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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전용 신용카드 나온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5 14:28:45하나금융그룹이 대한노인회와 함께 고령자 전용 카드를 내놓는다. 두 기관은 24일 노인회 서울 태평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령층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 카드는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 5000원, 체크카드 이용 시 월 최대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최대 5만 원의 환급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 안내 서비스도 확대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표적인 고령 회원 금융 특화 상품인 ‘내집연금’을 비롯해 연금,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노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방안을 노인회 회원에게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상품 제공을 넘어 고령층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그레이스 김·이민지 메이저 우승, 올해 LPGA 10대 스토리 1·5위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12.25 14:27:467월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에비앙 챔피언십.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은 지노 티띠꾼(태국)과 펼친 1차 연장전에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세컨드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빠졌기 때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그레이스 김은 침착했다. 극적인 칩 인 버디로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어진 2차 연장에서는 약 3m의 이글 퍼트를 넣어 극적인 우승을 완성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그레이스 김의 짜릿한 연장 우승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했다. 골프위크는 25일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나온 최고의 10가지 이야기를 선정해 전했다. 그레이스 김의 우승에 이어 2위는 티띠꾼의 투어 최소타 기록 경신이 뽑혔다. 올 시즌 티띠꾼은 평균 68.681타를 기록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2년 세운 기록(68.697타)을 앞질렀다. 3위는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괴물 신인’ 로티 워드(잉글랜드), 4위는 2년 7개월 만의 우승을 고국에서 거둔 브룩 핸더슨(캐나다)의 이야기가 차지했다. 또 한명의 호주 교포 이민지의 우승 소식이 순위표 다섯 번째에 자리했다. 이민지는 6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11승째를 달성했다. 2021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여자오픈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이었다. 이로써 이민지는 AIG 여자오픈 또는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6위에는 크로거 퀸시티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뼈아픈 4퍼트를 범해 트로피를 찰리 헐(잉글랜드)에 내준 티띠꾼의 이야기가 자리했다. 7위에는 유방암을 이겨내고 투어에 복귀한 킴 카우프만(미국), 8위에는 투어 통산 15승(메이저 5승)을 올리며 최강으로 군림했으나 부진을 겪다 복귀한 쩡야니(대만)가 이름을 올렸다. 8월 AIG 여자 오픈에서 7년 만의 컷통과에 성공한 쩡야니는 10월 고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위스트론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재기를 알렸다. 9위와 10위는 롤렉스 LPGA 어워드에서 인상적인 연설을 남긴 린디 던컨(미국)과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이고 마오(일본)의 세리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
서학개미 붙잡기에만 급급…허점투성이 RIA, 벌써 우려 커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14:27:12정부가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잡기 위해 ‘서학개미’ 유턴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제도의 허점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마련한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RIA는 개인투자자가 해외 주식을 매각한 후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해 매도 금액 5000만 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의 투자 원금으로 미국 엔비디아 주식을 산 A 씨가 주가 상승으로 3000만 원에 이 주식을 팔아 2000만 원의 매매 차익을 거뒀다고 가정하면 현행 제도하에서는 기본공제 250만 원을 뺀 과세표준 1750만 원에 20%의 양도소득세(지방세 제외) 세율을 적용해 350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A 씨가 RIA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와 1년 동안 한국 주식에 투자하면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상당수 투자자들이 여러 계좌를 통해 주식을 운용한다는 점이다. 가령 A 씨가 해외 주식 3000만 원어치를 매도한 만큼 또 다른 국내 주식 계좌에서 3000만 원을 팔아 해외 주식에 투자한다면 A 씨는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금 혜택만 볼 수 있다. 달러가 들어온 만큼 해외로 유출되기 때문에 달러 유입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RIA를 언급하며 “만약 다른 계좌에서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 주식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면 공연한 조세 손실만 발생하고 외환 관점에서의 실익은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정부 역시 이 같은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제기되는 우려 사항을 방지하기 위한 제한 조치를 마련해 (내년) 2월 임시국회 전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제 지원책으로 환율 상승을 막는다는 구상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저성장과 한미 금리 차, 국내 증시에 대한 불신 등 구조적인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세금 정책을 목적을 가지고 도입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과 동떨어져 있으면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구조적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번 대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세계 팬덤 잡아라"…K뷰티 '광고모델' 경쟁
