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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도 주식으로?" 국내 1위는 삼성전자…해외는?[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12.25 10:00:31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주식 선물로 선택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2일까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 거래를 분석한 결과, 거래 건수 기준 삼성전자가 전체 국내 주식 선물의 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LG씨엔에스(064400)가 4.0%로 두 번째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우선주가 2.4%로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명인제약(317450)(2.3%), 두산에너빌리티(034020)(1.6%), 카카오(035720)(1.4%), 대한조선(439260)(1.3%) 등이 선물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한 선물 거래 비중은 전체 국내 주식 선물 거래의 10%를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미국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로 선물 부담이 적고 추가 상승 기대감도 크다는 점이 투자자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주식 선물에서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로, 전체 해외주식 선물 거래의 10%가 테슬라에 집중됐다. 엔비디아가 9%로 뒤를 이었으며, 팔란티어(5.0%), 알파벳 A(3.8%), 애플(3.5%), 아이온큐(2.8%)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인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TSLL)’와 ‘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TSLY)’도 해외주식 선물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보유 중인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선물할 주식을 선택한 뒤 수신인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LG전자 "가사 노동 해방" 신형 홈로봇 '클로이드' 공개
산업기업 2025.12.25 09:59:43LG전자(066570)가 다음 달 6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새로운 홈로봇을 선보인다. LG전자 인공지능(AI) 기반의 홈로봇을 통해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가사 노동 해방)’을 실현하는 비전도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5일 오전 10시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홈로봇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홈로봇 이름은 ‘LG 클로이드(LG CLOiD)’다. LG클로이드는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의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올리고 사람과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과 교감하는 홈로봇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LG클로이드는 LG전자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의미하는 단어 다이나믹(Dynamic)의 ‘D’를 합쳐 만들었다. 고객이 가사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줄여주는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일을 직접 하는 새로운 폼팩터(물리적 형태)가 필요하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LG클로이드의 몸체에 달린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체에 맞춰진 거주환경에서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 AI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학습하는 능력은 물론 거주자의 스케줄, 라이프스타일 등에 맞춰 다양한 AI가전을 제어해 고객을 돕는 AI비서 역할도 보여 줄 계획이다. LG전자는 홈로봇을 비롯한 로봇 분야를 ‘명확한 미래’로 보고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했다. 회사 전체의 역량을 홈로봇에 결집해 차별화된 미래 기술 확보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로봇 선도 기술을 갖춘 외부 기업과도 협업을 늘리고 있다. 올해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각각 로봇을 연구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미국 피규어AI(Figure AI), 애지봇(AGIbot) 등 글로벌 로봇 기업에도 투자하며 홈로봇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들 좋아하는 ‘국민음식’이 세계 최악?…뜻밖의 글로벌 평가 살펴보니
산업생활 2025.12.25 09:58:39세계 미식 평가 매체가 선정한 ‘세계에서 혹평받은 쌀 요리 100선’에 한국 음식 두 가지가 포함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미식 전문 매체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이달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혹평받은 쌀 요리 100선(100 Worst Rated Rice Dishes in the World)’을 공개했다. 이번 순위는 총 3만2930건의 투표 가운데 시스템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2만1578건의 평가를 토대로 집계됐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실제 이용자를 식별하는 장치를 통해 봇(bot)이나 민족주의·지역 감정에 따른 평가를 배제하고, 음식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된 이용자의 평점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순위는 음식의 절대적 평가가 아닌 참고 자료로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목록에서 한국 음식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평점 5점 만점에 2.4점을 기록한 ‘콩나물밥’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콩나물밥을 “한국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쌀 요리"라며 "콩나물을 밥과 함께 지어 간장, 마늘, 참기름 등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한국 음식으로는 평점 2.7점을 받은 ‘누드김밥’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누드김밥을 “김으로 밥을 감싸되 밥이 겉으로 드러나는 형태의 김밥 변형”이라며 채소·계란·게살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콩나물밥이 낮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담백한 맛과 단순한 조리법이 서구권 입맛에는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콩나물이 오랜 세월 생활 속 식재료로 자리 잡아 온 만큼 음식 자체에 담긴 역사성과 정서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콩나물은 식재료 보관이 쉽지 않았던 시절 적은 자원으로도 영양을 확보할 수 있는 식품으로 활용돼 왔다. 