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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리려고 또?"…남산타워 꼭대기 무단 등반한 男,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7.16 17:06:54서울 남산타워 꼭대기까지 무단으로 오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건조물침입 혐의로 남성 A씨를 지난달 중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 서울 남산타워 꼭대기까지 허락 없이 오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산타워의 높이는 약 230m에 달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높은 곳이 좋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문 장비 없이 오후 시간대에 타워 상단까지 올라간 뒤, 직접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나이 등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에도 서울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2023년 6월 영국인 등반가 조지 킹 톰슨(24)은 오전 5시께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낙하산 가방 하나만 맨 채 맨손으로 무단 등반하다 73층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톰슨은 롯데월드타워의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법원은 그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
한남대·대전투자금융, 글로컬대학30사업 협력
사회전국 2025.07.16 17:06:26한남대학교와 대전투자금융이 한남대가 추진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비전 실천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남대 이승철 총장과 대전투자금융 송원강 사장은 16일 한남대 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창업인재, 창업기업 지원 강화를 통한 ‘한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 육성에 나서기로 하는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 기반 벤처투자시장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 과제를 공동 기획 운영하고 한남대 글로컬대학30, 창업중심대학 사업과 연계한 지주회사 설립을 비롯해 창업펀드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분야 창업 및 로컬창업, 소셜벤처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과 투자를 하는 한편 대전권 공동 창업대학 연합체와 연계한 공동 창업 투자 행사 기획과 개최를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 창업수요 발굴, 성과 창출, 정책 개발, 수익 창출 및 재투자를 위한 지속 가능 공동 플랫폼과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키로 했다. 한남대 이승철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남대가 추진중인 글로컬대학30사업의 비전인 한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의 대전환 실현을 위해 한발짝 가다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창업 인재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창업 투자 확대, 지역투자 생태가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지난 2024년 대전광역시가 자본금을 출자해 출범했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벤처 창업과 성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이다. -
민주당, 냉방시설 갖춘 쿠팡 물류시설 방문… "모범사례"
산업생활 2025.07.16 17:05:10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양재동 CLS의 물류시설을 찾아 물류택배 종사자들의 업무 환경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주영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산업재해예방 TF 단장), 문진석 의원(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의원(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남근 의원, 이용우 의원 등이 폭염과 물가 폭등을 ‘민생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방문해 물가 사항과 대책을 점검하고 인근의 양재동 CLS 서브허브를 방문했다. 김 직무대행은 “폭염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무엇보다 안전 대책과 수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의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이 최대 관심사항이다. 사각지대는 없는지 최대한 꼼꼼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원내 지도부는 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등을 시찰하고 내부 온도를 확인했다.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의 온도는 20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민주당 의원들은 “모범적인 사례로, 쿠팡의 변화가 타사에도 전파되면 좋겠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한 향후 지속적인 개선도 함께 당부했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수백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작업구역의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낮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
차량에도 AI 탑재 확산…반도체 소부장 기회 잡는다
증권국내증시 2025.07.16 17:04:04테슬라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자사 차량에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AI의 자동차 시장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계는 AI 구동에 필요한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시장 진출에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부터 일부 차량 모델에 그록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이다. 테슬라 차주는 그록을 따로 구독하지 않아도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측은 그록에 대해 “다양한 질문에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자사 차량에 AI 챗봇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다른 브랜드도 AI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에서 음성 인식 시스템에 챗GPT를 연동한 서비스를 시범 실시 중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주행 중에는 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음성으로 AI와 대화하는 서비스 수요가 클 것이라는 판단 아래 차량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업계에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강소기업 에이직랜드(445090)는 차량용 반도체 고객사로 4개사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과 차량용 반도체 설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공식 협력사로 TSMC 공정에 맞게 고객사의 반도체 회로를 재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전문 기업인 텔레칩스(054450)는 올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절반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반도체와 전력관리반도체 등을 하나로 통합한 모듈로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유럽 주요 완성차에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 관건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막대한 연산량을 요구하는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수 있는지 여부다. 현재 글로벌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 퀄컴,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 등이 선점한 상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비싼 만큼 가격 경쟁력이 높은 NPU에 대한 완성차 업계의 잠재 수요가 상당하다”면서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NPU 기술을 빠르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 청년 지원…최대 40만원