산업산업일반 2025.12.25 14:27:04K뷰티 시장에서 글로벌 광고모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뷰티 브랜드들이 단순한 인지도 제고를 넘어 팬덤 기반의 구매력까지 겨냥한 스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티르티르’는 올해 11월 BTS 뷔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해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헤라’도 올해 8월 스트레이키즈 멤버 필릭스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6년간 브랜드의 얼굴이었던 블랙핑크 제니 이후 처음으로 남성 모델을 선정했다. ‘라네즈’ 역시 BTS 진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내세워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의 글로벌 모델로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을 기용해 올여름부터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검색량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그룹 세븐틴 민규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이니스프리의 여성 모델은 소녀시대 윤아에서 장원영으로 한 차례 교체된 뒤, 올여름 계약 종료 이후 공백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203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차세대 글로벌 모델의 선택이 브랜드 전략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 K뷰티 브랜드들도 공격적으로 스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믹순’은 글로벌 보이그룹 엔하이픈을, ‘어퓨’는 NCT 제노를 각각 모델로 기용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MZ세대를 겨냥한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Abib)도 배우 겸 가수 차은우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해 동남아시아·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특히 최근 들어 뷰티업계에서 남성 K팝 아이돌 모델을 기용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 과거 화장품 광고가 여성 배우나 여성 아이돌 중심이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히려 남성 아이돌이 더 강력한 확산력과 구매 전환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의 캠페인은 SNS 확산과 검색량 증가를 거쳐 직구 및 현지 매출로 빠르게 연결되는 구조를 보인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K팝 스타와의 협업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해외 매출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모델 선정이 곧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
트래블카드의 힘…해외 체크카드 年사용액 첫 6조 돌파
경제·금융은행 2025.12.25 14:00:31개인의 해외 체크카드 결제액이 연간 기준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다. 환전 수수료 부담이 없는 ‘트래블 카드’가 큰 인기를 끈 결과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개인의 직불·체크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올 들어 11월까지 6조 31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 7947억 원) 대비 31.7%나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영향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증가세가 가파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기준율 기준 원·달러 환율은 평균 1363.98원이다. 올 들어서는 1400원대 중반을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해외 체크카드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는 해외 신용카드 이용액과 비교하면 더 잘 드러난다. 올 들어 11월까지 개인의 해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13조 49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체크카드 해외 결제액이 늘어난 것은 트래블 카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래블 카드는 국내에서 충전해 해외에서 손쉽게 결제 또는 출금할 수 있는 직불 기반의 카드다. 편의성이 높고 환전 및 결제 수수료가 낮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각 카드사마다 캐시백과 공항 라운지 이용권 등 혜택을 제공하면서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많은 고객들이 일본이나 홍콩 등 여행에 앞서 혜택이 좋은 트래블 카드를 먼저 찾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34개월 연속 해외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은행·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이달 초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는 하나금융의 생활금융 플랫폼 ‘하나머니’ 애플리케이션에서 58종의 통화를 무료로 환전할 수 있다.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도 무료다. 