발아 과정에서 비타민 C가 생성돼 겨울철 귀중한 비타민 공급원이 됐고, 물만 있으면 사계절 재배가 가능해 흉년과 겨울을 버티는 주요 식재료로 쓰였다. 조리법 또한 다양하다. 콩나물국과 콩나물무침은 물론 김치, 황태, 조개 등을 더해 담백한 맛부터 얼큰한 맛까지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콩나물 요리는 해장 음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콩나물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은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실, 성탄절 ‘쿠팡대책 장관회의’ 긴급소집
정치청와대 2025.12.25 09:58:24대통령실이 성탄절인 25일 오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재한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관계 부처 장관급 인사들은 물론 경찰청 등 수사기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외교 라인 인사들 역시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불거진 쿠팡의 미국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한미 간 무역 문제에 연계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자 부처 간 대응의 유기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휴일 긴급회의를 소집한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도 쿠팡을 겨냥해 “이번에 ‘무슨 팡’인가 하는 곳에서도 규정을 어기지 않았나”라며 “그 사람들은 처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차원의 대응으로 발맞추고 있다. 당내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8명은 전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경영진을 만나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오는 30~31일 국회 연석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
건설 순환골재 품질인증 KS인증으로 일원화한다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5 09:54:54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핵심 재료인 골재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인증제도 중복에 따른 기업 불편을 해소하고자 순환골자 품질인증 통합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순환골재란 건설폐기물을 물리·화학적 처리 과정을 거쳐 품질 기준에 적합하게 가공한 골재다. 이전까지 순환골재 품질인증은 건설폐기물법에 따른 품질인증 제도(국토부)와 산업표준화법에 근거한 KS 인증 제도(국가기술표준원)로 이원화돼 운영됐다. 앞으로는 건설산업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품질인증 제도를 KS 인증으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2일 건설공사 기술심의회를 열어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도로 보조 기층용 순환골재 3개 품목을 KS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 기존 품질인증을 폐지하는 건설폐기물법 개정안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계류 중이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품질인증 통합 절차가 완료된다. 국토부는 순환골재 KS 인증 심사 과정에서 생산물의 품질기준 준수 여부뿐 아니라 품질경영, 자재관리, 공정관리 등도 함께 심사해 품질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성환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골재는 건축물과 시설물 안전의 기초인 만큼 고품질 골재 공급은 중요하다"며 "일원화된 KS 인증을 통해 고품질 순환골재가 원활하게 건설시장에 공급돼 골재 수급 안정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업 실패 후 바다로”…OBS 창사 18주년 특집 다큐 ‘인천 어부전’
사회전국 2025.12.25 09:49:44OBS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인천 어부傳(전)〉을 방송한다. 오는 26일 밤 9시 첫 전파를 탄다. 인천의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부들의 삶을 통해 인천이라는 지역의 정체성과 바다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어촌은 심각한 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2020년 이후 어가 인구는 약 1만 4000명 감소했고, 60세 이상 어업인 비중은 14% 증가했다. 그럼에도 인천에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바다로 향하는 젊은 어부들이 있다. 동대문 의류 사업 실패 후 강화도에서 갯벌장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유근 씨가 대표적이다. 연 매출 2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75일간 갯벌에서 자연 순치시킨 장어는 1㎏에 11만 원으로 최고가를 자랑한다. 장봉도에서 10년째 지주식 김 양식에 매진하는 이규완 씨(34)도 청년 어부의 새 모델을 보여준다. 장봉도 김은 염산을 쓰지 않아 ‘무염산 웰빙 김’으로 각광받는다. 북성포구에서 40년간 낭장망 어업을 해온 이정수 어부, 화수부두에서 55년간 목선을 제작해온 유동진 어부의 이야기도 담겼다. 두 곳 모두 1970년대까지 인천 3대 어항으로 불리던 곳이다. 〈인천 어부傳〉은 전통 어업의 역사와 고부가가치 어업에 도전하는 어부들의 현재를 함께 조망한다. -
李대통령 성탄 메시지…“국민 일상에 온기와 희망 닿도록 최선”