경제·금융은행 2025.07.16 17:03:14하나은행은 청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을 위해 최대 40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이날부터 2개월간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하나은행 기부금을 활용해 신용위기에 처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 지원과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청년이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기부금으로 특별 채무조정 약정 체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신청자의 채무상환능력, 회생 가능성 및 자기부담금 납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40만 원의 기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또한 최장 20년간 장기분할상환, 신용유의정보 해제 및 지연배상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 신청과 대상자 등 문의는 대출상환상담센터(1599-2250)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 지원금을 통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중인 청년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뿐만 아니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신속하고 내실 있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부동산만 '황금 시장'이라는 공식 깨져"[머니트렌드 2025]
증권국내증시 2025.07.16 17:00:00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자산 증식의 새로운 기회는 자본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며 성장 동력으로서 주식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5'에 축사자로 나서 "주식시장과 자본시장은 더 이상 소수의 전문가나 기관투자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자본시장을 통한 재테크는 기업과 국가의 성장에 동참하는 '생산적 투자'"라면서 "투자자들은 이제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투협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뒷받침하기 위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온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투자 과세의 합리화를 조성해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투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정적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디지털 자산 제도 정비,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정보가 자산이 되는 시대이자 투자가 곧 성장의 동력이 되는 시대"라며 "이번 행사가 자본시장을 통한 자본 형성에 있어서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이윤수 금융위 상임위원 "증시 랠리 이어가도록 정책 추진"[머니트렌드 2025]
증권국내증시 2025.07.16 17:00:00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16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맞게 국내 증시 상승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예고했다. 이 상임위원은 이날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5'의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 정책의 3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자본시장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증시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벤처·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치 중심의 기업 경영 문화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며 일반주주의 권익 보호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발언인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표현을 인용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의 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으로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과 함께 '주가조작 근절 합동 대응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 상임위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지수 편입도 최대한 빨리 이뤄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여타 과제들도 신속히 이행해 증시 부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엔알비, 공모가 상단 2.1만 원 확정…참여 금액 26.2조 달성 [시그널]
증권IB&Deal 2025.07.16 16:58:54탈현장건설(OSC) 시장 선도 기업 엔알비가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범위) 상단인 2만 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275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2억 6130만 4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정 물량은 157만 5000주로 800.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참여 금액은 26조 2000억 원에 달했으며 참여 수량 기준 97.4%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441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9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엔알비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자동화 시스템 기반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고층 모듈러 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엔알비는 이달 17일, 18일 일반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독보적인 모듈러 고층화 기술을 기반으로 수주에 따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시장 선점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와 향후 공동주택 사업 본격화 및 신시장 진출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강건우 엔알비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장수명주택에 적합한 모듈러 기술로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김상현, KPGA 챌린지 투어 11회 대회 우승…통산 네 번째 2부 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6 16:56:46김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현은 16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1)에서 끝난 2025 KPGA 챌린지 투어 11회 대회(총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10언더파를 적은 김봉섭, 이성호, 하충훈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000만 원. 2013년 KPGA 준회원, 2014년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상현은 2022년 챌린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뒤 2023년 정규 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상금 랭킹 83위에 그치며 시드 유지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은 챌린지 투어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 챌린지 투어 12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챌린지 투어 통합 포인트 2위에 올라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해 이번 시즌 정규 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올 시즌 정규 투어에서는 9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5월 KPGA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다. 