후발 주자들의 추격 또한 거세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신한은행의 ‘SOL(솔) 트래블 체크카드’는 최근 발급 고객 수 270만 명, 국내외 이용 금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기존에 제공한 전 세계 42종 통화 환율 우대 100% 혜택을 내년 말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OL 트래블 카드와 연동된 외화예금 고객을 대상으로 달러·유로 통화에 대한 특별금리 혜택도 동일한 기간까지 연장한다. ‘트래블러스’를 운영하는 KB국민카드는 홍콩·마카오 등 특정 유명 여행지에 특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는 마카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마카오를 대표하는 복합 리조트 운영사인 멜코그룹과 손잡고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쇼’ 예매 시 1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올 9월에는 홍콩관광청과 손잡고 홍콩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트래블 카드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여행객 수는 역대 최다인 2019년의 2871만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광장 극동아파트, 2049가구 한강변 대단지로 탈바꿈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5 13:48:00서울 광진구 광장 극동아파트가 2049가구 규모의 한강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달 24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광장 극동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장 극동아파트는 1985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기존 1344가구에서 2049가구 단지로 늘어난다. 이 중 공공주택은 475가구다. 한강과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녹지축은 확충될 예정이다. 천호대로변 기존 현황녹지는 재정비 된다. 신설 어린이 공원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녹지축도 조성된다. 단지에는 재가노인복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 극동아파트 재건축은 한강변 입지적 장점을 살릴 것"이라며 "보행과 녹지, 공공시설도 강화해 2000여 가구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지정
사회전국 2025.12.25 13:45:51울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위원회 재심의 결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에너지 기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5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지정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분산특구 내에서는 전기 직거래에 대한 규제 특례가 적용돼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체계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사가 직접 전력 판매 시장에 참여할 수 있고, 기업은 보다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울산시가 지정된 분산특구 유형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는 기존 분산에너지 발전소 인근이나 단지 내에 신규 전력 수요를 유치해 지역 내 전력 생산·소비 구조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분산특구 유형은 전력수요유치형과 공급자원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3개형으로 구분된다. 지역 발전사인 SK MU가 전력 직접거래를 통해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SK·아마존 데이터센터, 석유화학 기업 등에 저가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수소 기반의 무탄소 전력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연료비 연동제와 탄소배출권 연계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인 SK·아마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향후 1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부지 확보 등 추가 투자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울산은 총 575만 배럴 규모의 석유·천연가스 저장시설을 갖춘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이를 활용해 분산에너지의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가능하고,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산업단지와 대기업 활동에도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울산의 미래 주력 산업인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력 수요가 큰 기업의 이전과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입법 건의를 지속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정이 보류된 이후에도 정치권과 실무진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라며 “에너지 자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가 공급되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추진해 기업에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 환경을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장동혁 "헌재·민변의 특검 추천은 꼼수…야당 제안 수용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5 13:42:55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의 추천권을 헌법재판소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 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여론이 불리하니 대충 협상하는 척만 하다가 말도 안되는 조건을 달아 협상 테이블을 엎겠다는 꼼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특검의 핵심은 특검을 누가 추천하느냐에 달렸다”며 “헌재와 민변이 추천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추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12월 30일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 전에 특검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내년 초로 어물쩍 넘기며 이슈를 묻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2월 30일 본회의에서 특검을 처리할 의지가 있다면, 늦어도 내일까지는 변화된 입장이 나와야 한다”며 “특검을 대통령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세운다면 그런 특검은 하나마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들러리 