정치청와대 2025.12.25 09:46:30이재명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다가오는 새해 국민 여러분 모두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와 희망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성탄절 메시지에서 “매년 돌아오는 날이지만 오늘만큼은 조금 더 행복하시길, 사랑하는 이들과 눈을 마주하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태어나, 고통받고 아픈 이들과 평생을 함께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린다”며 “그분의 삶이야말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정한 성탄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쉼이 되며, 또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갈 용기가 되는 귀한 성탄이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말했다. -
75년 전 끊긴 서울-베이징 철로…'꿈'은 이뤄질까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5 09:42:00“경의선이 이어지면 유럽까지 뻗어가고, 한일 간도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가 생겨날 수 있을 겁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000년 6월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첫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철도 연결에 합의한 후 이 같이 밝혔다. 과거 부산에서 베이징까지 연결돼 있었던, 그러나 6·25 전쟁으로 끊긴 지 반세기가 된 철로를 잇는다는 구상이었다. 우리만의 계획은 아니었다. 앞서 1990년대부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도 북아시아 대륙횡단철도(TAR)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었다. 당시 TAR 사업 타당성 조사팀은 남북 및 중국·러시아 등을 모두 방문해 현지 실사까지 했다. TAR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대륙횡단철도(TCR)와 연결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부터 북한과 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철로로 연결한다는 큰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철도망 확장에 대한 관심은 어딜가나 높았다. 2001년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을 아우르는 '모스크바 선언'을 발표했다. 2002년에는 남북 철도를 잇기 위한 착공식까지 열렸고, 2004년 연결 작업이 끝났다. 노무현 정부 들어 남북은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공동 응원을 진행하기로, 특히 공동 응원단이 남북 철로를 통해 베이징까지 이동하기로 합의했다. 2007~2008년에는 문산에서 개성을 오가는 화물 열차가 1년 간 운행되기도 한 만큼 어렵지 않게 실현될 법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남북 관계는 급격히 경색됐고, 경의선·동해선 건설도 중단됐다. 이후로도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에서 남북 철도 연결을 시도했으나 북한의 핵개발·실험 등으로 거듭 무산됐다. 이러한 부침 속에서도 남북 철도 복원과 대륙으로의 연장을 위한 연구와 분석은 꾸준히 이뤄졌다. 지난 2016년 한국교통연구원은 '유라시아 고속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 보고서를 통해 서울에서 북한 신의주까지의 고속철 요금은 6만9000원, TCR과 연결한 후 서울-베이징 고속철 표값은 15만2200원으로 예측했다. 서울에서 베이징까지 소요시간은 5시간 40분 가량, 비행 시간(2시간 20분)보다 두 배 이상 길지만 공항 이동 등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교통연구원은 서울-베이징 간 고속철 요금이 항공기보다 14만7000원 가량 더 저렴하며,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의 항공 수요가 30%만 고속철로 전환되더라도 총 550억원 가량의 운임 절감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지난 2018년 동해선축의 환동해경제권으로 국내총생산(GDP) 약 2조 달러, 경의선축의 환황해경제권으로 GDP 약 6조7000억 달러의 경제권이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동아시아고속철도(ETX) 건설을 꾸준히 주창해 온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수 겸 ETX 포럼 상임대표 등은 ETX의 배후인구가 4억 2500만명, 국내총생산(GDP)은 6000조원에 달하며 막대한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지난 19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국제기구 간의 협력을 통해 서울·부산과 평양(무정차통행)에서 베이징까지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하되 북한 철도 현대화를 병행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중 간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기술 표준화, 운영시스템 등 공동연구와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내년의 초기 과제로 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022년 "KTX와 GTX를 넘어 ETX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대만큼 실망도 컸던 기억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유럽 대륙까지 철도로 연결한다는 꿈은 그만큼 매력적이기도 하다. 서울과 베이징 등 동북아 주요 도시가 1일 생활권에 편입되면 여객 수송뿐만 아니라 물류에도 혁신이 일어나는 셈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도 나서 북한을 설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 온 사안이기도 하다. 중국은 지난 2019년 남북 간 철도 협력 프로젝트를 대북제재 대상에서 면제한다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는 북한으로의 대규모 현금 이전이나 철, 철광석, 납, 납광석 수출 등을 금지하고 있다.