김상현은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하는 것이 어려웠다. 비가 많이 내려 앞도 잘 보이지 않았고 바람까지 불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기회가 왔을 때 집중해서 놓치지 않고 타수를 줄여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정규 투어 무대에 다시 섰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스로를 과하게 압박했던 것 같다”며 “돌아보면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스스로를 믿고 하반기에는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제 정규 투어 우승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재명 정부 날개 단 '일꾼' 김영록 지사 "전남이 도약할 절호의 기회"
사회전국 2025.07.16 16:55:1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선 8기 마지막해를 달리고 있는 전남도정은 김영록 지사의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와 국정방향을 함께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16일 대통령실을 찾아 우상호 정무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잇따라 심층면담을 갖고,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여수(남해안·남중권) 유치’ 등 전남 미래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집중 건의했다. 최근 전남도는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목포·영암·해남·무안 등 서남권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특화산단,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을 구축하고 배후 신도시를 조성해 인구 50만 규모의 신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대통령실의 ‘RE100 산업단지 정책’ 발표에서 언급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전남 서남권을 RE100 특화산단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무엇보다 에너지 혁신성장벨트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계통망 조기 구축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권을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전남에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등을 건의했다. 또 198개국이 참여하는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 유치’와 관련해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과 여수 중심 남해안 남중권을 개최도시로 먼저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 동부권 산업의 재편을 위해선 광양·순천 일원에 120만 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과 ‘2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하고,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이날 김 지사는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임기근 기재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라선 고속화철도 건설을 비롯한 SOC 사업,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등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전남도는 정부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를 방문해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은 전남이 국가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법·제도 정비는 물론 예산 확보까지 면밀히 조율하겠다”고 강조했다. -
'소비자금융 폐지' 한국씨티은행, iM뱅크와 고객 전환 제휴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16 16:53:13한국씨티은행이 iM뱅크와 '한국씨티은행 거래 고객 편의 제고'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씨티은행 고객은 21일부터 씨티은행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한국씨티은행 고객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iM뱅크 영업점을 방문하면 전용 통장 발급, 우대금리·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M뱅크 주요 영업점 내에는 한국씨티은행 고객 전용 창구도 운영된다. 씨티은행은 2021년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한 뒤 2022년부터 소비자금융 관련 신규 서비스 가입을 중단했다. -
쉐이칸샹을 아시나요…'중국발 밈' 폭발적으로 유입
사회사회일반 2025.07.16 16:51:59직장인 황 모(30) 씨는 여느 때처럼 일과 후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 릴스(3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를 넘기다가 우연히 알고리즘에 등장한 중국어 애니메이션에 시선을 뺏겼다. 소파에 몸이 갇힌 아내가 남편에게 버림받았는데, 훤칠한 쓰레기 수거꾼이 나타나 그녀를 구출해주자 감동한 그녀가 마법처럼 육신을 되찾았다는 내용이었다. 황당했지만 계속 보다보니 엉뚱한 설정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에 매료됐다. 특히 반전의 순간마다 반복되는 ‘쉐이칸샹(谁敢想·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부청샹(不曾想·생각도 못했어)’ 후렴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중국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캐릭터 등이 국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마라탕·탕후루를 비롯한 식문화와 테무·알리 등 저가 이커머스 위주로 국내를 파고들던 중국 문화가 이제 트렌드의 최전선인 밈까지 파고든 것이다. 젊은층 사이에서 중국 문화에 대한 포용력이 높아지면서 양국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쉐이칸샹’ 밈을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한 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영상을 처음 업로드한지 약 2주 만에 2만 7000명의 팔로어를 모았다. 영상별 조회수는 평균 100~200만회, 최다 430만 회에 달한다. 중국발 밈은 국내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올 초 근엄한 표정을 한 강아지가 무협풍 노래를 부르는 ‘중국어하는 강아지’ 밈도 좋아요 11만 개를 받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사의 캐릭터 인형인 ‘라부부’도 최근 한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7월 둘째주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거래된 라부부 관련 거래액만 지난 7월 둘째주 한 주간 19억 원에 달했다. 