백을 세워 칼 끝이 가리키는 방향을 감춰도 검은 속내는 가려지지 않는다”며 “꼼수로 국민의 눈을 속이려 들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성탄절을 맞아 서울 서초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장 대표는 예배 후 기자들을 만나 여당이 추진하는 통일교 특검 추천 방식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로 구성된 헌재나 민변에서 추천한다는 것은 결국 통일교 특검을 민주당이 직접 추천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결국 대통령에게 헌재와 민변이 추천한 특검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주 안에 민주당에서 중립적 기관에서 특검을 추천하는 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특검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정강·정책의 기본소득 문구 삭제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과 보수 정당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드리면서 필요하다면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다만 장 대표는 “당명이나 정강·정책, 당헌·당규 개정은 저희가 먼저 끌고 갈 사안이 아니라 당원께서 필요성을 인정해주실 때부터 논의가 시작된다”며 “지금까지는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고 말했다. -
"라면 먹는 카리나?" 외국 팬들 단체 '깜짝'…조회수 1억3000만 돌파
산업생활 2025.12.25 13:34:59“이게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광고라고?”걸그룹 ‘에스파’가 촬영한 농심 신라면 광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9일 공개된 이 광고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3314만회(25일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신라면 광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달성했다. 팬들은 댓글에서 “이거 음원으로 안 나오나? 광고 퀄리티가 너무 좋다”, “광고가 아니라 진짜 뮤직비디오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카리나 옷 연어 같기도 하고 소고기 마블링 같기도 하다”는 세세한 관찰까지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광고 배경음악에는 1997년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걸스의 ‘스파이스 업 유어 라이프’가 사용됐다. 에스파가 리메이크한 곡으로, 글로벌 팬층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K-POP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음악과 안무, 영상의 조합은 국내외 조회수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농심은 이번 광고를 통해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1991년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뒤 40여 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신라면의 상품 인지도와, 에스파의 글로벌 영향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를 맡은 에스파는 K팝을 중심으로 신라면의 맛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고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송출되며, 재생 시간을 줄여 ‘쇼츠’ 형태로 제작된 영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노출까지 고려돼 실제 조회수는 공식 집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농심은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도 제작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달 중국을 시작으로 이달 한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신라면과 신라면툼바 멀티팩에는 에스파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가 동봉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 효과는 주가에도 반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24일 2.54% 상승한 44만 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광고를 통해 에스파 팬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의 맛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고려아연 울산공장 화재…200만 원 재산피해
사회전국 2025.12.25 13:34:3125일 오전 9시 37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고려아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29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불은 납축전지동 내 배기설비 덕트(집진기)에 이물질이 혼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200만 원가량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사진 한 장→3D 캐릭터 움직임 완성’ 게임·애니 제작 진입장벽 낮아진다
사회전국 2025.12.25 13:26:52사진 속 2D 캐릭터의 동작을 화면 속 3D 캐릭터가 그대로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주경돈 교수팀은 3D 가우시안 모델이 생성한 3D 캐릭터의 자세를 형태 왜곡 없이 바꿔주는 AI 기술인 디폼스플랫(DeformSplat, Rigidity-aware 3D Gaussian Deformation)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 Gaussian Splatting)은 사진과 같은 2D 데이터를 입력받아 화면에 3D 객체를 재구성해 주는 AI 모델이다. 하지만 이 가우시안 스플래팅이 재구성한 3D 캐릭터를 만화나 게임에서처럼 움직이게 하려면, 여전히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 데이터나 연속 촬영된 비디오 데이터가 필요했다. 이러한 데이터가 부족하면 팔, 다리 등이 움직일 때 엿가락처럼 휘어지는 형태 왜곡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디폼스플랫은 사진 한 장만 입력해주면 형태 왜곡 없이 3D 캐릭터의 자세를 사진 속 자세와 똑같이 움직이게 바꿔준다. 