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빠질 수 없는 품목들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2기 집권 후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상황은 다를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과 미국이 얼마나 수용성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정세에 따라 수용성이 만들어질 수 있고, 정세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그런 정세를 선도적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설득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통일교 특검'은 자승자박…국힘 해산사유 더하는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5 09:38:56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통일교 특검’을 가열차게 밀어붙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정부가 곤경에 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이미 끝난 전재수 의원 하나 잡으려고 시작한 국민의힘의 단견(短見)이 결국 역공 당하는 자승자박이 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특히 “유사종교집단이 정치에 잠입해 당내 경선을 좌지우지한 것은 2021년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때”라며 “신천지 10만 1000 원짜리 책임당원 가입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때 유사종교집단의 몰표로 경선판을 뒤집어 본 윤석열 경선총괄위원장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교도 끌어들여 자신이 직접 당대표 선거에 나가려고 했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하면 국민의힘은 정당해산 사유가 하나 더 추가될 뿐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기왕에 여야가 특검에 합의했으니 이번 기회에 반헌법적인 유사종교집단의 정치 관여를 뿌리 뽑아 한국 정치판을 정화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23일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발의하면서 국회의 특검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여당도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별도의 특검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수사 범위와 특검 추천 주체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정치적 견해가 확연히 다른 만큼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혁신당 또한 통일교 관련 수사 대상자가 소속된 정당이 특검 추천권 행사를 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통일교 특검법을 자체 발의한 상태다. -
"아, 올해도 연애는 글렀네"…외로운데도 미혼남녀 71%가 연락 안 하는 이유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9:10:11연말이 다가오면 미혼남녀의 외로움과 연애 욕구는 다소 커지지만, 실제 연애 행동에서는 오히려 신중함이 두드러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현재 연인이 없는 만 25~39세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연말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의 체감도가 더 높았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41%, 여성 34%로 나타나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연애 욕구 역시 완만한 변화를 보였다. ‘평소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4%로 과반을 차지했고, 욕구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32%였다. 이 역시 남성(39%)이 여성(26%)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말이 감정적인 자극은 주지만 전반적인 연애 태도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말이 연애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는지도 제한적이었다. ‘연말을 맞아 자신의 연애를 돌아보게 된다’는 응답은 24%에 그쳤고, 주변의 커플이나 결혼 소식이 신경 쓰인다는 응답도 27% 수준에 머물렀다. 연말 분위기가 연애에 대한 불안이나 비교 심리를 크게 자극하지는 않는 셈이다. 연애 기준 역시 큰 변화는 없었다. 응답자의 77%는 연말을 앞두고도 이상형이나 조건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연말이라는 시점이 연애 기준을 완화하거나 조정하는 계기로 작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행동에서는 신중함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연말을 앞두고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다. 새로운 만남을 시도했다는 응답은 10.3%에 그쳤고, 관심 있는 상대에게 먼저 연락했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연말에 가장 연락하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별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71%로 압도적이었다. 전 연인(5%)이나 첫사랑(2%)보다, 연말에도 굳이 연락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주류를 이뤘다. 듀오 관계자는 “연말은 외로움이나 연애 욕구 같은 감정은 다소 커지지만, 실제 선택과 행동에서는 오히려 더 보수적이고 신중해지는 시기”라며 “즉흥적인 만남보다는 자신의 상태와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5년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현재 연인이 없는 만 25~39세(1986~2000년생) 미혼 남녀 1,000명이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
‘마당에 앉아 계절을 보듯 넷플릭스서 한국의 거리를 본다’…유현준 교수가 본 한류의 형성
산업IT 2025.12.25 09:00:00한류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는 가상공간, 한국의 첨단기술, 넷플릭스를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이 첨단 기술 국가로서 해외의 동경을 받는 위치에 올라섰고 가상공간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세계인들이 한국의 도시와 문화를 접하면서 세계인의 마음속에 K컬처가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과거 모든 로마인들이 원형극장에서 모여 같은 연극을 보듯 세계인들이 K영화나 K드라마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면서 한류가 전세계의 공통 경험이 됐다는 것이다. 물리적 조건 뿐 아니라 머릿 속 인식까지 ‘공간’…마당에서 보던 외부 변화, 이제는 미디어로 포착 유 교수는 한류의 배경을 설명하는 데 앞서 공간의 개념을 정의했다. 공간이란 실제 물리적인 공간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인식이 만들어내는 공간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로마 교회 천장에 그려진 그림을 올려보면 실제로는 10피트 높이에서 막힌 천장이지만 마치 무한히 공간이 확장된 것으로 느껴지는 이치다. 