가장 ‘희귀 아이템’으로 꼽히는 검정색 라부부는 발매가(2만 1000원)보다 무려 15배 이상 높은 3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가·짝퉁 공세로만 유명했던 중국이 최신 트렌드까지 꿰차게 된 건 틱톡·샤오홍슈 등 자국 SNS 플랫폼의 힘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틱톡은 숏폼의 시초와도 같은 플랫폼으로 전세계 월간이용자수(MAU)가 16억 명에 달한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디저트 업계에서 앞다퉈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던 ‘수건케이크’의 원산지는 상하이다. 틱톡에서 먼저 화제가 된 뒤 인스타그램 등으로 넘어오면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코로나19 이후 반중 정서가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젊은층 사이에선 중국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지면서 심리적 장벽도 허물어지고 있는 평가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상하이는 ‘제2의 오사카’로 불릴 정도로 2030 세대에서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다만 중국 콘텐츠가 국내에 확산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여전하다. 한 극우 성향 인스타그램 계정은 중국 공산당이 사상을 퍼뜨리기 위해 자국 콘텐츠를 조직적으로 유통하고 있다는 취지의 음모론성 영상을 올려 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은 “90년대 일본 대중문화 개방 당시 우리 문화가 크게 훼손될 것마냥 다들 말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며 “기성세대의 냉전론적 시각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해석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LH, 동반성장위와 '협력사 ESG 지원'
부동산건설업계 2025.07.16 16:50:32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환경·사회·지배구조( ESG)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LH는 16일 서울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실에서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력사 ESG 지원 사업’은 대기업·공공기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LH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보유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 △해외판로 지원 △환경 R&D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산업 관련 중소기업 2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ESG 교육부터 역량 진단 지원, 현장 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며 전체 지원 규모는 1억 원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힘을 모아 중소기업들의 ESG 역량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지원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협력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대는 안 뽑아요"…신입 채용 안 하는 대기업들 20대 직원 비중 '뚝'
산업산업일반 2025.07.16 16:49:41국내 대기업의 20대 직원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며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다.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신입 공채를 축소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청년층의 대기업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6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67곳의 20대 임직원 비중은 2022년 24.8%에서 2024년 21.0%로 3.8%포인트 감소했다. 절대 인원수로는 29만1235명에서 24만3천737명으로 4만7498명이 줄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이 넘는 38곳(56.7%)에서 20대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이상 임직원 수는 같은 기간 88만747명에서 91만5979명으로 3만5232명 증가해 대기업 인력 구조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20대 비중 감소폭이 15.4%포인트로 가장 컸다. 2022년 43.8%에서 2024년 28.4%로 급락했다. 이어 SK온(12.3%p), LG이노텍(8.9%p), SK하이닉스(8.8%p), 삼성SDI(7.9%p)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20대 고용 비중이 7.5%에서 15.8%로 8.3%포인트 급증하는 등 일부 업체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4대 그룹 대표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가 30.8%에서 24.2%로, SK하이닉스가 29.6%에서 20.8%로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는 20.8%에서 21.8%로, LG전자는 17.0%에서 18.0%로 20대 비중이 늘었다. 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입 공채를 전면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상속·증여세 완화되면 4000피도 돌파"[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16 16:49:10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3200선을 돌파한 국내 증시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기업 오너 등 최대주주의 상속·증여세 완화 등의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코스피 4000 돌파’ 등 주식시장 재도약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내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16일 올해 미국 증시보다 한국 증시의 상대적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재기 KB증권 프라임클럽 부장은 “과도한 상속·증여세 때문에 주가를 낮게 만드는 문제만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면 증시 재평가가 순식간에 이뤄지면서 코스피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못지않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 환원에 이어 상속·증여 문제에서 구체적 성과가 있어야 코스피가 3200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국내 주식이 크게 오르면 급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 정책이나 유동성 등을 보면 쉽게 꺾일 장세가 아니다”라며 “과거 증시 고점을 감안하면 코스피 3400은 무난하고 4000도 이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주목할 업종으로는 올해 주도 분야인 조선·방산·원전과 함께 증권,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이 골고루 꼽혔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6·27 대책 시행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오히려 경매를 통한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투자 수요 거품이 빠진 경매 시장이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상황에서 낙찰가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어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찬스’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6·27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경매 시장으로 진입하기 어려워졌다”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영끌족들의 매물이 경매 시장에 싼 가격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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