실제 실험 결과, 이 모델이 움직인 3D 캐릭터는 각도를 바꿔 옆이나 뒤에서 보아도 형태 왜곡이 적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팔을 드는 동작을 입력했을 경우, 정면뿐 아니라 측면이나 뒤쪽 시점에서도 팔과 몸통의 비율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관절이 고무처럼 늘어나는 현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가우시안–픽셀 매칭(Gaussian-to-Pixel Matching)과 강체 부위 분할(Rigid Part Segmentation) 기술을 이용해 이 같은 모델을 개발했다. 가우시안–픽셀 매칭은 3D 캐릭터를 구성하는 가우시안 점들과 2D 사진 속 픽셀을 연결해, 사진에 담긴 자세 정보를 3D 캐릭터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또 자세 변형 시 함께 움직여야 하는 단단한 부위를 스스로 찾아 그룹으로 묶어내는 강체 부위 분할 기술 덕분에 로봇이나 인형의 형태가 찌그러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주경돈 교수는 “기존 기술은 사진 한 장만을 입력데이터로 활용해 3D 물체를 움직이려 하면 형태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개발된 AI는 물체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뼈대 역할을 하는 영역을 구분하고 움직임을 생성하는 기술로, 전문 인력과 고가의 장비에 의존하던 메타버스·게임·애니메이션 등 3D 콘텐츠 제작 분야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SIGGRAPH ASIA 2025(The 18th ACM SIGGRAPH Conference and Exhibition on Computer Graphics and Interactive Techniques in Asia)에 채택됐다. SIGGRAPH ASIA는 컴퓨터과학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학회 단체인 ACM이 주관하는 학회로, 그래픽스와 인터랙티브 기술 분야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꼽힌다. 올해 학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열렸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
너를담다·눈맞춤·튼튼해짐…우리를 ‘미소 짓게 하는’ 가게 이름으로
문화·스포츠문화 2025.12.25 12:58:41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덕호)는 최근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을 열어 ‘너를담다(사진관), 눈맞춤(안경 가게)’ 등 가게 이름 12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는 1583개의 가게 이름이 접수됐다. 방송인, 국어학자, 교수, 동화 작가로 꾸린 심사위원회에서 우리말의 말맛과 재미, 창의성이 드러나는지, 직관적인지, 어문 규범을 과도하게 훼손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폈다. 이렇게 뽑힌 26개의 가게 이름을 국민 1000여 명에게 간판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선호도를 물어 수상작 12개를 선정했다. 음식점업, 소매업, 생활서비스업, 의료·교육업, 여가생활·숙박업 5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서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으뜸 수상작에 ‘너를담다’(생활서비스업, 사진관)가 선정됐다. 버금 수상작은 업종별 1위를 차지한 ‘어른이 되고 싶은 꼬마김밥’(음식점업, 분식집), ‘눈맞춤’(소매업, 안경점), ‘튼튼해짐’(생활서비스업, 헬스장), ‘의미심장내과’(의료·교육업, 내과)가 뽑혔다. 여가생활·숙박업에서는 수상작이 없었다. 으뜸, 버금, 보람으로 뽑힌 가게 이름을 공모전에 제출한 응모자는 백화점 상품권을 받는다. 이외에도 공모전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무작위로 100명을 뽑아 ‘기쁨상’으로 커피 쿠폰을 준다. 업종별 수상작은 ▲ 음식점업=어른이 되고 싶은 꼬마김밥(분식), 야물떡찌다(떡집), 호두방정(호두과자점) ▲ 소매업=눈맞춤(안경점), 수즙당(과일즙 등 수제 답례품 가게), 더까까주까(무인 과자점) ▲ 생활서비스업=너를담다(사진관), 튼튼해짐(헬스장), 물들임(새치 염색) ▲ 의료·교육업=의미심장내과(내과), 마음아리(상담심리), 단골병원(척추병원) 등이다. 이 밖에도 수상작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너 실로 예쁘다’(실 면도 피부관리실), ‘뚝딱뚝떡’(떡집), ‘떼돈벌집’(고깃집)과 같은 재미있는 가게 이름이 심사 과정에서 눈에 띄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방송인 정재환은 “우리 거리 곳곳에 외국 글자가 적힌 간판이 즐비하다. 하지만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 빙그레 미소를 짓게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재미있는 우리말 간판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자 얼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도지사 직인 찍혔는데 "오빠 잘 자?"…충북도 '황당 공문' 알고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12.25 12:52:27논란의 공문은 ‘2026년 솔루션 중심 스마트 축산장비 패키지 보급 사업 모델 변동 사항 알림’으로, 지난 24일 청주시와 충주시를 포함한 도내 전 시·군 축산 관련 부서에 배포됐다. 해당 공문에는 사업 추진과 관련한 행정 안내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공문 하단 ‘붙임’ 항목에서 발생했다. 이 부분에 “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집에 잘 들어갔는지를 서로 확인하며 잠드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는 아닌 것 같아. 연애할 때뿐만 아니라 결혼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 앞으로도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전에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내가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다”는 사적인 연애 고민 메시지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공문을 접한 일부 시·군 관계자들은 내부 공유나 출력 과정에서 해당 문구를 확인하고 뒤늦게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사실관계 파악 후, 공문 작성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공문을 작성하던 직원이 메신저를 켜 놓은 상태에서 개인 메시지를 복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구가 공문 파일에 함께 붙여넣기 됐다는 설명이다. 문제의 공문은 워드(WORD) 프로그램으로 작성됐는데, 해당 사적 문구가 투명한 글씨로 처리돼 작성자와 결재권자 모두 화면상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후 공문을 받은 시·군에서 한글(HWP)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열자 투명 처리된 글씨가 검은색으로 변환돼 나타나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도 관계자는 “워드 프로그램으로 확인했을 때는 해당 문구가 보이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에 결재 과정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메신저를 켜 놓고 공문을 작성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문 작성 시 개인 메신저 작업을 병행하지 않도록 하고, 결재 및 배포 전 점검 절차를 더욱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도지사 직인까지 찍혀 나간 공문이라 더 문제”, “이불킥 최소 10년감”, “공문으로 연애 상담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이 잇따랐다. -