유 교수는 특히 인간의 뇌가 시각 정보를 접할 때 공간 정보를 채워 넣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보는 것은 이미지 지만 머리 속에서는 생생한 공간을 만들 능력이 인간에게는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영화는 초 당 32장, 애니메이션 영화는 초당 16장이지만 만화는 초당 한 컷 정도의 이미지를 본다”며 “1초에 한 컷이라도 그 안에서 우리의 의식이 (빈 공간과 흐름을) 다 채워 넣기 때문에 스토리도 파악하고 공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현대인이 하루 3분의 1의 시간 동안 스마트폰 등으로 접하는 인터넷 가상 공간도 실제로 우리가 물리적으로 생활하는 공간 못지 않게 우리의 의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유 교수는 특히 현대 사회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이 전달하는 콘텐츠의 집중력은 더욱 강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인간은 외부 변화를 포착하고 대응해야 살아남기 때문에 환경 변화를 볼 때 신경세포가 활성화한다”며 “과거 마당에서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보던 사람들은 이제 실내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미디어 화면을 통해 나오는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고대 로마 원형 경기장에서 모든 시민들이 한 연극을 보며 공통의 감정 상태를 경험한 것처럼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이 전하는 한국 콘텐츠를 보며 해외 시청자들이 공통된 심리를 체험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 교수는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에 힘이 있는 것”이라며 “1980~90년 대에는 베버리힐스 아이들, 프렌즈를 보면서 미국의 LA와 뉴욕이 가장 멋진 곳처럼 사람들이 느꼈지만, 지금 자라나는 이들은 블랙핑크 제니의 뮤직비디오, 한국 드라마를 통해 지금 우리 한국인이 생활하는 일상 공간을 접하고 가장 힙한 공간이라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8세기 유럽 정원의 모습을 바꾼 日도자기…21세기엔 韓 첨단기술이 K-컬처 동경 불러와 유 교수는 “어느 시대든 첨단 기술을 가진 나라를 문화적으로도 동경한다”고 했다. 18세기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 시절부터 1970~1990년 미국의 제조업 패권 시절의 헐리우드 문화에 이르기까지 첨단 제품이 지니는 문화적 영향력은 시대를 거슬러 계속된다는 설명이다. 유 교수는 “주석 그릇을 쓰던 18세기에 중국과 일본의 세라믹 도자기는 지금으로 치면 엔비디아의 AI반도체 였다”며 “당시 일본 도자기의 영향으로 유럽의 정원의 모습이 바뀌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과정은 이렇다. 15세기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에서 삼각돛 범선이 확대됐다. 바람을 활용할 수 있게 되자 유럽의 무역 범위는 지중해를 넘어 아시아까지 확장했다. 무역 품목도 향신료 중심에서 일본산 도자기와 같이 크고 무거운 품목으로 다양해졌다. 이 때 당시 유럽으로 가는 일본산 도자기의 포장재로 쓰이던 종이들은 바로 일본의 목판화. 당시 최고 인기 제품인 아시아 도자기를 포장한 목판화 속 일본 풍경은 곧 문화적 유행이 됐다. 유 교수는 “당시만 해도 유럽의 정원은 세모, 네모 등 기하학적 구조로 설계됐지만 도자기 포장지 속 동양의 정원 풍경은 시선에 따라 자연스러운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며 “이는 픽처레스크라는 영국의 정원 양식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고, 현재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가 픽처레스크 기조를 담은 공원”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내 한류 역시 이 같은 과정을 겪었다는 것이 유 교수의 분석이다. 1990년 대 이후 미국은 금융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한 반면 한국의 제조업은 TV와 스마트폰, 자동차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이제는 첨단을 달리는 기술 국가의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이 과정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의 덕을 보았다”며 “우리의 콘텐츠를 이제 전세계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우리 기술의 발달로 첨단 제품을 만들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콘텐츠를 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요소들이 현재 우리 K-컬처가 힘을 가지게 되는 그런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
사진 단 한 장 입력해 3D 캐릭터 움직이는 AI 개발
산업IT 2025.12.25 09:00:00사진 속 2D 캐릭터의 동작을 화면 속 3D 캐릭터가 그대로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주경돈 인공지능대학원 교수팀이 3D 캐릭터 자세를 형태 왜곡 없이 바꿔주는 AI 기술인 디폼스플랫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디폼스플랫은 사진 한 장만 입력해주면 형태 왜곡 없이 3D 캐릭터의 자세를 사진 속 자세와 똑같이 움직이게 바꿔준다. 기존에는 3D 캐릭터를 만화나 게임처럼 움직이게 하려면 데이터 문제로 인해 팔, 다리 등이 움직일 때 엿가락처럼 휘어지는 형태 왜곡이 발생하기 쉬웠다. 연구팀은 3D 캐릭터를 구성하는 점들과 2D 사진 속 픽셀을 연결해 사진에 담긴 자세 정보를 3D 캐릭터로 전달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자세 변형 시 함께 움직여야 하는 단단한 부위를 스스로 찾아 그룹으로 묶어내는 기술도 쓰였다. 덕분에 로봇이나 인형의 형태가 찌그러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주경돈 교수는 “기존 기술은 사진 한 장만을 입력데이터로 활용해 3D 물체를 움직이려 하면 형태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개발된 AI는 물체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뼈대 역할을 하는 영역을 구분하고 움직임을 생성하는 기술로 전문 인력과 고가의 장비에 의존하던 메타버스·게임·애니메이션 등 3D 콘텐츠 제작 분야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4인 가구 최고 점수 69점 받아야 당첨…역삼센트럴자이 청약 허들 높았다
