지의 김효주 모습이 기대된다. 올해 골프의류 계약 관련 최대 화제는 단연 윤이나와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의 동행일 것이다. 윤이나는 프로로 데뷔해 작년까지는 크리스F&C의 마스터바니 브랜드를 착용하고 경기했다. 윤이나는 이번 계약 당시 “프로골퍼로서 새로운 도전인 LPGA 여정을 테일러메이드 어패럴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는 최혜진도 크랙앤칼 골프와 새로운 골프웨어 계약을 체결하고 새 시즌에 나선다. 또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도 새 시즌에 새 골프웨어를 착용하고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와 손잡은 골프웨어는 보스골프다. 리디아 고는 보스골프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면서 브랜드와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도 올해 대거 새로운 골프 의류 계약을 맺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일단 올해 부활의 샷을 날릴 것으로 기대되는 임희정이 PXG어패럴과 함께 한다. 국내 골프의류 시장에서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잘 알려진 PXG는 최근 샷이 살아나고 있는 임희정 효과를 크게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희정 역시 “PXG 어패럴과 함께 하는 2025시즌에는 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통산 6승을 거둔 이소영은 팜스프링스 골프웨어 후원을 받기로 했고 기대주 박혜준과 고지원은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와이드앵글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정규 투어 시드는 없지만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인기가 많은 유현주가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 후원을 받기로 한 것도 화제의 의류 계약이었다. 새로운 브랜드 옷으로 갈아입은 톱 여자골퍼들이 누비는 2025년 LPGA와 KLPGA 무대는 골프팬들에게도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
[속보] 尹측 “구속 연장 재신청 불허될 것으로 확신”
정치대통령실 2025.01.25 17:00:18 -
尹측 "공수처 대통령 체포가 내란행위…대통령 즉각 석방해야"
정치대통령실 2025.01.25 16:46:54윤석열 대통령 측이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대통령 체포는 그 자체로 완벽한 내란 행위”라며 일부 법원과 판사가 이에 동조해 사법 체계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속기간 연장 청구를 기각한 서울중앙지법의 결정을 지지하며 “대통령을 즉각 풀어줄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공정한 헌법 재판을 진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하명수사 기관으로 전락한 공수처, 경찰, 법원이 거대 야당의 지휘 하에 대통령 내란 몰이에 나선 것이 작금의 혼란을 불러온 실질적 내란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는 그 자체로 완벽한 내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공수처가 공조수사본부(공조본)라는 법률적 근거가 없는 합의체를 만들고, 수사 지휘권이 없음에도 경찰 기동대 수천 명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윤 변호사는 “이 모든 것이 조기 대선을 통해 권력을 찬탈하려는 것으로 이야말로 완벽한 내란죄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서울서부지법의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가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에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해괴한 제외 조항까지 집어넣어 입법권을 침해하는 등 ‘판사 입법’까지 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적용됐던 불구속수사 원칙과 재판 지연에 대한 관용적 논리들이 대통령에게는 단 하나도 적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이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청구를 불허한 것은 그나마 우리 법원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지금 검찰이 할 일은 구속영장 재신청이 아니라 대통령을 즉시 석방한 후 공수처의 내란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불법행위를 조속히 수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에 대해서도 ‘방어권 보장’ 등이 미흡하다는 점을 비판하며 “전체 국민이 선출한 가장 큰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대통령을 짧은 기간의 변론과 심리만으로 물러나게 하겠다는 것은 지명된 권력인 헌법재판소가 선출 권력인 대통령을 무너뜨리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최고헌법기관이 아니라 최대 난타 기관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윤 변호사는 끝으로 “대통령은 무너진 법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尹측 "모든 것이 조기 대선 위한 것…완벽한 내란죄"
정치대통령실 2025.01.25 16:43:24 -
[속보] 尹 측 "헌재 주 2회 변론 진행, 반헌법적 행위"
사회사회일반 2025.01.25 16:41:42 -
[속보] 尹측 "검찰, 즉각 대통령 석방하고 공수처 수사해야"
정치대통령실 2025.01.25 16:40:21 -
[속보] 尹측 "헌법재판소는 헌법기관 아니라 '난타기관'" 비판
사회사회일반 2025.01.25 16:40:12[속보] 尹측 "헌법재판소는 헌법기관 아니라 '난타기관'" 비판 -
"日금리, 내년 봄 1%까지 오를 듯…미국·선거가 변수"
국제경제·마켓 2025.01.25 16:18:17일본은행(BOJ)이 24일 기준금리 격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최고치인 0.5%까지 올린 가운데 앞으로의 금리 행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반년에 한 번 정도 페이스로 0.25%포인트씩 ‘베이비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내년 봄께에는 일본 금리가 1%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사히신문은 “우에다 총리의 전날 기자회견에서 초점이 된 것은 다음 금리 인상이었다”며 “일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리가 대략 반년 간격으로 0.25%포인트씩 올라 내년 봄 1% 정도에 이를 것으로 관측한다”고 전했다. 다만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금리가 0.75%까지는 무리 없이 오르겠지만 그 이상 인상하는 것은 예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나온다. 일본은행이 만일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올려 0.75%가 되면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이후 추가 인상을 하는 경우 시장 충격이 적지 않을 수 있기에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금리의 향방을 결정짓는 관건은 결국 미국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를 올리고 이로 인해 미국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경우 엔저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어 일본이 조기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는 게 아사히 측의 분석이다. 엔화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일본 국내의 수입 물가가 급등할 수 있고 사회·경제적 혼란이 빚어질 수 있어서다. 류 쇼타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 증권 연구원은 “10~12월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당 160엔을 넘을 경우 금리 인상이 6월 정도까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금리 인상 시점에 영향을 미칠 다른 요소는 7월 예정된 참의원 선거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가을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국내 정세가 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선거가 끝나고 정권이 안정되기까지 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