“회원 고민 함께하는 생활금융 공동체가 목표죠”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12.25 12:30:41곽성근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은 36년 전인 1989년 첫 직장으로 흥덕 금고와 연을 맺었다. 당시 봉명송정동 금고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금고는 경영 실적이 좋지 않았던 탓에 한때 폐쇄 대상 금고 명단에 오른 적도 있었다. 하지만 40여년 간 지역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잡으며 올해 6월 말 현재 총 자산 4452억 원, 회원 수 3만 6000여 명 규모의 대형 금고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녹록지 않은 금융 환경 속에도 2022년 20억 원, 2023년 11억 원, 2024년 17억 원 등 3년 연속 흑자를 실현하며 매년 5~6%의 고배당금을 지급했다. 흥덕 금고의 성장세는 곽 이사장 취임 이후 더욱 가팔라졌다. 곽 이사장이 취임하기 직전 해인 2019년 12월 기준 금고 자산은 2512억 원이었는데 5년 여 만에 자산이 두 배로 불어났다. 지역금융 활성화 정부포상 대통령상부터 경영평가 연도대상 대상 등 그동안 금고가 거머쥔 상만 7개에 달한다. 올 5월에는 곽 이사장이 2025년도 새마을금고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곽 이사장은 25일 충북 청주 흥덕구 흥덕 금고 본점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산 규모나 회원수가 늘어난 것은 결과일 뿐 중요한 것은 회원들의 신뢰 속에서 함께 성장해 왔다는 것”이라며 “금고는 돈을 맡기고 찾는 곳이 아니라 생활 속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주는 이웃 같은 금융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흥덕 금고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맞춤형 전략’ 덕분이다. 지역의 특성과 회원들의 실제 생활을 세밀하게 분석해 꼭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매년 두 차례 전국의 이름난 명소로 연수를 떠나는 금고 단합대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매 행사마다 400명 가량이 참석, 버스 10대를 동원해 이동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 그 결과 회원이 크게 늘며 출자금도 2019년 12월 86억 억 원에서 올 6월 177억 원으로 5년여 만에 두 배나 늘었다. 사회공헌 활동도 규모가 커졌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916명의 중·고등학생, 대학생에게 약 2억 6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금고와 인근 봉명중학교 체육관에서는 문화교실 7개를 운영해 780명의 회원에게 탁구부터 노래, 통기타까지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도 펼쳐 92명에게 134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했다. 곽 이사장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신뢰받는 생활금융 공동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환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주민들이 ‘금고가 있어 든든하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면세점 수수료율 43% ‘최고’…대·중소기업 수수료 격차 3.2%포인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5 12:00:00대형 유통업체의 실질 수수료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면세점의 수수료율은 40%를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판매장려금과 판매촉진비 비중이 타 업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4년 거래 기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태별 실질판매수수료율은 면세점이 4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TV 홈쇼핑(27.7%), 백화점(19.1%), 대형마트(16.6%)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0.4%포인트 상승)을 제외한 모든 업태에서 하락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은 1.8%포인트 하락했고 대형마트도 1.4%포인트 하락하며 하락 폭이 컸다. 브랜드별로는 신라면세점(49.8%), GS홈쇼핑(29.9%), AK플라자(20.8%) 등이 각 업태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기록했다. 중소·중견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실질수수료율은 평균 18.0%로 대기업(14.8%)보다 3.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전문판매점(7.2%포인트), 온라인쇼핑몰(6.2%포인트), 아울렛·복합몰(5.7%포인트) 등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직매입 거래에서 납품업체가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의 경우 온라인쇼핑몰의 부담이 가장 컸다. 온라인몰의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비율은 3.5%로 2020년(1.6%) 이후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추가 비용 부담 또한 온라인몰에 집중됐다. 거래금액 대비 판매촉진비 비율은 온라인몰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편의점(2.8%), 대형마트(2.6%)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온라인몰 올리브영의 경우 정보제공수수료를 부담하는 납품업체 비율이 97.3%에 달해 업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쇼핑몰 등 납품업체의 부담이 증가한 항목에 대해 거래 관행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통업체의 부당한 비용 전가 등 불공정행위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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