부동산분양 2025.12.25 09:00:00최근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4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 단지 역삼센트럴자이의 최저 당첨 가점이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인 69점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역삼센트럴자이의 청약 당첨 가점은 최저 69점, 최고 79점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면 만점(84점)이다. 역센센트럴자이의 당첨 최고 가점(79점)은 전용면적 84㎡B형에서 나왔다. 전용 84㎡A형·84㎡B형·84㎡C형·122㎡형의 당첨 최저 가점은 69점으로 나타났다. 전용 59㎡형과 84㎡D형은 당첨 최저점이 각각 70점, 73점을 기록해 70점을 넘겼다. 앞서 이 단지는 이달 16일 진행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44가구 모집에 2만 1432명이 신청해 평균 4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43가구 모집에 총 1만 1007명이 신청해 25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형 20억 1200만 원, 84㎡형 26억 9700만∼28억 1300만 원, 122㎡형 37억 9800만 원이다. 지난달 이 단지 근처의 역삼푸르지오 전용 59㎡형이 29억 6000만 원(24층)에 매매되고, 개나리래미안 전용 84㎡형이 35억 원(7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당첨 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10·15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돼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음에도 이 같은 시세 차익 기대가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北, 동해로 미사일 발사…남측 핵잠엔 "공격적 행위" 비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5 08:49:52북한이 지난 2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개발 중에 있는 고공 장거리 반항공 미사일 체계의 전술 기술적 평가를 위한 첫 시험발사"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들은 200km 계선의 가상 고공 목표를 명중소멸했다"면서 "해당 시험은 국가 반항공 방어 수단들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미사일 총국과 관하 반항공 무기체계 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군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포착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으며, (전날) 오후 5시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해상으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수 발을 포착했다"고 했다. 세부 제원은 한미정보 당국이 분석 중이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새로 건조 중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하고 한국의 핵잠 추진에 대해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현재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은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국가안전 보장 정책, 대적견제원칙'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며 "적들이 우리의 전략적 주권 안전을 건드릴 때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며 군사적 선택을 기도한다면 가차없는 보복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없이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적이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핵무력 구성으로 국가의 영구적인 평화환경과 절대적 안전을 보장하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결심은 불변할 것"이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
오세훈 "용산국제업무지구, 8000가구가 감당 가능한 수준"…정부·여당 요구와 온도차[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5 08:45:00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정비창 주택공급 규모로 당초보다 2650가구 늘어난 8000가구를 제안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 발표한 공급 물량과 동일한 규모이지만 정부 요구치보다 여전히 낮아 최종 합의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4일 오세훈 시장이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주제로 세운지구 정비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오 시장은 영상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과 관련 “미래를 위한 공간에 급하다고 해서 아파트를 필요 이상으로 집어넣으면 나중에 주택가격이 안정됐을 때 후회할 수 있다”며 “과도하게 많은 주택을 공급할 경우 계획 전체를 다시 수립해야 하는데 오히려 빠른 공급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아 지금 감당 가능한 8000가구를 넣는 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공급할 주택 규모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당초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관련 6000가구의 주택 공급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도시개발사업지로 용산구 한강로 3가 40-1일대 45만 6099㎡ 부지를 최종 확정하면서 기존 용산정비창 부지(51만 2138㎡)보다 면적이 5만 6000㎡가량 줄었다. 이에 최종적으로 계획한 주택 공급량은 5350가구로 감소했다.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 공급량을 8000가구까지 양보했지만, 정부와 최종 합의가 가능할지는 여전히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당 내에서 공급 물량을 1~2만 가구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기류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공급 가능한 주택 물량은 기반시설을 토대로 수용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며 “주택 공급물량을 더 늘리게 되면 기반시설 변경 등을 진행해야 해 최소 2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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